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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배경인 쌍문동 골목길은 저녁마다 아이들을 시켜 반찬을 주고받고, 형편이 어려울 때 서로 돕는 이상향으로 그려진다. 그리 멀지 않은 동네의 연립주택에서 십년 넘게 유년기를 보낸 나 역시 같은 심부름을 했던 기억이 있다. 동네 아주머니들끼리 음식을 나누고 살림살이를 공유하는 일이 일상이었지만, 가전제품 할부 외판원이 시연하는 녹즙기나 전기쿠커 따위는 집집마다 빠짐없이 구입했다고 한다(엄마 말에 따르면 그렇다). 일종의 경쟁이나 반드시 동참해야 하는 사교 활동이었을까? 이웃에서 음식이 오면 절대 빈 접시로 돌려보내지 않는 것도 아주머니들끼리의 교양이었고, 뭘 담아 보내야 하는지 고민하는 엄마의 모습도 꽤 여러 번 보았다. 맞벌이가 많은 동네의 분위기는 또 달랐을 것이다. 동네마다 조건과 필요에 따라 교류의 범위나 형식이 달라질 뿐 이웃끼리 가까우면 가까운 만큼 불편한 점이 생기는 것이 당연하다.
이웃간의 정이라 말해지는 대부분이 정말 그
[유선주의 TVIEW] 좋기만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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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15 <내부자들>
2014 <관능의 법칙>
2012 <원더풀 라디오>
2011 <최종병기 활> <마마>
드라마
2014 <비밀의 문> <기황후>
2013 <결혼의 여신> <특수사건 전담반: TEN2> <구가의 서> <구암 허준> <돈의 화신> <마의>
<감자별> <별에서 온 그대> <잘 키운 딸 하나> <메디컬 탑팀>
2012 <닥터 진>
2011 <무사 백동수>
2010 <산부인과>
연극
2012 <연애가중계>
2011 <충주시대> <오셀로> <뮤지컬 햄릿>
2010 <파티컬 클럽 십이야> <삼월이 오면>
2008 <룸넘버 13> <와인할매>
2007 <두근두근&g
[who are you] 공들여 만든 단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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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3대 국제영화제 중 하나인 토리노국제영화제가 11월20일부터 28일까지 토리노 시의 네 군데 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어느덧 서른을 훌쩍 넘긴 영화제는 최근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이전까지 젊은 영화인들의 실험정신에 기조를 둔 영화제의 중심 테마가 ‘일과 노동’이었다면 올해부터 ‘삶의 선택, 가족’으로 그 테마가 바뀌었다. 이러한 기조의 변화는 이탈리아 젊은이들의 관심사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기도 하다.
일례로 토리노국제영화제에는 ‘치푸티’라는 수상 부문이 있다. 치푸티는 이탈리아어로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일과 노동’이 기조였던 토리노국제영화제에 치푸티라는 명사는 그 기조를 뒷받침해주는 훌륭한 말이었다. 그래서 이 영화제는 지난 20여년동안 ‘치푸티 공로상’을 수여하고 경쟁부문에서도 ‘일과 노동’이라는 테마에 걸맞은 영화를 소개해왔다. 그러나 올해 영화제에서 소개된 15편의 경쟁부문 상영작(시리아 감독 사라 파타히의 <코마>
[로마] 일과 노동에서 삶과 가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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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가 <슈가랜드 특급>(1974)을 만들었을 때 평론가 폴린 카엘은 “앞으로 수년 내에 청년 스필버그가 미국영화계를 접수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극장 데뷔작 <대결>(1971)이나 <슈가랜드 특급>, <죠스>(1975), <미지와의 조우>(1977), <1941>(1979) 등으로 이어지는 스필버그의 초기 필모그래피는 젊은 영화광이 만들 수 있는 최상의 경지를 보여준다. 할리우드를 타락시킨 블록버스터 멘털리티의 효시로 폄하받은 <죠스>도 지금 다시 보면 고전의 아우라가 풍긴다.
카엘의 눈은 예지력이 있었지만 스필버그가 존 포드의 뒤를 잇는, 신고전주의 영화를 만드는 거장이 될 줄은 몰랐을 것이다. 나도 젊었을 적엔 스필버그 영화에 호의적이지 않았다. 영화광의 유희정신으로 가득 찬 <레이더스>(1981)에 대해서도 시큰둥했다. 1994년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졸업식에서 스필버그는 이런 말
[김영진의 영화비평] 이념보다 강한 신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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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의 첫 수업 시간. “아침해가 떴습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노래를 배우고 있을 때였다. 하얀 가운을 입은 의사와 간호사가 교실에 들어와 뭔가를 나누어주었다. 칫솔과 치약이었다. 학교 근처의 보건소에서 온 그들은 어린 학생들에게 보건 위생에 대해 알려주러 온 것이었다. 의사와 간호사는 그들이 나누어준 칫솔과 치약으로 이 닦는 방법을 설명해주었지만, 나는 내 책상 위에 놓인 치약을 보느라 그들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앙증맞게 생긴 작은 치약의 하얀 바탕 표면에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호피와 차돌바위, 그리고 홍길동과 곱단이. 신동우가 그린 만화 <풍운아 홍길동>의 주인공들이었다. 알루미늄 껍데기 위에 그려진 신동우의 그림이 얼마나 좋았던지, 이런 멋진 것을 나눠주는 학교란 정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물론 그 생각은 얼마 가지 못했지만. 집으로 돌아와 그 치약을 애지중지 모셔두고 한동안은 쓰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린 시절 내 주위에는
[오승욱의 만화가 열전] 그는 왜 만화를 더 그리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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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으로 해결되는 것은 무엇일까. 물대포로 쓸어버릴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민주주의와 인권은 무너뜨릴 수 있는 것인가. 제20회 인천인권영화제 개막작 <콜리지알스, 민중의 의회>도 이런 물음을 상기시킨다. 심각한 정치•경제 위기에 빠진 2001년 아르헨티나. 정부에 분노한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며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그러는 사이 대통령이 4번 바뀌고, 주민들이 직접 민중의회를 조직해 자치운동을 벌이는 일련의 과정을 담은 아르헨티나의 다큐멘터리가 앙코르 상영작으로 영화제의 문을 연다. 여성과 노동이란 주제로 엮은 한국 독립장편다큐멘터리 경순의 <레드마리아2>와 박소현의 <야근 대신 뜨개질>, 부당해고를 당한 콜트•콜텍 노동자들의 투쟁기 <기타 이야기> 등도 상영된다. 폐막작은 416연대 미디어위원회가 기록한 세월호 관련 중편다큐멘터리 <바다에서 온 편지2-정의의 걸음> <바다에서 온 편지3-알고 싶습니다>이다.
[인디나우] 제20회 인천인권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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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적인 도트그래픽, 책으로 만난다
포털 사이트 Daum ‘만화속세상-웹툰’에서 연재됐던 선우훈 작가의 <데미지 오버 타임>이 두권짜리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선’이 아닌 ‘점’을 모아 그리는 도트그래픽 등 새로운 웹툰 형식과 미학을 개척한 이 작품은 좀비에 맞선 인간들의 비극을 그리고 있다. 웹에서는 볼 수 없었던 미공개 50.1화, 50.2화를 수록해 단행본만의 특성을 살렸다. 서점 북새통과 유어 마인드, 그리고 알라딘 온라인 스토어 세곳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다이나믹 ‘꿀잼’ 듀오
“오늘도 열심히 산 듯해. 세상은 반대로 자포자기한 듯해. 그래 몇 시간 후면 오네 fuckin new day. 늙네 늙어 느리던 시간까지 속도를 낸다면 완전 속수무책.”(다이나믹 듀오 8집 《GRAND CARNIVAL》 수록곡 <도돌이표>의 가사 일부.) 15년간 열심히 한국 힙합신을 일궈온 다이나믹 듀오의 새 앨범 《GRAND CARNIVAL》이 나왔다. 그 어떤 앨범
[culture highway] 이제 곧 작별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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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더 쿠퍼스> Love the Coopers
감독 제시 넬슨 / 출연 존 굿맨, 앨런 아킨, 아만다 사이프리드
<아이 엠 샘>(2001)의 감독 제시 넬슨이 14년 만에 발표하는 신작. 4대에 걸친 샘 쿠퍼(존 굿맨)의 가족은 해마다 크리스마스이브를 축하하기 위해 모임을 갖는다. 평화롭게 이어지던 파티는 예기치 못한 방문객들과 사건들이 들이닥치면서 한바탕 난장판이 된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위해 제작된 기획영화로 다양한 연령대의 배우들이 쿠퍼가의 사람들을 연기한다. 제시 넬슨과 함께 <스텝맘>(1998)의 이야기를 썼던 스티브 로저스가 각본을 담당했다.
[해외 박스오피스] 미국 2015.11.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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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에 돌란의 신작이자 그의 첫 영어영화일 <존 F. 도노반의 죽음과 삶>이 캐스팅을 확정했다
=제시카 채스테인, 키트 해링턴, 수잔 서랜던, 테일러 키치, 캐시 베이츠가 출연하고 가수 아델이 카메오로 참여한다. 2016년 봄부터 촬영을 시작할 예정.
-토드 헤인즈와 줄리언 무어가 <파 프롬 헤븐>(2002) 이후 <원더스트럭>으로 다시 뭉친다
=브라이언 셀즈닉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청각장애를 가진 두 아이 사이에서 1927년부터 1977년까지 50년간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다.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가 <탑 건 2>를 연출한다
=제작은 제리 브룩하이머가 맡고 톰 크루즈와 발 킬머의 캐스팅까지 마친 상황이다.
[댓글뉴스] 자비에 돌란 <존 F. 도노반의 죽음과 삶> 캐스팅 확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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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젤 워싱턴이 제7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평생공로상(세실 B. 데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의 로렌조 소피아 회장은 “익히 잘 알려진 그의 오랜 커리어는 전방위적인 역할을 통해서 증명됐으므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헌신한 그에게 이 상을 헌정한다”며 그의 공로를 치하했다. 한편, 할리우드 HIV 스캔들의 주인공은 찰리 신으로 밝혀졌다. 11월17일 그는 몇몇 매체들의 선정적인 오보를 바로잡겠다는 의도에서 <투데이쇼>에 직접 출연해 HIV 양성임을 고백했다. 하지만 그는 대대적인 소송을 준비 중인 스캔들 전문 변호사들과의 길고 지루한 싸움을 또 이겨내야 하는 난관에 봉착했다.
[UP & DOWN] 찰리 신, 투데이쇼 출연 HIV 양성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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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는 애도 중이다. 지난 11월13일 프랑스 파리에서 IS의 테러로 132명이 사망하고 349명이 부상을 입은 비극적인 사건을 둘러싸고, 영화 행사들이 속속 취소되고 있다. <헝거게임: 더 파이널>의 배급사 라이언스 게이트는 파리에서의 인터뷰를 취소하고, 이후 프리미어 행사에서는 애도의 뜻을 표하는 배지를 달고 행사를 진행했다. 제니퍼 로렌스는 “충격적인 비극이다. 파리 테러의 희생자와 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 우리는 파리와 함께다”라고 밝혔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스파이 브릿지> 역시 같은 날 파리 프리미어 행사를 취소했다. 이십세기 폭스는 “파리에서 일어난 비극으로 스케줄을 취소한다”며 “우리는 끔찍한 테러를 당한 희생자와 가족에게 애도를 표하며, 파리와 함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내털리 포트먼 주연의 <제인 갓 어 건> 또한 11월15, 16일 프랑스 프리미어 행사를 취소했다.
배우들의 애도와 위로도 활발히 이어지고
[해외뉴스] 할리우드의 Pray for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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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최현용 한국영화산업전략센터 소장
11월17일 ‘부산종합촬영소 건립 예산 국회 첫 관문 통과’(새정치민주연합 배재정 의원실 보도자료) 발표 이후 ‘부산종합촬영소 예산 30억원 국회 상임위 예산소위 통과’(<연합>)라는 기사가 보도되었다. 이후 부산지역 신문사들이 이 내용에 대해 후속보도하면서 ‘영진위 신사옥 건립 암초’(<부산일보>)라는 제목까지 등장했다.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부산 이전의 실물적 변화는 남양주종합촬영소의 매각과 이 매각대금을 활용한 부산종합촬영소 건립이다. 문제는 두 방향에서 터졌다. 사옥은 팔렸지만(165억원) 남양주촬영소는 무려 13차례의 유찰을 거치면서 팔리지 않았다. 그 와중에 부산시쪽은 ‘글로벌 영상 인프라’라는 1900억원짜리 촬영소를 짓자고 대통령 공약사항을 만들어냈다. 문제는 글로벌 영상 인프라 사업이 부산촬영소 건립이라는, 영진위 이전 계획에 국고 1156억원을 추가요구해서 덮어
[한국영화 블랙박스] 공유와 합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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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초고화질(UHD), 가상현실(VR)의 시대다. 관객은 즐겁지만 제작사들은 힘이 부친다. 해상도가 커질수록, 화면의 개수가 많아질수록 영상작업에 필요한 인프라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특히 영상제작에서 가장 많은 컴퓨팅 인프라를 필요로 하는 작업이 ‘렌더링’(Rendering)이다. 렌더링은 CG프로그램으로 작업한 도면 수준의 물체를 실감나는 이미지로 전환하는 작업이다. 그렇다면 UHD급 VR영상의 렌더링 작업을 위해서는 얼마만큼의 컴퓨팅 인프라가 필요할까? 영화 <아바타>(2009)의 예를 들어보자.
풀 HD급의 <아바타>를 UHD급 360˚VR영상(화면이 전후좌우상하 6개)으로 만들어 동일한 시간 안에 렌더링을 마치려면 24배의 컴퓨팅파워와 36배의 저장공간이 필요하다. 쿼드코어 PC 21만대, 1테라바이트 HDD 11만개와 맞먹는 규모다. 이것을 제작사가 자체 해결하는 것은 엄청난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것이 아
[LG엔시스 스마트렌더] UHD급 VR영화는 어떻게 완성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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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에서 함께할 스탭을 모집한다. 지원서, 자기소개서를 이메일(msff01@naver.com)로 접수. 접수기간은 11월17일(화)~12월1일(화)까지이며 모집분야는 운영차장 및 운영담당 0명, 프로그램 담당 0명.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고. 문의 msff01@naver.com.
*2015부산독립영화제에서 ‘수능 끝 힐링타임’이라는 제목의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일반 예매를 할 시 관람권은 1장당 6천원이지만 11월20일부터 진행하는 이벤트 기간에는 수험표를 가져온 학생들에 한해 관람권 2장을 5천원에 판매한다. 또한 선착순으로 관람권 2장과 함께 CNBLUE의 리더 정용화의 솔로 정규앨범 1집 《One Fine Day》(특별한정판)를 증정한다. 문의 070-8888-9106, bifa1999@daum.net.
*영화의 ‘수다’와 ‘뒷담화’로 이뤄지는 서울극장 시네마살롱에서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11월 상영작으
[소식] 제15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스탭 모집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