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스탭의 복지와 고용 안정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2016년 초까지 ‘영화산업고용복지위원회’에서 진행해온 사업이 ‘영화인 교육훈련 인센티브(이하 훈련 인센티브)’다. 이는 영화 스탭들이 한 작품이 끝나고 다음 프로젝트를 위해 대기할 때 재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하면 지원금을 지급하는 일종의 실업급여 제도다. 산업 내부에 존재하는 몇 안 되는 영화 스탭 복지 지원제도인 셈이다. 시행 첫해에는 영화발전기금에서 5억원의 예산을 지급받아 500여명의 영화 스탭들에게 100만원씩 지원되었으며, 2015년에는 10억원까지 증액되어 1천여명의 스탭에게 혜택이 돌아갔다. 그런데 ‘훈련 인센티브’가 올해 1월, 30기를 끝으로 더이상 진행되지 않고 있다.
‘훈련 인센티브’ 제도가 진행되지 않기까지는 몇 차례의 우여곡절이 있었다. 2015년 국정감사에서 자격조건이 미흡한 사람들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한 사항이 지적되면서 2016년 영화발전기금 예산이 7억원으로 삭감되었다. 영화발전기금과는 별도로
[한국영화 블랙박스] 영화 스탭 복지 지원제도로 올 초 진행 정지에 이어 내년도 예산 축소
-
“대통령이 하면 불법적인 일도, 불법이 아니라는 겁니다.” 1974년 8월, 미국 정치 역사상 가장 큰 스캔들이었던 워터게이트 도청 사건으로 사임했던 닉슨 대통령은 백악관을 떠나면서 아무런 진실을 밝히지 않았고, 자신의 잘못도 사과하지 않았다. 그 사임 이후를 그린 론 하워드 감독의 <프로스트 VS 닉슨>(2008)은 뉴욕 방송국으로 복귀하고 싶은 토크쇼 MC 프로스트(마이클 신)와 역시 정계 복귀를 꿈꾸는 전직 대통령 닉슨(프랭크 랑겔라)의 인터뷰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하지만 예정된 네번의 인터뷰 중 처음부터 세 번째까지 프로스트는 닉슨에게 끌려다니기만 한다. 그러던 중 마지막 인터뷰에서 결정적인 증거를 통해 닉슨으로 하여금 잘못을 시인하게 만드는 데 성공한다. 그럼에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 싫었던 닉슨은, 대통령의 불법은 불법이 아니라는 말을 내뱉고서야 무너지고 만다. 그렇게 그는 진상 은폐에 가담했고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독백이
[에디토리얼_주성철 편집장] 광화문에서 만납시다!
-
주피터필름
지난해 12월23일 크랭크업한 <궁합>(감독 홍창표,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은 막바지 후반작업 중이며 <명당>(감독 박희곤)은 내년 3월 크랭크인 예정이다. 허균이 주인공으로 음식과 정치 이야기를 풀어갈 <맛: 도문대작>(감독 전계수), 스릴러물 <쇼당>(감독 신아가, 이상철) 역시 내년 상반기 제작에 들어갈 계획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
11월21일부로 홍보팀의 강동영 수석이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홍보팀장이 됐다. 임성규 홍보팀장의 후임인 강동영 수석은 삼성카드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으며, 1년 동안 롯데엔터테인먼트 홍보팀으로 일했다.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우민호 감독의 차기작 <마약왕>에 송강호가 출연한다. 부산을 배경으로 1970년대 마약왕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마약왕>은 캐스팅 작업이 마무리되는 내년 상반기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인사이드] 우민호 감독 차기작 <마약왕> 송강호 캐스팅 外
-
국내 수입·배급사들은 올해 아메리칸필름마켓(AFM)에서 어떤 작품에 지갑을 열었을까. 여섯 작품을 챙긴 그린나래미디어가 단연 눈에 띈다. 케이트 윈슬럿, 저스틴 팀버레이크 주연의 우디 앨런 감독 신작(제목 미공개)과 소설 <와일드 라이프>를 영화화하는 폴 다노의 감독 데뷔작이 있다. 판씨네마는 제임스 프랭코, 잭 레이너 주연의 <킨>(Kin)을, 더쿱은 <디 온리 리빙 보이 인 뉴욕>과 <줄리엣, 네이키드>를, 찬란은 <라미>(L’Ami)를 수입한다. 조이앤시네마는 로만 폴란스키가 메가폰을 잡는 델핀 드 비강 원작의 <실화를 바탕으로>와 <홀스솔저> 구매에 사인했다. 진진, 씨네룩스 등은 구매한 작품이 없다. 수입·배급사들은 “눈에 띄는 신작, 대작 없는 조용한 AFM”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유현택 그린나래미디어 대표는 “넷플릭스 등 제작·유통 플랫폼이 다양해지면서 영화감독들이 TV용 드라마, 영화 제
[국내뉴스] 눈에 띄는 신작, 대작 없는 아메리칸필름마켓
-
-
엄태화 감독의 <가려진 시간>은 VFX(시각특수효과) 전문가들에게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킬 만한 영화다. 모든 것이 정지된 세계, 그리고 그 세계 속을 배회하는 아이들. 이건 한국영화, 혹은 외화까지 범주를 넓히더라도 쉽게 볼 수 있는 설정과 풍경이 아니기 때문이다. <가려진 시간>의 VFX 슈퍼바이저를 맡은이는 특수효과 전문회사 매크로그래프의 박민용 실장이다. 그의 2016년은 <가려진 시간>과 함께 흘러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1천컷이 훌쩍 넘는 이 영화의 CG컷을 완성하기 위해 박민용 실장과 더불어 매크로그래프 직원 30여명이 5개월 동안 프로젝트에 매진했다고 한다. “강릉 시가지에서 촬영했는데 겨울이라 나뭇잎이 다 떨어져 있었고, 바람이 심하게 불었다. (웃음) 그 나뭇잎을 여름 버전으로 일일이 다 채우고 멈춰 있는 사람들의 머리카락을 보정하는, 그런 작업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다.”
“기존에 했던 다른 작품들과 이 영화의 가장 다른 점
[영화人] <가려진 시간> VFX 슈퍼바이저 박민용
-
프리드리히 니체는 병에 시달렸다. 결국 스위스 바젤대학의 교수직도 35살 때 그만뒀다. 불과 25살 때 임용돼, 학계의 비상한 주목을 받았던 자리였는데, 병이 강단 경력을 중지시킨 셈이다. 이후 니체는 건강을 돌보기 위해 맑은 공기를 찾아 여름이면 스위스 알프스의 실스마리아로, 그리고 겨울이면 따뜻한 지중해 연안의 니스, 제노바 등으로 옮겨가며 집필 생활을 이어갔다. 그런데 이때, 곧 건강을 걱정하며 떠돌 때, 니체는 필생의 역작들을 써냈다. 니체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되는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1883)는 제노바의 바닷가와 실스마리아의 숲에서 잉태됐다. 니체가 매일 제노바와 그 주변의 해변을 미친 듯 하루 종일 걸은 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의 1부를 불과 10일 만에 써낸 것은 유명한 일화로 남아 있다. 알프스와 지중해 도시를 떠도는 방랑 생활과 저술 활동은 서로 비례하며 상승곡선을 그렸다. 그런데 이런 생활에 종지부를 찍는 일이 발생했으
[한창호의 트립 투 이탈리아] 북부 산업의 중심지 토리노
-
<연애담>의 초반부는 흔한 88만원 세대 젊은이의 일상을 소묘한다. 대학원에서 미술을 전공하는 윤주(이상희)는 졸업작품 전시를 위해 고물상에서 작품 재료로 쓸 폐품을 고른다. 그는 방 두개짜리 집에서 또래 여자 친구에게 월세를 내며 세들어 산다. 그 여자 친구는 남자와의 섹스를 좋아하는데 윤주에게 왜 연애를 안하느냐고 성화다. 작업실에서 고단하게 일을 하며 편의점에서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남들 일할 때 아버지는 뭘 했나 모른다고 불평하는 대학원 친구를 보며 빙그레 미소를 짓는 이 여자주인공 윤주는 딱히 매력을 느낄 겨를이 없을 만큼 평범하다.
학교 강의실, 좁은 월셋집, 고물상, 작업실, 편의점 등으로 구획 지어진 윤주의 주된 공간에서 비일상적인 사건이 일어날 가능성은 적다. 유일하게 극적이랄 수 있는 사건이 있다면 그건 연애다. 제목 그대로 이 영화는 윤주의 연애담을 그리는데 묘사 방식이 종래의 다른 영화들과 많이 다르다. 그건 이 영화가 여자들의 사랑을 다룬 영화
[김영진의 영화비평] 연애의 과정과 젊은이들의 삶을 특별한 방식으로 묘사하는 <연애담>
-
1980년대 초반생인 나는 이전 세대 ‘운동권’ 추억에 거부감이 있었다. 펄럭이는 빨갛고 파란 깃발과 비장미 넘치게 선동하는 ‘운동권 음악’들에 관한 거부감이랄까. 지난 토요일 참여한 집회도 아주 오랜만에 나선 집단행동이었다.
11월12일 토요일 오후 8시 반 경복궁역 앞은 이미 많은 사람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도로를 가득 메운 사람들은 저마다 구호를 외치고, 목청껏 함성을 내지르고, 촛불과 스마트폰 불빛을 흔들었다. 이미 내가 아는 경복궁역과는 완벽하게 다른 생경한 장소로 변해 있었다.
한 시간 남짓 있다가 가수 이승환이 공연한다는 광화문광장을 향해 친구들과 천천히 걸었다. 정부청사 앞에 설치한 대형 화면에 나온 이 용감한 가수의 목소리를 따라 세종대왕 동상 앞을 걸으며, 이번 집회에서 그의 공연 마지막 노래인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를 들었다. 이 노래를 평소에 들었다면 그저 평범하고 애절한 사랑 노래로 여겼을 것이다. 그런데 공연이 열리는 무대를 향해 걸어
[마감인간의 music] 다시 만난 환타스틱 - 이승환, 《Hwantastic》
-
<예언자>(2009), <러스트 앤 본>(2012), <디판>(2015)에 이르기까지 시나리오작가 토마 비드갱은 자크 오디아르의 영화세계를 구축하는 데 숨은 지지대 역할을 해왔다. 자크 오디아르 감독의 아내와 대학 때부터 절친한 친구였던 토마 비드갱은 그 인연으로 자크 오디아르와 영화에 관한 의견을 함께 나누던 지인이었다. 배급 업무에 종사하던 그는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2005)의 시나리오에 참여한 걸 계기로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 대상을 수상한 <예언자>에 정식으로 크레딧을 올리며 본격적으로 시나리오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베르트랑 보넬로의 <생 로랑>(2014), 에릭 라티고의 <미라클 벨리에>(2014) 등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전방위적인 작업을 해오던 그가 이번에 첫 연출작 <카우보이>(2015)로 또 한번의 새로운 시도를 감행했다. <카우보이>는 집 나간 딸을 찾아나선
[씨네 인터뷰] "<카우보이> 시나리오는 마치 ‘내 노래’ 같더라" - <카우보이> 감독·<예언자> <러스트 앤 본> 시나리오작가 토마 비드갱
-
<리브 바이 나이트> LIVE BY NIGHT
감독 벤 애플렉 / 출연 시에나 밀러, 조 살다나, 스콧 이스트우드, 엘르 패닝
1919년 보스턴 경찰 해산 후 경찰 아버지를 둔 커클린 삼형제는 뿔뿔이 흩어진다. 그중 막내 조 커클린(벤 애플렉)은 어둠의 세계에 손을 뻗는다. 범죄 조직의 일원으로 활동하던 조는 지역 거대 조직 보스의 연인인 에마 굴드(시에나 밀러)와 사랑에 빠진다. 둘은 함께 은행을 털고 도주할 궁리를 하지만 에마의 배신으로 좌절된다. 조는 야망과 복수에 휩싸여 범죄 세계에 더 깊게 발을 내딛는다. <리브 바이 나이트>는 금주법 시대를 배경으로 한 범죄 스릴러 드라마다. 영화로도 만들어진 <셔터 아일랜드> <미스틱 리버>를 쓴 작가 데니스 루헤인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영화의 각본은 벤 애플렉이 썼다. 내년 1월13일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금주법 시대를 배경으로 한 범죄 스릴러 <리브 바이 나이트> LIVE BY NIGHT
-
눈을 뜨자마자 텔레비전을 켠다. 채널은 TV조선. 내 살다살다 TV조선을 보는 날이 다 오다니. 아침 시트콤을 보는 심정으로 우병우의 검찰 출두를, 대통령이 담화문을 발표하는 장면을 본다. 호빠 출신과 무당의 조합. 그 날고 긴다는 문화계 황태자의 굴욕적인 호송 장면까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한순간 놓치면 줄거리를 따라갈 수도 없는 급박한 전개다. 누군가가 그랬다. 가장 대중적인 시나리오는 익숙한 구조에 신선한 설정으로 탄생한다고. 대통령 임기 말에 습관적으로 터지는 측근 비리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비현실적인 설정을 얻어 역대급 스캔들이 되었다. 임성한 드라마를 챙겨 보던 친구를 한심해하던 나에게도, 이것은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마성의 드라마다.
한때 열혈 영화청년의 정신을 되살려 난 분노를 뒤로하고 조용히 이 아침 드라마의 시나리오를 해체/분석해본다. 눈앞의 반전을 위해 급급하게 만들어진 시나리오가 아니다. 치밀하게 초반부터 장치를 깔아둔 공이 많이 들어간 각본이다. 증거
[노덕의 디스토피아로부터] 우리가 보고 있다
-
지난 5월 배우 김윤석, 유해진, 주원 등이 소속된 심엔터테인먼트가 한국 화이브라더스로 사명을 바꾸고 새 출발했다. 중국 최대 종합 미디어 그룹인 중국 화이브러더스가 심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 결과다. 이 과정에서 지승범 대표이사가 한국 화이브라더스를 이끌게 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영화산업 현장에서 한번도 일해본 적 없는 영화계 밖의 ‘뉴 페이스’다. 회계법인 삼정KPMG FAS의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컨설팅 전문 기업 이퀄리브리엄파트너스 대표를 지낸 ‘금융맨’이다. 그는 중국 화이브러더스와의 인수를 적극적으로 이뤄냈고, 앞으로 한국 화이브라더스를 재무장해 ‘화이브러더스만의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그의 전략을 들어봤다.
-영화산업 내에서 한번도 일해본 적 없다. 한국 화이브라더스와의 새 출발에 어떻게 뛰어들게 된건가.
=중국에서 산 지 10년 정도 됐다(칭화대학 대학원 EMBA 석사과정을 마쳤다.-편집자). 중국쪽 투자 펀드의 운영과 관련된 일을 해왔다. 그러다 몇해
[people] 한국 화이브라더스 지승범 대표이사
-
한 남자(이주원)가 복면을 쓴 악당들에게 쫓기고 있다. 눈을 질끈 감고, 악몽에서 깼나 했더니 또 꿈이다. 남자는 영원히 빠져나올 수 없는 골목길을 헤매고 또 헤맨다. <혼자>(2015)는 초반부 실험적인 장르영화처럼 보이지만 흐름을 좇다보면 곧 무의식의 세계를 내밀히 담아낸 영화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영화는 수면과 해저 깊은 곳을 오가는 능숙한 잠수부처럼 유영하며 의식과 무의식의 궤적을 추적한다.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낸 박홍민 감독은 꿈과 현실, 감독과 관객의 자리를 오가며 메타적 구조를 겹겹이 쌓는다. 진도의 씻김굿을 소재로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3D영화 <물고기>(2011)로 데뷔한 박홍민 감독은 이번에는 <혼자>로 서사와 형식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를 했다. <혼자>는 제41회 서울독립영화제 심사위원상과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시민평론가상과 올해의 배우상(이주원)을 받았고, 밴쿠버국제영화제와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등의 해외 영화제
[people] <혼자> 박홍민 감독
-
<스플릿> 촬영현장(<씨네21> 1066호 기획 기사 ‘도박 볼링의 세계가 펼쳐진다-최국희 감독의 <스플릿> 촬영현장’ 참고)에서 만난 최국희 감독은 불도저 같았다. 영화 후반부에 등장하는, 규모가 꽤 큰 내기 볼링 장면을 찍고 있었는데, 신인답지 않게 진행이 빠르고 노련했다. 모니터 위에 전자시계까지 놓고 진행할 만큼 각오도 단단했다. “원래 성격이 약간 급하기도 하고, 빨리 결정하지 않으면 목표 분량을 다 소화할 수 없으니까. (웃음)” 최국희 감독의 장편 데뷔작 <스플릿>은 한때 잘나간 볼링 선수였지만 어떤 사건을 겪으며 나락으로 떨어진 철종(유지태)과 자폐 성향을 가진 볼링 천재 영훈(이다윗), 두 남자가 파트너가 되어 일생을 건 내기 볼링 시합에 나가는 성장담이다. 때로는 드라마를 섬세하게 구축하고, 때로는 볼링 시합을 경쾌하게 묘사하는 솜씨가 최국희 감독을 꼭 빼닮았다. 그는 “스코어는 다소 아쉽지만 적은 회차에 적은 예산으로 최
[people] <스플릿> 최국희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