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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의 동화 <눈의 여왕>이 한국 애니메이션으로 재해석됐다. <마리이야기> <천년여우 여우비>에 이은 이성강 감독의 세 번째 장편애니메이션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이다. 눈의 여왕인 하탄이 땅속에 묻어둔 거울. 그 거울을 보는 이는 누구라도 영혼을 잃게 된다. 거울은 산산이 부서져 한겨울 눈보라를 타고 세상에 흩뿌려지다 샤무이의 눈에 박힌다. 하탄은 샤무이에게 악마의 거울이 박힌 아이를 사람들이 찾을 리 없다며 자신과 함께 살자 한다. 샤무이를 찾기 위한 오빠 카이와 엄마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간만 흘러간다. 어느 날, 하탄의 마법으로 초원이 얼어붙기 시작하자 카이는 마을의 수호신인 강의 정령의 도움으로 하탄을 물리치기 위한 모험에 나선다. 여정 중에 만난 숲속 친구들과 힘을 합쳐 카이는 하탄의 손아귀에서 가족을 원망하던 동생 샤무이와 조우한다.
원작 동화를 몽골이라는 아시아적 공간으로 가져온 건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
마을을 지키기 위한 '카이'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3일 <카이: 거울 호수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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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프라이즈호의 항해가 3년째 접어들자 커크 선장(크리스 파인)에게도 권태가 찾아온다. 한편 스팍(재커리 퀸토) 역시 종족 부흥을 위한 사명감에 배를 떠날지를 두고 망설인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각자의 고민이 짙어질 무렵 외계 종족의 구조요청을 받고 출동한 엔터프라이즈호는 정체불명의 적의 습격을 받고 파괴된다. 가까스로 미지의 행성 알타미르에 불시착은 커크 선장과 선원들은 동료를 구출하고 반격을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J. J. 에이브럼스의 손을 거쳐 되살아난 <스타트렉> 시리즈의 세 번째 모험이다. <스타트렉 비욘드>는 J. J. 에이브럼스가 제작을 맡고 저스틴 린 감독을 영입해 본격적인 시리즈화의 모범답안을 내놓았다. 감독의 개성보다 시리즈의 톤, 배우들의 매력이 좀더 부각되는, 안정감 있는 연출이 작품의 방향과 목적을 분명하게 시사한다. 미지의 세계를 향한 프런티어라기보다는 안전한 재미를 추구하는 이번 영화는 “매일이 조금은 에피소드처럼 느껴지기 시작
인류를 구하기 위해 불가능의 한계를 넘다 <스타트렉 비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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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두절미, 단도직입! <부산행>이 충무로 상업영화에 좀비라는 ‘이질적’인 요소를 접합시키기 위해 대중적인 수를 두었다면, 그 프리퀄로 포지셔닝한 <서울역>은 애초 에둘러 말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어 보인다. 영화의 시작과 동시에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된 노숙자가 등장하는데, 마침 그가 기거하는 곳은 ‘서울역’이다. 냄새나고 갈 곳 없는 노숙자는 이곳 서울역에서는 모두에게 ‘성가신’ 풍경일 뿐이다.
<서울역>은 좀비가 출몰한 저녁 이후 벌어진 하룻밤의 참극이다. 감염자가, 사회의 편견을 받는 서울역의 노숙자라는 설정이야말로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가장 효과적인 도구다. 신도시 개발이라는 ‘꿈’이 부유하는 가운데, 좀비떼의 출몰로 아비규환이 된 용산구 일대에 희망이나 연민의 시선은 존재하지 않는다. 보호받아야 할 시민을 모두 시위대로 간주하고 발포하는 경찰 병력의 동원은, 군사 정권 이래 지금까지 봐왔던 대한민국 공포의 현대사를 빼다박은 모습이다. 이 끔찍
좀비보다 더 공포스러운 존재는 인간이었음을 <서울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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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배틀 와치카 미니카 배틀리그: 불꽃의 질주>는 TV애니메이션 <파워배틀 와치카>의 극장판으로, TV시리즈 시즌2의 방영에 앞서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겨냥한 작품이다. 유아용 TV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나 <로보카 폴리> <용감한 소방차 레이>처럼 자동차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캐릭터화 한 것은 비슷하지만 앞서 언급한 작품들보다 조금 더 높은 연령대의 아이들을 주 시청자로 삼는다. 더불어 일본 애니메이션 <요괴워치>의 설정도 차용한 듯 보인다. 영화에 등장하는 와치카는 주인공과 교감이 가능한 인공지능 자동차다. TV시리즈 시즌1에선 와치카 배틀리그 챔피언에 도전하는 지노와 그의 와치카 블루윌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졌다. 영화에선 팀을 이뤄 활동하는 지노, 로이, 아리, 마루 중에서 로이와 아리의 로맨스가 이야기의 중심축이 된다. 짝사랑의 감정을 숨기고 아리에게 까칠하게 대하던 로이는, 아리가 꽃미남 선수 한스와
승리를 향한 불꽃 같은 질주와 사랑 <파워배틀 와치카 미니카 배틀리그: 불꽃의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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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의 꿈을 꾸며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토루(후지와라 다쓰야)는 신비한 능력을 지녔다. 위기의 순간이 닥칠 때, 그 이전으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것. 어느 날 한 아이가 납치될 뻔한 현장에서 시간을 돌린 사토루는 18년 전 유괴살해사건과 현재의 사건이 연관성이 있음을 알게 되지만, 진범을 알게 된 사토루의 어머니(이시다 유리코)가 살해된다. 살인 누명을 쓰고 쫓기던 사토루는 자신을 믿어주는 아이리(아리무라 가스미)와 함께 지내지만 그녀 역시 위험에 처하고, 과거 유괴사건의 진범이 현재의 자신과 주변을 위협해온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는 18년 전 과거로 돌아가 유괴사건의 범인을 찾아나가기 시작한다. 몇번의 타임리프를 통해 유괴살해됐던 과거의 카요(스즈키 리오)를 구해내려 하며, 사토루는 점차 진실에 다가선다.
전형적인 타임리프 스릴러다. 주인공은 현재에 벌어진 사건을 막기 위해 타임리프하고, 과거에 벌어진 유괴살해사건과 현재에 벌어진 어머니 살인사건을 막기 위해 분
18년 전으로 시간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만이 없는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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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플랫폼 게임 <라쳇 앤 클랭크>는 2002년 개발돼 13편의 속편과 리부트로 이어져온 인기 비디오 게임 시리즈다. 은하계를 무대로 한 독특한 스토리,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 액션,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 등 다양한 장르적 재미가 게임의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시리즈 중에서 2002년 오리지널 버전이 애니메이션영화 <갤럭시 히어로즈: 라쳇 앤 클랭크>로 재탄생했다.
갤럭시 히어로즈는 은하계를 지키는 슈퍼히어로다. 우주선 정비공 라쳇(제임스 아놀드 테일러)과 깡통 로봇 클랭크(데이비드 카에)는 우연한 계기로 갤럭시 히어로즈의 신입 멤버가 된다. 한편 악당 드렉(폴 지아마티)은 은하계를 정복하고자 준비해온 계획을 하나씩 실행에 옮긴다. 행성이 하나둘 파괴되는 가운데 라쳇에게 쏠리는 관심을 질투한 갤럭시 히어로즈의 리더 캡틴 쿼크는 드렉의 이간질에 넘어간다.
<월·Ⓔ>(2008), <스페이스 독> 시리즈, <슈퍼노바 지구 탈출
어딘가 엉성한 '히어로즈' 만이 은하계의 유일한 희망 <갤럭시 히어로즈: 라쳇 앤 클랭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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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형사이자 범죄심리학 교수로 재직 중인 다카쿠라(니시지마 히데토시)는 아내와 낯선 동네로 이사온 뒤 새로운 삶을 꿈꾼다. 다카쿠라 부부는 이웃에게 인사를 다니던 중 옆집 니시노(가가와 데루유키)와 그의 딸 미오(후지노 료코)에게서 찜찜한 인상을 받는다. 다카쿠라는 후배의 요청으로 6년 전 발생한 히노시(市)의 미해결 가족 실종 사건을 조사하며 니시노에 대한 의심을 키운다. 그리고 어느 날 갑작스럽게 다카쿠라를 찾아온 미오는 니시노가 자신의 진짜 아버지가 아니라고 말한다.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이하 <크리피>)은 마에카와 유타카에게 제15회 일본 미스터리문학대상 신인상을 안긴 소설 <크리피>를 각색한 작품이다. 제목은 음침하고 찜찜한 상태를 표현하는 영어 단어 ‘크리피’(creepy)에서 왔다. 한줄의 대사만으로 평범함과 괴기함을 신묘하게 오가는 가가와 데루유키의 연기는 영화의 섬뜩한 분위기를 살려낸 가장 큰 공이다. 신예 후지노
흔적도 단서도 없이 이웃이 사라지고 있다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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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가 실로 오랜만에 가족영화의 감성으로 돌아온 작품이다. 로알드 달의 <내 친구 꼬마 거인>을 원작으로 삼아 <E.T.>(1982)에서 함께 작업한 멜리사 매디슨의 각본을 움켜쥔 스필버그는 다시 한번 어린아이의 시점에서 바라본 판타지의 세계 속으로 걸어들어간다. 이 영화는 스필버그가 실사영화에서 처음으로 디지털카메라 촬영을 도입한 작품이다(사용된 기종은 아리 알렉사 XT). 그는 발전된 디지털 시각효과에 힘입어 만화경처럼 영롱하게 빛나는 동화적 상상력의 신천지를 창조해낸다.
런던의 한 고아원에 사는 10살 소녀 소피(루비 반힐)가 거인과 만나 친구가 된다는 <마이 리틀 자이언트> 이야기는 기본적으로 외계인과 아이들간의 우정을 그렸던 <E.T.>와 플롯상 유사성을 보인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스필버그의 관심은 당차고 천진한 소피보다는 노인의 모습을 한 꼬마 거인(마크 라일런스)에게 기울어져 있다. 빛으로 묘사되는 형형색색의 꿈
당신이 잠든 순간, 상상보다 거대하고 마법보다 놀라운 판타지 어드벤처가 시작된다! <마이 리틀 자이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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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시장을 강타한 <몬스터 헌트>(2015)처럼 대박을 노린 중국영화들이 올해도 박스오피스에 대거 포진했다. 하지만 서니 럭, 렁록만 감독의 <콜드워2>가 7억위안, 성룡의 <스킵트레이스: 합동수사>가 8억위안을 기록하며 중국영화의 체면을 겨우 세웠다. 제2의 <서유기 대성귀래>(2015)를 꿈꾼 애니메이션 <대어해당> 역시 5억6천만위안으로 상영이 끝나가는 상황이다. 지난해 <몬스터 헌트>가 24억위안, <전병협>(2015)이 11억6천만위안, <서유기 대성귀래>가 9억5천만위안을 기록한 것에 비해 올여름은 아직 10억위안 이상의 흥행을 기록한 작품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영화 전문가들은 <엽문3: 최후의 대결>(2015)의 티켓 판매 조작 사건 이후 급격히 규모가 줄어들기 시작한 티켓 프로모션을 가장 큰 이유로 꼽는다. 올해 3월 개봉한 <엽문3: 최후의 대결>은
[베이징] 흥행 수입 10억위안 넘는 대작 사라진 중국 여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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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시작되자 깜깜한 암전 위로 한 사람의 목소리만이 들린다. 그러다가 그 목소리의 한 문장은 곧바로 암전 위에 활자를 찍어댄다.
“너만의 뭔가를 만들 땐 하늘도 한계가 될 수는 없다.”
-마일스 데이비스
보컬리스트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재즈 역사상 가장 유명한 목소리 중 하나는 이렇게 금언을 통해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다. 그렇다. 그는 스타이며 명사이고, 전설적인 존재다.
잠시 후 카메라가 <마일스>(2015)의 주연이자 감독인 돈 치들(마일스 데이비스 역)을 비췄을 때 그 모습은 생전의 마일스의 이미지를 단번에 살려낸다. 쉰 목소리에 나지막이 읊조리는 입술은 연신 담배를 피워대고 얼굴의 1/3을 가린 검은 선글라스는 그의 신비적 권위를 상징한다. 그는 그의 별명대로 ‘암흑의 왕자’다.
사실에 기반한 <마일스> 속 인물들
분명히 돈 치들은 마일스와 그리 닮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글라스를 끼고 트럼펫을 들고 앉아 있는 그의 모습은 영락
[스페셜] 재즈평론가 황덕호, 영화 <마일스>와 마일스 데이비스에 대하여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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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은 터널 붕괴 사고를 다룬 재난영화인 동시에 재난에 대처하는 우리 사회의 몰상식한 태도를 블랙코미디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재난영화의 박진감을 위해서도, 현실의 풍자를 위해서도 리얼리티의 확보는 중요했다. <터널>의 스탭들도 입모아 ‘리얼리티의 힘’에 대해 얘기했다. 2015년 11월10일 첫 촬영을 시작해 올해 2월13일 크랭크업하기까지 김성훈 감독과 머리를 맞대고 <터널>을 만들어갔을 5명의 스탭들을 만났다. 참고로 이후경 미술감독을 제외한 이동윤 프로듀서, 김태성 촬영감독, 류영일 특수효과감독, 김남식 시각효과감독은 김성훈 감독의 전작 <끝까지 간다>(2013)를 함께한 사이다. 5명의 스탭들이 들려주는 <터널>의 25가지 시시콜콜 제작기를 전한다.
이동윤 프로듀서
<남자의 향기> (1998) 제작부로 영화에 입문했다. “영화 스탭이 되면 연기를 할 수 있을줄 알았다”고 한다. <터널>에선
[스페셜] 5명의 스탭들이 들려주는 <터널>의 25가지 시시콜콜 제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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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의 <부산행>이 비평할 가치가 있는 영화인가 아닌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것이다. 칸국제영화제 상영 직후와 국내 개봉을 위한 언론 시사회 직후에 호평이 대다수였던 것과 달리 내 주변의 영화 종사자들 사이에선 이 영화가 이야기 굴곡이 없고 평평하며 필요 이상으로 신파적이고 전개가 익숙해서 기대만 못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건 영화와 관객이 만나는 사이에 비평이 개입할 편차가 거의 없다는 얘기기도 하다. 재난영화가 흔히 그렇듯이 이 영화 속 재난에도 은유가 들어 있지만 이건 너무 직접적이고 투명한 은유라서 누가 굳이 논평하는 게 촌스러울 것이다. 다만 이 영화가 현재의 한국 사회가 일상적으로 당면한 재난을 정치적 올바름을 지닌 태도로 묘사했다고 보는 평들에 대해선 좀 다른 생각을 하게 된다. 굳이 평가하자면 이건 누구나 알고 있는 은유를 반박할 수 없는 층위에서 입에 침 바르고 얘기하는 것처럼 묘사하고 있는 영화에 가깝다.
<부산행>에 떼로 등장하는 좀비
[김영진의 영화비평] 한국 사회의 일상적 재난을 묘사하는 <부산행>의 방식에 과연 문제의식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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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권력은 실질적인 무력(武力)을 필요로 한다. 첨단의 무기를 재래식 조직인 군대가 운용한다는 사실이 골칫거리다. 유사시 전쟁에 나갈 병력은 실제 전투력보다는 평상시 산출 가능한 수치로서의 의미가 더 크다. 너무 많은 인간은 통제하기 어렵다. 권력은 늘 의심이 많고, 대중의 절대적 믿음을 갈구하는 반면 절대로 그들이 대중을 믿지는 않는다. 소수의 엘리트로 구성된 권력은 수하 역시 소수 정예로 두길 원한다. 권력에겐 슈퍼 군인, 인간병기 혹은 암살자가 필요하다. 권력은 언제나 인간을 수단으로, 로봇으로 만들기를 원한다.
국가와 국민이 위험에 처했을 때 조국의 부름(Call of Duty)을 받아 목숨을 걸고 의무를 다하는 숭고한 행위를 삐뚤어진 노예근성으로 매도하려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권력이 말하는 국가의 안보적 위기가 정말로 국민의 위기인지 아니면 그들 권력의 위기인지 애매한 경우다. 권력이 떳떳하게 공개적으로 대응할 수 없는 위협에 대해, 극한으로 도구화된 인간 몇몇이 명
[박수민의 오독의 라이브러리] 수단으로서의 인간과 속죄하는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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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일본은 신문의 외교면 앞자리를 번갈아 차지하는, 한국의 가장 친숙한 이웃 나라들이다. 하지만 친숙한 것과 잘 아는 것은 다르다. 미국의 세계 정책에 대해선 어느 정도 말할 수 있어도 총기사고가 왜 그리 빈번히 발생하는지는 제대로 설명하기 힘들다. 일본에서 오타쿠 문화가 확산된 계기나 중국 대중이 구글 대신 바이두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대신 웨이보와 위챗을 쓰는 이유를 말하는 건 쉽지 않다. 한국의 독자들을 위해 현대 미국, 중국, 일본의 정치·경제·문화·생활상을 담은 교양서가 나왔다. ‘이만큼 가까운’이란 제목처럼 세 나라가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을 알려주는 시리즈물이다. 현대의 미국, 중국, 일본을 설명하는 데 필수적인 정보는 물론 한국 대중이 흔히 갖고 있는 오해까지 꼼꼼히 짚고 넘어간다. 각국에 대해 오래 연구해온 학자들이 국가별로 저술을 맡았다. <이만큼 가까운 미국>에서는 미국인의 삶과 문화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핵심적인 가치관으로 개인
[도서] 씨네21 추천 도서 <이만큼 가까운 미국> <이만큼 가까운 중국> <이만큼 가까운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