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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출신 샤흐람 모크리 감독이 2009년 첫 장편 <아쉬칸, 반지에 얽힌 이야기>에 이어 두 번째 장편 <생선과 고양이>로 또 다시 부산을 찾았다. 감독은 “부산영화제가 나의 어머니이고, 내가 자식인 것 같다”며 웃어 보인다. 이번 영화는 원 테이크만으로 두 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을 지탱하는 실험적인 작품이다. 그가 원 테이크를 고수한 건 처음이 아니다. “4편의 단편 중 3편을 원 테이크로 찍었다. 나중에 장편을 만들게 되면 똑같은 방식으로 찍겠다고 오래전부터 생각해왔다. 내가 원 테이크로 찍는 이유는 모든 과정을 자르지 않은 채로 시간의 연속성을 깨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그는 갑자기 자신의 아이패드를 꺼내어 에셔의 판화그림을 보여준다. “하나의 그림 안에 여러 가지 관점이 혼재되어있다. 분명히 계단을 따라 올라갔는데, 따라 가보면 결국에는 제자리에 오게 되어있다. 이것이 여러 인물을 거치면서 순환하는 구조로 나타나게 된 것이다.”
원 테이크 방
[PEOPLE] 시간의 연속성을 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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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파운더스. 북미권 신작 영화에 대한 반응이 궁금해 외신 기사를 검색하다보면 어김없이 그의 이름을 만나게 된다. 스캇 파운더스는 <버라이어티>의 수석 영화평론가이자, 흙 속의 진주 같은 미국영화를 칸영화제에 추천하는 특별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영화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신속하고 예리하게 포착한 뒤, 정돈된 언어로 세계에 알리는 것이 그의 주된 임무다. 아시아의 새로운 재능을 발굴하는 뉴 커런츠 부문의 심사위원으로 그만한 적역이 없을 것이다.
스캇 파운더스와의 인터뷰가 진행된 10일, 뉴 커런츠의 12편 상영작을 모두 관람한 심사위원들은 이미 수상작에 대한 결정을 굳혔다고 그가 말한다. “칸영화제에서 명망 있는 감독들의 작품을 두고 설전을 벌이는 것보다 훨씬 어려운 심사였다”는 게 수상작 선정에 참여한 그의 변이다. 출품작이 좋고 싫고의 문제를 떠나, 한 감독의 미래의 가능성을 봐야 하기 때문이란다. “합의를 이끌어내기까지 (심사위원들끼리) 피터지게 싸울 것 같
[PEOPLE] 감독의 미래까지 심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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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법. 화려한 축제의 막을 올렸던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이제 차분하게 축제의 막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있다. 폐막식 기자회견 중에도 묵묵히 자신의 할 일을 하는 스탭들의 모습이 듬직하지만 뒤돌아 선 발걸음에 묻어나는 시원섭섭한 마음까지 감출 수는 없나보다. 얼마 남지 않은 기간, 기분 좋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영화의 바다에서 헤엄치시길~! 후회 남기지 않도록~!
1. “영화제 관계자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10일 오후 3시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만찬> 기자회견에서 그간의 감회를 전하는 김동현 감독(가운데). 성격상 이제껏 크게 내색하지 못했지만 꼭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었다고. 함께 자리한 배우 (왼쪽부터) 정의갑, 박세진, 이은주, 전광진.
2. <춘향뎐> GV를 진행할 예정이던 홍상수 감독 대신에 GV를 진행 중인 임권택 감독(오른쪽). 임권택 감독님을 존경하는 후배들이 GV 진행을 맡고
[HOT SPOT] 2014년, 영화의 ‘만찬’이 벌써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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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직 끝이 아니야!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종반부로 치닫고 있다. 하지만 남은 이틀 11일과 12일에도 좋은 영화, 다양한 행사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끝까지 즐겨보자. 그리고 내년을 기약하자. 부산은 언제나 당신을 위한 잔치다.
2. APM의 주인공은 누구?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 2013 수상자가 가려졌다. 10일 오후 9시 해운대 그랜드호텔 2층 컨벤션홀에서 APM 2013 시상식이 열렸다. 부산상은 김지운 감독의 <인랑>(가제)이 거머쥐었다. CJ엔터테인먼트 어워드는 베니토 바티스타 감독의 <무지개 너머사무엘>이, 롯데 어워드는 강이관 감독의 <옥택선 프로젝트>(가제)가 선정됐다. 팬스타크루즈 어워드는 이서 감독의 <즐거운 여행 되세요!>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은 에런 쉬안 감독의 <짐승의 끝>이 수상했다. 테크니컬러 아시아 어워드는 왕 웨이 밍 감독의 <섹스어필>이, 아르떼상은 에드윈 감독의 &
BIFF must list(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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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가 출자한 투자배급사 CAC(Center of Asia Culture) 엔터테인먼트가 공식 출범했다. ‘아시아 문화의 중심’이라는 뜻을 가진 만큼 한국영화는 물론이고 아시아 여러 국가의 좋은 영화를 선정해 투자와 배급을 맡을 계획이다.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과 함께 아시아필름마켓의 한 축을 맡게 될 CAC 엔터테인먼트에는 한국영화산업의 여러 플레이어들에게 익숙한 이름이 있다. 지난6월, 상임 자문위원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합류한 이진훈 전 롯데엔터테인먼트 한국영화팀장이다. 오랫동안 롯데에서 상업영화의 투자, 기획·개발, 제작을 책임졌던 그에게 CAC 엔터테인먼트는 새로운 출발이자 도전일 것이다. “단순히 많은 관객을 동원하는 게 목표인 상업영화가 아닌 영화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작품들을 만나면서 나 역시 영화에 대한 열정과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다시 배우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오랫동안 부산국제영화제가 한국영화의 수많은 스타 감독의 산실이었던 것처럼 CAC 엔터테
[MARKET INTERVIEW] 새로운 아시아영화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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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영상정책포럼(주최 부산영상위원회) 개막 이틀째인 9일 오후 4시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흥미로운 주제의 세미나가 열렸다. 올해 아시안영상정책포럼은 아시아영상위원회네트워크(AFCNet)가 아시아개발은행으로부터 공적개발원조기금을 지원받아 영화와 관련한 원조사업을 하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한다. ‘영화는 있고 극장은 없다’라는 이름의 세미나에서 나온 아이디어와 사례를 토대로 아시아 여러 국가의 정책 입안자들이 모여 도움이 필요한 국가에 원조를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필름 비즈니스 아시아> 스티븐 크레민 아시아 편집장의 진행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아시아 각국의 영화 산업 종사자들이 참가해 자국의 산업 환경을 설명했다. 말레이시아의 탄 추이무이 감독은 “다민족, 다문화사회인 말레이시아에서는 말레이시아어 대사만 자국영화로 분류될 수 있어 중국어로 된 자신의 영화가 의무상영제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검열로 인한 피해도 함께
[MARKET NEWS] 우리의 어려움이 당신의 어려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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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도시로 미후네가 있다면 홍콩에는 왕우가 있다. 왕우는 홍콩 무협영화의 전설 장철 감독의 영화를 통해 죽음을 무릅쓰고 돌진하는 무모하고 초인적인 비장미로 사랑받았다. 다소 가냘픈 몸매에 세련된 외모, 기존의 액션배우들과 차별화된 모던한 이미지도 그의 남다른 매력 중 하나였다. 대만의 영화비평가 페기 차오는 장철의 영화를 두고 ‘남성의 몸을 찬양하는 남성들만의 천국’이라고 말한다. 영국영화협회(BFI)의 의뢰를 받아 영화 10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로 완성한 <양과 음: 중국영화 속의 성>(1995)을 통해 공식적으로 커밍아웃했던 관금붕은, 동성애자의 입장에서 홍콩영화사를 다시 써가며 남자들의 육체에 대한 자신의 집착과 탐미를 드러냈다. 그는 아버지의 팔을 잡고 갈 때 왕우의 팔을 잡고 있는 듯한 상상에 빠졌고, 아버지의 등을 보면서 왕우의 무협영화를 생각했다고 말할 정도였다.
장철 영화에서 사지에 내동댕이쳐진 왕우의 서늘한 눈빛은 지금도 소름끼치게 만든다. 가령 &
[SPECIAL] 죽음이 두렵지 않은 전설의 외팔이 검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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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수 감독은 두 가지 길로 다가왔다. 하나는 <안개기둥>(1986)이라는 영화로 여성의 실존적 고뇌를 파고든 반가운 존재로 다가온 길이었다. 그의 <안개기둥>은 한국 영화세상에서 남성도 타자로서 여성을 잘 그려낼 수 있다는 상서로운 징조였다. 또 다른 하나는 자신의 영화 <삼공일 삼공이(301, 302)>(1995) 가편집본을 같이 보자는 권유로 시작된 감독-비평가 소통의 산책길이었다.
감독과 평론가의 교감
1994년이었던가? 1995년이었던가? <삼공일 삼공이> 가편집본을 함께 보면서 박철수 감독은 이런 작업을 꼭 하고 싶었다며 이국적 경험을 토로했다. 한국에서 영화 만들기에 지쳐 이 땅을 떠나 뉴욕을 떠돌며 만났던 인디 감독들과 사귈 때의 이야기였다. 그들이 편집본을 비평가들과 같이 보며 토론하는 문화가 매우 신선하고 충격적인 영감을 주어서, 한국에 돌아가 꼭 그렇게 하겠노라는 다짐을 실천하게 돼 기쁘다는 소회는 내게도 전염되었다.
[SPECIAL] 예언적 감성으로 금기를 넘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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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베니스영화제는 영화제 역사상 최초로 다큐멘터리 감독에게 황금사자상을 안겼다. <성스러운 도로>를 연출한 지안프란코 로시가 그 주인공이다. 영화는 로마를 “토성의 고리”처럼 둘러싼 외곽순환도로 GRA와 그 주변인들의 삶을 조명한다. 지극히 현실적인 삶의 파편들로 이뤄진 영화이나, 그 파편들이 모여 신비롭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 작품에 매혹되지 않을 수 없다. 아서왕이 성배를 찾아 떠나듯, 한 도로의 본질에 다가가기 위해 고집스러운 장인의 정신으로 2년간 <성스러운 도로>를 만든 지안프란코 로시 감독을 만났다.
-당신은 매 작품마다 굉장히 오랜 작업 기간을 거친다. 주제를 선택할 때에도 고민이 깊을 듯한데, <성스러운 도로>는 어떻게 시작한 영화인가.
=보통 스스로 영화를 만들어야겠다는 강한 필요성이 생길 때 작업을 시작하는 편이다. 이번 작품은 좀 예외적인 상황에서 시작됐다. 로마의 도시계획전문가 니콜로 바세티라는 사람이 날 찾아
[INTERVIEW] 67km의 도로, 나만의 지도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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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라면 늘 영화보다 영화 보러 가는 길이 더 선명하게 기억에 남는다. 4년 전 부산이라고 다르지 않았다. 영화제 개막 다음날, 대학동기 한명과 함께 금요일 아침 일찍 길을 나섰다. 오후부터 진행되는 두기봉 마스터클래스를 보기 위해서였다. 부산역에서 내려 자원봉사자에게 어디로 가면 될지 물었더니, 마스터클래스가 무슨 호텔 같은 건물 이름 줄 알기에 성격 급한 동기와 나는 애꿎은 자원봉사자를 다그치다 역사를 나섰다. 그리고 도착한 그랜드호텔에서 두기봉 마스터클래스를 들었는데 내용은 가물가물하다. 대신 마스터클래스가 끝난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며 창밖으로 해가 천천히 저물어가는 가을 하늘을 바라보았던 찰나는 기억이 난다. 밖으로 나가 걸었던 해변길도 기억이 난다. 저녁을 먹은 뒤 어둑어둑해진 밤하늘 위로 달이 떠올랐고, 그 달이 나중에는 더 아득하고 더 작아졌지만 (술기운 탓인지) 더 예뻤던 기억도 난다. 다음날 느긋하게 일어나 두기봉 감독의 영화와 다른 영화도 몇 편 보았던 것
[부산에서 만난 나의 영화] 가을 날씨에 마음을 빼앗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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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이 준이치 | 일본 | 2013년 | 107분 | 뉴 커런츠
OCT10 CGV5 17:00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보여주고 싶은 감정이 있어도 미처 다 꺼내지 못하는 시기가 청춘일 것이다. <어게인>은 미숙한 청춘을 관통하는 두 남녀를 주인공으로 한 성장영화다. 하츠미는 마을에 이사 온 여고생이다. 새로운 환경과 생활에 적응하던 그는 류타로를 알게 된다. 폐지를 수집하는 일을 하는 소년이다. 하츠미와 류타로, 두 사람은 동네에서 자주 만나며 점점 가까워진다. 서로를 알아가던 중 류타로는 하츠미와 성적인 관계를 시도하고, 하츠미는 갑작스러운 류타로의 행동에 놀라 집으로 도망간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하츠미의 엄마는 류타로가 자신의 딸을 강간했다고 경찰에 신고한다.
영화의 전반부가 하츠미와 류타로가 가까워지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면 후반부는 두 사람이 서로의 보호자와 함께 사건 조사를 위해 경찰서를 들락날락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류타로의 잘잘못을 가리는 게 이야기의
[COMPETITION] <어게인>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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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승 | 한국 | 2013년 | 93분 | 뉴 커런츠
OCT10 롯데5 17:00
평범하게 사는 것조차 쉽지 않은 세상이다. PD 지망생 호찬은 언론고시에 매진할 만큼 여유 있는 형편이 아니다. 10년 전, 직장에서 명예 퇴직한 그의 아버지는 한쪽 다리가 불편해 집에서 쉬고 있고, 남동생은 고3이다. 보험 판매원인 어머니가 유일하게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그래서 호찬은 지방 이전을 앞두고 있는 한 공기관의 인터사원으로 지원한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언론고시를 준비하기로 한 호찬은 성실한 태도와 빠른 적응력을 보이며 동료 직원들의 호감을 산다. 그를 눈여겨 본 부장은 어느 날 호찬에게 정규직 전환을 제안한다.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호찬은 꿈을 쫓는 대신 평범한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채용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동료들의 축하까지 받은 호찬. 그러나 부장은 호찬 대신 다른 사람을 정규직으로 뽑는다.
영화는 직장이라는 정글에 내던져진 한 청년이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COMPETITION] <10분> 10 Minu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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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핀핀 | 싱가포르 | 2013년 | 70분 | 와이드 앵글
OCT10 CGV5 14:00
싱가포르에 관한 영화이나, 싱가포르 내부의 모습은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 작품. 여러 명의 싱가포르인들이 조국에 대해 말한다. 수십 년 전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추방된 그들은 노년의 나이에도 여전히 입국을 거부당하고 있지만 한순간도 조국을 잊은 적이 없다. 영화는 런던, 태국,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살아가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싱가포르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추방당한 이들에게 싱가포르란 과거에 대한 추억과 추방의 상처, 애틋한 마음이 한데 어우러진 애증의 대상이다. 그들이 받은 상처는 여전히 싱가포르 국적을 얻지 못하는 이후 세대에까지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그 상처를 딛고 일어선 어떤 이들은 책이나 음악으로 그들의 경험을 기록하기도 하고 다른 약소국을 돕는 것으로 극복의 에너지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다큐멘터리 <싱가포르에게, 사랑을 담아>를
[CINE CHOICE] <싱가포르에게, 사랑을 담아> To Singapore, with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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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스 우즈 | 영국 | 2013년 | 96분 | 플래시 포워드
OCT10 소향 20:00
1974년 초 북부 잉글랜드는 정치적인 불안과 경제적인 혼란, 그리고 대규모의 파업에 시달린다. 난무하는 범죄에 경찰은 속수무책이고 주민들은 공포와 절망에 휩싸인다. 이런 상황에서 홍콩에 파견되었던 경사 해리건이 다시 돌아온다. 마을의 수호자이자 희망인 해리건은 범죄 집단의 두목인 던스탠과 대면하게 된다. 그러던 중 가족보다 더 아끼는 전 동료 빌이 죽는 사건이 일어나고 해리건은 범인을 찾아나선다. 결국 해리건은 던스탠의 가면을 불태우지만 또 다른 희생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영화는 해리건이 딸에게 편지를 쓰는 것으로 시작해서 딸에게 쓰는 편지로 끝난다. 그 편지에는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게 된 것에 대해 딸과 부인에게 양해와 용서를 구하는 것부터 어렸을 적 딸에 대한 기억, 애정, 다난했던 추억 등등 가족에 대한 사랑이 담겨있다. 영화에서 진행되는 사건들도 도둑을 맞고 절망하고 있던 젊은
[CINE CHOICE] <경사 해리건> Harrig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