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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애플의 아이폰에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로 휴대전화기를 바꿨다. 오래전부터 아이폰을 이용해왔던 사람으로서 꽤 과감한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다양한 운영체제를 경험함으로써 소설 속 주인공들이 (무슨 PPL이라도 받은 것처럼) 아이폰만 쓰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자는 게 소설가로서의 의도였다면- 정작 내 소설의 주인공들은 자신이 아이폰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절대 발설하지 않는다. 입도 무거우셔라- 예전만 못한 아이폰6의 디자인에 강력한 항의를 하고 싶은 건 애플을 아끼는 사람의- 정작 아이폰6는 ‘역대급’으로 잘 팔리고 있다- 앙탈 같은 것이었다. 초기의 혼란스러움이 조금씩 가라앉고 이제는 안드로이드에도 잘 적응해 나가고 있다. 애플의 운영체제 ‘아이오에스’ (IOS)가 아름다운 가구 이름 같다면, 안드로이드는 부품과 선이 겉으로 드러난 기계 장난감 이름 같다. 어감만으로 따지자면 나는 ‘안드로이드’쪽이 좋다. 안드로이드라는 이름은 내가 기계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계속 각인시킨
[김중혁의 바디무비] 모호함을 인정한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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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일드>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이광국 감독은 <꿈보다 해몽>에서도 <로맨스 조>에 이어 이야기 속 이야기, 이야기 옆 이야기를 연구한다. 당연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거울 나라의 앨리스>가 다시 인용된다. 단, 이번 영화에서 감독은 왜 타인들의 이야기가 연결되고, 연결되길 희구하는지까지 들여다본다. 그래서 불려나오는 또 다른 동화는 <성냥팔이 소녀>다. 꿈을 붙들 힘을 잃어가는 30대 배우 연신(신동미)은 겨울 놀이터에서 담배와 성냥을 꺼냈다가 문득 성냥을 통째로 쏟아 불을 붙인다. 팔려서 돈이 되지 못한 소녀의 성냥은 제 한몸을 잠깐 덥히는 땔감이 되었다. 어떤 예술가들에게 재능과 열정도 그렇다. 확실히 손에 잡히지만, 지금은 체온을 지켜주는 게 고작이고 몇 개비나 남았을까 가만히 생각하게 되는.
01/07
여행을 통해 자아를 발견하는 영화를 덥석 믿지 못한다. 이 주저에는 내가 여행을 힘들어하는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여행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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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지드는 인간 오스카 와일드에게 반했던 것 같다. <오스카 와일드에 대하여>에 실린 글은 와일드가 세상을 떠난 뒤 지드가 발표한 글을 묶은 책인데, 책으로 만들면서 자신의 생각을 번복하기는 했지만 “와일드의 작품, 그중에서도 특히 그의 희곡을” 혹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와일드의 작품에 대해 그런 평가를 조장한 것은 와일드 자신이었다. “나는 나의 천재성을 내 인생에 쏟아부었다. 내 작품에는 고작 재주만을 부렸을 뿐이다.” “인생에서 얻은 모든 것은 예술로서는 잃은 것이다.”
‘추모하며’라는 제목의 1부는 별개로 발표된 글을 묶었을지언정 그 자체가 유려한 구성의 추도사와 같다. 첫 만남에 대한 장은 와일드가 그 자신의 작품보다 얼마나 화려한 연극적인 인물이었는지를 과시하듯 보여준다. 와일드는 자신의 소설을 이미 사석에서 연기해 보여주는 배우와 같이 묘사된다. 여기서 지드는 그저 한 사람의 관중이다. 그리고 3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 2장의 슬픈 기억으로 넘어간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인간 와일드에 대한 찬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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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일본 감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4회 마리끌레르영화제가 이와이 슌지 감독 특별전을 여는 이유란다. 특별전 상영작은 <릴리 슈슈의 모든 것>(2001), <하나와 앨리스>(2004)와 국내 미개봉작인 <뱀파이어>(2011)다. 이와이 슌지 감독은 관객과의 대화에 참여하기 위해 잠시 한국을 찾았다. 오랜만의 방한이 반가워 그에게 잠시 시간을 쪼개달라 청했다. 여전히 이와이 슌지 감독은 영화, 애니메이션, 음악까지 전방위로 활동 중이었다. 얼굴이 꺼칠해 보인다고 하니 “인터뷰 전날도 늦은 밤까지 신작 시나리오를 쓰고 있었다”고 답한다. 늘 그렇듯 간결한 답변에 표정 변화가 거의 없었지만 질문을 한참 곱씹다 천천히 답을 내놓는 데에선 작업에 대한 애정과 함께한 이들에 대한 배려가 깊이 느껴졌다.
-특별전 상영작은 직접 골랐나. 전부 아오이 유우의 출연작이라 아오이 유우 특별전 같기도 하다.
=공교롭게 그렇게 됐다. (웃
[flash on] “다음 작품은 인터넷 세계와 현실 사이에서 번뇌하는 여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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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학교는 많다. 하지만 영화 비즈니스를 전문적으로 가르쳐주는 곳은 없다. 강기명 대표가 설립한 로카(LOCA, Leader of Cinema Academy)는 영화비즈니스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아카데미다. 벽산그룹 홍보실, 중앙시네마 프로그래머 및 영업•홍보팀장, 씨네21i 콘텐츠기획팀장, 영화사 구안 대표, CJ CGV 무비꼴라쥬(아트하우스의 전신) 팀장 등 20년 가까이 영화 일을 해온 그다. 주 3회, 3개월 동안 기획•개발부터 투자, 수입, 마케팅, 배급, 극장 등 영화산업의 모든 공정을 배울 수 있는 곳이라고 하니 진로를 영화계로 정한 학생들은 등록을 서두르는 게 좋겠다. 개강은 3월 셋쨋주부터다(자세한 것은 로카 홈페이지(www.theloca.kr)나 페이스북(www.facebook.com/locademy)을 참고할 것).
-수강 문의는 많이 오나.
=광고와 보도자료가 나간 뒤로 학생들이 많이 문의해오고 있다.
-영화 비즈니스 전문 아카데미를
[flash on] 영화계 실무자들의 베이스캠프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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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비겁한 남편이 있다. 스키여행을 떠난 토마스(요하네스 바 쿤게)와 가족들은 테라스에서 식사를 하던 도중 눈사태가 일어나는 광경을 목격한다. 눈보라가 식당으로 밀어닥치는 순간 토마스는 가족들을 버린 채 혼자 도망친다. 다행히 식당을 덮친 건 눈사태 여파로 인한 눈 먼지였고 사람들은 모두 무사하다. 하지만 아내 에바(리사 로벤 콩슬리)는 토마스에 대한 신뢰를 잃었고 부부 관계에 생긴 균열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간다.
북유럽 특유의 건조한 유머가 곁들여진 <포스 마쥬어: 화이트 베케이션>은 요란스럽지 않으면서도 세련되게 화면을 연출하는 솜씨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영화 초반의 눈사태를 제외하면 화면은 내내 정적이고 극적인 사건은 거의 없으며 카메라의 움직임도 절제돼 있다. 하지만 영화는 지루할 틈이 없다. 루벤 외스트룬드 감독은 매 장면 부부 관계가 틀어지는 과정을 묘사할 단순하지만 강력하고 위트 있는 장치들을 장착해놓았다. 가령 에바가 친구 커플과 식사하는 자리에서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심사위원상 수상작 <포스 마쥬어: 화이트 베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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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이 너희들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 <위플래쉬>의 후반부, 중요한 재즈 공연을 앞두고 스승은 학생들에게 말한다. 너희들이 잘해내면, 유명 음반사나 재즈클럽에 들어갈 수 있다고. 그러나 만약 실패한다면 다른 직업을 알아봐야 할 거라는 말도 그는 잊지 않는다. 업계를 움직이는 플레이어들은 작은 실수조차 결코 잊지 않기 때문이다. 한끗 차이로 승리자와 패배자가 영원히 나뉘는 이 아슬아슬한 세계에 1류 재즈 드러머가 되고자 하는 한 학생이 있다. 그의 이름은 앤드류(마일스 텔러). 그는 운 좋게 뉴욕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스튜디오 밴드에 들어가지만 그곳에는 악마 같은 잔혹함으로 학생들을 몰아붙이는 선생 플레처(J. K. 시먼스)가 있다.
오직 뛰어난 연주만이 살아남는다. <위플래쉬>가 그려내는 재즈계에서는 선배도, 동료도, 심지어 자기 자신도 중요하지 않다. 악마 같은 스승이든 유약한 제자든, 그들에게 중요한 유일한 한 가지는 어떻게든 이 진창 같은 음악
역동적인 재즈의 리듬감을 이식하다 <위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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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트릭트 9> <엘리시움>의 닐 블롬캠프의 세 번째 장편영화다. 블롬캠프는 늘 배제된 자들의 상황을 공간적으로 구축하는 데 관심을 가져왔다. <채피>에서는 갱들의 공간에 특수한 인물로서 로봇 캐릭터가 중심에 놓인다. 로봇 개발자 디온(데브 파텔)은 폐기 처분될 위기에 처한 경찰 로봇 스카우트 22호를 인간의 마음을 가진 로봇 채피(샬토 코플리)로 재탄생시킨다. 그와 경쟁관계인 빈센트(휴 잭맨)는 파괴를 본령으로 한 로봇 개발에 힘쓰면서 디온을 경계한다. 채피는 예상되는 위험을 피해 뒷골목의 갱스터 무리의 손에 넘겨진다.
도입부는 <로보캅>(1987)을 연상시킨다. 다만 <로보캅>에서 주체는 인간이었지만, <채피>에서 주체는 기계(로봇)다. 로봇은 인간을 이용해 내면을 가진 온전한 주체로 탈바꿈한다. 인간이 숙주가 된 세상은 그리 새로울 것이 없다. 그것은 <매트릭스>(1999)에서 이미 예견한 세계다.
한계를 뛰어넘은 로봇의 성장기 <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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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의 시골 마을 소라치에는 텃밭을 가꾸듯 일상을 소박하게 일구어나가는 사람들이 모여 산다. 도쿄에서 음악을 공부하던 아오(오오이즈미 요)는 돌발성 난청 때문에 꿈을 접고 동생 로쿠(소메타니 쇼타)가 있는 고향 소라치로 돌아온다. 아오는 피노 누아 와인을 만들기 위해 포도를 재배하고 로쿠는 강아지 바베트를 키우며 밀농사를 짓는다. 그러던 어느 날 캠핑카로 여행 중인 에리카(안도 유코)가 등장하면서 마을에는 새로운 활력이 돈다. 자유분방한 기질의 에리카는 날마다 동네 사람들을 캠핑카로 초대해 와인 파티를 여는 한편 암모나이트를 찾기 위해 포도밭 근처에 땅 구덩이를 파기 시작한다.
미시마 유키코 감독의 데뷔작 <해피 해피 브레드>(2011)가 카페 ‘마니’에 관한 세편의 짧은 단편을 엮은 옴니버스영화였다면 <해리 해피 와이너리>는 소라치에 모인 세 인물 아오와 로쿠, 에리카의 이야기를 긴 호흡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소재는 빵에서 와인으로 바뀌었지만 두 작품
어른들을 위한 동화 <해피 해피 와이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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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더 해피엔딩> The Rewrite
감독 마크 로렌스 / 출연 휴 그랜트, 마리사 토메이, 앨리슨 제니, J. K. 시먼스, 벨라 헤스콧 / 수입 더쿱 / 배급 팝엔터테인먼트 / 개봉 4월8일
원조 로맨틱 가이 휴 그랜트의 여심 공략이 이번에도 통할까. 15년 전, 아카데미에서 각본상까지 수상하며 승승장구하던 글쟁이 키스 마이클스(휴 그랜트). 15년 후, 그의 현실은 암울 그 자체다. 쓰는 원고마다 줄줄이 꽝인 데다 빚더미에 앉아 빈털터리 신세다. 자존심을 있는 대로 구긴 그는 어쩔 수 없이 지방 대학에서 교편을 잡아보지만 제자 양성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그곳에서 무료한 생활을 이어가던 그는 솔직한 매력의 캐런(벨라 헤스콧)과 ‘썸’을 타는가 싶더니, 어느새 싱글맘인 홀리(마리사 토메이)에게 마음이 쓰인다. 과연 작가로 보란 듯이 재기하겠다던 키스의 계획은 착착 진행될 수 있을까.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들어는 봤니? 모건부부&
[Coming Soon] 로맨틱 가이 휴 그랜트가 돌아왔다 <한 번 더 해피엔딩> The Re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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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열풍. 얼마 전 ‘나는 페미니스트다’ 해시태그 캠페인이 SNS를 휩쓸었다. 연이어 서점가에 페미니즘 관련 책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단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2%, 2주 전 대비 131%가 증가. 이뿐만 아니라 페미니즘과 관련한 세미나와 독서회가 곳곳에서 열리며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1990년대 후반에 잠깐 페니미즘 광풍이 분 이후 페미니즘이 화두가 돼 이번처럼 이렇게 들불처럼 번진 적이 있었던가.
뭐니 뭐니 해도 소년과 중년남성, 두 남자의 선언에 빚진 바가 크다. “페미니스트가 싫다”라며 시리아 이슬람국가(IS)로 떠난 김모군과 “IS보다 무뇌아적 페미니즘이 더 위험하다”라는 김모씨의 칼럼이 이 들불의 부싯돌. 희한한 건 그동안 ‘남성연대’와 ‘일간베스트’(일베)로 상징되는 여성혐오의 공세가 지겹도록 펼쳐졌음에도 좀체 불붙을 기미가 없던 페미니즘 담론이 두 김씨의 선언에 화들짝 불을 댕기게 됐다는 것이다.
기묘하다. 발터 베냐민은 위기의 시대에 진보적
[이송희일의 디스토피아로부터] 마녀가 있기는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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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 감금, 폭발, 난폭운전, 자살예고 등 여주인공이 휘말리는 사건사고만 나열하면 로맨틱 코미디보다 막장으로 기우는 드라마. 우연히 채널을 돌렸다면 검은 아이라인을 그린 지성이나 여장한 지성, 비명을 지르거나 통곡하는 황정음을 만날 확률이 높다. 나도 그랬으니까. 이 무슨 괴작인가 했는데, MBC 드라마 <킬미 힐미>는 ‘해리성 주체장애’(다중인격장애)를 앓는 재벌 3세 차도현(지성)과 그의 비밀 주치의가 된 정신과 레지던트 오리진(황정음)의 힐링 로맨스란다. 파괴적이고 자기애가 강한 인격인 신세기, 밥솥을 분해해서 사제폭탄을 만드는 페리박, 자살 지원자로 불리는 안요섭 등 차도현의 인격들은 어느 하나 수월하지 않고, 이들을 케어하는 리진은 돌발 상황을 겪을 때마다 비명과 안도의 눈물을 오간다. 여주인공을 이렇게 계속 공포와 위험에 빠뜨리는 로맨틱 코미디가 또 있었나 싶다.
잠시 드라마에 숱하게 반복되는 장면 하나를 떠올려보자. 한 여자를 사이에 둔 남자들의 원시적인
[유선주의 TVIEW] 다행스러운 폭력의 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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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템포가 아니야.” <위플래쉬>에서 19살 드럼학도 앤드류(마일스 텔러)를 무엇보다 곤혹스럽게 만든 건 플레처 교수(J. K. 시먼스)의 이 입버릇이었다. 어안이 벙벙한 채 슬쩍 박자를 늦춰 연주하면 불호령이 떨어지고, 눈치 보며 속도를 높이면 따귀가 날아든다. 종국에는 지금 내고 있는 연주의 박자가 빠른지 느린지조차 모를 지경의 공황상태로 이끄는 모호한 템포의 실체? 악보에도 답이 없고, 심지어 플레처 본인도 명확한 정의를 내려주지 않는다. 그가 말하는 ‘내 템포’란 오로지 그 자신의 머릿속에만 존재할 뿐이다.
문제는 박자 맞추기 까다로운 것이 드럼 템포만은 아니었다는 점이다. 앤드류가 플레처의 밴드에 발탁된 첫날, 그는 연주 도중 “버디 리치가 여기 있군”이라는 스승의 극찬을 받는다. 하지만 그로부터 앤드류의 정수리를 향해 접이식 의자가 살벌하게 날아오기까지는 채 3분이 걸리지 않았다.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기복이 심한 감정 상태. 어쩌다 플레처가 상냥하게
[J. K. 시먼스] <위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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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15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2014 <니드 포 스피드> <심벨린>
2012 <포 엘렌> <5년째 약혼중>
2011 <비스틀리>
2010 <소셜 네트워크>
1999 <크레이지 인 알라바마>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이전까지 다코타 존슨은 연기로 평가받는 배우가 아니라 가족사가 먼저 거론되는 배우였다. 존슨은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 집안에서 태어났다. 히치콕의 뮤즈였던 <새>의 티피 헤드런과 배우 피터 그리피스가 그녀의 조부모이고, <사랑의 용기>의 멜라니 그리피스와 <마이애미 바이스>의 돈 존슨이 그녀의 부모다. 엄마의 복잡한 사랑 덕에 안토니오 반데라스도 잠시 존슨의 가족(의붓아버지)이 되는데, 반데라스가 연출하고 멜라니 그리피스가 출연한 <크레이지 인 알라바마>에 그녀도 단역으로 출연한다. 이후 존슨은 <소셜 네트워
[who are you] 다코타 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