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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16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가 영화 속 언어 표현 개선 토론회를 열었다. 최근 청소년의 욕설 사용이 일상화되고 있고, 영화에서 욕설과 비속어 사용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영화 속 언어 표현 실태와 등급 분류 기준 적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여 영화 속 언어 표현에 대한 바람직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한국영화에 욕이 많이 나온다는 데 동의한다. 맥락상 불필요함에도 웃음을 위해 욕을 남발하는 경우가 많다. 또 청소년이나 청년을 다루는 영화에도 욕이 심할 때가 왕왕 있다.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겠지만, 영화 속의 언어 표현에 대한 고민과 토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영등위 주최의 토론회가 그리 달갑지만은 않다. 다른 영화인들도 그렇게 느끼는 듯하다. 오죽하면 영등위가 SNS에 “아쉽게도 영화감독, 제작자 등 영화산업 현장에서는 토론회 참석을 고사”했다고 언급까지 했겠는가.
현장의 부정적인 시선은 영등위가 자초한 면이 크다. 현장
[한국영화 블랙박스] 자가당착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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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비단길
<은밀한 유혹>이 지난주 마카오에서 크랭크업했다. 인생을 바꿀 거대한 제안으로 인해 위험한 욕망에 사로잡히는 지연(임수정)과 그녀 앞에 나타난 마성의 남자 성열(유연석)의 이야기로 <시크릿>(2009)으로 데뷔한 윤재구 감독의 신작.
삼거리픽쳐스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감독 김성호, 출연 김혜자/최민수/강혜정)이 6월14일 서울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바바라 오코너의 동명소설이 원작으로 어린 소녀가 가난에서 탈피하기 위해 기발한 도둑질을 꿈꾼다는 내용이다.
영화사 담담
류승룡과 수지가 사극 <도리화가>에 캐스팅됐다. 영화는 조선 고종 시대의 판소리 대가 신재효와 조선 최초 여류 명창 진채선의 실화를 다룬다. <전국노래자랑>의 이종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내년 개봉예정이다.
다세포클럽
부산중앙고등학교 농구부 학생들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 <리바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시나리오 작업은 마
[인사이드] <은밀한 유혹>이 지난주 마카오에서 크랭크업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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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가 6월26일(목) 오후 3시 미디액트에서 ‘기획개발 표준계약서 영화인 공청회’를 개최한다
=영진위는 두 종류의 ‘기획개발 표준계약서’를 영화인들에게 제안하고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작품의 기획개발에 관련된 주체, 투자, 기준, 책임 등 여러 가지 사안이 포함되어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가 7월12일부터 26일까지 제3회 롯데 시나리오 공모대전을 개최한다
=대상 1명에게는 상금 1억원과 상패, 입상 3명에게는 각각 상금 2천만원과 상패를 수여한다. 1회 대상 수상작 <관능의 법칙>(작가 이수아)이 영화로 완성된 바 있다. www.lottecinema.co.kr.
-사회공헌단체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운동’이 ‘따뜻한 마을 극장’ 사업을 진행한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모두를 위한 극장공정영화협동조합’과 함께하는 사업으로, 찾아가는 영화관 방식이다. 서울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6월10일부터 시작됐다. www.lovecoal.org.
[댓글뉴스] 영화진흥위원회가 ‘기획개발 표준계약서 영화인 공청회’를 개최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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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가 북미 횡단 출발선에 섰다. 6월27일 북미 지역에서 개봉한다. 마이클 베이의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와 같은 날 맞붙는다. 와이드릴리즈로 스크린을 장악할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와 달리 <설국열차>는 롤아웃 방식을 선택했다. 롤아웃은 첫주에 적은 숫자의 개봉관에서 시작해 관객 반응에 따라 스크린 수를 늘려가는 방식이다. <설국열차>의 북미 배급권을 가진 웨인스타인 컴퍼니(Weinstein Company)는 개봉 첫주 스크린 수를 150~200개선으로 잡을 계획이다. 극장 개봉 한달 뒤쯤 VOD에서도 동시 서비스된다. 집 근처에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이 없는 관객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
개봉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북미 지역 홍보도 덩달아 시작됐다. <설국열차>는 지난 6월11일 LA에서 열린 제20회 LA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봉준호 감독, 송강호, 틸다 스윈튼, 에드 해리스, 고아성 등
[국내뉴스] 무한기차 vs. 변신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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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지금 우리에게 하느님의 ‘터치’가 있다면, 우리 사회의 민낯을 내보이시는 게 아닐까. 어찌나 투명한지 그 흔한 음모론조차 없다. 이럴 수가.
제일 앞에는 친일과 반공을 뿌리로 친미와 자본을 지지대로 자신들 천년왕국의 ‘바벨탑’을 쌓아올리려는 기독교 기득권자들의 맨얼굴이 있다. 문창극 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일련의 해프닝은 그들이 얼마나 신의 이름으로 권력을 섬기는지 고스란히 드러낸다.
그 뒤로는 최고 권력의 심기에 편승하는 정치꾼들의 기회주의적 행보가 있다. 이익을 편취하는 데 골몰한 나머지 발걸음이 마구 엉킨다. 문 후보자를 옹호했던 새누리당 친박 인사들의 말바꾸기는 보는 ‘일베’를 당황스럽게 만들 정도이다. 소신도 의리도 없다. 아침에 한 말과 저녁에 한 말이 달라도 표정 하나 바뀌지 않는 그들은 어떻게든 성공만 하면 된다는 지배층의 일그러진 정서를 리얼하게 보여준다.
세 번째로는 박근혜 대통령의 ‘정체’이다. 철학이나 스타일이라는 말로 포장하기도 어려운 유아적인
[김소희의 오마이 이슈] 오 갓, 리터치 플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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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 다이어리] <끝까지 간다> 롤러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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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사내가 온다. 이 감독이 영화를 만들면 논란이 기본이다. 덴마크 감독 라스 폰 트리에다. 게다가 이번에는 하드코어 포르노가 될 거라고 진즉부터 그 자신이 예고해왔던 영화다. <님포매니악>이다. 하지만 영화를 뜯어 보니 무작정 야한 매력말고 다른 묘한 매력들이 더 많다. 다소 긴 이 영화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님포매니악 볼륨1> <님포매니악 볼륨2>로 몇주를 두고 순차적으로 개봉된다. 라스 폰 트리에의 새로운 변태적 세계를 즐겨보자.
“저의 다음 영화는 포르노가 될 겁니다. 여자가 주인공이고요, 하드코어입니다. 지금 쓰고 있는 중입니다.” 2011년 <멜랑콜리아>로 방문했던 칸영화제에서 라스 폰 트리에는 그렇게 차기작 계획을 밝혔다고 합니다. “나는 히틀러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중얼거려서 옆자리에 앉아 있던 <멜랑콜리아>의 주연배우 커스틴 던스트를 포함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경악시켰던, 그러고 나서는 결
우리 같이 변태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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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포럼,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끝났다고 서운해할 필요는 없다. 제13회 미쟝센단편영화제가 6월26일부터 7월2일까지 아트나인, 메가박스 이수에서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상영관이 1개관 늘었고, 작품당 상영횟수 또한 5회 이상으로 늘었다. 보다 많은 관객이, 좀더 수월하게 영화제를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다섯개 부문 57편의 상영작이 관객을 만난다. 김지운 감독의 단편 6편도 특별상영될 예정이다. 경쟁부문 57편의 작품 중 반드시 주목해야 할 영화 13편을 선정해 여기 소개한다. 나홍진, 윤종빈, 박정범, 조성희, 허정…. 이 영화제가 배출한 수많은 감독들의 목록에 이름을 아로새길 새로운 재능을 만날 차례다.
<달팽이> 감독 진성민 / 2013년 / HD / 컬러 / 22분12초 / 비정성시
성원과 현오는 고등학교 같은 반 단짝 친구다. 현오가 성원이네 집에 놀러갔더니 성원은 손톱에 정성껏 매니큐어를 바르고 있다. 그런 성원을 타박하던 현오도
재밌는 영화가 너무 많아서 미안하다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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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아이를 동정하는 마음은 유별난 것이 아니다. 그 아이를 하룻밤 내 집에서 재워주는 것도 쉽다. 이 아이는 선의를 베푸는 어른에게 처음엔 머뭇거리며 몸을 의탁하지만 차츰 매달리려는 기색을 보인다. 이러면 선의로 시작한 어른이라도 누군가와 함께 지낸다는 것에 부담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것이 <도희야>의 도입부 설정이다. 나는 그다음이 궁금했지만 예상보다 영화는 뭔가 답답했다. 그 이유를 찾고 싶은 게 이 글을 쓰는 목적이다.
나는 이 영화가 소심하며 어느 쪽으로도 깊게 들어가지 않고 주춤거리는 자세를 취한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게 신중한 윤리적 태도로 섬세한 비평적 거리를 유지했기 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왜 그랬을까 생각해보면 앞서 말한 아이가 짐승의 시간을 살았으나 짐승의 내면을 드러낼 기회는 적었기 때문이라고 말하는 게 온당할 것 같다. 이 아이의 이름은 도희(김새론)이며 영화의 주인공이다. 도희는 의붓아버지에게 상습적인 폭행을 당하고 할머니에게도 인간
[신 전영객잔] 그들의 고통은 제대로 표현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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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들어가는 영화라 설렜을까.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감독 김성호)의 스탭과 배우가 한자리에 모인 서울 시내의 한 고깃집에서 삼거리픽쳐스 엄용훈 대표는 한시도 가만있질 않았다. 투자자들을 자리에 안내하랴, 배우들과 스탭들을 챙기랴, 행사를 진행하랴, 몸이 열개라도 부족해 보였지만 얼굴만큼은 무척 환했다. <도가니>(2011), <러브픽션>(2012) 이후 그가 2년 만에 내놓는 신작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미국의 유명 작가 바버라 오코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경제 불황으로 아버지가 가정을 내팽개치면서 주인공 소녀 지소(이레)는 엄마 정현(강혜정)과 길거리에 나앉게 생겼는데, 새집을 얻는 데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이웃집 할머니(김혜자)가 애지중지하는 개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성장담이다. 따뜻한 이야기가 꼭 엄용훈 대표의 착한 심성을 닮았다.
-배우와 스탭이 상견례하는 ‘500만 출정식’으로 고사를 대
[엄용훈] 가부장 사회에서 가장이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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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배우들과 조우한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3년 만에 돌아온다. 샤이아 러버프가 떠난 대신 마크 월버그가 합류했다.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는 완결편이라 생각됐던 <트랜스포머3>(2011)에서 시카고를 무대로 펼쳐졌던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마지막 결전 이후의 이야기다. 오랜 원작의 팬들 중에는 배우들이 교체된 것처럼 감독도 교체되길 원한 사람들이 많았지만, 어쨌건 적어도 박스오피스가 언제나 사랑해온 감독 마이클 베이가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다. 무엇보다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시리즈 사상 강력한 상대로 평가받는, 앞서 예고편에서 그 음산하고 날렵한 체구를 과시했던 ‘락다운’의 등장이다. 새로운 땅에서 맞닥뜨린 새로운 적들, 이번에도 <트랜스포머>를 외면하긴 힘들 것이다.
이제 진짜 여름이 시작되는구나. 마이클 베이의 새로운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매번 기대 반, 우려 반의 심정으로 기다려온 팬들이라면 이번에도 한결같은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변신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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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뜻 사랑의 유일무이성에 기댄 고백
속뜻 당신이 몇 번째인지 셀 수 없다는 고백
주석 남자와 여자가 천신만고 끝에 빈방을 얻어서 들어온다. 이런 데 처음 와 봐. 떨려. 난 자기가 처음이야. ‘처음’이란 말에는 첫사랑이라 말할 때의 그 ‘첫’(first)이란 뜻이 배어 있다. 당신은 내 사랑의 시작이고 기원이고 출발지야. 두 번째(second)나 세 번째(third)가 아니라고. 그런데 조금 더 있다 보면 다른 사실이 폭로된다. 여긴 인터넷이 광랜이 아니네. 거품샤워하고 싶은데 안 되잖아? 에이, 2만원만 더 쓰지.
뭐지, 이 익숙한 느낌은? 나는 당신에게 처음으로 고백했는데, 어째서 내 고백에서는 재방송의 냄새가 나는 걸까? 사실 고백하는 사람은 말더듬이일 수밖에 없다. 나, 나는, 다, 당신을, 사, 사, 랑해요. 고백하는 이는 반드시 체언 앞에서만 더듬는다. 추위를 타던 그의 혀는 조사나 용언 앞에서는 뱀처럼 미끄럽다. 그는 자신의 고백을 여러 번 다듬고 있는 것이다.
[권혁웅의 일상어 사전] 네가 처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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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즈맨> The Homesman
감독 토미 리 존스 / 출연 토미 리 존스, 힐러리 스왱크, 그레이스 검머, 미란다 오토
범법자인 조지가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준 메리를 도와 세명의 정신이상자 여성을 네브래스카에서 아이오와로 데리고 가는 여정을 그렸다. 감독인 토미 리 존스가 조지 역을, 힐러리 스왱크가 미국 중부의 한 마을에서 외로이 살아가는 메리 역을 연기했다.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 상영작이며 북미에서 10월 개봉예정이다.
[WHAT'S UP] <홈즈맨> The Homes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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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말레피센트> 오로라 공주를 구하라
[정훈이 만화] <말레피센트> 오로라 공주를 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