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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호비치’가 영화 홍보마케팅 경력직을 모집한다. 10월25일까지 hohohonari@naver.com으로 이력서와 포트폴리오 제출. 자세한 내용은 호호호비치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경기도 부천시 문화예술발전기금 지원으로 진행되고, 부천 시민들이 직접 시나리오 작업부터 촬영, 편집 과정을 거쳐서 단편 영화를 완성하는 수업 ‘나는 감독이다’(강사 정연, 이영욱)가 4개여월간의 과정을 마무리하고 수료작 상영회를 연다. 이날 상영될 작품은 <시선>(감독 권태위)이며, 상영 날짜는 10월17일 오후 7시30분, 장소는 부천 약대오거리 옆에 위치한 담쟁이문화원 3층 강의실(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수도로 69(삼정동 318-13))이다. 문의 010-2421-0196, wangjungmoon@paran.com.
*영화 투자배급사 ‘NEW’와 NEW의 자회사인 ‘콘텐츠 판다’에서 해외업무를 담당할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3년 이상/6년 이상. 10월9일까지 이메일(n
[소식] ‘호호호비치’가 영화 홍보마케팅 경력직을 모집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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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을 기다린 장기하와 얼굴들
장기하와 얼굴들이 마침내 10월15일 3집 앨범 ≪사람의 마음≫을 발매한다. 그에 앞서 10월7일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수록곡 <내 사람>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했다. 장기하가 직접 연출한 뮤직비디오에서 그는 뭐라 명명할 수 없는 막춤을 춰 보인다. 말해 무엇할까. 일단 한번 보고 들으며 ‘장얼’을 맛보자.
<그녀> 블루레이 출시
아이폰 ios8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시리(siri)가 <그녀>의 그녀잖아”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굳이 악센트가 마음에 들어서 영국 남자 목소리로 설정을 바꾸면서, 또 괜한 호기에 프랑스 남자 목소리로 설정을 바꾸면서 왜 인간과의 의사소통보다 이쪽에 더 솔깃함을 느끼나 한탄했었다. 어쨌거나, <그녀>의 블루레이는 온갖 물욕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고 판매되는데, 스칼렛 요한슨을 전면에 내세운 ‘풀슬립 스틸북 한정판’이 나온 지 얼마나 됐다고 이번에는 와킨
[culture highway] 3년을 기다린 장기하와 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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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 크로니클> 蜩ノ記
감독 고이즈미 다카시 / 출연 야쿠쇼 고지, 하라다 미에코, 호리키타 마키, 오카다 준이치
도다 슈코쿠(야쿠쇼 고지)는 주군의 여인을 탐한 죄로 가족과 함께 유폐당한다. 그는 지배 가문의 족보를 작성하고 십년 뒤 할복할 것을 명받는다. 젊은 사무라이 단노 쇼자부로(오카다 준이치)는 슈코쿠와 그의 가족을 감시하는 임무를 부여받는다. 나오키상 수상 작가인 하무로 린의 <저녁매미 일기>가 원작.
[해외 박스오피스] 일본 2014.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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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징추가 <미션 임파서블5>에 캐스팅됐다
=장징추는 이미 할리우드영화 <러시아워3>에 출연한 바 있으며 이번 영화에서 톰 크루즈에 대적하는 중요 배역을 맡을 예정이다.
-<킬 유어 달링>의 존 크로키다스 감독이 영 어덜트 소설 <원더>를 각색한 영화 연출을 맡았다
=R. J. 팔라시오의 <원더>는 2012년 출간되어 200만부 넘게 팔린 베스트셀러로 <헝거게임>과 <다이버전트>를 만든 라이언스 게이트가 제작 준비 중이다.
-안나푸르나 픽처스가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차기작을 제작한다
=1980년대 야구 클럽을 무대로 한 <댓츠 왓 아임 토킹 어바웃>은 1993년작 <멍하고 혼돈스러운>과 정서적으로 유사한 영화가 될 것이라 한다. 파라마운트가 북미 배급을 맡았다.
[댓글뉴스] 장징추가 <미션 임파서블5>에 캐스팅됐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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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스타크 윌 비 백!’ <아이언맨3>의 엔딩 크레딧의 예고가 현실이 될 예정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NBC> 토크쇼에 출연해 <아이언맨4>의 출연 의사를 묻는 질문에 “예스”라고 답했다. 이어 “마블과 협상 중이며 마블 세계에서 아이언맨으로 살아가는 일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한편 찰리 신이 폭행과 성추행 혐의로 고소됐다. 치과 치료를 받던 도중 의사에게 폭력을 휘두른 데 이어 치과기공사의 가슴을 만지고 속옷을 벗기려 한 혐의다. 코카인 흡입 가능성도 제기된 상태다.
[UP & DOWN]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VS. 찰리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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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D 스트리밍 서비스 및 온라인 DVD 대여사업의 최강자 넷플릭스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지난 9월29일 넷플릭스는 웨인스타인 컴퍼니와 손잡고 <와호장룡> 속편을 투자•배급할 계획을 밝혔다. 이로써 전세계 넷플릭스 이용자는 내년 8월28일 북미 개봉하는 <와호장룡2>를 넷플릭스 스트리밍 서비스로 동시에 시청할 수 있게 됐다. 극장 개봉과 동시에 스트리밍 서비스된 영화는 과거에도 있었지만 <와호장룡> 속편은 메이저 영화라는 점에서 미국 극장주들의 신경을 자극하고 있다. 넷플릭스 최고 콘텐츠 책임자인 테드 사란도스는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극장 상영 몇달 뒤에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공식을 깰 필요가 있다”며 “관객은 더이상 기존의 할리우드 스튜디오와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원할 때 원하는 방식으로 영화를 보고자 한다”며 업계 관행에 상관없이 관람 문화의 변화에 발맞추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넷플릭스는 배
[해외뉴스] 거실에서 동시개봉하는 <와호장룡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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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류형진 전 영화진흥위원회 정책 연구원
10월7일 부산 아시아필름마켓의 ‘영화진흥위원회 인더스트리 포럼’에서 “한국 영화산업의 디지털 온라인 시장과 변화”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IPTV, CATV의 VOD 시장이 확대되면서, 영화 제작 단계에서부터 이 시장을 고려한 기획이 이루어지고 있고 배급단계에서도 극장과 동등한 지위에서 유통 계획이 수립되는 등 디지털 온라인 시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 토론회의 요점이었다.
그러나 문제는 얼마나 팔렸는지 제대로 알기 어렵다는 데 있다. 어떤 영화가 언제 얼마나 팔리는지 알게 되면, 이 시장을 염두에 둔 제작 기획을 할 수도 있고, 유통 전략을 짤 때 큰 도움이 되기도 한다. 또한 조회수나 매출 추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면서 마케팅 전략을 잡아나갈 수도 있다. 이런 정보들이 단순히 궁금증을 해결하는 수단이 아니라 시장 전략을 짜고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된다는 말이다.
하지만 디지털 시장에 대한 정보는
[한국영화 블랙박스] 투명해야 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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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코믹스가 영화 시나리오 개발을 목적으로 한 웹툰 <파트너스>를 공개하며 영화 제작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민 총괄 CP는 “<파트너스>는 트랜스미디어 전략의 본격적인 시동이자 영화사업 진출의 신호탄”이라고 밝혔다.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쿠투더우가 부산영화제와 함께 미니 영화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유쿠투더우 빅터 쿠 회장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해마다 한국 감독, 중국 젊은 감독에게 각각 2편씩 맡겨 작품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에 지방 최초로 독립영화전용관이 생긴다
=지난해 ‘대구 독립영화전용관 설립추진모임’을 결성해 1년 전부터 준비해온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는 올해 11월 말에 중구 수동에 위치한 55석 규모의 상영관을 개관한다고 발표했다.
[댓글뉴스] 레진코믹스가 웹툰 <파트너스>를 공개하며 영화 제작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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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므빠말, 폭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임상수 감독의 신작 <나의 절친 악당들>(가제)이 류승범, 고준희, 류현경, 김주혁, 샘 오취리를 캐스팅했다. 지난 9월29일 촬영을 시작했으며,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한다.
중국 아이치이(IQIYI.com)
롯데엔터테인먼트 라인업 40여편과 화인컷 라인업 20여편의 온라인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펀치볼•위더스필름
추창민 감독이 <7년의 밤>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있다. 정유정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NEW
중국의 영화 및 드라마 제작사 화처가 국내 투자배급사 NEW의 주식 지분 15%를 소유하면서 NEW의 2대 주주가 됐다. 양국 영화산업에서 유례없는 대규모 제휴로 NEW의 중국 시장 진출이 본격화됐다.
[인사이드] <나의 절친 악당들>(가제)이 류승범, 고준희, 류현경, 김주혁, 샘 오취리를 캐스팅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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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사이트를 구축해 아시아 영화지도를 그리는 사업이 가능할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2014 아시안영상정책포럼(주최 부산영상위원회, 부산광역시, 아시아영상위원회네트워크(AFCNet))이 열렸다. AFCNet 회장이기도 한 부산영상위원회 오석근 운영위원장은 “영화를 통한 공적개발원조 사업이 지난해 화두였다. 올해는 아시아영화를 보다 효율적으로 세계에 소개하고 교류를 장려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의 필요성과 정당성을 논의했다”면서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기술적, 정책적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댈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플랫폼 구축은 자국에서 상영관 부족으로 상영 기회를 잡지 못한 아시아영화들이 ‘영화제용 영화’로 남는 현상을 두고 공적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하다가 나온 대안 중 하나다.
10월6일 열린 2014 아시안영상정책포럼 첫 번째 세미나 ‘아시아영화의 교류, 통로를 열다’에서 아시아 영화인들이 아시아영화를 한곳에 모아 감상할 수 있는 포털 사이트를 구축할 방법을
[국내뉴스] 아시아 영화 포털 사이트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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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다른 건 몰라도 ‘골든타임’이라는 단어는 부디 그만 썼으면 좋겠다. 세월호 참사를 겪은 뒤 일반인도 쓰기 힘겨운 말인데 너무 남발한다. 각종 회의는 물론 이런저런 공식자리에서, 심지어 야당 대표를 만나서도 “경제 골든타임을 놓치면 큰일”이라고 했다. 한동안 싸이를 들먹이며 창조경제 얘기를 할 때에는 워낙 단어 사용이 알뜰한 분인 데다 싸이의 역동성에 깊은 감화를 받았나보다 했으나, 최근 부쩍 반복되는 골든타임 타령에서는 어떤 고집이랄까 피해의식마저 느껴진다. 심리적 분석이 필요해 보인다. 백번 양보해 대통령도 깊은 ‘내상’을 입어서 그러려니 생각해보지만,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지 못한 회한이나 반성 등을 동반한 상처는 아닌 것 같다. 오히려 억울함, 분노 등에 가깝게 느껴진다. 끝내 세월호 유족들의 손 한번 잡아주지 않아서 그런가. 자신을 국가와 동일시하며 시중의 얘기들에 파르르 모욕감을 감추지 않아서 그런가. 내 눈에는 적어도 그렇게 보인다.
대통령의 ‘심리적 불
[오마이이슈] 검사님, 저랑 카톡 친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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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는 1852년 6월25일 타라고나 지방의 소도시, 레우스에서 태어났다. 세례증서에 기록된 그의 이름은 안토니 플라시드 기옘 가우디 이 코르넷(Antoni Pla‵ cid Guillem Gaudi′ i Cornet′) 으로, 그는 가우디 집안의 다섯째 막내로 태어났다. 하지만 둘째와 셋째 형제는 그가 태어나기 전에 이미 사망했고, 1876년에는 어머니와 형, 1879년에는 어머니 대신 그를 보살피던 이모와 큰누나가 세상을 떠나, 대학을 갓 졸업한 가우디에게 남은 식구는 나이든 아버지(66)와 어린 조카 로사(3)뿐이었다. 1912년 유일한 혈육인 로사가 사망하면서 그는 홀로 남겨졌고, 평생 독신으로 살았다. 그의 집안은 대를 이어온 대장장이였고, 어려서부터 가업을 익힌 가우디는 모든 종류의 공작에 능했다. 그는 금속으로 볼륨을 형성하는 대장 작업이 자신의 건축에 상당한 영감을 주었노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장식>이라는 책은 1878년 가우디가 직접 쓴 노트를 엮어
가우디의 비밀이 이 노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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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간을 글로 써내는 일에 관심이 있다면 <츠바이크의 발자크 평전>을 읽어보라고, 막내 기자 시절에 선배로부터 들었다. 바로 구입해 일독했음은 말할 나위 없겠지만 무엇이 특별한지를 알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렸다. 발자크의 책을, 아니 세상의 책을, 그보다 인간을 충분히 경험하지 않고는 이 책을 이해할 수 없으니까. <츠바이크의 발자크 평전>은 오노레 드 발자크의 삶을 담은 슈테판 츠바이크의 삶이다. 츠바이크가 말년에 집요하게 붙들고 있으며 퇴고를 거듭하고 끝내 살아서 출간하지 못한 미완의 원고가 바로 이 책이니까(이 책의 작가소개의 표현을 빌리면 그는 1942년 ‘자유의사로 삶을 마감하였다’). 비현실적인 전쟁의 처음 몇달 동안 츠바이크는 집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이 책의 원고를 완성했고,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에 이 책은 출간되었다.
예술가의 평생을 글로 써내겠다는 야심을 품은 작가라면 누구나, 그의 삶의 초년 어디에서 그 천재성이 반짝이며 최초의
끝 모를 쾌락, 끝없는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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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이 서거했을 때, 빈에서 거행된 장례식장에는 무려 2만명에 달하는 조문객들이 모여들었다. 어떤 기록자는 3만명에 달했다고 쓰고 있다. 대서양 맞은편의 신생독립국에서도 조문단이 건너왔다. 당대 최고 음악가의 장례식이라는 점도 있었지만 그때만 해도 유럽 전역에 걸쳐 황실의 영향력을 드리우고 있었던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황가에 대한 외교적 예우의 측면도 있었다. 프란츠 스토버의 기록화를 보면, 1827년 3월29일 오후 4시경, 빈의 슈바르츠 슈파니어 교회에서 거행된 장례식 때 훔멜, 그릴파르처, 체르니, 슈베르트 같은 당대의 예술가들이 만기를 들거나 운구를 하였고, 드넓은 광장을 수많은 조문객들이 가득 메우고 있다.
그때 관 속의 베토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 당대 최고의 작곡가, 국민 작곡가, 원로 예술가, 사회 저명인사 등등의 말들이 지시하는 이미지들 그러니까 대가다운 풍모, 두루두루 존경받는 원숙한 명망가로 드러누워 있을까, 아니면 관 뚜껑을 발작적으로 두드리면서
죽는 날까지 타협하지 않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