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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만 한 아우 없다는 말? 엘리자베스 올슨, 리암 헴스워스 등 ‘형’ 못지않게 승승장구하고 있는 할리우드 ‘동생’들의 사례를 보면 이미 옛이야기가 돼버린 지 오래다. 대표주자가 엘르 패닝임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엘르 패닝(Mary Elle Fanning)을 이야기하기 위해선 먼저 친언니인 다코타 패닝(Hannah Dakota Fanning)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다코타 패닝은 일곱살에 출연한 영화 데뷔작 <아이 엠 샘>(2001)에서 대배우 숀 펜에 밀리지 않는 강력한 연기를 선보여 순식간에 할리우드가 가장 사랑하는 아역배우의 자리에 올라섰다. 이후 그는 톰 크루즈, 덴젤 워싱턴, 로버트 드니로 등과 공연하며 자신만의 견고한 필모그래피를 충실하게 쌓는다. 동생 엘르 패닝은 그에 반해 평범했다. 성인배우 못지않게 뛰어난 재능과 감각을 갖춘 배우로 인정받았던 다코타 패닝 옆에서 엘르 패닝은 한참 동안 그저 언니보다 조금 더 키가 크고, 조금 더 귀엽게 생겼을 뿐
[엘르 패닝] <진저 앤 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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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14 <인간중독>
2013 <9월이 지나면>
2011 <재난영화>
2010 <포커페이스걸>
연극
2013 <라뀔로뜨>
2011 <해무>
2010 <택시드리벌>
호기심은 천사의 얼굴을 한 악마의 선물이다. 좀더 알고 싶은 마음에 고개를 들이밀다보면 어느새 뒤로 뺄 수 없을 만큼 빠져든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정신이 들었을 땐 이미 돌이킬 수 없다. 무언가에 중독된다는 건 그런 거다. <인간중독>의 종가흔이 매혹적으로 다가오는 까닭은 아마도 그녀의 표정이 안개처럼 모호하기 때문일 것이다. 익숙한 얼굴인데 어딘가 다르고, 쉽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막상 떠올려보면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 그녀는 타오르는 불꽃처럼 스크린을 압도하는 대신 차갑고 촉촉해 기분 좋은 새벽안개처럼 층층이 쌓여 어느새 영화를 잠식한다. 그렇게 정신을 차린 순간 관객은 이미 이 묘령의 여인에게 중독되
[who are you] 임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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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부터 센강 동쪽에서는 100주년을 기념하고 추모하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프랑수아 미테랑 국립도서관에서는 1차 세계대전 발발 100주년 관련 전시회를, 강을 사이에 두고 도서관과 마주보고 있는 시네마테크 프랑세즈에서는 이를 추모, 기억하고자 지난 100년간 제작된 전쟁을 주제로 다룬 다양한 영화들을 3월 말부터 꾸준히 상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시네마테크에서는 이 기관의 창립자 앙리 랑글루아 탄생 100주년 행사를 채플린의 극중 캐릭터인 ‘샤를로’의 등장 100주년 행사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사실, 랑글루아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영화 베스트10이 뭐냐고요? 쉬운 질문입니다. 그야 뭐 채플린 영화 열편이죠!”라고 시원스럽게 대답했을 만큼 그의 영화를 좋아했다.
1936년 랑글루아가 창립했던 시네마테크는 잘 알려진 대로, 프랑수아 트뤼포, 장 뤽 고다르, 클로드 샤브롤, 자크 리베트, 에릭 로메르, 자크 드미 등 누벨바그 감독들의 주요 모임 장소였다. 고다르의
[파리] 기념하고 추모해야 할 각종 100주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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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산업 전반에 걸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트서비스에서 광고기획실 직원을 채용한다. 모집부문은 광고기획자(AE)로, AE 경력 2년 이상 해당자(광고대행사 유경험자). 광고홍보 전공자, 오프라인 미디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 기획서 작성능력 우수자는 우대한다. 이력서, 자기소개서(자유형식)를 이메일(kkh@art-service.co.kr)로 보내면 된다. 제출서류는 반환되지 않으며, 합격 여부는 개별통보. 문의 http://www.art-service.co.kr/.
*10월2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단기 스탭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프로그램팀, 초청팀, 마케팅팀, 마켓운영팀 등 전 분야에 걸쳐 진행되며, 모집분야에 따라 외국어 및 운전 등에 필요한 요건이 있고 정해진 기간만큼 부산 또는 서울 근무가 가능해야 한다. 모집기간은 5월7~23일, 채용 문의는 이메일(recruit@biff.kr)로 하면 된다.
*영화 <문라이즈 킹덤>
[소식]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단기 스탭을 모집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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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리! 궁서체로 읽어라!
사람이 한우물만 파면 광고가 나온다. 아메으리카노! 엄마아빠동생도으리! 으리집으리음료! 마무으리! 김보성이 출연한 광고 ‘비락식혜’가 한반도를 뜨겁게 달구는 중이다. 상품 이름에 으리를 넣을 수 있는 모든 광고에 혹시 ‘으리남’ 김보성이 등장하는 걸까? 계속 이런 분위기라면 <씨네21>도 <씨네으리>라고 바꿔야 관심을 끄는 걸까?! 어쨌든 웃을 일 없던 대한민국에 난데없는 으리 돌풍이 부는 중.
장미의 나날이 시작되다
봄과 여름의 경계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장미가 피어나기 시작했다. 에버랜드에서 장미축제가 5월9일부터 6월15일까지 열린다. 곡성 세계장미축제는 5월23일부터 6월1일까지, 서울대공원 장미원축제는 6월1일부터 30일까지 열리니, 때를 맞춰 방문해보시길. 향이 강한 장미꽃의 특성상 낮에 보는 것만큼 장미정원을 거니는 밤의 향기가 특히 아름답다.
10년 사귀어봤더니…
연애 어디까지 해봤니? <달댕이는 10년차
[culture highway] 으!리! 궁서체로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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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우즈 익스플로드> クロ ズ EXPLODE
감독 도요다 도시아키 / 출연 히가시데 마사히로, 사오토메 다이치, 가쓰지 료, 오쿠노 에이타
<크로우즈> 시리즈의 세 번째 속편. <크로우즈 제로2>로부터 한달이 지났다. 비어 있는 스즈란 고교 톱의 자리를 노리고 야심만만한 남학생들이 자웅을 겨룬다. 스즈란 고교에 내분이 생긴 틈을 타 구로사키 공고도 스즈란을 칠 준비에 돌입한다.
[해외 박스오피스] 일본 2014.04.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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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커플이 제목 미정의 신작 영화에서 함께 작업할 예정이다
=이들이 영화에서 뭉치는 건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이후 10여년 만. 졸리가 시나리오를 쓰며, 피트의 역할은 알려진 바가 없다.
-에마 스톤과 와킨 피닉스가 우디 앨런의 차기작에 출연한다
=영화의 세부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이 작품은 올해 7월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와킨 피닉스와 우디 앨런의 협업은 처음이다.
-할리우드 톱스타들, 브루나이 국왕 소유의 베벌리힐스 호텔 보이콧
=동성애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돌을 던지는 브루나이의 샤리아법에 반대하는 의미에서다. 제이 르노, 엘렌 드제너러스 등이 보이콧에 참여했다.
[댓글뉴스]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커플이 제목 미정의 신작 영화에서 함께 작업할 예정이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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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버키에 이어 해리!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데인 드한이 텀블러 스타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연약한 외모와 느릿느릿 질질 끄는 말투가 ‘덕후’ 공략 포인트다. … 변신만 하지 않았어도! 한편 과거의 ‘스파이디’ 스타 커스틴 던스트는 전통적 성역할을 지지하는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남성은 남성다워야 하고 여성은 여성다워야 한다. 그렇게 관계가 형성된다”라고 표현한 것이 문제였다. 시기가 시기인 터라 스파이더맨의 또 다른 연인 에마 스톤과도 비교당하며 이미지는 더욱 나빠졌다.
[UP & DOWN] 데인 드한 vs 커스틴 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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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명의 독보적인 셜록 홈스 탄생이오. 이안 매켈런이 <어 슬라이트 트릭 오브 더 마인드>에서 노년의 셜록 홈스를 연기한다. 빌 콘돈이 연출을 맡은 <어 슬라이트 트릭 오브 더 마인드>는 국내엔 <셜록 홈즈 마지막 날들>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미치 컬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셜록 홈즈 마지막 날들>은 셜록 홈스 탄생 120주년을 맞아 현대의 작가들이 아서 코난 도일 경에게 헌정하는 의미로 발표한 시리즈 중 한권이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1947년, 은퇴해 서섹스 시골에서 황혼기를 보내던 90대 노인 셜록 홈스는 50년 전의 미결사건을 오래도록 가슴에 품고 있다. 미련을 버리지 못한 홈스는 이 사건에 대한 기록을 남기기로 결심하며 재차 수사에 뛰어든다. 원작 소설은 추리력을 번뜩이는 기민한 탐정이 아닌 늙어버린 한 인간으로서 고독을 느끼는 홈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미 충분히 재생산되어온 소재인 만큼 셜록 홈스에게 색다른
[해외뉴스] 노익장 보여줄 구순의 셜록 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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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올해 수상작을 발표했다
=국제경쟁부문 대상은 벤하민 나이스타트 감독의 <공포의 역사>에 돌아갔다. 작품상은 <죽음의 해안>, 심사위원특별상은 <호텔 누에바 이슬라>가 각각 선정됐다.
-헝가리의 거장 벨라 타르 감독이 올해 아시아영화아카데미 교장으로 위촉됐다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인 오석근 감독이 교감을, 송일곤 감독이 연출지도 교술을 맡는다. 촬영지도 교수로는 폴란드의 르사르드 렌체브스키 감독이 임명됐다.
-한국영상자료원이 ‘흩어진 자, 돌아오는 그들: 입양영화 특별전’을 연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박광수 감독의 <베를린 리포트>(1991)를 비롯한 13편의 영화가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5월21일까지 상암동 시네마테크에서.
[댓글뉴스]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올해 수상작을 발표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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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엔터테인먼트
주원이 중국영화 <하유교목아망천당>에 출연한다. 영화는 중국 내 인기를 끌었던 인터넷 소설을 소재로 했으며 세 남자와 한 여자의 사랑을 그린 멜로드라마다. 차이나필름과 위에화엔터테인먼트가 공동기획, 투자, 배급하고 감독은 조진규. 5월부터 중국과 한국에서 촬영예정이다.
CGV 무비꼴라쥬
전주국제영화제의 ‘한국경쟁’ 부문에 초청된 독립장편영화 중에서 선정되는 CGV 무비꼴라쥬상 배급지원상 부문에 박사유/박돈사 감독의 <60만번의 트라이>가, 창작지원상 부문에 유영선 감독의 <마녀>가 선정됐다. <60만번의 트라이>는 8월에 개봉한다.
미인픽쳐스
손용호 감독의 <살인의뢰>가 5월12일 상암동 디렉터스컷 대회의실에서 제작 고사를 지내고 15일 크랭크인 한다. 박성웅, 김상경, 김성균이 캐스팅됐다.
폴룩 픽쳐스
<코인로커걸>(감독 한준희)에 김혜수와 김고은의 캐스팅이 확정됐다. 영화는 지하철 코인로커에
[인사이드] 주원이 중국영화 <하유교목아망천당>에 출연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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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극장가는 한산했다. 4월16일 세월호 참사에 따른 애도 분위기 속에 관객도 극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줄였다. 5월8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4월 한국영화산업결산’ 자료에 따르면, 4월 한달간 전체 관람객 수는 92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감소했다. 매출액 역시 721억원으로 14.4%나 떨어졌다. 한국영화 관객수는 202만명, 매출액은 151억원으로, 21.9%의 낮은 점유율을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한국영화 점유율이 54.9%가 하락했고, 3월과 비교했을 때도 10.6%가 감소했다. 반면, 외화는 전체 매출액이 감소한 가운데에서도 718만명의 관객을 동원, 570억원을 벌어들였다. 점유율은 74.4%. 4월 한달간 흥행 순위 10위 안의 영화를 살펴보면 한국영화는 <방황하는 칼날>(99만명, 3위)과 <역린>(29만명, 7위) 단 두편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모두 외화, 그중에서도 미국영화의 몫으로 돌아가 뚜렷한 편중현상을 보
[국내뉴스] 언제 다시 훈풍 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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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는 공원 벤치 몇개 바꾸는 데에도 관련 공무원이 몇달 동안 몇 가지 모형을 현장에 놓고 사람들의 반응을 지켜본 뒤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한 다음 제작업체를 고른다고 한다(업체부터 정하고 너희가 알아서 ‘싸게 빨리 몽땅’이 아니라). 아이와 엄마가 살기 좋은 나라 1위인 데에는 이유가 있다. 그 나라는 공무원이 제정신이다.
총리는 장례비를 보상금에서 뺄 것을 계산하고, 교육부는 분향소에 놓인 VIP 조화의 관리 상태를 확인하며, 산업통상자원부는 악성댓글 자제를 빌미로 SNS상 여론 “꾸미기”에 골몰한다. 복무규정을 들어 추모집회에도 참석하지 말라고 서로 사발통문을 돌린다. 한마디로 BH(청와대)의 VIP(대통령) 심기를 살피고 욕먹지 않게 하기 위해 누가누가 잘 감시하고 잡도리하나 경연대회라도 하는 것 같다. 왜. 그래야 일하는 것 같으니까. 적어도 일하는 것으로 보고할 수 있으니까. 영혼 없는 복지부동이 댓글 컨트롤타워와 의전 매뉴얼을 만나면 이렇게 되는구나.
[김소희의 오마이 이슈] 그대 이름은 ‘공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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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래픽 노블, 애니메이션을 오가며 융 헤넨(한국명 전정식) 감독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일이다. 자전적 이야기를 토대로 한 작품 <피부색깔=꿀색>에 대한 질문은 감독 자신에 대한 질문과 구분되지 않았다. 한국계 입양아로서 벨기에에서 자라나 현재 프랑스에서 작가로 활동 중인 융 헤넨 감독을 만났다.
-한국은 몇 번째 방문인가.
=<피부색깔=꿀색>의 실사 장면을 취재하러 왔던 2010년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 지난해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에서 내 영화가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방문했고, 이번이 세 번째다.
-동명 제목의 그래픽 노블이 있다. 처음부터 애니메이션화될 것을 예상했나.
=아니다. 본래 2007년에 단행본이 나왔고 애니메이션은 2012년에 만들어졌다. 처음 만화를 그릴 때엔 영화화까지 고려하지 않았다. 첫 번째 연재본을 본 뒤 영화 제작자가 연락해왔다. 그래서 그의 제의로 TV용 다큐멘터리를 찍기 위
그리움 품은 꿀색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