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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2PM의 멤버로서, 연기자로서, 엔터테이너로서, 황찬성은 늘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는 자리에 서 있었다. 그런 그가 카메라 프레임 저 너머에 위치한 어떤 인물을 연기한다는 점에서 <레드카펫>은 의미심장한 영화다. 선배들의 구박에 시무룩하다가도 금세 현장 이곳저곳을 누비는 에로영화 현장의 연출부 막내. 감독 지망생 대윤으로 분한 황찬성은 무대 위에서 선보이던 강렬하고 응축된 모습보다 한결 자유로워 보인다. 돌이켜보면 대중이 그의 존재를 자각하기 시작한 건 가수보다 연기자로서의 모습이 먼저였다. 2PM으로 데뷔하기 전,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정보통’ 고등학생 찬성으로 분한 그는 어딘가 어설프지만 밝고 건강한 사춘기 소년의 모습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었다. 그런 그에게 연기란 잠깐의 외도가 아니라 앞으로도 꾸준히, 음악과 함께 안고 가야 할 무엇이다.
-에로영화 현장의 연출부 막내 역할을 맡았다. 아이돌 그룹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배우가
[황찬성] <레드카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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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 어떤 영화는 온전히 배우의 역량을 통해서만 완성될 수 있다. 허술한 영화가 배우의 재능에 기대는 것과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완벽을 향해 한층 한층 구성요소를 쌓아간 장인의 퍼즐게임 그 마지막 한 조각을 채울 특권은 오직 배우에게만 허락된다.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이란 그런 것이다. 하지만 배우가 그 자리를 채우기 위해서는 거꾸로 자신을 비워야 할 필요가 있다. 특정 감정을 명확하게 지시하는 단호함보다는 무언가가 일어나기 직전의 조짐을 형성하는 재능이 필요하다. 데이비드 핀처의 스릴러 <나를 찾아줘>의 마지막 조각은 두말할 것도 없이 로저먼드 파이크다.
<나를 찾아줘>는 그녀로 인해 시작되고 그녀를 통해 끝난다. 수사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실제 화면구성도 그렇다. “너의 머릿속에 뭐가 들어 있는지 알고 싶어.” 남편의 달콤한 말투로 문을 여는 영화는 뒤이어 “너의 머리통을 으깨서라도”라는 살벌한 멘트를 겹치며 ‘그녀’라는 미지를 그려나간다. 단적으로 말해 &
[로저먼드 파이크] <나를 찾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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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13 <서울연애>의 단편 <춘곤증> <싸이코메트리>
연극
2014 <관객모독>
드라마
2014 <가족끼리 왜 이래> <사랑해서 남주나>
2013 <굿 닥터> <유리가면> <KBS 드라마 스페셜 사춘기 메들리>
2012 <친애하는 당신에게>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웹 드라마
2014 <썸남썸녀>
윤박은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개막작이자 개봉(10월30일)을 앞둔 옴니버스영화 <서울연애>의 <춘곤증>(감독 김태용)에서 상원을 연기했다. 지방 출신으로 전자상가에서 일하며 연상의 누나를 사랑하는 연하남인데 꽤 귀엽고 당돌하다. 그런 상원을 연기한 윤박에게 한번 더 시선이 간 건 누나에 대한 마음을 표현할 때마다 어느새 발갛게 달아올라 있던 그의 귀 때문이다. “(배우로서) 단점 같다.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게 아니
[who are you] 윤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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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52회 뉴욕필름페스티벌(NYFF)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9월26일부터 17일간 계속된 이번 영화제는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한 개막작 <나를 찾아줘>를 필두로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의 <인히어런트 바이스>와 아카데미상의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버드맨>, 베넷 밀러 감독의 <폭스캐처> 등을 포진시켜 올해 페스티벌 시작 닷새 만에 지난해 전체 수익을 넘어섰다.
특히 올해 영화제에선 보다 풍성해진 레드카펫 행사가 눈에 띄었다. 뉴욕영화제 상영 뒤 곧바로 개봉한 <나를 찾아줘>를 비롯해 마티외 아말릭이 감독과 주연을 맡은 <라 샴브르 블뢰>, 알렉스 로즈 페리 감독의 <리슨 업 필립> 등은 영화제의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하는 것으로 공식 홍보 일정을 소화했다. 이 때문에 영화사쪽은 추가 비용의 절감이라는 이득을 얻었고, 뉴욕영화제쪽은 감독과 주연배우만 질의응답
[뉴욕] 다음이 기다려지는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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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함께할 스탭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기획팀(총무 1명), 운영팀(자원봉사자 관리 1명), 프로그램팀(프로그램팀장 1명, 해외영화 2명, 한국영화 1명), 사업팀(브랜드 마케팅 1명), 홍보팀(매체담당 1명), 미디어팀(웹 콘텐츠 1명, 온라인미디어 1명), JPM팀(JPM팀장 1명)으로 총 7개 팀에서 11명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으로는 영화 및 외국어(영어)와 관련 업무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을 갖추고 전주지역 거주 또는 근무기간 중 전주 거주가 가능하여야 하며, 영화 관련 경력자 및 영화제 경험자를 우대한다. 접수방법은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www.jiff.or.kr)에서 지원서를 다운로드받아 자기소개서와 함께 제출하면 되며 이메일(jiff_recruit@jiff.or.kr)로만 지원 가능하다. 10월20일(월)부터 29일(수) 오후 6시까지 도착한 지원서에 한하여 1차 서류 심사를 진행하며, 10월31일(금)에 개별연락을 통해 1차 합격자를 통보하고
[소식]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를 함께할 스탭을 모집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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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하이 8집 ≪신발장≫
에픽하이가 2년 만에 새 앨범 ≪신발장≫으로 돌아왔다. 하루의 여정이 시작되고 힘겨운 일상이 비로소 마무리되는 신발장에서 모티브를 얻은 12곡이 빼곡히 담겼다. 조원선이 피처링한 타이틀곡 <헤픈엔딩>은 쓸쓸하고, 또 다른 타이틀곡 <스포일러>는 선선한 듯 묘하게 슬프다. 태양, 박재범, 윤하를 비롯한 개성 강한 뮤지션들이 참여해 곡마다 완성도를 높였다. 그래, 역시 초겨울에는 에픽하이다.
한정판, 그 참을 수 없는 유혹!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10주년을 기념해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한정 소장판이 출시된다. 이번 소장판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90일 이용권, 클라이언트 DVD, 개발 현장 뒷이야기를 담은 DVD 및 블루레이 세트, 사운드트랙,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원화집, 블랙핸드 마우스 패드, 탈것 등 추가 게임 콘텐츠 등으로 구성된다. 상세 판매 계획 및
[culture highway] 에픽하이 8집 ≪신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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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베스트 오브 미> The Best of Me
감독 마이클 호프먼 / 출연 미셸 모나한, 제임스 마스던, 라이아나 리버라토, 루크 브레이시
고교 시절 순수한 사랑을 나눴던 아만다와 도슨이 헤어진지도 어느덧 20년. 우연히 찾은 고향에서 운명처럼 재회한 두 사람은 다시 한번 서로에게 빠져든다. 라이아나 리버라토와 루크 브레이시가 젊은 연인으로, 미셸 모나한과 제임스 마스던이 중년의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노트북>의 원작자 니콜라스 스파크스의 로맨스 소설이 원작이다.
[해외 박스오피스] 미국 2014.10.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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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원승환 독립영화전용관 확대를 위한 시민모임 이사
장면1. 지난 9월1일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2014년 예술영화전용관 운영지원 사업 재공모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총 20개 스크린이 선정되었고, 지역의 대표적인 예술영화관들이 탈락하고 롯데시네마가 지원받은 것이 논란이 되었다. 논란이 일자 롯데시네마는 지원 신청을 철회했고 지원 대상은 15개 스크린으로 줄었다. 9월30일, 지원에서 탈락한 거제아트시네마는 폐관됐다.
장면2. 10월4일,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는 지역 최초의 독립영화전용관을 2014년 겨울에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와 대구 민예총, 미디어핀다가 우선 출자하여 공간을 임대했으며, 상영관 설치 등에 필요한 비용은 시민과 영화인의 모금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지자체나 기업체의 지원 없이 사회적 경제 방식으로 설립되는 영화관으로는 인디스페이스, 강릉 독립예술극장 신영에 이어 세 번째다.
장면3. 10월21일, CGV는 무비꼴라쥬 개관 10년을
[한국영화 블랙박스] 쉬운 선택은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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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영화 <플로렌스>에 메릴 스트립과 휴 그랜트가 함께한다
=메릴 스트립은 재능 없는 오페라 가수 플로렌스 포스터 젠킨슨 역, 휴 그랜트는 그녀의 파트너이자 매니저인 베이필드 역을 맡았다.
-찰리 카우프먼이 <아이큐83>의 각색으로 참여한다
=아서 헤어초크의 1978년 SF소설이 원작으로,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인류를 위협하는 내용을 다룬다. 스티븐 카렐이 주연을 맡을 예정이다.
-<마이 리틀 포니>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제작된다
=하스브로 스튜디오는 2017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을 허가했다. 마이 리틀 포니의 작가 메간 매카시가 공동기획을 맡고 올스파크 픽처스가 제작한다.
[댓글뉴스] 전기영화 <플로렌스>에 메릴 스트립과 휴 그랜트가 함께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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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가 사실로 확인됐다. 아론 소킨이 시나리오를 맡고 대니 보일이 연출하는 스티브 잡스 전기영화에 크리스천 베일이 출연을 확정했다. 완벽주의자가 연기할 또 다른 완벽주의자는 어떤 모습일까. 한편 ‘엘르 워먼 인 할리우드 어워즈’ 행사에 참가한 르네 젤위거의 모습에 전세계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시리즈에서 보여줬던 앳된 모습을 어쩌면 다시 볼 수 없으리라는 예감, 슬프다.
[UP & DOWN] 크리스천 베일 vs. 르네 젤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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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5인조 보이밴드 원 디렉션을 주인공으로 한 팬픽(Fan fiction,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나 유명 작품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 최근 미국에서 책으로 출간됐다. 파라마운트픽처스는 스물다섯살의 팬픽 작가 안나 토드의 <애프터> 시리즈의 영화화 판권을 바로 사들였다. <애프터>는 온라인 전자책 사이트 왓패드(wattpad)에서 이미 1억명의 독자가 읽은 유명 팬픽이다. 583페이지 분량의 소설은 이번에 세권의 책으로 출간됐고, 2015년 2월에 세권이 더 나올 예정이다. 원 디렉션의 멤버 중 해리 스타일스(소설에선 하딘 스콧이라는 캐릭터로 등장한다)를 주인공으로 삼은 이 소설은 대학 신입생인 미국 소녀 테사와 영국 소년 하딘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두 주인공의 사랑은 E L 제임스의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와 비슷한 수준으로 농밀하고 에로틱하게 묘사되어 있다. 재밌는 것은 E L 제임스가 <트와일라잇>의 팬픽인 <우주의
[해외뉴스] 20대 팬의 열정으로 실현된 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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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서울독립영화제 2014가 초청작 46편을 발표했다
=<반짝이는 박수소리>(감독 이길보라) 등 장편 6편, <죄악의 나날>(감독 김예원) 등 단편 8편, 특별 초청작 32편이 상영된다. 영화제는 11월27일부터 12월5일까지 CGV압구정 무비꼴라쥬관과 인디스페이스.
-CGV 아트하우스가 런칭 10주년을 기념해 ‘Hello CGV 아트하우스 영화제’를 개최한다
=<워낭소리> <파수꾼> 등 개봉작과 <꿈보다 해몽> <누구에게나 찬란한> <투 데이즈 원 나잇> 등 미개봉작이 상영된다. 10월31일부터 11월12일까지 13일 동안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
-세월호 추모영상제(주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영화인 모임)가 10월31일 광화문에서 열린다
=공모전 참가작 30편이 상영된다. 고등학생부터 40대 일반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참여했다고 한다.
[댓글뉴스] 올해로 40주년을 맞은 서울독립영화제 2014가 초청작 46편을 발표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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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K필름
<히말라야>(감독 이석훈•출연 황정민, 정우•배급 CJ엔터테인먼트)가 11월 촬영 시작을 목표로 막바지 프리프로덕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5년, 에베레스트 등반 중 생을 마감한 후배 대원들의 시신을 수습하기 위하여 에베레스트를 향해 목숨을 건 원정을 떠났던 엄홍길 대장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영화사 월광, 사나이픽쳐스
두 번째 작품 <검사외전>(배급 쇼박스) 시나리오를 작업하고 있다. 억울하게 살인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가게 된 폭력 검사의 복수극이다. <비스티 보이즈> <군도: 민란의 시대> <마이웨이>의 조감독을 맡았던 이일형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배우 황정민이 출연키로 했다.
용필름
1970년대 활동했던 여배우 문숙이 영화 <뷰티 인사이드>(감독 백종열•배급 NEW)에 합류하며 37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한다. 문숙은 <삼각의 함정>(1974), <태양 닮은 소녀>(1
[인사이드] <히말라야>가 11월 촬영 시작을 목표로 막바지 프리프로덕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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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이후 디즈니-픽사는 어떤 마법을 준비하고 있을까. 월트디즈니-픽사애니메이션스튜디오의 제작을 총괄하고 있는 CCO(Chief Creative Officer) 존 래세터가 2015년, 2016년 라인업 발표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픽사 설립 멤버로 참여해 <토이 스토리>를 연출한 존 래세터는 디즈니로 복귀한 뒤 <라푼젤> <주먹왕 랄프> <겨울왕국>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최근 디즈니왕국의 부흥을 이끌고 있다. 10월21일 오전 CGV왕십리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에선 최근 구별이 어려워진 두 스튜디오의 경향을 반영하는 듯 스튜디오 색깔보단 각양각색 프로젝트의 개성이 두드러졌다.
디즈니 라인업은 2015년 1월 개봉예정인 <빅 히어로>를 시작으로 2016년에는 동물들의 세계를 그린 <주토피아>, 소녀 모아나가 남태평양 전설을 찾아나서는 <모아나>가 차례로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
[국내뉴스] 포스트 <겨울왕국>, 마음을 잡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