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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사이먼> LOVE, SIMON
감독 그레그 벌랜티 / 출연 닉 로빈슨, 캐서린 랭포드, 제니퍼 가너, 조시 더하멜
베키 앨버탤리의 영어덜트 소설 <첫사랑은 블루>를 영화화한 작품. TV드라마 <도슨의 청춘일기>의 각본을 썼던 그레그 벌랜티 감독이 현실적이면서도 여전히 풋풋한 고교생의 감수성으로 LGBT 이슈를 다룬다. 17살 사이먼(닉 로빈슨)은 평범하고 화목한 환경에서 자신이 게이라는 사실을 밝히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러브, 사이먼>은 그가 SNS를 통해 게이인 익명의 동창생 블루와 채팅을 시작하면서 안온한 생활의 틀을 깨고 나오는 과정의 이야기다. 퀴어영화의 공식 같은 과장된 비극 대신 틴에이지 로맨스물에 충실한 다정함과 유쾌함이 영화 전체를 에워싼다. 넷플릭스 드라마 <루머의 루머의 루머>의 캐서린 랭포드를 포함해 개성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진이 알차다. 올해 3월 16일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러브, 사이먼>, 고교생의 감수성으로 LGBT 이슈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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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논란이 한창이다. 누구는 암호화폐의 기술적 기반인 블록체인이 미래 경제의 근간이 될 것이라며 암호화폐 시장 전체를 규제하는 것은 목욕물 버리면서 아이까지 버리는 격이라고 주장한다. 누구는 수백만명이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드는 현상이 투기광풍이라며 규제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암호화폐에 합리적 근거를 부여하려는 쪽과 박탈하려는 쪽보다 내 귀에 더 박히는 것은 “오죽 절박했으면 젊은이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겠냐”는 탄식이다. 블록체인이 미래 경제의 기반이라는 말은 설득력이 있지만 젊은이들이 직면한 당장의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 장기적 전망이다. 암호화폐 열기를 투기광풍으로 파악하고 규제를 역설하는 쪽은 눈높이가 어긋나 있다. 더 잃을 것이 없는 이들에게 진입장벽이 낮고 수익률이 높은 암호화폐를 구매하는 것은 리스크가 높더라도 충분히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젊은 세대가 노동의 가치를 저버렸다”는 도적적 비난은 오히려 비도덕적으로 들리기까지 한다. 노동의 가치를
헛된 노력, 절박한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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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시네마 365일 개봉관_ 롯데시네마 3개관(부천 신중동역, 안양일번가, 라페스타)
● 상영시간_ 1일 2회 오전 10시~오후 1시 중 1회, 오후 6시~밤 9시 중 1회
● 2018년 1월 4주 상영작_ <파란입이 달린 얼굴> <피의 연대기>
<파란입이 달린 얼굴>
감독 김수정 / 장리우, 진용욱, 박병철, 김새벽 / 111분 / 15세 관람가
서영(장리우)은 무능력한 엄마와 지체장애가 있는 오빠를 부양하고 있는 여성 가장이다. 생존을 위해 지독한 싸움을 지속하던 서영은 어느 날 투병 중인 엄마에게 자신과 오빠를 위해 떠나라는 말을 남긴다. 스님의 소개로 새로운 일자리를 찾은 서영은 처음으로 직장에서 동료들을 사귀며 행복한 삶을 꿈꾸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다. 단지 살아남기 위해서 다시 한번 홀로서기를 결심하게 된다. 빈곤과 장애, 가족과 노동 등 수많은 사회구조적 문제가 뒤엉켜 그녀를, 그리고 우리의 목을 죄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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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다양성영화 G-시네마] 경기도 다양성영화관 G-시네마 다양성영화 1월 4주 상영작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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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석과 김재욱의 모차르트
푸시킨, 피터 셰퍼, 밀로스 포만 같은 당대의 이야기꾼을 홀렸던 두 음악가, 모차르트와 살리에리 스토리가 탄탄하게 보강되어 국내 연극계를 찾는다. 이번 <아마데우스> 공연은 영국 극작가 피터 셰퍼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섬세하고 정교한 플롯을 살리면서도 국내 최초로 창작 넘버를 추가해 독창성을 더했다. 20여곡 이상의 모차르트 곡과 6인조 오케스트라 구성으로 영화의 풍성한 사운드트랙에 버금가는 음악 구성도 만날 수 있다. 배우 조정석과 김재욱이 연기하는 모차르트는 어떤 모습일지 살펴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 광림아트센터 BBCH홀. 1월 18일 티켓 오픈. 공연은 2월 27일부터 4월 29일까지.
여기, 지금, 여성의 기록
여성운동의 중요한 성과로 꼽히는 호주제 폐지와 관련한 사진, 영상, 기록자료를 모은 전시회 <호주제 폐지 기록과 기억>이 열린다. 전시가 열리는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는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운영하는 공
[culture highway] 그들의 반짝거렸던 순간을 기억하며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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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를 드러내지 않고 밴드 크루드플레이의 노래만을 만드는 아키(사토 다케루)는 가수를 지망하는 리코(오오하라 사쿠라코)와 우연히 마주친 그날, 충동적으로 첫눈에 반했다라고 거짓말을 한다. 순진무구한 리코는 그 말을 철석같이 믿는다. 자기 대신 밴드의 베이시스트로 데뷔한 신야(구보타 마사타카)의 이름을 빌려 쓰고, 직업이 없는 니트족이라느니 노래하는 여자를 싫어한다는 등 아키의 거짓말은 늘어만 간다. 한편 아키에게 새로 생긴 여자친구로 아키의 소속사로부터 오인받은 리코는 “이별 노래에 어울리는 평범한 이미지를 가진 가수”로 데뷔할 기회를 얻게 된다.
원래 선망했던 밴드의 노래를 만드는 작곡가와 사랑에 빠지는 가수 지망생의 이야기는 신데렐라 스토리의 일종이다. 남들은 천재라고 생각하지만 스스로는 평범하다고 체념하는 뮤지션이 진정한 사랑도 하지 못하다가 감정을 배워가는 전개도 지나친 기시감이 느껴진다. 음악이라는 소재와의 접목도 새로울 게 없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든 음악을 쉽게 구입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 두 사람의 거짓말 같은 첫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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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로스앤젤레스의 어느 도넛 가게. 감옥에서 28일 만에 출소한 트랜스젠더 신디(키타나 키키 로드리게스)가 친구 알렉산드라(마이야 테일러)를 만난다. 재회의 기쁨은 짧다. 신디가 없는 동안 그녀의 남자친구 체스터(제임스 랜슨)가 여자와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알렉산드라가 이실직고했기 때문이다. 분노한 신디는 남자친구의 바람 상대인 ‘진짜 가슴을 가진 X’를 찾으러 LA 다운타운을 휘젓고 다닌다. 여기에 크리스마스이브 공연을 준비하는 알렉산드라의 이야기와 트랜스젠더 성매매를 즐기는 택시운전사 라즈믹의 사연이 펼쳐진다.
<탠저린>은 최근 <플로리다 프로젝트>로 미국 유수의 비평가위원회에서 수상을 휩쓸며 가장 주목할 만한 미국 독립영화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는 숀 베이커의 전작이다. 태양이 작열하는 LA의 겨울 풍경과 역동적인 음악, 감독이 길거리에서 캐스팅한 신디 역의 트랜스젠더 배우 키타나 키키 로드리게스의 경쾌한 발걸음은 놀라운 생동감을 이
<탠저린> LA 다운타운의 맨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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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한 박물관, 가면을 쓴 정체불명의 괴한들이 나타나 신비한 힘을 가진 중국의 보물을 훔쳐간다. 한편 같은 시간 중국의 작은 동물원에 살고 있는 황금 원숭이 써니는 사육사 지니와 함께 평범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뉴욕을 습격했던 괴한들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이곳에 다시 등장해 지니를 납치해간다. 써니는 지니를 구하기 위해 과감히 뉴욕행을 결심하고, 이곳에서 쿵후의 고수인 ‘돼지 스승님’을 만나 이 사건 뒤에 요괴 대마왕의 야욕이 숨어 있음을 알게 된다. 이제 써니는 쿵후를 무기 삼아 요괴 대마왕을 쓰러트릴 모험에 나선다.
중국의 영화 제작 배급사 환아전영(Media Asia Film)에서 할리우드의 스탭들과 함께 만든 애니메이션 <쿵푸몽키>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서유기>를 현대를 배경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우마왕과 싸우는 손오공 일행의 모험은 여러 매체에서 수없이 변주된 설정이지만 이 작품은 현대 뉴욕을 배경으로 등장시켜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한다.
<쿵푸몽키> 초능력 황금원숭이 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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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일하던 직장에서 해고된 마이클(리암 니슨)은 여느 때처럼 통근열차를 타고 집으로 향한다. 열차를 타고 가던 마이클에게 낯선 여성 조안나(베라 파미가)가 말을 걸어오고 그녀는 마이클에게 한 가지 부탁을 한다. 열차에 있어서는 안 될 사람을 찾아달라는 것. 열차에서 내린 조안나는 그 후 전화로 마이클이 부탁을 거절하면 가족이 위험해진다는 협박을 하고, 마이클은 수상한 남자를 찾아내 조안나의 말대로 GPS를 부착한다. 하지만 얼마 후 그 남자는 살해되고, 조안나는 사람을 잘못 골랐으니 다시 찾을 것을 요구한다. 마이클은 자신이 찾아내는 사람을 조안나가 살해할 것임을 알아차리고 갈등에 휩싸인다. 열차가 종점까지 다다르는 30분 안에 열차에 탄 낯선 자들 중 누가 살인자이고 누가 표적인지를 밝혀야만 한다.
하우메 코예트 세라 감독과 리암 니슨의 <언노운> <논스톱> <런 올 나이트>에 이은 네 번째 협업이다. 영화는 추리게임과 90년대식 액션
<커뮤터> 열차에 있어서는 안 될 사람을 찾아달라는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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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 에릭(조시 하트넷)은 약물중독으로 스스로 국가대표 자리를 차버린다. 약에 취해 교통사고를 내고 7일 뒤의 재판 출석을 기다리며 시에라네바다산맥에서 신나게 스노보드를 즐기던 에릭은 기상악화로 설산에 고립된다. 호기롭게 활강 금지구역으로 향했던 것을 후회하기엔 이미 늦었다. 방향감각을 발휘하기 힘들게 주변은 온통 하얀 눈밭이고, 밤사이 기온은 영하 40도로 내려간다. 통신이 되지 않는 소형 라디오와 휴대폰, 스노보드와 한줌의 약을 빼곤 식량도 그 어떤 보호장치도 없다. 시간이 흐를수록 생존을 위한 발버둥은 메아리조차 없는 절망적 외침이 되고 만다.
<식스 빌로우>는 대니 보일 감독이 연출하고 제임스 프랭코가 주연한 <127시간>(2010)의 설산 버전이라 할 수 있다(두 영화 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127시간>에서 주인공 아론은 블루존 캐니언에서 하이킹을 하다가 협곡 사이에 추락해 고립되자 추위와 배고픔과 절망을
<식스 빌로우> 기상악화로 설산에 고립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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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블록버스터 <메이즈 러너> 3부작의 마지막 영화. 1편 <메이즈 러너>(2014)에서 정체불명의 미로에 갇혀 사투를 벌였던 소년, 소녀들은 플레어 바이러스가 창궐한 폐허의 도시 스코치(2편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를 거쳐 악의 세력 ‘위키드’의 본부가 있는 ‘최후의 도시’로 향한다. 3편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위키드에게 납치당한 친구들과 민호(이기홍)를 되찾기 위해 나선 토마스(딜런 오브라이언), 뉴트(토머스 브로디 생스터) 일행의 격렬한 액션으로 영화의 포문을 연다. 이들은 위키드가 납치한 사람들을 태운 수송 차량을 급습하지만 그곳에 민호는 없다. 플레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류의 멸종 위험이 높아지자, 위키드는 면역자인 민호에 대한 실험을 강행한다. 토마스와 뉴트 일행은 민호를 구하려면 ‘최후의 도시’에서 위키드와 맞서는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들은 위키드에 맞서는 지하조직 ‘크랭크’의 도움을 받아 경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미로의 끝을 확인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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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소녀 마리네뜨(여민정)는 마법의 보석 미라클스톤의 선택을 받아 위기의 순간 레이디버그로 변신하는 슈퍼히어로다. 히어로 블랙캣(남도형)과 함께 악당 호크모스(홍시호)로부터 도시를 구하기에 눈코 뜰 새가 없지만 한편으론 블랙캣의 본모습인 아드리안을 짝사랑하는 소녀이기도 하다. 어느날 레이디버그는 미라클스톤의 수호자 마스터 푸를 만나 또 다른 미라클스톤의 존재를 알게 된다. 호크모스가 두 히어로를 제거하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한 계획을 실행하자 레이디버그는 그의 음모를 저지하고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블랙캣과 합동 작전을 벌인다.
삼지애니메이션과 프랑스 자그툰, 메소드 애니메이션, 일본 도에이 애니메이션 등 한국과 프랑스, 일본 3국의 제작사가 협업한 프로젝트 애니메이션인 <레이디버그>의 두 번째 극장판이다. TV애니메이션 <레이디버그>는 전세계 120개국에 방영됐고, 한국에서는 EBS 주간 시청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미라클스톤의 힘을 빌려 레이디버그와
<극장판 레이디버그: 미라클스톤의 비밀> 이색적인 여성슈퍼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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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코니 아일랜드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지니(케이트 윈슬럿)의 삶은 팍팍하다. 일은 지겹고, 어린 아들은 방화를 일삼으며, 남편 험티(짐 벨루시)에 대한 애정은 더이상 남아 있지 않다. 그녀의 삶에서 유일한 낙은 해변 안전요원으로 일하는 믹키(저스틴 팀버레이크)와의 사랑뿐이다. 지니는 믹키와 함께 지긋지긋한 코니 아일랜드를 떠날 날만을 꿈꾸며 하루하루 살아간다. 그런 그녀에게 험티가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캐롤라이나(주노 템플)가 찾아오고, 믹키는 캐롤라이나와 사랑에 빠진다. 이를 지켜보는 지니의 마음 속에 질투가 싹트기 시작하고, 지니의 삶은 점차 균열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우디 앨런 자신의 전작 <블루 재스민>(2013)과, 다시 말해 테네시 윌리엄스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와 닮아 있는 영화다. 존재하지 않는 낙원을 기다릴 수밖에 없는 무력한 인간들을 통해 삶의 부조리가 펼쳐지고, 이 부조리 앞에서 관객은 사유할 수 없는 것들을 사유하도록
<원더 휠> 꿈처럼 환상적인 뉴욕, 코니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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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그 자리에는 용산구 철거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2009년 1월 20일, 철거민들이 시위를 벌이던 용산 남일당 망루에서 경찰의 폭압적인 강제진압과 화재가 발생해 5명의 철거민과 1명의 경찰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용산참사 현장에는 용산 4구역 철거민대책위원회와 서울 상도동, 신계동, 성남 단대동 등에서 모인 타 지역 철거민들이 함께 망루에 올랐다. 경찰은 당시 망루에 있던 모든 철거민을 ‘공동정범’으로 기소했다. 성적소수문화인권연대 연분홍치마는 2012년, 방대한 자료와 인터뷰 등을 통해 긴박했던 참사 현장 당시의 실체를 들여다보는 다큐멘터리 <두 개의 문>을 만든 바 있다. 그 속편 격에 해당하는 <공동정범>에서는 4년여의 실형을 살고 나온 5명의 ‘공동정범’ 철거민들을 따라다니면서 참사 이후 뿔뿔이 흩어져버린 진상규명의 움직임을 다룬다.
그날의 현장에서 벌어졌던 상황의 디테일을 파헤치기보다는 죽은 동료들을 버리고 나만 살아남았다는 죄책감
<공동정범> “나 때문에 모두가 죽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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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라는 꿈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연기과 시간강사 오준구에게 드라마 출연 제의가 들어온다. 드라마 극본을 받은 오준구는 이것이 일생일대의 기회라는 걸 직감한다. 한편 퇴근을 하던 오준구는 퇴임을 앞둔 노교수 최기호가 대학생 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정황을 포착한다. 최기호는 오준구에게 정교수 자리를 제안하지만 정교수가 되기 위해서는 배우라는 꿈을 포기해야 한다. 오디션장 앞에서 고민하던 오준구는 좋은 학군 주변으로 이사 가기 위해 집을 계약했다는 아내의 통보에 결국 배우를 포기하고 정교수가 되기로 마음먹는다. 그런데 최기호의 퇴임식에서 후임 정교수 자리는 오준구가 아닌 다른 강사에게 돌아가고, 최기호는 행방이 묘연하다. 공식 발표 전까지 최기호를 찾아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오준구의 가정과 꿈, 모든 것이 흩어져버릴 것이다.
빠른 전개 속에서 성찰과 고민의 지점을 남기는 애니메이션이다. ‘헬조선’이라는 지옥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은 우리 자신이 아닌가, 혹은 우리가 악마가 되어가고 있
<반도에 살어리랏다> 밥줄과 꿈줄 위에서 분투하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