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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프로즌 그라운드>는 연쇄살인범과 그를 쫓는 형사의 이야기다. 퇴직을 2주 앞둔 베테랑 형사 잭(니콜라스 케이지)은 인적이 드문 숲에서 우연히 발견된 여성 시신에 관한 수사를 맡게 된다. 얼음 속에 묻혀 있던 시신은 곰에게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으며 옆에는 탄피까지 있었다. 잭은 사건을 수사하면서 그 지역에서 발생한 과거 미제사건들과 관련이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 잭은 베이커리 주인 로버트 한센(존 쿠색)이 범인이라고 직감한다. 젊은 여성을 유인하여 강간하고 숲에서 사냥하는 방식으로 살해하는 수법이 모두 비슷했다. 10대 소녀 신디 폴슨(바네사 허진스)이 로버트에게 납치당했다 극적으로 탈출하는 일도 발생하지만 그는 범행을 완강히 부인한다. 치밀하고 교활한 로버트는 증거를 완벽하게 은닉한 채 경찰에서는 매춘에 대한 혐의만 시인한다.
<프로즌 그라운드>는 연쇄살인이라는 소재를 취하고 있지만 의외로 잔인한 장면이 별로 없다. 1971년부
알래스카에서 벌어진 실제 연쇄살인 사건 <프로즌 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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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청소년 특유의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빗대어 일본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언급했던 ‘중2병’이라는 말은 이제 우리에게도 더이상 낯설지 않다. 물론 우리에게는 중2병을 이겨낼 ‘마라톤’이 있지만 일본은 아직 그렇지 않은가보다. 이시하라 다쓰야의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극장판>(이하 <중2병 극장판>)은 2011년 발간된 동명의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한 TV용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극장 버전으로, 지난해 완결됐던 1기 방영분에 몇몇 새로운 에피소드와 등장인물을 추가한 <중2병> 시리즈의 ‘종합확장판’이라고 할 수 있다(<중2병> 2기는 현재 일본에서 방송 중이다).
스스로를 ‘다크 플레임 마스터’라고 부르며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있던 중2병 환자 유타는 중학교를 졸업한 뒤 과거를 잊고 새 출발한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어느 날 우연히 유타 앞에 등장한 소녀 릿카는 자신이 중2병 환자임을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밝히며 유
안다고 생각하지만 전혀 모르는 세계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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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일본 최고의 ‘에로, 그로, 난센스’ 작가 쿠로사키(오스기 렌)는 작품의 영감을 얻기 위해 여성을 데려다 집에서 실험을 하고는 이를 소설에 적용한다. 그의 아름답고 정숙한 아내 시즈코(호시 요코)는 남편을 타락한 변태로 취급하며 각방 생활을 고집한다. 아내는 점점 밖으로 나돌며 영어회화 강사나 쿠로사키의 젊은 조수와 만나기 시작한다.
작가 남편에겐 ‘관능소설’이야말로 자신의 유일한 세계다. 하지만 실제 실험이나 관음적 자극 없이는 좀처럼 소설이 진전되지 않는다. 영화에서 작가 남편이 상상력의 고갈 상태에 처한 상황은 아내와의 부부생활에서 관능이 사라진 상황과 유사하다. 한편 아내는 남편과의 관계를 거부하고 스스로 남편의 실험대상이 되어 불륜을 자행한다. 조수 카와다는 스승 아내와의 밀회에서 경험한 사도-마조히즘적 관계를 세세하게 전달하고, 이에 자극받은 남편은 새로운 소설을 창작하기 시작한다. 아내와 무기력한 관계에 빠진 작가가 제자를 통해 아내의 성적 취향을 학습하며 창작
그의 유일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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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잡: 땅콩 도둑들>은 말썽쟁이 다람쥐 설리가 실수로 숲속 동물들의 공동 식량 창고를 불태운 뒤, 식량을 구하기 위해 뉴욕의 한 땅콩가게 창고를 터는 이야기다. 설리와 함께 숲속 동물들까지 이 모험에 가세했다. 물론 손쉬울 리 없다. 알고 보니 땅콩가게는 은행털이 갱단이 한탕을 꿈꾸며 작전을 준비 중인 무시무시한 범죄 소굴이다. 덕분에 겨울을 나기 위해 땅콩을 가져가야 하는 동물들과 이들 때문에 작전이 지연되는 갱단의 피할 수 없는 대치가 시작된다.
<넛잡: 땅콩 도둑들>의 배경은 1950년대 후반 뉴욕이다. 갱단의 등장, 한탕을 위해 펼치는 치밀한 모의, 스토리의 뼈대는 영락없이 갱스터, 범죄물의 서브장르인 ‘케이퍼무비’ 그대로다. 제목의 ‘넛잡’도 범죄 액션극 <이탈리안 잡>의 앙증맞은 변용쯤으로 보이니 ‘어린이용 케이퍼무비’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동물들 때문에 곤욕을 겪는 범인들의 좌충우돌이 코믹 요소이자 관전 포인트다. 주인공 설리는 정
‘어린이용 케이퍼무비’ <넛잡: 땅콩 도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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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는 아마도 1960년대. 르윈 데이비스(오스카 아이작)는 뉴욕 포크 음악계의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이름 없는 빈털터리 가수다. 음반사 사장과 단돈 몇 달러를 놓고 언쟁을 벌여야 하고, 오늘은 어디서 자야할지 고민해야 할 형편이다. 어느 날 르윈은 클럽 밖으로 한 남자가 불러내 나갔다가 영문도 모른 채 몇대 얻어터지는 봉변을 당한다. 그의 이상한 곤란은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남의 고양이를 실수로 잃어버리고 말더니, 하룻밤 같이 잤던 친구의 아내는 임신을 했다며 그게 네 아이인지도 모른다고 통보를 해온다. 시카고로 오디션을 보러 가던 중에는 괴이한 짝패들과 동행하게 된다. 결국 그는 처음에 있던 자리로 되돌아오게 되지만 되돌아와 보니 그 자리는 변했거나 새롭거나 혹은 이상한 반복의 자리다.
<인사이드 르윈>은 작은 실수와 동선들이 연쇄되며 커다란 운명의 선을 그리는 희비극이다. 고양이 한 마리와 뉴욕과 시카고와 기타를 멘 빈털터리 가수라는
커다란 운명의 선을 그리는 희비극 <인사이드 르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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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전통의 디저트 ‘라두’를 만드는 데 탁월한 재능을 가진 중산층 가정의 주부 샤시(스리데비)는 영어를 못한다는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 그녀는 집안일을 하는 틈틈이 사람들에게 라두를 만들어 파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 하지만 남편(아딜 후세인)이나 큰딸(프리야 아난드)은 그녀의 그런 재능을 시답잖게 여긴다. 가족들에게 영어실력에 대해 놀림받는 일이 잦아지자 샤시는 자신의 삶이 서글퍼진다. 그러던 중 미국에 사는 조카의 결혼식 소식이 들려온다. 그녀는 가족들보다 먼저 미국으로 출국해 조카의 결혼 준비를 도우면서, 그곳에서 남몰래 ‘4주 완성 영어클래스’에 등록한다. 교실에는 각국에서 온 다양한 학생들이 모여 있다. 특히 프랑스 출신의 요리사 로랑(메디 네브부)은 그녀를 친절히 대해준다. 로랑을 통해 자신감도 얻고, 영어실력 또한 일취월장한다. 하지만 가족들이 예정보다 일찍 미국에 오면서 새로운 고민이 시작된다. 학업만큼이나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시간도 소중하기 때문이다.
1963년
인도 여성의 성장담을 담은 사회 드라마 <굿모닝 맨하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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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경찰 생활로 가정을 돌보지 못한 불량 아빠 종 반장(성룡)은 간만에 딸의 연락을 받고 ‘우’ 클럽을 찾는다. 비뚤어지기로 작정한 듯 짙은 화장에 곳곳에 문신을 한 딸은 클럽 주인인 중년의 우 사장과 사귀겠다는 폭탄선언을 한다. 종 반장이 심란해하는 사이 클럽은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공격을 받고 손님들은 죄다 인질이 되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인질극을 벌인 인물은 클럽의 주인인 우 사장, 그리고 인질들은 웬일인지 5년 전 어떠한 사건과 관련된 자들이다. 탈출 불가능한 요새와도 같은 지하 클럽에서 종 반장은 자신의 딸과 무고한 자들을 지켜낼 수 있을까.
성룡이 돌아왔다. 설이나 추석 연휴에 그의 영화를 보고 자란 세대라면 익숙한 제목의 영화로 말이다. 명절엔 성룡인데, 어쩐지 <폴리스 스토리 2014>에선 분위기가 많이 바뀐 듯하다. 사명감에 불타는 넉살 좋은 수습경찰이 아니라 쓸쓸한 중년의 아버지로 말이다. 경찰이 직업이라는 점 외에 원조 <폴리스 스토리>
성룡이 돌아왔다 <폴리스 스토리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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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류 신문기자 소유준(김정훈)은 불륜 상대이던 직장 선배 와이프에게 이별을 통보받는다. 도박 빚까지 안고 있던 그는 벼랑 끝에 몰린 심정으로 강원도로 취재 간 직장 선배를 찾아 떠난다. 하지만 도착한 마을 어디에도 선배의 흔적이 없고 평범한 농부처럼 보이는 주민들은 뭔가 미심쩍다. 선배가 보낸 사진을 단서로 사건을 파헤치던 그는 주민들이 지속적인 성폭행을 공모해왔음을 알게 된다. 그는 이제 선택의 귀로에 선다. 안전하게 돌아가 쓰레기 같은 삶을 지속할 것인가, 짐승같이 야비한 어른들에게서 소녀를 구해낼 것인가.
불편, 잔혹, 진실, 복수 등 최근 한국 스릴러영화의 클리셰는 다 모였다. 액션영화의 공식처럼 되어버린 세 글자형 제목도 익숙하다. 소재는 이미 언론을 통해 잘 알려진 지적장애 여학생 성폭행 사건이다. 불륜과 도박에 빠졌던 삼류 신문기자가 진실에 다가가며 성장한다는 서사적 패턴에도 새로울 게 없다. 주인공은 영화판에서 아직 검증되지 않은 꽃미남형 배우이다. 대체로 평이하며
지적장애 여학생 성폭행 사건 <들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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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있어 실화는 양날의 검이다. 소재만으로도 강력한 사실성을 얻을 수 있는 반면 자칫하면 극과 사실의 경계에서 길을 헤맬 수도 있다. 이를 결정하는 건 단순히 영화적 완성도만의 문제는 아니다. 민감한 소재를 다루는 감독의 윤리적 태도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삼성반도체에서 근무하다 백혈병으로 사망한 고 황유미씨의 사연을 영화화한 <또 하나의 약속>은 이 점에서 확고한 태도를 견지한다. 이 영화는 일방적인 비판이나 원론적인 선악 구도를 벗어나 비극적인 사건을 겪으면서 비로소 빛을 발하는 ‘사람다움’에 주목하고 있다.
택시기사 상구(윤철민)는 소박하지만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평범한 아버지다. 그는 집안에 보탬이 되고자 대학 대신 대기업에 취직한 딸 윤미(박희정)를 자랑스러워 하지만 한편으론 미안해한다. 그런 딸이 반도체 공장에 들어간 지 2년도 되지 않아 백혈병에 걸려 돌아왔을 때 상구는 아픈 거 말하지 않고 뭐했냐고 타박한다. 당장에 치료비가 필요해 회사에서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 말할 수 있는 용기 <또 하나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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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난이’라는 이름의 현상범을 추격하는 조선시대 세명의 미녀들이 보인다. 요요를 자유자재로 다루면서 출중한 검술 실력을 지닌 진옥(하지원), 일찍 결혼한 억척주부이면서 공중제비 등의 무술실력을 겸비한 홍단(강예원), 어린 나이이지만 터프한 매력을 지닌 양궁과 폭발물의 달인 가비(손가인). 이 세 미녀들이 무명 선생(고창석)이 건네는 정보에 따라 각종 수배범들의 뒤를 쫓는다. 그러던 중 삼총사는 왕의 밀명을 받고, 왕실에서 사라진 ‘십자경’을 찾아나서게 된다. 그 과정에서 청나라와 결탁해 몰래 조선의 왕을 치려는 반역의 무리들과 마주치는데, 무리의 리더는 비밀스런 카리스마를 지닌 사현(주상욱)이다. 무표정한 얼굴로 삼총사가 가는 곳마다 나타나 그녀들의 계획을 훼방놓는 사현은 전형적인 악당의 수하에서 일하는 악인이다. 하지만 진옥은 그에게 왠지 모를 감정을 지니고 있다. 그렇게 사현과 진옥이 관련된 어린 시절의 기억을 주축으로, 세 미녀들과 조선의 보물 십자경을 둘러싼 흥미로운 모험담이
‘만약 우리나라에 <미녀 삼총사>가 있다면’ <조선미녀삼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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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들려줄 이야기> Stories We Tell
감독 사라 폴리 / 각본 사라 폴리, 마이클 폴리 / 출연 앤드루 처치, 사라 폴리, 마이클 폴리 / 수입, 배급 조제 / 개봉 3월6일
<어웨이 프롬 허> <우리도 사랑일까>로 캐나다의 젊은 여배우이자 촉망받는 감독인 사라 폴리의 실력은 입증됐다. 특히 <우리도 사랑일까>의 인기는 한국에서도 꽤 컸다. 삶의 작은 조각들을 모아 성찰을 추구하던 그녀가 이번에는 극영화가 아니라 다큐멘터리로 눈을 돌렸다. 소재는 1990년 암으로 세상을 등진 자신의 어머니인 다이앤 폴리다. 집안의 늦둥이 막내로 태어난 사라 폴리는 아버지와 형제자매를 등장시키며 어머니의 지난 생을 떠올린다. 하지만 그녀와 가족이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낼수록 오랫동안 묵혀두었던 이 집안의 비밀이 밝혀지기 시작한다. 사라 폴리가 자신과 돌아가신 어머니와 그녀의 남은 가족에 대한 다큐를 만들어냈을 때 거기엔 어떤 삶의 비밀
[Coming Soon] 어머니의 지난 생을 떠올리다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 Stories We T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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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학교는 20~30대 재학생이 65.6%에 달해 젊은 대학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자랑한다. 지난 1월 7일 마감된 2014학년도 1학기 1차 입시에서는 10·20대 지원자가 총 지원자의 60%를 차지해, 그간 사회 재교육, 평생교육의 측면이 강조되던 기존 온라인 대학의 역할을 넘어 오프라인 대학의 대안으로 새로운 역할과 가능성을 증명했다.
급상승하고 있는 10대 지원율도 단연 화제다. 전체 지원자 중 22.6%를 차지한 10대 지원은 2013년부터 2년 연속 매해 60% 이상 눈에 띄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2012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신입학 지원율도 전년 동기 대비 8.5%, 2012년 동기 대비 16.5%의 오름세를 보여 10대 지원자 상승을 뒷받침했다.
경희사이버대는 인재육성장학 신설, 인문·철학을 강화한 교양교육 도입, 학생 참여 프로그램 개발 등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왔다. 모바일융합학과, 스포츠경영학과 등 사회 트렌드에 발맞춘
온라인 대학의 새 가능성 경희사이버대 캠퍼스에 이는 젊은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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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와서 꾼 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꿈은 무엇입니까?” 장률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풍경>을 본 지 한달이 넘었는데, 새해 벽두에 그 영화의 장면들이 꿈에 나왔다. 꿈을 묻는 영화가 꿈에 나오다니. 꿈에 나는 그 영화의 등장인물이었고 어디론가 하염없이 걷고 있었다. 일터로 가는 것 같았다. 걷고 있는 나와 보조를 맞추면서 더 가까워지지도 멀어지지도 않는 상태로 카메라가 나를 따라왔다. 나는 이주노동자가 아니므로 이 영화에 등장할 이유가 없음을 말하려다 입을 다물었다. 내가 이주노동자가 아니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인지 갑자기 모호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막막함, 불안, 슬픔, 그 속에서도 끝내 유지되는 노동하는 행위의 아름다움, 입김처럼 번지는 따스함, 매우 시적인 긴장감을 유지하며 흔들리는 풍경들, 질문과 발견들… 꿈은 영화처럼 흘러갔고 이윽고 마지막 장면에 이르렀는데, 뜻밖의 장면이 돌출했다. 엔딩에서 카메라가 올려다본 하늘에… 피 묻은 옷들이 떠 있었다
[김선우의 디스토피아로부터] 자본의 윤리는 불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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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보면 남편의 외도상대를 지칭하는 ‘상간녀’와 마주앉아 기싸움을 하는 여자들이 심심찮게 등장한다. 남자를 포함한 삼자대면에선 처신이 어눌한 남자의 지리멸렬한 변명을 구경할 수 있지만, 사실 나는 여자끼리 만나는 쪽에 더 흥미가… 당긴다. 각자 그 자리에 없는 이와의 관계를 배후에 두고, 그의 시선이 닿지 않는 장소에서 향후 관계를 가늠하는 예민한 긴장을 극을 통해 엿보는 재미랄까. 이런 만남에는 상대방에게 물을 끼얹거나 머리채를 잡는 식의 TV드라마 클리셰는 물론이고 그것을 우회해 다른 방식으로 인간과 관계를 해석하려는 의지도 포함된다.
기혼남녀의 외도 이후, 각자의 배우자와 가족들이 겪는 감정의 파고를 끈질기게 좇는 SBS 드라마<따뜻한 말 한마디>에도 상간녀와 만나는 모습이 자주 비친다. 5년 전, 남편 김성수(이상우)의 외도로 크게 마음고생을 했던 나은진(한혜진)은 처지가 뒤바뀐 채로 카페에서 유재학(지진희)의 부인 송미경(김지수)을 기다리며 과거를 회상한
[유선주의 TVIEW] 왜 세간을 박살내나 했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