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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은 제작사와 스탭간 표준근로계약서 작성을 준수해 건강한 영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순수의 시대> <베테랑> 등 올해 CJ E&M의 개봉예정작 15편이 모두 표준근로계약에 의해 제작됐다. 한편 투자사들이 투자지분 수익 외에 추가로 받는 금융비용도 폐지키로 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디터 코슬릭 집행위원장이 한국 정부가 수여하는 은관 문화훈장을 받았다
=그는 2005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임권택 감독 특별회고전을 개최하는 등 한국영화를 유럽과 세계 영화계에 소개하는 데 기여해왔다.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사퇴 논란에 차이밍량,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등 영화인들이 우려를 표했다
=알베르토 바르베라 베니스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정치인들이 부산영화제의 목소리를 잠재우려 하는 건 잘못된 선택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뉴스] CJ E&M은 제작사와 스탭간 표준근로계약서 작성을 준수해 건강한 영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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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엔터테인먼트
강제규 감독의 신작 <장수상회>와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이 4월과 5월에 각각 개봉한다.
화이브러더스
중국 손하오 감독의 <나쁜 놈은 반드시 죽는다>에 배우 신현준이 킬러 역으로 합류했다. 올해 초 중국 배우 진백림과 손예진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3월25일 제주도에서 촬영을 시작한다.
한국영화아카데미
한국영화아카데미(KAFA)는 3월30일부터 4월1일까지 2015 KAFA+ 워크숍 시리즈 제1탄, ‘정두홍 액션 연출 마스터클래스’를 개최한다. 서류 접수기간은 3월5일까지다. 한국영화아카데미 KAFA+ 홈페이지(www.kafa.ac) 참조.
부산국제영화제
영화제 사무국이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의 개최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 영화제는 10월1일부터 10일까지 열리며, 조직위원회는 20주년을 맞아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 100편을 선정하는 ‘아시아영화 100선’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인사이드] 강제규 감독의 신작 <장수상회>와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이 4월과 5월에 각각 개봉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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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영화 불모지 대구에서 한국 독립영화를 꾸준히 상영해온 동성아트홀이 폐관했다. 2004년 예술영화전용관으로 출발해 지금까지 2천여편의 영화를 상영해오다가 지난 2월25일 운영난으로 문을 닫은 것이다. 동성아트홀 남태우 프로그래머는 “지난해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예술영화전용관 운영 지원 사업 심사에서 탈락한 뒤 여러 형태로 자구책을 찾았다”라며 “매달 최소 400만원 이상 적자가 났다. 6개월 이상 버텨오고 있었으나 앞으로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이 불투명한 상황이라 폐관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1일 발표된 영진위 2014년 예술영화전용관 운영 지원 사업 심사에서 대전 아트시네마, 대구 동성아트홀 등 지역 예술영화관이 탈락하는 대신 멀티플렉스 5개관이 선정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영진위는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국회 등 상급 기관으로부터 지역극장의 수입이 지원금보다 적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탈락시킨 이유를 밝혔다.
한편, 독립영화전용관 인
[국내뉴스] 독립영화 죽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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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회의원 300명 가운데 지역구 의원은 200명으로 줄이고 비례대표는 100명으로 늘려 전국 6개 권역에서 나누어 뽑는 내용이 담긴 정치관계법 개정의견을 국회에 제출했다. 1등 득표를 못해 지역구 의원으로 뽑히지 못해도 권역의 비례대표로 동시에 등록해 높은 득표자는 구제받을 수 있는 방안도 포함됐다. 비교적 똑 떨어지는 처방이다. 이번 같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포함한 선거제도 개혁 방안은 내가 머리털 빠지면서 늘 듣던 소리였다(그래, 밥벌이하느라 일찍부터 빠졌다). 정말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니까. 헌법재판소가 국회의원 선거구 인구 편차를 2 대 1로 줄이라는 결정을 내린 지 넉달이 되도록 국회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차일피일 미루고 뭉개다 선거 닥치면 일정 핑계로 선거법 개정은커녕 제 밥그릇만 챙기려 들게 뻔하다. 그러니 국회에만 맡겨둘 수가 없다. 국회의장이 여론조사든 공청회든 여러 의견 잘 모아 제대로 하길 바란다. 언능. 어찌된 게 총리만큼 존재감이 없
[오마이이슈] 너나 드세요 뿔은 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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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2월11일 오후 3시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이용관 위원장은 “부산시의 지도점검 결과에 대한 소명자료와 쇄신안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부산시가 유출한 자료가 사실과 다르게 보도되는가 하면 불순한 의도로 영화제에 흠을 내는 이들이 기승을 부리고, 이로 인한 부작용이 우려했던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판단해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용관 위원장은 일련의 상황이 <다이빙벨> 상영에 대한 보복조치 아니냐는 질문에 “20년간 놓치고 있었던 점들이 불거진 것으로 생각한다. 개선하고 쇄신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다이빙벨> 상영에 따른 보복조치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대답하겠다”고 에둘러 피해갔다.
이어 부산시가 내놓은 지도점검 결과 지적사항에 대해 “명백한 과실이거나 착오 또는 부주의로 인한 행정 미흡인 사안은 조금의 재량도 없이 즉각 시정하고 되풀이되지 않도록 엄하게 감독하겠다”고 말하고, “불가피한 사
“전화위복의 단초로 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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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돌풍이 몰아쳤던 해운대가 여전히 스산하다. 당장 거센 파도는 잦아들었지만 태풍의 여진인지, 먼바다에 도사리고 있는 너울의 전조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서병수 부산시장의 이용관 집행위원장 사퇴 권고 파문이 소강 상태로 접어든 듯하지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의 분위기는 아직 긴장감이 역력하다. 지난 1월23일 부산시장이 이용관 위원장에게 사퇴를 권고한 이후 공방이 오가다, 1월27일 이용관 위원장과 부산시장이 직접 만나 어정쩡하게 봉합하는 듯한 ‘할리우드 액션’을 연출했다. 겉으로는 서로 유감을 표하고 쇄신안을 내라는 시장의 요구를 이용관 위원장이 받아들여 일단락하는 모양새였지만 사실은 본 게임을 앞둔 스파링이었던 셈이다.
상황을 요약하면, 지도점검 결과가 안 좋으니 집행위원장이 물러나고 쇄신을 해야 한다는 부산시의 요구에, 부산영화제는 행정절차가 미흡하거나 오류가 있으면 개선하면 될 일이지 집행위원장에게 물러나라고 하는 것은 다른 의도라고 맞서고 있다. 하지만 사실
대타협은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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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도, 몸담고 있는 분야도 다르다. 하지만 ‘영화인’으로서 소중하게 지켜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이견의 여지가 없었다. 최근의 한국 영화계를 뒤흔드는 현 정부의 문화정책에 대해 10명의 국내외 영화인들이 우려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세계 유수의 영화제부터 충무로 현장까지, 다양한 곳에서 보내온 그들의 목소리를 싣는다.
영화를 보여주는 것, 영화제의 역할
티에리 프레모 칸영화제 예술감독
현재 부산국제영화제를 둘러싼 일련의 상황과 이용관 집행위원장에 대한 사퇴 요구 소식을 들으니 충격적이고 비통하다. 이 위원장은 칸영화제를 포함한 세계 영화계에서 존경받는 동료이며, 김동호 명예집행위원장과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함께 창립한 부산국제영화제도 세계 영화인들로부터 큰 존경을 받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이같이 존경받고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된 것은 칸영화제와 닮은 영화제이며, 칸영화제와 공동의 보조를 맞추는 영화제이기 때문이다.
위대한 영화제란 독립적인 영화제를 말한다. 위대
우린 모두 분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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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영화제 상영영화에 대한 사전심의 면제 조항의 개정을 거론 중이다. 제한적으로나마 숨통이 틔었던 해방구까지 틀어막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번지고 있다. 검열의 잣대와 기준은 그때그때 달랐건만 그 의지만큼은 참으로 한결같다. 표현의 자유마저 유행 따라 1990년대로 돌아가려는가. 90년대부터 지금까지 검열과 탄압의 역사를 훑어봤다. Back to the 90’s!
1990 한국영화감독위원회가 공연윤리위원회 철폐와 민간자율심의기구 구성을 주장한다.
이정국 감독의 <부활의 노래>가 심의 과정에서 25분13초를 삭제당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재심 끝에 1993년 개봉했다.
공연윤리위원회에서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 중 에릭 쿠의 <면로>, 료스케 다카하시의 <침묵의 함대> 등을 문제 삼아 심의의 압박을 가한다. 개막작 <크래쉬>가 영화 관계자, 기자, 평론가에만 공개된다는 조건으로 무삭제 상영을 하기로 했지
그때 그 시절이 그립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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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검열 의지는 전혀 없다.” 지난 2월9일 국회에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업무보고가 열렸다. 영화제 상영작 등급분류 면제추천 개정, 예술영화전용관 운영지원 사업과 다양성영화 개봉지원 사업의 폐지 등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사태들이 검열을 위한 목적이 아니냐는 야당 의원들의 질문 공세에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김세훈 위원장은 “행정 시스템 오류로 인해 등급분류 면제추천이 오•남용되는 사례를 바로잡으려는 것일 뿐”이라고 검열이 사실이 아님을 거듭 강조했다. 김 위원장이 얘기한 행정 시스템 오류란, “등급분류 면제추천은 예술영화 인정 등에 관한 심의 소위원회에서 영화 상영 여부를 결정하고, 결재 과정에서 부장이 위원장 직인을 전결하는 형태로 발급된다. 신청서가 잘못 들어오거나 행사 추천 요건에 맞지 않는 경우도 직인으로 자동 발급되고 있어 그걸 바로잡으려는 것”이다. 하지만 그는 국회에서 행정 시스템 오류로 인한 사례를 내놓지 못했다. 국회 업무보고 다음날인 2월10일 오후, 충
검열의 광풍이 몰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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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시작된 지 두달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한국 영화계는 때아닌 ‘검열 광풍’으로 피로감이 쌓일 대로 쌓였다. 서병수 부산시장의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집행위원장 사퇴 종용을 시작으로 영화제 상영작 등급분류 면제추천 개정 움직임, 예술영화전용관 운영지원 사업과 다양성영화 개봉지원 사업의 폐지 등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일련의 사태들은 불과 두달 만에 벌어진 일이다. 바로 지금,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표현의 자유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아닐 수 없다.
<씨네21>은 새해부터 지금까지 연일 몰아치고 있는 ‘정권의 영화계 길들이기’ 작업을 전한다. 지난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 영화계에서 벌어진 검열과 탄압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티에리 프레모 칸영화제 예술감독, 디터 코슬릭 베를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루트거 볼프슨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봉준호 • 이준익 감독 등 국내외 영화인 10명으로부터 지지 메시지를 받아 함께 실었다. 아직 끝나지 않은 부산국제영
2015, 검열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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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체적인 느낌은 들어보기 전에 무작정 예상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몽환적이고 어두운 질감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간혹 리듬감 있는 트랙이 섞여 있을지언정 경쾌하고 밝은 음악은 보이지 않는다. 소설로 유추할 수 있는 영화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질 법한 선곡이다. 또 <Ana and Christian>처럼 제목에서 이미 두 주인공의 이름을 담고 있는 트랙의 경우, 영화의 특정 장면에서 핵심 무드로 쓰였을 것이라는 짐작이 가능하기도 하다.
음반 전체를 통틀어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아무래도 위켄드다. 위켄드는 캐나다 출신의 1990년생 알앤비(R&B) 보컬리스트다. 2011년경부터 무료로 공개한 몇몇 믹스테이프가 주목을 받으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지금은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다. 위켄드와 관련해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은 그가 알앤비의 서브 장르이자 최근 몇년 사이 가장 두드러진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는 ‘피비알앤비’(PBR&B)의 대표주자라는 사실이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프랭크 시내트라부터 비욘세, 위켄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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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등급 개봉작 중 호응이 높은 작품이다.
=선정적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이 영화는 비극적인 관계에서 존재하는 아주 복잡한 러브 스토리를 그리고 있다. 두 주인공이 서로를 많이 사랑함에도 불구하고 함께할 수 없는 슬픔이 담겨 있다. 이런 감정들이 흥행에 도움을 준 것 같다.
-어떻게 작품에 참여하게 됐나.
=프로듀서 마이클 드 루카가 작품을 소개해줬다. 다른 작품을 함께하다가 그 작품이 무산되면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함께하자고 하더라. 책을 한번 읽어보고 어떻게 할지 감이 잡히면 하겠다고 했다. 기존 영화들에서 보지 못한 요소들이 이 작품에 있더라. 그래서 끌렸다.
-원작을 영화로 옮기는 데 대한 부담이 컸을 것 같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는 책을 영화로 각색해서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나가는 건 도전이었다. 하지만 그만큼 원작이 풍부했기 때문에 그 자체로 훌륭한 가이드가 돼주었다.
-그레이를 연기한 제이미 도넌은 찬반이 분분했던 캐스팅이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관객들에게 에로틱하고 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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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코어 포르노물과 할리퀸 로맨스의 이종교배. 영국의 주부 E. L. 제임스가 <트와일라잇>의 팬픽으로 연재한 소설은, 그 시작은 미미했지만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라는 1억부 초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사회적 현상으로 이슈의 중심에 섰으며, 마침내 영화화되었다. 2월26일 국내개봉을 앞두고 주부들의 신화가 된 소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영화로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짚어보았다. 영화 연출을 맡은 샘 테일러 우드의 서면 인터뷰와, 화려한 라인업으로 화제가 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O.S.T도 함께 들여다본다.
야동을 보기 위한 ‘필요’가 PC의 공급을 부추기는 것과 같은 상황은 하드웨어의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변수다. ‘아마존 킨들’의 보급에 혁혁한 공을 세운 건 다름 아닌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같은 야한 소설이다. 대문짝만하게 제목이 박히지 않아 굳이 커버를 숨기려 애쓰지 않아도 버스나 지하철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희대의 베스트셀러 R등급 로맨스로 다시 태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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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뜻 내가 연장자라는 뜻 속뜻 내 기억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뜻
주석 우리말은 존대법이 이례적으로 발달한 언어다. 상대를 높이는 존대, 자신을 낮추(어 상대를 높이)는 존대, 제삼자를 높이는 존대가 따로 있고, 행동이나 상태를 높이는 존대가 따로 있다. 말의 구석구석, 요소요소마다 높임말의 흔적이 묻어 있다.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는 문장을 접해보셨는지? 어떻게 띄어쓰느냐에 따라 아버지가 방에 들어가는 건지 아버지의 가방에 들어가는 건지가 달라진다고 들었을 것이다. 사실 우리는 이 문장이 본능적으로 잘못됐다는 걸 안다. “아버지께서~ 들어가신다”고 썼어야지! 저 문장은 띄어쓰기의 중요성이 아니라 존댓말의 용법을 일러주는 예인 셈이다. 존댓말에도 저처럼 호응관계가 있다. 이 호응의 무의식을 들여다보는 일은 좀 끔찍하다.
모든 게 상대를 존중하는 문화가 발달해서… 라고 말하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높임’이란 ‘낮춤’과 한짝이어서 우리말에는 존대만큼이나 하대도 발달했다. 신분제 사회
[권혁웅의 일상어 사전] 너 몇 학번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