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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한살 때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수석 디자이너가 된 천재 이브 생로랑(가스파르 울리엘)은 파트너인 피에르 베르제(제레미 레니에)의 도움으로 본인의 이름을 딴 디자인 하우스를 개관한다. 영화 <생 로랑>은 1965년 몽테뉴 거리를 떠나 ‘몬드리안 드레스’를 통해 자신의 브랜드를 성공시킨 시기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따라서 1967년부터 1976년까지, 이른바 ‘전설의 10년’이라 불리는 생로랑의 가장 화려한 시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당시 생로랑의 곁에는 베르제 외에도 1970년대 파리의 게이 세계에서 가장 세련되고 우아한 남성으로 기억되는 자크 드 바셰(루이 가렐)가 있었다. 영화는 자크와의 만남과 생로랑의 뮤즈였던 두명의 여인, 베티 카트루스(아이멜린 발라드)와 룰루 드 라 팔레즈(레아 세이두)와의 교제 장면까지 세밀하게 묘사한다.
시작부에서 이미 이브 생로랑은 성공한 천재 디자이너로 소개된다. 영화는 그가 어떻게 디자이너로 성공했는지에 대해서가 아니라, 상징적 이
천재 디자이너 이브 생로랑의 내면을 보다 <생 로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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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 슬립> Kis uykusu
감독 누리 빌게 세일란 / 출연 할룩 빌기너, 멜리사 소젠, 드멧 앳백, 네잣 이슬러 / 수입•배급 (주)영화사 백두대간 / 개봉 4월30일
“중간에 화장실 가는 시간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 누리 빌게 세일란 감독의 <윈터 슬립>에 지난해 칸 황금종려상을 수여한 심사위원장 제인 캠피온은 3시간16분에 달하는 긴 탐색에 대해 우스개를 더했다. 그의 말마따나 길다. 롱테이크와 긴 러닝타임으로, 그는 프리미어 상영부터 전세계 기자들의 진을 빼기로 유명한 감독이다. 하지만 이 ‘지리한’ 지켜보기는 그에게 타협할 수 없는 절대시간이다. <윈터 슬립>에서 포착된 건 호텔을 운영하는 중년 남자 ‘아이딘’이다. 그는 저명한 칼럼니스트이자 극장 문화에 대한 저서 집필을 앞둔 지식인이기도 하다. 세일란 감독이 이 남자의 교양과 도덕에 딴지를 걸었다. 세입자의 아들이 던진 돌에 깨진 아이딘의 차창. ‘와장창’ 소리와 함께 깨
[Coming Soon] 터키의 풍광에 녹아든 인간의 양면성 <윈터 슬립> Kis uyku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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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에 일본 <후지TV>에서 방송된 드라마가 있다. <오리엔트 급행 살인 사건>. 단출하게 2부작으로 기획되어 방영된 특집극이었지만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 <웃음의 대학>의 재기발랄한 각본가 미타니 고키가 각색했고 다마키 히로시, 마쓰시마 나나코 등 특급배우의 출연으로 일본 내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애거사 크리스티의 원작 소설을 일본의 실정에 맞게 각색한 이 드라마는 결국 16%를 상회하는 시청률로 관심을 증명했다. 그리고 이 전설적인 추리소설의 진정한 맛은, 밀실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사건에 대해 말하지만, 그 말이 진실일 수도 있고, 거짓일 수도 있다는 점이다. 심지어 그들이 누구인지까지도.
‘음치도 최후의 1인이 될 수 있는 대국민 추리쇼’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시작한 음악 프로그램이 있다. 아니, 예능 프로그램이 있다. Mnet에서 방송되는 <너의 목소리가 보여>가 그것이다. 목소리는 듣는 것이지 보는 것이
[김호상의 TVIEW] 영리한 포맷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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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그건 돌이킬 수 없어.” 사랑 때문에 가족을 떠난 남자는 이번 사랑만은 영원할 거라고 생각한다. ‘영원한 사랑’이라는 말이 얼마나 거대한 무게를 가지고 있는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질투>는 이 남자의 잘못된 확신이 불러오는 파국을 담담히 응시하는 영화다. 열띤 감정에 사로잡혀 연인의 고독과 불안감을 미처 헤아리지 못한 남자는, 텅 빈 방에 홀로 남고서야 비로소 그녀가 느꼈을 감정들을 체감하게 된다. 영화 속 등장인물들의 말마따나 “젊은 베르테르”의 운명을 따르게 된 남자를 연기하는 건 프랑스 배우 루이 가렐이다. 제멋대로 헝클어진 곱슬머리와 깃 세운 코트, 무심한 표정이 트레이드 마크인 이 배우는 아버지 필립 가렐의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는 연출에 어떤 서정성을 덧입히는 역할을 한다. 그저 거리를 걷는 장면에서조차 영화의 공기를 압도해버리는 존재감은 루이 가렐의 타고난 재능이라 할 만하다. ‘스타’ 배우를 기용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그의 아버
[루이 가렐] <질투> <생 로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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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16 <제5의 물결>
2015 <보케>
2014 <팔로우>
2014 <더 게스트>
2014 <번드>
2013 <레이버 데이>
2013 <신시사이저>
2013 <블링 링>
2013 <플라잉 몽키즈>
2012 <배드 블러드: 더 헝거>
2006 <배드 블러드>
공포영화 속 희생양이었던 아름다운 금발 소녀가 <팔로우>에선 단숨에 주연으로 나섰다. 고 브리트니 머피를 연상케 하는 하얀 피부에 커다란 눈, 연약한 소녀 이미지의 마이카 먼로가 그 주인공. 공포영화 <팔로우> 전반에 흐르는 멜랑콜리하고 멜로적인 무드는 그녀에게 상당 부분 빚지고 있다. 마이카 먼로는 어른의 세계로 이행하는 10대 소녀의 불안감과 방어기제를 표현하며, 막연한 존재에 대한 공포를 순간순간의 센티멘털리즘으로 치환한다. 물 위에 대형 연을 띄운 뒤 그 연줄을 몸에 묶고
[who are you] 마이카 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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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은 미국 영화산업이 박스오피스 하락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한 한해로 기록될 것이다. 미국영화협회(MPAA)가 지난 3월 말 발표한 ‘2014 극장시장통계’(Theatrical Market Statistics 2014)에 따르면 지난해 할리우드 박스오피스 총수입은 104억달러로, 2013년의 109억달러와 비교해 약 5% 하락했다. 또한 흥행수입은 감소한 반면 입장료에는 변동이 없어 실질적으로 극장을 찾은 관객수도 6%가량 줄어든 것으로 MPAA는 해석했다.
극장수입 하락과 관객수 감소에는 일종의 관계가 있겠으나, 할리우드는 둘 사이에 등식을 그리고 있지는 않다. 박스오피스의 총수입액이 줄어든 것은 흥행작이 적었던 탓으로 보지만, 관객수 감소는 영화를 소비하는 방식이 변화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또한 할리우드는 엔터테인먼트로서 영화가 경쟁해야 하는 상대가 전보다 더 많아졌음에도 주목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흥행 예상작들이 2015년으로 개봉일을 변경한 것도 20
[L.A] 하락의 2014년, 상승의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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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가톨릭영화제(CaFF)에서 단편영화를 공모한다. ‘가족의 재발견’을 주제로 한 2014년 이후 제작된 30분 이내 장르 불문의 단편영화로, 종교에 상관없이 응모 가능하며 공모접수는 7월1일부터 한달간 진행하고 자세한 사항은 가톨릭영화제 홈페이지(icaff.kr)나 사무국(070-4036-0712)으로 연락하면 된다.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펀드(ACF)는 장편독립영화 후반작업지원펀드와 다큐멘터리제작지원(AND)펀드 지원작을 공모한다. 신청 접수는 4월20일(월)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acf.bif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acf@biff.kr(극영화), and@biff.kr(다큐멘터리).
*전라북도와 전북독립영화협회가 주최하는 ‘마스터와 함께하는’ 전북단편영화제작스쿨에서 4월6일부터 30일까지 단편영화를 연출할 감독 및 스탭 6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공고일 전일 기준 전북지역에 주소를 두고 있는 자에 한해 지원 가능하며 학생일 경우,
[소식]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함께 일할 팀원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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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카피플의 <보카피플>
당황스럽더라도 당황하지 말 것. 이상한 사람들이 아니다. 8명의 퍼포먼스 아티스트로 구성된 보카피플은 목소리로 세계를 보여주는 코믹 아카펠라 그룹이다. 월드투어를 마치고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오픈런으로 뮤지컬 <보카피플>을 이어가던 보카피플이 첫 내한을 한다. 공연은 4월29일부터 5월3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다. 그전에, 예고 없이 서울 한복판에 나타나 게릴라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니 갑자기 마주치더라도 놀라지 말자.
대가의 모든 것
1974년 데뷔 이후 40년간 쉼없이 작품 활동을 계속해온 만화가 허영만의 첫 전시회 <창작의 비밀>이 4월29일부터 7월19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린다. <각시탈> <오, 한강> <날아라 슈퍼보드> <타짜> <식객> 등 그동안 허영만이 그려온 원화, 드로잉 500여점이 전시된다. 그의 첫 히트작
[culture highway] MBC 월화 드라마 <화정>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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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겟 하드> Get Hard
감독 이탠 코언 / 출연 윌 페렐, 케빈 하트, 알리슨 브리
온갖 비윤리적인 설정을 휘감은 코미디. 횡령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게 된 갑부 제임스(윌 페렐)가 그의 차를 닦는 흑인 다넬(케빈 하트)의 도움으로 옥살이에서 살아남는 법을 배운다. <트로픽 썬더>(2008), <맨 인 블랙3>(2012) 등 코미디가 짙은 영화들의 각본을 써온 이탠 코언의 연출 데뷔작이다.
[해외 박스오피스] 영국 201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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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라이어 캐리가 워너브러더스가 제작하는 제목 미정의 크리스마스 음악영화 주연을 맡는다
=머라이어 캐리가 브렛 래트너 감독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한 데서 출발한 영화다. 머라이어 캐리의 노래도 적극 활용될 예정이라고.
-루니 마라가 니콜 키드먼과 데브 파텔 주연의 <라이언>에 합류한다
=사루 브리얼리의 자전적 소설 <어 롱 웨이 홈>을 각색한 영화로, 기차를 잘못 타 길을 잃은 인도 소년이 호주의 한 가정에 입양되는 이야기다.
-DVD로만 볼 수 있었던 <스타워즈> 시리즈의 온라인 다운로드가 가능해졌다
=오리지널 시리즈 6편은 물론 스페셜 피처영상도 함께 다운받아 볼 수 있다. 4월10일부터 아이튠즈 스토어와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댓글뉴스] 머라이어 캐리가 워너브러더스가 제작하는 크리스마스 음악영화 주연을 맡는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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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상의 흥행에 제임스 완 감독은 기쁨의 질주 중이다.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이 주말 오프닝 스코어 1억4700만달러를 웃돌 정도로 대박이 터진 덕이다. 일곱편의 시리즈 중 최고 높은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TV아사히> 목요 신작 <아임홈>의 제작발표회에서 정작 주인공인 기무라 타쿠야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초상권 관리에 지나치게 까다로운 소속사 자니스의 보도 방침 때문에 기자들이 사진을 찍을 수 없었던 탓이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리에서 안 들어도 될 비아냥을 사서 들은 꼴!
[UP & DOWN] 제임스 완 vs. 기무라 다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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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를 향한 다섯 번째 혈투가 시작된다. 판타지 소설가 조지 R. R. 마틴의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가 원작인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이 4월12일부터 미국에서 다섯 번째 시즌 방영을 시작한다. 한국에서는 스크린(SCREEN) 채널을 통해 4월17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영될 예정이다. 미국과는 4일차 간격인데, 여타의 미국 드라마 방영 시간과 비교해 가장 빠른 스케줄이다.
TV드라마 역사상 유례없는 제작 스케일과 규모를 자랑하는 <왕좌의 게임>은 총 10화로 이뤄진 시즌을 4번 거치는 동안 시청률이 거의 떨어진 적 없을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매 시즌 제작비가 600억~700억원을 웃돌 정도로 웬만한 영화 제작비 못지않은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흥행도 성공적이다. 지난해에는 시즌4의 미국 내 평균 시청자 수가 1840만명을 기록해 역대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드라마 <소프라노스>의 1820만명
[해외뉴스] ‘본방사수’ 본좌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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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원승환 독립영화전용관 확대를 위한 시민모임 이사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이하 영비법) 제29조 제1항은 영화업자가 제작 또는 수입한 영화에 대하여 등급분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대가를 받지 아니하고 특정한 장소에서 청소년이 포함되지 아니한 특정인에 한하여 상영하는 소형영화•단편영화, 영화진흥위원회가 추천하는 영화제에서 상영하는 영화, 국제적 문화교류를 목적으로 상영하는 영화 등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등급분류가 필요하지 아니하다고 인정하는 영화’는 예외로 하고 있다.
보통 세 가지 예외를 제외한 모든 영화가 등급분류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해당 조항은 ‘영화업자’가 제작 또는 수입한 영화에 대하여 등급분류를 받도록 하고 있다. 같은 법 제2조 제9항은 영화업자를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자’로 정의한다. 이러한 법의 정의에 따라 제29조 제1항을 다시 해석하면 ‘영리를 목적으로 영화업을 하는 자’가 제작 또는 수
[한국영화 블랙박스] 비영리 개념을 도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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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 14인이 결정됐다
=국제경쟁부문에는 예시카 하우스너, 장률, 문소리, 반젤리스 모우리키스, 케이트 테일러가, 한국경쟁부문에는 마르셀로 알데레테, 김성호 감독, 토니 레인즈가 위촉됐다.
-임흥순 감독의 <위로공단>이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에 초청됐다
=임화영, 남화연 작가와 함께 한국 작가로는 6년 만에 초청됐으며 한국영화가 초청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베니스 비엔날레는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5월9부터 11월22일까지 열린다.
-4월7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환경재단에서 12회 서울환경영화제 기자회견이 열렸다
=5월7일부터 14일까지, 개막작 <사랑해, 리우>를 비롯해 47개국에서 출품된 113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댓글뉴스] 임흥순 감독의 <위로공단>이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에 초청됐다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