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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피닉스
활동내용 : 치킨 먹기, 치킨 연구
회원 수 : 300명. 열성 활동자는 40명 정도.
형태 : 사람 동아리(학교, 직업 상관없이 모두 가입 가능)
드디어 열렸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동아리 코너. 대학생은 청춘을 꽃피울 의무가 있고, 그 중심엔 ‘동아리’가 있다. <CAMPUS CINE21>에서는 개성과 열정이 가득한 대학가 동아리들을 찾아다니며 그들의 패기를 소개하기로 했다.
조금 쌀쌀하지만 기분 좋게 봄바람이 부는 3월의 저녁시간. 여기저기에서 실려오는 음식 냄새가 코끝을 간질이고 우리는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아~ 오늘 저녁에 뭐 먹지?’ 피자, 족발, 삼겹살, 햄버거, 곱창…. 세상엔 사랑할 것들이 너무 많은데 우리의 위는 하나밖에 없다. 고민 끝에 결국 결정을 내린다. ‘쿡, 역시 너로 정했다!’
반짝반짝 빛나는 치킨집 간판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우리들은 몸이 타들어가는지도 모르고 불빛으로 달려드는 불나방처럼 치킨집으로 달려든다. 우
[캠퍼스 동아리 열전] 치킨 한 마리 뜯고 가실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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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가 아는 남대생 중 가장 전형적이지 않은 놈이다. 처음 고무정을 봤을 땐 그저 점잖은 샌님같다고 생각했다. 학기 초의 어느 날 그가 내게 다가와서 말했다.“차나… 한잔 할래요?”놀랍게도 이선균의 발성과 흡사했다. 그러나 실없는 이선균. 미묘하게 어색한 문어체 말투. 차나 한잔 하자는 그의 대사가 수작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된 건 조금 훗날의 일이다. 그는 정말로 차를 즐기는 놈이었다. 다도를 익힌 남자. 좋은 다기 세트를 가진 남자. 그걸 학교에 들고 오는 날엔 나는 평상에 앉아 그와 차를 마셨다. 평상은 고무정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이었다.
그는 멀쩡하게 생겼고 키도 컸지만 패션 센스는 미묘하게 어긋났다. 잘 설명할 수 없지만 무엇을 입어도 어딘가 어색했다. 그러자 언제부턴가 고무정은 생활한복을 입고 등교하기 시작했다. 나는 감탄하며 말했다.“이거야말로 너를 위해 태어난 옷이야.”그의 생활한복 핏은 정말이지 완벽했다. 어느 날 학교 벤치에 앉아 광합성을 하고 있는데옆에 앉
[친구 탐구생활] 이달의 멋진 주(酒)신 : 술 빚는 고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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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윈 데이비스의 옷이 탐나진 않았다. 낡아빠진 외투에 머플러, 넝마에 가까운 팬츠와 뒷굽이 다 해진 부츠는 그냥 두번 돌아볼 필요도 없는 차림새였다. 하지만 <인사이드 르윈>을 보면서 나는 주인공 르윈의 옷차림에 자꾸 눈이 갔다. 영화 초반부의 한 장면 때문이다. 밥벌이를 못하는 뮤지션 르윈은 예전에 앨범을 냈던 에이전시로 찾아가 거의 따지듯 하소연을 한다. “계약금이 없었으면 저작권료라도 있어야죠. 겨울 코트 하나 없다고요.” 저작권료라고 그가 코트를 사 입을 수 있을 정도로 쌓였을 리 만무하겠지만 르윈은 당당하게 요구했다. 그리고 늙은 에이전시 사장이 자신의 코트를 내어주려 하자 “싫다”고 거절한다.
르윈 데이비스는 무일푼의 단벌신사다. 머물 집도 없어 잠은 이곳저곳의 소파를 전전해 해결하고, 가끔은 옛 여자친구의 남자친구 옷도 빌려 입는다. 그럼에도 르윈의 옷차림엔 단단한 안정감 같은 게 있다. 어디서 주워 입었을지 모를 옷들이겠지만 코듀로이 재킷과 머플러는 그의
[그 스타일] 누추해도 당차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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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명품 피부를 망치는 42가지 진실>에서 발췌했습니다. 이 책은 피부에 관해 여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 42가지를 선별해, 피부과 전문의 정혜신과 화장품 비평가 최지현이 속 시원히 그 정답을 알려줍니다(위즈덤스타일).
과연 남성 화장품이 따로 있어야 하는 걸까? 남자와 여자는 피부가 완전히 달라서 같은 화장품을 사용하면 안 되는 걸까?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자. 남자의 피부가 여자의 피부와 무엇이 다른 걸까? 모공 크기? 피부결? 피지분비? 혹은 피부 구조 자체? DNA? 남자와 여자의 피부는 서로 다를 것이 전혀 없다. 흔히 남자는 피지분비가 많고 모공이 크고 피부결이 거칠어서 별도의 제품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이는 남자들이 여자와 달리 자외선차단제를 잘 바르지 않고 피부관리에 소홀하기 때문이다.
고운 피부의 여자들이 있는 것처럼 고운 피부의 남자들도 존재한다. 피부는 사람에 따라 다를 뿐, 성별에 따라 다른 것은 아니다.피부가 필요로 하는 것은 보습
[명품 피부를 망치는 몇 가지 진실] 남자에겐 남자만의 화장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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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정하게 올려 세운 머리에 요리사 복장을 한 남자가 주방에 있다. 그의 모습에는 어딘가 파스타 100개 만들기 도전을 기어코 성공시키고 만 단단함도 보인다. 2012년에 시작한 파스타 100개 만들기. 이는 그의 블로그를 통해 생중계되었고 그는 6개월의 도전끝에 100개의 파스타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다시 미션 요리 100개 만들기가 시작됐다. 이제 그의 도전은 새로 오픈한 가게와 함께한다. 고단한 대학생활의 한편에서 자신만의 포부를 당차게 이뤄내는 청춘들의 스토리를 담고자 하는 이 기획의 시작을 불광동 남정네 유성준과 함께했다.
-1월1일에 가게를 오픈했다고요. 소감이 궁금한데요.
=설레죠, 두근거리고. 오늘은 어떤 손님이 올까 생각하면 항상 기분이 좋아요. 가정집을 아버지, 목수 아저씨와 함께 손수 공사해서 가게로 만들었어요. 직접 톱밥을 먹으면서 했죠. 제가 하고 싶은 일을 업으로 삼게 되니 가능했던 것 같아요. 행복하네요.
-요리를 시작하면서부터 가게를 오픈할 생각이
[청춘스토리] 겁날 틈도 없이 좋아하는 일을 찾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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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서울특별시 노동정책과(<청소년 노동권리 수첩>)
해고예고 해고 시 적어도 30일 전에는 예고를 하여야 하고, 예고를 하지 않은 경우 30일분 이상의 통상임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정당한 이유 없이 근로자를 해고할 수 없습니다.
• 함께 일할 수 없을 정도의 큰 잘못을 저질렀거나(징계해고), 해고하지 않으면 회사가 망할 정도로 회사 사정이 어려울 경우(정리해고)에만 해고 가능.
• 사소한 실수,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해고하면 안 됨.
해고의 절차를 정했다면 꼭 그 절차를 따라야 합니다.
• 취업규칙이나 단체협약에 인사위원회 개최 또는 해고대상자의 소명기회(설명할 기회) 부여 등의 절차가 있을 경우, 절차를 지키지 않으면 해고는 부당한 해고가 됨.
사업장의 근무자의 수 및 고용보험 가입 여부, 단시간 근로자 여부와 상관없이 해고 시에는 해고의 예고를 하여야 합니다.
• 5인 미만 사업장, 고용보험 미가입 사업장, 아르바이트생인 경우에도 해고
[알바생활백서] 마음대로 해고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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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승민 : (머뭇거리며) 저기 첫눈 오는 날 뭐해?
서연 : 첫눈? 그거 언제 오는데?
승민 : 글쎄 보통 겨울에 때 되면 오지 않을까.
서연 : 우리 그날 만날까? 재밌겠다. 그럼 첫눈
올 때 너네 동네 그 빈집에서 만나자. 어때?
승민 : (못 이기는 척) 뭐 그러든가….
서연 : 약속!
(하지만 첫눈 오는 날, 승민은 약속 장소로
나가지 않았다.)
영화나 드라마, 소설 속 연인들의 행동에 숨겨진 연애의 본심이 궁금하다. ‘연애의 신’이 되고픈 이한빛 대학생 기자와 ‘전 여친에게 크게 데여’ 새로운 만남이 두려운 정예찬 기자가 그 여자의, 그 남자의 가려진 속내를 들춰준다. 이 글은 내 애인의 행동 하나하나에 의문을 품게 할 수도 있지만, 나에게 맞는 짝을 잘 찾을 수 있는 힌트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첫 작품은 ‘썸타기’(혹은 어장관리)의 정석 <건축학개론>의 승민(이제훈)&서연(배수지) 커플이다.
정예찬 서연은 여자답게 살짝살짝 아닌 척 내숭
[남-녀 심리학] 썸 VS 어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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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이란 처음으로 볼 때는 매우 좋다. 그러나 사흘만 계속 집안에서 상대해보면 더 보고 싶지가 않게 된다.- 버나드 쇼
어떤 여성이 가장 아름다울까? 이 질문에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는 이렇게 표현했다.“가장 아름다운 여성은 얼굴에 지성이 있는사람이다. 나르시시즘이 아닌 내면의 아름다움이 있는 여자다.”
그래서 아니 에르노는 서른 이전의 여자 중에는 아름다운 여인이 없다고 강조한다. 한마디로 20대 여자는 ‘진정한 여성’이 아니라는 뜻이다. 그러니 여성들이여 나이 먹는 것을 두려워 말라. 두려운 것은 나이 먹는 것이 아니라, 늙어 보일까봐 전전긍긍하는 그 마음이다. 정말 늙어 보이기 싫다면, 당당해야 한다. 비굴하면 늙어 보인다.
가끔 내 주제에 무슨 연인을 만날 수 있겠는가, 하고 자신을 비하하는 사람들을 본다. 그런 사람들은 조금 더 키가 컸으면, 조금 더 예쁘거나 멋있었으면 하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닌다. 그러나 과연 키와 외모 때문에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걸까? 프
[이숙영의 불변의 남녀 대화법] 가슴과 머리를 채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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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꼬셔보겠다고 애쓰는 복학생들 진짜…
화이팅!!!
↳ 하상욱 시팔이, 트위터 @TYPE4GRAPHIC
안녕하십니까! (어이!)
(대학 구호)! (어이!)
(과 구호)! (어이!)
~하는 **학번! (어이!)
아! (어이!)
무! (어이!)
개! (어이!)
내 이름이 뭐라고? (대답)
~하게 인사드립니다! (와~~)
⇢ 요즘 대학가 술집 가면 항상 들리는 FM 외침 소리
개강하더니 입안이 헐었다.
역시 나이 들어 학교에 다니면 안 되는 것 같다.
졸업이 시급하다.
↳ 김가영 한국외대 국제통상학과 10학번
학점포기제도 너무 불합리하네요.
같은 학번으로 입학하고 같은 학년으로 입학했는데,
누군 지우고 누군 군대 2년 동안 갔다와서 봤더니 재수강할 기회 없이 복학한다는 게 말이 되나요.ㅠㅠ
↳ ID ‘블랙하트’건국대 학생 통합 커뮤니티 KUNG 자유게시판
⇢ 건국대 내 취득학점 포기제도 변경사항과 관련하여 학교쪽의 통보로 학생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꿈꾸라고 도전하라
[할말 있어요] 담벼락 청춘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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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그녀>의 홈페이지 주소는 ‘flowerhalmae’로 시작한다. 그렇다, 꽃할매. 여행 떠나는 꽃할배, 꽃할매들의 이야기와는 아무 관련이 없지만 <수상한 그녀>는 할머니의 꽃다운 시절을 되돌리는 마법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나의 할머니 혹은 아버지의 어머니가 아니라 꿈과 사랑에 설레는 한 사람의 여자로 할머니를 보게 만드는 신기한 영화. 이 영화를 즐기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한핏줄 영화 <빅>
여러분, 공유와 이민정 주연의 드라마 <빅>을 떠올리시나요? 하지만 무려 공유, 이민정 말고도 수지가 등장했던 이 드라마 얘기를 하려는 건 아니다. 드라마보다 24년 전에 태어난 1988년 영화 <빅>이 바로 그 주인공. 드라마 <빅>의 원작이기도 한 이 영화는 톰 행크스의 리즈 시절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다빈치 코드>를 즈음해 할배에 무한히 가까워지고 있는 그지만 이때만 해도
[봤니, 이 영화] <수상한 그녀> 위키피디아- 캐릭터 코미디로서의 매력부터 한핏줄 영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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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에서 태어나 육지로 나가 떠돌다가 다시 거문도로 들어가 살고 있는 작가 한창훈. 섬에 사는 갑남을녀의 속절없는 사랑 이야기를 소설집 <그 남자의 연애사>에 담았다.
“저쪽에서 봄바람이 부는가 싶은데 그만 내 가슴속에 꽃이 피어버리는 것. 쌍방이 그러한 것. 이쪽에서 마늘을 까기 시작하는데 저쪽에는 벌써 밥상이 차려져 있는 것. 그것 또한 서로 그러한 것. 그게 사랑 아닌가.”작가 한창훈이 내린 사랑의 정의다. 소설집 <그 남자의 연애사>의 표제작에 나오는 대목. 소설집에는 아홉 단편이 묶였는데, 그중 일곱이 사랑을 소재로 삼았다. 풋사과처럼 떫은 소녀의 사랑에서부터 물러터진 홍시 같은 창녀의 사랑까지 여러 층위와 색깔의 사랑을 만날 수 있다. 그러
나 그런 외적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랑이 과거형이라는, 그러니까 지나가버린 사랑이라는 공통점이 이 이야기들을 애수와 회한의 한결같은 분위기로 감싼다. 말하자면 한여름의 장미나 배롱나무꽃 같은 화사하고
[대학생활의 모든 것] <그 남자의 연애사> 한창훈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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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장편소설 <천국에서>도 김사과는 특유의 수다스러움으로 이 시대를 사는 청춘들의 지옥도를 그려내고 있다. 그녀를 만나 함께 이 지옥 속을 헤매어보았다.
-<천국에서>는 언제 처음 구상한 소설인가.
=2007년쯤 여행소설을 쓰고 싶었다. 그래서 열심히 여행을 다녔는데 다니다보니 재미가 없어지더라. 그래서 여행을 비판하는 글을 썼나보다. (웃음)
-구상이 바뀐 계기라면.
=베를린을 좋아해서 자주 갔었다. 독일이 돈이 많으니까 세금으로 금치산자들 모아놓은 것 같은 느낌이 있다. (웃음) 근데 2010년에 갔을 때 문득 여행이 백화점 가서 노는 거랑 본질적으로 다를게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 물론 그런 감상조차 진부하다. 그리고 누가 여행 가서 실망한 이야기를 굳이 소설로 쓰겠나. 근데 그 환멸을 진지하게 탐구하면 이 시대에 관한 보편적인 이야기가 나올 것 같았다.
-소설이 시작되는 곳은 베를린이 아니라 뉴욕이다.
= 뉴욕이라는 천국, 그 상투적인 환
[겨울방학특집] <천국에서> 김사과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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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작가 중 누구를 좋아하시나요 물으면 가장 자주 나오는 이름이 있다. 바로 황정은이다.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말과 글의 맛이 고루 살아 있는 문장과 환상성, 숨어 있는 유머감각은 빠지지 않는다.
-사실적인 상황 전개마저 환상적으로, 비현실적으로 느끼게 하는 소설을 잘 쓴다. 소설을 쓸 때 분위기와 내용, 어떤 걸 먼저 생각해내나.
=소설에 따라 다르지만, 어떤 장소나 장면을 떠올릴 때가 있다. ‘그 장면을 소설로 이야기하고 싶다’에서 시작한다. <야만적인 앨리스씨>는 세상이 곧 망할 것 같으면서도 그렇게 빨리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세상의 끝은 어느 날 아침 갑자기 와 있는 게 아니라 매일 조금씩 다가오는 것 아닐까. 그럼 어떻게 할 것인가. 그에 대한 나의 태도는 어떤 것일까. 그와 관련된 세 가지 이야기였다.
-<야만적인 앨리스씨>에서 아이들을 중심에 놓은 이유는.
=어느 날 세상에 던져진 아이들이 주어진 상황대로 견뎌내는
[겨울방학특집] <야만적인 앨리스씨> 황정은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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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특유의 여로 형식과 시적인 문장을 통해 인간 존재의 거처를 집요하게 탐색해온 작가 윤대녕. 일곱번째 소설집은 윤대녕 소설세계의 연속성과 함께 그가 새로운 소설세계로 나아가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책에 실린 일곱 단편 중 <구제역들>과 <검역>을 제한 나머지 다섯 작품에 서 과거는 빚쟁이처럼 주인공들을 쫓아다니며 채무 변제를 요구한다.‘육 년 전에 한 약속 잊지 않았겠죠? 오늘밤 자정에 거기서 만나요.’
<문어와 만날 때까지>의 주인공 ‘나’에게 온 요령부득의 문자 메시지가 시사적이다. 주인공의 기억에는 남아 있지 않은 6년 전의 약속이 지금 그의 발목을 잡고 늘어진다. 알 수 없는 약속에 발목이 잡힌 그의 처지인 즉 삼척 바닷가에서 문어 삶아놓고 기다리겠노라는 대학 동창의 전화에 응해 동해로 달려가는 중. 계부와의 관계를 포함해 자신에 관해 너무 많은 걸 숨기고 있는 아내로부터 도망치고 싶다는 심사가 그의 등을 떠밀기도 했던 터였다. 저녁
[겨울방학특집] <도자기 박물관> 윤대녕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