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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무렵이었겠다. 처음 접했던 영어 교과서. ‘exercise’, ‘further study’…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보던 그저 알파벳들의 조합. 그때 ‘move’라는 단어를 처음 본 듯하다. 소리내 읽고 다시 다섯줄 그려진 공책에 옮기며 외웠다. move. 옮기다. 움직이다. 그리고 그 move의 다른 뜻을 알게 된 것은 시간이 좀 지난 후였다. 감동하다. 가슴이 뭉클해지게 하다.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4를 시작했다. 풀 포츠로 대표되는 <브리튼스 갓 탤런트>, 켈리 클라크슨을 배출한 <아메리칸 아이돌> 등의 외국발 오디션 열풍에 힘입어 우리나라에서도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론칭됐고, 높은 시청률을 자랑했다. 하지만 지금 그 명맥을 유지하는 프로그램은 <슈퍼스타 K>, 그리고 <K팝스타> 정도다. <K팝스타>의 힘은 YG와 JYP, 그리고 SM(지금은 유희열의 안테나뮤직이다)이
[김호상의 TVIEW] 음악이라는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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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물리학도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남자와 프랑스어와 스페인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응수하는 여자. 신을 믿지 않는 남자와 영국 국교회를 믿는 여자. 커피잔 속에 스며들어가는 우유의 움직임을 보며 우주의 시작을 고민하는 남자와 누군가가 쓴 글을 보며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여자.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의 두 주인공, 스티븐 호킹(에디 레드메인)과 제인 와일드(펠리시티 존스)가 사랑에 빠질 확률은 화성과 금성이 충돌하는 것만큼이나 불가능한 일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수많은 불가능의 확률을 뚫고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는 순간, 새로운 우주가 열린다.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은 이 두 연인이 만들어낸 사랑의 우주에 대한 영화다. 그리고 스티븐 호킹을 연기하는 영국 배우 에디 레드메인은 이 거대한 우주의 한축이다. 케임브리지의 전도유망한 천재 물리학도였던 호킹은 어느 날 갑자기 교정에서 쓰러진 뒤 루게릭병에 걸려 앞으로 살날이 2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청천벽력 같은 선고를
[에디 레드메인] <사랑에 대한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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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며 한해의 주목할 만한 변화를 정리하고 결산하는 영미권 평단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올해의 경향 중 하나는 미국 내 박스오피스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둔 저예산 독립영화들이 많다는 점인데, 미국의 독립영화매체 <인디와이어>는 얼마 전 흥행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독립영화 30편의 목록을 선정해 소개하는 지면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중 1위를 차지한 작품은 웨스 앤더슨 감독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다. 웨스 앤더슨의 전작을 통틀어 최고의 흥행 성적을 기록한 이 영화는 지난 3월 개봉한 뒤 미국 관객의 꾸준한 호응에 힘입어 6천만달러의 수익을 냈다.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던 독립영화 <사용 설명서 없는 선물>(감독 유지니오 델베즈)의 박스오피스 수익이 4446만달러였던 점을 고려할 때(2위는 스티브 매퀸의 <노예 12년>으로, 3795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주목할 만한 선전이다.
봉준호 감독의 &
[뉴욕] 풍성한 한해 보낸 영미권 독립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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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 재즈를 만나다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스튜디오 지브리의 아름다운 명곡을 새롭게 해석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의 피아노트리오 ‘가즈미 다테이시 트리오’의 네 번째 내한공연이 12월17일(수)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18일(목) 오후 8시 용인 큰어울마당(여성회관) 등에서 21일(일)까지 열린다.
한번도 접해보지 못한 스타일의 소설을 꿈꾸며
<사기꾼의 심장은 천천히 뛴다>는 첫 번째 챕터 ‘어떻게 북회귀선을 통과한 태양의 고도가 기이한 이야기의 채록과 전파에 도움이 되었는가?’ 등 기상천외한 플롯과 독특한 감성으로 가득 차 있다. <당신과 꼭 결혼하고 싶습니다> <모살기>에 이은, 환상문학 웹진 <거울>의 대표작가 곽재식의 세 번째 출간작이자 첫 번째 장편소설.
다방에 오시면 시를 읽어드립니다
다방에서 커피를 시켜놓고 시집을 읽던
[culture highway] 지브리, 재즈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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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말하는 대로> 神さまの言うとおり
감독 미이케 다카시 / 출연 후쿠시 소우타, 야마자키 히로나, 가미키 류노스케
살짝 손만 대도 비린내 나는 붉은 피가 흥건하게 배어나올 것 같은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영화다. 스틸컷의 피칠갑이 된 학생들을 보면 자연스레 그의 전작 <악의 교전>이 떠오른다. 하지만 <악의 교전>이 사이코패스 교사의 무자비한 살인극을 그렸다면 <신이 말하는 대로>는 인간이 아닌 달마 인형을 상대로 펼쳐지는 목숨을 건 서바이벌 공포영화다.
[해외 박스오피스] 일본 2014.11.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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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와 톰 하디, 자레드 레토가 <자살 특공대>에 출연한다
=DC 코믹스의 빌런을 다룬 영화로 데드샷역에 윌 스미스, 릭 플래그 역에 톰 하디, 조커 역에 자레드 레토가 캐스팅됐다. 2016년 8월 북미 개봉예정.
-<왕좌의 게임>과 <브레이킹 배드>를 연출한 미셸 M. 맥라렌이 <원더우먼>의 감독을 맡는다
=여성 히어로를 다룬 영화답게 여성 감독을 찾았기 때문이다. 2016년 개봉예정인 <배트맨 V 슈퍼맨: 돈 오브 저스티스>에서 원더우먼 역을 맡은 갤 가돗이 출연을 논의 중이다.
-롤랜드 에머리히가 <인디펜던스 데이2>를 연출한다
=20여년 만에 돌아오는 <인디펜던스 데이>의 속편에서는 평행우주를 배경으로 인간과 외계인의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아쉽지만 전작에 출연했던 윌 스미스가 복귀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댓글뉴스] 윌 스미스와 톰 하디, 자레드 레토가 <자살 특공대>에 출연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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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동안 뚝심 있게 소년 곁을 지킨 보람이 있다.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보이후드>가 제79회 뉴욕비평가협회상의 작품상과 감독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보이후드>는 이번 시상식의 최대 수혜자가 되었다. 한편 형보다 못한 아우 때문에 속상한 감독도 있다.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2>의 숀 앤더슨 감독이 초라한 흥행성적 때문에 전작의 세스 고든 감독과 가차 없이 비교되고 있다.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박스오피스다.
[UP & DOWN] 리처드 링클레이터 vs. 숀 앤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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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픽처스의 전산 시스템이 사이버테러로 중지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평화의 수호자’(GOP, Guardians of the Peace)를 자칭하는 해커 집단의 소행이었다. 소니픽처스의 마이클 린튼 대표는 “소니의 신작들뿐만 아니라 직원들과 출연배우들의 개인정보 일부를 포함한 어마어마한 양의 전산자료가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유출된 영화는 <퓨리>와 개봉예정작 <스틸 앨리스> <미스터 터너> <애니> <자살퇴치운동기구>까지 다섯편이다.
미국의 기술전문웹진 <Re/code>를 비롯한 북미 다수 언론은 ‘평화의 수호자’의 배후가 북한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소니픽처스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암살시도를 담은 영화 <인터뷰>의 제작사라는 점, 유출된 신작 리스트에 <인터뷰>는 포함되지 않은 점, <인터뷰>의 제작에 관해 북한이 민감한 반응을 보였던 점, 소니픽처스 시스템을 공격한
[해외뉴스] 도둑맞은 신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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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 감독의 <자가당착: 시대정신과 현실참여>(이하 <자가당착>)가 지난 7월10일 대법원으로부터 제한상영가 최종 취소 판정을 받았다. 김선 감독은 영상물등급위원회를 상대로 사과를 요청했지만 재심의하라는 답변만 받았다. <자가당착>의 변론을 맡았던 박주민 변호사가 현재 영상물 등급 심사의 문제와 실질적인 개선 방안에 대한 글을 보내왔다.
제한상영가. 네이버 지식백과를 보면 이렇게 나온다. “영화는 전체 관람가(ALL), 12세 이상 관람가(12), 15세 이상 관람가(15), 청소년 관람불가(18)와 제한상영가로 상영 등급이 나뉜다. 제한상영가는 제한상영관에서만 개봉할 수 있으며, 현재 국내에 몇몇 제한상영관이 있으나 관객수가 적어 거의 폐관되어 사실상 제한상영가 영화는 상영이 힘든 실정이다.” 친절한 설명이지만 제한상영관이 현재 존재하지 않기에 상영이 힘든 정도가 아니라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틀린 설명이다.
영화에 대해 국가가 등급을 분류하고,
[포커스] 만들어진 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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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씨네
<엽기적인 “두 번째” 그녀>(감독 조근식 • 출연 차태현, 빅토리아(송치엔), 배성우, 후지이 미나)가 중국 촬영을 마쳤다. 11월 한달 동안 중국 동쪽 산둥성부터 서남부 윈난성까지 동서를 가로지르는 로케이션 일정이었다. 12월 말까지 촬영을 마무리한 뒤 내년에 극장 개봉한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최익환 전 원장(영화아카데미 11기)에 이어 유영식 원장(영화아카데미 9기)이 새로운 임기를 시작했다. 11월12일부터 출근을 시작한 그는 <아나키스트>로 데뷔해 연출과 제작을 오가며 노하우를 쌓았다. 현재 2015년 신입생을 선발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
청년필름
청년필름이 경기도로 사무실을 이전한다. 주소는 고양시 일산동구 고봉로 32-19 남정씨티프라자 7차 602호다. 사무실 전화번호는 031-967-8871이다.
동녘필름
전수일 감독이 연출하고, 조재현이 출연하는 <연꽃버스>가 프랑스 촬영을 마친 뒤 현재 후반작업에 돌입
[인사이드] <엽기적인 “두 번째” 그녀>가 중국 촬영을 마쳤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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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염정아가 2014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수상했다
=연기상에 <한공주>의 배우 천우희, 연출시나리오부문에 <도희야>의 정주리 감독이 선정됐다. 배우 김지미는 공로상을 수상했다.
-윤태호 작가의 웹툰 <파인>이 영화화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부천시가 설립한 유니온 글로벌 CG투자조합에서 투자를 확정했다. 부천만화홀딩스와 렛츠필름 공동제작으로 2017년 여름 개봉이 목표다.
-CGV가 미얀마에 진출한다
=12월6일부터 미얀마 STD 그룹과 손잡고 미얀마 최초의 멀티플렉스 ‘정션 시네플렉스’를 운영한다.
[댓글뉴스] 배우 염정아가 2014 올해의 여성영화인상을 수상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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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땅에서 좋은 열매가 자란다. 이야기의 토양을 다지기 위한 시도들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배급사 화인컷에서 시나리오작가 전문 에이전시 ‘Writers Agency of Finecut’(WAF)을 설립했다. 작가들이 창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저작권 보호 등 법률적인 문제부터 수익•배분 같은 제작사와의 의견 조율, 제작사와 작가의 연결 등의 업무를 전담한다. 현재 <코리아>의 권성희, <빅매치>의 김수경, <고령화가족>의 김재환,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윤홍기 작가 등 현업 작가 10여명과 계약을 체결했다. 화인컷 서영주 대표는 “해외에서는 이미 시스템화되어 관리되고 있는 부분인데 국내는 제작사들도 어떤 작가들이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있다”며 그 필요성을 언급했다. 배급업으로 다져진 네트워킹을 활용해 작가와 제작사 모두에 이익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웹툰작가들도 작가조합 성격의 전문 에이전시 투니온을 설립했다. <미생
[국내뉴스] 콘텐츠를 위한 좋은 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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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콕도 울고 가겠다. 다큐(<다이빙벨>)는 막아도 서스펜스는 포기 못하는 건가. 안 그래도 언제 터질까 조마조마한데 들킬 듯 말 듯 손에 땀이 쥐어지는 게… 어우어. 미안하지만 어지간한 장르영화보다 더 재미지다. 그동안 청와대 안팎에서 벌어진 모든 사건 사고의 맥락이 이렇게 설명되는구나.
정치 엘리트들이 엘리트답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선출되거나 (선출된 이에게) 임명된 이들이라면 일단 접고 봐주는 것이 부족과 왕조와 외침과 독재를 두루 겪어온 5천년 한민족의 심성이다. 오죽하면 묘비에 공직 경력만큼은 빼놓지 않고 올릴까. 이런 소심한 전통이랄까 넘치는 인정이랄까 하는 것이 무참히 깨지는 것을 이 정부 들어 참으로 많이 겪었다. 꼭 엘리트만 정치해야 한다는 법은 없지만, 그렇다고 범죄자나 환자에 가까운 분이 나서는 건 정말 아니지 않나. 우리는 나라님의 입 역할이나 일인지하만인지상 자리에 어떤 사람이 낙점됐었는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속에서 봐야 했다(정말
[오마이이슈] 차라리 권력형 멜로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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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모그래피
<아빠의 휴가> 감독 왕웨룬, 2014 공동 제작
<지취위호산> 감독 서극, 2014 포스트 프로덕션 프로듀서
<적인걸2: 신도해왕의 비밀> 감독 서극, 2013 포스트 프로덕션 프로듀서
<용문비갑> 감독 서극, 2011 포스트 프로덕션 프로듀서
<워리어스 레인보우2: 최후의 결전> 감독 웨이더셩, 2011 SFX, 액션 프로듀서
<적인걸: 측천무후의 비밀> 감독 서극, 2010 포스트 프로덕션 프로듀서
중국 TV드라마 <나의 연대장, 나의 연대> 감독 캉홍레이, 2008 SFX 프로듀서
<존 라베: 난징대학살> 감독 플로리안 갈렌베르거, 2009 특수분장 코디네이터
<적벽대전: 거대한 전쟁의 시작> 감독 서극, 2008 SFX 프로듀서
<집결호> 감독 펑샤오강, 2007 공동 프로듀서
<소년은 울지 않는다> 감독 배형준, 2007 프로듀서
<청연&
베이징 특급열차를 타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