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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살어리랏다.’ 어느 영화광의 마음을 은유하는 표현이 아니다. 우리는 조만간 사회면 뉴스에서 진짜 현실을 내팽개치고 가상현실(VR) 영화에 골몰하는 이들의 문제를 접하게 될지 모른다.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이 보여주는 VR의 미래가 멀지 않았다고나 할까. 현실을 비추는 창이자 거울이라 일컫는 영화는 기술로 인해 태동했고 또 그 기술로 인해 형식이 나날이 발전 중이다. VR을 다룬 영화가 아니라 VR로 이뤄진 영화는 ‘영화 속을 사는’ 미래의 풍경을 담아낼 일종의 타임머신이나 다름없다. 불과 몇년 전까지만 해도 대체 VR과 영화는 어떤 형태의, 어떤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될 것인가를 상상했다면, 이제는 어느덧 상상력을 하나둘 실현해보는 단계에 왔다. 한국 역시 어느 나라 못지않게 빠른 속도로 VR로의 진입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마침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VR영화 <기억을 만나다>가 정식 극장 개봉을 하게 된 이 시점에서 과연 어떤 VR영화들이 누구에
VR영화가 온다, 영화 속에 살아본다 ① ~ 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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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콘텐츠진흥원&한국영화감독조합
경기콘텐츠진흥원과 (사)한국영화감독조합이 3월 29일(목) ‘한국 영화산업 기반 육성을 위한 G-시네마’ 업무협약을 맺고 다양성영화 시나리오 기획개발 지원사업을 공동 운영키로 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경기영상위원회)지원사업 브랜드 ‘G-시네마’ 사업에 한국영화감독조합이 참여하고, 협력을 통해 영상산업 활성화와 다양성영화 산업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4월 시작되는 G-시네마 다양성영화 시나리오 기획개발 지원사업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작품 공모 및 심사를 통해 15편을 선정하여 100만원씩 창작지원금을 지급하고, 3개월의 전문가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문가 멘토링 과정에는 한국영화감독조합 공동 대표인 <국제시장>의 윤제균 감독 등 조합 소속 감독 7명이 참여하여 월 1회씩 멘티인 시나리오작가와 만난다. 3개월의 멘토링 기간 후에는 쇼케이스 심사를 통해 5편의 작품을 선정하고,
[경기도 다양성영화 G-시네마] G-시네마 다양성영화제 시나리오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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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션을 지망하는 우진(김정현)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것을 주저한다. 드디어 용기를 내어 버스킹을 시도하려던 날, 다짜고짜 자신의 앞에 나타나 헤어진 애인 행세를 하며 눈물을 흘리는 연수(서예지) 때문에 준비한 무대는 엉망이 된다. 알고 보니 연수는 같은 학교 연기과 학생이었고, 일종의 미션을 위해 그같은 일을 벌인 것이었다. 자연스럽게 가까워진 연수와 우진은 연인으로 발전하고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지만, 아직 미래가 보장되지 않은 두 사람의 상황은 다른 갈등을 가져온다.
세계 최초 VR이자 4DX이자 영화인 작품이다. 시각 정보가 많고 화려한 효과를 자랑하는 기존의 VR 콘텐츠와 달리 2D영화로 만들어져도 됐을 법한 이야기를 최첨단 기술로 만들었다. 360도 어느 곳을 응시해도 화면에 무언가 채워져 있을 만큼 기존 VR 콘텐츠 수준의 시각 작업을 진행했지만 중요한 시각 정보는 가급적 제한된 공간에 배치시키면서 관객의 시야각을 의도적으로 좁혔다. 4DX 효과도 진짜인지 아닌지
<기억을 만나다> 손 닿을 듯 느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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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는 끝났다.” <프렌치 커넥션: 마약수사>는 1975년 프랑스의 바닷가 마을 마르세유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범죄와의 전쟁’을 다룬 영화다. 10대들도 마약을 하는 무법천지의 마르세유는 잠파(질 를르슈)가 이끄는 마약 조직의 지배를 받고 있다. 조직범죄 담당 치안 판사로 승진한 미셸(장 뒤자르댕)은 마약 조직원들을 회유해 잠파 일당을 소탕하려 하지만, 잠파는 매번 미셸의 정보원을 잔혹하게 살해하고 흔적을 감춘다. 갱들이 관리하는 카지노에서 잠파의 흔적을 발견한 미셸은 부패 경찰들이 잠파의 뒤를 봐주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미궁에 빠졌던 수사는 미국에서 발견된 잠파 조직의 단서로 인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
윌리엄 프리드킨의 영화 <프렌치 커넥션>(1971)의 프랑스 버전으로 생각하면 될 듯하다. 마르세유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마약 조직과의 대결을 주요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프렌치 커넥션: 마약수사>는 프리드킨의 영화와
<프렌치 커넥션: 마약수사> 1975년 프랑스에서 펼쳐지는 범죄와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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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갖는 아름다운 힘으로 에너지를 충전하는 영웅, 번개맨의 모험담을 담았다. <번개맨과 신비의 섬>은 EBS의 대표 어린이 프로그램 <모여라 딩동댕>에서 2000년 처음 모습을 드러낸 번개맨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탄생한 작품이다. TV프로그램, 소극장 뮤지컬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객에게 장수 콘텐츠가 된 <번개맨> 시리즈는 익숙한 주제가와 율동, 번개맨 구호를 활용해 관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아이들을 사랑한 번개맨(서홍석)은 번개마크의 힘이 고갈될 위기에 처하자 세상 모든 추억이 모인 신비의 섬으로 떠나려 한다. 하지만 악당 나잘난(이상철), 더잘난(최오식)의 방해 공작과 더불어 신비의 섬 속 화산이 폭발할 위기에 처하고 만다. 번개맨과 그 곁의 돈독한 친구들 번개걸(홍민아), 마리오(유수호), 피어나(김수미) 등은 추억의 광야에 닿기 위해 멀고 험난한 길을 떠난다. 기존의 번개맨 콘텐츠를 즐겨온 가족 관객이라면 <번개맨과 신비
<번개맨과 신비의 섬> 추억이 갖는 아름다운 힘으로 에너지를 충전하는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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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잘나갔지만 지금은 근근이 살아가는 태식(조성하)은 후배와 노래방에 가서 노래방 도우미를 부른다. 네일숍을 차릴 돈을 마련하기 위해 노래방 도우미를 하는 수은(하윤경)이 태식의 방으로 들어가 태식과 만나게 된다. 태식은 술에 취한 수은을 강간하고 수은의 돈을 훔쳐 달아난다. 다음날, 함께 살던 현진(송은지)에게 이별통보를 받고 배회하던 수은은 우연히 태식을 만나게 되고 태식에게 어제 있었던 일을 따지며 태식을 경멸하고 모욕한다. 여러 가지 일들로 분노에 가득 차 있던 태식은 수은의 욕설을 듣자 이성을 잃게 된다.
영화는 태식의 시점에서 사건을 보여준 후, 수은의 시점에서 사건을 다시 보여준다. 소외된 자들에 대한 이야기로, 철거와 재개발의 풍경 속에서 한국 빈곤층의 현실을 담아내려 한다. 이 영화는 숏을 무의미하게 남발하지 않는다. 숏마다 상징과 비유가 함축되어 있다. 예를 들어 영화에서 언급되는 ‘다시 나올 수 없는 사막’이라는 의미의 ‘타클라마칸’은 수은과 태식의 공간인
<타클라마칸> 소외된 자들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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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디(애널리 팁턴)의 신작 출판기념회에 새디의 전 연인 알렉스(자콥 세데르그렌)가 찾아온다. 알렉스는 새디에게 프란체스카(마타 가스티니)를 소개해주고, 알렉스는 새디와 프란체스카를 자신의 별장에서 열리는 파티에 초대한다. 별장에서 새디는 프란체스카와 사랑을 나누고, 그 후 현실인지 환상인지 분간할 수 없는 끔찍한 이미지와 마주하게 된다. 새디는 알렉스의 별장을 떠나려 하지만 알렉스의 친구들에게 붙잡히고 만다.
실제와 환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주인공을 따라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런 설정은 표면적인 사건의 이면에 있는 근원적인 실체, 즉 반전을 암시한다. 이 점에서 <아이 인사이드>(2003), 그리고 최근에 나온 <기억의 밤>(2017)과도 유사성이 있다. 반전이 있는 영화에서 반전이 장르적 쾌감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먼저 몰입이 필요한데, 믿을 수 없는 주인공을 내세우는 수많은 영화들은 주인공에 쉽게 동일화가 되지 않는다. 말하자면 반전이 궁금하지도 않은 상태
<새디스트> 실제와 환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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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후루카와 유우키)는 연인 유리가 죽은 뒤 무의미하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밥을 먹기 위해 들른 가게의 사장은 100일 전에 료 자신이 맡기고 간 것이라며 마술 도구가 든 가방을 건네준다. 료는 무언가에 이끌리듯 마술을 배우기 시작하고 얼마 전에 죽은, 자신과 똑같이 생긴 홋카이도의 마술사 류를 알게 된다. 료는 자신과 똑같이 생겼지만 자신보다 더 행복한 도플갱어가 홋카이도에 살고 있다는 유리의 말을 기억하고 홋카이도로 떠난다. 홋카이도에 간 료는 유리와 똑같이 생긴 아야(후지이 다케미)를 만나는데, 아야는 류의 연인이며 료를 류라고 생각한다. 료는 아야의 격한 반응에 자신이 류가 아니라는 사실을 말하지 못한다. 료는 아야가 자신을 류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자신도 아야를 유리라고 생각하며 아야의 연인으로 홋카이도에 머무르기로 결심한다.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의 곽재용 감독의 신작이다. 감독 자신이 직접 원안을 쓴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도플갱어
<바람의 색> 우린, 다시 만나게 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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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름은 김덕구입니다. 덕 덕자에 구할 구. 덕을 구하는 사람이 되라고 할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이름입니다.” 논두렁에서 우렁차게 웅변을 하는 초등학생 덕구(정지훈). 그 곁에서 할아버지(이순재)가 손자 덕구를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본다. 덕구 할배는 어린 덕구와 덕희(박지윤)를 홀로 키운다. 고깃집 불판닦이 등 각종 허드렛일을 하며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주들을 입히고 먹인다. 덕구 할배의 아들은 사고로 세상을 떴고, 인도네시아에서 온 며느리는 집을 나갔다. 정확히는 아들의 보험금을 가로챈 며느리를 할배가 집에서 쫓아냈다. ‘죽은 남편의 목숨 값을 갖고 도망친 외국인 며느리’라는 소문은 덕구의 귀에도 흘러든다. 덕구는 할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장손으로서의 책임감으로 혼란스럽다. 한편 덕구 할배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세상을 뜨기 전 손주들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
<덕구>가 그리는 시골은 아름답고
<덕구> 할아버지와 어린 손자의 이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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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 녹음 테이프를 차에서 들으며 함께 눈물을 흘리는 모녀를 비추며 시작한다. 운전석에 앉은 엄마(로리 멧커프)와 조수석에 앉은 크리스틴(시얼샤 로넌)은 곧 언제 함께 눈물을 훔쳤냐는 듯 투닥거린다. 스스로에게 ‘레이디 버드’라는 이름을 지어준 크리스틴은 엄마가 자신을 레이디 버드로 부르지 않는 것이 불만이다. 게다가 뉴욕 소재의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고 하자 시립대에나 진학하라는 말에 발끈한다. 말로는 엄마를 설득할 수 없을 것 같자 레이디 버드는 달리는 차 안에서 망설임 없이 뛰어내린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의 가톨릭 고등학교 졸업반인 레이디 버드는 어떻게든 고리타분한 새크라멘토를 벗어나고 싶어 한다. 단짝 친구 줄리(비니 펠드스타인)와 함께 들어간 연극반에서 여자친구의 순결을 지켜주고 싶어 하는 대니(루카스 헤지스)를 만나 데이트를 즐기는 것도 잠시. 대니의 성정체성을 확인한 뒤엔 카일(티모시 샬라메)과 연애를 즐긴다. 친구들과
<레이디 버드> 그레타 거윅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가 담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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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디자이너였던 석근(이성민)은 은퇴 후 제주에 정착해 택시 운전을 하면서도 꾸준한 바람기만큼은 멈출 수 없다. 석근의 여동생 미영(송지효)은 오빠의 이웃집에 살면서 남편 봉수(신하균)와 함께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운영중이다. 석근과 달리 봉수는 돈이 아까워서라도 바람피울 엄두도 내지 못하는 소심한 남자다. 하지만 어느 날 석근이 작업 중인 매혹적인 여인 제니(이엘)를 알게 되며 심경에 변화가 일어난다. 제니 역시 석근이 아닌 봉수에게 관심을 보이며 상황은 점점 복잡하게 꼬여간다.
“첫사랑도 아니고 첫 불륜… 뭔가 더러운데 신선해.” <바람 바람 바람>은 바람난 네 남녀의 얽히고설킨 관계와 난감한 상황을 그린 성인용 코미디다. <스물>의 이병헌 감독이 이번엔 중년 남녀의 외로움과 일탈을 조명한다. 하지만 성인용코미디라는 용어가 줄 수 있는 편견과 달리 이 영화는 상당히 담백하고 차분하다. 웃음을 향한 강박은 덜고 상황보다는 인물의 감정을 충실히 따라가려
<바람 바람 바람> 바람난 네 남녀의 얽히고설킨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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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콜린 세로 / 출연 콜린 세로, 뱅상 랭동 / 제작연도 1996년
이 화창한 봄날 장례식이라니. 고인은 생전 따뜻한 계절에 숨을 거두고 싶어 했으니 그나마 다행인지도 모른다. 좋겠다, 고인은. 원하는 날에 평안하게 떠났으니. 장례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됐다. 빈소는 일찌감치 조문객을 맞을 준비를 끝냈다. 밖으로 나와 담배를 꺼내 물었다. 한 사람이 다가와 뭔가를 내밀었다. 이게 뭐죠? USB요. 이 사람이. 그걸 모르나 누가. 고인의 지인이 건넨 메모리를 장례식장 사무실 PC에 연결했다. 옆에는 잠시 자리를 뺏긴 젊은 직원이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모니터를 함께 쳐다봤다. 동영상 파일이었다. 파일명은 ‘La Belle Verte 1996’. <뷰티풀 그린>이에요. 지인이 커피를 한 모금 삼키며 덤덤하게 말했다. 고인의 유언이었단다. 자신의 장례식에서 이 영화를 틀어달라고. 근데 그래도 됩니까? 직원을 쳐다봤다. 다른 빈소에 방해만 되지 않는다면 특별히 문제가 될까요?
이동은의 <뷰티풀 그린> 당신의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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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5년 지구. 사람이 살 만한 땅이 줄어들고 자원이 간당간당해지자 등장한 주거 형태가 20세기 트레일러 촌을 수직으로 재편한 ‘스택’(stack, ‘더미’라는 의미)이다. 미술가 토니 크랙은 불특정 잡동사니를 육면체로 압축한 설치작품에 같은 이름을 붙인 바 있다. 여남은개의 컨테이너와 트레일러를 대충 쌓아올리고 철골로 간신히 지지해놓은 스택은 위태로울 뿐 아니라 범죄의 온상이다. <레디 플레이어 원>의 오프닝은 부모를 잃고 가난한 이모에게 얹혀사는 웨이드(타이 셰리던)가 밧줄을 타고 폐차 더미 사이를 기어 스택에서 빠져나오는 과정을 따라간다. 웨이드가 지나치는 이웃들은 이미 VR 바이저와 장갑을 착용하고 가상현실에 몰두해 있다. 시대상을 한 호흡에 축약한 이 고밀도 시퀀스는, 매 프레임이 수많은 캐릭터, 탈것, 무기, 인용으로 터져나가는 <레디 플레이어 원>의 스타일도 예고한다. 스필버그에게 영감을 준 영화 리스트에 <레고 무비>가 포함된다 해도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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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출신인 서니 럭 감독이 연출했던 <콜드 워>(2012)와 <코드네임: 콜드 워>(2016)는 홍콩 경찰 고위 간부의 내부 갈등을 인상적으로 다룬 작품이었다. 당시 홍콩의 불안한 정치적 상황을 상징하는 이야기로도 읽혔는데, 홍콩영화와 해외프로덕션(최동훈 감독의 <도둑들>(2012)에서 조감독을 맡았다)을 두루 경험한 그는 “홍콩 관객이 좋아하는 장르영화를 만들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현재 어떤 영화를 준비하고 있나.
=여러 장르의 영화가 있긴 한데 지금 준비하고 있는 작품은 액션·SF 장르다.
-<콜드 워>와 <코드네임: 콜드 워>는 홍콩 경찰 간부의 내부 갈등을 인상적으로 다룬 이야기였다. 홍콩의 불안한 정치적 상황을 비유한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이 영화는 홍콩의 정치적·사회적 문제와 상관없다. 그저 버락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턴이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맞붙은 민주당 후보경선에서 결과와 상관없이 서로를
[홍콩필름마트②] <콜드 워> <코드네임: 콜드 워> 서니 럭 감독 - 홍콩 관객을 위한 장르영화를 만들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