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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 이건 꽤나 흉측하게 생긴 인형이군.
[정훈이 만화] <애나벨: 인형의 주인> 이건 꽤나 흉측하게 생긴 인형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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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느 배우가 사석에서 지난해의 광장에 대해 뜨겁게 감동하는 말을 늘어놓다가 광주 이야기가 나오자 별안간 “그건 북한에서 한 게 맞대”라고 말하는 걸 본 적이 있다.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기념식장에서 특정한 노래를 부르냐 부르지 못하느냐가 그리 중대한 화두였던 사회. 이미 오래전에 허구로 드러난 북한 개입설을 여전히 주장하는 익명들이 있는 사회. 죗값을 온전히 치르지 않은 죄인이 오래도록 많은 것을 누리며 그것은 폭동이었다, 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는 사회. 세상이 많이 바뀐 것 같지만 우리 사회는 여전히 그런 곳이었다.
그런 세상 안에서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이야기들의 관심은 주로 ‘오래된 권력들’의 곱지 않은 시선에도 불구하고 당대의 참상을 얼마나 재현해 낼 수 있느냐에 맞추어졌다. 최대한 재현하고 있는 힘껏 알려야 한다는 선의가 존재했다. 광주를 다룬 새 영화가 나오면 많은 사람들이 ‘이번 영화는 사실을 얼마나 담아냈느냐’를 ‘세상이 얼마나 바뀌었느냐’의 리트머
[허지웅의 경사기도권] 역사를 바꾼 공동체의 양심에 관한 이야기 <택시운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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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등 국내 영화유관조합 11곳은 영화 <공범자들>의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영화인들은 성명서를 통해 "<공범자들>에 대한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이 1500만 촛불 시민이 끌어내린 적폐 체제의 복구를 위한 구 세력의 발버둥이라고 규정한다. 법원은 상식적이고 객관적인 판단을 통해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기각하고 <공범자들>의 상영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이어 "이 영화에 대한 상영금지가처분을 신청한 이들은 권력에 굴종하여 고발 프로그램의 입을 막고 양심적인 언론인들을 해고하거나 제작 현장에서 내쫓은 당사자들이다"라며 MBC의 상영가처분금지 신청을 비판했다.
<공범자들>은 공영방송 몰락기와 그 책임자를 추격한 다큐멘터리로 오는 8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법원 심리는 11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방법원 동관 358호에서 열린다.
성명서 전
영화단체연대회의, 영화 <공범자들> '상영금지가처분 신청' 기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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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훈, 한혜진 감독의 <소중한 날의 꿈>(2011)은 어려운 한국 애니메이션 산업 여건 속에서 오랜 기간 숙성시켜 만들어진 소중한 작품이었다. 7080관객의 향수를 자극하기 충분한 시대배경과 이제 막 꿈을 키워나가는 청춘의 고민, 그리고 실사영화가 표현할 수 없는 꿈과 현실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환상적인 연출까지. 픽사와 디즈니, 지브리 3면에 둘러싸여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던 한국 애니메이션이 오랜만에 마음껏 활개를 펼친 작품이었다. 안재훈 감독이 몸담고 있는 ‘연필로 명상하기’는 <소중한 날의 꿈> 이후에도 열악한 국내 제작 환경 탓만 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기술적인 제작 노하우와 애니메이터로서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여러 프로젝트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근대 단편소설을 기반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한국 단편문학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는 <메밀꽃 필 무렵> <봄봄> <운수 좋은 날> 세편을 묶어 내놓은 <메밀꽃, 운수
[애니메이션 기대작③] <소나기> 안재훈 감독, "소설의 대사를 잘 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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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빙 빈센트>는 무모한 프로젝트였다. 반 고흐의 일생과 죽음에 관한 추측들은 이야기의 소재로 충분하다. 반 고흐의 작품들을 하나로 모아 애니메이션으로 만드는 것도 가능할 법한 시도다. 하지만 이 모든 작업을 반 고흐의 작법을 살려 유화로 제작한다는 건 불가능한 도전에 가깝다. 본래 많은 인력과 시간이 투입되는 게 장편애니메이션의 운명이라고 하지만 모든 작화를 실제 유화로 구성한다는 건 상상도 해본 적 없는 시도다. 하지만 도로타 코비엘라 감독은 결국 해냈다. 전세계에서 120여명이 넘는 화가가 선발되어 그려낸 6만5천장가량의 유화는 고흐 작품에 생명을 부여했다. 95분의 상영시간 동안 말 그대로 살아 움직이는 회화는 회화와 애니메이션의 경계를 무너뜨린다. 그렇게까지 해야 할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하고픈 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러빙 빈센트>는 결국 그렇게까지 했을 때, 어떤 표현과 성취가 가능한지 증명하는 작품이다. 이 파격적이고 실험적인 시도가 신기한 구경
[애니메이션 기대작②] <러빙 빈센트> 도로타 코비엘라 감독 - 분리된 세계를 하나로 연결시키는 '애니다운'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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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을 나온 암탉>의 성공이 가져다준 행복은 채 1년도 지속되지 못했다. 적어도 재정적 상황만 놓고 보면 그렇다.” <마당을 나온 암탉>(2011)은 한국의 극장용 장편애니메이션의 역사를 새로 썼다. 220만명이라는 관객수도 대단했지만, 명필름과 오돌또기의 공동제작과 롯데엔터테인먼트의 투자·배급 참여로 한국 상업 장편애니메이션의 판을 키우고 유의미한 시스템과 롤모델을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컸다. 그런데 <마당을 나온 암탉>이 개봉하고 6년이 지난 현재, 오성윤 감독은 한국에서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살아가는 것의 버거움을 토로하고 있다(인터뷰가 끝날 때쯤엔 목이 반쯤 쉬어 있었다). 오성윤 감독은 <마당을 나온 암탉> 이후 차기작으로 <언더독>(공동연출 이춘백) 작업에 곧장 착수했다. 출발은 좋았다. 기획 단계에서 이미 순제작비의 50% 이상을 투자받았고 중국쪽 투자까지 수월하게 유치할 수 있었다. 결과물도 만족스럽게 나오는 상
[애니메이션 기대작①] <언더독> 오성윤 감독, "픽사, 지브리 같은 스튜디오를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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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 전부터 여름 극장가는 크고 작은 애니메이션으로 넘쳐나는 중이다. 불모지였던 애니메이션 시장이 활성화된 건가 싶어 반가우면서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마냥 기뻐할 일이 아닌 것 같다.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을 위한 아동애니메이션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 창작애니메이션은 찾아보기 힘들다. 북미 대형 스튜디오의 작품들과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의 유럽 애니메이션들이 주류를 이룬다. 아쉽긴 하지만 해외 애니메이션 일색이라는 게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대세가 된 3D애니메이션만으로 극장이 채워지는 건 아쉽기 이를 데 없다. 인기 TV애니메이션의 극장판과 일본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들이 간간이 개봉하긴 하지만 독특한 색깔과 개성을 지닌 작품을 다양하게 만나기란 쉽지 않다. 무엇보다 애니메이션을 하나의 장르로 묶어 연령대나 특색을 고려하지 않고 취급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에 <씨네21>에서는 올여름 극장가를 장식할 애니메이션들을 소개하는 대신 특색 있는 작품들을 골라 미리 소
기다림이 헛되지 않을, 애니메이션 기대작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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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의 새 회장으로 존 베일리 촬영감독이 선출됐다.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배우 로라 던, 캐스팅 디렉터 데이비드 루빈 등을 제친 의외의 결과다. 그는 <보통 사람들>(1980), <새로운 탄생>(1983), <사랑의 블랙홀>(1993) 등을 촬영한 할리우드의 베테랑 촬영감독으로 2014년 미국촬영감독협회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미이라>(2017)를 연출한 알렉스 커츠먼 감독의 향후 다크 유니버스 합류가 불투명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이라>가 북미에서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유니버설 픽처스와 갈등을 빚고 있다는 후문. 그가 맡을 것으로 알려진 <프랑켄슈타인의 신부>에서 하차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UP&DOWN] 존 베일리 촬영감독,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새 회장으로 선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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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년간 뉴욕영화제는 할리우드 신작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공개하는 등 예술영화가 아닌 상업영화에도 친화적인 성향으로 주목받았다. 공개된 제55회 뉴욕영화제 메인 슬레이트 섹션 상영 라인업은 최근의 경향을 이으면서 넷플릭스 등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가 영화계에 미친 영향을 보여줬다. 개막작은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라스트 플래그 플라잉>, 센터피스 상영작은 토드 헤인즈 감독의 <원더스트럭>이며 우디 앨런 감독의 <원더 휠>이 마지막을 장식한다. 노아 바움백 감독의 <더 마이어로위츠 스토리스>, 디 리스 감독의 <머드바운드>는 넷플릭스 작품이다.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더 스퀘어>, 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로뱅 캉피요 감독의 <120 비츠 퍼 미니트>가 뉴욕을 찾는다.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의 <디 아더 사이드 오브 호
제55회 뉴욕영화제 상영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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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일주일 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군함도>를 둘러싼 스크린 독과점 논란, 그리고 작품은 물론 감독 및 배우의 인터뷰에 일제강점기를 정당화하는 식민사관이 녹아 있다는 의혹이 순식간에 인터넷을 휩쓸었다. 개봉 전 1천만 관객 달성은 물론 역대 기록도 세울 수 있지 않겠느냐는 기대는 어느새 사라졌고, <군함도>의 관객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현재까지 630만명(8월 10일 기준)대에 머물고 있다. 물론 <군함도>를 둘러싼 구설과 흥행 성적의 인과관계를 증명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겠지만, 한국영화사에서 이처럼 단기간에 구설과 흥행 스코어의 상관관계를 보여준 사례는 없었다. 개봉으로부터 지금까지 <군함도>를 둘러싼 논란의 확산과정을 날짜별로 정리해보았다.
7월 25일
스크린 독과점 논란
KOFIC(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홈페이지 자료에 근거해 개봉 첫날 스크린이 역대 최다 2168개(실제로는 2027개였다)를 기록했다는 글이 인터넷 곳
타임라인으로 정리해본 <군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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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 영화감독 김기덕 사건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서울지방 변호사회에서 “그것은 ‘연출’이 아니라 ‘폭력’이다”라는 이름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영화감독 김기덕 사건’은 2013년 제작된 영화 <뫼비우스> 촬영장에서 해당 영화의 연출을 맡은 영화감독 김기덕이 출연 여성배우 A씨에게 자행한 폭행과 강요 등이 문제가 돼 공대위가 꾸려졌고, 공대위가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한 사건이다. 공대위의 공동변호인단 중 한명인 서혜진 변호사의 경과 보고는 다음과 같다. “2013년 3월 2일 피해자인 여성배우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뫼비우스>에 ‘엄마’ 역할로 캐스팅이 확정됐다. 3월 9일부터 양일간 피해자는 자신의 전체 출연 분량의 70%를 촬영했고 이 과정에서 김기덕 감독의 폭행 및 시나리오에 없는 연기 강요가 있었다. 2013년 3월 13일 피해자는 촬영 과정에서의 감독의 폭행과 강요를 이유로 제작사인 김기덕필름쪽과 수차례 상의 후 최종 하차하기로
영화감독 김기덕 사건 공동대책위원회 기자회견 지상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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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가톨릭영화제 카프지앵( CaFFsien) 자원활동가를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영화제 전 기간(10월 26일(목)부터 29일(일), 오전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과 사전준비모임(10월 11일(수), 18일(수) 오후 7시)에 참여 가능한 사람, 영화를 사랑하는 신체 건강한 성인 남녀(종교 무관)이며 모집분야는 상영팀/행사팀/운영팀/홍보팀이다. 모집기간은 8월 15일(화)~9월 30일(토)이다. 문의는 가톨릭영화제 사무국(010-3041-0712, 0507-1424-0712)으로 하고 홈페이지(www.caff.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caffsien@caff.kr)로 접수하면 된다.
*명필름랩(옛 명필름영화학교)이 9월 11일(월)부터 18일(월)까지 4기 모집 서류를 접수받는다. 모집분야는 극영화 연출, 시나리오, 제작, 촬영이며 명필름랩은 매년 장편 극영화 프로젝트를 선정하여 2년 동안 작품을 개발, 제작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지원자는 명필름랩 홈
제4회 가톨릭영화제 카프지앵(CaFFsien), 자원활동가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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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의 김동호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올해 영화제를 끝으로 사퇴하기로 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 전 직원 일동은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서병수 시장에게 면죄부를 주었고, 영화제의 정상화에 힘쓰지 않았다”면서 “서병수 부산시장의 공개사과, 이용관 전 집행위원장의 조속한 복귀, 한국영화계 및 해외 영화인의 지지와 참여”를 요청했다.
-제14회 EBS 국제다큐영화제가 8월 21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얀 쿠넹의 <베이프 웨이브>, 빌 모리슨의 <도슨 시티: 얼어붙은 시간>, 아모스 기타이의 <서안 지구 비망록> 등 총 24개국 70편이 상영된다. 자세한 상영 일정은 영화제 홈페이지(www.eidf.co.kr)를 참조할 것.
-도경수(<형>)와 안소희(<싱글라이더>)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짐프(JIMFF) 스타 부문에 선정됐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음악을 담당한 김홍집, 이진희 음악감독이 짐
부산국제영화제의 김동호 이사장 · 강수연 집행위원장, 올해 영화제를 끝으로 사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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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에서 초로의 토니(짐 브로드벤트)는 잊고 살았던 과거의 한때가 실은 그의 기억과는 전혀 다른 모양새였음을 뒤늦게 알고 당혹스러워한다. 극 중 젊은 시절의 토니로 등장한 빌리 하울은 그런 미래는 전혀 예상치 못한 채 연인 베로니카(프레야 메이버)에게 다가가고 싶다. 좀처럼 알 수 없는 그녀의 마음 때문에 속앓이를 하기도 하고 베로니카와 그녀의 또 다른 애인 아드리안 핀(조 알윈)에게 화를 쏟아내기도 한다. 베로니카의 어머니 사라 포드(에밀리 모티머)가 자신에게 보내는, 뜻을 알 수 없는 제스처와 눈빛은 해독 불가한 미지의 것이다. 빌리 하울은 모범 답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전형의 틀 안쪽에서 맴도는 토니의 안정적인 면모를 꽤 자연스레 연기해냈다. 실제의 빌리 하울은 토니와 같은 기질보다는 모험하고자 하는 쪽에 훨씬 더 가까워 보인다. 매체와 나눈 인터뷰에서 그는 “정규교육 과정의 뻔히 보이는 관행적인 면모에 환멸을 느꼈다. 나는 뭔가를 창조해낼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빌리 하울 - 모험으로 길을 찾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