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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활약하는 배우들은 갑자기 어디에서 튀어나온 게 아니라 대중에게 발견되기 전까지 연극무대에서 관객을 직접 만나며 여러 역할을 소화해왔다. 연극 <바람 불어 별이 흔들릴 때>는 25년 만에 연극으로 돌아온 배우 최불암의 포스터로 개막 전부터 화제가 되었다. 현장에서 불편한 선배가 될까봐 한동안 연기를 쉬었다던 대배우는 극본이 주는 울림에 다시 무대를 선택했다.
또한, 배우 박철민은 스테디셀러 연극 <늘근도둑이야기>에 출연하며 ‘대표 도둑배우’로 활약하고 있다.
아내 혹은 엄마로 드라마에서 익숙해진 배우 장영남과 서이숙, 예수정은 그리스 고전을 바탕으로 한 연극 <엘렉트라>에 출연한다. 강동호, 신보라가 출연하는 <젊음의 행진>도 4월에 주목할 만한 뮤지컬이다. 이 공연들은 문화가 있는 날 홈페이지(www.culture.go.kr/wday/index.do)를 통해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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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으로 돌아간 배우들의 공연 4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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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은 감독의 영화는 무해하다. 쿨하고 예의바른 연출자의 성격을 닮은 그의 인물들은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느니 자신의 마음에 생채기를 내는 쪽을 택한다. 날것의 감정을 드러내는 영화에 익숙한 국내 관객에게 그의 영화는 다소 심심하고 답답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괜찮다’는 말로 위장한 두려움과 불안의 감정을, 이동은 감독은 누구보다 집요하게 탐구할 줄 아는 연출자이며 그의 영화를 보면 이토록 담담하고 섬세하게 감정의 격랑을 좇는 연출자가 우리에겐 더 많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당신의 부탁>은 이동은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로, 세상을 떠난 남편이 남긴 아들, 종욱(윤찬영)과 함께 살기로 결심한 30대 여성 효진(임수정)의 이야기다. 상실 이후의 삶을 딛고 새로운 관계 속에서 성장을 도모하는 인물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이동은 감독의 전작 <환절기>의 연장선상에 있다.
-201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나리오 부문 당
<당신의 부탁> 이동은 감독 - 상실 이후 선택을 책임지는 사람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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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면에서는 독립영화의 저력을 보여주는 두 감독의 이야기를 소개하려 한다. <눈꺼풀>(4월 12일 개봉)의 오멸 감독과 <당신의 부탁>(4월 19일 개봉)의 이동은 감독이 그들이다. 척박한 제작 환경 속에서도 타협의 유혹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독자적인 스타일을 확장해나가고 있는 이들은 올해 4월 극장가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먼저 <눈꺼풀>의 오멸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한국 사회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수많은 은유와 상징으로 가득한 <눈꺼풀>은 지나간 시간의 어둠을 되새기게 하는 작품이다. 망자들이 찾는 섬, 미륵도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떡을 만들고자 하는 노인의 모습을 담은 <눈꺼풀>은 졸음이 쏟아지자 눈꺼풀을 잘라버렸다는 달마의 이야기처럼, 해소되지 않은 고통으로 잠 못 이루는 산 자들의 마음을 응시하는 영화다. ‘세월호 영화’ <눈꺼풀>을 만든 오멸 감독을 만난 날은 공교롭게도 4월 16일이
<눈꺼풀> 오멸 감독 - 처방을 위장한 영화, 그럼에도 만들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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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감독 다카하타 이사오가 세상을 떴다. 지난 4월 6일 그는 향년 82살로 일본 도쿄의 한 병원에서 폐암으로 숨졌다.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은 매체를 넘나들며 <알프스 소녀 하이디> <엄마 찾아 삼만리> <빨강머리 앤> <반딧불이의 묘> 등 일본 애니메이션의 발전을 이끌었다. 또한 지난 1985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스튜디오 지브리를 공동 설립한 뒤 <추억은 방울방울> <이웃집 야마다군> 등을 발표하며 변함없는 그만의 작품세계를 보여주었다. 애니메이션 연구자 나호원 평론가가 <플란다스의 개>에서, 루벤스 그림 앞에서 파트라슈와 함께 세상을 떠난 네로를 떠올리며 추모의 글을 보내왔다.
다카하타 이사오가 세상을 떠났다. 그 소식을 접한 날엔 봄비와 미세먼지가 꽃을 시샘했다. 정서와 풍경, 날씨가 뒤엉키면서 만들어내는 분위기는 그의 작품 어딘가에서 풍겨져 나오는 맛과 내음 같았다. 그는 누구였을까?
다카하타 이사오 감독 추모, 안식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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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한겨레TV <김어준의 파파이스> 21화에 출연해 세월호가 침몰 직전 지그재그로 운항했다는 사실을 처음 공개했을 때 프로젝트 제목이 <화씨134>였다. 다큐멘터리 작업이 시작되면서 제목이 <인텐션>으로 바뀐 뒤 최종적으로 <그날, 바다>가 되었는데.
=굉장히 오래전 일인데 오랜만에 들으니 반갑다. (웃음) 세월호에 멋모르고 뛰어들었다가 세월호가 침몰하기 전 지그재그로 운항했다는 사실을 찾았고, 침몰 직전 134도 방향으로 한 바퀴 돌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화씨134>는 <김어준의 파파이스> 21화에서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를 처음 만났을 때 김 총수가 프로젝트 이름을 지으라고 해서 평소 좋아하는 마이클 무어의 <화씨 9/11>(2004)에서 본떠 지은 제목이다. 하룻강아지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세월호라는 거대한 사건에 덤벼들었으니 정신 나간 거지. (웃음)
-134라는 코스값
<그날, 바다> 김지영 감독 - 데이터로 접근해 사실에 다가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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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바다>가 개봉한 지 5일 만에 무려 20만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세월호가 침몰된 지 4년이 지났는데도, 세월호 정부합동 추모식이 처음으로 치러지고, 아이들의 분향소가 정리됐는데도 여전히 사람들이 세월호 사건에 관심이 많은 건 드러나야 할 진실이 더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김지영 감독이 연출하고, 프로젝트 부가 제작한 영화 <그날, 바다>는 여전히 밝혀지지 않은 진실인 세월호의 침몰 원인을 사실만 가지고 과학적으로 추적하는 다큐멘터리다. 다큐멘터리로서 이 영화가 거둔 성취를 살펴보고, 지난 3년 반 동안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던 데이터와 씨름하며 이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김지영 감독을 만났다.
배가 움직이면 흔적을 남긴다. 그 흔적은 배와 관련한 많은 정보를 담고 있다. 선명, 선박 길이와 너비, 선종 및 안테나 위치 같은 배의 고유 정보는 물론이고, 선박 위치, 침로(배의 선수가 향하는 방향. 헤딩(Headin
다큐멘터리영화 <그날, 바다>는 질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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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족의 달, 이제는 ‘영화제의 달’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영화제가 준비되어 있다. 국내 유일의 어린이영화제인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도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 올해는 “온 가족 모두! 영화와 함께 세계로 떠나보자”라는 슬로건과 함께 출격한다. 오는 5월 10일부터 17일까지 CGV구로와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 구로구민회관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올해는 키즈무비 작품 공모 결과 73개국 906편이 접수되어 전년도 53개국 644편에 비해 28% 늘어나면서 더욱 풍성하고 글로벌한 영화제로 거듭난다. 분야별로는 극영화가 586편으로 가장 많았고 애니메이션 270편, 다큐멘터리 50편이 접수되었으며 특히, 초·중생이 직접 연출·제작한 작품은 30여편이 출품되었다. 초·중생이 연출한 작품은 별도 경쟁부문으로 심사를 진행한다. 전국 초·중생 심사위원을 모집하여 또래 아이들의 안목으로 직접 작품을 선정하고 시상도 학생 심사위원들이 하게 되는 이 행사에는
제6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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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프랑스의 남쪽 바닷가 마을 세트. 의대 공부를 포기하고 파리에서 시나리오 견습생이 된 아민은 휴가차 고향으로 내려온다. 몰래 짝사랑하는 친구 오펠리와 소문난 바람둥이 사촌 토니와 낯뜨거운 재회를 한 아민은, 이들과 함께 흥청망청 휴가를 보내는 젊은이들의 그룹에 합류해 바닷가, 식당, 술집, 디스코텍을 오가며 시간을 보낸다. 깊은 눈매를 가진 아민은 수차례 미녀들의 러브콜을 받지만,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이들의 육감적인 몸을 관찰할 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아민의 여름휴가는 끝나간다. 그야말로 싱거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더 놀라운 건 이 작품의 러닝타임이 세 시간에 육박한다는 거다. <멕툽 마이 러브: 칸토 우노>는 <가장 따뜻한 색, 블루> 이후 4년 만에 돌아온 압델라티프 케시시 감독의 여섯 번째 장편이다. 이번 영화에서도 캐릭터와 이야기에 놀라운 생동감을 부여하는 그의 장기는 여전하다. 아민의 시선을 체현하는 카메라는 느슨한
[파리] <멕툽 마이 러브: 칸토 우노>, <가장 따뜻한 색, 블루>가 연상되는 감독의 차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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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매리언(로리 멧커프)과 딸 크리스틴(시얼샤 로넌) 사이의 갈등은 우리에게 그리 낯설지 않다. 딸은 독립하길 원하고 엄마는 가족 모두가 함께하길 바란다. 그러나 <레이디 버드>(2017)에는 ‘모녀’라는 낯익은 단어가 채 담지 못하는 감정의 얼룩들이 존재한다. 엄마는 딸이 어서 성장하길 바라지만 운전도, 계란 프라이도 혼자서 하지 못하게 한다. 딸이 자기 몰래 뉴욕의 대학에 지원한 것에 화가 나서 말을 하지 않는 매리언의 모습은 절친에게 토라졌던 줄리(비니 펠드스타인)를 연상시키기도 하고, 자신의 흉을 볼까봐 편지를 전하지 못하는 모습은 크리스틴이 제나(오데야 러시)를 대하던 모습과도 얼마간 닮았다. 그러나 서운함, 배신감, 동경 중 그 어떤 것으로도 그녀의 마음을 완벽하게 설명하진 못할 것이다. 기하 수업에 들어가지 않는 줄리의 마음을 단순히 ‘질투’로 정의할 수 없듯, 딸을 대하는 매리언의 마음도 하나의 감정으로 정리되지 않는다. 엄마를 대하는 크리스틴의 태도도 이
<레이디 버드>를 두 여자의 관점에서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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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소녀> 帶我去月球
감독 사준의 / 출연 류이호, 송운화, 엄정람, 석지전, 요애녕, 이전 / 수입·배급 오드(AUD) / 개봉 5월 17일
자고 일어나보니 1997년이라고? 홍콩 반환과 구제역 발발, <해리 포터>의 인기가 전세계를 강타한 그해. 가수 장위성을 좋아해 그룹을 결성한 6명의 친구들이 있었다. 기타리스트 정샹(류이호)의 희망은 짝사랑하는 밴드의 보컬 은페이(송운화)에게 제대로 고백 한번 해보는 것이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그렇게 실패한 첫사랑에게 고백할 타임리프의 기적이 일어난 것. 졸업식 3일 전, 과연 정샹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
가수 장위성의 팬이었지만 너무 어려 콘서트를 가지 못했던 아쉬운 기억을 가진 작가가 장위성의 곡에서 영감을 받아 쓴 시나리오. 대만 3대 미남이자 청춘스타로 각광받는 류이호가 정샹 역을, 국내에서도 선풍을 일으킨 <나의 소녀시대>(2015)로 첫사랑의 아이
[Coming Soon] <안녕, 나의 소녀>, 자고 일어나보니 1997년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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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리가 엄마가 되어 돌아왔다. 청춘이란 무게를 견디며 씩씩하게 때론 위태롭게 버티고 섰던 JTBC 드라마 <청춘시대>의 ‘윤 선배’라는 묵직한 옷을 벗고 스크린으로 돌아온 것. 그런데 싱글맘이라니, ‘혹시 또다시 청춘의 어두운 그늘이 캐릭터를 뒤덮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는 얼른 접어두길 바란다. 코믹하고 발랄한 기운으로 가득 찬 영화 <챔피언>에서 그녀가 연기하는 수진은 생활력 백단의 싱글맘이지만, 그녀는 윤 선배의 생활력과 수진의 생활력의 톤 앤드 매너는 분명히 다르다고 소개한다. 지난해 말 <챔피언>을 마치고 올해 초 김지운 감독의 <인랑> 촬영을 끝낸 다음, 쉴 틈 없이 이어서 SBS 드라마 <스위치: 세상을 바꿔라>에 합류한 지금이야말로, 배우 한예리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적기인데 <챔피언>의 수진은 확실히 한예리의 다른 면모를 보게 될 것 같다. 발랄한 가족 코미디가 그녀와 얼마나 어울릴지 궁금
<챔피언> 한예리 - 건강함, 튼튼함, 씩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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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생각했어요. 이건 권율 배우가 해야 한다고.” 이소영 사람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말이다. 배우 권율을 잘 아는 지인들은 <챔피언>의 진기가 그와 닮은 점이 많은 캐릭터임을 입을 모아 말한다. 팔씨름의 팔자도 모르면서 마크(마동석)의 팔뚝에 자신의 미래를 건 자칭 ‘스포츠 에이전트’이자 임기응변의 달인인 진기가 반듯하고 세련된 이미지의 배우 권율과 닮았다고? 아마 <챔피언>은 대중이 미처 알지 못했던 권율의 쾌활한 모습을 확장된 버전으로 목격할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지난해 SBS 연기대상 월화드라마 우수상을 수상한 <귓속말>의 입체적인 악역 강정일, <최악의 하루>(2016)의 뻔뻔한 남자친구 현오 등 같은 자리에 머물지 않고 끊임없이 ‘최선’의 폭을 확장하고자 하는 권율은 “코미디와 드라마, 애절함을 함께 표현해야 했던” <챔피언>의 진기가 “버라이어티한 종합 선물 세트 같은 인물”로 기억될 거라 말한다
<챔피언> 권율 - 웃음 참기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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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이 좀 빠졌는데 티가 안 나겠지?” 근육량이 좀 줄었다는 마동석의 걱정과 달리 그의 팔뚝은 적수가 없어 보였다. 마동석이 연기한 마크는 8살 때 미국으로 입양된 뒤 한때 무적의 팔뚝으로 명성을 날린 팔씨름 선수다. 하지만 어떤 일을 겪으면서 팔씨름을 그만둔 그가 에이전트 진기(권율)의 꾐에 빠져 팔씨름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다. <챔피언>을 포함해 <신과 함께-인과 연> <원더풀 고스트> <곰탱이> 등 출연작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마동석은 “지난해 <범죄도시>와 <부라더>가 흥행한 건 운이 좋았다. 흥행은 하늘의 뜻이라 어깨가 무겁다”고 말했다.
-부상당한 척추와 팔꿈치는 괜찮나.
=팔꿈치를 다친 지 몇년 됐다. 관절주사도 맞고 충격파치료와 물리치료도 받았는데 완치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 척추는 골절된 뒤로 가끔 아무것도 안 했는데도 한번씩 삐끗한다. 양어깨와 척추의 수술한 부위
<챔피언> 마동석 - 의적이랄까,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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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팔뚝 액션’이라는 슬로건으로 무장한 영화 <챔피언>이 5월 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교내 학급, 혹은 동네회관에서 이벤트성으로 열리는 그 팔씨름 대회를 생각하면 오산이다. 20인치의 팔뚝을 자랑하는 근육질 스타 마동석을 앞세운 이 영화는 눈물과 웃음, 감동과 액션 등 스포츠영화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성실히 갖추고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챔피언>의 개봉에 앞서 세 주연배우, 마동석·권율·한예리를 만났다. 유쾌한 필치의 스포츠 드라마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배우들의 호흡인데, <비스티 보이즈>(마동석과 권율)와 <군도>(마동석과 한예리), <최악의 하루>(권율과 한예리)라는 교집합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인터뷰를 위해 마주한 자리에서조차 완벽한 ‘한팀’이었다. 서로가 서로를 잘 알기에, 작품에 안착하는 시간도 그만큼 빨랐다던 세 배우와의 만남을 전한다.
<챔피언> 한예리·마동석·권율 - 이것이 팀워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