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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승우(이선호)는 시나리오를 쓰기 위해 조용한 시골 마을 삼례로 향한다. 도착한 첫날 밤부터 승우는 뭔가 이상한 기운을 느낀다. 모텔에서 내려다본 삼례의 밤거리에는 기웃거리는 정체 모를 남자가 있고 건너편 모텔에는 묘령의 여자가 승우에게 뜻모를 눈빛을 보낸다. 다음날 삼례를 둘러보던 승우는 삼례에서 나고 자랐다는 소녀 희인(김보라)과 우연히 만난다. 승우를 보자마자 희인은 그가 삼례 사람이 아니라는 걸 간파하며 당돌하게 그를 살핀다. 희인은 승우에게 자신은 ‘유난히 희한한 인간’이며 ‘특별한 인간’이라는 알 수 없는 말만 한다. 삼례에서 유일하게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희인이 승우도 싫지 않다. 둘은 함께 삼례를 걷기 시작한다. 희인이 자주 간다는 성당, 희인의 엄마가 묻혀 있다는 기암절벽을 둘러보고 희인의 무당 할머니도 만난다. 하지만 이들 여정을 좇아가봐도 두 사람이 어째서 교감을 나누게 됐는지는 알 길이 없다.
승우는 종종 이상한 꿈을 꾼다. 우주의 거대한 행성이 움
환상과 반복을 통해 보여주는 추상의 감정 <삼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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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러제트(suffragette)는 20세기 초 영국과 미국의 여성 참정권 운동가를 지칭하는 말이다. 19세기 후반 영국에선 여성의 참정권 획득을 위한 입헌운동이 진행됐고, 1903년 에머린 팽크허스트가 ‘여성사회정치동맹’을 결성하면서 서프러제트의 과격한 행동을 이끌었다. 그 결과 1928년 영국 여성은 남성과 동등하게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서프러제트>는 20세기 초 세탁공장의 평범한 노동자였던 한 여성이 서프러제트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통해 여성 해방운동의 뜨거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들춘다.
한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이며 또한 세탁공장 노동자인 모드 와츠(캐리 멀리건)는 런던 시내에서 서프러제트들이 돌멩이로 거리의 유리창을 깨뜨리며 시위하는 모습을 목격한다. 가혹한 노동현실과 부당한 처우를 묵묵히 견뎌오던 모드는 우연한 기회에 의회에서 여성들의 현실을 발언할 기회를 얻는다. 부당한 현실을 바꾸려면 여성에게도 투표권이 있어야 하고, 투표권을 얻기 위해선 행동해
특별한 소수의 이야기 아닌 평범한 다수의 이야기 <서프러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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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이 6월23일(목)부터 30일(목)까지 8일간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에서 열린다. 올해의 가장 큰 변화는 사회, 멜로, 코미디, 공포, 액션 등 크게 다섯 장르로 구분하던 기존의 카테고리에 ‘식스 센스’ 부문이 추가된 점이다. ‘식스 센스’ 부문은 다섯 부문 중 어느 장르로도 규정되지 않거나 여러 장르를 포용하는 혼종적인 작품을 위한 필드다. 슬로건 ‘Beyond the barrier of genres’에서 드러나듯 영화제가 장르를 구분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장르의 경계 너머를 지향한다는 것을 염두에 둔다면 ‘식스 센스’ 부문은 영화제의 지향점을 드러내는 부문이라 할 수 있다. 영화 만들기에 관한 영화 <수고대> <White Island> 등을 비롯해 다큐멘터리와 픽션을 넘나드는 실험적인 작품들이 새로운 장르의 틀에서 소개된다.
초청부문에는 김태용 감독 단편 특별전이 마련된다. 민규동 감독과 공동 연출한 데뷔작 <
[영화제] '장르의 경계 너머' 제15회 미쟝센단편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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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화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운 주성치 감독의 <미인어>가 지나간 자리는 외화가 차지했다. <주토피아>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정글북>에 이어 <엑스맨: 아포칼립스> 등이 연달아 개봉하면서 6월 개봉예정이었던 중국영화들이 7월로 상영일을 연기했다. 6월 중국 극장가에 외화가 몰리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7월은 중국영화계의 ‘국산영화 보호시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처럼 자국영화들이 7월에 집중적으로 개봉하면서 중국영화 사이의 경쟁도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름 시장의 포문을 열 <콜드워2>는 7월8일로 개봉을 확정지었다. 전작의 주요 배우들이 그대로 출연하고 주윤발이 합류한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중국 버전인 <루야오와 마리>는 7월15일 개봉한다. 탄탄한 스토리로 내부 시사 뒤 화이브러더스에서 5억위안 이상의 흥행을 예상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7월22일 개봉하는
[베이징] 기대작들 몰린 7월 중국 극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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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면이 비평을 위해 마련된 자리임을 알고 있다. 작품과 거리를 유지하며 분석과 논리를 바탕으로 차분한 글쓰기가 요구된다는 것을 숙지하고 있지만, 개인적인 감흥을 앞서 드러내는 것으로 이 거리를 뭉개려 한다. 그래서 이 지면이 개인적인 감흥에 골몰한, 순진하고 무지한 모양새일지라도 이것이 이 영화를 대하는 가장 솔직한 방법이라 믿는다.
<우리들>을 보고 아이처럼 신이 났다. 영화의 메인 포스터를 첨부하여 “강추!”라고 이곳저곳에 문자를 보냈다. 도통 무심하던 이가 여러 통의 문자를 보내는 건 수신자도 마찬가지였겠지만, 무엇보다 당황한 건 발신자인 나였다. 열성으로 들떠 기분까지 좋아지는 이 ‘신남’, 정말 오랜만이었다. 단명하게 <우리들>이 좋은 영화이기 때문이다. 좋은 영화를 보았다는 것만으로 관객으로서 신나는 일이 또 있을까. ‘좋다’라는 형용사가 묘연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이 영화를 감각하는 다른 단어를 떠올리기가 쉽지 않다. 좋다. 무엇보다 거의
[이미랑의 영화비평] <우리들> 연출가의 눈으로 바라본 ‘섬세함’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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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아가씨>는 내가 늘 보고 싶었던 유형의 박찬욱 영화였다. <복수는 나의 것>(2002) 이후 박찬욱의 모든 영화는 서사가 비틀리거나 왜곡된 서사의 틈에 자기 스타일을 밀어넣었다. 원작이 있었던 <올드보이>(2003)와 <박쥐>(2009)의 경우에도 서사는 기승전결로 치고 올라가 예측할 수 있는 지점에 만족스럽게 도달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의 영화는 처음부터 뭔가 과잉결정된 지점들이 있어서 클라이맥스로 올라가야 할 곳에서 그것들이 일제히 들고 일어나 안티클라이맥스로 방향을 트는 인상을 주는데, 이 방면으로 최고작은 <친절한 금자씨>(2005)다. 이 방식이 내게는 좀 어색했던 영화 <박쥐>에서는 박찬욱의 예술가로서의 초자아가 유희적이고 전복적인 그의 스타일을 결박하고 있어서, 인간의 욕망을 있는 그대로 기술한 에밀 졸라의 원작을 신부의 존재론적 고뇌와 결합시키려 한
[김영진의 영화비평] <아가씨> 계급과 성차의 대립항을 세우고 부순 박찬욱식 영화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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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7일 첫 방송된 JTBC의 <비정상회담>이 100회를 맞았다. 위클리 프로그램으로서 100회라면 2년 남짓, 프로그램의 인기도와 지속 가능성을 가늠할 만한 담금질이 이루어졌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일종의 스핀오프인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까지 성공적으로 론칭되었다. <비정상회담>으로 쌓아올린 그들과의 친밀도, 궁금증, 캐릭터가 동시에 버무려져 시너지를 만들어낸 프로그램. 벨기에 줄리앙의 집에서, 중국 장위안의 집에서 우리는 비정상들의 가족과 어린 시절을 만나며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영국, 미국, 일본, 중국, 노르웨이, 이집트, 벨기에, 프랑스, 브라질, 그리스, 네팔, 캐나다, 가나, 러시아, 폴란드…. 대충 기억나는 비정상들의 국적만 헤아려봐도 이 정도다. 이들은 우리말 구사뿐 아니라 우리 문화와 생활 습관에도 익숙하다. 그래서인지 <비정상회담>의 가장 흥미로운 지점은 역시 문화의 다양성이라는 여과지를 통
[김호상의 TVIEW] <비정상회담> 비정상회담 200회를 바라는 나, 비정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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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사이드 스쿼드> Suicide Squad
감독 데이비드 에이어 / 출연 윌 스미스, 자레드 레토, 마고 로비, 스콧 이스트우드, 카라 델레바인, 제이 코트니, 조엘 킨나만, 비올라 데이비스, 아데웰 아킨누오예 아바제, 제이 헤르난데즈, 애덤 비치, 카렌 후쿠하라 / 수입•배급 워너브러더스코리아 / 개봉 8월4일
악으로 악을 제압한다. 정부는 슈퍼맨의 등장 이후 통제되지 않는 히어로들의 억제책으로 악당과 메타 휴먼으로 이뤄진 자살 특공대를 조직한다. 동명의 원작 코믹스를 바탕으로 한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할리 퀸 역의 마고 로비가 등장하는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줄곧 DC 익스텐디드 유니버스의 구원투수로 기대를 한몸에 모으고 있다. 원작과는 또 다른 개성을 선보인 캐릭터들의 색다른 비주얼만큼은 일단 합격점을 받은 셈이다. 릭 플래그, 할리 퀸, 데드 샷, 캡틴 부메랑, 인챈트리스, 킬러 크록, 엘 디아블로, 슬립 낫, 카타나, 9인의 대원과 적인지 아군인
[Coming Soon] 악으로 악을 제압한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Suicide Squ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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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한낮의 연애>로 제7회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한 소설가 김금희의 두 번째 소설집이다. 2014년 봄부터 2015년 겨울까지 완성한 아홉편의 단편들로 채워져 있다. 소설의 공간과 인물, 사건 모두 지극히 일상적이지만 ‘요약되지 않는 인생의 살아 있는 국면’(정홍수)을 다루며 생겨나는 디테일들이 작품의 뚜렷한 개성으로 이어진다. 아홉번의 독립적이고 온전한 몰입을 경험하고 나면 ‘지금 가장 주목받는 젊은 작가’라는 김금희를 향한 문단의 수식이 충분하고도 그럼직하다고 인정하게 된다.
소설집의 시작을 여는 <너무 한낮의 연애>는 한직으로 인사발령받은 중년 남자가 홀로 점심을 해결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다룬다. 주인공 필용은 점심시간이 되면 종로 맥도날드로 향하는데 이곳은 대학 시절 양희와 함께 시간을 보내던 장소기도 하다. 현재의 만남과 과거의 회상이 맞물리는 이 소설은 ‘한낮의 종로 맥도날드’가 품은 분방한 고독감으로 많은 걸 설명한다. <조중균의 세계&
[도서] 씨네21 추천 도서 <너무 한낮의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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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전작 <블러드 온 스노우>의 결말로부터 2년이 지난 시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오슬로 마약 시장의 한축을 담당하던 ‘뱃사람’은 세력다툼에 승리해 1인자로 거듭난다. 마약 판매상 욘은 뱃사람의 실력 있는 부하를 제거했다는 이유로 직접 뱃사람의 해결사가 되어달란 제안을 받는다. 딸아이의 병원비가 필요했던 욘은 여지없이 제안을 받아들이지만 사실 그는 제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도 타인에게 총을 쏘지 못하는 사람이다. 과거 부하의 죽음은 욘과 무관하며 밝혀지지 않은 진실이 있을 뿐. 주로 잡무를 맡던 욘은 첫 살인 명령을 받아든다. 하지만 욘은 현장에서 끝내 방아쇠를 당기지 못한다. 도망자 신세가 된 그는 인적이 드문 백야의 땅에 잠시 숨어 지내기로 한다.
<블러드 온 스노우>가 킬러 일을 천직으로 삼은 남자를 내세웠다면 <미드나잇 선>은 살인은커녕 싸움 하나 제대로 못하는 ‘말만’ 킬러가 주인공이다. 기초적인 설정을 제하고는 배신, 사랑, 반전이
[도서] 씨네21 추천 도서 <미드나잇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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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비법을 알려주겠다는 책들은 많다. 흔하기만 한 게 아니라 뻔할 때도 많아서 관련된 신간 소식엔 크게 흥미가 없다. 하지만 저자가 유시민이라면 다르다. 그는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유시민의 논술 특강> 등 ‘글쓰기’를 주제로 이미 여러 권의 책을 낸 바 있지만 작가 유시민의 영업비밀은 항상 구미가 당긴다. 새로 나온 책 <표현의 기술>에서 작가는 자기소개서부터 논문까지 아우르는 글쓰기 비법과 독서법은 물론 악플 대처법부터 합리적인 비판 방식까지, 글뿐만 아니라 글을 두르고 있는 삶에 대한 이야기도 소탈하게 풀어간다. 그 과정에서 유난히 다양한 직업 세계를 거쳐온 작가의 인생은 더없이 훌륭한 사례집이 된다.
구어체로 쓰여진 글을 따라 읽다보면, 최근 작가가 고정출연 중인 인기 시사예능에서의 친근하고 친절한 모습이 그려진다. 하지만 최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글이나 주요 이슈를 다룬 글의 이모저모를 따져보는 부분에선, 정통 시사 프로그램에서
[도서] 씨네21 추천 도서 <표현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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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도 풀도 나무도 없이 오직 채탄시설과 광부 숙소만으로 뒤덮인” 하시마섬 혹은 군함도. 강제징용된 조선인들에게 군함도는 ‘지옥섬’으로 통한다. 가혹한 노동이 시작되는 갱도의 출입구는 ‘지옥문’, 목숨을 붙잡고 오르내리는 갱 내부 계단은 ‘목숨계단’이다. “한 발짝 바로 옆이 죽음”인 징용공의 삶을 견디다 못해 세명의 조선인은 탈출을 시도한다. 그 결과, 하나는 살아서, 하나는 죽어서 섬에 돌아오고, 나머지 하나는 행방이 묘연해진다. 살아온 자도 모진 고문으로 몸을 건사하지 못한다.
소설 <군함도>는 섬 탈출을 시도한 조선인 징용공들의 처참한 실패로 시작한다. 동료의 예상된 실패를 마주하는 명국의 한 서린 분노와 이를 압도하는 무력감이 징용공들의 정서를 대변하며 소설 전반에 낮게 깔린다. 1권에서는 “사람이기 위해서 싸우며 살”겠다는 의지로 새롭게 탈출을 시도하는 세 징용공의 이야기를 담는다. 징용공 저마다의 사연과 참혹한 징용 생활, 탈출을 계획하고 시도하는 과정이
[도서] 씨네21 추천 도서 <군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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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境界)를 벗어나려는 기운으로 가득한 책 두권과 경계(警戒)를 붙들려는 힘으로 충만한 책 두권이 <씨네21> 북엔즈에 함께 꽂혔다. <군함도>는 하시마섬에 강제징용된 조선인들이 목숨을 걸고 국경을 넘는 과정을 담는다. <표현의 기술>은 적절한 수단과 방법을 찾지 못해 늘 자기표현의 한계에 부딪히는 사람들에게 작가가 오랜 세월 다져온 표현의 기술을 연장처럼 건넨다. 한편 <미드나잇 선>은 보스의 명령을 어긴 후 노르웨이 최북단 지역에서 숨어 지내는 해결사가 경계를 늦추지 못하며 살아가는 현장을 따라붙는다. <너무 한낮의 연애>는 일상의 풍경 밖으로 조금씩 밀려난 이들에게 가해지는 개인의 꾸준하고도 은근한 경계의 시선을 그린다. 독자와 책 사이의 경계(境界)를 허물고 부조리한 사회를 향한 경계(警戒)의 시선을 두드리는 네편의 책을 하나씩 들여다보자.
한수산 작가는 1988년 일본 도쿄에서 오카마사하루 목사가 쓴 <원폭과
[도서] 경계(警戒)의 미덕 경계(境界)의 악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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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5일 오전, 명동 세종호텔에서 제20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SICAF)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안현동 조직위원장, 이종한 집행위원장, 이호영 사무국장, 쎈토이 최승원 대표, 올리브스튜디오 이재희 대표이사와 홍보대사인 만화가 김진, 뮤지컬 배우 심정완이 참석한 기자회견에서는 어느덧 스무살이 된 SICAF의 미래를 향한 청사진이 공개됐다. “20년이라는 시간만큼 더욱 단단해졌다”는 소회와 함께 입을 뗀 안현동 조직위원장은 “익숙함과 새로움을 아울러 애니메이션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한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람의 나라> 김진 작가는 “1회 코엑스에서 진행됐을 때부터 지켜봐왔다. 장소도 달라졌고, 건물도 바뀌었지만 두근거림은 여전하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올해는 ‘와이파이 시카프’(WIFI SICAF)를 슬로건으로 내건 만큼 관객을 향해 더 가깝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행
[인디나우] 제20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