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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인터내셔널 인디언 필름 아카데미 어워즈(International Indian Film Academy Awards, IIFA)에 인도 영화인들의 참석 여부가 논란을 빚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4월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IIFA 기간이 지난 4월7일 시작된 제16대 인도 총선과 겹치기 때문이다. 5월12일까지 이어질 이번 인도 총선은 유권자가 지난해보다 1억명가량 늘어난 8억1450만명으로 올해 전세계에서 열리는 민주주의 선거 중 가장 규모가 크다. 9단계에 걸쳐 543명의 하원의원이 선출될 예정이고 인도의 차기 총리 역시 이번 선거로 결정된다. 총리 후보자들의 장단점이 뚜렷한 편이라 어느 후보가 총리에 임명될지가 다른 때보다도 주목도가 높다.
자연스럽게 해외에 머물고 있는 인도 출신 영화인들의 투표 여부도 도마에 올랐다. 현재까지 투표 여부가 공개되지 않은 인도 출신 영화인으로는 배우 카리나 카푸르, 프리양카 초프라, 사이프 알리 칸, 소나크시 신하, 디피카
[해외뉴스] 인증숏 대열에 동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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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업은 언제까지 성장할까? 영화산업의 기반인 상영업은 뉴미디어가 등장할 때마다 위기를 맞았지만 새로운 전략으로 이를 극복했다. 멀티플렉스로 전환한 뒤 유연한 판매로 수익성을 높였고 대형화면과 입체영상, 음향 등 기술혁신을 통한 관람체험 전환으로 한편의 영화를 다른 방식과 더 비싼 금액으로 판매하며 성장했다. 한국의 상영업도 마찬가지다. 멀티플렉스로 전환하며 ‘되는 영화’ 중심의 판매 전략을 구사해 고수익을 올렸고 관람체험 혁신은 물론 회원제도, 안락한 좌석 등 특화된 서비스로 새 수요층을 찾고자 노력했다. 이뿐인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수직계열화를 도모하고 가격경쟁 등을 통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했고, 과점시장을 형성하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최근 해마다 기록적인 성장을 기록한 이면에는 이런 피나는 노력과 기술혁신 그리고 시장지배력 강화가 있었다.
하지만 성장의 한계는 지속되는 위협이다. 과점은 이미 완성됐고 기술과 서비스 혁신은 변별점이 사라지고 있다. 가격경쟁은
[한국영화 블랙박스] 더 큰 생태계, 더 많은 종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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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스틸러가 감독, 주연배우로 나선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가 내년 1월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미리부터 웃음만을 기대하지는 말 것. 한 남자의 자아 찾기를 조명한 이 영화는 사라지는 것들, 쉽게 잊고 사는 것들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의 작품이다. 이 영화를 극장에서 만나보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것들을 짚어봤다. 더불어 뉴욕에서 만난 벤 스틸러와의 인터뷰도 함께 전한다.
감독 벤 스틸러
할리우드 코미디영화의 대표적인 얼굴, 벤 스틸러가 연출에도 재능이 있다는 점은 종종 잊혀지곤 한다. 그는 X세대의 상징적인 영화 <청춘 스케치>와 더불어 <케이블 가이> <쥬랜더> <트로픽 썬더> 등의 작품을 연출한 감독이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이하 <월터의 상상>)는 그런 그가 다시 한번 연출과 주연을 겸한 작품이다. 처음에 벤 스틸러는 주인공 월터 역의 캐스팅 제안을 받았지만,
[봤니, 이 영화] 웃기고 슬픈, 평범남의 백일몽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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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데뷔작 <달은 해가 꾸는 꿈>(1992)이 22년 만에 다시 공개된다
=HD급 화질로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친 <달은 해가 꾸는 꿈>은 4월24일부터 IPTV, 디지털케이블, 온라인, 모바일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관상>의 제작사 주피터필름의 주필호 대표가 세월호 참사로 고통받는 유가족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그 밖에도 배우 송승헌, 박신혜, 김수현, 온주완, 정일우, 하지원, 차승원, 주상욱, 박재민, 김보성 등 영화계 안팎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성훈 감독의 장편 <끝까지 간다>와 정다희 감독의 단편 <의자 위의 남자>가 67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부문에 공식초청됐다
=‘주목할 만한 시선’의 <도희야>,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의 <표적>, ‘시네파운데이션’의 <숨> 등도 칸영화제의 문을 두드린다.
[댓글뉴스] 박찬욱 감독의 데뷔작 <달은 해가 꾸는 꿈>(1992)이 22년 만에 다시 공개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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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필름
김기덕 감독의 신작 <일대일>의 개봉이 확정됐다. 5월22일이다. 잔인하게 살해된 한 여고생의 죽음에 연루된 이들의 이야기다. 한편 김기덕 필름이 제작하고 박기웅, 한채아가 출연하는 김동후 감독의 영화 <메이드 인 차이나>는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 중이다.
CJ E&M
한/중 합작 프로젝트 <평안도>가 지난 3월 크랭크인하여 촬영 중이다. 무인도에 불시착한 해양 탐사팀이 원인 모를 죽음에 직면하면서, 섬을 탈출하는 과정을 그리는 영화. 장윤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하반기에 개봉한다.
문와쳐
중국 최대 국영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차이나필름그룹과 TV 특수촬영물 시리즈 <레전드 히어로>의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레전드 히어로>는 <삼국지>를 각색한 50부작 TV시리즈. 내년 가을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방영되고, 이후 극장판으로도 제작될 계획이다.
영화사 온난전선
이상우 감독이 코
[인사이드] 박기웅, 한채아가 출연하는 김동후 감독의 영화 <메이드 인 차이나>가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 중이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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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필름이 유실된 것으로 알려진, 김수용 감독의 1965년작 <저 하늘에도 슬픔이>를 극장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저 하늘에도 슬픔이>의 필름프린트(흑백, 듀프 네거티브)를 대만에서 발견해 디지털로 복원했다.
영화는 대구 명덕초등학교 5학년 이윤복 어린이가 쓴 수기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어려운 가정형편을 꿋꿋이 견뎌내며 올바르게 살아가는 소년 가장을 그린 이야기다. 신영균, 조미령, 황정순 등 스타배우들과 당시 최고의 아역스타였던 김천만이 출연했다(대구에서 로케이션 촬영한 까닭에 이윤복 학생의 같은 반 친구였던 이창동 감독이 김천만의 반 친구로 엑스트라 출연하기도 했다). 1965년 국제극장에서 개봉해 서울 관객 28만5천여명을 불러모았다. 이 기록은 그해까지 제작된 한국영화 중 <성춘향>(감독 신상옥, 1961, 컬러)의 38만여명에 이은 두 번째 흥행작에 해당된다(흑백영화로는 역대 최고의 흥행작). 전국을 눈물바다로 만든
[국내뉴스] 최루(催淚)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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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는 귤을 좋아했다고 한다. 내 아이도 귤을 좋아한다. 그 아이의 아비는 방송 인터뷰 내내 놀라우리만치 침착했다. 애간장이 다 녹아내리면 저런 표정과 말씨가 나올 수 있을까. 세상 그 어느 비통함이 눈앞에서 자식이 죽어가는 것을 속수무책 지켜보는 것과 견줄 수 있을까. 그의 딸은 결국 사망자가 되어 아비의 품에 돌아왔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라는 뜻으로 공권력의 독점권을 쥐어줬건만, 제 발로 나오거나 물에 뛰어든 이들 외에 단 한명도 국가는 구하지 못했다. 객실 창문 안에 아이들이 어른거렸지만 해경 구조대원들은 그저 손닿을 곳에 있는 사람만 ‘줏어’ 올렸다. 단 한명도 구하지 못한 정부는 단 한분을 위해서는 총가동됐다. 우리가 고통스럽게 목도하다시피 엉망진창인 것은 세월호만이 아니다. 촌각을 다투는 긴급 구조가 필요할 때 그 일을 할 사람들은 눈치만 보느라 정신없었다. 아무도 전권을 쥐지 못했고 누구도 앞장서지 않았다. 수몰되는 사람들의 소리 없는 아우성보다 나중에 떨어질 상
[김소희의 오마이 이슈] 청와대, 각자도생의 컨트롤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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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 부탁한다.
=국제예술대학 실용음악과에서 힙합을 전공하고 있는 10학번 강동원이다. 현재 휴학중이며 A-ONE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두장의 솔로앨범을 발표했다.
-이 행사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이제 갓 전역한 예비역 병장이다. 전역을 앞두고 재기를 준비하는 중에 행사 포스터를 보고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무엇보다도 당당하게 군복무를 마쳤다는 자부심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노래를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우리는 결코 약하지 않으며, 그 누구보다 강하다는 사실을 표현하고 싶었다. 훈련을 거듭하며 강인한 군인으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스스로의 경험담으로 풀어냈다. 국민들이 두발 뻗고 잘 수 있는 이유는 군인들이 지켜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오글거리는 가사가 있으나 그 또한 최대한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 표현하려 했다.
-어떤 뮤지션이 되고 싶은가.
=가슴속에 변하지 않는 단 한 가지 바람이자 목표이자 꿈은 존경받는 뮤지션이 되는 것이
[장기자랑] 예비역이 랩을 한다, 홍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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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사랑하는 나는 래퍼다’ 랩배틀 대회가 지난 11월 5일 저녁 홍대 KT&G 상상마당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고등학생과 대학생, 일반인은 물론 현역 군인들까지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UCC 뮤직비디오로 예선에 참가한 60개 팀 중 네티즌의 투표로 선정된 10개 팀만이 본선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군인정신과 힙합정신으로 무장된 현장의 열기는 그 어떤 공연장보다 뜨거웠다. 최종 결승에 진출한 두 팀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함께 대한가수협회인증서가 수여됐다.
*사진제공 병무청
[장기자랑] 당신이 진짜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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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기부 프로젝트 봉사단 ‘터치’의 활동에 대해 소개해달라.
=2011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다. 독거노인들을 위해 패딩점퍼를 만들어 전달했던 것이 시작이었다. 지난해에는 청각 장애우 클라리넷 합주단 ‘사랑의 달팽이’ 어린이들에게 연주용 셔츠를, 올해는 ‘행복나무소년소녀합창단’을 위한 맞춤형 단복을 제작했다.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의상디자인을 하다보면 남는 원단들이 생기는데 그 원단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보고 싶다는 작은 발상에서 시작했다. 우리에겐 작은 일이고 한번 수고하면 되는 일이다. 단순한 재능기부가 아니라 대학생들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
-‘터치’의 뜻은.
=우리의 작은 손짓(터치)이 파동처럼 울려 퍼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은 이름이다. 앞으로의 활동들이 한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퍼져나가길 소망하고 있다. 참고로 우리는 동아리가 아니다. 그때그때마다 새로운 멤버와 새로운 기획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우리 학교 자랑] 희망을 터치하는 작은 손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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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어쩌라는 게 아냐. 그냥 화를 내고 있는 거지.” 운전대를 잡은 지인이 옆자리에 앉은 내게 말을 건넸다. 짜증스러운 경적 소리가 가득한 주말 서울 도심이었다.
경적에는 의미와 목적이 있다. 우선 길을 비켜달라는 요청이다. 자기 차가 얼른 가도록 하려는 이기적 목적이다. 그리고는 조심하라는 경고다. 다른 차가 사고가 나지 않도록 위험을 알리려는 이타적 목적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경적은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상황에서 울린다. 그저 허공을 향해 분노를 쏟아내고 만다. 우리가 하는 대부분의 비판이 그렇듯이 말이다.
어느날 페이스북 쪽지로 작은 논쟁을 벌였다. 나는 최대한 공손한 태도로 토론에 임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결국 부아가 치민 채 논쟁이 끝났다. 얼마 뒤, 그가 보냈던 쪽지를 자세히 살펴봤다. 그런데 괜찮은 자료가 첨부되어 있었다. 평상시였다면 매우 고마워했을 법한 내용이었다. 그런데 부아가 치밀었던 순간, 나는 그 링크가 포함된 쪽지 전체를 지워버리고
[캠퍼스 너머] 애정어린 비판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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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아나운서 이숙영의 <몇 마디 말로 이성을 사로잡는 불변의 남녀 대화법>에서 발췌했습니다. 예담
금속은 소리로 그 재질을 알 수 있지만,
사랑은 대화를 통해서 서로의 존재를 확인해야 한다
- 발타자르 그라시안
짝을 찾을 때 처음부터 너무 까다롭게 구는 사람이 있다. 그러면 커트라인이 높다 보니 다리 긴(?)사람이 아니면 아예 접근조차 못 하게 된다. 애인을 만들고 싶다면 첫째, 예선 커트라인을 낮추어야한다. 내 취향이 아니라고 무조건 거부만 하지 말고 우선은 ‘어장관리’ 차원에서라도 내치지 않는게 좋다. 외모나 학력, 집안 조건만 보고 별로라고 생각했다가 진짜 괜찮은 사람을 놓칠 수 있기때문이다. 대어를 알아보지 못하고 나중에 후회하는 사람들을 나는 주위에서 수없이 봤다.
왜 우리에겐 이성의 숨은 가치를 첫눈에 알아보는 간파력이 없는 걸까? 그건 바로 많은 사람들이 짝을 찾기 전에 높디높은 이상형부터 만들어놓기 때문이다. 꿈에 그리는 이상형을 만들어놓
[이숙영의 불변의 남녀 대화법] 진입 장벽은 일단 낮추고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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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롤플레잉 / 개발사: 스퀘어에닉스 / 플랫폼: 안드로이드
고전 롤플레잉 게임 <파이널 판타지5>가 최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으로 리메이크되어 출시됐다. 올해 초 아이폰용으로 먼저 선보이는 바람에 안드로이드 유저 입장에서는 부러울 따름이었는데, 늦게 출시된 만큼 한글화가 되어 보다 편안하게 명작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오리지널 <파이널 판타지5>는 과거 1992년 슈퍼패미컴 게임기용으로 첫선을 보였다. 당대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게임음악의 거장 우에마쓰 노부오가 작곡한 웅장하고 아름다운 선율은 전세계 수많은 게임팬들을 매료시켰고, 다른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와 더불어 제작사 ‘스퀘어’를 한때 세계 최고의 롤플레잉 게임 회사로 인식시키는 데 일조했다. 20여년이 지나 스마트폰으로 다시 만난 게임은 저절로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최근 게임들에 익숙한 이들에겐 구닥다리 2D로 된 이 게임이 성에 안 찰지 모르지만, 올드팬 입장에선
[콕!] 이젠 스마트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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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흑인, 작은 흑인> <두려움> <쿨링 시스템> <방범창> <시장길> <생선장수>. 모두 작가 이주요가 자신의 작업에 붙인 이름이다. 또 다른 공통점은 위 작업의 ‘고향’이자 ‘출발점’은 서울 이태원이라는 것.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작가가 이태원 작업실에서 보고 느끼고 만들었던 감각을 동원한 작업들이다. 이주요는 20여년간 네덜란드를 비롯한 여러 나라를 이동하며 활동해오다 이태원 시장길 초입에 처음으로 개인 작업실을 마련했다. 이 작업실에서 작가는 크고 작은 불안감과 마주해야 했고, 밤이 되면 불면증에 시달렸다. 다양한 이주민들이 사는 밤이 더욱 시끄러운 동네 이태원은 작가에게 주어진 미지의 공간이었다. 작가는 자신의 삶의 공간이자 창작 장소인 작업실을 한정된 인원에게 공개하는 네번의 ‘오픈 스튜디오’를 열었다.
이주요의 개인전 <나이트 스튜디오>는 이태원 작업실에서 시작된 스토리, 이미지, 공
[콕!] 이태원 블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