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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15 <특종: 량첸살인기> PD
2014 <좋은 친구들> 라인 PD
2013 <깡철이> 프로덕션 슈퍼바이저
2012 <내가 살인범이다> 라인 PD
2011 <최종병기 활> 제작실장
2010 <평행이론> 제작부장
2008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제작부장
2007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제작부
2007 <수> 제작지원
2004 <여선생 vs 여제자> 제작부
“준비한 걸 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보여주려 했는지 잊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연출자로서 노덕 감독의 신조다. 그런 그녀의 현장에서는 순간의 즉흥적인 선택과 판단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눈 밝고 손 빠른 PD의 존재가 절실한 이유다. <특종: 량첸살인기>(이하 <특종>)가 입봉작인 송정민 PD를 두고 노덕 감독은 “감독이 원하는 걸 어떻게든 맞춰주려 노력하는, 철두철미한 PD”라
[STAFF 37.5] 현장에서 즐거웠던 그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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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온도>(2012)보다 이 작품이 더 노덕 감독님 스타일에 가까운 것 같아요.” <특종: 량첸살인기>(이하 <특종>)의 주연을 맡은 배우 조정석의 말이다. 이에 대한 노덕 감독의 보충 설명을 들으니 홍보성 멘트만은 아닌 것 같다. “내가 꿍한 성격이 못 된다. (웃음) <연애의 온도>는 미묘하고 작은 것들에 티격태격하는 두 남녀를 그린 작품이었는데, 내가 그런 성격이 아니다보니 촬영하면서도 불안한 마음이 컸다. 이번 영화는 사건이 주가 되는 영화라 좀더 즐기면서 촬영했는데 정석씨에게도 그런 내 모습이 보였나보다.”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걷잡을 수 없이 큰 사건에 휘말리게 된 한 남자의 뒤를 쫓는 <특종>은 ‘스토리텔러’ 노덕 감독의 재능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데뷔작으로 너무도 현실적인 로맨스영화(<연애의 온도>)를 만들다보니 극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은 열망에 사로잡혔다는 노덕 감독은 시원시원하고 거침
[노덕] “낯 간지러움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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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세대는 과학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다들 잊고 산다. 입시공부해야 해서, 취직해야 해서, 가족들 건사하기 바빠서…. 별이나 우주, 로봇에 대한 꿈이 있었던 이들이 팟캐스트를 들으며 과거의 기억을 되살릴 수 있었으면 했다.” ‘과학과 사람들’의 원종우 대표는 팟캐스트 ‘파토의 과학하고 앉아있네’의 진행자 파토로 더 유명하다. 과거의 <딴지일보> 시절을 기억한다면 음악과 역사와 과학에 대한 흥미로운 글을 썼던 필자 파토로 추억할지 수도 있겠다. 2012년엔 역사서 <조금은 삐딱한 세계사: 유럽편>을 펴내더니 2014년엔 <태양계 연대기>를 출간해 과학부문 베스트셀러에 올려놓았고, 팟캐스트 시작 이후엔 과학 커뮤니케이션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3년째 SF2015의 행사에 참여해온 원종우 대표를 축제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만났다.
-SF2015의 주제는 ‘가상과 현실 사이’다.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제품의 상
[trans × cross] “과학을 인문•사회학적으로 통역해주는 게 내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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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씨 표정이 워낙 좋아서 내가 카메라 셔터만 누르면 되겠어요. (웃음)” 이광수를 앞에 둔 사진기자의 말이 맞았다. 카메라 앞에 서자 이광수는 익숙하고 편안한 듯 다양한 표정을 이음새 없이 이어나간다. 모델 출신이라 포즈와 표정이 유연한가 싶지만 그보다는 원체 얼굴의 표정이 많은 사람 같다. 눈, 코, 입의 미세한 근육들을 움직이고 눈빛의 강약을 조절하는 그의 얼굴에는 어색함이 없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자신의 얼굴 한번 제대로 내보이지 않는 영화에 출연하겠다고 결심하게 된 걸까. 권오광 감독의 장편 데뷔작 <돌연변이>(개봉 10월22일)에서 그는 ‘생선인간’이 된 남자 박구를 연기하며 시종 생선의 탈을 쓰고 나온다. 영화는 ‘돌연변이’를 만들어놓고 특이하다며 환호하던 사람들이 한순간 ‘돌연변이’를 향해 손가락질하고 비난하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그려가는 사회파 드라마다. ‘생선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기상천외한 과제를 받아든 이광수의 속마음이 궁금했다. “계속해서 다양한
[이광수] 내가 가진 얼굴을 전부 보여주는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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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몰리션> Demolition
감독 장 마크 발레 / 출연 제이크 질렌홀, 나오미 와츠, 크리스 쿠퍼
성공한 투자은행가 데이비스(제이크 질렌홀)는 자동차 사고로 아내를 잃고, 그녀에게 관심을 쏟지 않았던 지난 결혼생활을 되돌아본다. 방황하던 그는 싱글맘 카렌(나오미 와츠)과 그녀의 아들 크리스를 만나 새로운 삶을 꿈꾼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과 <와일드>로 매튜 매커너헤이, 자레드 레토, 리즈 위더스푼의 최고의 연기를 이끌어낸 장 마크 발레 감독의 신작이다. 내년 4월8일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제이크 질렌홀, 나오미 와츠 <데몰리션> 내년 4월 북미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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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한 단어에 담는다면, 그 단어는 무엇이 될까요?” 명베이시스트 빅터 우튼(Victor Wooten)이 유튜브의 영상 속에서 수강생들에게 묻는다. 학생들이 제시한 대답들은 다양하다. 누군가는 그것을 “사랑이나 감정”이라고 하고, 누군가는 좀 있어 보이고 싶었는지 음악을 “스펙트럼”이라고 정의한다. 학생들의 대답을 다 들은 빅터 우튼은 마치 현자 같은 표정을 지으며 “다 좋다”라고 먼저 단서를 단다. 그러고는 “전세계의 레슨 캠프를 돌아다니며 이 질문을 했을 때, 그 누구도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없어요. 음악은 ‘음표’나 ‘스케일’이라는 대답. 마찬가지로 음악이 ‘테크닉’이라거나 ‘모드’(선법)라는 대답도”라고 말한다. 그래, 옳다구나. 음악이란 건 그러니까, 감정의 표현이기도 하지만 (보컬이든 악기든) 그것이 어디까지나 연주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곤 한다. 예컨대 당신이 기타리스트 박주원이나 록 밴드 라이프 앤드 타임의 음악을 듣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나는 이들의 음악이
[마감인간의 music] 음악의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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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특종: 량첸살인기> 트래픽 스틸러 남기자
[정훈이 만화] <특종: 량첸살인기> 트래픽 스틸러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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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 웨스트>의 상세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더 홈즈맨>의 주인공 힐러리 스왱크는 서부극 전통에 충실하게, 밭을 힘겹게 쟁기질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반면 공동각본가 겸 감독이자 주연인 토미 리 존스는 프레임 안으로 굴러떨어지듯 입장한다. 그의 캐릭터 떠돌이 조지 브릭스(토미 리 존스)는 주인이 비운 집을 무단 점거했다가 마을 주민들이 굴뚝에 폭약을 투척하자 내복바람으로 뛰쳐나온다. 얼굴을 뒤덮은 검댕은 특유의 깊은 주름을 우스꽝스럽게 부각시키고 떡진 성긴 머리칼에서는 김이 피어오른다. 많은 출연작에서 이 배우가 보여준 하늘이 두쪽 나도 미동 없는 ‘마이 웨이’의 화신 같은 모습과 사뭇 대조적이다. 평소 존스가 긍지와 책임감을 안고 세태를 말없이 한탄하는 인물을 연기했다면 <더 홈즈맨>의 그는 척박한 세상과 더불어 적당히 미치고 야비해진 노인네다.
09/28
소년은 스코틀랜드에서 대양을 건너 신대륙의 콜로라도에 도착한다. 그의 이름은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아무렴, 꼬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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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전문 서점 오 봉 로망과 이 서점을 만들고 지켜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둘러싼 미스터리물이다. 좋은 소설을 팔고 읽는 문화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2015년 아카데미 프랑세즈 대상을 받은 로랑스 코세의 책. 책 속에 등장하는 작가들과 그들의 작품에 대한 언급이 눈길을 끈다.
[도서] 서점 '오 봉 로망'을 만들고 지켜나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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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보즈웰, 샬럿 브론테, 찰스 다윈,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앨리스 제임스, 다니엘 파울 슈레버, 마르셀 프루스트, 글렌 굴드, 앤디 워홀의 사례를 통해 심기증(‘마음의 병’이나 ‘건강염려증’이라고 불리기도 하는)이라는 상상 혹은 실재의 질병이 우리 몸을 상대로 어떤 정치를 펴나가는지, 정신과 일상, 주변 사람과의 관계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분석한다.
[도서] 심기증이라는 상상 혹은 실재의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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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살인의 현장에 남겨진 ‘모든 것이 F가 된다’는 수수께끼의 메시지. 그 의미는 무엇이며 범인은 누구일까.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진 모리 히로시의 <모든 것이 F가 된다>가 재출간되었다. 이 책을 비롯해 사이카와 교수와 모에가 등장하는 ‘S&M’ 시리즈가 계속 출간될 예정이며 <차가운 밀실과 박사들>도 이번에 함께 선을 보였다.
[도서] 살인 현장에 남겨진 수수께끼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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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션>에는 책 <마션>에 없는 장면이 몇 있다. 에필로그라고 볼 수 있는 장면들이 특히 그렇다. 내게 가장 깊게 남은 장면은 바로 마크 와트니(맷 데이먼)의 시간이 새로 1일부터 흐르는 엔딩이었다. 이상한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리들리 스콧은 그 장면을 위해 이 영화를 찍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우리의 삶은 일렬로 길게 늘어선 시간축을 기차 타고 이동하듯 일직선으로 흐르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물론 늙어가는 과정에 한해서라면 그 한결같은 일직선상에 우리는 놓여 있다- 즉, 우리는 결코 어제보다 젊어지지 않을 것이다). 경험은 시간을 분절한다. 우리에게는 수없는 ‘첫날’이 있다. 에필로그의 장면들. 마르티네즈는 다시 화성탐사선에 올랐다. 두 번째 여정의 첫날. 조한슨과 베크는 아이를 낳았다. 그들은 아이와 함께 수없는 처음을 맞이하리라. 어떤 경험이든, 우리를 이전과는 다르게 바꾸어버리고, 그리고 이후의 삶은 우리를 수많은 ‘처음’으로 데리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모두는 결국 죽을 것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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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각지를 돌며 진행된 촬영은 어땠나. 힘들지는 않았나.
=전혀. 이 영화는 지금까지 내가 촬영한 어떤 현장보다 즐거웠다. 로마와 나폴리 아말피 해변 그리고 런던 전역을 돌았던 시간을 결코 잊지 못할 것 같다. 지금이니까 할 수 있는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마치 행복한 휴가를 보내고 온 느낌이다. (웃음)
-도대체 일리야 쿠리야킨은 어떤 사람인가.
=확실히 그는 파티를 좋아하진 않는다! (웃음) 외골수라고 해야 할까. 그는 스스로 즐길 줄도 모르고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즐기며 인생을 사는지에도 관심이 없는 남자다. 그의 세계에 존재하는 것은 오직 일뿐이다. 내 주변에 이런 친구가 있다면… 글쎄? 지치고 지겨울 것 같다. (웃음)
-그러니까 정말 일리야와는 정반대의 성향을 지닌 나폴레옹 솔로를 연기해보고 싶은 마음은 없었나.
=일리야라는 인물을 ‘연기’하는 것은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근사한 슈트를 입은 채 아름다운 여성들 사이에 있는 나폴레옹을 연기한 헨리 역시 나름
[현지보고] 아미 해머, 가이 리치 감독은 ‘쿨한 것’에 대한 직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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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도 더 된 고전 TV시리즈물의 주인공을 연기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나.
=사실 나는 내가 미래에 맡게 될 배역에 대해 많이 생각하지 않는 편이다. 지금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기에도 벅차다! (웃음) 나폴레옹 솔로는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라서, 어떤 배우라도 포기하기 쉽지 않은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아마도’ (그는 ‘절대적’이 아님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이 영화는 지금까지 나의 배우 인생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슈퍼맨과 스파이 중 현재는 스파이에 좀더 애정이 간다는 것인가.
=쉽지 않지만 지금은 그렇다. 그가 좀더 인간적이어서라고 해야 할까. 클라크 켄트에 비해 나폴레옹은 자아정체성에 대한 고민도, 나보다 타인을 위하는 마음도 필요없는 평범한 인간이면서, 자신만을 위한 삶도 즐길 줄 아는 인물이라고 생각된다.
-<맨 프롬 U.N.C.L.E.>과 같이 유난히 스타일리시하고 유머가 가득한 영화에서 당신을 보는 것이
[현지보고] <맨 프롬 U.N.C.L.E.> 헨리 카빌, 슈퍼맨 보다 스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