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니엘르 톰슨은 우리에겐 <라 붐>(1980), <여왕 마고>(1994)의 각본가로 더 친숙하다. 선 굵은 드라마부터 하이틴 장르까지 다양한 장르를 거친 이야기꾼이지만 감독 다니엘르 톰슨이 17년간 주력해온 장르는 코미디였다. 다니엘르 톰슨 감독의 신작 <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은 다시금 인물과 드라마에 초점을 맞춘다. 밀도 높은 심리묘사를 보노라면 애초에 이쪽이 더 익숙했던 옷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다. 프렌치 시네마 투어 2016을 위해 내한한 다니엘르 톰슨 감독을 만났다. 차분한 목소리로 당시 상황을 재현하는 감독의 설명은 그것만으로도 한편의 영화 같았다.
-15년 전부터 구상한 소재라고 들었다. 연출을 결심한 계기가 있나.
=15년 전 세잔과 졸라에 대한 짧은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그때 두 예술가 사이의 균열에 대해 알았고 흥미롭다고 생각했다. 당시엔 두 사람에 대해 잘 몰랐고 영화화까지는 생각지 않았다. 안타깝지만 전작 <포옹
[people] <나의 위대한 친구, 세잔> 다니엘르 톰슨 감독
-
매주 주말, 노래를 부르기 위해 종로로 가는 이들이 있다. 2003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진 게이 합창단 ‘G-Voice’(이하 지보이스)의 단원들이다.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의 소모임으로 시작한 지보이스가 정식 합창단으로 활동한 지 벌써 13년째. 2013년, 지보이스는 창단 10주년을 기념하며 공연을 준비했다. 이동하 감독의 데뷔작 <위켄즈>(개봉 12월22일)는 이 공연의 준비부터 피날레까지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위켄즈>는 제66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다큐멘터리 부문에 초청돼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관객상을 수상했다.
-지보이스 창단 10주년 기념 공연을 영화화까지 하게 됐다.
=전부터 지보이스 공연을 꾸준히 영상으로 기록해왔다. 지보이스의 이야기를 단원들끼리만 보고 끝내는 게 아쉬웠다. 지보이스를 관두는 이들도 생겼고, 죽음으로 단원들 곁을 떠나간 이도 있었다. 더 늦기 전에 지보이스를 제대로 기록해두고 싶었다. 단원들도 ‘아무도 하지
[people] <위켄즈> 이동하 감독
-
비밀의 화원으로 초대합니다
인도 여행 중 부모를 잃은 소녀 메리는 삼촌의 대저택에서 함께 살게 된다. 그곳에서 비밀의 화원을 발견하고는 마음씨 좋은 하녀 마사와 마사의 동생 디콘, 그리고 몸이 허약한 사촌 콜린과 화원에서 우정을 쌓아나간다. <소공녀>와 함께 미국 작가 프랜시스 버넷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동화 <비밀의 화원>의 줄거리다. 이 명작 동화를 읽지 말고 체험해보자. 국내외 20여명의 작가가 <비밀의 화원>을 주제로 기획전을 꾸렸다. 총 네 부분으로 나뉘는 전시를 따라가다보면 동화 속 비밀의 화원을 거닐고 있는 듯 생생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내년 3월5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는 부암동에 위치한 서울미술관에서 즐길 수 있다.
<슈퍼 마리오 런>, 국내 도입이 시급합니다
닌텐도가 처음 내놓은 모바일 게임 <슈퍼 마리오 런>이 12월15일 출시된 지 4일 만에 4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포켓몬 GO>
[culture highway] 비밀의 화원으로 초대합니다
-
2016년 11월19일 오후, 박근혜 퇴진 4차 범국민행동을 앞둔 광화문 네거리. 광장과 차도와 인도가 민주주의를 실천하려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차기 전 작은 소란이 벌어졌다. 두망에 3천원짜리 귤을 팔던 초로의 노점상은 울 지경이었다. 까만 점퍼를 입은 종로구청 단속반원들은 가차 없었다. 좌판이 걷어차였다. 떼구르르, 작은 귤들은 야속하게 흩어지며 차도로 굴러갔다. 그 녀석들이 마치 길가에 내놓은 어린 새끼라도 되는 듯 달려가 품에 주워 담던 남자는 터져버린 귤을 바라보다가 웃통을 벗어버렸다. 길 가던 시민 서넛이 너무 심하게 단속하는 거 아니냐며 항의하자 움찔한 단속반원들은 경찰을 불렀다. 가재는 게 편이었다.
정복을 입은 두개의 손이 웃통 벗은 남자의 양손을 거세게 잡았다. 한손은 그를 끌고 가려는 손이었다. 또 한손은 남자가 끝내 움켜쥔 바구니를 빼앗으려는 손이었다. 이것이 법이라는 거였다. 당신을 한번 봐주기 시작하면 대체 누가 법을 지키겠냐는 거였다. 구구절절 옳은 소
[노순택의 사진의 털] 풍경의 교체, 풍경의 지속
-
-
철중(김준우)은 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동생 미중(안하나)을 돌보며 몇년째 경찰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이다. 그는 치매에 걸린 이웃집 할머니의 기저귀를 훔치고 공병을 모아가며 지독한 생활고에도 미중을 성심껏 돌본다. 한편 미중은 철중의 친구인 창기(최홍준)를 오랫동안 좋아해왔다. 철중은 미중과 창기를 이어주려 갖은 노력을 하지만 미중에 대한 창기의 반감만 심해진다. 반면 미중을 짝사랑하는 이도 있다. 아버지가 운영하는 짜장면 가게에서 배달일을 하는 덕호(길덕호)다.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덕호는 매일 미중의 방 안을 몰래 들여다보는 게 취미다. 덕호를 견제하던 철중은 조건 없이 순수한 덕호의 진심을 알고 태도를 바꾼다.
<스피드> <친애하는 지도자 동지께>를 연출한 이상우 감독의 신작이다. 전작에 이어 청년들은 가난, 폭력, 패륜, 범죄로 점철된 일상을 살아나간다. 세계를 그리는 톤은 한층 비극적으로 변했다. 남자는 돈을 갚지 않은 친구를 끌고와 장애를 가진 동생
가난과 왜곡된 성으로 말미암은 아비규환 <더티 로맨스>
-
흐리멍텅한 눈, 늘어진 팔다리, 떼를 지어다니는 습성. 좀비를 식별하는 법을 전해 들은 승구(정예우)는 아빠 한철(조한철)이 좀비라고 확신한다. 한철은 한때 잘나가는 벤처 기업 사장이었지만 벤처 붐이 사그라들면서 실직 상태가 된 지 4년째다. 한철 말고도 동네엔 비슷한 행동양상을 보이는 중년 남성들이 한가득이다. 승구는 같은 반 친구들과 좀비들을 수사하는 특공대를 꾸리는데, 순진한 승구만 아빠가 좀비라는 걸 인정한다. 좀비 특공대는 한철을 승구네 집에서 몰아내기로 뜻을 모은다. 한편, 한철은 동네 폐가에다 옛 물건들을 모아두고 그걸 보는 낙으로 살고 있다. 틈만 나면 동네 뒷산을 오르는 한철의 행동은 좀비 특공대와 동네 사람들의 오해를 사고, 사람들의 열띤 제보로 결국 경찰들이 한철을 체포하기에 이른다.
<스탠 바이 미>(1986) 같은 어린 소년들의 모험담을 컨셉으로 하는 영화다. 영화는 아이의 시점에 따라 아빠에 대한 의심이 작전, 공격을 거쳐 갈등 해소에 이르기까
어쩌면 우리 아빠는 '좀비' 일지도 몰라 <파파좀비>
-
비난보다 무서운 건 무관심이다. 로키(람지 베디아)는 회사에서도, 사는 동네에서도 좀처럼 타인의 눈길을 받지 못하는 인물이다. 카페에서 그의 주문은 뒤로 밀리기 일쑤고, 직장 동료들은 로키의 의견을 가볍게 묵살한다. 어느날, 로키의 집에 수리부엉이 한 마리가 날아든다. 귀한 동물이 집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길조로 여긴 로키는 부엉이를 키우기로 한다. 부엉이 얘길 할 때마다 사람들이 자신에게 주목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아예 부엉이탈을 쓰고 생활한다. 공교롭게도 얼마 후 로키는 회사에서 승진한다. 게다가 자신처럼 판다탈을 쓰고 다니는 운명의 여성을 만나 조금씩 가까워진다.
판타지적인 설정과 가벼운 톤의 블랙코미디가 녹아든 작품이다. 엉뚱한 캐릭터들은 장 피에르 주네로 대변되는 프랑스 코미디영화의 연장선에 놓여 있고, 주인공이 탈을 쓰고 위기를 돌파해나간다는 점에서 레니 에이브러햄슨 감독의 <프랭크>(2014)를 상기시키기도 한다. 주인공 로키는 소리에 예민한 아랫집 주
사랑에 빠진 순간, 모든 것은 판타지가 된다! <사랑은 부엉부엉>
-
호기심 많은 집고양이 루돌프(김율)는 어느 날 주인을 따라 집 밖을 나섰다가 길을 잃는다. 도둑고양이로 오해를 사 허겁지겁 도망치다 트럭에 올라탄 루돌프는 멀리 떨어진 동네에 떨어지고 그곳에서 길고양이 많이있어(신용우)를 만난다. 글을 읽을 줄 아는 교양 있는 고양이 많이있어는 동네를 주름잡는 골목대장이다. 많이있어의 도움으로 낯선 환경에 조금씩 적응해가던 루돌프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고 긴 모험을 떠날 준비를 한다.
<루돌프와 많이있어>는 사이토 히로시의 아동문학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고단샤 아동문학 신인상 등을 수상한 작품답게 탄탄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길고양이들의 모험을 그렸다. 일본 애니메이션으로는 드물게 풀 CG로 제작되었는데, 고양이의 입체적인 움직임을 생동감 있게 살려낸 것은 물론 캐릭터 특유의 과장되고 귀여운 디자인도 놓치지 않는다. ‘어쨌든 고양이는 귀엽게’를 모토로 구현된 의인화된 연기와 길고양이의 행동양식을 반영한 디테일한 표
서로를 배려하고 함께 살아가는 삶의 소중함<루돌프와 많이있어>
-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는 제다이가 등장하지 않는 첫 <스타워즈> 시리즈 영화다. 다스 베이더의 기원을 밝히는 3편과 반란군 투쟁의 시작을 알렸던 4편 사이에 벌어진 ‘데스스타’ 설계도 탈취 작전을 다룬 스핀오프 영화다. 시리즈 첫 스핀오프인 만큼 정통성을 이어나가면서도 독자적인 개성을 드러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진 셈이다.
다크 포스를 앞세워 우주를 독재하려는 은하제국에 맞서 싸우는 반란군은 의문의 제보자로부터 제국군이 비밀 병기 데스스타를 만들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다. 반란군은 비밀 병기를 설계한 과학자 갤런(매즈 미켈슨)이 보내온 첩보의 진위 여부를 가리기 위해 정보 요원인 카시안 대위(디에고 루나)와 갤런의 딸 진 어소(펠리시티 존스)를 갤런이 머물고 있는 적진에 파견하지만 두 사람의 임무는 복잡하게 꼬여만 간다. 진 어소와 카시안 대위는 우주에 대재앙을 가져다줄 데스스타 완성 전에 설계도를 손에 넣고 제국군을 공격해야하는 상황에서 목숨을
‘로그 원’팀의 마지막 전투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
“가장 좋아하는 영화가 뭐예요?”라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난 당황한다.
사랑하는 배우는 어쩌면 쉽게 말할 수 있을 것 같고, 존경하는 감독도 단숨에 몇명을 꼽을 수 있는데, 좋아하는 영화가 뭐냐는 질문에는 늘 우물쭈물한다. 하물며 내 인생의 영화라니, 더욱 난감하다. 예전에는 그런 질문에 테오 앙겔로풀로스 감독의 <안개 속의 풍경>(1988)을 말했던 것 같다. 가끔은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밀리언 달러 베이비>(2004)를 꼽기도 하고, 임권택 감독의 <짝코>(1980)나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7인의 사무라이>(1954)를 이야기하기도 했다.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소나티네>(1993)를 좋아하기도 했고,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의 <데어 윌 비 블러드>(2007)나 레오스 카락스 감독의 <퐁네프의 연인들>(1991)이 가장 아름다운 영화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내 인생의 영화라고 하면 에미
[내 인생의 영화] 박석영의 <언더그라운드> 1997년 가을에 본 그 영화
-
※<라라랜드>와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두 교사와 한 남학생을 꼭짓점으로 그려진 <여교사>의 삼각구도에서 재미있는 것은 효주(김하늘)와 혜영(유인영)을 잇는 선이다. 평범한 조건의 효주는 동동거려야 겨우 한 발짝씩 다가갈 수 있는 모든 욕망의 대상을, 재단 이사장의 딸 혜영은 아주 간단하게 처음부터 소유하고 있다. 유사한 모티브를 가진 영화 <노트 온 스캔들>에서 주디 덴치는 젊고 이상주의적인 동료교사 케이트 블란쳇을 동경(envy)하여 그녀 자체를 가지려 하지만 <여교사>의 효주는 혜영이 가진 것을 빼앗는 질투의 길을 택한다. <여교사>는 보통의 일하는 여자의 관점에서 쓰는 계급 이야기로 볼 때 흥미롭다.
12/07
<위플래쉬>(2014)는 재즈 드럼 주자가 여자 친구를 찾는- 그러다가 음악 때문에 어그러지는- 이야기이고 <라라랜드>는 재즈 피아노 주자가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내가 내가 아니라면
-
<패신저스>의 오로라 레인(제니퍼 로렌스)은 120년을 날아가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여느 승객들과는 다르다. 그녀는 자신의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 새로움을 경험하기 위해 120년이라는 동면을 선택한 기자다. 오로라는 홈스테드2에서 1년을 살고 다시 120년을 날아 지구로 돌아와 그 경험을 책으로 낼 계획이었지만 33년 만에 잠에서 깨어난다. <패신저스>에서 가장 빛나는 캐릭터, 오로라를 연기한 배우 제니퍼 로렌스와 지난 10월 가졌던 인터뷰를 정리해 전한다.
-영화에서 오로라의 직업은 기자다. 입장이 바뀌어보니 어땠나.
=물론 좋았다. 언제나 기자와 배우 사이에는 강한 연대감이 있다고 생각해왔다. 벌써 10년이나 기자들과 만났다니 놀랍다.
-영화에서 모두 잠들어 있는데 혼자서 잠에서 깨어난다.
=멋질 거다. (정말?) 아니다, 무서울 것이다. 사실 난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내가 혼자 있는 것을 선택할 수 있어서일 거다. 그 선
[스페셜] 탐험은 끝이 없다 - <패신저스> 제니퍼 로렌스
-
*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패신저스>는 미래를 목적지로 한 우주선 아발론호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아발론은 5천명의 승객과 258명의 승무원을 태운 초호화 우주선으로, 승객과 승무원은 유도동면 상태로 120년간 항해를 해서 행성 ‘홈스테드2’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발론은 도착 4개월 전에 사람들을 차례로 동면에서 깨워 새로운 땅에서의 삶을 교육하고 이주민간의 교류를 돕도록 프로그래밍됐다. 순조로운 순항과 홈스테드2로의 정착을 위해 모든 시스템이 완비된 실패할 수 없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토록 거대한 우주항해가 30년쯤 흘렀을 때, 완벽한 아발론의 일부분이 파손되고 그 때문에 승객 중 한 사람이 동면에서 깨어난다. 기계공이며 승객중 가장 낮은 등급인 짐 프레스턴(크리스 프랫)이다. 어리둥절해하며 우주선을 떠돌던 그는 곧, 5258명 중 깨어난 사람이 자신뿐이라는 걸 알게 된다. 그러곤 깨닫는다. 아발론이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자기는 죽게 될 거라
[스페셜] 제니퍼 로렌스, 크리스 프랫 주연의 ‘SF+로맨스+어드벤처’ <패신저스>
-
‘영화계 내 성폭력’ 여덟 번째 대담은 여성 영화평론가들의 이야기다. 2016년 주목받은 여성영화들의 흐름과 페미니즘 비평에 관한 논의는 물론, 지난해 <씨네21> 출신 평론가의 불미스런 사건이 영화계 내 성폭력 공론화의 시작이었던 만큼 평론가들의 자성의 목소리를 담아낼 필요도 있다는 판단하에 자리를 마련했다. 2016년은 여성주의를 기반한 영화들이 주목을 받고 여성감독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한해였다. 반면 한쪽에선 여전히 남성 중심의 영화들이 득세하고 있는 대중영화의 벽을 실감한 1년이기도 했다. 대담에 참석한 김경욱, 김소희, 송효정, 정지연 평론가는 한결같이 한국영화의 퇴보와 고착화된 남성 중심의 재현 방식을 지적했다. 의미 있는 결과물들이 다소 나오긴 했지만 여전히 모자라고 아쉽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었다. 더불어 한때 활발한 논의가 있었지만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한국영화 비평 내의 페미니즘 담론에 대해서도 짚어봤다. 영화계 내 성폭력 사례에 대한 고발, 그다음을 위한
[스페셜] 영화계 내 성폭력 여덟 번째 대담: 영화평론가 - 김경욱·김소희·송효정·정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