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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CJ오쇼핑이 1월 17일 CJ E&M을 흡수합병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전세계적으로 급변하고 있는 미디어-커머스 산업 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내린 결정으로, 존속법인인 CJ오쇼핑이 CJ E&M의 영업을 그대로 승계하게 된다. 신주는 8월 22일 상장될 예정이다.
스튜디오앤뉴
스튜디오앤뉴가 JTBC의 새 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를 제작한다. <미스 함무라비>는 서로 다른 세명의 판사가 벌이는 법정 드라마다. 고아라, 김명수(엘), 성동일 등이 캐스팅됐다. 100% 사전제작으로 오는 5월 방송된다.
한국영화아카데미
한국영화아카데미 졸업영화제가 1월 26일부터 28일까지 메가박스 신촌에서 열린다. 34기 학생들이 제작한 총 17편의 단편영화를 선보인다. 영화제 티켓은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무료 배포한다.
한국영화아카데미 졸업영화제, 1월 26일부터 메가박스 신촌에서 개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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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예술영화전용관이 사라진다. 영화의 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예술영화전용관으로 10년 넘게 자리했던 국도예술관의 영업 종료 소식이기에 더욱 충격적이다. 국도예술관은 1월 15일 페이스북 페이지 및 네이버 카페를 통해 “2017년 12월 31일 건물주로부터 더이상의 연장계약을 하지 않으며, 1월 31일까지 비워달라는 통보를 받았다. 2018년 1월 31일 마지막 상영을 결정했다”는 공지를 게시했다. 지지난해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이 문을 닫고 지난해 6월 대구 동성아트홀이 휴관한 데 이어 또 하나의 예술영화전용관이 운영난을 이기지 못했다.
정진아 국도예술관 프로그래머는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 연장 계약도 안 됐고,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지원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관객 감소도 원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리고 “개인이 운영하고 있었지만 사실은 공공재다. 이 점을 인정해주고 지원을 해줘야만 했다. 수치상으로 관객을 얼마나 받았느냐를 기준으로 삼는 정책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지
부산을 대표하던 예술영화전용관… 재개관의 불씨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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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안 될 것 같은데 하고 싶은 대로 해봐라.” 부산 지역을 기반으로 독립영화를 배급하는 일을 해보겠다고 나선 4명의 젊은이들은 왜 만나는 사람들마다 안 될 거라고 말하는지 처음엔 몰랐다. 영화배급협동조합 씨네소파를 설립한 성송이 대표는 김영조 감독의 <그럼에도 불구하고>(2015)를 첫 배급작으로 결정했을 때만 해도 “배급이란 극장에 연락해서 영화를 틀면 되는 것” 정도라고 생각했다. 막상 현실과 부딪쳐보면서 “노력한다고 해서 되는 구조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는 김영조 감독이 영화제 등을 통해 받아온 배급 지원금과 크라운드 펀딩을 받아 마련한 돈을 합쳐 전국 10여개관에서 첫 배급을 마쳤다. 전국 관객수는 1500여명. 씨네소파의 전 직원 4명이 일궈낸 첫 성과다. 성송이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김영조 감독이 처음 자신을 찾아와 “부산 지역 기반의 독립영화 배급사가 없으니 직접 배급을 해보자고 제안”했을 때 순수하게 “재미있을 것 같아서” 시작했
성송이 영화배급협동조합 씨네소파 대표 - 부산에서 독립영화 배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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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한 운명의 소년이 있다. 그는 일본인 아버지와 인디언 어머니의 자식으로, 태어나 젖도 떼기 전에 악당들이 일으킨 사고에 휘말려 어머니와 아버지를 잃고 황량한 미국 서부의 황야에 버려진다. 다행히도 젖먹이는 사금광산의 노동자들에게 구해져 ‘이사무’란 이름을 얻고 사랑을 받으며 자라지만 행복한 시간도 잠시, 사금광산에 홍수가 밀어닥쳐 모두가 죽고 모든 것이 떠내려가버린다. 홍수 속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이사무는 그와 평생의 악연을 맺게 될 만화 사상 최악의 캐릭터 윈 게이트 삼부자의 손에 거두어진다. 무법자라기보다는 살인마 집단에 가까운 윈 게이트 삼부자는 3살짜리 이사무를 온갖 학대를 하며 그를 살인도구로 키운다.
피할 수 없는 폭력의 굴레
정글에서 자라난 모글리에게는 따뜻한 모정을 지닌 늑대 어미가 있었고, 자신을 만든 아버지에게 버림받았지만 코주부 박사와 친구들의 보살핌이 있었던 아톰과 달리 이사무는 윈 게이트 삼부자의 학대와 폭력 그리고 리볼버밖에 없는 끔찍한 생활의
[뒷골목 만화방] <황야의 소년 이사무> 야마카와 소지 원작·가와사키 노부루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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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비의 첫 정규앨범이 발매됐다. Mnet 예능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서의 모습과 타블로와의 사건 등으로 밉상으로 찍혔던 그는 이번 앨범 타이틀로 또 한번 찍힐(?) 준비를 마쳤다. 랩 전설이라고? 94년생 어린놈이 겸손하지가 못하네? 물론 나는 슈퍼비를 싫어하는 사람들과 정반대의 입장이다. 나는 슈퍼비를 좋아한다. 멋있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에는 동세대 평균을 훨씬 웃도는 그의 랩 실력도 있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힙합에 대한 그의 이해도 그리고 그의 태도 때문이다. 한국에서 어설픈 윤리주의와 강박적인 겸손함, 학습된 사고방식과 빈곤한 상상력으로 자주 오해하고 누명 씌우는 힙합의 멋과 힘에 대해 슈퍼비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그것을 자신의 음악에 효과적으로 담아낸다. <찬양가(Hip-Hop is Love)> <Rap Legend> <Fuxx School> 같은 노래를 들어보면 대략 알 수 있다. 예전에 발표한 노래 중에는 &l
[마감인간의 music] 슈퍼비 《Rap Legend》, 야망을 펼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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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화 감독 딸이 1살입니다…. (중략) 영화 잘 봐주십시오.” 지난해 <신과 함께-죄와 벌>(이하 <신과 함께>) 개봉을 앞두고 열린 언론·배급시사에서 영화를 제작한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는 영화 상영 전 무대에 올라 동정심에 호소하는 인사말부터 꺼냈다. 자칭, 타칭 ‘충무로에서 가장 웃긴 사나이’인 그가 한 말 때문에 그를 좀 아는 업계 플레이어들은 그가 또 개그를 하는 줄 알고 깔깔 웃었지만, 원 대표는 배수진을 치고 있었다. 지난해 상반기, 야심차게 내놓았던 영화 <대립군>(감독 정윤철)이 83만여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이라는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에 그치면서 다소 위축되어 있던 차다. 판타지 장르의 불모지인 충무로에서 350억원 규모의 제작비를 들여 1, 2부 시리즈를 차례로 내놓는 그의 심정은 비장했다. <신과 함께>는 지난 1월 4일 관객수 1천만명을 넘어섰고, 10일 현재 1183만여명을 기록하고?있다. <광해, 왕이 된 남자>(감독 추창민, 2012)에
<신과 함께-죄와 벌> 제작자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 "오늘 이 영화를 못 본 관객은 내일이라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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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 위시> DEATH WISH
감독 일라이 로스 / 출연 브루스 윌리스, 빈센트 도노프리오, 엘리자베스 슈 / 개봉 3월 2일
마이클 위너 감독의 1970년대 리벤지 액션 프랜차이즈 <데드 위시>를 리부트한 작품. 원작 영화는 1976년 <찰스 브론슨의 추방객>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개봉한 바 있다. 아내(엘리자베스 슈)와 대학생 딸이 집에서 잔혹하게 폭행당한 뒤, 의사 폴(브루스 윌리스)은 범인을 찾아 복수하고 더불어 도시의 범죄자들을 처단해 정의를 실현하려 한다.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정체불명의 자경단에게 미디어는 관심을 보이고, 대중은 이 미스터리한 존재가 도시의 수호자일지 혹은 음울한 저승사자일지 궁금해한다. 낮에는 사람을 살리는 의사로, 밤에는 범죄자들의 목숨을 취하는 자경단으로 활약하는 남자, 폴로 분한 브루스 윌리스의 변신이 기대되는 작품. 일라이 로스가 연출을 맡았다. 올해 3월 2일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데스 위시>,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정체불명의 자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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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에게 세상이 자주 붙이는 딱지가 있다. ‘피해 의식’이 강한 사람들이라고. 그래서 강의를 하다보면 이런 질문도 곧잘 들어온다. “페미니즘을 알고는 싶은데 피해 의식만 잔뜩 생길까봐 겁이 나기도 해요. 피해 의식을 갖지 않고 페미니스트가 될 방법이 있나요?” 무리도 아니다. 페미니즘을 통해 우리 사회를 다시 둘러보는 시각을 갖게 되면 그 이전과는 너무나도 다른 세상을 만나게 된다. 그냥 지나쳤던 부분들이 다르게 다가온다. 이런 새로운 앎은 환희만 주지 않는다. 고통이 뒤따른다. “페미니스트가 되고 난 다음에 텔레비전이나 영화를 볼 수가 없어요. 재미있게 보던 예능 프로그램은 짜증이 나고, 드라마나 영화도 보다보면 화가 나요. 친구와 가족들과도 점점 말이 안 통해서 조금씩 멀어지는데, 어떡하면 좋죠?”라며 울음에 가까운 물음을 던지는 이들도 있다.
나 역시 영화를 보다보면 영화 외부에서 읽고 들었던 이야기와 겹쳐서 몰입에 방해가 될 때가 있다. 영화관에서 흘러가는 대사와 별
피해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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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별>은 다소 당황스런 설정을 끝까지 뻔뻔하게 밀고 나가는 힘이 있다. 주인공은 화성인 아빠 주이치로(릴리 프랭키), 지구인 엄마 이요코(나카지마 도모코), 수성인 아들 카즈오(가메나시 가즈야), 금성인 딸 아키코(하시모토 아이)로 구성된 한 가족이다. 각자의 이유로 사는 게 만만치 않은 이들은 동시에 지구온난화 등 환경 문제를 겪는 지구의 존립을 심각하게 걱정한다. 엉뚱하지만 시종일관 진지한 영화는 독창적인 청춘영화 <키리시마가 동아리활동 그만둔대>(2013), 현대 여성의 욕망과 탐닉을 파격적으로 그려낸 <종이 달>(2014)을 만든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의 신작이다. 막힘없이 여유로운 답변으로 작품을 향한 확신과 애정을 보여준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을 만났다.
-미시마 유키오의 SF소설 <아름다운 별>(1962)이 원작이다.
=일본 문학계에서 매우 명성이 높았던 사람이다. 그 작품이 처음 나왔을 때 “제대로 된 작가가 왜 저
<아름다운 별>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 - 이 영화는 나의 총결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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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미로의 문이 닫힌다.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지난 2014년 첫선을 보인 판타지 블록버스터 <메이즈 러너> 3부작의 마지막 영화다. 기억을 잃은 채 정체불명의 미로에서 깨어난 소년, 소녀들의 사투를 다룬 1편의 이야기는 3편에서 어느새 세계의 명운을 건 거대한 전쟁으로 확장됐다. 인류를 멸종 위기에 처하게 한 바이러스는 점점 더 확산되고, 면역자들에 대한 위키드의 실험은 더욱 극악해진다. 위키드에게 납치된 민호(이기홍)를 되찾기 위한 토마스(딜런 오브라이언), 뉴트(토머스 브로디 생스터) 일행의 여정에는 수많은 위험이 존재하지만 서로에 대한 그들의 믿음은 여전하다. <메이즈 러너> 시리즈 3부작의 주연을 맡은 세 배우, 딜런 오브라이언과 토머스 브로디 생스터, 이기홍이 1월 10일 한국을 찾았다. 영화 속 모습보다 훨씬 밝은 기운으로 가득했던 그들과의 만남은 화기애애했을 현장의 분위기를 짐작하게 했다. 한국계 미국 배우 이기홍의 영향인지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배우 딜런 오브라이언·토머스 브로디 생스터·이기홍 - 시리즈의 긴 여정을 닫으며, 우리는 함께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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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시네마 365일 개봉관_ 롯데시네마 3개관(부천 신중동역, 안양일번가, 라페스타)
● 상영시간_ 1일 2회 오전 10시~오후 1시 중 1회, 오후 6시~밤 9시 중 1회
● 2018년 1월 3주 상영작_ <피의 연대기> <파란입이 달린 얼굴>
<피의 연대기>
감독 김보람 / 출연 여경주, 김보람, 심이안, 박현지 / 84분 / 12세 관람가 / 다큐멘터리
한달에 한번, 일년에 12번, 살아가면서 적어도 400번. 평생 일회용 생리대만 써오던 여성이 여태껏 알지 못했던 다양한 생리용품의 존재를 알게 되면서 다큐멘터리는 시작된다. 생리컵, 해면 탐폰, 울 탐폰, 일회용 생리컵, 생리 팬티 등을 사용하며 자신의 몸을 관찰하고, 자신과는 또 다른 경험을 가진 여성을 인터뷰한다. 이후 미국과 국내의 무상 생리대 제공 사례를 들며 생리에 대한 사회적인 접근으로 확장한다. 모두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상 무지한 생리이야기를 공론의 장으로
[경기도 다양성영화 G-시네마] 경기도 다양성영화관 G-시네마 다양성영화 1월 3주 상영작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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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고 있나요? 러브레터 이와이 순지 시네마 콘서트
영화의 명장면과 주요 O.S.T의 라이브 연주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시네마 콘서트가 열린다. 이와이 순지 영화 <러브레터>와 <4월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윤한과 이현진, 기타리스트 김현규가 연주자로 나서 오케스트라와 함께 특유의 맑고 투명한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1부에서는 <4월이야기>, 2부에서는 <러브레터>의 음악을 현장에서 직접 즐길 수 있다. 2월 3일(토)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예쁜 것들의 목록, 인덱스숍
인덱스(INDEX)는 커먼그라운드(건대입구역에 있는 그 컨테이너박스몰 맞다) 안에 있는 서점 겸 카페다. 홍대 부근의 서점 ‘땡스북스’와 계간지 <그래픽>, 글자연구소 등의 사람들(이들은 평소에도 자주 이런 공간 및 기획 전시를 한다)이 모여 함께 만든 공간이다. 요즘 독립서적들을 파는 서점이야 흔하지
[culture highway] 잘 지내고 있나요? 러브레터 이와이 순지 시네마 콘서트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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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을 없앴다. 영리한 바보상자에게서 달아나고픈 마음을 품어왔지만, 그것 때문은 아니었다. 누구라도 그러하듯 나는 텔레비전에 빠져들곤 했다. 탐사기획과 뉴스는 세상을 바라보는 또 다른 눈이었다. 헌데 어느 날부턴가 그것들이 꼴보기 싫어졌다. 이명박의 계절이 깊어갈 무렵이었다. 괜찮은 눈을 가진 사람들이 괜찮은 목소리로 전해주던 세상의 희로애락이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다. 농부를 고깃배에 태우는 식으로 기자와 PD를 쫓아내자 방송은 마치 사전의 뜻풀이를 시연하듯 ‘정권의 나팔수’가 되었다. 나팔수의 중요 임무 중 하나는 역설적이게도 침묵이었다. 거짓 저널리즘이 침묵의 토양 위에서 날개를 폈다.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시청료가 그 후원금처럼 여겨졌다. 때마침 텔레비전이 고장나자 미련 없이 버렸다. 그것은 MBC <뉴스데스크>와 <PD수첩> <시사매거진 2580>과 작별을 고하는 일이기도 했다.
산하를 난자한 4대강 사업과 비리로 얼룩진 자원외교, 정
[노순택의 사진의 털] 나도 한때는 MBC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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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시댁에 안 갔어요. 그래서 완벽한 명절을 보냈죠. 하하하.” 진영은 보통 ‘며느라기’들이 목구멍에서 꾹꾹 삼킬 수밖에 없는 말들을 당당하게 꺼내는 며느리다. 진영과 시어머니(조경숙)는 사이가 안 좋다. 진영은 ‘결혼 전까지 편하게 지냈던 남편의 동생을 갑자기 도련님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시어머니의 요구를 전혀 이해할 수 없다. 자신의 입맛대로 손자(진영의 아들)의 옷을 갈아입히는 시어머니의 행동도 불만이다. 시어머니는 시댁을 찾지 않는 며느리를 두고 아들(선호빈)과 단둘이 있는 자리에서 “걘, B급이나 돼? F급이야!”라고 분통을 터트린다. 호빈은 아내와 어머니를 화해시키는 자리를 마련하지만 그 자리에서 진영은 시어머니에게 “제가 싫으면 제 애도 만날 수 없다”고 으름장을 놓고, 시어머니는 충격을 받아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다큐멘터리 <B급 며느리>는 선호빈 감독이 자신의 가정에서 벌어지고 있는 고부갈등에 카메라를 깊숙이 들이댄 작품이다. 두 여자의 싸움은 단순한 세대
<B급 며느리> 어느 집에나 있는 이야기, 어느 집에도 없는 며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