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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야수>
감독 크리스토프 강스 / 출연 뱅상 카셀, 레아 세이두, 앙드레 뒤솔리에, 에두아르도 노리에가
고전동화 <미녀와 야수>의 실사판 영화로, 미녀와 야수에 각각 레아 세이두와 뱅상 카셀이 캐스팅되어 화제를 모았다. <사일런트 힐> <늑대의 후예들>의 감독 크리스토프 강스의 신작이며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 초청작이다.
[해외 박스오피스] 프랑스 2014.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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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키튼과 팀 버튼이 <유령수업> 시퀄로 다시 손잡는다
=<유령수업>의 비틀쥬스, 마이클 키튼이 25년 만에 제작되는 속편에도 출연하기로 했다. 그는 팀 버튼과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속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고.
-<판타스틱4> 리부트의 캐스팅이 결정됐다
=마일즈 텔러, 케이트 마라, 제이미 벨이 조시 트랭크가 진두지휘하는 함선에 올라탔다. <판타스틱4: 실버서퍼의 위협>에서 크리스 에반스가 연기한 자니 스톰 자리는 마이클 B. 조던이 꿰찼다.
-2014 영국 영화 및 텔레비전 예술상(BAFTA)의 작품상은 스티브 매퀸의 <노예 12년>에 돌아갔다
=알폰소 쿠아론의 <그래비티>는 감독상을 비롯해 6개 부문을 가져갔다.
[댓글뉴스] 마이클 키튼과 팀 버튼이 <유령수업> 시퀄로 다시 손잡는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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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에서 더욱 빛난 아시안 신예! 구로키 하루가 <작은 집>으로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어디서 많이 봤다고? <행복한 사전>의 퉁명스러운 신입사원이 바로 그녀다. 한편 <모뉴먼츠 맨: 세기의 작전>을 진두지휘한 조지 클루니는 혹평에 시달리는 중이다. 그간의 연출작들이 흥행보단 평단의 지지를 듬뿍 받아온 작품이었기에 아쉬움이 큰 것 같다.
[UP & DOWN] 구로키 하루 vs 조지 클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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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런 애로노프스키의 완벽주의에 파라마운트사도 두손 두발 다 들었다. 대런 애로노프스키가 <노아>의 최종 편집권을 사이에 둔 파라마운트사와의 신경전에서 끝내 승리를 거뒀다. 얼마 전 파라마운트사는 최종 편집 전 버전의 <노아> 테스트 시사를 열었다. 대상 관객은 뉴욕의 유대인 단체와 애리조나의 기독교인들이었다. <노아>는 성경의 모티브만 가져왔을 뿐 애로노프스키가 만들어낸 완전히 새로운 판타지영화였고, 시사 뒤 반응은 당연히 좋지 않았다. 파라마운트사는 애로노프스키에게 재편집을 요구했다. 물론 애로노프스키는 불쾌감을 표하며 이에 응하지 않았다. 자신의 작품을 고집스레 살피기로 이름난 감독인 만큼 파라마운트사로서도 협의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짐작된다.
<노아>가 성경에 나오는 노아와 방주 이야기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애로노프스키는 자신의 그래픽노블에 기반해 <노아>를 성경과는 많은 부분 무관한 판타지로 재창조
[해외뉴스] 이 구역의 미친놈은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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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나리오에서 나쁜 영화는 나올 수 있어도, 나쁜 시나리오에서 좋은 영화는 나올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시나리오가 중요하단 말이다. 하지만 좋은 시나리오란 어떤 것인가? 처음부터 ‘나 좋은 시나리오요’라고 딱 써 있을까? 읽는 순간 바로 대박의 확신이 올까? 아쉽게도 그렇지 않다. <건축학개론>은 시나리오를 수십번 고치며 몇년간 이곳저곳을 전전해야 했고, <해운대>는 투자사 내부에서도 절대 만들어선 안 된다고 반대가 극심했다. 그렇다면 이런 영화들은 원래 완벽한 시나리오였는데, 사람들의 눈이 어두워 그걸 몰라봤던 것일까? 결론적으로는 아니다. 완벽한 시나리오란 세상에 없기 때문이다.
나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의 시나리오를 영화제작 전에 미리 볼 기회가 있었는데 결코 완벽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모두 어떤 약점이 있어 보였다. 그렇다면 만들어진 영화를 보았을 때 그것은 과연 사라졌을
[한국영화 블랙박스] 선구안이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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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속 영원한 어머니, 황정순이 2013년 2월17일 작고했다. 1925년 8월20일(음)생이니 향년 88. 1940년 15살의 어린 나이에 동양극장 전속 극단인 청춘좌에 입단하여 연기생활을 시작했고, 1941년 허영 감독의 <그대와 나>로 데뷔한 이후 1989년 <잡초들의 봄>까지 출연했으니 영화 연기로만 거의 50년의 세월이다. 출연작은 400편에 가깝다(영상자료원 KMDb 기준). 그러나 황정순이 한국 영화사에서 가지는 영향력은 수치로 표현되는 단순한 이력보다 훨씬 깊고도 넓다.
올해 초 한국영상자료원은 한국영화 100선(동률작 포함 101편)을 발표했다. 주연 및 비중 높은 조연으로 참여한 배우를 다작순으로 꼽을 때 김진규(13편), 안성기(12편), 신성일(11편)순인데, 황정순은 11편으로 여자배우 중에서 가장 많은 편수를 기록했다. 최은희, 김지미, 엄앵란, 1960~70년대 트로이카 등 기라성 같은 여배우들을 제치고 황정순이 1위에 올랐다
[obituary] ‘어머니’가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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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스튜디오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한국 촬영을 공식 발표했다
=“영화의 주요 장면들이 한국에서 촬영되고, 이번 촬영을 위해 스탭과 장비 업체 그리고 보조출연자를 한국에서 고용할 것”이라는 게 마블쪽 설명이다.
-네이버와 한국독립영화협회가 함께 개설한 온라인 인디극장이 2월19일 네이버에서 오픈했다
=1년에 총 8번 진행되는 온라인 인디극장에서는 다양한 독립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PC뿐만 아니라 모바일로도 감상할 수 있다.
-김선 감독의 <자가당착: 시대정신과 현실참여>에 대한 제한상영가 결정이 항소심에서도 부당하다는 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등법원은 “성인으로 하여금 이 사건영화를 관람하게 하고 이 사건영화의 정치적, 미학적 입장에 관하여 자유로운 비판에 맡겨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1심 판결 내용과 같다”고 영상물등급위원회의 항소를 기각했다.
[댓글뉴스] 마블 스튜디오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한국 촬영을 공식 발표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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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픽쳐스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장철수 감독이 <복무>(가제)를 준비중이다. 옌롄커의 소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가 원작.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 북한 병사가 상관의 아내와 위험한 사랑에 빠지는, 파격적인 ‘19금’영화다. 캐스팅 진행 중.
스타제이 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김남길이 미드 <홈랜드>의 오리지널 버전인 이스라엘 드라마 <프리즈너스 오브 워>의 판권을 구매했다. 스타제이 엔터테인먼트 정영범 대표와 ABC 네트워크 컨설턴트 이동훈 대표, 할리우드 프로듀서 테디 지가 한국판 드라마를 제작하고, 김남길이 주연을 맡을 계획이다.
주피터필름
신작 공포영화 <소녀무덤>(제작 고스트필름, 주피터필름•배급 리틀빅픽쳐스)이 2월 말 촬영을 시작한다. 원혼을 보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소년(강하늘)과 그의 눈에만 보이는 같은 학교 소녀(김소은), 그리고 그들 주위를 맴도는 의문의 원혼을 그리는 이야기. 6월에 개
[인사이드]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장철수 감독이 <복무>(가제)를 준비중이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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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인상인가, 가격합리화인가. CGV가 2월24일부터 ‘관람료 다양화 정책’을 모든 극장에서 확대 시행한다. 2012년 CGV는 8개 극장에 한정하여 우선적으로 영화 관람료를 다양화했다. 2001년 동결 이후 8년 만에 1천원 인상이 되었을 때와 달리 2012년에는 시범적인 시행이라는 이유로 큰 반발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2009년 이후 5년 만에 전 극장을 대상으로 조정되는 이번 가격 정책으로 2D영화는 최소 5천원부터 시작하여 최대 1만원까지, 3D 영화는 최소 8천원부터 최대 1만2천원까지 요금이 차별화된다. 뿐만 아니라 조조와 일반 두 가지로 나뉘었던 가격 체계가 조조, 주간, 프라임, 심야 등 4가지로 세분화되고 지역별, 지점별로 차등 가격이 적용될 예정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은 심야요금제가, 대학가나 젊은 주부들이 많은 지역에는 주간요금제가 신설되는 방식이다. 결과적으로 볼 때 2D영화는 최대 1천원이 상향 조정되는 반면, 3D영화는 평균 2천원이 인하된다. 진정한
[국내뉴스] 1만원 시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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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피하기야말로 궁극의 처세인 것 같다. 자기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덕목이랄까. 가령 친구가 제 자식이 영재인 거 같다며 무슨 학원에 애를 보낼까 말까 의견을 물으면 “보내지 마” 하지만 그럼에도 보내야 하는 이유를 열거하기 시작하면 “음, 그렇구나. 맘가는 대로 하렴” 하고는 자리를 뜬다. 그는 이미 보내고 싶은 거고 자신에게 동의와 지지를 해달라는 것인데, 그럴 순 없으니까. 싫으니까. 피하는 게 상책이다. 최근 양질의 ‘피하기 진수’를 보여준 발언은 서울시장 출마 의향에 대한 노회찬 아저씨의 “박원순 시장의 품질보증기간이 안 끝난 것 같다”라는 답변이었다. 이런 수사, 참 오랜만이다. 잘 피하는 사람은 자기 능력과 여건에 대한 객관화가 잘되는 사람이다. 그런데 살다보면 영 피치 못할 일이 있다. 내가 꼭 동의하거나 지지하는 게 아니라도 닥치고 힘을 보태야 할 일이 있다. 거액의 손해배상과 가압류에 내몰린 쌍용차 노동자들을 위해 <시사IN> 독자가 애 학원비
[김소희의 오마이 이슈] 4만7천원, 피치 못할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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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 다이어리] <로보캅> 복습완료
[헌즈 다이어리] <로보캅> 복습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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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스튜디오 액션물이 아니었다. 1987년 당시에도 SF 액션물로 둔갑한 폭력과 사회에 대한 은유와 통찰은, 2014년 <엘리트 스쿼드> 시리즈를 연출한 브라질 감독 호세 파딜라의 손에서 익숙한 듯 낯선 액션 스릴러로 거듭났다. 아니, 오히려 지금 이 시점에 더 적절한 영화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1월 말 미국 LA에서 프리미어 시사를 마친 호세 파딜라 감독과 로보캅 역의 배우 요엘 신나만, 그리고 로보캅을 만든 과학자 데넷 노튼 역의 게리 올드먼을 만났다. 그들은 한목소리로 말했다. “리메이크가 아닌 새로운 <로보캅>”이라고.
-<로보캅> 리메이크를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 이야기해달라.
=할리우드로부터 감독직을 여러 번 제의받았고 여러 번 거절했다. 내가 만들고 싶은 영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MGM과의 미팅에 갔다. 다른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간 자리였다. 거기서 <로보캅> 포스터를 보았고, 지
미친 우익 미디어 어디에나 있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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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서 온 폴 버호벤이 만들었던 <로보캅>(1987)이 재탄생했다. 인간과 기계 사이에서 고뇌하는 로봇경찰이 혼란에 빠진 도시 디트로이트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헤맸다. 브라질에서 온 호세 파딜라 감독의 새로운 <로보캅> 역시 기본 줄거리는 같다. 배경은 2028년, 로봇 테크놀로지를 이끌고 있는 다국적 기업 옴니코프사가 치명적인 부상을 당한 알렉스 머피(요엘 신나만)를 로봇경찰 ‘로보캅’으로 만든다. 하지만 미국 전역에 로보캅을 배치하겠다는 야심을 가진 옴니코프사와 기계 안에서 여전히 인간의 머리로 사고하는 로보캅 사이의 갈등이 시작된다. 과거와 달리 올 블랙 슈트와 첨단 장비로 무장한 로보캅은 오랜 팬들에게 괴리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지만, 브라질 슬럼가를 무대로 한 <엘리트 스쿼드> 연작으로 ‘경찰영화’의 새로운 비전을 보여준 호세 파딜라 특유의 감각이 분명 독특한 색채를 덧씌웠다. 원작과의 꼼꼼한 비교와 더불어 호세 파딜라 감독의 지난 작
국경이 사라진 21세기 폭력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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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일본을 성우왕국이라 말한다. 사실이다. 하지만 단순히 산업의 규모가 크다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 일본에서 성우 매니지먼트를 운영 중인 야마조에 도시히코는 성우 업계가 화려한 만큼 진입 장벽도 높고 버티기 힘든 곳이라 말한다. 여러 유명 성우를 키워낸 그에게 일본에서 성우가 되는 길과 성우업의 어려움에 대해 물어봤다.
일본에서 성우는 활동 영역이 다양하고 폭넓기 때문에 인기 직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성우들은 외화 더빙이나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목소리, TV프로그램의 내레이션, 게임 캐릭터, 드라마 CD(CD에 음성만 들어간 드라마를 수록한 것. 대부분의 경우 만화, 게임, 애니메이션 등을 원작으로 하고 담당 성우가 1명일 경우는 ‘시추에이션 CD’라고 불리기도 한다), 애니메이션 캐릭터송의 가수 활동 등 전 방위로 활동 중이다. 일차적으로 목소리 연기에 흥미를 느껴 성우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가수나 아이돌을 꿈꾸는 사람들 중에서 성우를
적자생존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