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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에서 ‘단편 뮤지컬영화 기획안 공모 및 제작지원’을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스토리가 있는 오리지널, 주크박스 등 단편 뮤지컬영화다. 접수기간은 3월21일부터 4월18일까지이며, 마감일까지 제출된 신청서에 한해 접수한다. 1차 서류심사에서 선정된 세 작품에는 최대 800만원의 제작비 지급과 유명 뮤지컬 음악감독의 멘토링이 함께 진행된다. 완성된 세 작품은 영화제 기간에 상영 및 2차 공개심사를 거치며, 폐막식에서 발표 및 시상이 이뤄진다.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chimff.here@gmail.com) 접수하면 된다. 지원방법 및 조건 등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cmah.or.kr) 참조. 문의 02-2230-6729.
*5월6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제13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 ‘한국환경영화경선 관객심사단상’의 주인공을 직접 선정할 관객심사단을 모집한다. 관객심사단은 영화제 기간 동안 상영되는 한국 작품 가운데 출품
[소식]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수강생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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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의 영문자막 버전이 국내상영된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 관객의 요청을 받아들여 3월24일부터 상영하기로 결정했다. 26일에는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서경덕 교수의 진행으로 특별 GV(관객과의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세월호 관련 다큐멘터리 <업사이드 다운>이 전국 극장 개봉을 위한 소셜 펀딩을 마감했다
=이번 소셜 펀딩은 2755만원을 모금하며 목표치를 137% 초과 달성했다.
-신수원 감독의 <마돈나>가 제14회 피렌체 한국영화제 오리종티 부문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했다
=박석영 감독의 <스틸 플라워>는 인디펜던트 부문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댓글뉴스] 세월호 다큐 <업사이드 다운> 소셜 펀딩 마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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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스토리, AND
백승화 감독의 <걷기왕>(배급 CGV 아트하우스)이 3월19일 경기도 문산에서 크랭크인했다. 심은경이 연기하는 여고생 만복은 선천성 멀미증후군으로 어디든 걸어다니다 경보에 재능이 있음을 발견하고 경보로 전국대회 출전을 준비한다. 박주희, 김새벽, 허정도 등도 캐스팅됐다.
퍼펙트스톰필름
영화 <싱글라이더>가 3월21일 촬영을 시작했다. 모든 것을 잃은 남자가 가족을 만나기 위해 호주로 찾아가며 일어나는 일을 다루는 영화로, 이병헌과 공효진이 부부로 출연하며, 안소희는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온 학생 지나를 연기할 예정이다.
옥자 SPC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홀, 폴 다노, 켈리 맥도널드에 이어 릴리 콜린스가 합류한다. 그녀가 맡을 캐릭터는 여성 아나키스트 레드. <옥자>는 ‘옥자’라는 이름의 동물과 산골 소녀의 우정과 여정에 관한 이야기로 4월23일 남양주종합촬영소에서 크랭크인 예정이
[인사이드] 심은경 주연 <걷기왕> 크랭크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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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부산시장의 측근인 A교수가 부산영상위원회 신임 운영위원장에 내정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부산영화인연대는 3월24일 센텀벤처타운에서 기자회견과 긴급 토론회를 열고 신임 운영위원장 내정설에 강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영화산업에 정통해야 하고, 탄탄한 영화계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야 하는 부산영상위원회 수장이 되기엔 A씨는 영화산업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부족하다”는 게 그들의 판단이다. 부산 지역 한 대학의 신문방송학 전공 교수인 A씨는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의 부산선대본부 정책자문단으로 활동한 바 있다. 지난 2월29일 부산영상위원회 오석근 전 운영위원장의 임기가 끝난 뒤, 운영위원장 자리는 한달 동안 공석인 상태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오 전 위원장과 함께 임기가 끝난 강성호 사무처장의 임기를 3개월 연장해 운영위원장 공석 장기화를 대비하고 있다.
신임 운영위원장 내정설에 대한 부산 영화인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부산시는 “아무것도 확정된
[국내뉴스]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 정해져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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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를 둘러싼 일련의 이슈에 대해서는 조종국 편집위원, 김성훈 기자의 이번호 기획 기사를 참조하면 좋고 읽어볼 만한 지난 기사들도 많다. 그래서 이 자리에서까지 굳이 돌려 말할 필요는 없지 싶다. ‘일부 수도권 영화인들이 영화제를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부산시의 주장과 달리 부산국제영화제는 예나 지금이나 부산 시민의 품에 있다. 그것을 ‘가카’의 품으로 안겨주려는 사람이 다름 아닌 서병수 부산시장이다. 그런데 그 가카가 천년만년 가카일까. 이건 비아냥대는 얘기가 아니라 진심어린 충고다. 자, 며칠 전 서병수 시장 앞의 부산시장이었던 허남식 전 시장이 부산 사하갑 공천에서 김척수 예비후보에게 밀리는 충격적인 일이 있었다. 3선 시장 출신과 초선 시의원 출신이 맞붙으면서 대부분 허남식 전 시장의 승리를 점쳤지만 결과는 의외였다. 허남식 전 시장은 2004년부터 2014년까지 무려 10년 동안 부산시장이자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이었다. 가장 큰 패배 이유로 ‘서부산 홀대론’이 꼽
[에디토리얼] 당신은 시장의 자격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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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정황제의 여인> 後宮甄嬛傳 76부작 / 2011년
연출 정효룡 / 각본 유염자, 왕소평 / 출연 손려, 진건빈, 채소분, 장흔, 이동학, 유설화, 진사사, 전정일
청나라 옹정제 시절 후궁들간의 암투를 그린 정통 사극이다. 후궁 견환이 태후가 되는 과정을 그린 76부작 대하드라마로 2011년 <베이징TV>에서 첫 방영한 뒤 지금까지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궁중비사나 여인들의 암투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흥미를 자극하는 이야깃거리로 한국의 <여인천하>나 일본의 <오오쿠>를 연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옹정황제의 여인>은 그중에서도 끝판이라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옹정제 시절을 배경으로 했지만 역사적 사실에 기초한 내용은 아니다. 가상의 국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을 뼈대 삼아 작가의 상상력을 십분 녹여낸 덕분에 대하사극임에도 전개가 빠르고 구성도 치밀하다. 의외로 자극적인 장면도 별로 없고 대사에 기대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다
한번 봐보셔, 끊을 수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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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부터 보아야 할지 망설이는 이들을 위한 간략한 가이드다. 국내 시청자들에게도 익히 알려진 배우가 출연하거나 입문용으로 무난하게 보기 좋은 내용의 드라마들을 초급 단계에 분류했다. 신뢰할 만한 제작진의 작품이거나 초급 단계 작품을 통해 알게 된 배우의 또 다른 작품이 궁금한 시청자에겐 중급 단계의 드라마가 알맞을 것이다. 초급, 중급 단계를 거쳐 중국의 사회 분위기와 문화에도 꽤 익숙해진 시청자에겐 고급 단계를 추천한다. 차례로 지나다보면 어느새 제1장 통과!
초급
<랑야방: 권력의 기록>
킹메이커 매장소의 정왕 황제 옹립기. 지금 ‘중드’에 입문하는 시청자라면 필히 <랑야방: 권력의 기록>부터 시작할 것.
<옹정황제의 여인>
<난릉왕> 蘭陵王
전설적 영웅 난릉왕의 일대기. 업적도 업적이지만 수려한 용모로도 유명했다는 난릉왕을 풍소봉이 연기했다.
<신조협려>
<보보경심>
<연애의 조건>
중드 고수가 되기 위한 통과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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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보통의 토요일과 같았다. 때마침 건강이 좋지 않아 몸져 누워 있던 지난 설 연휴,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며 습관적으로 TV를 틀었다.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던 중 한 장면이 눈에 들어왔다. 야심만만해 보이는 귀공자와 신하로 보이는 자의 대화였다. “(북연의) 6황자가 태자가 된 비결은 무엇이라더냐.” “랑야각에서 금낭을 받아왔답니다.” “천하에 모르는 게 없고 해결하지 못할 게 없다는 그 랑야각 말인가? 금낭 안엔 무어라 쓰여 있었더냐.” “기린재자. 그를 얻는 자, 천하를 얻을 것이다.” …두근두근.
종주님! 종주님! 종주님!
<랑야방: 권력의 기록>(이하 <랑야방>)은 수수께끼의 책사 매장소(호가)가 수도 금릉으로 건너와 황제의 눈 밖에 난 7황자 정왕 소경염(왕개)을 황제로 옹립한다는 내용의 정치 시대극이다. 천하에 모르는 일이 없다는 랑야각은 의술과 무공에 뛰어난 린신(근동)이 지배하는 강호의 정보 수집 기관으로 해마다 나름의 기준을 두고 재능
이게 다 종주님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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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웬 날벼락인지 모르겠다. 무심코 TV를 틀었다가 이도저도 못할 상황에 처했다. 한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본 사람은 없다는 소문의 그 드라마, <랑야방: 권력의 기록>을 보고 만 것이다. 중국 드라마는 유치하고 과장됐다고 여겼다. 현대극은 촌스럽고, 시대극은 지루하리라 짐작했다. 중화권 미남은 느끼하다는 생각뿐이었다. <랑야방: 권력의 기록>은 지금까지 내가 갖고 있던 모든 선입견과 편견을 와장창 깨부쉈다. 비주얼은 고풍스러웠고, 플롯은 섬세하고 치밀했다. 종주님과 정왕 전하는 너무나 매력적이었다. 이런 걸… ‘덕통사고’라고 하던가? 지난 설 연휴, <랑야방: 권력의 기록> 재방송과 동시에 찾아온 날카로운 첫 ‘입덕’의 전말을 전한다. 아마도 분명 어디엔가 나 같은 독자가 있으리라 짐작하며 마음의 혼돈을 잠재울 수 있는 안정적인 ‘중드’ 입문 가이드도 마련했으니 한번 들어보시라.
남신도착 입덕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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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에 참여했던 감독 146인이 모였다. 이들의 목소리는 단순하고 명쾌하다. “우리들의 부산국제영화제가 지켜주세요.”
146명의 감독들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부산국제영화제를 지키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우리는 온 힘을 모아 부산시에 영화제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되어야 한다고 요구합니다. 어떠한 부당한 간섭과 압력에도 굴복할 수는 없다.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의 열정과 함께 부산국제영화제를 지켜낼 것 입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사태 타임라인
2014년
9월 서병수 부산시장, 세월호 다큐멘터리 상영 철회 요청
영화제, 요청 거부
2015년
1월 부산시, 이용관 집행위원장 사퇴 권고
2월 부산시, 영화제 인적 쇄신 요구
4월 영진위, 영화제 지원 예산 40% 삭감
7월 강수연 공동집행위원장 선출
9월 감사원, 부산시에 정부 지원금 실태 감사 결과 통보
12월 부산시,
부산국제영화제 참가 감독 146인, 부산국제영화제 지지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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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프로듀서•출연 2015 <귀향>
320만 관객을 돌파한 시점에도 여전히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 중이다. 아무도 <귀향>이 이렇게 흥행할지 예상치 못했겠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마음을 비우고 있던 사람은 아마 임성철 PD였을 것이다. 이 솔직하다 못해 패기만만한 신입 PD는 투자자들을 설득할 때부터 아예 배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유튜브에 배포할 수도 있다고 밝힌 후 투자를 이끌어냈다. 설득의 비법은 단 하나, 진심이었다. 물론 진심은 통한다는 몇 마디 말로 설명될 수 없는 절박한 과정이 있었다. 일말의 과장 없이 그야말로 죽든 살든 둘 중 하나라는 심정으로 사람들을 찾아다녔고, 투자사들이 모두 거절한 프로젝트에 시민들의 힘이 모이기 시작했다. “적지 않은 분들이 도움을 주며 이것밖에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셨다. 그때 이 일을 꼭 마쳐야겠다고 결심했다.” 제작 당시엔 난치성 희귀 질환인 쿠싱 증후군을 앓고 있었고 갈비뼈도 부러진 상태였지만 육체적인 한계도 잊고
[STAFF 37.5] 선의에 답하려는 책임감을 동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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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 들어선 황윤 감독이 두장의 명함을 건네줬다. 하나에는 <잡식가족의 딜레마>(2014)의 감독 황윤이, 다른 하나에는 녹색당 당원 황윤이 새겨져 있었다. 인터뷰 장소로 오기 직전에도 녹색당의 동물권선거운동본부가 진행한 동물권 정책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동물도 투표권이 있다면?’이라는 퍼포먼스를 하고 왔다고 했다. 불룩한 배낭을 열어 두툼한 녹색당 정책집과 자료들을 꺼내들고서야 비로소 커피 한 모금을 마신다. 다큐멘터리스트 황윤은 4월13일에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녹색당 비례대표 후보 1번 예정자다. 동물원에 갇힌 동물들의 이야기 <작별>(2001), 로드킬의 비참함을 추적한 <어느 날 그 길에서>(2006), 공장식 축산의 처참함을 보고 눈감을 수 없어 좋아하던 돈가스 반찬을 끊게 되는 자전적 이야기 <잡식가족의 딜레마>까지. 황윤은 자신의 삶의 화두를 영화 작업 안으로 끌고오는 생활밀착형, 실천가형 감독이다. 황윤이
[황윤] “여기에서, 함께, 잘 살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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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경이 선택한 독립영화 <걷기왕>이 주요 배역 캐스팅을 확정하고 지난 19일 촬영을 시작했다. <걷기왕>은 선천적 멀미증후군으로 왕복 4시간을 걸어서 통학하는 여고생 ‘만복(심은경)’이 ‘경보’에 재능을 발견하고, 육상부에서 만난 선배 ‘수지(박주희)’와 함께 전국대회 출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걷기왕>의 첫 촬영은 심은경의 고등학생 모습을 볼 수 있는 장면으로 경기도 문산 수억고에서 시작됐다.
심은경이 연기하는 만복에게 경보에 대한 재능과 성취감을 깨닫게 해주는 육상부 선배 수지 역에는 <거인>, <마녀>, <우리선희>등의 다양성 영화에 꾸준히 출연한 박주희가 캐스팅됐다. 그밖에 김새벽, 허정도, 윤지원, 안승균, 김광규, 김정영 등이 <걷기왕>에 합류했다.
<걷기왕>은 독립영화 제작사 인디스토리와 공동제작에 참여한 AND, <한공주>, <소셜포비아> 등
심은경의 첫 독립영화 <걷기왕>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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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망은 딱 하나지 내 영감을 채워 만든 명반/ 열반 이건 일종의 우월감/ …난 지금 열반의 경지.” 딥플로우의 세 번째 앨범 《양화》는 “열반의 경지”에 오른 딥플로우의 묵직한 선포로 시작한다. 그 선포는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고도, “유희열 면회증” 같은 것 없이도 “꿈을 이뤘다”는 자부심과 이유 있는 고집을 바탕으로 한다. 넉살, 던밀스, TK, ODEE 등이 소속된 VMC(비스메이저 컴퍼니) 레이블의 수장으로 언더그라운드 힙합 신을 10년 넘게 일구어온 딥플로우는 지난해 4월 발표한 《양화》로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랩&힙합 노래상’과 ‘올해의 음악인상’을 수상했다. VMC의 합정동 작업실에서 딥플로우를 만나 지난해 최고의 힙합 앨범 중 하나로 손꼽혔던 《양화》에 대해, 그의 불가항력적 음악과 소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늦었지만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을 축하한다. 최우수 랩&힙합 노래상과 올해의 음악인상을 받았는데, 특히 올해의 음
[trans x cross] “내 그라운드에서 오직 음악으로 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