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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에 태어나 틴에이저로서 20세기의 마지막 10년을 통과했던 세대에게 <터미네이터>는 각별하다. 특히 <터미네이터2>(1991)가 그렇다. 퍼스널 컴퓨터와 비디오 게임 콘솔 그리고 인터넷의 태동과 발전이 곧 자신의 성장사(史)였던 이들에게, 1985년생 존 코너는 감정이입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였다. 1995년이 배경인 2편에서 존의 나이 10살, 미래 전쟁에서 인류를 구원하기로 되어 있는 또래의 주인공은 해킹 스킬을 지닌 오락실 겜돌이로 처음 등장했다. 방 청소나 하라는 (양)부모의 명령에 쿨하게 야유하며 친구와 달아나는 모습은 격한 친근감과 대리만족을 주었다. 새엄마가 이렇게 친절할 리 없어요, 라는 대사도 개인적으로 깊이 남았다.
그러나 존 코너는 <터미네이터3: 라이즈 오브 더 머신>(2003)에서 무기력한 청년 실업자가 되어 실망을 안긴다. 물론 어려서 겪은 트라우마를 생각하면 느닷없진 않다. 거의 근본주의자가 된 홀어머니에게서 받
[박수민의 오독의 라이브러리] 엄마, 나를 낳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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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영화인은 물론 만화와 게임 팬들은 매년 7월 미국 샌디에이고에 모여 한해 동안 어떤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냈는지, 그리고 또 얼마나 창조적인 무언가를 만들어낼지, 소식을 주고받고 자랑하고 관련 상품을 사고파는 행사 ‘코믹콘’을 연다. 걸음마를 떼면서부터 만화책을 옆구리에 끼고 살아왔던 그래픽노블 전문 번역가 최원서씨가 생애 첫 코믹콘 참관기를 보내왔다. 현재 전세계 영화산업을 뒤흔드는 슈퍼히어로영화 등 장르영화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성지’와도 같은 ‘코믹콘’을 생생한 글과 함께 만나보자.
인터넷으로 소식만 접하던 샌디에이고 코믹콘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코믹콘의 정식 명칭은 ‘샌디에이고 코믹콘 인터내셔널’, 줄여서 ‘SDCC’라고 한다. 팝 컬처 팬들에게는 참으로 설레는 행사다. 1970년 네명의 만화를 좋아하는 청년들이 ‘골든 스테이트 코믹북 컨벤션’이라는 이름으로 개최한 1회 행사에 약 300명이 참가했다. 애초 행사의 취지는 수집한 만화책들을 판
상상이 현실이 되는 지상 최고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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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이기에 어쩔 수 없이 스포일러가 난무하는 글입니다. 그러나 비치 보이스와 브라이언 윌슨을 잘 모른다면, 이 글을 읽는 게 영화 보기에 도움이 될 거라고 조심스레 입장을 밝혀봅니다.
<러브 앤 머시>는 1960년대 미국 대중음악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밴드 비치 보이스와 팀의 리더 브라이언 윌슨에 관한 이야기다. 영화를 본 배순탁 음악평론가가 흥미로운 글을 보내왔다. 영화를 통해 그는 비치 보이스가 활동했던 당대 음악사의 한 경향, 영국 출신 밴드들의 활약에 미국 밴드 뮤지션들이 어떤 식으로 자신들만의 독보적인 음악을 만들고 보존하려 애썼는지를 짚어냈다. 이어서 비치 보이스의 명반 《Pet Sounds》의 탄생과 비치 보이스의 음악에 얽힌 후일담까지 덧붙였다. 영화로 보고 듣는 음악의 기록, <러브 앤 머시>다.
때는 1960년대 중반. 흥겨운 파티가 한창인데, 파티는 뒷전인 한 남자가 밴드의 멤버를 향해 살짝 너드 같은
결국 사랑이 우리를 구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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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왕이면 부록 많은 한정판으로
플레인 아카이브가 <이다>(2013) 블루레이 타이틀을 출시한다. 이동진 평론가의 음성해설과 파블리코프스키 감독과의 대화 영상이 수록돼 영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11분30초 길이의 감독 인터뷰와 메이킹 영상도 실렸다. 한정판 1500장(국내 1천장)에 한해 영화 리뷰가 실린 소책자, A3 접지 포스터, 영화 카드가 포함돼 있으니 빨리 예매를 서두르는 게 좋겠다. <이다> 블루레이 타이틀은 8월31일 출시.
The King Is Coming
동시대 가장 거대한 프로듀서 퍼렐 윌리엄스가 8월14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프로듀싱팀 넵튠스로 활동하며 2000년대 초반 수많은 명곡을 만들어냈던 그는, 최근 <Happy>, 로빈 시크의 <Blurred Lines>, 다프트 펑크의 <Get Lucky>의 어마어마한 성공과 함께 새로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 공
[culture highway] 평생을 바쳐 담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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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란지 바이잔> Bajrangi Bhaijaan
감독 카비르 칸 / 출연 살만 칸, 하샬리 말호트라, 카리나 카푸르
말을 못하는 소녀 샤히다(하샬리 말호트라)는 엄마와 함께 국경을 넘다 혼자 남겨진다. 순수한 사내 바지란지(살만 칸)는 샤히다가 엄마를 찾을 수 있도록 그녀와 함께 긴 여행을 떠난다. 두 주인공의 힘든 여정이 중심을 이루지만, 인도영화 특유의 음악과 춤으로 흥겨움을 잃지 않는다. 카비르 칸의 전작 <엑 타 타이거>(2012)에 이어 발리우드의 황제 살만 칸이 주연을 맡았다.
[해외 박스오피스] 영국 2015.7.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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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들리 스콧 감독, 마약 대부 엘 차포의 탈옥기 영화화한다
=이십세기 폭스가 작가 돈 윈슬로의 소설 <더 카르텔>의 원작 판권을 구매했다. 리들리 스콧 감독은 직접 연출과 제작을 맡는다. 스콧 프리 필름에서 이미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갔다고. 돈 윈슬로의 동명 소설 <더 카르텔>을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출연할 예정이다.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 <로지 프로젝트> 연출 맡는다
=주연배우 로지 역에 제니퍼 로렌스가 확정된 이 영화는 작가 그레임 심시언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연애 유전자가 사라진 노총각 유전학 교수 돈 틸먼이 로지라는 여성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크리스 파인, DC 코믹스 <원더우먼>에 합류한다
=패티 젠킨스 감독이 연출을 맡는 <원더우먼>의 주요 캐릭터 스티브 트레버 역에 캐스팅됐다. 스티브는 원작 코믹스에서 원더우먼의 애인이자 저스티스 리그 오브 아메리카
[댓글뉴스] 리들리 스콧 감독, 마약 대부 엘 차포의 탈옥기 영화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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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노 시온 감독의 창작력은 어디까지일까. 올해만 이미 <신주쿠 스완> <러브 & 피스> <리얼 술래잡기>, 세 작품을 발표했고, 오는 9월 <모두! 초능력자야!>까지 내놓을 예정이다. 또한 그는 최근 도쿄에서 두개의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한편 애덤 샌들러의 흥행 적신호는 꺼질 줄 모르고 있다. 지난해 <멘, 우먼 & 칠드런> <코블러>에 이어 최근 개봉한 <픽셀>까지 저조한 성적을 거두면서 체면치레에 실패했다.
[UP & DOWN] 소노 시온 감독의 창작력은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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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화협회(Motion Picture Association of America, MPAA)와 디즈니, 파라마운트, 컬럼비아픽처스, 유니버설픽처스, 이십세기 폭스, 워너브러더스의 6개 스튜디오가 ‘무비튜브’(MovieTube)라는 도메인을 달고 운영 중인 29개 웹사이트(이하 무비튜브)를 상대로 저작권 및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이 6개 스튜디오의 30편 이상의 영화에 대해 온라인 불법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미국영화협회와 6개 스튜디오는 “해당 웹사이트들은 불법 복제된 콘텐츠들과 함께 광고를 게재해 부정 이득을 취하기도 했다. 우리는 각 업체에 대해 최대 200만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한다. 뿐만 아니라 호스팅 제공,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소셜 미디어 서비스 제공, 검색 지원 등 무비튜브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3의 업체들에도 지원 중단을 요청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무비튜브는 “우리가 서비스한 많은 영화들이 해적판이었음을 인정한다.
[해외뉴스] 얼굴 없는 해적 상대로 한 영화인들의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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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최현용 한국영화산업전략센터 소장
영화가 상영되는 창구를 손꼽아보자. 가장 먼저 극장. 그다음 유료 IPTV와 VOD 서비스, 케이블TV의 프리미엄 채널, 포털 또는 웹하드에서의 제휴 서비스. 그리고 공중파TV, 케이블TV와 IPTV의 무료 서비스 및 유튜브 같은 광고 기반 웹 서비스 등. 여러 창구들이 존재하지만 모두 영화 상영 전 광고시청이 필수라는 공통점을 지녔다. 이 점은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같은 방송영상물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유튜브 같은 광고 기반 서비스에서의 광고 매출 분배를 제외하면 지금까지 광고료는 모두 플랫폼 서비스 사업자의 몫이었다.
최근 변화의 조짐이 구체화되고 있다. 스마트미디어렙(이하 SMR)은 SBS와 MBC를 주축으로 TV조선, 채널A, JTBC, MBN 등 종편 4사와 CJ E&M 등 총 7개 방송사가 2014년에 공동으로 설립한 온라인 광고사업 대행사이다. SMR은 네이버와의 콘텐츠 광고수익을 방송사 50%, SMR 40%, 네
[한국영화 블랙박스] 광고료, 누가 가져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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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영화협회(이하 한독협)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에서 마련한 한국영화 진흥종합계획 기초(안)에 대한 간담회의 불참을 선언했다. 한독협은 “지난 6월16일 영화단체연대회의에서 직접 영진위를 방문하여 전달한 사항에 대한 위원장의 답변이 부재한 상태에서, 한국영화 진흥종합계획 기초(안)에 대한 의견수렴만 하겠다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당시 영화단체연대회의의 방문은 독립영화전용관 및 예술영화전용관 지원정책 축소와 부산국제영화제의 예산 삭감에 대한 시정을 촉구하는 항의의 건. 한독협은 “요식적으로만 의견을 수렴하고 실제로는 토론 내용이 공개되지도 않는 간담회의 참석을 거부한다”는 입장과 함께 한국영화 진흥종합계획 기초(안)에 대한 공식 의견서를 홈페이지상에 게재했다. 공식 의견서는 구체적인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실천적인 정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다. 한독협은 한국영화 진흥종합계획 기초(안)에 영화발전기금 이외의 재원을 조달할 방안과 여타 지자체 및 기관과의 협
[인디나우] 한독협, 영진위 주최 간담회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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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여성영화제 2015 씨네 페미니즘 학교 개강. ‘[열린 강좌] 여성영화를 통해 본 영화 사회학’, ‘[집중 강좌] 여성 캐릭터 열전: 신화에서 비디오 게임까지’. 홈페이지(www.siwff.or.kr) 공지사항 게시글에 첨부된 참가신청서를 통해 신청(02-583-3598).
*인디애니페스트2015의 온라인공모전 ‘날애니 공모전’이 8월1일(토)부터 20일(목)까지 진행된다. 제출기간 내에 동영상 파일과 기본정보를 기입한 신청양식을 함께 메일(ianifest@naver.com)로 보내면 된다. 신청양식과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인디애니페스트 공식 홈페이지(http://www.ianifest.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제13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8월10일부터 28일까지 사전제작지원제도인 아시프 펀드 프로젝트 작품을 공모한다. 아시프 펀드상 1편에는 최대 1천만원의 제작비가 지원된다. 신청자격은 단편영화 제작 경험이 있는 국내 혹은 단체로, 작품 규격이나 장르 구
[소식] 서울국제여성영화제 2015 씨네 페미니즘 학교 개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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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장편 작품상은 <기항지>(감독 옹자광)가 차지했다
=<터보 키드>의 아눅 휘셀, 프랑소와 시마드, 요안-칼 휘셀이 감독상을, <부에노스 아이레스 살인사건>의 치노 다린이 남우주연상을, <기항지>의 제시 리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전주국제영화제가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의 이충직 교수를 신임 집행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8월1일부터 시작되며 향후 3년간 전주국제영화제를 이끈다.
-8월5일 개봉하는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이 28개국에 선판매됐다
=8월 말 베트남을 시작으로 북미, 인도네시아, 홍콩, 대만 등에서 극장 개봉할 예정이다.
[댓글뉴스] 1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장편 작품상 <기항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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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컬쳐
<국가대표2>(가제, 제공•배급 메가박스(주)플러스엠)에 수애가 캐스팅됐다. 국가대표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창단 과정을 그리는 <국가대표2>에서 수애는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출신의 선수 지원 역을 맡는다. 오달수, 김슬기, 진지희, 하재숙 등이 출연하며, 10월 크랭크인이 목표다. 연출은 <슈퍼스타 감사용>(2004), <마이 뉴 파트너>(2007)의 김종현 감독이 맡는다.
장인엔터테인먼트
김고은이 동명의 웹툰 원작의 tvN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제작 에이트웍스, 연출 이윤정)에 여주인공 홍설 역으로 캐스팅됐다. <치즈 인 더 트랩>은 여대생 홍설과 모든 게 완벽한 남자 유정(박해진)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김고은의 첫 번째 드라마 진출작으로 10월 방송예정이다.
시네마서비스
강우석 감독의 첫 사극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가 차승원과 유준상의 캐스팅을 확정짓고 올여
[인사이드] <국가대표2> 수애 캐스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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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9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대전시의 2014 드라마 영화제작 지원사업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대전시가 2014년 영화촬영 지원사업을 약속했지만 지급을 차일피일 미루다 내부 규정을 근거로 이를 불이행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기자회견은 이번 불이행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청년필름(<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제이콘컴퍼니(<극비수사>), 휠므빠말(<나의 절친 악당들>) 3개 제작사와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주최로 열렸다. 제작사들은 촬영 이전과 종료 후 대전문화산업진흥원에 지원 신청을 하려 할 때 담당자가 이를 지연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전문화산업진흥원쪽에서 2014년의 사업비가 모두 소진된 관계로 2015년에 사업계획을 신청하면 이월 지급하겠다고 구두 약속했지만 이후 6월경 일방적으로 지원금 불가 방침을 통보했다는 것이다.
청년필름의 심현우 제작이사는 “2014년에도 2013년의 지원금을 이월 지급했다며 전례를 따른
[국내뉴스] 신뢰의 원칙이 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