-
-고 노라 에프런 감독에 관한 다큐멘터리가 제작된다
=<에브리싱 이즈 카피>라는 제목 아래 <HBO>가 제작하고 에프런의 아들 제이콥 번스타인이 닉 후커와 함께 공동연출한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차기작 <인터스텔라>에 매튜 매커너헤이가 출연키로 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놀란과 함께한 바 있는 앤 해서웨이도 출연을 고려 중이다.
-할리우드 개봉작을 설비 비용 3만5천달러와 필름 대여료 500달러를 내고 집에서 볼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 칼스배드에 위치한 업체 ‘프리마’가 부호들을 상대로 개발한 상품이다.
[댓글뉴스] 고 노라 에프런 감독에 관한 다큐멘터리가 제작된다 外
-
마거릿 대처가 강경하게 추진했던 신자유주의 정책을 비난하며 켄 로치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에 “대처를 기리고 싶다면, 그녀의 장례식도 민영화하라”는 트윗을 올렸다. 네티즌의 폭발적인 응원이 이어졌다고. 한편,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장고: 분노의 추적자>가 중국 개봉 당일 급작스레 상영이 취소됐다. 중국 당국은 기술적 문제였다고 해명했지만 관객은 엄격한 검열 때문인 것으로 그 이유를 짐작하고 있다.
[UP & DOWN] 켄 로치 VS 쿠엔틴 타란티노
-
넷플릭스가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인 13부작 드라마 <헴록 그로브>(Hemlock Grove)를 4월19일 공개한다. 지난 2월1일 정치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를 독점 공개한 데 이어 두 번째다. 3천만명의 유료 가입자를 거느린 세계 최대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는 최근 자체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독점 공개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가입자를 유치하겠다는 의도다.
브라이언 맥그리비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헴록 그로브>는 늑대인간을 소재로 하는 고어영화다. 17살 소녀가 살해당하는 의문의 사건이 벌어지고, 사건을 쫓는 과정에서 늑대인간의 실체가 밝혀진다. 연출은 <호스텔>의 일라이 로스 감독이 맡았다. 프랑스 칸에서 열린 MIP TV(국제방송영상 견본시)에선 <헴록 그로브>의 프로모션 영상이 상영돼 관심을 끌어모았다. 작품의 잔혹함에 대해 일라이 로스는 이렇게 설
[해외뉴스] ‘독점’ 공개, 약발 먹힐까?
-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2013 전국 청소년 UCC 공모전. 호국보훈, 나만의 대한민국 사랑법과 관련된 내용이면 모두 가능하다. 참가를 희망하는 전국 고등학생들은 6월20일까지 10분 이내의 동영상물(640x480픽셀 이상)을 avi, mov, wmv, mpeg, mp4, swf 포맷으로 제출. 파일명에 참가자 이름과 생년월일을 기재할 것. 자세한 내용은 www.kbatv.org 참조.
*서울특별시와 (사)서울영상위원회는 비영리 공공 문화기반시설로서 독립영화전용관의 운영을 지원한다. 총예산 1억원 이내, 전용관 임대 및 관리비 8천만원 이내(80% 이내), 프로그램 기획 및 홍보 등 사업비 제한 없음. 접수기간 4월15일(월)~19일(금). 자세한 사항은 www.seoulfc.or.kr에서 확인.
*9회 인천여성영화제 상영작 공모. 여성주의 시선으로 제작된 모든 작품 대상. 5월15일까지 DVD 스크리너 2개, 출품신청서(blog.naver.com/wffii에서 다운로드)
[소식]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 2013 전국 청소년 UCC 공모전 外
-
-
그루브 하이
<K팝스타> 시즌1에서 준우승한 이하이 정규앨범 1집 ≪First Love≫는 시즌2의 우승자인 악동 뮤지션뿐 아니라 시즌1의 우승자인 박지민의 미래까지 낙관하게 만드는 힘을 갖고 있다. 그루브를 아는 소녀, 이하이의 음악은 이제 시작이다.
스파이+저널리즘=<디 아워>
스파이와 저널리즘이 만났다. 냉전시대의 영국 BBC 방송국을 둘러싼 삶과 사랑, 음모를 다룬 드라마 <디 아워>가 4월14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0시 <선댄스채널>에서 방영된다. 영국배우 벤 위쇼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될 거다.
바늘을 들어라
LP를 다시 찾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고 있다. 조용필이 19집 ≪헬로≫를 LP로도 발매한 데 이어 그룹 들국화는 대표 앨범 세개를 묶어 한정판 LP 세트를 발매했다. ‘꼰대짓’이라고? 장기하와 얼굴들, 2AM의 한정판 LP 발매도 있다. 광학(CD)과 디지털(MP3)이 누락한 음악의 ‘질감’을 즐기고 싶
은 사람
[culture highway] 그루브 하이
-
아직 2013년 4월인데 무슨 뜬금없는 소리냐고 반문할 수 있다. 하지만 해야만 한다. 지금이 아니면 2014년을 허공에 날려버릴지도 모른다. 바로 올해 4월에 결정되는 2014년 영화발전기금의 예산기획 초안에 관한 이야기다. 그 속사정을 살펴보면 이렇다.
영화발전기금을 포함한 모든 국가예산은 전년도 연말까지 국회 승인을 받아야 집행할 수 있다. 3월 초에 대통령과 장관들이 다음해 예산총액과 부처별 예산총액, 국가적 핵심추진사업 예산총액을 결정하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에서 예산총액을 전제로 각 부서와 산하기관에 예산을 배분해 통보하고, 각 부서는 이에 맞춰 예산안을 작성한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다음연도 영화발전기금의 사용계획을 짜는 것이 이때다. 작성된 예산안은 5월 말까지 영진위의 의결을 거쳐 문화부로 보내지고 기획재정부의 검토를 거쳐 국무회의, 국회 순으로 최종 승인을 받는다. 일단 국회에서 승인된 예산계획은 대통령이나 문화부 장관이나 영진위 위원장이 맘대
[한국영화 블랙박스] 2014년을 말하라
-
-NEW가 CJ E&M을 눌렀다
=2013년 1분기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7번방의 선물>과 <신세계>를 흥행시킨 NEW가 배급사별 점유율 33.9%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2>가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상영관 10개를 추가해 총 66개관에서 상영됨에 따라 12만명으로 역대 다양성영화 2위를 기록했던 <똥파리>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경기영상위원회가 다양성 영화관을 개관한다
=메가박스 수원 영통, 평택, 남양주, 고양 백석 등 네개관과 고양시, 성남시 지역 미디어센터에서 하루 3회씩 다양성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댓글뉴스] <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2>가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外
-
NEW
최근 460만 관객을 돌파한 <신세계>의 속편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NEW쪽 관계자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무엇보다 최민식, 황정민, 이정재 등 중심 배우들의 스케줄이 모두 맞아야 가능한 일이기에 여전히 미지수”라고 밝혔다.
영화사 월광
윤종빈 감독의 신작 <군도>(출연 강동원, 하정우)가 4월23일 크랭크인한다. 경남 하동군을 비롯한 전라도 등지에서 촬영할 예정이다. 1895년 조선 철종 때 활동했던 의적단을 소재로 한 액션영화다. 하정우와 강동원 사이에서 갈등을 일으킬 여주인공 캐스팅만 남겨두고 있다.
JK필름
이승준 감독의 <협상종결자>(출연 설경구, 문소리, 대니얼 헤니, 고창석)는 현재 후반작업 중이다. CJ엔터테인먼트는 <협상종결자>를 추석 라인업에 올려둔 상태다. 윤제균 감독의 신작 <국제시장>(프로듀서 이상직)은 한국판 <포레스트 검프>로, 현재 시나리오 작업이
[인사이드] 최근 460만 관객을 돌파한 <신세계>의 속편 가능성이 제기됐다 外
-
영화도 뜻이 맞는 소비자들끼리 모여 좋은 작품을 찾아보고, 유통 마진을 줄여 창작자에게 더 많은 수익을 돌려줄 수 있다? 최근 사회적으로 불고 있는 생활협동조합 바람이 영화로 확산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영화 소비자들이 만드는 영화나눔협동조합(cinecoop)이 4월6일 고양어울림영화관에서 발기인 총회를 열고 출범했다.
발기인 상임대표로 선출된 최종태 감독(<플라이 대디>(2006), <해로>(2011) 연출)은 “농수산물 직판처럼 건강하고 유익한 작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 제공하고, 생산자는 공들인 만큼 더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면서 “고양시 영상미디어센터 내에 상영관이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그곳과 연대하면 협동조합처럼 운영이 가능하겠다 싶었다”고 협동조합의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발기인 이사장으로 선출된 나우필름 이준동 대표는 영화나눔협동조합을 두고 “보고 싶은 영화를 보기 힘든 기존의 극장과 달리 소비자가 보고 싶
[국내뉴스] 영화계도 협동조합 바람
-
날씨까지 긴장국면이다. 꽃잎이 날려야 할 때에 진눈깨비가 날린다. 정녕 박근혜정부(고유명사라 꼭 붙여 써야 한다고 중차대한 시기에 청와대 대변인이 중차대하게 강조했답니다)는 2008년에 들어섰어야 했나. <시사IN> 남문희 기자의 분석대로, 그랬다면 김정일도 김정은의 큰누이 김설송을 후계자로 내세워 남과 북에서 여성 리더십이 나란히 만개했으려나.
위기불감증이라고들 하지만 글쎄. 나와 내 주변은 무념무상에 가까운 편이다. 또 저러다 말겠거니 학습효과 때문만도 아니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벌어진다면 그건 그대로 모두가 즉사한다는 뜻이니, 단 하루를 살아도 평소처럼 평화로운 마음… 으로 지지고 볶자는 거지. 굳이 국정철학 따지지 않아도 우리는 지난 수년간 충분히 ‘철학’하고 지내왔다. 그것이 ‘안보’든 ‘안전’이든 ‘생존’이든. 그런 까닭에 김정은의 돌출행동을 염려하면서도 별일없이 하루를 사는 것이다. 오히려 훨씬 더 구체적인 전쟁은 진주의료원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다. 전쟁
[김소희의 오마이 이슈] 다 같이 죽으면 덜 억울해
-
“그게 원본이 어딨어? 10년이 다 됐는데….” 한정연 디자이너가 쓸데없는 거 찾지 말라면서 찡긋한다. 목요일만 되면 편집장을 대신해 마감 독촉에 앞장서는 그에게 괜한 걸 물었다. 오래전엔 꽤 다정다감했는데 어쩌다 다혈질 헐크가 됐는지. 애먼 요구 하지 말고 기사나 빨리 출고해달라는 눈총에 떠밀려 머리를 긁적이며 자리로 돌아왔다.
2005년 봄, <씨네21>은 열돌을 맞았다. 전 편집장들에게 특별한 선물도 전달했다. 그들의 사진을 <씨네21> 표지처럼 디자인해 액자로 만들었다. 우스개 표제도 여러 개 얹혔다. “수지침의 달인 안정숙, 김정일을 살리다”, “일주일 완전정복 허문영의 슬로 스피킹 580”. 기사 마감은 뒷전으로 미뤄두고, 선물 포장하느라 온 정신을 팔았다. 그때 가짜 표지를 같이 만들었던 이가 한정연 디자이너다.
가짜 표지 만들던 가짜 편집장이 지금은 진짜 에디토리얼을 쓰고 있다. 인간 심보는 필시 이기(利己)의 부레다. 되로 준 선물, 말로
[에디토리얼] 생일선물
-
<이국정원>의 아역 배우(!)가 55년 만에 짠 하고 나타났다. 그사이 다섯살의 꼬마 아가씨는 당시의 얼굴을 그대로 간직한 채 나이 지긋한 어른으로 성장해 있었다. <이국정원>에서 여주인공 방음(우민)의 아역으로 출연한 홍영순씨는 딸에게서 영화가 발굴/복원됐다는 소식을 듣고 영상자료원에 먼저 연락을 취했다. 멋모르고 출연한 생애 유일의 영화가 영화사적으로 의미있는 작품이었던 데다가 어렴풋한 기억으로만 남아 있는 그 시절의 일들을 두눈으로 확인하고픈 마음이 컸기 때문이다. 홍영순씨는 어린 시절을 홍콩에서 보냈다. “아버지가 1956년부터 1959년까지 한국은행 홍콩지점장으로 근무하셨다. 당시 한국은행이 재외공간의 역할도 분담했는데, 한국에서 귀한 손님들이 오면 우리 집에서 만찬을 열곤 했다.” <이국정원> 팀도 홍영순씨네 집에 초대받았다. 그때 홍성욱, 홍영순 남매가 뛰노는 모습을 본 감독이 즉석에서 아이들을 영화에 캐스팅했다. 남매는 서울까지 날아가
우연한 출연자
-
반세기가 훌쩍 넘어 자신의 출연작 <이국정원>을 다시 보게 된 원로배우 윤일봉은 그야말로 “감개무량하다”고 했다. <이국정원>에서 윤일봉은 주인공 김수평(김진규)의 친구이자 홍콩 주재 한국영사관 직원인 박철고를 연기한다. 그는 “솔직한 얘기로, 조연으로 출연한 데다 지금까지 영화며 방송이며 출연한 작품이 200편이나 되다보니 내가 무슨 장면에 어떻게 나왔는지 잘 기억을 못한다”고 했다. 말은 그렇게 했지만 그는 당시의 시대적 분위기는 물론이고 <이국정원>의 영화사적 의미를 꼼꼼하게 짚어주었다.
-최초의 한/홍 합작영화에 출연했다. 자부심이 상당했을 것 같다.
=홍콩의 쇼브러더스와 합작영화를 만든다는 사실에 다들 참 놀랐고, 많이 부러워했다. 그때 김진규, 최무룡, 나 이렇게 셋이서 홍콩에 갔다. 홍콩에 가기 전 국군묘지에 가서 참배도 했다. 총소리를 자장가 삼으며 살아온 게 몇년인가. 나라에선 이런 문화사업으로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었던 것 같다.
“한류의 시작은 우리였지”
-
<이국정원>(감독 전창근, 도광계, 와카스키 미쓰오 출연 김진규, 윤일봉, 우민, 최무룡)이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한국연예주식회사와 홍콩 쇼브러더스의 합작품인 <이국정원>은 1957년에 촬영해 1958년에 국내에서 개봉한 최초의 한/홍 합작영화이며 현존하는 최고의 극영화 컬러필름이다. 영화는 홍콩을 무대로 펼쳐지는 한국인 작곡가(김진규)와 홍콩 여가수(우민)의 러브 스토리다. 서로의 과거를 모른 채 사랑에 빠지지만 알고 보니 이들이 어릴 적 헤어진 남매일지도 모른다는 설정은 이후 한국의 드라마에서 무수히 반복된다. 그런 점에서 <이국정원>을 한국 멜로드라마의 전형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한국과 홍콩을 부지런히 오가며 <이국정원> 발굴에 힘쓴 한국영상자료원 전 해외수집 담당 최소원씨가 험난했던 3년간의 필름발굴 과정을 전해왔다. <이국정원>에 출연한 배우 윤일봉과 홍영순의 이야기도 함께 전한다.
“최초의 한/홍 합작”,
상실의 역사를 거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