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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에서 변변한 직업 없이 살아가던 존(강지환)과 첸(박정민)은 우연히 땅속에 파묻혀 황천길을 건널 뻔한 보스(안석환)를 구해준다. 그 일을 계기로 둘은 재즈바를 운영하는 보스의 왼팔과 오른팔이 된다. 어느 날, 재즈 싱어가 되길 꿈꾸는 보스의 여자 사라(윤진서)가 보스의 돈가방을 들고 도망친다. 큰돈을 버는 게 꿈인 첸과 사라와의 사랑을 꿈꾸는 존은 사라진 돈가방과 사라를 찾아 각자의 ‘아메리칸드림’을 실현하려 한다.
<태양을 쏴라>가 조준하려 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밑바닥 인생을 살고 있는 젊은이들의 실패한 사랑과 우정? 혹은 그들의 어그러진 꿈이었을까. 결과적으로 <태양을 쏴라>는 자신이 펼쳐놓은 이야기와 그림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하면서 그 어떤 과녁에도 화살을 명중시키지 못한다. 캐릭터와 이야기엔 빈틈이 많고, 연기와 연출엔 너무 힘이 들어갔다. 인물들의 과거는 지나치게 생략됐고, 꿈을 좇는 자들의 현재엔 노력과 고민의 흔적이 지워져 있다. “이
돈과 사랑을 좇는 자들의 '아메리칸드림' <태양을 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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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외딴집에 자동차 정비공 콜랴(알렉세이 세레브리아코프)와 아내 릴랴(옐레나 랴도바), 아들 로마가 산다. 이들이 살던 땅이 개발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콜랴의 가족은 내쫓길 위기에 처한다. 콜랴는 시 당국의 회유를 거부한다. 콜랴를 눈엣가시로 여기던 시장 바딤은 어느 날 밤 콜랴의 주거지에 무단 침입해 협박한다. 콜랴는 시장을 고소하기 위해 변호사 드미트리와 함께 경찰, 검사, 판사를 찾아가지만 누구도 이들의 요청을 들어주지 않는다. 급기야 경찰서에서 소란을 피웠다는 이유로 콜랴가 구금되는 사태가 벌어진다.
초반 줄거리를 따라가보면 <리바이어던>은 전형적인 사회고발 드라마처럼 보인다. 그러나 영화는 하나의 적에 맞서는 피해자 혹은 영웅이라는 직선적인 이야기를 거부하고 어느 순간 다면적인 관계망을 펼친다. 이에 따라 영화는 성장극과 치정극, 사회극을 오간다. 리바이어던은 성경 속 바다 괴물이자 상상의 동물을 가리키는 말로 토머스 홉스의 저서 제목으로 널리 알려졌다. 홉
누군가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 괴물이다 <리바이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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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 바닷가 마을에 자리잡은 고풍스런 대저택에 금발의 소녀 마니가 산다. 마침 방학을 맞아 이 마을에 요양차 들른 12살 소녀 안나는 친구 없이 혼자 지내던 마니와 자연스레 친해진다. 안나는 부모를 잃고 ‘아줌마’ 요리코에게 입양된 자신의 과거를 마니에게 털어놓기도 한다. 그런데 안나가 마니를 만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정신을 잃고 인근 숲에 쓰러진 채 발견되어 마을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스튜디오 지브리의 20번째 극장용 장편애니메이션 <추억의 마니>는 영국 아동문학 작가 조앤 G. 로빈슨의 소설 <추억의 마니>(When Marnie Was There)가 원작이다. 지브리의 전작들을 판타지에 주력하는 작품과 리얼리티를 중시하는 작품으로 거칠게 나눈다면, <추억의 마니>는 두 영역의 장점을 모두 끌어안으려 한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2001), <하울의 움직이는 성>(2004)과 같은 동적인 영화들의 구조를
스튜디오 지브리의 20번째 장편애니메이션 <추억의 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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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은 여전히 다큐멘터리의 중요한 화두 중 하나다. 춘천 약사동의 망대와 주변 사람에 관한 기록인 <망대>는 공간을 다루되 시간여행이라는 개념을 도입한다. 비 내리는 어두운 도시. 때는 2037년, 장소는 춘천이다. 7년 전 타임머신이 개발된 덕에 시간여행이 가능해졌다. 정부는 시간여행을 통제하려 하지만, 통제망을 피해 다른 시간에 숨어 버린 불법체류자들이 다수 양산된다. 시간감시관인 ‘나’는 불법체류 행위를 조사하기 위해 2014년의 춘천에 파견된다. 불법체류자들은 춘천 약사동의 망대 주변으로 숨어든다. ‘나’는 조사를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불법체류자들과 마을 사람들을 인터뷰하기 시작한다.
문승욱 감독은 <나비> <로망스> 등 극영화로 먼저 이름을 알렸다. 2009년 <시티 오브 크레인>을 시작으로 다큐멘터리쪽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감독은 다큐멘터리를 만들 때도 자신의 극영화적 베이스를 반영해왔다. 인천을 배경으로 한 <시티 오브
보이지 않던 것을 보이게 만드는 시선의 힘 <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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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암 니슨이 또 총을 들었다. 이번에는 은퇴한 킬러다. 뉴욕 브루클린의 밤을 지배하는 갱단 소속 킬러 지미 콘론(리암 니슨)은 현역 시절 ‘무덤제조기’라 불릴 만큼 악명이 높았다. 의리와 핏줄을 중요시하는 조직의 보스 숀(에드 해리스)은 망나니 아들 대니(보이드 홀브룩)를 목숨처럼 아낀다. 지미 역시 가족을 꾸리긴 하지만 그의 아들 마이클(요엘 신나만)은 가족을 내팽개친 아버지를 증오하며 산다. 그러던 어느 날 보스의 아들 대니가 사고를 치고 만다. 대니는 자신이 누군가를 죽이는 현장을 목격한 마이클을 처리하기 위해 도망가는 그를 뒤쫓지만 마침 마이클을 찾아온 지미는 아들을 죽이려는 범죄자이자 보스의 아들을 자기 손으로 죽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다. 소식을 전해 들은 보스 숀 역시 아무리 오랜 친구라지만 조직의 보스로서 아들을 죽인 남자와 그 가족을 살려둘 수는 없는 노릇이다.
<런 올 나이트>는 아들을 잃고 복수를 다짐한 아버지와 아들을 살리려 애쓰는 아버지가 맞
뉴욕 도심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액션 <런 올 나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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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일급 카지노에서 일하는 닉 와일드(제이슨 스타뎀)는 얼른 은퇴하고 한적한 곳으로 떠나기를 원한다. 하지만 엉망이 된 채로 나타난 옛 연인 홀리(도미닉 가르시아 로리도)가 복수를 도와달라 청하면서 닉의 계획도 물거품이 된다. 그녀의 복수 대상은 악명 높은 부호 대니(마일로 벤티미글리아)로, 잘못 건드렸다가는 역풍맞기 십상인 난감한 상대다. 실력을 감추고 지내던 닉은 홀리의 복수를 돕기로 한다.
제이슨 스타뎀의 이름만 보고 <와일드 카드>를 <분노의 질주>류의 액션영화로 오해했다면 실망할지도 모른다. 신용카드 한장으로 무장 거한들을 제압하는 어떤 장면을 제외하고는 닉은 몸 쓰는 일이 거의 없다. 직접 말하길, “비행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고, 도쿄에서 가라테를 수련했으며 예일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고 5분 만에 암기한 <뉴욕타임스> 기사를 5주간 복기 가능할뿐더러 국제권투대회에서 3회 연속 챔피언을 달성한 데 이어 4개 국어도 유창”하다는 닉은
특수한 정신 능력을 가진 한 남자의 복수극 <와일드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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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외딴 지방 페리고르에서 송로버섯 농장을 운영하던 라보리(카트린 프로)는 우연한 기회로 대통령(장 도르메송)의 개인 셰프를 의뢰받고 엘리제궁으로 입성한다. 그녀는 유능한 보조 니콜라(아르튀르 뒤퐁)의 도움을 받아 관저의 딱딱한 시스템을 유연하게 대처해나간다. 화려한 격식보다는 어린 시절 먹던 가정식을 원하는 대통령의 입맛을 금세 만족시키지만, 수십년간 엘리제궁의 음식을 전담했던 주방장의 시기는 짙어만 간다. 정신없이 돌아가는 업무와 남성 중심으로 돌아가는 주방의 곱지 않은 시선에 라보리는 회의를 느낀다.
요리를 소재로 하는 영화는 대개 유쾌하고 힘차다. 음식이 만들어지는 장면들은 빠른 편집을 타고 소상히 기록되고, 손쉽게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별미를 즐기는 인물들의 모습은 하나같이 해맑기 마련이다. 프랑스의 미테랑 전 대통령의 식탁을 책임졌던 다니엘레 델푀의 실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엘리제궁의 요리사>는 그런 요리영화의 컨벤션에서 살짝 비껴 서 있다. 영화는
다니엘레 델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엘리제궁의 요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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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대 소년 소녀들의 우상이었던 <트와일라잇> 스타들의 연기인생 제2막은 이미 시작됐다. 프랜차이즈의 히로인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프랑스의 작가 감독 올리비에 아사야스(<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와의 협업으로 잠시 유럽영화의 품에 안겼고, 종종 연기력을 지적받기도 했던 ‘뱀파이어’ 로버트 패틴슨은 <코스모폴리스> <맵 투 더 스타>를 통해 크로넨버그의 페르소나로 거듭났다. 그렇다면 ‘늑대인간’이었던 테일러 로트너는? 그의 행보는 독립영화, 예술영화에 가리지 않고 출연하며 어떻게든 전작의 그림자에서 벗어나려는 다른 두 배우와 다소 거리가 있다. 노력한다고 해서 누구나 가질 수는 없는, 우람한 근육질의 몸을 지닌 테일러 로트너는 자신의 신체적 장점을 활용한 작품에서 종종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존재의 비밀 때문에 거대 조직에 쫓기는 청년을 연기한 액션영화 <어브덕션>이 그러한 짐작을 가능하게 했다면, 그가 본격적인 파쿠르
밀어내려 할수록 운명처럼 가까워지다 <트레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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퉁명스럽게 생긴 초록 괴물(슈렉)이 동화책을 찢어 엉덩이를 닦기 시작했을 때부터였을까. ‘오리지널 비틀기’는 언제부턴가 고전 동화를 원작으로 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영화가 지녀야 할 필수적인 미덕처럼 인식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러한 ‘비틀기’가 계속될수록, 자극적인 새로움에 대한 관객의 피로도 또한 누적되어온 것이 사실이다. 가끔은 백설공주가 발리우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을 봐야 할 이유가 과연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것이다.
디즈니의 신작 <신데렐라>는 <슈렉>(2001)과 정반대의 의미로 보는 이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는 영화다. “옛날 옛적에…”로 시작하는 영화의 도입부부터 너무도 자연스럽게 원작 동화와 입장을 달리하는 지점을 찾고자하는 관객의 심리를, <신데렐라>는 보기좋게 배반한다. 영화의 주인공은 한 작은 시골 마을에 사는 소녀 엘라(릴리 제임스)다.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계모와 새언니들의 핍박 속에서 재투성이
클래식한 감성의 구현 <신데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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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노어 릭비: 그 남자 그 여자> The Disappearance of Eleanor Rigby: Them
감독 네드 벤슨 / 출연 제임스 맥어보이, 제시카 채스테인, 이자벨 위페르, 윌리엄 허트 / 수입•제공 드림웨스트픽처스 / 공동제공•배급 이수 C&E / 개봉 4월9일
코너(제임스 맥어보이)와 릭비(제시카 채스테인)는 뜨겁게 사랑한 부부였다. 그러나 예고도, 흔적도 없이 릭비는 코너 곁을 떠난다. 아이를 잃은 슬픔을 감당할 수 없었던 릭비는 과거를 지우고 새로운 삶을 살기로 하고, 사라진 아내 때문에 일상이 무너져버린 코너는 릭비를 찾아 그녀의 마음을 돌리려 애쓴다. 영화는 총 세 가지 버전으로 만들어졌다. 남자와 여자의 서로 다른 기억과 시선을 반영한 <엘리노어 릭비: 그 남자> <엘리노어 릭비: 그 여자>, 두 가지 시선을 하나로 재구성한 <엘리노어 릭비: 그 남자 그 여자>가 그것. 여주인공의 이름이자 영화의 제
[Coming Soon] 두남녀의 엇갈린 기억과 시선 <엘리노어 릭비: 그 남자 그 여자> The Disappearance of Eleanor Rigby: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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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여섯살이 된 조카에게 물었다. 원휘는 꿈이 뭐야? 꿈이 뭐긴 꿈은 자다 깨는 거지. 생각지도 못한 답에 순식간에 제 엄마인 내 동생을 바라봤다. 원휘야, 큰 이모가 너 커서 어떤 사람 되고 싶은지 묻는 거야. 조카는 배시시 웃을 뿐 가타부타 말이 없었다. 아니 무슨 애가 꿈도 없니, 이거 큰 문제 아니니?
그래서 시작된 동생과의 한판 싸움. 제 자식 문제라면 언니인 내 머리털이라도 라이터로 지질 기세여서 결혼도 못하고 자식도 없는 내가 서러워 한발 물러서긴 했지만 자다 오줌 마려 깰 때 미적지근하게 남아 있는 기억의 잔상 정도로 꿈을 생각한다는 건 정말이지 심각한 문제 같았다. 되고픈 것도 하고픈 것도 많을 나이 아닌가, 여섯살이라면 그림책에서 나팔 한번 봤다 치면 나팔꽃도 그리고 싶고 나팔수처럼 트럼펫도 불고 싶고 팔랑팔랑 나팔바지도 입고 싶고 아줌마들 대화 끝에 나팔관이라는 생소함을 되묻기도 할 호기심의 나이 아닌가.
그러나 조카는 아직 어리고 그 어림에 부합되지
[김민정의 디스토피아로부터] 대학이 왜 대학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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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남자의 3대 취미로 흔히 언급되는 것들이 있다. 카메라, 오디오, 그리고 자동차. 이 취미들은 몇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 개개인의 취향을 강렬하게 반영하면서도 깊은 곳에는 논리적인 연결점이, 또한 지적인 허영이 있다는 것이다. 불요한 소비의 정점이라는 것은 오히려 덤이 된다. 예컨대 ‘사진’이 취미가 아니고 ‘카메라’가 취미라면, ‘음악’이 취미가 아니라 ‘소리’에 집착을 보인다면, 끊임없는 분석과 탐구는 이미 감성적인 영역이 아니라 지적인 페이지로 넘어간다. 그리고 이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해묵은 논쟁과도 맞닿아 있다. 구체적인 취미에 지적인 허영과 탐구심을 결합해서 결국 감성적인 만족을 얻는다면, 이건 그냥 첫눈에 반하는 것과 종국에는 머리를 맞댄다. 50mm 단초점거리 렌즈 하나만으로 예술적인 사진을 만들어내던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 아니라, 초광각부터 초망원까지 렌즈를 갖추고 색수차와 주변부 해상도를 논하는 그 지점에서 그들은 또 다른 의미의 카타르시스를
[김호상의 TVIEW] 문화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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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생 아빠와 불량한 아빠. 아이는 어느 쪽을 더 닮게 될까? <채피>는 어린아이 수준의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 채피가 두명의 인간 아버지로부터 영향을 받아 독특한 개성을 갖춘 인공지능 로봇으로 성장하는 이야기다. 채피에게 껄렁한 걸음걸이와 굵은 금목걸이를 걸어준 건 요하네스버그 빈민가 출신의 갱스터 아빠 닌자이지만, 그가 세상을 보는 시각과 고운 마음을 갖게 된 데에는 채피를 만들어낸 천재 과학자 디온의 역할이 크다. 결국 모범적인 아빠와 떨어져 갱스터 부모와 함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된 와중에도 채피는 “어떤 경우에도 폭력을 쓰면 안 된다”는 디온의 말을 잊지 않는다. 지극히 폭력적인 순간이 찾아왔을 때 디온의 그 한마디는 ‘갱스터 키드’로 자라난 채피를 머뭇거리게 한다.
닭 인형과 물감을 들고 다니며, 애 키우듯 자신이 창조해낸 로봇의 인성을 만들어가는 남자를 연기하는 건 영국 배우 데브 파텔이다. 군수업체에서 일하고 있지만, 정작 회사의 주력 분야인 무기 제작
[데브 파텔] <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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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15 <조류인간> <치외법권>
2013 <7번방의 선물>
드라마
2009 <세 남자>
뮤직비디오
이승환 <화양연화>
박수진 <빈자리>
“친구들에게 <조류인간> 보라고 독촉 전화를 돌리다 왔다. (하하)” <조류인간>의 주연배우 정한비의 열의가 대단하다. “진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간다는 영화의 메시지가 참 좋은데 상영관이 많지 않아서 아쉽다”며 해맑게 웃는다. 영화에서 그녀는 새가 되려는 여자 한비 역을 맡았다. 독특한 캐릭터에 처음에는 적잖이 당황했지만, ‘현실과 이상의 괴리에 대한 고민’,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라는 신연식 감독의 말에 힌트를 얻었다. 한비의 마음을 읽어보려고 그녀는 패러글라이딩도 시도해봤다. “하늘 위에 있는데 기분이 묘했다. 새의 정체성을 가진 한비가 있어야 할 곳이 여기라고 생각하니 괜히 눈물이 나더라.”
정한비 역시 “나를 찾아가는 과정”에 있
[who are you] 정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