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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드론을 날릴 수 있다. 이 말에는 책임감이 뒤따른다는 전제조건이 있다. 드론을 날리기 위해서는 국내 항공법을 준수해야 한다. 일단 드론을 공중에 띄우고 싶으면 지방항공청과 국방부 그리고 수도방위사령부에 신고해 비행 허가를 받아야 한다. 서울은 수도방위사령부에, 서울을 제외한 비행제한 지역은 국방부에 신청해야 한다. 그외의 일반 지역은 국토교통부에 허가 신청을 하면 된다. 비행 허가를 받을 수 있는 드론의 무게는 12kg 초과, 150kg 이하다. 사전에 무게 신고를 하지 않고 기체를 띄우다가 적발되면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기체를 하늘에 띄울 수 있는 높이는 고도 150m 이내에서 육안으로 식별 가능한 범위로 한정되어 있다. 가령 상암월드컵경기장을 멋지게 찍기 위해 드론을 띄웠는데, 150m 높이로는 한컷에 담을 수 없어 그보다 더 높이 날리면 불법이다. 드론을 날릴 수 있는 시간대도 일출 시간부터 일몰 전까지로 제한되어 있다. 또 청와대 반경 8km 이내
서울 사대문 안에서 항공촬영을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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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일이 된 남자. 드론웍스(Droneworks) 김승호 대표의 어린 시절 취미는 RC카를 가지고 노는 것이었다. 성인이 된 뒤, 그의 관심사는 RC카에서 RC헬리콥터로 옮겨갔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짐벌(Gymbal, 카메라를 흔들림 없이 고정하는 장치) 장비로까지 손을 댔다. 그런 그가 드론을 공중에 띄우는 일에 빠진 건 이상하지 않다. 평소 알고 지내던 촬영감독의 제안을 받아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2013)에서 드론을 처음 띄운 뒤, 영화 <역린>을 포함한 <내 심장을 쏴라> <연평해전> <극비수사>, 최근의 <대호> <탐정> 등 여러 영화에서 드론 촬영을 맡고 있는 그다.
-드론이 널리 사용되면서 한국영화가 항공촬영을 활용하는 방식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나.
=과거에는 항공촬영한 장면 대부분이 풍경 인서트컷이었다. 요즘에는 현장에서 다양한 카메라 워킹을 요구하고 있다. 달리는 자동차를
다양한 카메라 워킹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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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이전에 헬리콥터가 있었다. 무인 헬리콥터에 카메라를 장착한 것을 헬리캠이라고 한다. 드론과 헬리캠 모두 하늘에서 피사체를 찍었다는 점에서 플라잉캠이나 항공촬영으로 묶을 만하다. 그리고 앞으로는 드론이 모든 장면을 통일할 것이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항공촬영 명장면 여덟 가지를 모았다.
<그들은 밤에 산다>(감독 니콜라스 레이, 1949)
오프닝 크레딧이 나오는 약 1분30초 동안 황량한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자동차를 공중에서 따라가며 담아낸 장면. 이 자동차에 탄 세 남자는 교도소를 막 탈출한 티덥과 치카모 그리고 주인공 보위(팔리 그랜저)다. 지금은 여느 영화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평범한 헬리캠 숏이지만, 항공촬영이 전무했던 1947년 당시만 해도 이 오프닝 시퀀스는 헬리콥터를 사용해 찍었다는 사실만으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니콜라스 레이 감독과 폴 이바노 촬영감독은 헬기 조종사를 고용해 촬영했다. 항공촬영을 최초로 시도한 작품이 무엇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하
하늘에서 카메라가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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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판매되는 드론 가운데 DJI사에서 출시된 ‘인스파이어1’ 모델은 방송 촬영 현장에서 특히 즐겨 사용하는 모델이다. 간단한 사용법을 숙지해 불상사가 없도록 유의하자.
1. 기본 세팅
기체와 조종기, 프로펠러 등으로 구성된 기본 구성품을 케이스에서 꺼내면 배터리를 부착하고 전원을 켠다. 이때 유의할 점은 완벽하게 GPS 셋업을 다 끝내고 다음 단계를 진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성격이 급해서 미리 날리면 기체가 자신의 원위치를 알지 못한 채로 날아가 영영 되돌아오지 못할지도 모른다.
2. 렌딩모드
대각선끼리 짝을 이뤄 두쌍의 프로펠러를 끼우고 카메라를 부착한다. 짐벌과 카메라는 빌트인 형태라 원터치 탈부착 가능하다. 그리고 트래블 모드에 놓여 있던 날개를 렌딩모드로 전환해준다. 비행 중에는 기체가 지상과의 거리를 알아서 분석한 다음 자동적으로 모드 전환이 가능하다.
3. 센서
초음파 적외선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GPS 기능 없이도 위치를 판단할 수 있게 돕는
비행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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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을 이용해 항공촬영에 입문하려면 다음의 간단한 용어나 개념, 사용법을 숙지해두는 게 좋다. 멋진 장면을 얻기 위한 현장에서의 시행착오를 줄여줄 수 있을 것이다. 드론에 관심이 없는 독자들도 혹할 만한 기능이 많다.
팬텀 시리즈
지구 최강의 드론 업체 DJI사에서 출시한 모델로 RC카 등의 취미생활을 즐기지 않았으나 바로 항공촬영에 돌입하고자 구매를 원하는 성격 급한 입문자용으로 적당하다. 가장 최신 기종인 팬텀3는 프로페셔널과 어드밴스 두 가지 버전의 모델이 출시되어 있다. 각각 4K와 풀HD 1080p 화질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64기가 메모리 탑재 가능, 무선 조종기와의 송수신거리는 500m에서 1km 내외, 날씨가 좋고 방해요소가 없다면 2km까지도 무난하게 비행 가능하다. 탑재된 나침반을 이용해 주행 방향을 홀딩시킬 수도 있다. 기체가 시야에서 사라져도 고정된 방향으로만 주행하게 된다.
모니터
드론의 대중화에 기여한 주요 기능 중 하나다. 조종기와 US
당신도 드론을 띄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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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가 장착된 무인 비행기체 드론이 없었더라면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제2의 게스트나 다름없었던 KBS <해피선데이-1박2일>이나 tvN <꽃보다 할배>와 같은 예능 프로그램의 재미는 확실히 반감되었을 것 같다. 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는 눈으로 볼 수 없는 위치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의 생경한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들었다. 누구나 아는 관광 명소일지라도 땅에서 바라보는 이미지와 카메라를 상공으로 띄워 내려다볼 때의 이미지는 같고도 달랐다. 모르긴 몰라도 프로그램의 인지도를 드높이는 데 드론 촬영이 한몫을 분명히 했을 것이다. 또 최근에는 사람이 결코 다가갈 수 없는 화산이나 위험한 산악지역 등지에 드론을 띄워 육안으로는 볼 수 없었던 용암 폭발 현장이나 자연경관 등을 카메라에 담은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예능 프로그램을 비롯한 영상산업 전반에서 드론이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누구나 간단한 조작만으로 어디에서든 초고화질의 이색적인 영상을 얻을 수 있
상상력을 싣고 날아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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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은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도 무선으로 조종할 수 있는 무인비행기를 지칭한다. 최근 방송, 영화 등 영상산업 분야에서는 비행기체에 카메라를 장착해 항공촬영이 가능하도록 개발된 드론을 새로운 촬영 기술로 활용하는 추세다. 또한 드론은 우리 생활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활용될 가능성도 지니고 있다. 항공촬영의 새로운 영역을 제시한 드론을 통해 영화 촬영현장은 어떤 변화의 길을 걷게 될 것인가.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드론의 다양한 기술적 이슈를 짚어보면서 지난 영화 역사 속에서 주목할 만한 베스트 항공촬영 장면, 그리고 최근 한국영화 현장 곳곳을 누비고 다니며 드론을 띄우고 있는 전문 기술 인력에 대한 소개를 덧붙인다. 국내 최대 드론 동호회인 ‘신정비행클럽’의 도움을 받아 드론 사용법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읽자마자 구매를 원하는 독자라면 점점 복잡하고 깐깐해지는 드론의 법적 규제도 챙겨야 한다. 드론을 띄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소개했으니, 이제 드론을 직접 띄울 일만 남았다.
하늘에 달린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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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피어스 브로스넌)와 케이트(에마 톰슨)는 오래전에 헤어진 부부다. 대기업 임원인 리처드는 마지막 출근날 회사가 부도난 것을 알게 된다. 부도로 인해 막대한 연금을 날리게 된 리처드는 전처 케이트에게 찾아가 도움을 구한다. 두 사람은 연금을 되찾기 위해 파리로 가 회사를 산 합병가를 찾아가지만 쫓겨나고 만다. 하지만 리처드가 약혼자에게 선물한 다이아몬드 목걸이가 1천만달러짜리라는 걸 알게 되고, 그걸 훔치는 작전을 세운다.
중년의 사랑을 그렸던 <하비의 마지막 로맨스>(2008)의 조엘 홉킨스 감독이 다시 에마 톰슨을 기용해 나이 든 커플의 이야기를 만들었다. <러브 펀치>는 거액의 목걸이를 차지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는 점에서 ‘케이퍼 필름’처럼 보이지만, 범죄보다 코미디의 비중이 훨씬 크다. 리처드와 케이트에 이웃 부부까지 합세해 벌이는 작전은 치밀하고 박진감 넘치기보다는 우스꽝스러운 대사에 기대 뚜렷한 위기를 거치지 않고 사건이 착착 진행되는 방향으
다이아몬드를 차지하기 위한 중년 커플의 동분서주를 그리다 <러브 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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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강(박정표)은 독립영화 감독이다. 아홉편의 단편영화를 만들었고, 첫 번째 장편영화 <기럭지>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촬영 진행이 순탄치가 않다. 멀티플렉스 극장을 섭외해야 하는데 부족한 제작비 때문에 시민문화공간인 영화의 전당조차 빌리기가 쉽지 않다. 쉽게 타협하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프로듀서 주한(김하영)과 촬영감독 수인(장기훈)과도 수시로 충돌한다. 열악한 제작 환경과 해강의 고집 탓에 지칠 대로 지친 스탭들은 현장을 떠난다. 3년 동안 사귄 여자친구 지민(한송희) 역시 해강을 인내하다가 그를 떠난다. 결국 제작비가 바닥나면서 영화는 좌초 위기에 내몰린다. 그때 한 제작자가 남은 20% 촬영에 필요한 제작비를 대주는 대신 편집권과 프로듀서 교체를 요구한다.
시나리오 쓴 대로 찍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시나리오를 수정하고, 타협할 수밖에 없는 게 독립영화 감독의 현실이다. <디렉터스 컷>은 해강이 매 순간 딜레마에 빠지면서도 영화를 꾸역꾸역 완성해나가
독립영화 한편을 완성해나가는 과정을 리얼하게 담다 <디렉터스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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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브리에 라슨)는 청소년 보호소 숏텀 12의 관리직원으로 일한다. 18살이 되어 곧 시설을 떠나야 하는 마커스, 시도 때도 없이 보호소 탈출을 시도하는 새미 등 “평범한 삶이 뭔지도 모르고 살아온” 사연 많은 소년•소녀들이 보호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리고 15살 소녀 제이든(케이틀린 디버)이 보호소에 들어온다. 그레이스는 폭력적 언행을 보이는 제이든이 아버지로부터 학대받아온 사실을 알게 된다. 마찬가지로 어린 시절 가정 폭력을 경험한 그레이스는 제이든을 폭력적 상황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 꼭 걸어잠근 아이들의 마음의 문을 여는 데는 선수이면서 정작 자신의 딱지 앉은 상처는 돌볼 생각을 않던 그레이스는 거울 속 제 모습 같은 제이든을 통해 오랜 트라우마와 마주한다.
자신을 버린 엄마에 대한 거침없는 분노를 랩에 실어 전하는 소년, 아버지에게 당한 폭력을 문어와 상어 이야기(문어와 상어가 있었다. 상어는 문어에게 배가 고프니 네 다리 한짝을 내어달라고 한다. 친구
사연 많은 보호소 숏텀 12 소년 소년들의 이야기 <숏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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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호랑이 호비는 동생 하나에게 이상한 말을 듣는다. 꿈속에서 거대한 ‘엄마나무’가 살려달라고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는 것이다. 호기심이 생긴 호비는 친구들과 함께 ‘엄마나무섬’으로 향한다. 그리고 엄마나무의 건강을 위협하는 거미 형제의 존재를 알아낸 뒤 친구들과 용감히 나무를 오르기 시작한다.
거미 형제의 존재를 알아낸 뒤 친구들과 용감히 나무를 오르기 시작한다. <호비와 엄마나무섬의 비밀>은 1993년부터 일본에서 제작한 어린이용 TV 시리즈 <내 친구 호비>(원제: 줄무늬 호랑이 시마지로)의 극장판이다. 어린이용 영화라 하면 막연히 ‘쉬운’ 영화라고 짐작할지 모르지만 이 작품은 의외로 복잡한 구성을 갖고 있다. 먼저 <호비와 엄마나무섬의 비밀>은 실사와 애니메이션, 인형극 등 다양한 장르를 함께 사용하며, 일방적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관객의 반응을 직접적으로 이끌어내는 화법을 취한다. “큰소리를 내도 괜찮다”는 의미심장한 상영 전
영화 관람의 신세계를 경험하다 <호비와 엄마나무섬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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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3반 아이들은 폐쇄된 1학년4반 교실의 흉흉한 소문에 대해 이야기한다. 가스 사고로 학생들이 죽었다는 걸 알게 된 아야노(고시니 아야노), 미유(야마베 미유), 유리(나카에 유리)는 귀신에 시달린다. 페이크 호러 영상을 만들기 위해 폐교를 찾은 카즈키, 히미오, 요시히토, 히토미 역시 그곳에 갇힌 채 이상한 현상을 본다. 시오리는 엄마의 기일에, 1988년 같은 날에 가스 사고로 엄마의 반 친구들이 죽었음을 알고 학교를 찾아간다.
<학교괴담: 저주의 언령>은 공포영화의 영원한 소재인 귀신 들린 학교를 배경으로 한다. 섬찟한 인트로로 시작하는 영화는 스스로 호러물임을 증명하듯(같은 문장을 반복해 쓰는 <샤이닝>(1980)의 장면을 인용한다), 모든 신에서 긴장의 순간을 만든다. 귀신의 형상이 드러나지 않는 대목에서도 미세한 소리로 빡빡하게 관객의 집중을 붙들려고 한다.
크게 세개의 시점으로 진행되다가 점차 여러 인물들이 흩어지는 과정을 모두 따라가는
폐쇄된 교실을 둘러싼 귀신 괴담 <학교괴담: 저주의 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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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표류일기>에 삽입된 다섯 작품은 역사의 파도에 휘말린 개인의 절망을 압축적으로 담고 있다. <지옥>은 1945년, 자신의 명예를 위해 침묵을 지킨 종군사진기자 고야나기가 주인공이다. <내사랑 몽키>는 원숭이와 함께 살고 있는 한 공장 노동자의 외로운 삶을 담았다. <남자 한 방>에서 퇴직을 앞둔 중년 남자는 지독한 콤플렉스에 시달린다. 남자는 전우들이 묻힌 신사를 찾아 젊음을 회상하는 한편 현재에 대한 증오를 아내 탓으로 돌린다. <안에 있어요>는 자신을 옥죄는 현실로부터 도피하는 와중에 아이러니하게도 진짜 취향을 깨닫게 되는 무명 만화가의 에피소드를, <굿바이>는 미군을 상대하는 매춘부 마리코가 절망에서 벗어나기 위해 술의 힘을 빌려 아버지와 몸을 섞는 비극을 그리고 있다.
현실 세계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만화 장르인 ‘극화’를 창시한 작가 다쓰미 요시히로의 작품은 패전 직후의 절망적인 삶과 경제 성장기의 비
'극화'의 창시자 다쓰미 요시히로의 작품을 엮다 <동경 표류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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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영국에서 독립하던 1947년 8월15일에 태어난 1001명의 아이들이 있다. 이들은 각자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는데 살림(다쉴 사페리)은 그중에서도 좀더 특별한 힘을 가졌다. 그런데 살림이 자신의 능력을 막 자각했을 무렵 자신의 부모가 친부모가 아니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병원의 간호사가 어떤 이유로 아이들을 바꿨던 것이다. 결국 남들과는 다른 사춘기를 보내게 된 살림은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상처를 받으면서도 자신의 초능력을 통해 희망을 찾으려 한다.
살만 루시디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인도 출신의 디파 메타 감독이 연출한 <한밤의 아이들>은 현실의 어두움을 그리는 독특한 감수성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특징은 ‘초능력’이라는 비일상적 소재를 인도와 파키스탄, 그리고 방글라데시의 비극적인 근현대사와 접목시킨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살림의 기구한 출생의 비밀에는 파키스탄의 독립 문제가 연관되어 있으며, 또 한명의 초능력자
인도의 독립과 함께 태어난 1001명의 초능력 아이들 <한밤의 아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