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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선거의 계절이다. 대선을 코앞에 둔 지금 서울시장 선거를 소재로 한 <특별시민>이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건 당연한 반응일 것이다. 선거판이라는 소재, 최민식과 곽도원 등 대표배우, 이런 몇 가지 조합을 거치면 대략적으로 예상되는 그림이 있다. 하지만 <특별시민>은 정치영화의 전형적인 틀을 조금씩 비켜간다. 기대와 달라서 실망할 수도 있고, 뚝심 있는 전개에 만족을 표할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분명한 건 이 영화가 최근 찍어내듯 쏟아지는 기획영화와는 확실히 다른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특별시민>의 특별한 점이 무엇인지, 박인제 감독의 인터뷰와 함께 살펴봤다.
부패한 정치인, 음모가 난무하는 선거판, 승리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세력들, 오늘의 아군이 어제의 적이 되고 피아 구분이 무의미해지는 혼전. 어딘지 익숙한 그림이다. <특별시민>은 서울시장 선거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정치쇼의 민낯을 선보인다. 이미 수차
[스페셜] <특별시민>의 특별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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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영화만큼 저렴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만한 것이 없었다. 하지만 뉴욕에서 4인 가족 극장 나들이에 140달러가량(약 16만원)의 지출을 감안해야 한다면 믿겠는가? 공식적으로 2016년 미국 내 영화 입장권 평균 가격은 8달러65센트다. 그러나 이 가격은 말 그대로 ‘미 전국 평균가’이고, 뉴욕을 비롯한 대도시나 인근 위성도시의 경우, 이 가격은 조조할인이나 오후 6시 이전 상영작 할인 요금 수준이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근래 프리미엄 좌석과 3D영화가 늘어나면서 티켓 요금이 급상승하여, 극장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뉴욕시 중에서도 티켓 값이 가장 비싼 맨해튼에서 아이맥스 3D영화를 볼 경우 1인당 최고 26달러29센트가 든다고 한다. 여기에 팝콘과 음료수 콤보를 시킬 경우 13달러에서 21달러까지 추가비용이 소요되고, 레스토랑 음식을 반드시 주문해야 하는 프리미엄 좌석일 경우 1인당 50달러 이상의 추가요금이 또 든다.
26달러29센트라는 가격은 가족 단위 관람을 생각하면
[뉴욕] 치솟는 극장 나들이 비용에 주목받는 VOD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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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과 <싱글라이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혼자들의 시대다. 1인 가구가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4분의 1을 넘은 지 오래고(2015년 1인 가구 비중 27.2%), 2045년에는 36%로 늘어난다는 게 최근 정부 추계다. 한발 앞서 나 홀로 시대가 전개되고 있는 일본은 1인 가구 비중이 이미 3분의 1을 넘겼다. 고독사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데(2011년 대비 2015년 증가율 179%), 눈에 띄는 건 고독사하는 연령과 소득층 분포가 넓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시복지재단 조사에 따르면 무연고 사망자 중 69%가 60살 미만이고 무연고 의심 사망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강남구였다. 더이상 고독사가 저소득 독거노인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다. 김정연의 만화 <혼자를 기르는 법>에 나오는 한 독거 여성은 자신이 키우는 거북이를 가리키며 이렇게 말한다. “제가 죽으면 얘가 상주예요.”
연결이 개인을 가두는 현대의 고독
혼자들의 이야기가 잇따른
[송형국의 영화비평] 고독과 소외의 시대에 <어느날>이 보여주는 구원의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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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온다고 떠들썩하다. 흔히 말하는 ‘위기는 기회다’라는 슬로건 또한 넘쳐난다. 하지만 위기와 기회의 맞댄 얼굴을 보지도 못한 청년층에게 이건 명백한 사치다. 최근의 뉴스를 보자. 독일 아디다스사가 23년 만에 본국에서 공장을 가동했다고 한다. 사실 운동화는 대표적인 노동집약적 OEM 산업으로 베트남, 중국 등지의 공장에서 하청으로 생산되어온 지 오래다. 하지만 이젠 10명의 직원이 연간 50만 켤레의 운동화를 만들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MADE IN CHINA’가 ‘MADE IN GERMANY’로 바뀌었다. 이것이 바로 4차 산업혁명의 실체다.
‘밥벌이 연구소’를 표방한 JTBC의 <잡스>. 스티브 잡스를 차용한 동시에 ‘직업들’의 의미를 가진다. 박명수, 노홍철, (또)전현무가 3잡스로 공동 MC를 맡는다. AI로부터 직업을 빼앗길 위기에 직면한 우리 모두를 위한 직업 연구가 이들의 메인 잡이다. 야구 해설가이자 메이저리그 전문가인 송재우
[김호상의 TVIEW] <잡스> 제대로 직업 탐구를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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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조저택 살인사건>
제작 영화사 다 / 감독 정식, 김휘 / 출연 고수, 김주혁, 문성근, 박성웅 / 배급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 개봉 5월
<석조저택 살인사건>이라는 제목을 보니 밀실에서 관객과 제대로 두뇌 싸움을 벌일 것 같다. 혼돈에 빠진 해방 이후 경성, 전대미문의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사체는 온데간데없고, 잘려나간 손가락이 유일한 단서다. 정체불명의 운전사 최승만(고수)과 경성 최고의 재력가 남도진(김주혁), 어떤 관계인지 알 수 없는 두 남자가 서로를 속이려고 한다. 변호사 윤영환(문성근)과 검사 송태석(박성웅)은 이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법정 공방을 벌인다. 미국의 서스펜스 소설가 빌 S. 밸린저의 대표작인 <이와 손톱>을 각색한 영화로, 원작 소설에 충실하다면 몇 가지 관전 포인트를 짐작해볼 수 있다. 법정에서 펼쳐지는 윤영환과 송태석의 말싸움은 ‘이로 물고, 손톱으로 할퀼’ 정도로 치열할 것이고, 살인사건의 범인과 동기를 좇
[Coming Soon] 혼돈에 빠진 해방 이후 경성, 전대미문의 살인사건 발생 <석조저택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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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시민>의 박경은 이제껏 심은경이 연기한 캐릭터 중에서 실제 심은경의 모습과 가장 다른 인물이다. 변종구(최민식) 선거 캠프의 공보 담당자인 그녀는 자기주장이 강하고, 야심이 큰 데다 말보다는 행동이 앞선 여성이다. 코미디면 코미디(<써니>(2011), <수상한 그녀>(2013), <걷기왕>(2016)), 스릴러면 스릴러(<널 기다리며>(2015), <조작된 도시>(2017)) 등 장르영화에 최적화된 연기를 보여준 심은경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그녀에게 박경은 “자신의 연기를 되돌아보게 해줬고, 앞으로 연기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되어준 캐릭터”다.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어땠나.
=실제보다 나이가 많은 캐릭터가 들어와 행운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부담스러웠다. 나한테 맞는 역할일까, 해낼 수 있는 인물일까. 고민이 많았지만 감독님께서 내가 기존의 모습과 다른 면모를 끄집어낼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신 것 같아 출
[커버스타] 특별한 변신 - <특별시민> 심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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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는 말이야. 똥물에서 진주 꺼내는 거야.” 각종 스캔들과 비리, 음모와 배신의 늪에서 발버둥치면서도 오로지 승리만을 위해 전력 질주하는 변종구(최민식) 캠프의 선거대책본부장 심혁수는 <특별시민>에서 가장 정치적인 인물 중 하나다. 누구보다 프로답게 보여야 할 인물에 곽도원이라는 선택지는 최적의 답안이었다. <아수라>의 김차인 검사와 <변호인>의 차동영 경감이 그렇듯, 특정 직업군으로 등장하는 인물에 강한 설득력과 놀라운 현실감을 부여하는 건 배우 곽도원의 주특기이며 <특별시민>에서도 그런 그의 장점은 유감없이 발휘된다.
-평소 정치에 관심이 있었던 편인가.
=전혀 없었다가 지난해 국정농단 사건을 접하면서 관심을 가지게 됐다. <특별시민>의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에도 가장 먼저 한 일이 포털 사이트에 ‘정치’라는 단어를 검색하는 것이었다. 권력을 모아서 쓰는 게 정치라더라. 그럼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그걸 어떻게 쓰고 있을
[커버스타] 그가 이끌어낸 답 - <특별시민> 곽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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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트 차림에 말끔한 커트 머리. 3선 도전 서울시장 변종구의 ‘규격’에 맞게 최민식은 체중을 감량하고, 현란한 화술과 마스크를 장착했다. 권력의 꼭대기에 오르기 위해 발톱을 숨긴 채 가족마저 이용하는 파렴치한. 권력에 도취한 채 질주하는 그의 이름은 ‘정치인’이다. 거대한 도시 서울의 심장을 흐리게 만드는 악인 변종구. 시시각각 변하는 그의 얼굴은 최민식의 연기 구력을 바탕으로, 영화가 아닌 현실의 기시감을 더해준다.
-이순신 장군(<명량>), 조선의 명포수 천만덕(<대호>)처럼 최근 맡은 배역이 우직하게 신념을 지키는 인물이었다면, <특별시민>의 변종구는 신념 따위는 저버릴 카멜레온 같은 인물이다.
=말에 집중했다. 정치를 하는 사람만큼 말에 의존하고, 말로 시작해서 말로 끝나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자기 표피를 변화시켜 방어하고 공격하는 <동물의 왕국>의 동물이 연상되는, 임기응변에 강한 사람. 현란한 언어의 연금술사랄까. 이 사
[커버스타] 캐릭터에 대한 욕심 - <특별시민> 최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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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계절에 찾아온 <특별시민>은 대선을 눈앞에 둔 5월 극장가에서 시의성만으로는 가장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한국영화다. “영화보다 현실이 더 극적이라 관객이 이 작품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다”는 제작진의 고민이 깊지만, 프로페셔널한 정치인의 옷을 입은 베테랑 배우들의 ‘썰전’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특별시민>은 충분히 흥미로운 영화다. 속을 알 수 없는 서울시장 3선 후보, 닳을 대로 닳은 정치 9단의 참모, 이제 막 진흙탕 싸움에 뛰어든 정치 신인을 최민식, 곽도원, 심은경이 연기한다는 점이 중요하다. 노련한 연기로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세 배우가 한 영화 속에 자리할 때 우리는 어떤 광경을 목격하게 될 것인가? 프로가 연기하는 프로의 세계에 대해 <특별시민>의 세 배우에게 물었다.
[커버스타] 프로가 연기하는 프로의 세계 - <특별시민> 최민식·곽도원·심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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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가리베가스>(2005)의 김선민 감독이 암으로 지난 4월 18일 세상을 떴다.
향년 44살. 서울예술대학교와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영화를 공부했다. <가리베가스>는 일터를 잃고 가리봉동을 떠나게 된 여성 노동자의 하루를 그린 작품으로, 제4회 미쟝센단편영화제 비정성시 부문 작품상, 제4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단편영화상 등을 수상했다. <가리베가스> 이전에 만든 단편 <돌아보면>(2001), <달팽이의 꿈>(2003)에서도 가리봉동 쪽방촌 아이들과 여성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후 이창동 감독의 <밀양>(2007) 연출부로 일했으며, 구로 지역에서 시민활동도 꾸준히 이어갔다. <밀양>의 이한나 프로듀서와는 최근까지 장편영화를 함께 준비했다. 이한나 프로듀서는 김선민 감독을 “책임감이 강한 동료”로 기억했다. 장편영화를 세상에 내놓지 못하고 일찍 눈을 감았지만, 김선민 감독이 만들고자 했을 영화를 다
[인디나우] 단편 <가리베가스> 김선민 감독 세상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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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The Sense of an Ending
감독 리테시 바트라 / 출연 짐 브로드벤트, 샬롯 램플링, 미셸 도커리, 에밀리 모티머
<런치박스>(2013)의 리테시 바트라 감독 신작. 줄리언 반스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작은 빈티지 카메라숍을 운영하며 지내는 노년의 토니(짐 브로드벤트)에게 어느 날 한통의 편지가 도착한다. 첫사랑 베로니카(샬롯 램플링)의 어머니의 일기장이 자신에게 유품으로 남겨졌다는 것. 토니는 일기장을 찾기 위해 스무살 적 친구들을 찾아다니며 과거와 마주한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시네마페스트 부문 상영작이다.
[해외 박스오피스] 영국 2017.4.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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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 가필드, 종군기자 영화 <블랙 라이언>에 출연한다
=<핵소고지>에 이어 앤드루 가필드가 또다시 전장으로 간다. <블랙 라이언>의 카를로스 마블로레온은 귀족 출신의 종군기자로 파키스탄과 알카에다의 연관관계를 최초로 발견한 언론인이다. 영화는 그의 미스터리한 죽음 이전의 마지막 임무를 다룰 예정.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의 쿠키 영상은 5개다
=국내 개봉을 앞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의 쿠키 영상이 5개가 될 것이라고 연출을 맡은 제임스 건 감독이 직접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팬들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관한 내용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브로드웨이 연극 버전 <겨울왕국>, 캐스팅 완료했다
=디즈니 연극 프로덕션은 최근 브로드웨이에서 공연할 연극판 <겨울왕국>의 주요 캐스팅을 완료했다. 엘사 역에는 캐나다 출신의 뮤지컬 배우 캐
[댓글뉴스] 앤드루 가필드, 종군기자 영화 <블랙 라이언> 출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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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 파워레인져스 출동하라!!
[정훈이 만화]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 파워레인져스 출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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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상 모든 중요한 일에는 지름길이 없을까. (심각)
건강해지는 방법은 제대로 먹고, 충분히 자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다.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상대가 원하는 것을 잘 살펴 그대로 해주면 된다(그가 원하는 것이 당신과의 절연이라면 안타까울 따름이지만). 대학 입시 때도 마찬가지였다. 오랜 경구. ‘국영수를 기본으로 예습·복습 철저히.’ 옛 베스트셀러 제목대로,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테드(TED) 강의 <할 일을 미루는 사람들의 심리>를 본 내 기분이 딱 그랬다. 아는 얘기야, 또. 또! 또!!
능률이라고 부를 것이 바닥을 치는 상황이라 <딥 워크>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부제는 무려 ‘강렬한 몰입, 최고의 성과’다. 이 책은 한때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끈 미하이 칙센트미하이의 <몰입의 즐거움>의 21세기판 업데이트다. 몰두할 줄 아는 사람은 일을 능률적으로(적은 시간에 최대 효율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능률 때문에 고민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