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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영화
2013 <어바웃 타임>
2012 <저지 드레드> <안나 카레니나> <섀도우 댄서>
2011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010 <네버 렛미고> <더 브레이브> <센세이션>
주황색의 긴 머리와 덥수룩한 수염. 리처드 커티스 감독은 돔놀 글리슨을 로맨틱 코미디의 주인공으로 내세우길 주저했다. <저지 드레드>의 너저분한 프로그래머 역할이나, 역시나 덥수룩한 수염이 얼굴을 가득 채웠던 <안나 카레니나>의 ‘레빈’ 캐릭터도 그와 한참 멀었다. 물론 <안나 카레니나>에서 키티(알리시아 비칸데르)에게 마음을 바치던 레빈의 모습이 <어바웃 타임>의 순정파 시간여행자와 닮아 있긴 했다. 이후 머리를 자르고 나타난(그야말로 최고의 선택!) 그와 대화를 나눈 리처드 커티스는 그의 비범함을 대번에 알아봤다. 그렇게 <어바웃 타임>에서 오직
[who are you] 돔놀 글리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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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토리노영화제(11월22~30일)에서 심사위원과 관객에게 호평받은 영화 <마피아는 여름에만 죽인다>(La mafia uccide solo d’estate)가 최근 이탈리아에서 개봉돼 화제다. 올해 토리노 영화제 관객이 주는 ‘최고의 영화상’과 심사위원상을 받은 이 영화에 대해 이탈리아 언론은 “지금까지 이탈리아에서 제작된 마피아영화 중 가장 신선하며, 마피아의 실체에 접근한 영화”라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마피아는 여름에만 죽인다>는 이탈리아 <MTV>와 현실 풍자 프로그램 <이에네>로 TV에서 인지도를 쌓은 피에르프란체스코 딜리베르토 감독의 첫 영화다. 1980, 90년대 시칠리아의 주도인 팔레르모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어린아이의 눈을 통해 묘사하는 이 작품은, 범죄물와 로맨틱 코미디의 기묘한 결합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칠리아 마피아 두목으로 유명한 토토 리나, 베르나르도 그로벤자노, 칼로제로 바가렐라가 경찰을
[로마] 소년과 마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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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서비스에서 영화 온라인 마케팅 AE 모집. 신입으로 대졸 이상. 모집부문은 광고마케팅사업부, 디지털마케팅이며, 담당업무는 광고, 이벤트/프로모션 기획, SNS 운영 관리다. 12월18일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mawang28@art-service.co.kr로 제출.
*<토니 스토리: 깡통제국의 비밀> <로덴시아> <리딕> <세이빙 산타> 등을 배급한 (주)영화사빅에서 해외업무/마케팅/배급 신입/경력사원을 모집한다. 해외업무 지원자는 비즈니스 영어(회화 및 작문, 번역) 능통자(토익 900 이상)여야 한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bigfilm2013@naver.com으로 제출(해외업무자는 영문 자기소개서, 토익/토플 영어성적 증빙자료 첨부). 접수기간은 채용 시까지.
*7년 만에 재공연되는 뮤지컬 <스위니 토드> 전 배역 공개 오디션. 연출과 안무를 맡은 미야모토 아몬이 직접 배우들을 선발한다. 2014년 1월6일까지
[소식] 올해를 빛낸 배우, 내년이 기대되는 신예, 모두 만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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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르렁 으르렁 으르렁대
진정한 골든위크는 5월이 아니라 12월에 온다고, SM 아이돌 덕후들은 말한다. 올 연말에도 ‘SM TOWN WEEK’를 맞아 일산 킨텍스에서 12월21일에는 샤이니, 22일에는 소녀시대, 24~25일에는 EXO(사진)와 f(x), 26~27일에는 동방신기, 28~29일에는 슈퍼주니어가 출격한다. 그동안 덕계못(덕후는 계를 못 탄다) 신드롬에 시달렸던 여러분, 킨텍스로 오세요~.
그래도 안 생길걸?
지난해 솔로대첩에 상처받은 그대, 주목하라. 메가박스에서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솔로를 위한 영화관을 열기로 전격 결정했다. 사연 공모를 통해 남녀 각각 83명씩을 선정, 영화 관람권과 간단한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상영영화는 무려 <러브 액츄얼리: 크리스마스 에디션>! 이벤트에 참가하고 싶은 사람은 메가박스 페이스북에 신청하면 된다. 참고로 자리뽑기는 랜덤이니 지금부터 열심히 기도할 것.
박지성에게 전해주오
무려 2년 만의 귀환이다. 한국
[culture highway] 으르렁 으르렁 으르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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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판 스펙~결~점의 편>
감독 쓰쓰미 유키히코 / 출연 도다 에리카, 가세 료, 무카이 오사무, 오오시마 유코
TV드라마 <SPEC: 경시청 공안부 공안 제5과 미상 사건 특별 대책계 사건부>의 극장판. 연달아 개봉하는 <극장판 스펙~결~효의 편>과 함께 <스펙> 시리즈를 마무리한다. 아이큐 201의 수사관과 전직 특수부대 요원 콤비가 다양한 특수 능력을 가진 범죄자와 대결하는 이야기. 이나영이 ‘한국어를 하는 여성’으로 특별출연한다.
[해외 박스오피스] 일본 2013.1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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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패틴슨이 줄리엣 비노쉬, 팀 로스와 함께 <리더의 어린 시절>에 출연한다
=내년 5월 촬영 예정으로, 제1차 세계대전 당시의 한 지도자에 관한 영화다.
-파라마운트가 후안 안토니오 바요나를 <월드워Z> 후속작의 감독으로 내정했다
=제작은 전편과 마찬가지로 브래드 피트가 맡고, 각본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벤 위쇼가 프레디 머큐리의 전기 영화에서 프레디 머큐리를 연기한다
=영화는 퀸의 초창기와 전성기를 다루며 <와일드 빌>의 덱스터 플레처가 연출을 맡는다.
[댓글뉴스] 로버트 패틴슨이 <리더의 어린 시절>에 출연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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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쯔이가 몇 차례의 구설에도 불구하고 2013년 중화권 여배우 중 최고 수입을 기록했다. 그녀에게 금마장 여우주연상을 안긴 <일대종사>와 그녀가 출연하고 투자한 로맨틱 코미디 <비상행운>이 흥행한 덕이다. 그런데 애덤 샌들러에 관한 평가는 언제쯤 나아질까? 그는 올해 <포브스> 선정 몸값 거품 1위 배우로 뽑히는 굴욕을 안았다. 지난해 그는 <잭 앤 질>로 골든라즈베리 시상식 남녀 주연상을 동시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UP & DOWN] 장쯔이 vs 애덤 샌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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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배우는 누구일까. 누가 어떤 기준으로 뽑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차만별일 테지만 적어도 누가 대중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았는지는 알 수 있을 것 같다. IMDb가 배우 검색 횟수를 기준으로 선정한 리스트에 따르면 올해의 인기 배우 1위의 영광은 제니퍼 로렌스에게 돌아갔다. 올해 초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제85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그녀는 하반기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를 통해 흥행 배우로서의 위상까지 과시했다. 현재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는 북미에서 3억3천만달러, 전세계 6억8천만달러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두 번째 인기 배우에는 <킥애스2: 겁 없는 녀석들> <캐리>에 출연한 크로 모레츠가 선정됐다. 아쉽게도 두 영화 모두 평단과 흥행에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올리진 못했지만 크로 모레츠라는 이름만큼은 대중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켰음을 증명했다.
이번 순위는 단순히 페이지 노출 횟수를 기
[해외뉴스] 검색창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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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본 피칭 중 가장 흥미진진했다.” 다큐멘터리 피칭 포럼 2013을 지켜본 영화산업 관계자들은 긴장감 넘치는 행사였다는 데 이견이 없었다. ‘ㄷ’자 형태로 앉은 패널 11명과 투자자를 비롯해 영화산업의 여러 플레이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참가작 8편의 감독과 프로듀서는 자신의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패널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대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연출의 비밀을 훔쳐가려는” <진경산수, 임권택>을 준비하고 있는 정성일 감독은 “150분이라는 러닝타임이 다소 긴 것 같다”는 패널들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좋은 영화를 찍는 감독이 있으면 기다리는 관객이 있습니다, 라고 왕빙 감독이 제게 이야기했습니다. 저는 단 한명의 관객, 임권택 감독님만을 생각하며 만들겠습니다.” 해외 방송을 타깃으로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박혁지 감독의 글로벌 프로젝트 <춘희막이>는 국내 극장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으며 극장 개봉이라는 새로운 활로를 찾을
[포커스] 다큐멘터리에 투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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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발전기금은 2014년 12월31일 부과 시한 만료를 앞두고 있다. 2006년 영화발전기금을 만들겠다고 발표할 당시에는 4천억원 규모의 기금조성이 목표였기에 정부출연 2천억원에, 극장에서 연간 300억원씩 7년을 징수하는 것으로 설계된 것이다. 당시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연간 사업예산이 400억원 정도였기에 기금운용으로 연간 10% 정도의 수익을 올리면 영구적으로 기금 운영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매년 영진위의 사업예산은 500억~600억원씩 넘어섰고, 기금운용 수익은 연 5%를 넘기 힘든 상태다. 이런 추세면 2020년 무렵이면 기금 전체가 완전 고갈될 것이다. 애초의 설계대로라면 사업비나 영진위 운영비 등을 대폭 줄이고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어서 기금 운용 계획을 세웠어야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
결국 현 상황을 해결할 유일한 방법은 영화발전기금 징수 시한을 연장하는 것뿐인데, 이에 대한 준비는 대단히 미흡해 보인다. 올해 4월 도종환 의원(민주
[한국영화 블랙박스] 1년 안에 다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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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약속>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적의 3만 릴레이 전국 시사회’ 신청을 받는다
=10일 신청 창이 열린 지 만 하루 만에 1900명 이상이 모였다. 23살에 백혈병으로 숨진 고 황유미씨가 승소한 산재 사건에 대해 다룬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설립한 수입/투자/배급사 CAC엔터테인먼트가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첫 배급작은 아쉬가르 파라디 감독의 <아무도 머물지 않았다>이며 장률 감독의 <경주>도 내년 상반기 개봉을 준비 중이다.
-한국영상자료원이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영화 포스터를 공개한다
=1962년작 <임자 없는 나룻배>의 포스터로, 2014년 1월 3일까지 한국영상자료원 내 한국영화박물관에서 전시된다.
[댓글뉴스] <또 하나의 약속>이 ‘기적의 3만 릴레이 전국 시사회’ 신청을 받는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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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비단길
임수정, 유연석이 <은밀한 유혹>(감독 윤재구)에 함께 출연한다. 지나 롤로브리지다, 숀 코너리가 주연을 맡았던 <지푸라기 여자>(1964)의 리메이크작이다.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 예정.
오퍼스픽쳐스
지성, 주지훈, 이광수가 이도윤 감독의 장편 데뷔작 <좋은 친구들>에 캐스팅됐다. 비극적인 강도 살해사건 이후 점차 뒤틀리는 세 친구의 우정과, 파국으로 치닫는 갈등을 그린 범죄 누아르 영화. 내년 1월 촬영에 들어간다.
시네마서비스
강우석 감독의 신작 <두포졸>에 설경구가 출연한다. 시나리오 작업을 마무리 중인 이 프로젝트는 <투캅스>의 조선판이자 완결판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시대 포도청을 배경으로 베테랑 포졸과 열혈 신참 포졸의 콤비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
영화사 동물의 왕국
임필성 감독이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영화 <마담 뺑덕>(투자•배급 CJ엔터테인먼트)을 준비
[인사이드] 임수정, 유연석이 <은밀한 유혹>에 함께 출연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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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빗: 스마우그의 폐허>(이하 <호빗>)가 CJ CGV 서울지역 26개 상영관과 롯데시네마 서울지역 16개 직영관을 제외한 채 12월12일 개봉했다. 외화 부율을 둘러싼 배급사 워너브러더스코리아와 극장간의 갈등 때문이다. <호빗> 개봉일로부터 이틀 전이었던 지난 12월10일 오후, CGV와 롯데시네마는 “워너브러더스의 배급 거절로 인해 <호빗>을 상영할 수 없게 됐다. 워너브러더스가 서울지역에서만 배급료를 높게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개봉 직전 갑자기 서울지역 배급 거절을 통보했다”라는 내용의 공고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영화를 전국에 배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하지만 CGV와 롯데시네마가 상영을 취소하고 자사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CGV와 롯데시네마가 제시한 배급 조건에 관한 합의를 이를 수 없게 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국내뉴스] 진실게임은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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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기 한반도를 지배하는 두 체제의 극단적인 모습을 본다. 조선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보안원들에게 끌려나가는 장성택과 평택 쌍용차 노조에 물린 손해배상 판결액 46억여원. 전자는 숙청이라고 하고 후자는 소송 폭탄이라고 한다. 일인 독재에 방해가 된다면 누구든 없앤다. 확인할 길 없는 온갖 파렴치한 죄명을 붙이고 증오를 부추기며 말이다. 자본의 왕국에 걸리적거리면 목줄을 틀어쥔다. 정리해고나 강제휴업도 모자라 재산을 가압류하고 없는 돈까지 뱉어내게 하면서 말이다. (장성택의) 과거는 철저히 부정되고 (노조원들의) 미래는 악랄하게 저당잡힌다.
둘 다 후진적이라는 말로는 모자란다. 문명적으로 설명이 어렵다. 3대 세습도 낯설지만 노조의 쟁의행위에 대한 손배 청구나 가압류도 외국에서는 볼 수 없다. “당의 유일적 영도를 거세하려 했다”는 게 장성택 숙청의 공식 이유인데 나열된 내용들은 종파행위, 경제사업 방해, 타락•부패 등 참으로 코에 걸지 귀에 걸지 모를 것들이다. 아닌 말로
[김소희의 오마이 이슈] 장성택과 46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