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신민아
<경주> 신민아
-
<끝까지 간다> 이선균, 조진웅
<끝까지 간다> 이선균, 조진웅
-
<인간중독> 송승헌
<인간중독> 송승헌
-
<표적> 류승룡, 이진욱
<표적> 류승룡, 이진욱
-
-
[헌즈 다이어리]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가장 어려운 것
[헌즈 다이어리]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가장 어려운 것
-
더이상의 공모는 없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신임 위원장 3차 공모가 무산되면서 영진위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가 직접 후보를 추천하게 됐다. 임추위의 추천 작업이 끝나면 문화체육관광부가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최종 후보를 골라낼 예정이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영화인은 많지 않다. 이런 방식의 인선이 영진위에 어떤 부정적 영향을 끼칠지 우려하는 영화인은 많지 않다. 영진위 사무국장과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지냈던 김혜준 이사장(모두를 위한극장 공정영화협동조합)이 고언을 보내왔다. 영진위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영진위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고민하자는 간곡한 제언이다. 영화계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위원장과 위원의 임명 방식과 임기가 달라서, 위원들이 위원장을 견제하기 어려운 구조일 뿐만 아니라 상당 기간 신임 위원장 임명이 이뤄지지 않아서죠. 위원장이 유일한 상임 직책인 만큼,
지금 이대로 괜찮나요?
-
이브 생로랑의 전기영화가 만들어진다고 할 때 그를 누가 연기할 것이냐 하는 것은 가장 중요한 핵심이었을 것이다. <이브 생 로랑>이 프랑스에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던 걸 감안하면 주연배우 피에르 니네이는 합격점을 받은 것 같다. 2000년대 후반에 배우로 데뷔하여 몇편의 텔레비전 드라마와 코미디영화 등에서 재능을 발휘한 그는 마침내 <이브 생 로랑>을 통해 보다 진지하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 영화의 주연을 맡기 전, 당신은 이브 생로랑이라는 ‘사람 그리고 예술가’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나.
=이브 생로랑에 대해 아는 바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그를 알아갈수록 놀라웠다. 개인적인 고통을 위대한 작품으로 승화시켰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이브 생로랑 역을 맡은 이유는 무엇이었나.
=패션의 역사에서 큰 자리를 차지하는 위대한 예술가 역을 맡게 된 것은 아무리 말해도 행운이다. 이브 생로랑은 다양한 면모를 지닌 성숙한 인간이었기 때문에 그를 연기한다는
가족과도 만나지 않고 이브의 목소리와 제스처 유지했다
-
프랑스의 유명 패션 디자이너 이브 생로랑의 전기영화 <이브 생 로랑>이 개봉한다. 그는 우리가 알아왔던 것보다 훨씬 더 연약하고 슬픔이 많은 ‘사람’이었으며 우리가 알아왔던 것보다 훨씬 더 방대하고 대담한 ‘예술가’였다. 이 영화가 그 점을 알려준다. 따라서 ‘이브 생로랑이라는 사람과 예술가’라는 관점에서 그를 살핀다. 한편, 이브 생로랑을 연기한 주연배우 피에르 니네이와의 서면 인터뷰도 덧붙였다.
“이브 생로랑이 사람이었어? 난 무슨 상표 같은 건 줄 알았는데….” 2010년에 제작된 이브 생로랑에 대한 다큐멘터리 <이브 생 로랑의 라무르>에 이어 곧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극영화 <이브 생 로랑>을 보고 있는 내게 남편이 하는 말이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 거다. 영화와 음악에 대한 편애가 남다른 내 화가 남편의 인식마저 그렇다면 패션은 물론 예술과 무관한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이브 생로랑’은 거의 금시초문의 존재일지도 모르
왜 이브 생로랑은 몇번이고 부활하는가
-
다큐멘터리
2014 <살아남은 아이들>(촬영 중)
2013 <풍경>
2009 <기이한 춤: 기무>
모바일 단편영화
2013 <미생: 프리퀄>(안영이, 오차장, 한석률편)
장편영화
2014 <경주>
2012 <피에타>
<경주>(2014)의 장소 헌팅차 경주에 내려갈 때만 해도 조영직 촬영감독의 마음은 급했다. <풍경>(2013)에 이어 호흡을 맞추는 장률 감독에게 좀더 좋은 그림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는 감독의 전작들을 다시 보며 감독의 화면 연출을 파악하는가 하면 주로 조감독이나 스크립터가 담당하는 콘티도 직접 그려 보였다. 그런데 정작 장률 감독은 “차부터 한잔 하자”고 했다. 그 여유를 처음엔 이해할 수 없었다. “선생님은 별말 없이 촬영할 곳을 가만히 바라보시더라. 그러곤 그만 가자, 하시고. 카메라를 어디에 둘지 정도만 얘기하셨다. 근데 선생님이 바라보신 곳이 곧 카메라의 위치가
[STAFF 37.5] 미화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
<줄탁동시>(2011)의 광고전단에 소개된 말을 빌리자면 김경묵은 이른바 ‘문제적 감독’이다. 앞서 스무살에 만든 장편 데뷔작 <얼굴 없는 것들>(2005)은 한국의 <살로 소돔의 120일>이라 불릴 만큼 강도 높은 동성애 묘사로 일부 관객에게 강력한 반발을 샀다. 세 번째 장편 <줄탁동시>는 해외에선 호평이었지만 국내에선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고 관객을 만나지 못할 뻔했다. 그런 김경묵 감독이 이제까지와 전혀 다른 색깔의 영화를 들고 나왔을 때 ‘왜’라는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김경묵 감독의 네 번째 장편영화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는 전에 없이 밝고 화사한 톤으로 관객에게 새롭게 말을 건다. 여전히 김경묵 감독 특유의 문제의식과 질문과 어두운 정서를 깔고 있지만 확실히, 변했다. 극적인 변화를 맞이한 김경묵 감독에게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가 무엇에 대해 ‘끝’을 고하는 영화인지 물었다. 이것은 오늘의 끝과 새
[김경묵] 피하지 않는다 후회는 없다
-
‘끝나버린 노래를 다시 부를 순 없’(<앵콜요청금지>)다고 했다. ‘가야 할 곳을 모르고 있’(<잔인한 사월>)다고도 했다. 밴드 브로콜리 너마저의 윤덕원이 써내려간 가사들에는 체념 섞인 막막함이 흐른다. 그런 그가 다가오는 8월 솔로로 자신의 첫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지난 6월9일 선공개한 타이틀곡 <흐린 길>에서도 그는 여전히 ‘이 흐린 길에 어디쯤에 있는지’ 알 수 없다고 고백한다. 어느새 지나쳐버린, 이미 사라져버린 날들과 그때의 어떤 마음을 곱씹게 만드는 그의 노랫말이 이번에는 또 어떤 후일담들로 채워졌을까. 올해로 밴드 활동 10년차이지만, 그는 자신을 “신인가수”라고 소개하며 음악하는 사람으로 사는 길에 대해 차분히 이야기한다. “오버하지 않는 음악”을 내놓고 싶다는 그가 부르는 노래를 미리 만나봤다.
-브로콜리 너마저가 아닌 솔로로 활동을 준비 중이다.
=브로콜리 너마저 멤버 중 한명이 결혼하고 현재 출산을 앞두고 있다. 그러다
[trans x cross] 체념은 나의 힘
-
“바둑은 만들어진 이후에 한번도 같은 수의 대국이 이루어진 적이 없다.” 정우성의 이 말은 “단 한번도 <비트>의 민과 이어지는 캐릭터를 하려고 했던 적이 없었다”는 말과 같은 의미로 들린다. 또한 그 말은 정우성의 손이 왜 <신의 한 수>로 향하게 됐는지도 잘 알려준다. 착수부터 계가까지. 다음의 인터뷰는 <신의 한 수>와 그의 다른 여러 ‘수’들을 놓고 정우성과 벌인 한판의 대국이다.
착수(着手)와 행마(行馬)
착수 바둑판에 한 수씩 바둑돌을 두는 일.
행마 세력을 펴서 돌을 놓기 시작하는 단계.
“이제야 뭔가 준비가 됐다는 생각이 든다. 무언가를 해보고 싶다기보다 무엇이든 해보고 싶다.” 데뷔한 지 올해로 꼭 20년을 채우는 정우성에겐 지나온 시간의 감회보다 앞으로 나아갈 20년의 시간에 대한 설렘이 더 크다. “지금까진 ‘정우성’이라는 이미지를 드러낸 작품이 많았다. 앞으로 20년간은 내 안의 표정을 제대로 보여주는 시간이 될 거다.”
[정우성] 20년 내공이 담긴 승부
-
겉뜻 상대의 외모가 매력적이어서 끌린다는 말
속뜻 자신이 궁지에 빠졌음을 고백하는 말
주석 페이스북을 하다보면 날씬하고 예쁘고 식탐이 있는 미녀들의 사진이 친구 추천으로 자주 뜬다. 내 친구 중에는 없는데, 어째서 친구의 친구들은 하나같이 먹을 걸 밝히는데도 저렇게 날씬하고 예쁠까? 그럴 때면 저절로 신음하듯 저 단어를 내뱉게 된다.
사전에서는 삼삼하다는 말이 ‘어떤 사람의 외모가 매력적이어서 마음에 끌리는 데가 있다’ 혹은 ‘어떤 모습이나 풍경이 눈에 보이는 것처럼 잊히지 않고 또렷하다’로 되어 있다. 매혹은 시선과 관련되어 있는 특징이다. 그런데 사실 ‘본다’는 것은 보는 사람에게 속한 능력이 아니라 보이는 사람에게 속한 능력이다. 내가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대상이 내 시선을 갈취해가는 것이다. 그이가 나를 끌고 간 게 아닌데도 나는 그이에게 끌린다. 누군가 그립다고 할 때 쓰는 말, ‘눈에 밟힌다’가 수동인 것도 이 때문이다. 내 눈이 그이를 떠
[권혁웅의 일상어 사전] 삼삼한데?
-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에서 이메일이 하나 왔다. ‘영화 속 언어표현 개선’ 토론회에 초대한다는 이메일이었다. 순간 올 것이 왔다고 생각했다. 안 그래도 영등위는 제한상영가 남발과 납득 불가한 등급 분류로 검열기관이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그런 영등위가 이젠 아예 오명을 팩트로 인정하듯, 대놓고 사전개입해서 언어를 순화하겠다고 한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토론회에 가고 싶어졌다. 영등위가 얼마나 언어를 사랑하는지 보고 싶어서.
하지만 뻔하다. 토론회에 가지 않아도, 제목만 봐도 영등위의 목적은 뻔해 보인다. 영화 속 언어표현을 빌미로 등급 분류를 강화하겠다는 거다. 선정성과 폭력성은 이미 많이 걸고 넘어졌으니, 언어라는 새로운 트집거리를 잡아서 영화계를 옥죄려는 거다. 이로써 영등위는 등급 분류의 세 가지 기준 트로이카를 완성한 것이다. 선정성, 폭력성, 언어. 그리고 이 트로이카 완성의 첫 공표가 이번 토론회임이 틀림없다.
토론회에 갔다. 예상대로, 토론회
[곡사의 아수라장] 해악성 트로이카가 완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