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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Spy
감독 폴 페이그 / 출연 멜리사 매카시, 주드 로, 제이슨 스타뎀 / 개봉 5월21일
CIA에 최대의 위기가 닥쳐온다. 핵무기 밀거래를 추진하던 마피아들에게 요원들의 신분이 모두 노출된 것. CIA는 마피아들이 미처 알지 못하는 내근 요원 수잔(멜리사 매카시)을 현장에 투입해 핵무기 밀거래를 막으려 한다. 줄거리만 놓고 보면 엄청나게 진지한 스파이 액션영화라 짐작하기 쉽지만, 오해는 금물이다. 이건 눈물 쏙 빠지게 웃긴 코미디영화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을 연출한 폴 페이그의 신작이기 때문이다. 영화 평점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84점의 높은 점수를 기록한 이 작품은 코미디 배우 멜리사 매카시(<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행오버3> 등)의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웃기고 다재다능한”(<버라이어티>) 연기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드 로가 CIA 최고 요원 브래들리 파인으로, 제이슨 스타뎀이 최고가 되
[Coming Soon] 색다른 스파이가 온다 <스파이> S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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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은 1차대전의 패배로 식민지를 모두 잃고 거대한 전쟁배상금을 빚져 만신창이가 된 채 대공황 시대를 맞았다. 나치가 급부상한 배경이다. 군사적 전체주의와 순혈주의, 그리고 극우 민족주의는 2류 시대를 지나는 공동체의 풍경이며 열패감의 거울상이었다. 더 우월한 것을 쫓기보다는 더 열등한 것을 찾아 위안받는 쪽이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훨씬 편리한 치유방법이기 때문이다. 냉전 이후 네오나치즘이 제1세계의 저소득층과 자본주의의 위력 앞에 급작스럽게 노출된 공산권 국가를 중심으로 떠오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한국에 등장한 ‘일베’는 변형 나치즘에 가까워 보인다. “여자들이 지나치게 보호받고 있다. 남자가 역차별당하고 있다. 무능한 여자들이 사회의 요직을 가져가려 한다. 여자는 남자의 피를 빨아먹는 기생충일 뿐이다. 이 나라는 우리 남자들의 것이다!” 차별이 공상적 피해의식으로 전화되는 현상은 하나의 공식과도 같다. ‘여자’를 ‘유대인’으로, ‘남자’를 ‘독일인’으로 바꾸면 빼거
[손아람의 디스토피아로부터] 일베여, 세계로 뻗어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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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7일, 주당 최소 133시간 근무에 요리, 언어, 운전, 교육 등 다양한 자격이 필요함. 휴가는 없고 휴일에는 더 많은 업무가 주어짐. 연봉으로 환산하면 3천만원이네, 4천만원이네 하며 가끔씩 언론에서 언급하지만, 사회에서 동등한 노동력으로 인정되기는 아직도 갈 길이 아주 먼, 심신이 고단한 바로 그 직업.
‘격한 공감 엄마 예능’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tvN에서 방송되고 있는 프로그램, <엄마사람>은 바로 그 직업인 ‘엄마’를 다룬다. 세명의 연예인 엄마가 출연한다. ‘투투’의 황혜영, ‘쥬얼리’의 이지현, 그리고 ‘만능MC’였던 현영. 그들은 연예인의 모습을 벗고 화면에서 민낯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하지만 우리와 굳이 눈을 마주치려고 하지도, 감정을 공유하려고 하지도 않는다. 다만 그들의 아이들과 함께하는 극히 평범한 삶의 순간을 우리와 공유한다. 아이를 재우고, 씻기고, 유치원 보내고, 짬짬이 식은 국에 만 밥을 입에 옮기고, 가끔은 과도하게 행복한 표정으
[김호상의 TVIEW] 엄마들이여 여기로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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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 조발성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스틸 앨리스>의 앨리스에게서 사라지고 있는 건 몸이 아닌 기억이다. 기억을 잃는다는 건 곧 지나온 시간의 상실을 의미한다. 하지만 그녀에겐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 그저 자신이 쌓아온 시간이 무너져내리는 걸 허망하게 바라볼 뿐. 앨리스는 유능한 언어학자로서 누구보다 언어의 조탁에 관심을 기울여왔고, 남편과 세 아이를 둔 엄마로서도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자부했다. 하지만 불행은 앨리스를 비껴가지 않았고 되레 그녀 안으로 깊숙이 침투해 들어간다. 처음에는 저녁 약속을 깜빡하는 수준이었지만, 이어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가늠하지 못하게 됐고, 마침내 가족과 자신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내가 누구인지도, 무엇을 더 잃게 될지도 모르겠다”고 말하는 앨리스는 이 말이 얼마나 끔찍한지를 잘 안다. 하지만 머지않아 앨리스는 자신이 이런 말을 했다는 사실조차 잊게 될 것이다. 기억의 삭제, 자아의 상실이란 얼마나 비극적인
[줄리언 무어] <스틸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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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15 <앨리스: 원더랜드에서 온 소년> <위험한 상견례2>
2011 <정글피쉬2: 극장판>
2010 <귀>
2009 <바다 쪽으로 한 뼘 더>
2008 <쌍화점> <연인들> <헤이, 톰>
드라마
2014 <마마> <드라마 스페셜-내가 결혼하는 이유> <여자만화 구두>
2013 <연애조작단: 시라노>
2012 <전우치> <난폭한 로맨스> <친애하는 당신에게>
2011 <드라마 스페셜 연작 시리즈-화이트 크리스마스> <뱀파이어 아이돌> <무사 백동수>
2010 <정글피쉬2> <오! 마이 레이디>
2009 <맨땅에 헤딩>
말수는 적은 편이지만 한마디 할 때마다 의외의 모습을 발견하게 만드는 사람. 긴장한 건지 무뚝뚝한 건지 표정에도 말투에도 크게 감정
[who are you] 홍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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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독일 영화계에서는 어른 되기의 힘겨움을 그린 영화들이 주목받고 있다. 얼마 전 해외통신원(993호)에서 소개한 바 있는 <우리는 젊다. 우리는 강하다>와 <빅토리아> 그리고 <히피에게 죽음을. 펑크족 만세> 등이 바로 그런 작품들이다. 그런데 이 ‘성장통 영화’ 리스트에 한 작품을 더 추가해야 할 듯하다. 그 주인공은 바로 안드레아스 드레젠 감독의 <우리가 꿈꾸었을 때>.
최근 독일에서 개봉했고 지난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랐던 이 작품은, 베를린장벽 붕괴 직후 어수선했던 동독지역 젊은이들의 삶의 기억을 다룬다. 클레멘스 마이어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했는데,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연출을 선보였던 드레젠 감독의 전작들과는 다소 다른 느낌을 풍긴다.
초등학교 동창인 다니, 리코, 마크, 파울은 십대 후반에도 여전히 우정을 유지하며 함께 시간을 보낸다. 그들은 독일이 통일된 뒤 카오스 상태의 라이프치히에서 자동차를 훔치고, 마
[베를린] 90년대 초반 독일 십대들의 혼돈과 반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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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백두대간-아트하우스 모모(www.arthousemomo.com)에서 홍보마케터를 모집한다. 신입, 경력 모두 지원 가능하며 5월10일까지 이력서(사진부착 & 연락처 기재 필) 및 자기소개서를 이메일(sohee@arthousemomo.com)로 접수하면 된다. 문의 sohee@arthousemomo.com.
*제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자원활동가 비파니언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홍보, 마케팅, 온라인, 공간운영, 행사운영, 초청, 총무회계, 프로그램, 기술, NAFF 총 10개팀 45개 분야이며 영화제 전 기간 참여할 수 있고 한국어로 소통할 수 있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기간은 4월20일(월)부터 5월16일(토)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BiFan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고 문의는 bifanian@bifan.kr 또는 032-327-6313(내선 105)으로 하면 된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장르영화 제작지원 프로그램 ‘잇 프로젝트 201
[소식] 영화사 백두대간-아트하우스 모모에서 홍보마케터를 모집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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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20주년, 아주 특별한 영화제
<씨네21>이 창간 20주년을 기념하는 아주 특별한 행사, ‘<씨네21>의 선택-스무살의 영화제’를 개최한다. <씨네21>이 엄선한 국내 미개봉 화제작 <호수의 이방인> <도원경> <셀마> <아웃 오브 더 퍼니스> <풋노트> 상영회를 비롯해, 한국을 대표하는 김지운, 봉준호, 장준환, 임필성, 류승완 감독이 함께하는 토크쇼 ‘나와 한국영화, 나와 <씨네21>’(5월17일)과 대한민국 대표배우 정우성, 이정재가 나누는 토크쇼 ‘스무살의 아이콘, 정우성-이정재’(5월14일)가 마련된다. 영화제 상영작과 관련한 리뷰 공모전도 마련된다. 5월14~17일,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자세한 사항은 <씨네21> 홈페이지(www.cine21.com, 4월29일 오픈 예정) 참조.
시시각각 변하는 당구장
디자인과 설치 작업을 병행
[culture highway] <씨네21> 20주년, 아주 특별한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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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교실> 暗殺敎室
감독 하스미 에이이치로/ 출연 야마다 료스케, 스다 마사키, 야마모토 마이카
일본 대표 만화지 <소년 점프>의 최고 인기작으로 손꼽히며 연재 중인 <암살교실>의 실사판. 내년 3월까지 자신을 죽이지 않으면 지구를 파괴할 것이라고 선언하는 수수께끼의 생물이 쿠누기가오카 중학교의 열등반 3학년 E반의 담임 선생이 된다. 반 학생들은 정부의 어마어마한 보수에 응하며 암살을 시도하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해외 박스오피스] 일본 2015.4.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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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러더스가 <레고무비>의 후속편과 두편의 스핀오프 제작에 시동을 걸었다
=배트맨을 소재로 한 제목 미정의 스핀오프는 2017년 2월10일, 찰리 빈이 연출하는 <닌자고>는 2017년 9월22일, 롭 슈랩이 연출하는 후속편은 2018년 5월18일 개봉예정이다.
-마크 월버그와 존 말코비치가 멕시코만 기름 유출 사고를 영화화한 <딥워터 호라이즌>에 출연한다
=커트 러셀과 딜런 오브라이언, 지나 로드리게즈도 출연할 예정이다. <배틀쉽> <론 서바이버>의 피터 버그가 연출한다.
-제68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코언 형제가 위촉됐다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칸의 총아 자비에 돌란 감독, 소피 마르소, 시에나 밀러, 제이크 질렌홀, 로시 드 팔마가 공식 심사위원단으로 선정됐다.
[댓글뉴스] 제68회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코언 형제가 위촉됐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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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스트립이 40대 이상 여성 시나리오작가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0세기 초 여성 참정권운동을 이끈 영국 여성 운동가의 실화를 다룬 <서프러제트>에도 출연해, 여성운동의 아이콘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벤 애플렉은 조상 중 한명이 노예 소유주였다는 사실을 감추려다 덜미를 잡혔다. 벤 애플렉과 <PBS>는 이 사실을 합의하에 은폐하려 했지만, 위키리크스의 폭로로 사실이 공개됐다. SNS를 통해 사과글을 올렸지만 아프리카 인권 운동가인 그의 이미지엔 흠집이 생길 수밖에.
[UP & DOWN] 메릴 스트립 vs. 벤 애플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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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은 여성들의 해가 될 것이다.” 전미극장주협회 대표인 존 피시언의 발언이다. 피시언은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들이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약진하고 있고, 이들 영화가 여성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5년 할리우드의 연간 흥행수입이 최초로 110억달러를 넘어설지도 모른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여성영화 및 여성 관객이 기록 경신에 한몫하고 있다는 해석이다(물론 <분노의 질주: 더 세븐>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스타워즈7>처럼 두터운 남성 팬층을 확보한 영화들이 올해 대거 개봉한다는 점이 110억달러 돌파의 주된 예측 근거이다). 피시언이 예로 든 영화는 디즈니의 실사영화인 릴리 제임스 주연의 <신데렐라>, 셰일린 우들리 주연의 SF영화 <인서전트>, 샘 테일러 존슨이 연출하고 다코타 존슨이 주연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다. 이들 영화의 경우 티켓을 산 사람의 60%가 여
[해외뉴스] 할리우드 여성시대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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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촬영한 장면을 담은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세관에 신고하지 않고 몰래 손으로 들고 국내 반입하면 어떻게 되나요? 하드디스크를 해외에서 구매해 해외 촬영분을 담은 뒤 국내 반입하면 문제가 없는 건가요? 하드디스크가 아닌 클라우드 같은 인터넷 업로드 서비스를 활용하면 세금을 따로 내지 않아도 되나요? <씨네21> 1001호 국내뉴스 ‘하드디스크 관세?’가 보도되면서 해외 로케이션에 관심이 많은 영화인과 독자들 사이에서 국내 통관 절차와 관련한 의견이 분분했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내놓기 전에 이미 보도된 사건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난 4월12일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김경란)는 제작사 외유내강이 서울 세관을 상대로 낸 부가가치세 부과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지난해 독일과 라트비아에서 <베를린> 촬영을 진행했던 외유내강은 <베를린>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아타 카르네(ATA carnet•무관세 통행증)를
[포커스] 세금, 알고 보면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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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종국 <씨네21> 편집위원
지난 4월12일, 법원이 ‘영화 <베를린> 해외 촬영분을 담아 반입한 하드디스크에 세금을 부과한 것은 적법하다는 판결을 내렸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앞뒤 자르고 ‘빈 하드디스크를 가지고 나가 해외에서 촬영한 영상물을 저장해 반입한 하드디스크에 세금을 물린 것은 정당하다’는 판결로 알려지면서 영화계 한쪽에서 격한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촬영한 영상물을 클라우드 등을 통해 전송하면 세금을 안 내도 되는데, 하드디스크에 담아오면 세금을 내야 한다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식의 비판이었다. 해외 촬영 영상물에 관세를 매긴 것이 부당하다는 지적인데, 눈여겨보면 법원의 판결과 기사에서 거론하는 세금은 관세가 아니고 부가가치세(이하 ‘부가세’)라는 것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영화 <베를린> 제작사는 2012년 4월부터 독일과 라트비아에서 두달가량 촬영한 영상물을 하드디스크에 담아서 귀국했고, 서울 세관은 이 하드디
[한국영화 블랙박스] 부가세 면제, 영진위가 나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