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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임신했다. 이것만으로는 아직 문제될 게 없어 보인다. 이때 동생이 미혼이라면 걱정스럽다. 심지어 동생이 딱히 결혼할 생각이 없다면 그것은 문제로 보인다. 그런데 동생의 임신을 둘러싼 부모님의 반응 역시 어딘가 이상하다. 울고불고 뜯어말려야 할 것 같은 어머니는 “자기가 하고 싶다는데 어쩌겠어?”라고 담담하게 말하면서 혼자 키우기 힘들어하면 맡아 길러줄 생각을 한다. 가장 ‘정상적’(?)인 반응을 보이는 인물은 그의 아버지다. “벼락 맞은 줄 알았다”던 아버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신한 딸을 직접 나무라진 못한다. 자신을 제외한 모든 가족이 비정상으로 보이기 시작한 감독은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생각한다.
<마이 플레이스>는 박문칠 감독의 자전적 다큐멘터리다. 감독은 동생을 이해하기 위해 동생을 지켜보고, 가족을 인터뷰하는 동시에 예전 사진이나 영상, 동생이 남긴 일기장 등에서 단서를 찾으려 한다. 그런데 동생의 문제를 탐구하는 과정에서 자꾸 다른 문제들
각자의 제자리 <마이 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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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않는 저주에 걸린 프랑켄슈타인처럼 프랑켄슈타인 시리즈는 계속될 모양이다.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만들어낸 위대한 실패작 프랑켄슈타인이 되살아났다. 이번에는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신들에게 프랑켄슈타인(아론 에크하트)은 불편하고 위협적인 존재다. 선을 관장하는 가고일과 악을 관장하는 데몬은 그들의 세력 다툼에 프랑켄슈타인을 이용하려 한다. 가고일의 여왕 레오노르(미란다 오토)는 이름이 없던 그를 ‘아담’이라 명명하면서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려 한다. 고딕풍 성당을 배경으로 한 가고일의 방식이 전통적인 것에 가깝다면, 최첨단 과학연구실을 배경으로 한 데몬의 방식은 현대적이다. 데몬의 수장 나베리우스(빌 나이)는 생명공학 박사인 헬렉(스티브 모자키스)과 테라(이본 스트라호브스키)를 압박하면서 제2의 프랑켄슈타인을 탄생시키려 하는 한편, 가고일로부터 프랑켄슈타인 박사의 연구 일지를 빼앗으려 한다. 아담은 이들의 세력 다툼과 거리를 두면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고 싶어 한다.
영혼을 찾기 위한 여정 <프랑켄슈타인: 불멸의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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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박이: 한반도의 공룡 3D>와 <다이노소어 어드벤처 3D>에 이은 또 한편의 ‘공룡’ 다큐멘터리인 <디노타샤: 공룡대탐험>(이하 <디노타샤>)은 다큐멘터리 전문채널인 <디스커버리채널>이 참여하여 제작된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로, 원래 12시간 분량의 TV용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던 것을 베르너 헤어초크 감독의 내레이션을 더해 극장판으로 재편집한 것이다.
공룡을 보여주는 여러 가지 방식이 있겠지만, <디노타샤>는 조금 특별한 원칙을 가지고 진행된다. 좀더 다양한 공룡의 모습을 소개하되 각각의 공룡들에게 ‘드라마’를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어린 시절 자신을 공격했던 거대 공룡에게 어른이 된 ‘삐죽이’ 알로사우루스가 벌이는 복수의 이야기나, 흉포한 공룡으로만 알려졌던 육식공룡 티라노사우루스가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자신의 새끼를 지켜낸다는 모성의 이야기, 그리고 그외에도 세대를 넘어선 우정을 보여주는 공룡들의 공생의 이야기
공룡들의 ‘드라마’ <디노타샤: 공룡대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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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프로즌 그라운드>는 연쇄살인범과 그를 쫓는 형사의 이야기다. 퇴직을 2주 앞둔 베테랑 형사 잭(니콜라스 케이지)은 인적이 드문 숲에서 우연히 발견된 여성 시신에 관한 수사를 맡게 된다. 얼음 속에 묻혀 있던 시신은 곰에게 심하게 훼손된 상태였으며 옆에는 탄피까지 있었다. 잭은 사건을 수사하면서 그 지역에서 발생한 과거 미제사건들과 관련이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 잭은 베이커리 주인 로버트 한센(존 쿠색)이 범인이라고 직감한다. 젊은 여성을 유인하여 강간하고 숲에서 사냥하는 방식으로 살해하는 수법이 모두 비슷했다. 10대 소녀 신디 폴슨(바네사 허진스)이 로버트에게 납치당했다 극적으로 탈출하는 일도 발생하지만 그는 범행을 완강히 부인한다. 치밀하고 교활한 로버트는 증거를 완벽하게 은닉한 채 경찰에서는 매춘에 대한 혐의만 시인한다.
<프로즌 그라운드>는 연쇄살인이라는 소재를 취하고 있지만 의외로 잔인한 장면이 별로 없다. 1971년부
알래스카에서 벌어진 실제 연쇄살인 사건 <프로즌 그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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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청소년 특유의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빗대어 일본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언급했던 ‘중2병’이라는 말은 이제 우리에게도 더이상 낯설지 않다. 물론 우리에게는 중2병을 이겨낼 ‘마라톤’이 있지만 일본은 아직 그렇지 않은가보다. 이시하라 다쓰야의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극장판>(이하 <중2병 극장판>)은 2011년 발간된 동명의 라이트 노벨을 원작으로 한 TV용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극장 버전으로, 지난해 완결됐던 1기 방영분에 몇몇 새로운 에피소드와 등장인물을 추가한 <중2병> 시리즈의 ‘종합확장판’이라고 할 수 있다(<중2병> 2기는 현재 일본에서 방송 중이다).
스스로를 ‘다크 플레임 마스터’라고 부르며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 있던 중2병 환자 유타는 중학교를 졸업한 뒤 과거를 잊고 새 출발한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어느 날 우연히 유타 앞에 등장한 소녀 릿카는 자신이 중2병 환자임을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밝히며 유
안다고 생각하지만 전혀 모르는 세계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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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일본 최고의 ‘에로, 그로, 난센스’ 작가 쿠로사키(오스기 렌)는 작품의 영감을 얻기 위해 여성을 데려다 집에서 실험을 하고는 이를 소설에 적용한다. 그의 아름답고 정숙한 아내 시즈코(호시 요코)는 남편을 타락한 변태로 취급하며 각방 생활을 고집한다. 아내는 점점 밖으로 나돌며 영어회화 강사나 쿠로사키의 젊은 조수와 만나기 시작한다.
작가 남편에겐 ‘관능소설’이야말로 자신의 유일한 세계다. 하지만 실제 실험이나 관음적 자극 없이는 좀처럼 소설이 진전되지 않는다. 영화에서 작가 남편이 상상력의 고갈 상태에 처한 상황은 아내와의 부부생활에서 관능이 사라진 상황과 유사하다. 한편 아내는 남편과의 관계를 거부하고 스스로 남편의 실험대상이 되어 불륜을 자행한다. 조수 카와다는 스승 아내와의 밀회에서 경험한 사도-마조히즘적 관계를 세세하게 전달하고, 이에 자극받은 남편은 새로운 소설을 창작하기 시작한다. 아내와 무기력한 관계에 빠진 작가가 제자를 통해 아내의 성적 취향을 학습하며 창작
그의 유일한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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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잡: 땅콩 도둑들>은 말썽쟁이 다람쥐 설리가 실수로 숲속 동물들의 공동 식량 창고를 불태운 뒤, 식량을 구하기 위해 뉴욕의 한 땅콩가게 창고를 터는 이야기다. 설리와 함께 숲속 동물들까지 이 모험에 가세했다. 물론 손쉬울 리 없다. 알고 보니 땅콩가게는 은행털이 갱단이 한탕을 꿈꾸며 작전을 준비 중인 무시무시한 범죄 소굴이다. 덕분에 겨울을 나기 위해 땅콩을 가져가야 하는 동물들과 이들 때문에 작전이 지연되는 갱단의 피할 수 없는 대치가 시작된다.
<넛잡: 땅콩 도둑들>의 배경은 1950년대 후반 뉴욕이다. 갱단의 등장, 한탕을 위해 펼치는 치밀한 모의, 스토리의 뼈대는 영락없이 갱스터, 범죄물의 서브장르인 ‘케이퍼무비’ 그대로다. 제목의 ‘넛잡’도 범죄 액션극 <이탈리안 잡>의 앙증맞은 변용쯤으로 보이니 ‘어린이용 케이퍼무비’라는 말이 딱 어울린다. 동물들 때문에 곤욕을 겪는 범인들의 좌충우돌이 코믹 요소이자 관전 포인트다. 주인공 설리는 정
‘어린이용 케이퍼무비’ <넛잡: 땅콩 도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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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는 아마도 1960년대. 르윈 데이비스(오스카 아이작)는 뉴욕 포크 음악계의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이름 없는 빈털터리 가수다. 음반사 사장과 단돈 몇 달러를 놓고 언쟁을 벌여야 하고, 오늘은 어디서 자야할지 고민해야 할 형편이다. 어느 날 르윈은 클럽 밖으로 한 남자가 불러내 나갔다가 영문도 모른 채 몇대 얻어터지는 봉변을 당한다. 그의 이상한 곤란은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남의 고양이를 실수로 잃어버리고 말더니, 하룻밤 같이 잤던 친구의 아내는 임신을 했다며 그게 네 아이인지도 모른다고 통보를 해온다. 시카고로 오디션을 보러 가던 중에는 괴이한 짝패들과 동행하게 된다. 결국 그는 처음에 있던 자리로 되돌아오게 되지만 되돌아와 보니 그 자리는 변했거나 새롭거나 혹은 이상한 반복의 자리다.
<인사이드 르윈>은 작은 실수와 동선들이 연쇄되며 커다란 운명의 선을 그리는 희비극이다. 고양이 한 마리와 뉴욕과 시카고와 기타를 멘 빈털터리 가수라는
커다란 운명의 선을 그리는 희비극 <인사이드 르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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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전통의 디저트 ‘라두’를 만드는 데 탁월한 재능을 가진 중산층 가정의 주부 샤시(스리데비)는 영어를 못한다는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 그녀는 집안일을 하는 틈틈이 사람들에게 라두를 만들어 파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 하지만 남편(아딜 후세인)이나 큰딸(프리야 아난드)은 그녀의 그런 재능을 시답잖게 여긴다. 가족들에게 영어실력에 대해 놀림받는 일이 잦아지자 샤시는 자신의 삶이 서글퍼진다. 그러던 중 미국에 사는 조카의 결혼식 소식이 들려온다. 그녀는 가족들보다 먼저 미국으로 출국해 조카의 결혼 준비를 도우면서, 그곳에서 남몰래 ‘4주 완성 영어클래스’에 등록한다. 교실에는 각국에서 온 다양한 학생들이 모여 있다. 특히 프랑스 출신의 요리사 로랑(메디 네브부)은 그녀를 친절히 대해준다. 로랑을 통해 자신감도 얻고, 영어실력 또한 일취월장한다. 하지만 가족들이 예정보다 일찍 미국에 오면서 새로운 고민이 시작된다. 학업만큼이나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시간도 소중하기 때문이다.
1963년
인도 여성의 성장담을 담은 사회 드라마 <굿모닝 맨하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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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경찰 생활로 가정을 돌보지 못한 불량 아빠 종 반장(성룡)은 간만에 딸의 연락을 받고 ‘우’ 클럽을 찾는다. 비뚤어지기로 작정한 듯 짙은 화장에 곳곳에 문신을 한 딸은 클럽 주인인 중년의 우 사장과 사귀겠다는 폭탄선언을 한다. 종 반장이 심란해하는 사이 클럽은 정체불명의 괴한들에게 공격을 받고 손님들은 죄다 인질이 되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인질극을 벌인 인물은 클럽의 주인인 우 사장, 그리고 인질들은 웬일인지 5년 전 어떠한 사건과 관련된 자들이다. 탈출 불가능한 요새와도 같은 지하 클럽에서 종 반장은 자신의 딸과 무고한 자들을 지켜낼 수 있을까.
성룡이 돌아왔다. 설이나 추석 연휴에 그의 영화를 보고 자란 세대라면 익숙한 제목의 영화로 말이다. 명절엔 성룡인데, 어쩐지 <폴리스 스토리 2014>에선 분위기가 많이 바뀐 듯하다. 사명감에 불타는 넉살 좋은 수습경찰이 아니라 쓸쓸한 중년의 아버지로 말이다. 경찰이 직업이라는 점 외에 원조 <폴리스 스토리>
성룡이 돌아왔다 <폴리스 스토리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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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류 신문기자 소유준(김정훈)은 불륜 상대이던 직장 선배 와이프에게 이별을 통보받는다. 도박 빚까지 안고 있던 그는 벼랑 끝에 몰린 심정으로 강원도로 취재 간 직장 선배를 찾아 떠난다. 하지만 도착한 마을 어디에도 선배의 흔적이 없고 평범한 농부처럼 보이는 주민들은 뭔가 미심쩍다. 선배가 보낸 사진을 단서로 사건을 파헤치던 그는 주민들이 지속적인 성폭행을 공모해왔음을 알게 된다. 그는 이제 선택의 귀로에 선다. 안전하게 돌아가 쓰레기 같은 삶을 지속할 것인가, 짐승같이 야비한 어른들에게서 소녀를 구해낼 것인가.
불편, 잔혹, 진실, 복수 등 최근 한국 스릴러영화의 클리셰는 다 모였다. 액션영화의 공식처럼 되어버린 세 글자형 제목도 익숙하다. 소재는 이미 언론을 통해 잘 알려진 지적장애 여학생 성폭행 사건이다. 불륜과 도박에 빠졌던 삼류 신문기자가 진실에 다가가며 성장한다는 서사적 패턴에도 새로울 게 없다. 주인공은 영화판에서 아직 검증되지 않은 꽃미남형 배우이다. 대체로 평이하며
지적장애 여학생 성폭행 사건 <들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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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있어 실화는 양날의 검이다. 소재만으로도 강력한 사실성을 얻을 수 있는 반면 자칫하면 극과 사실의 경계에서 길을 헤맬 수도 있다. 이를 결정하는 건 단순히 영화적 완성도만의 문제는 아니다. 민감한 소재를 다루는 감독의 윤리적 태도와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삼성반도체에서 근무하다 백혈병으로 사망한 고 황유미씨의 사연을 영화화한 <또 하나의 약속>은 이 점에서 확고한 태도를 견지한다. 이 영화는 일방적인 비판이나 원론적인 선악 구도를 벗어나 비극적인 사건을 겪으면서 비로소 빛을 발하는 ‘사람다움’에 주목하고 있다.
택시기사 상구(윤철민)는 소박하지만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평범한 아버지다. 그는 집안에 보탬이 되고자 대학 대신 대기업에 취직한 딸 윤미(박희정)를 자랑스러워 하지만 한편으론 미안해한다. 그런 딸이 반도체 공장에 들어간 지 2년도 되지 않아 백혈병에 걸려 돌아왔을 때 상구는 아픈 거 말하지 않고 뭐했냐고 타박한다. 당장에 치료비가 필요해 회사에서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 말할 수 있는 용기 <또 하나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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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난이’라는 이름의 현상범을 추격하는 조선시대 세명의 미녀들이 보인다. 요요를 자유자재로 다루면서 출중한 검술 실력을 지닌 진옥(하지원), 일찍 결혼한 억척주부이면서 공중제비 등의 무술실력을 겸비한 홍단(강예원), 어린 나이이지만 터프한 매력을 지닌 양궁과 폭발물의 달인 가비(손가인). 이 세 미녀들이 무명 선생(고창석)이 건네는 정보에 따라 각종 수배범들의 뒤를 쫓는다. 그러던 중 삼총사는 왕의 밀명을 받고, 왕실에서 사라진 ‘십자경’을 찾아나서게 된다. 그 과정에서 청나라와 결탁해 몰래 조선의 왕을 치려는 반역의 무리들과 마주치는데, 무리의 리더는 비밀스런 카리스마를 지닌 사현(주상욱)이다. 무표정한 얼굴로 삼총사가 가는 곳마다 나타나 그녀들의 계획을 훼방놓는 사현은 전형적인 악당의 수하에서 일하는 악인이다. 하지만 진옥은 그에게 왠지 모를 감정을 지니고 있다. 그렇게 사현과 진옥이 관련된 어린 시절의 기억을 주축으로, 세 미녀들과 조선의 보물 십자경을 둘러싼 흥미로운 모험담이
‘만약 우리나라에 <미녀 삼총사>가 있다면’ <조선미녀삼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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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들려줄 이야기> Stories We Tell
감독 사라 폴리 / 각본 사라 폴리, 마이클 폴리 / 출연 앤드루 처치, 사라 폴리, 마이클 폴리 / 수입, 배급 조제 / 개봉 3월6일
<어웨이 프롬 허> <우리도 사랑일까>로 캐나다의 젊은 여배우이자 촉망받는 감독인 사라 폴리의 실력은 입증됐다. 특히 <우리도 사랑일까>의 인기는 한국에서도 꽤 컸다. 삶의 작은 조각들을 모아 성찰을 추구하던 그녀가 이번에는 극영화가 아니라 다큐멘터리로 눈을 돌렸다. 소재는 1990년 암으로 세상을 등진 자신의 어머니인 다이앤 폴리다. 집안의 늦둥이 막내로 태어난 사라 폴리는 아버지와 형제자매를 등장시키며 어머니의 지난 생을 떠올린다. 하지만 그녀와 가족이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낼수록 오랫동안 묵혀두었던 이 집안의 비밀이 밝혀지기 시작한다. 사라 폴리가 자신과 돌아가신 어머니와 그녀의 남은 가족에 대한 다큐를 만들어냈을 때 거기엔 어떤 삶의 비밀
[Coming Soon] 어머니의 지난 생을 떠올리다 <우리가 들려줄 이야기> Stories We T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