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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ography
미술감독
<킹콩>(2005)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2003)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2002)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2001)
<프라이트너>(1996)
프로덕션 디자인
<호빗: 다섯 군대 전투>(2014)
<호빗: 스마우그의 폐허>(2013)
<호빗: 뜻밖의 여정>(2012)
<워리어스 웨이>(2010)
<언더월드: 라이칸의 반란>(2009)
중간계
J. R. R. 톨킨이 상상했고 피터 잭슨이 구현했다. 하지만 총괄미술감독으로 참여한 <반지의 제왕> 3부작부터 프로덕션 디자인을 맡은 <호빗> 3부작까지 톨킨이 창조한 중간계를 현실로 만든 건 댄 헤나의 손이다. ‘땅속 어느 굴속에 호빗이 살고 있다’는 한 문장으로 출발한 신세계는 톨킨의 경험과 상상이 조화롭게 반영된 곳이었다. 가령 빌보 배긴스의 집 ‘백엔드
중간계의 조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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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옷깃이 여며지는 계절이 돌아왔다. 연말이 다가오고 북적이는 분위기가 가득한 겨울로 한 발자국 다가가는 시기가 오면, 사람들은 저마다 떠나고 싶어 한다. 길고 고요한 밤, 모닥불을 피워놓고 오순도순 머리를 맞대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으면 더할 나위가 있으랴. 추운 도심을 벗어나 따뜻한 남쪽 지방으로 힐링을 찾아 떠나보자.
기온이 점점 떨어지고 주말마다 짐을 챙겨들고 마음의 안정을 찾아 떠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수경도나마스떼글램핑파크’는 중부지방과 중남부지방보다 겨울이 늦게 오는 장점과 더불어 추위 대비 따뜻한 글램핑과 카라반까지 마련, 캠퍼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고 있다.
떠나자. 따뜻한 남쪽 마을로 ‘OUT OF THE CITY LIFE'
여수 경도에 위치한 ‘여수경도나마스떼글램핑파크’는 겨울에도 따뜻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여수는 사계절 내내 기온이 영상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경도는 전남도가 개발한 대단위 리
[문화] 가을과 겨울의 길목에서 ‘글램핑’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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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모그래피
영화
2014 <빅매치> <역린>
2013 <더 테러 라이브> <관상> <은밀하게 위대하게> <노브레싱>
2012 <광해, 왕이 된 남자>
드라마
2014 <정도전>
2013 <구암 허준> <기황후>
2012 <대왕의 꿈>
“운전 장면이 그렇게 많았다는 건 기술 시사 때 처음 알았다. (웃음)” <빅매치>에서 하드 드라이버 수경(보아) 대역을 맡은 이명규는 “웬만한 장면은 배우가 다 소화했다”라며 자신의 공보다 보아의 운전 실력을 더 치켜세웠다. 보아의 대역으로 그가 참여한 건 단 두 장면. 대로변에 세워진 안전 콘을 자동차 옆면으로 긁으면서 지나가는, 디테일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장면이었다. 가장 공들인 다른 장면은 ‘통편집’됐다. “전륜 차로 후륜 차처럼 드리프트(차체를 틀면서 슬라이드하는기술)해 한번에 지하주차장으로 후진하는 장면이었
[STAFF 37.5] 액션? 체구가 다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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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재 감독의 <목숨>은 호스피스 병원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환자들의 최후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감독은 환자들에 대한 존중을 잃지 않으면서 그들의 죽음을 착취하지 않으려 애쓴다. 누군가의 죽음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그의 주변 사람들로부터 격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게 마련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그런 죽음들 앞에서 우리가 보통 슬픈 영화를 보며 눈물을 흘리듯 카타르시스를 느껴도 되는 것인지 질문하게 만든다. 누군가의 죽음을 앞두고 그의 가족이나 지인들이 슬퍼하는 것은 당연하다. 관객 입장은 좀 다르다. 기껏해야 1시간30여분 동안 누군가의 최후 일상을 들여다본 처지에 그 죽음을 스펙터클로 소비하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게 마음을 다잡게 된다. 눈물이 흐르는데도 그런 감정이 든다. 나는 이게 이 다큐멘터리의 중요한 미덕이라고 생각한다.
<목숨>에는 말기 암에 걸린 세 사람이 나온다. 남편이 부도를 맞는 바람에 오랜 기간을 가난과 싸우면서 가정을 건사하기 위해 노력했던
[신 전영객잔] 이생을, 잘 살아낸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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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상상력이 현실을 압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있다. 지난 20세기의 전설적인 프로덕션 디자이너 시드 미드가 창조해낸 <블레이드 러너>와 <에이리언>의 세계가 수많은 산업 디자이너와 과학자들에게 영감을 주었다는 점은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이다. 얼마 전에는 크리스토퍼 놀란과 <인터스텔라>의 제작진이 구현한 우주선과 웜홀의 모습이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실보다 더 그럴듯한, 어떤 경우에는 현실에 앞서 미래의 비전을 제안하기도 하는, 영화 속 허구의 세계를 창조하는 장인들. 그들을 프로덕션 디자이너라고 부른다. 예리한 감각과 날카로운 상상력으로 무장한 채 기술과 자본력의 최전선에 위치한 할리우드에서 지금 현재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다섯명의 프로덕션 디자이너를 선정해 그들의 필모그래피와 개성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더불어 그 면모가 궁금한, 프로덕션 디자인이 기대되는 향후 개봉작들도 함께 소개한다.
할리우드 프로덕션 디자인의 최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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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감동. 대구에서 태어나 30년을 살다 서울 생활을 했고 결혼해서 구미에 정착한 40대 만화가 김수박이 생각하는 만화의 핵심이다. 그는 용산참사를 다룬 <내가 살던 용산>에 참여했고 삼성 반도체 공장 백혈병 문제를 다룬 <삼성에 없는 단 한 가지: 사람 냄새>(이하 <사람 냄새>) 등을 그린 작가다. “이 작품(<사람 냄새>)에도 재미가 있어요. 르포 형식으로 그렸지만….” 맞다. 얼핏 보면 재미없는 수업을 하는 선생님처럼 생긴 그가 웃을 때는 영락없는 개구쟁이의 눈빛이 되는 것처럼 그의 만화는 진지하다가도 웃기다. 코끝이 찡해지는 감동도 있다. 신작 <메이드 인 경상도>도 이런 만화의 핵심에 부합하는 작품이다. 지역감정을 다루고 있지만 그 안에는 작가 본인의 기억에 의지한 1980년대를 사는 김갑효(작가의 본명은 김효갑)라는 아이를 통한 재미와 감동이 있다. 물론 웃고 울다 보면 독자들의 마음에는 하나의 물음이 생길 것이다
[trans × cross] 새까맣게 몰라서, 새파랗게 질렸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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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빈말이 아니었다. 인터뷰 당일에도 박신혜는 새벽부터 드라마 <피노키오> 촬영을 했고 오후에는 영화 <상의원>의 제작보고회 무대에 올랐다. 드라마 촬영이 시작된 9월 중순 이후로는 단 하루도 쉬지 않고 거침없이 달려오고 있다. 그래도 기분만큼은 더없이 좋아 보인다. 지난해 말 드라마 <상속자들>로 흥행 홈런을 치며 아시아권 스타로 발돋움했고 올해는 싱글 앨범 ≪팔베개≫ ≪My Dear (꽃)≫을 내며 아시아 투어 콘서트까지 다녀왔다. 박신혜는 크리스마스이브에 개봉하는 <상의원>에서 고독한 왕비로 등장해 처연한 여인의 모습을 그릴 예정이고, <피노키오>에서는 거짓말을 하지 못하는 가상의 증후군인 ‘피노키오 증후군’을 앓는 기자를 연기한다.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면서, 한국과 아시아 곳곳을 오가며 스타로 성장해가는 그녀의 행보가 새로운 일은 아니지만 눈에 띄는 것은 분명하다.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박신혜
[박신혜] 정말 내가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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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뜻 교회 오빠의 반의어
속뜻 교회 오빠의 동의어
주석 전국의 공용 화장실 남자 칸에는 동일한 낙서가 있다. “어느 날 친구 집에 놀러갔는데, 친구는 없고 친구 누나가 낮잠을 자고 있었다…”로 시작되는 소설 말이다. 한 사람이 전국을 돌면서 쓴 글 같다. 차이가 있다면 어디까지 썼느냐인데, 그건 작가의 그날 장 컨디션에 따라 다르다.
화장실 소설에서는 왜 그토록 자주 친구 누나가 등장하는 걸까? 세 가지 설이 있다. 첫째, 문자설. “친구 누나”란 글자를 재배치하면 “누구나 친~”이 된다. 친구 누나란 말이 화장실 작가에게 누구나 친할 수 있는 존재라는 뜻으로 무의식중에 각인되어 있다는 거다. 친(親)이라는 한자에는 ‘친하다, 사랑하다, 가깝게 지내다’ 등의 뜻과 더불어 ‘새색시’라는 뜻도 있다. 그러니 친구 누나란 모든 이와 친할 수 있는 존재, 새색시와 같은 존재다. 둘째, 욕구설. 이것은 “누나”가 명사로는 ‘남자보다 나이 많은 여자’란 뜻이지만, 동사로는 ‘누다’의 의
[권혁웅의 일상어 사전] 친구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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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싯적 헤비메탈밴드 백두산의 <주연배우>에서 “인생이란 주연배우…”란 오글거리는 가사를 들었을 때, 난 하염없이 솟아오르는 닭살을 움켜쥐며 피식 비웃었다. 인생이 연극이라는 비유가 얼마나 유치한가를 되뇌면서 말이다. 하지만 그로부터 몇년 후 감독질을 시작하면서, 소싯적 유지해오던 둥글둥글 물탱이 이미지를 탈피하여 근엄한 감독님 이미지를 득템하기 위해 수염을 기르는 나 자신, 즉 ‘캐릭터’ 변화를 꾀하는 나 자신을 발견했을 때, 난 깨닫는다. 백두산이 옳았다. 인생은 참도 거짓도 아니고, 당신은 진품도 짝퉁도 아니다. 인생은 연극이고, 당신은 캐릭터이고, 또 주연배우다.
백두산 노래를 미처 듣지 못한 바쟁 흉아는 심히 고민하셨다. 영화는 연극보다 우월한 매체인데, 이를 어찌 입증하나… 라고. 바쟁 흉아가 고민 끝에 결론내리길, 연극은 무대 뒤가 닫혀 있는 반면, 영화는 무대 뒤가 열려 있도다. 매우 명민한 논증이고 결론이었지만, 사실 이는 이론상에서만이다. 나조차도 그의
[곡사의 아수라장] 무대 뒤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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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더 하트 오브 더 씨> In the Heart of the Sea
감독 론 하워드 / 출연 크리스 헴스워스, 킬리언 머피, 벤 위쇼, 샬롯 라일리
1820년 포경선이 향유고래 때문에 바다 한가운데에 난파한다. 구조가 늦어지면서 선원들은 인육을 먹어야 하는 상황에 다다른다. 망망대해에서 펼쳐지는 처절한 생존 드라마로 실화를 각색한 너새니얼 필브릭의 소설이 원작이다. 크리스 헴스워스와 킬리언 머피, 벤 위쇼가 출연하며 론 하워드 감독이 연출했다. 2015년 3월13일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인 더 하트 오브 더 씨> In the Heart of the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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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대낮에 동네 공원을 산책하고 있었다. 어떤 할머니가 “학생, 학생!”을 애타게 외치기에 거 참, 어떤 학생이 어르신 부르는데 버르장머리 없이 못 들은 척하고 제 갈 길만 가는 건가, 하고 주변을 둘러보니 근처에 노인 아닌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나야, 나? 나, 학생? 빵끗 웃으며 뒤로 돌아 할머니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할머니, 내 얼굴을 보고 충격과 공포로 얼어붙으셨습니다. 죄송해요, 나이 생각 못하고 이따위로 옷을 입어서. 호숫가에서 2열 횡대로 도열하고 대기 중이던 할머니들 단체 사진을 찍어주고 나는 쓸쓸하게 돌아섰다. 내가 딱히 학생 차림을 하고 나간 건 아니었다(눈치는 없어도 양심은 있다). 그냥 흔한 전업주부로 보이고 싶어서 고심 끝에 고른 것이 레깅스였을 뿐인데, 무엇이 잘못되었던 걸까. 역시 주부들의 아이콘이라는 긴 니트가 없어서 대신 뒤집어쓰고 나간 후드 티와 엉덩이 가린답시고 걸친 데님스커트가 문제였을까. 벗이라곤 노처녀뿐이니 사면초가 막막하여도 물어볼 곳
[김정원의 도를 아십니까] 학생~ 학생! 어이쿠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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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꿈>은 울산 조선소와 제철소의 풍경을 중심으로 몇 갈래의 이야기를 시도한다. 산업화 이전의 신적인 존재였던 동해의 고래, 노동운동사, 감독의 끝난 연애가 연결된다. 그러나 모든 서사적 구성을 압도하는 영화의 동력은, 거대 기계의 스펙터클에 대한 카메라의 감출 수 없는 매혹이다. 노동의 이미지인지 자본의 이미지인지 규정할 수 없는 장관은 하릴없이 아름답다. 왜 아니겠는가. 그것은 자체로 완결돼 있고 합목적적이며 무엇보다 스스로의 아름다움에 무관심하다. 산업이 자연에 강제한 변모를 비판적으로 촬영한 사진가 에드워드 버틴스키의 작품에서도 이 역설적 아름다움은 주제와 긴장을 빚는다.
10/27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극장에서 영화를 본 일은 손에 꼽는다. 가정용 VHS 플레이어가 한창 보급된 시절에 유년기를 보내서인지 80년대 이전 영화는 대개 안방에서 TV나 비디오로 처음 보았다. 덕분에 관람 등급에 대한 감이 희박하고- <써스페리아>를 열살에 아무 제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애들 보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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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레알 진짜 같은 아빠
[정훈이 만화]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레알 진짜 같은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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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학교라는 한 공간에 모인 10대가 서로를 향해 품게 되는 적대감, 폭력성을 그린다. 1959년에 쓰인 이 소설은, 놀스가 필립스 엑시터 아카데미를 다니던 무렵의 경험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윌리엄 포크너상, 로젠탈상을 받았으며, 원제인 ‘Separate Peace’는 원래 군사 용어로 동맹국에서 벗어난 한 국가가 적대국과 단독으로 맺는 강화, 즉 ‘단독강화’를 뜻한다. 폐쇄된 한 공간에서 자신의 존재를 각자의 방식으로 증명해나가려는 아이들은 어떤 상황에 놓이게 될까
[도서] 자신의 존재에 대한 각자의 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