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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KBS <해피선데이-1박2일>을 보는 날이면 십분을 못 견디고 절규한다. “아 왜 사람을 밥을 안 주냐고!” 원한다면 언제든 각지의 별미를 먹을 수 있는 유명 연예인들이고 ‘복불복’ 게임의 규칙 안에서만 행동의 제약이 걸린다는 것을 알지만, 배고픈 사람을 먹거리로 놀린다는 불쾌감 때문에 내게 <1박2일>은 채널 선택권이 없는 대중식당에서나 가끔씩 시청하는 프로그램이 되어버렸다. 불판의 고기를 타지 않게 뒤집으며 이미 KBS를 나온 지 오래인 나영석 PD의 연출에 불만을 늘어놓던 어느 날, 세끼 밥만 해먹으면 된다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1박2일>이 아웃도어 캠핑의 낭만을 제공하듯, 텃밭에 먹거리를 키우는 호젓한 강원도 정선의 시골 풍경을 배경으로 삼는 tvN <삼시세끼>는 도시 생활의 피로에 젖은 이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귀농 예능이다. 지나친 BGM에 인스턴트 감성 터지는 자막, 연출자를 비롯한 스탭과 카메라가 자주 노
[유선주의 TVIEW] 그는 미쳐 나는 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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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국제영화제에 이어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영화제인 토리노국제영화제가 올해로 32회를 맞았다. 토리노국제영화제는 새로움과 실험 정신으로 가득한 ‘젊은’ 영화들을 상영한다는 의미에서 ‘젊은 영화제’라고도 불린다.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 앤 폰테인의 <마담 보바리>를 개막작으로, 캐나다 출신 감독인 장 마크 발레의 <와일드>, <맨 온 와이어>로 2009년 아카데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제임스 마시의 극영화 <모든 것의 이론>, <애니멀 킹덤>의 감독 데이비드 미코드의 <더 로버>, 데브라 그래닉 감독의 <스트레이 도그>, 수잔 비에르 감독의 <세컨드 찬스> 등이 상영됐다. 이중 영화제의 폐막작인 <와일드>는 미국에서 가장 긴 트레킹 코스 중 하나로 꼽히는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을 걸으며 치유의 여정을 떠난 셰릴 스트레이드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주연을 맡은 리즈 위
[로마] 민주주의 논한 ‘젊은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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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끌 모아 로맨스> <사랑해! 진영아>를 제작하고, <워낭소리> <혜화,동> <60만번의 트라이> 등을 배급한 (주)인디스토리에서 해외배급팀 신입 및 홍보마케팅팀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12월3일(수)까지 자기소개서가 포함된 이력서를 movician@gmail.com으로 제출. 메일 제목에 지원팀을 반드시 표기할 것(전화 문의 및 우편•방문 접수 사절).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indiestory.com) 참조.
*영화 투자배급사 (주)박수엔터테인먼트에서 마케팅 경력직을 모집한다. 박수엔터테인먼트에서는 <터널 3D> <베스트 오퍼> <마야> 등을 투자•배급하였으며, 2015년에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쏭 원> 등의 투자배급을 준비하고 있다. 모집부문은 영화 홍보 마케팅(경력 1∼3년), 주요 업무는 한국영화 및 외화 마케팅 관리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경력
[소식] (주)인디스토리에서 해외배급팀 신입 및 홍보마케팅팀 경력사원을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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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6살 이후 가보지 못한 그곳
금남의 공간, 신비의 세계 여탕이 공개됐다. <여탕 보고서>는 네이버에 마일로 작가가 연재하는 웹툰으로 여탕의 신비를 낱낱이 밝힌다. 여성에게는 공감과 웃음을, 남성에게는 충격과 공포를 선사하는 유쾌한 개그만화다. 혹, 여탕이라고 음흉한 기대를 하는 남성 독자에게 일러둔다. 등장인물이 모두 알몸이지만 하나도 야하지 않다.
15mm 미니 피겨부터 3m 블록버스터 레고까지
지난봄에 심슨 피겨를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던 레고 팬이라면 주목. 제2회 레고 창작품 전시회 <브릭코리아 컨벤션>이 12월6일부터 14일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열린다. 국내 레고 커뮤니티 회원들의 창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직접 레고를 만들어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전시회에 가면 <명량>의 이순신과 <어벤져스>의 헐크도 찾아보자!
깊이 잠든 변증법을 어떻게 깨울 것인가
최악의 세계에 살고 있다는 무
[culture highway] 내 나이 6살 이후 가보지 못한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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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삼바> Samba
감독 올리비에르 나카체, 에릭 토레다노 / 출연 오마 사이, 샬롯 갱스부르, 타하르 라힘
<언터처블: 1%의 우정>을 공동 연출했던 두 감독이 다시 뭉쳤다. 세네갈 출신 불법체류자인 삼바(오마 사이)는 추방 명령을 받지만 꿋꿋이 살길을 찾아가고, 공무원 앨리스(샬롯 갱스부르)는 그런 그를 돕는다. 삼바와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낸 프랑스 코미디다.
[해외 박스오피스] 프랑스 2014.1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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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래드 피트가 앤서니 스콧 번스 감독의 <알파>에 프로듀서로 합류했다.
=<알파>는 소설가 잭 런던의 작품에 영향을 받은 SF 스릴러다. 앤서니 스콧 번스의 장편 데뷔작으로 캐스팅이나 줄거리는 아직 공개된 바가 없다.
-<엑스맨: 아포칼립스>의 악역에 오스카 아이작이 캐스팅됐다
=오스카 아이작이 연기하는 아포칼립스는 불멸의 힘을 가진 뮤턴트로 엑스맨의 강력한 숙적이다. 전작에서 호흡을 맞췄던 브라이언 싱어 감독과 제니퍼 로렌스, 마이클 파스빈더 등이 함께한다.
-페넬로페 크루즈가 벤 스틸러의 <쥬랜더2>에 출연한다
=13년 만에 제작되는 <쥬랜더>의 속편인 <쥬랜더2>는 멍청한 톱모델 쥬랜더에 관한 컬트 코미디다. 전편에 이어 벤 스틸러가 주연으로 등장하나 연출은 저스틴 서룩스가 맡았다.
[댓글뉴스] 브래드 피트가 앤서니 스콧 번스 감독의 <알파>에 프로듀서로 합류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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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젠빈(진건빈)이 트로피 세 쌍둥이를 품에 안고 아빠 미소를 지었다. 제51회 금마장시상식에서 <일개작자>로 신인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군중낙원>으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달성한 것! 남자들한테는 퇴짜한번 안 맞았을 것 같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여가수 조니 미첼에게 퇴짜를 맞았다. 조니 미첼이 자신을 다룬 전기영화 <걸스 라이크 어스>에 테일러 스위프트의 출연을 반대했기 때문이다. 조니 미첼 왈, ‘광대뼈 튀어나온 가십 걸’은 싫단다.
[UP & DOWN] 첸젠빈 vs. 테일러 스위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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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드라마 팬들에게 이보다 더 놀라운 선물이 있을까.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영국의 TV시리즈 방송사 라인업이 앞다투어 공개됐다. 얼마 전 시즌5의 방영을 마친 <ITV>의 <다운튼 애비>는 곧바로 두 시간짜리 크리스마스 스페셜 방영 일정과 시즌6 제작을 확정했다. 1924년 가을, 크롤리가의 파티. “놀랍고 새로운” 크롤리가의 일원이 등장한다. 하지만 또 다른 위협이 크롤리가를 뒤덮는다. 하녀장 안나(조앤 프로갯)가 위기에 놓이자 남편 베이츠(브랜던 코일)는 그녀의 명예를 되찾고자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영국시각으로 12월26일 방영 예정이다. <Channel 4>의 <블랙 미러> 크리스마스 스페셜은 맷(존 햄)과 포터(라프 스펄)가 크리스마스 요리를 나눠 먹는 동안 그들이 겪은 오싹한 경험을 공유하는 이야기다. 역시 영국시각으로 12월16일 공개된다.
<BBC>도 일정을 발표했다. <닥터 후> 시즌8 크리스마스
[해외뉴스] 영드 팬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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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최현용 영화산업전략센터 소장
지난 10월20일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이 대표 발의한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있다. “복합상영관에서의 스크린 독과점을 막고 예술영화 및 독립영화를 연간 일정 일수 이상 상영하도록 함으로써 한국 영화산업의 건강한 발전경로를 모색하고, 한국영화의 다양성 증진과 관객의 문화향유권을 보장하려는 것”을 목표로 멀티플렉스에 의무적으로 독립영화, 예술영화를 60% 이상 상영하는 전용관을 운용하도록 한다는 것이 골자다. 2013년 기준 전국의 7개 이상 스크린을 가진 멀티플렉스는 278개 극장, 2072개 스크린이다. 법안대로라면 기존 CGV아트하우스나 롯데 아르떼와 같은 전용관을 제외한다고 하더라도 독립영화, 예술영화를 상영하는 200개 이상의 스크린을 추가할 수 있다. 대개의 독립영화나 예술영화는 100개 스크린 이상에서 개봉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기회가 될 것이다.
문제는 없을까? 무척이나 많다. 독립영화, 예
[한국영화 블랙박스] ‘법’만으로는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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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원>이 12월24일 개봉한다.
=12월17일 개봉을 확정한 <국제시장>과 일주일 간격이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관장하던 이들의 이야기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공정거래위원회에 CJ CGV, CJ E&M, 롯데쇼핑(이하 피심인)의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행위’를 처벌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피심인이 혐의를 인정하고 시정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는 시정 방안 제시에 그칠 문제가 아니라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처벌”해야 하는 심각한 사안이라는 것이다.
-<만신>(감독 박찬경)이 제18회 토론토 릴 아시안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장편영화상을 수상했다
=캐나다 내셔널 뱅크가 주최하는 영화제다. 극영화와 다큐멘터리의 형식을 자연스럽게 결합해 역사에 대한 큰 질문을 던졌다며 <만신>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댓글뉴스] <상의원>이 12월24일 개봉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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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비단길
이제훈, 김성균 주연, 조성희 감독의 <명탐정 홍길동>(배급 CJ엔터테인먼트)이 고사를 지내고 본격 크랭크인 준비에 들어갔다. 의적 홍길동을 현대를 배경으로 활동하는 사립탐정 캐릭터로 탈바꿈시키는 영화로, 여타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하고 12월 초 크랭크인 예정.
이스트 드림
제작사 이스트 드림이 7월4일 문을 열었다. CJ엔터테인먼트 마케팅팀 팀장과 롯데엔터테인먼트 투자제작팀장을 거친 이진훈이 대표이사다. 첫 번째 작품은 박희곤 감독의 첩보액션영화 <단동>으로 내년 상반기에 제작에 들어간다.
한국영화아카데미
한국 영화 특수효과 역사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는 데몰리션 대표 정도안의 마스터클래스가 12월23일부터 26일까지 3박4일간 남양주종합촬영소에서 열린다. 심사를 거쳐 수강생을 선발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사나이픽쳐스
박훈정 감독의 세 번째 영화 <대호>가 12월15일 촬영을 시작한다. 1920년대 말을 배
[인사이드] <명탐정 홍길동>이 고사를 지내고 본격 크랭크인 준비에 들어갔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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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영화 마켓인 아메리칸필름마켓(AFM)이 11월13일 끝났다. 올해 마지막 마켓인 AFM에서 한국영화들은 순조로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CJ엔터테인먼트는 <명량>을 영국에, <국제시장>과 <쎄시봉>을 홍콩에, <무뢰한>을 일본에 판매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부산 마켓에서 중국, 홍콩, 대만, 필리핀 4개국에 선판매되었던 <기술자들>을 싱가포르에 추가 판매했다. <기술자들>에 대한 중화권 시장의 관심에 힘입어 북미, 일본 시장에도 추가계약을 협의 중이다. <타짜-신의 손>이 중국과 싱가포르에,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 중국에 추가판매되었다. 쇼박스는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11개국에 선판매된 <강남1970>을 비롯, <조선명탐정: 놉의 딸> <내부자들> <극비수사>의 판매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AFM은 여전히 세계 최
[국내뉴스] 할리우드 지고 아시아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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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국민배우 다카쿠라 겐이 지난 11월10일 악성 림프종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3살인 다카쿠라 겐은 1931년 후쿠오카현에서 출생했다. 다카쿠라 겐은 메이지대학 상과를 졸업하고 1956년 <전광 공수치기>로 영화계에 데뷔한다. 20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한 다카쿠라 겐은 일본인들에게 ‘겐상’이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사랑받는 배우였고, 영화배우 최초로 2006년 일본 정부로부터 문화공로자로 지정되었으며, 2013년에는 문화훈장을 받기도 하였다. 천태종 스님에게서 받았다는 “가는 길은 정진하고, 끝나면 후회 없다”라는 문장은 다카쿠라 겐이 평생 마음에 새긴 글귀였다고 한다. 선 굵은 남성적인 외모와 강직하고 겸손한 성품으로 알려진 다카쿠라 겐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문장이다. 다카쿠라 겐이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것은 후루하타 야스오 감독의 <철도원>(1999)과 <호타루>(2001)를 통해서다. 평생을 철도원으로 살다 마지막 순간도 역에서 맞이하
[obituary] 오직 영화, 후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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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니콜스 감독이 지난 11월19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대부분의 부고기사는 그를 <졸업>과 <클로저>의 감독으로 소개하고 있지만, 83년에 걸친 그의 생애를 보여줄 단어로 빼놓으면 안 될 것이 ‘EGOT’이다. TV(에미 Emmy), 음악/공연(그래미 Grammy), 영화(오스카 Oscar), 그리고 연극(토니 Tony) 등 미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각 분야를 대표하는 최고 권위 시상식의 앞 글자를 조합한 단어로, 네 가지 모두를 석권한 ‘그랜드슬램’을 일컫는다. 경쟁부문 수상만을 따질 경우 니콜스를 포함하여 2014년 현재 오직 12명에게만 허용되었다. 네개 중 하나만 수상해도 가문의 영광인 마당에 그가 거머쥔 상은 모두 15개. 베를린 태생의 러시아계 유대인인 그는 일곱살 때 홀로코스트를 피해 미국으로 건너와 일생의 대부분을 뉴요커로 살았다. “영어 못해요”와 “뽀뽀하지 마세요”가 할 줄 아는 영어의 전부였던 이민자 소년이 ‘기회의 땅’에서 일군
[obituary] 그의 삶이 곧 미국 대중문화의 역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