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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을 당할 수도 있어.”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이하 <시카리오>)에서 절정을 찍는 오싹함은 이 무미건조한 대사 한줄에 실려 있다. 영화 말미, 암살자 알레한드로(베니치오 델 토로)는 케이트(에밀리 블런트)를 찾아와 자신들의 작전이 적법하게 이루어졌다고 위증하도록 강요한다. 케이트가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울음을 터트리자 알레한드로는 그녀의 볼을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진정 걱정스러운 듯 말을 건넨다. 이 대사는 이상하다. 자살이라는 능동적 행위에 ‘당한다’는 피동사는 붙을 수 없다. 그러므로 이 말은 논리적으로 모순이다.
반면 이 상황은 적절하다. 우리는 알레한드로의 표현이 케이트를 살해하고 자살로 위장하겠단 협박임을 안다. 인상적인 건 옴짝달싹할 수 없는 상황에서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강요당하는 이 순간을 굳이 ‘자살’로 꾸미겠다는 알레한드로의 표현이다. 이를 단지 알리바이를 확보하기 위한 수단이라 말하는 건 케이트가 겁에 질려 눈물을 흘린다고
[송경원의 영화비평] 영화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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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루카스 감독이 설립한 특수효과 회사 ILM(Industrial Light & Magic)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는 서재우 연구원은 일본의 OLM 디지털과 뉴질랜드의 웨타 디지털을 거친 인재다. 디지털 캐릭터 제작에 관한 핵심기술을 개발한 그는 ILM의 연구•개발(R&D) 부서에서 일하며 모션 캡처, 애니메이션, 크리처 리깅 관련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캐릭터를 움직이게 하는 캐릭터 애니메이션 부서와 밀접하게 연관을 맺으며 연구원과 개발자 사이, 그러니까 애니메이션 창작과 프로그래밍을 같이하는 테크니컬 아티스트와 개발자, 그리고 연구원 사이의 간극을 메워주는 연구•개발 부서에서 오래 일했던 그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특수효과 작업에 참여했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자리를 마련했다.
-웨타 디지털에서 작업한 영화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 <호빗> 3부작,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등에 직접 개발한 프로그
[people] 우주 괴물의 움직임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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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만으로 가상의 인물과 사연들을 9년째 연기해온 남자들. 2016년에 10주년을 맞는 라디오 프로그램 <두시탈출 컬투쇼>의 진행자 정찬우, 김태균은 목소리 연기의 장인들이다. 이들은 라디오에서 다진 실력을 토대로 애니메이션 더빙 연기에도 활발히 참여해왔다. 그간 연기한 작품 5편에서 맡은 캐릭터가 적어도 서른개 이상이다. <아스테릭스: 신들의 전당>(2014)에서 주인공 두명의 목소리를 연기한 것을 제외하면 작품당 평균 일곱 캐릭터씩을 맡아왔다. 12월24일 개봉한 <몬스터 호텔2>에선 역대 최다인 아홉 캐릭터를 연기한다. ‘숨은 컬투 찾기’는 <몬스터 호텔2>의 중요한 관람포인트이기도 하다.
-전작 <몬스터 호텔>(2013)에선 8역이었는데 이번엔 하나 더 늘어나 2인9역을 연기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는.
=정찬우_그리핀이다. 가장 비중이 큰 캐릭터라 기억에 많이 남는다. 몸체가 없고 목만 달랑거리던 문고리 캐
[people] 내 안의 괴물들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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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개의 얼굴을 가진 사나이. 일본 배우 오스기 렌에게는 이러한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성실한 가장, 무기력한 형사, 평범한 회사원, 귀여운 야쿠자…. 1980년 데뷔한 이래 35년간 수백편의 영화(그 자신조차 더이상 출연작 수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에 출연한 그는 그야말로 일본영화의 다종다양한 얼굴을 온몸으로 보여준 인물이다. 그런 오스기 렌에게 2015년은 이웃나라 한국과 더욱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었던 한해로 기억될 듯하다. 드라마 <쩐의 전쟁>을 리메이크한 동명의 드라마에 출연했을뿐더러 블록버스터영화 <대호>의 출연으로 한국 관객을 만났기 때문이다. 예순넷의 나이에도 “가방 하나만 있으면 언제든, 어디로든 떠날 수 있다”고 말하는 이 베테랑 배우의 도전정신에 대해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 기회가 생겼다. <대호>의 무대 인사를 위해 한국을 찾은 오스기 렌을 만났다.
-한국 감독이 연출하는 영화에 출연한 건 <순애보&
[people] “인간의 깊이를 탐구하는 게 배우의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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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영화에 출연했다.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신작 <유스>에서 조수미는 현실 속 본인 모습 그대로 프리마돈나 조수미로 등장한다. <유스>는 은퇴를 선언한 세계적인 지휘자 프레드(마이클 케인)가 노년의 무료함 속에서 예술과 젊음을 되돌아보게 된다는 이야기다. 젊음 이후의 나이듦에 관해서라면 그 누구보다도 매혹적으로 이야기를 풀어온 파올로 소렌티노의 영화답게 <유스>는 우아하고 위트 있게 인생의 의미를 살핀다. 조수미는 영화에서 비록 대사 한마디 없이 엔딩 장면에만 출연해 노래만 부르지만 영화를 본다면 알 것이다. 조수미가 부르는 <심플 송>은 프레드가 젊은 시절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만든 곡으로 프레드의 젊음의 정수다. 그러니 <심플 송>을 프레드가 지휘하고 조수미가 부르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가장 상징적이고 중요한 순간이다. 내년이면 소프라노로 산 지 30년이 된다는 예술가 조수미라면
[people] 내일 죽음과 맞닥뜨리더라도 끝까지 가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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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후반의 독일. 몰락한 귀족 가문의 두딸 카롤리나(한나 헤르츠스프룽)와 샬롯(헨리에트 콘퓨리우스)은 서로에게 둘도 없는 사이다. 언니 카롤리나는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부호 가문의 남자와 원치 않는 결혼생활을 한다. 샬롯은 언니에 대한 부채감과 동시에 행복한 결혼생활에 대한 갈망을 품고 있다. 그런 샬롯에게 운명처럼 한 남자가 다가온다. 남자의 이름은 프리드리히 실러(플로리안 슈테터), 당대 독일의 가장 촉망받는 시인 중 하나다. 우연한 기회로 샬롯에게 빠진 프리드리히는 편지를 통해 마음을 전한다. 이후 자매는 프리드리히를 집으로 초대하고 그해 가을, 셋은 낭만적인 한때를 보낸다. 이들은 셋이서 평생 함께할 방법을 궁리하며 그 방안을 실행에 옮긴다.
괴테와 함께 독일 고전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프리드리히 실러의 삶과 사랑을 자매의 시점에서 재구성했다. 프리드리히 실러가 대문호로 성장하는 과정은 사실에 기반하나 러브스토리는 도미닉 그라프 감독의 상상력이 빚어낸 허구다.
프리드리히 실러의 삶과 사랑 <연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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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여년 전, 아르헨티나의 작은 댄스클럽에서 함께 탱고를 추며 사랑에 빠진 소년과 소녀가 있다. 탱고에 대한 열정만큼 서로에 대한 사랑도 깊었지만 긴 세월은 그들의 사랑에 온갖 풍파를 만들어낸다.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다시 결합하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듭하면서 그들의 춤은 깊이를 더해가고 80살이 넘은 지금, 소년 후안과 소녀 마리아는 아르헨티나를 넘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탱고 역사의 전설이 되었다.
<라스트 탱고>는 전설적인 탱고 댄서 후안 카를로스 코페스와 마리아 니에베스 레고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탱고’라는 매력적인 소재와 제작자로 참여한 ‘빔 벤더스’의 이름이 먼저 눈에 들어오지만, 사실 더 주목해야 하는 것은 이야기의 진행 방식이다. 영화는 이제 여든이 넘은 마리아와 후안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이들의 ‘사랑의 역사’를 재구성해나간다(‘탱고의 역사’가 아니라 ‘사랑의 역사’라고 썼다). 하지만 회고 형식의 많은 다큐멘터리들과 달리 <라스트 탱고>
탱고의 역사가 된 커플 댄서의 사랑 이야기 <라스트 탱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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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2011), <제네시스: 세상의 소금>(2014) 등 다큐멘터리 연출에 치중해왔던 빔 벤더스가 <팔레르모 슈팅>(2008) 이후 만든 7년 만의 장편 극영화다. 소설가 토마스(제임스 프랭코)는 글이 잘 풀리지 않아 예민해진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내고, 눈썰매를 타던 꼬마 니콜라스가 그 사고로 죽게 된다. 사고로 인한 죄책감에 토마스는 여자친구 사라(레이첼 맥애덤스)와 결별하고 자살을 시도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그는 작가로 성공하게 되고, 새로운 여자친구와도 가정을 꾸리는 등 죄책감을 점차 잊게 된다. 하지만 피해자쪽은 달랐다. 소년의 엄마(샬롯 갱스부르)와 소년의 동생 크리스토퍼는 그 아픔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피폐해져 간다. 학교에서 문제아로 낙인 찍힌 크리스토퍼는 토마스에게 만남을 요청한다.
사고 당시, 토마스는 차 아래 깔린 죽은 니콜라스를 보지 못하고 동생 크리스토퍼만 보고는 안도한다. 놀란 크리스토퍼를 집으로 데려다주면서 그는
일상의 안도감을 뒤엎고 시작되는 심리극 <에브리띵 윌 비 파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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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희(유승호)는 의주에서 활동하는 조선 최고의 마술사다. 환희가 마술사가 된 데에는 어두운 과거가 숨어 있다. 어린 시절부터 청나라 마술사 귀몰(곽도원)에게 학대당하며 마술을 배웠고, 그의 학대를 견디다 못해 결국 누이 보음(조윤희)과 탈출했다. 어느 날 밤 환희는 강이 내려다보이는 절벽에서 한 여인이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것을 본다. 여인의 이름은 청명(고아라)이다. 청명은 청나라의 왕자빈으로 간택돼 원치 않는 결혼을 할 운명이다. 그녀는 청나라로 향하는 길목인 의주에서 잠시 쉬어가던 찰나였다. 환희는 청명을 도와주려다 치한으로 오해를 산다. 청명은 은장도까지 꺼내 휘두르며 환희에게 저항하다 은장도를 잃어버린다. 티격태격하던 두 사람은 사라진 은장도를 찾는다는 빌미로 매일 밤 만나 달빛 아래 사랑을 키운다.
김대승 감독이 <혈의 누> <후궁: 제왕의 첩>에 이어 다시 한번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내놓았다. 두 작품이 피를 중심으로 한 암투가 중심이
실제와 거짓간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조선마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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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하고인> 山河故人
감독 지아장커 / 출연 자오타오, 장역, 동자건, 장애가 / 수입•배급 에스와이코마드 개봉 2016년 3월 중
아직 오지 않은 중국의 미래는 어떤 풍경일까. <산하고인>은 타오(자오타오)와 타오의 주변인들의 삶을 통해 중국 사회의 과거와 현재를 지나 미래까지 가보는 영화다. 1999년, 타오는 리앙즈와 진셩으로부터 동시에 사랑고백을 받고 가난한 리앙즈 대신 부유한 진셩과 결혼해 아들 달러를 낳는다. 2014년, 타오와 진셩은 이혼했고 타오는 달러와 사이가 좋지 않다. 2025년, 진셩은 이민을 가고 달러는 대학생이 된다. 지아장커의 아내이기도 한 자오타오가 1999년부터 2025년까지 무려 26년의 시간을 연기한다. 사운드트랙으로 삽입돼 영화를 열고 닫는 펫 숍 보이스의 <Go West>, 세 차례 시간을 건너뛰는 동안 영화의 무드에 맞춰 바뀌는 화면비, 지아장커의 작품 중 가장 긍정적이라 할 수 있는 엔딩은 기이한 감흥을
[Coming Soon] 중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산하고인> 山河故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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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에 쏘인 적이 있다. 지방 촬영할 때였다. 촌놈 출신이라 웬만한 벌들에게 쏘이고 살아와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결국 고꾸라져 병원에 실려가고 말았다. 심장 근처에 쏘인 거라 한달을 고생했다. 그 지독한 첫 만남 이후, 말벌만 보면 괴성을 지르며 우사인 볼트보다 더 빠르게 도망치기 일쑤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말벌이 급속도로 증가하게 된 건 지구온난화 때문이다. 따뜻한 겨울이 지속되면서 개체 수가 점점 증가하고 아열대에 살던 검은등말벌이 확산되고 있다. 요즘 겨울에 시골에 내려가면 꼭 하는 일이 있다. 용감한 막내 매제를 앞세워 시골집 처마의 작은 말벌집들을 태우는 일. 예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다. 전국에 걸쳐 말벌 신고 횟수와 사망률과 소방서 출동 건이 매년 껑충껑충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닥치는 대로 꿀벌을 잡아먹고 꿀을 훔치는 검은등말벌 때문에 국내 꿀벌의 10% 이상이 사라졌다. 꿀벌들이 사라지는 대신, 말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번성하는 이 께름칙한 풍경은 지구온난화에 대한
[이송희일의 디스토피아로부터] 누구를 위해 죽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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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상에 흔히 나오는 하소연들이 있다.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가라고 하고, 대학 가면 직장 구해야 하고, 취직에 성공하면 결혼에 대한 사회적 압박이 기다린다. 결혼하고 나면 애는, 그리고 둘째는…, 뫼비우스의 띠와 같은 쇄말적인 관심과 질문들이 이어진다. 여자든 남자든 결혼 후에 자신의 취미와 가정생활을 양립하긴 어렵다. 프라모델 조립을 좋아하던 소년, 만화를 장르별로 사서 방 한구석을 채워나가던 소녀가 가정을 이루면 그들의 취미는 꿈속의 또 꿈이 된다. 이들 중에서 철저히 남자에게만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 있다. XTM에서 방송 중인 <수컷의 방을 사수하라-수방사>가 그것이다. 정상훈, 김준현, 홍진호로 이루어진 특수 정예요원이 의뢰를 받고 출동한다. 그리고 의뢰인에게 계약서를 받는데, 무려 ‘집 포기 계약서’이다. 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집을 개조하든 간에 받아들이겠다는 뜻이다. 그리고 아내가 집을 비운 사이, 의뢰는 특수하고 비밀스런 방식으로 실행되어진다. 가족
[김호상의 TVIEW] 남자들만을 위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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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2015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2014 <임페리얼 드림즈>
2013 <하프 오브 어 옐로 선>
2011 <정크하트>
2011 <어택 더 블록>
드라마
2015 <메이저 레이저>
2014 <24: 라이브 어나더 데이>
2011 <로 앤 오더>
2011 <비커밍 휴먼>
흑인 스톰트루퍼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시작을 알리며 처음 스크린에 등장한다. 그것은 지난 40년 동안 오리지널 시리즈 안에서 단 한번도 보지 못했던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제작진이 얼마나 고심했는지를 단박에 알 수 있는 장면이다. 원작 시리즈와의 연속성을 훼손시키지 않는 선에서 주연배우들의 세대교체까지 이뤄내는 영리한 전략을 구사하는 이 영화가 전략적으로 내세운 새 주인공은 바로 ‘핀’을 연기한 영국 배우 존 보예가다. 전장의 참상을 보며 “옳은 일을 하기 위해서” 과감하게 슈트를 벗고 저
[who are you] 광선검을 쥔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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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되었던 11월의 중국 영화시장, 한 저예산 대만영화가 다크호스로 등장해 대박을 터뜨렸다. 올여름 대만에서 개봉해 4억8천만타이완달러(약 172억원)를 거둬들이며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那些年,我們一起追的女孩)의 기록(4억2천만타이완달러)을 깨뜨린 <나의 소녀시대>(我的少女时代, 감독 프랭키 첸)가 그 주인공. 이후 홍콩에서 개봉한 이 작품은 3주간 상위권에 머물며 대만영화로는 보기 드문 기록행진을 이어갔다. 그리고 지난 11월19일 중국에서 개봉하여 12월18일 기준, 3억6천만위안을 기록하며 중국에서 가장 높은 흥행성적을 기록한 대만영화가 되었다. 남자주인공인 신인배우 왕대륙은 이 작품을 통해 단숨에 중화권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로 떠올랐다.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이하 <그 시절>)의 여주인공 버전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나의 소녀시대>는 누구나 겪었을 법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그 시절&g
[베이징] 기대만발 청춘물의 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