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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절은 중국에서 국경절과 더불어 가장 큰 연휴로 손꼽힌다. 민족 대이동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모두 고향으로 내려가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이 명절이 중국 영화시장의 중요한 금광이 되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인 영화티켓 예매사이트인 ‘마오옌’에 따르면 춘절 연휴기간 총 박스오피스는 2013년 7억5천만위안, 2014년 14억1천만위안으로 같은 기간 대비 84%의 성장을 이루었고, 2015년에는 20억위안으로 같은 기간 대비 30% 증가했다.
이처럼 춘절 기간의 박스오피스가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는 건 베이징과 상하이 등의 주요 도시뿐만 아니라 중국의 중소 지방 도시에도 멀티플렉스 극장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웨이신, 타오바오, 마오옌, 거와라 등과 같은 온라인 티켓사이트들의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는 점도 박스오피스 성장의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최근 중국 극장가의 화제는 9.9위안(원래 최저 영화표 가격은 20~30위안이었다)의 ‘저가 영화표’다. 춘절 연휴
[베이징] 명절엔 역시 성룡과 주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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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앤더슨은 현재 스웨덴 영화계에서 ‘마스터’로 불리는 노장감독이다. 그는 지난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비둘기, 가지에 앉아 존재를 성찰하다>(2014, 이하 <비둘기>)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비둘기>는 외판원인 샘과 조나단 콤비가 뱀파이어 이빨과 라텍스 가면 등을 팔기 위해 예테보리(감독의 고향이기도 하다) 시내를 돌아다니며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등장인물들은 하나같이 창백하고 무뚝뚝한 표정이며 비슷한 대사를 반복하는데 이런 요소들이 웃기면서도 슬픈 정서를 만든다. 로이 앤더슨을 만나기 위해 그의 제작사 ‘스튜디오24’를 찾아갔다. 1층 한편에는 <비둘기>를 포함한 그의 영화의 많은 부분이 촬영된 스튜디오가 자리했다. 2층 작업실에는 그가 직접 그렸다는 컨셉 아트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었다.
-책상 위가 상당히 복잡하다. (웃음)
=청소할 시간이 없다. (하하) 작업이 하나 끝날 때마다 싹
“예술가라면 당연히 휴머니즘에 대해 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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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영화인들이 활발히 활동 중인 스웨덴 영화계에서도 특별히 돋보이는 여성 제작자 집단이 있다. 여성 영화인에 의한, 여성 영화인을 위한, 여성 영화인의 영화제작을 목표로 하는 제작사 ‘도리스 필름’(이하 ‘도리스’)이 그 주인공이다. ‘영화 업계 종사자의 상당수가 남성이어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도발적인 질문을 던지며 등장한 여성 영화인들이다. 예테보리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도리스의 사무실을 찾았다. 1999년 문을 연 이후로 도리스는 줄곧 여성 영화인의 제작 여건 개선과 권리 향상을 위해 달려왔다. 애초에는 영상을 통한 여성주의 운동을 하는 느슨한 형태의 네트워크 조직이었으나 2000년대 초반, 영화제작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6명의 여성 영화인들이 주축이 되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도리스가 스웨덴 영화계에 결정적으로 눈도장을 찍은 건 2003년 ‘도리스 매니페스토’를 만들면서다. 도리스의 구성원이자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14플러스 부문 출품작 <플로킹&
여성 영화인의 극영화 비중이 40%를 넘길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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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예테보리국제영화제가 1월23일부터 2월2일까지 스웨덴의 항구 도시 예테보리에서 진행됐다.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란드 등을 포함한 북유럽 지역의 영화 경향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영화제다. 아트 디렉터 요나스 홀름베리를 만나 영화제의 정체성과 스웨덴영화의 기대주들에 대해 들었다.
-예테보리국제영화제에 대한 소개를 부탁한다.
=우리는 강력한 노르딕 영화로 라인업을 구성해왔다. 여기에 89개국에서 온 500여편이라는 엄청난 영화 편수를 자랑한다. 12명의 상근, 비상근 프로그래머들이 발로 뛴 결과다. 노르딕 단편,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장르 면에서도 다양하다.
-스웨덴에서 만난 영화인들은 하나같이 ‘노르딕’ 영화의 강점을 강조하더라. ‘노르딕’ 영화가 무엇인지부터 설명이 필요할 것 같다.
=드라마타이즈(극화, 희곡화), 리얼리티가 굉장히 강하다. 노르딕 지역에 방영되는 TV드라마 시리즈만 봐도 알 수 있다. 또 하나는 노르딕 크라임(범죄물)
‘노르딕’ 스타일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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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으로 날아갔다. 쉽게, 자주, 또 폭넓게 접하지 못해 낯선, 그래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웨덴 영화 세계를 만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함께했다. 도착하기 전, 스웨덴 영화사의 서두에 이름을 올릴 몇몇을 기억해보는 일로 워밍업을 시작했다. 인간과 신, 죽음과 구원을 특유의 익살로 풀어낸 잉마르 베리만, 노동계급의 역사를 자신의 작품의 정수에 올렸던 얀 트로엘, 사색적인 영화와 거리를 두며 실천적 의미의 영화 만들기로 직행했던 보 비더버그와 같은 거장들이 제일 먼저다. 그레타 가르보나 잉그리드 버드먼처럼 세계 영화사의 한 시기를 자신들의 이름으로 기억되게 만든 배우들도 있다. 이들은 스웨덴영화의 황금기를 만든 보기 드문 유산이자, 스웨덴 영화인들의 자부심이다. 그 뒤로도 스웨덴 영화인 인명 사전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주요 인물들이 있다. 부조리극과 블랙코미디 사이를 오가는 로이 앤더슨이나 과장되지 않은 코미디극에 능하다는 라세 할스트롬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스웨덴 장르영화가
스웨덴식으로 영화 사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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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 시리즈와 <살인의 추억> <범죄의 재구성> 등 120여편의 영화를 제작, 배급한 싸이더스픽쳐스에서 영화배급팀장을 찾는다(영어 능통자 우대). 3월13일까지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파일명 ‘지원자성명_배급팀장’으로 제출(PDF 1개 파일로 제출))를 이메일(hannachoi@sidus.com)로 접수. 문의 hannachoi@sidus.com.
*4월 오픈 예정인 명필름문화재단 산하 ‘명필름아트센터’에서 하우스매니저, 영사기사, 북카페 매니저를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명필름문화재단 홈페이지(www.myungfilm.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판타스틱 단편걸작선’과 영화제의 공식경쟁부문인 ‘부천 초이스’에 상영될 한국 단편을 공모한다. 출품기간은 2월27일(금)∼3월20일(금),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bifan.kr) 참조. 문의 032-327-6313(내선 132, 130), short@
[소식] 싸이더스픽쳐스에서 영화배급팀장을 찾는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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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의 각종 문화 강연들
<씨네21> 인기 코너인 ‘한창호의 오! 마돈나’의 한창호가 진행하는 ‘영화 속 미술’ 강의가 세종문화회관 세종예술아카데미에서 열린다. 강의는 3월20일부터 6월12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열리며 총 12회다. 이외에도 많은 문화 강연들이 있을 예정이다. 관련사항은 홈페이지(academy.sejongpac.or.kr) 참조.
My Funny Whiteday
TV에서, 라디오에서, 무대에서 컬투를 본 이들의 애정도는 각자 다르다. 다만 가장 유별난 열성을 드러내는 건 무대의 컬투를 경험한 쪽이다. “세상에서 가장 웃기는 화이트데이를 약속한다”고 단언하는 두 남자의 쇼를 3월13, 14일 이틀간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만날 수 있다. 날이 날이니만큼 프러포즈를 기약한 연인을 위한 좌석도 마련돼 있다고 하니, 울다가 웃을 걱정 미뤄두고 예매부터 서둘러야.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O.S.T
영화보다 사운드트랙 음반이 더 좋은
[culture highway]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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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와 리에의 커리어에 순풍이 불고 있다. 드라마 <구구는 고양이다>에 출연해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일본영화의 새로운 에너지로 평가받는 요시다 다이하치의 신작 <종이달>을 통해 올해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한편 개봉하자마자 기대작에서 망작으로 고꾸라진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향한 뭇매를, 제이미 도넌 역시 시리즈에서 하차할지도 모른다는 루머로 얻어맞았다. 그레이씨도 맞을 때가….
[UP & DOWN] 미야자와 리에 vs. 제이미 도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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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팔랜드 USA> McFarland, USA
감독 니키 카로 / 출연 케빈 코스트너, 마리아 벨로, 카를로스 프래츠
케빈 코스트너가 이번엔 체육 선생님이 되었다. 고등학교 풋볼 명문팀 코치였으나 사고를 친 뒤 멕시코 인접 도시 맥팔랜드에서 체육을 가르치게 된 남자의 이야기다. 그는 학생들이 달리기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육상팀을 꾸려 희망을 가르치려 애쓴다. 실화를 바탕으로 디즈니가 제작한 가족영화다.
[해외 박스오피스] 미국 2015.2.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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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 감독이 <빌리 린의 롱 하프타임 워크>를 연출한다
=이라크에서 돌아온 병사들이 미디어가 주최하는 호국영웅 순회에 참여하는 이야기. 동명의 원작 소설은 전쟁에 대한 날선 풍자로 호평받은 작품이다. 수차례의 오디션을 거쳐 주인공 빌리 린 역으로 영국의 연극배우 조 알윈이 캐스팅됐다.
-에디 레드메인이 <대니쉬 걸>에서 트랜스젠더를 연기한다
=<레미제라블>의 톰 후퍼 감독의 새 영화다. 데이비드 에버쇼프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최초로 여성화 성전환수술을 했던 덴마크 화가 릴리 엘베의 실화를 다룬다.
-<블레이드 러너> 속편에 해리슨 포드의 출연이 확정됐다
=해리슨 포드가 연기하는 주인공 릭 데커드뿐만 아니라 각본가 햄튼 팬커 역시 돌아온다. 드뇌 빌뇌브가 연출하고, 리들리 스콧은 제작자로 이름을 올린다.
[댓글뉴스] 에디 레드메인이 <대니쉬 걸>에서 트랜스젠더를 연기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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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를 향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질주는 멈추지 않을 모양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크라우디드 룸>으로 24개의 인격을 연기하는 데 도전한다. <크라우디드 룸>은 역사상 최초로 법정에서 해리성 주체장애(다중인격장애)를 호소한 범죄자 빌리 밀리건을 소재로 삼았다. 심리학자 대니얼 키스의 논픽션 <빌리 밀리건>을 원작으로 한다. 다중인격을 소재로 한 영화는 꾸준히 제작돼왔으나 24개의 인격을 한 배우가 연기하는 것은 처음이다.
빌리 밀리건 역의 디카프리오는 1997년부터 빌리 밀리건 영화화 프로젝트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프로듀싱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럭키 넘버 슬레븐>(2006)의 각본가 제이슨 스마일로빅과 TV시리즈 <키드냅>(2006)의 제작을 도운 토드 카츠버그가 원작을 각색 중이다. 연출은 정해지지 않았다. 제작사인 뉴 레전시 픽처스와 디카프리오는 <크라우디드 룸>으로 2016년 1월
[해외뉴스] 1인 24인격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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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제기를 한 이유는 무엇인가.
=상업영화가 예술영화전용관에서 재개봉한 건 처음 있는 일이다. 예술영화전용관은 다양성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닌가. 물론 예술영화전용관도 산업적인 성과가 중요하다는 의견이 있을 수 있다. 그렇다면 예술영화전용관 없이 모든 영화를 일반 상영관에서 걸면 된다. 앞으로도 이런 식으로 상업영화를 예술영화전용관에서 상영할 것인지, 그렇지 않다면 이번 일을 실수라고 인정하는 건지 <개훔방>을 배급한 리틀빅픽쳐스에 물어보고 싶었다.
-각본 크레딧에 올라간 김성호 감독의 이름을 삭제 요청했다.
=보도자료에 밝힌 것처럼, 지금으로부터 4년 전 <개훔방> 시나리오를 썼다. 하지만 엄용훈 대표가 초고로 인정하지 못하겠다고 얘기해 잔금도 못 받고 나와야 했다. 그 자리에 김성호 감독이 합류해 시나리오를 썼다. 하지만 제작사가 김성호 감독이 쓴 버전을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초고로 선택하지 않았고, 김성호 감독이 나를 찾아와 내가
[포커스] 사과를 원하는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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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하 <개훔방>) 논란이 다시 불붙었다. 현재 극장에 걸려 있는 <조류인간>을 연출한 신연식 감독이 지난 3월2일 보낸 보도메일 한통이 불씨였다. ‘<개훔방>을 비롯한 대한민국 영화 관계자 분들께 전합니다’라는 제목의 메일에 따르면, ‘2월26일 개봉한 <조류인간>은 3월2일 현재 22개의 예술•독립영화전용관에서 개봉하고 있다. 하지만 개봉 첫날 몇몇 극장에서는 오전 10시와 밤 10시40분대라는 현실적으로 관람이 힘든 시간대에 상영 중이었다. 예술•독립영화전용관에 재개봉한 <개훔방>이 좋은 시간대에 편성된 것을 보며 좌절감을 느꼈다. 아이러니하게도 <개훔방>의 시나리오를 직접 썼기에 당황스러운 기분에 휩싸일 수밖에 없었다’는 게 메일의 주요 내용이었다.
익히 알려진 대로, 지난해 12월31일 개봉한 <개훔방>은 개봉 2주 만에 상영관 수가 10개 남짓으로 줄었다.
[포커스] 약자끼리 얼굴을 붉힐 수밖에 없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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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종국 <씨네21> 편집위원
부산시가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 이용관 집행위원장에게 사퇴를 종용했던 지난 1월23일 이후 벌어진 상황을 보면, 부산영화제는 짐짓 아닌 척 애를 쓰지만 참 무기력해 보인다. 이번 사태는 20년 영화제 역사를 폄훼하는 것은 물론 저열하게 명예훼손까지 서슴지 않는 부당한 공세임이 분명하다. 진심이니 진정이니 하는 말로 하소연하는 양 억울해하고 말 일이 아니다. 도발한 쪽에서는 이전투구도 가리지 않는 ‘정치적 액션’을 하고 있는데, 정작 부산영화제는 ‘청렴’을 앞세워 읍소하는 순진무구한 모양새다. 지켜야 할 명분과 원칙도 모호하고 국면을 수습하거나 돌파할 전술도 서툴러 보인다.
처음 부산시가 집행위원장 퇴진을 언급했을 때, 부산영화제는 그런 일로 집행위원장의 거취를 언급하는 것은 다른 의도가 있는 것이라고 점잖게 맞받았다. 이후 시장을 직접 만나 타협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했지만 사실은 어물쩍 봉합하려는 조바심의 발로였다. 지도점
[한국영화 블랙박스] 명분과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