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사 명필름 기획실에서 함께할 인턴사원을 찾는다. 8월5~19일 오후 6시까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이메일(webmaster@myungfilm.com)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명필름 페이스북(www.facebook.com/myungfilm) 참조.
*10월27일(목)~30일(일)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리는 제3회 가톨릭영화제(CaFF)에서 단편영화 제작을 독려하기 위해 사전제작지원을 공모 접수한다. ‘커뮤니케이션과 경청’을 주제로 한 30분 이내 장르 불문의 단편영화로, 종교에 상관없이 응모 가능. 지원자격은 1편 이상의 단편영화 제작 경험이 있는 개인/단체이며, 지원작을 2편 선정하여 지원금과 장비 렌털 이용권을 지원한다. 공모접수는 8월1일(월)~31일(수).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caff.kr)나 사무국(070-4036-0712, 010-3041-0712) 혹은 이메일(program@caff.kr)로 연락하면 된다.
*한국과 아시아 최고
[소식] 영화사 명필름 기획실 인턴사원 모집 外
-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연상호의 <서울역>을 폐막작으로 상영하며 7월29일 폐막했다
=부천 초이스 장편부문 작품상은 나홍진의 <곡성>에 돌아갔고, 올해 신설된 한국영화 경쟁부문인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부문 작품상은 김상찬의 <중독노래방>이 수상했다. 코리안 판타스틱 여우주연상은 <중독노래방>의 배소은, 남우주연상은 <그랜드파더>의 박근형이 수상했다.
-제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8월11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개막작 <더 바이올린 티처>를 필두로, 엑스 재팬을 다룬 다큐멘터리 <위 아 엑스>, 배우 유준상이 감독과 주연을 맡은 로드 무비 <내가 너에게 배우는 것들> 등 흥미로운 음악영화 105편이 상영된다. 국카스텐, 십센치, 에픽하이 등 30여개팀의 공연도 제천시 일대에서 펼쳐진다.
-김기덕 감독이 제작비 3700만달러의 대작 <무신>(Who Is God)을 중
[댓글뉴스] 8월 11일부터 16일까지 제 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펼쳐진다
-
영화
2016 <서울역>
2016 <부산행>
2014 단편 <집>
2012 단편 <창>
2011 단편 <핫 코너>
연극
2008 <The Road>
2007 <오이디푸스-섬> <오이디푸스-성>
<부산행>의 수많은 좀비 중 최초 감염자인 승무원 민지(우도임)와 애타게 무전을 하던 열차 팀장을 기억하는가. 그를 연기한 배우 한성수는 <부산행>의 1호 좀비였다. 배우 공유 다음, 두 번째로 캐스팅된 그는 5개월간 좀비 움직임 트레이닝을 받아 교육용 영상을 찍고, 좀비 특수분장의 첫 모델이 되어 많은 좀비들과 스탭들의 살아 있는 교본이 됐다. 긴 무명생활 끝에 관객 앞에 첫 영화 연기를 선보인 그는 이 모든 과정이 “전혀 고생스럽지 않고 뿌듯했다”고 회상했다.
-연상호 감독에게 <부산행> 1호 좀비를 제안받았다.
=깜짝 놀랐다. 연상호 감독의 단편애니메이션 <
[who are you] “그저 원 없이 작품을 해보고 싶다” - <부산행> 한성수
-
지난 7월22일 임시총회를 열어 정관을 개정하고 일련의 상황을 마무리 짓는 수순을 밟겠다던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의 계획이 난관에 부딪혔다. 정관을 개정해 명분을 확보했으니 영화계에서도 보이콧 선언을 철회할 것이라는 부산영화제의 기대와 달리 부산국제영화제 지키기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쪽이 보이콧 철회 여부에 대한 결정을 유보한 것이다.
비대위는 개정 정관에 대한 평가와 보이콧 철회 여부에 대해 소속 단체별로 토론과 논의를 거쳐 보이콧 철회 4곳(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영화마케팅사협회), 보이콧 유지 4곳(한국영화감독조합,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 결정 유보 1곳(여성영화인모임)으로 ‘하나의 결론을 내리지 않고 단체별 판단을 존중해가며 계속 논의를 해가기로’ 했다.
부산영화제 보이콧 철회 찬반에 대한 영화계 전반의 입장은 크게 두 갈래로 뚜렷하게 갈렸고 날선 공방을 주고받는 등
[한국영화 블랙박스] 개정 정관과 보이콧 철회 여부를 둘러싼 의견 대립, 근본 원인 간과 말아야
-
-
<씨네21>이 지난주 한 지상파 뉴스에 소개되는 일이 있었다. 보통 모 잡지라고 하거나 제호를 가리는 것이 일반적인데, 아예 <씨네21>이라는 제호와 표지 인물까지 클로즈업으로 담고 있었다. 한 멀티플렉스에 취재를 나간 뉴스 기자가 <인천상륙작전>에 대한 관객과 평론가의 별점(<씨네21>의 별점평)이 ‘정반대’라며 영화에 호평만 늘어놓는 두 시민의 인터뷰를 소개한 뒤, 언제나 스스로 ‘독립영화감독’이라고 소개하지만 정작 어떤 영화를 연출했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한 독립영화감독의 멘트도 덧붙였다. <씨네21>에서 <인천상륙작전>에 낮은 별점을 준 기자와 평론가들을 “이념에 빠진 영화평론가”라 말하는 것 같았고, “반공영화라는 자체를 놓고 역사적으로 쭉 뒤져보면 반공영화는 나쁜 영화는 아니에요”라고 마무리했다. 당연한 얘기였다. 역사적으로 쭉 뒤져보면 반공영화가 나쁜 영화라고 하면 끌려가거나 심각한 불이익을 당했을 테니. 그
[에디토리얼_주성철 편집장] 우리의 살길은 우리의 힘으로
-
무비락
경찰학교 기숙사생인 두 남자가 모종의 사건에 휘말리며 겪는 분투를 그리는 <청년경찰>을 김주환 감독이 연출한다. 김주환 감독은 쇼박스 홍보팀과 한국영화팀에서 일했고 <코알라>로 장편 연출 데뷔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가 투자배급을 맡았으며 올 하반기 중 촬영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휴메니테라픽쳐스
신동엽 감독의 <공무수행: 긴노유리작전의 비밀>에 임창정이 캐스팅됐다. 일제강점기 일본이 약탈한 황금을 찾는 보물사냥꾼들 이야기로, 임창정은 뒷골목의 해결사인 탐정 대웅 역을 맡는다. 부산 올 로케이션 예정이며, 9월 말 크랭크인한다.
미인픽쳐스
홍기선 감독의 <일급기밀>(배급 리틀빅픽처스)에 김상경, 김옥빈이 캐스팅됐다. 일급 군사 기밀과 관련된 군 내부의 비리사건을 파헤친다는 내용이다. 김상경이 중령 출신의 군인 대익 역을, 김옥빈이 대익과 함께 사건을 추적해가는 방송국 기자 정숙 역을 맡았다. 9월 중 크랭크인해 내년 개봉이
[인사이드] 김상경, 김옥빈 홍기선 감독 <일급기밀> 캐스팅 外
-
여름시장 영화들의 각축전이 한창인 지금, 바통을 이어받을 추석시장 라인업이 꾸려졌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의 첫 영화이자 김지운 감독의 신작인 <밀정>이 그 첫 주자다. <밀정>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 이정출(송강호)이 의열단 리더 김우진(공유)에게 접근하며 벌어지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려낸다. 워너브러더스코리아 한국영화팀의 관계자는 “<밀정>은 영화의 스케일과 완성도 면에서 빅 시즌을 겨냥할 만한 영화”라며 “신뢰감 높은 김지운 감독과 배우 송강호의 만남이라는 것이 큰 강점이고, 일제강점기를 바탕으로 한 강렬한 드라마를 담고 있어 전 세대 관객에게 폭넓게 어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맞서는 CJ엔터테인먼트의 추석영화는 <고산자, 대동여지도>다. 강우석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역사 속 인물 김정호의 삶과 그가 대동여지도를 완성하는 과정을 좇는다. CJ엔터테인먼트 홍보팀 윤인호 팀장은 “자극적
[국내뉴스] 올 추석 극장가를 지배할 영화는?
-
2016 <명탐정 코난: 순흑의 악몽>
2015 <명탐정 코난: 화염의 해바라기>
2014 <스퀴시랜드>
2013 <루팡3세 VS 명탐정 코난>
2012 <볼츠와 블립>
2012 <명탐정 코난: 11번째 스트라이커>
2010 <명탐정 코난: 천공의 난파선>
2010 <극장판 포켓 몬스터 DP: 환영의 패왕 조로아크>
2009 <명탐정 코난: 칠흑의 추적자>
2009 <케로로 더 무비: 드래곤 워리어>
2006 <나루토-대흥분! 초승달 섬의 애니멀 소동>
2004 <명탐정 코난: 은빛 날개의 마술사>
2002 <명탐정 코난: 베이커가의 망령>
“내 이름은 코난, 탐정이죠.” 올해로 20주년을 맞았지만, 8살의 모습 그대로 변함없이 우리 곁을 지키고 있는 코난의 명대사다. 이 익숙한 대사 뒤에는 코난을 연기해온 성우 김선혜가 있다. 그녀는 TV시
[영화人] 코난과 13년을 동고동락해온 목소리 - <명탐정 코난: 순흑의 악몽> 김선혜 성우
-
빈지노는 흥미로운 인물이다. 최근 몇년간 그를 주목해왔다. 이유는 대략 이렇다. 1)랩을 잘한다. 한국말 랩의 플로를 새로운 수준으로 올려놓았다. 2)자신의 아트 크루(IAB)가 있다. 청각과 시각을 늘 결합하려고 시도한다. 3)래퍼로서 그간 당연시되던 ‘타협’을 하지 않고도 큰 성공을 이루어낸 ‘아이콘’이다. 하지만 이 글에서 말하려는 것은 그의 음악에서 발견할 수 있는 어떤 ‘태도’다. 먼저 <Always Awake>에서 그는 꿈을 위해 항상 깨어있는 세상의 모든 젊은이에게 악수를 건넨다. “우리는 늘 젊고, 꿈꾸고, 깨어 있어야 해!” 한편 그의 다른 노래 <Dali, Van, Picasso>는 자신의 예술가적 영감과 열정을 세 위대한 화가(살바도르 달리, 반 고흐, 피카소)에 빗대어 표현하고 있다. 빈지노는 “절대 훔칠 수 없는 내 아이덴티티/ 예술가들은 이게 뭔지 알겠지”, “아마도 내가 그렇듯 예술에 미친 애들은/ 느끼고 있겠지 칼에 찔린 듯이” 같은
[마감인간의 music] 젊고, 꿈꾸고, 깨어 - 빈지노
-
워너브러더스가 폭스에 이어 한국 로컬 프로덕션을 세워 본격적으로 한국영화 투자·제작에 나섰다. 9월 개봉예정인 김지운 감독의 <밀정>은 워너브러더스코리아가 제작한 첫 작품이다. 아이픽쳐스, 바른손, NEW, 위더스필름의 대표로 있는 동안 <결혼은, 미친 짓이다>(2001),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변호인>(2013) 등을 제작한 최재원 대표는 지난해부터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대표로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워너브러더스가 “현지 프로덕션에 거의 모든 권한을 쥐여줬다”며 “좋은 영화 발굴, 재능 있는 신인 발굴이 가능한 구조”에 대해 강조했다. 모니크 에스크라비삿, 마크 가레통 워너브러더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부문 사장단도 한국을 찾았다. 이들은 거듭 “한국영화계와 장기적으로 상생”하고자 하는 뜻을 내비쳤다. 지난 7월27일 세 사람을 만났다.
-워너브러더스의 한국 로컬 프로덕션은 지난해 설립했지만 8년 전부터 한국영
[씨네 인터뷰]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대표 최재원, 워너브러더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 사장 모니크 에스크라비삿, 마크 가레통
-
<라 라 랜드> La La Land
감독 데이미언 셔젤 / 출연 에마 스톤, 라이언 고슬링, 핀 위트록, J. K. 시먼스, 소노야 미즈노, 존 레전드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타 배우의 커피 시중을 들지언정 야심을 잃지 않는 여배우 미아(에마 스톤)와 우중충한 바의 파티에서 공연을 해야 하는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은 애틋한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그들이 이루려고 노력하는 꿈은 자꾸만 그들을 갈라놓으려 한다. 라이언스게이트가 제작하고 <위플래쉬>(2014)의 데이미언 셔젤 감독이 연출하는 뮤지컬영화다. 음악영화라는 점에서 궤를 같이하지만, 감독의 전작과는 다른 몽환적이고 따듯한 무드의 영화가 될 전망이다.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북미에서 12월16일 개봉한다.
[WHAT'S UP] <위플래쉬> 데이미언 셔젤 감독이 연출하는 뮤지컬영화 <라 라 랜드> La La Land
-
“잠시만요!” 무언가 확인할 게 있다는 듯 그는 덤불을 헤치고 들어갔다. 거미줄을 걷고 날파리떼를 쫓으며 따라 들어간 그곳에 작은 터가 있었다. “아직 멀쩡하네!” 남자는 웃었다. 알 수 없는 뿌듯함과 회한 같은 것이 얼굴에 스쳤다.
움막이었다. 아름드리나무에 줄을 묶고 대나무와 비닐을 엮어 만든 초라한 움막. 몸을 뉘일 만한 너비조차 안 되는 곳이었다. 저기서 누가 지냈냐고 묻자 그는 다시 웃었다.
“우리들의 뒷간이었습니다.”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교곡리 산 319번지 덤불숲에 해고노동자 이인용과 동료들의 뒷간이 있었다. 앞산은 거대한 석회석 광산이었다. 동양시멘트 소유 49광구. 2015년 2월21일, 이곳에서 암석 파쇄 장비를 보수하던 예순한살의 노동자가 쇳덩이에 맞아 숨졌다. 유령 도급업체 소속, 불법 파견 노동자였다. ‘진짜 사장’은 동양시멘트 사장이었고, 불법을 저지른 자도, 죽음을 쉬쉬하던 자도 그 사장이었다. 하청노동자들은 같은 일을 하고도 정규직 직접 고용 노
[노순택의 사진의 털] 숲, 아스팔트, 49광구
-
아들이 법률가가 되기를 원했던 아버지가 “정 그렇다면 네가 원하는 대로 해라”라고 말하며 뜻을 꺾자, 아들은 법과대학에 못 가겠다고 한 것이 막연한 반항임을 바로 깨달았다. 그리고 “아니, 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돌이켜보면 소박한 부모님은 공부 외에 방법이 없어 보이는 자식이 거친 세상에서 안전하게 살아가기를 바랐던 것이지 대단한 출세를 소망하지 않았다. 몇년 후 사법연수원을 마칠 무렵 바로 변호사로 나서겠다고 선언했을 때에도 많은 친구들이 겪었던 가족의 반대나 실망은 전혀 없었다.
그렇게 입학한 30년 전 법과대학의 분위기는 생각보다 이상하지 않았다. 집안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온 학생, 미달이었던 그해에 배짱 지원으로 합격한 학생, 대단한 노력 없이도 여러 시험을 유유히 통과한 기이한 수재, 인문대나 예술대에 갔어야 할 낭만파, 철학에 심취한 괴짜가 고루 있었다. 정치상황이 심각했던 만큼 사회파 학생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주류는 대학 졸업 전에 사법시험에 합격한다는 목표를
[조광희의 디스토피아] 30년 후
-
어떤 분야든 내가 좋아하는 수많은 어떤 것 중 굳이 우선순위를 가리거나 하나를 선택하는 상황 자체를 힘겨워하는 나같은 사람에게 ‘내 인생의 영화’를 소개해달라니 정말이지 어려운 미션이 아닐 수 없다.
동네에서 ‘비디오 가게 아들’로 불리며 반 친구들의 부러움 속에 신작 비디오를 가장 먼저 보던 초등(국민)학교 시절부터 어쩌다 보니 (아마도 최후의 물리 매체로 예상되는) 블루레이를 직접 만드는 ‘비디오 제작 업자’로 살고 있는 지금 이 순간까지 셀 수 없이 많은 영화를 보았을 것이다.
당시를 살아온 시대의 풍경과 함께 박제된 듯 아직도 내 기억에 선명히 남아있는 이른바 ‘인생 영화’를 꼽는다면 대부분의 할리우드 키드가 그렇듯 스티븐 스필버그와 로버트 저메키스의 영화들로 리스트가 채워지는 것 같긴 하다. 하지만 굳이 ‘인생’을 거론하면서까지 내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영화로 더 집요하게 범위를 좁혀보자면 역시 <멜랑콜리아>(감독 라스 폰 트리에, 2011)라는 작품이
[내 인생의 영화] 백준오의 <멜랑콜리아> 블루레이가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