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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애니메이션에는 가끔 애니메이터의 지문까지 전달될 정도로 아날로그적인 느낌이 흠뻑 묻어난다. 지금은 익숙한 기법 중 하나지만 1989년 <월레스와 그로밋>이 등장했을 땐 놀람의 연속이었다. 흉내낼 수 없는 고유의 질감과 독특한 캐릭터로 사랑받은 ‘월레스와 그로밋’의 아버지 닉 파크 감독이 오랜만에 장편 <얼리맨>(2018)으로 돌아왔다. 선사시대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볼거리, 원시인들의 기발한 축구경기 등 신선한 아이디어로 무장하는 등 안팎으로 한층 풍성해진 클레이애니메이션이다. 시대에 맞춰 여러 기술이 변화하기 마련이지만 때론 변하지 않아서 더 안심이 되고 좋은 것도 있다.
-이번엔 선사시대로 돌아갔다. <얼리맨>의 아이디어는 어떻게 시작됐나. 애니메이션의 특성상 프리 프로덕션이 처음 기획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 같은데.
=우선 소재가 끌렸다. 어딘가 어설프면서도 때로는 바보스러운 면이 있는 원시인들이 점토의 투박한 질감과 순수함과 잘
<얼리맨> 닉 파크 감독 - 살아 숨쉬는 퍼펫을 만드는 아드만의 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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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또 한편의 첫사랑 영화가 당도했다. 사준의 감독의 <안녕, 나의 소녀>는 어쩌다 1997년의 열여덟 학창 시절로 돌아간 정샹(류이호)이 가수로 데뷔하는 게 꿈인 첫사랑 은페이(송운화)를 다시 만나 그녀의 운명을 바꾸려 애쓰는 이야기다. 타임슬립, 첫사랑, 대만의 요절한 뮤지션 장위성 등 <안녕, 나의 소녀>를 구성하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영화의 재미를 살펴봤다. <나의 소녀시대>(2015)에서 린전신이라는 평범한 여고생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그려낸 배우 송운화와 대만을 넘어 아시아의 꽃미남으로 떠오른 배우 류이호의 빛나는 케미스트리도 빼놓을 수 없다. 5월 17일 개봉하는 <안녕, 나의 소녀>는 첫사랑의 기억도 아련하고 어릴 적 꿈이 무엇이었는지도 가물가물한 당신의(실은 나의) 현재를 돌아보게 하는 영화가 될 것이다. 그나저나 시간을 돌리는 묘약은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안녕, 나의 소녀>는 어떤 영화?
3년 전.
<안녕, 나의 소녀> 1997년으로 타임슬립한 애틋한 사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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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일리야 스튜어트는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과 전작 <스튜던트> 때부터 함께해왔다. 제작사 하이프필름을 통해 독특한 뮤직비디오, 광고 등을 연출하며 러시아 영화, 영상의 뉴웨이브를 만들어나가는 새로운 피다.
-빅토르 최 영화를 기획한 계기는.
=빅토르 최는 지금도 러시아인의 마음속에 살아 있는 영웅이다. 키노의 음악은 반항과 저항, 창작의 자유, 변화의 물결에 관해 이야기하는 선구자적인 음악이었다. 영화적으로는 선배 프로듀서들도 빅토르 최나 키노밴드에 대한 영화를 만들고 싶어 했다. 그간 시도만 하고 만들어지지 않았지만 이번엔 우리 영화와 함께 빅토르 최의 죽음을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영화가 기획되고 있는 걸로 안다.
-빅토르 최와 그 주변 인물들을 다루고 있다. 어떻게 접근했나.
=아직 그의 주변 인물들이 살아 있어서 그들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했다. 빅토르 최의 음악이 1980년대 음악이고, 기억 속에 남아 있어서 관객의 노스탤지어를 자극할 수 있다
<레토> 프로듀서 일리야 스튜어트 - 러시아영화는 새롭게 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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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이면서도 강인함을 품은 얼굴. 줄리엣 비노쉬는 탁월한 연기력과 예술적 감수성을 겸비한 프랑스의 대표적인 배우다. 예술가 집안에 태어나 자란 영향 때문인지 비노쉬는 일찍이 배우의 길을 택했다. 데뷔 초부터 장 뤽 고다르, 레오 까락스 등 프랑스 영화사의 큰 흐름을 주도하던 거장들의 뮤즈로 굵직한 필모그래피를 보유한 그녀다. 칸, 베를린, 베니스 등 3대 국제영화제에서 모두 여우주연상을 석권한 최초의 수상자라는 타이틀도 그녀의 것이다.
올해로 데뷔 35년 차를 맞은 그녀의 행보는 갈수록 도전적이다. 곧 개봉할 클레어 드니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렛 더 선샤인 인>에서 비노쉬는 사랑에 진취적인 여성 ‘이자벨’로 돌아온다. 예고편에 담긴 비노쉬의 현실 연기와 “로맨스 없는 로맨틱 코미디(<씨네21> 김혜리)”라는 한 마디 코멘트에 <렛 더 선샤인 인>을 얼른 확인하고 싶어진다. 아래는 줄리엣 비노쉬가 빛낸 많은 영화 가운데 필견을 요하는 네 편의 영
칸, 베를린, 베니스 세계 3대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모두 수상한 프랑스 배우 줄리엣 비노쉬의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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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8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제71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 라인업이 발표됐다. 경쟁부문의 이창동 감독의 <버닝>,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의 윤종빈 감독의 <공작>과 함께 눈길을 끄는 작품이 또 한편 있다. 경쟁부문에 초청된 러시아 감독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의 <레토>(Leto)다. <레토>는 러시아 저항의 상징인 로커 빅토르 최를 그린 작품으로, 빅토르 최 역할에는 한국 배우 유태오가 캐스팅 됐다.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은 <스튜던트>(2016)로 제69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후, 러시아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 신진감독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그를 더 유명하게 만든 사건이 있었다. 지난해 8월 상트페테르부르크 촬영 도중, 그는 운영중인 고골극장의 공금횡령 건으로 체포된 후 아직까지 가택구금 상태다. 지난해 11월, 촬영이 중단된 이후 극비리에 남은 회차의 촬영이 이루어졌다. <
<레토>, 영화보다 영화 같은 현장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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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스튜디오의 19번째 작품이자 10주년의 대단원을 장식할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이하 <인피니티 워>)가 공개됐다. 21세기 영화시장의 지형을 바꾼 최대의 프랜차이즈 프로젝트인 만큼 개봉 첫날 97만6천여명을 동원,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으로 극장가를 점령 중이다. <인피니티 워>는 타노스(조시 브롤린)와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중심으로 23명의 히어로를 엮어 하나의 우주 안에 펼쳐낸다. 이 영화가 잘 만든 블록버스터임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울 정도로 화려하고 정교한 액션뿐 아니라 방대한 숫자의 캐릭터 매력도 하나하나 제대로 살렸다. 마블 특유의 유머 감각이 여전한 가운데 어둡고 파격적인 결말은 흥미를 더한다. 화제의 중심에 선 만큼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한번도 보지 못한 사람도 쉽게 이해할 만한 숱한 정보가 쏟아져나오고 있으니 그에 대한 설명을 새삼 보태는 건 의미가 없을 것이다. 타노스가 그토록
6개의 인피니티 스톤으로 풀어보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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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친한 후배로부터 태블릿PC를 선물받았다. 준비 중인 영화가 대박나면 무엇이든 쏘겠다는 그의 말에, 즐거운 상상을 펼치며 그럴듯해 보이는 것을 아무거나 골라 대답한 결과였다. 사실 정말로 갖고 싶었던 건 아니다. 이미 데스크톱도 있고 노트북도 늘 갖고 다니는 데다 손만 뻗으면 스마트폰이 상시 대기 중인데 굳이 제4의 컴퓨터가 필요한가 하는 생각이 컸다. 그리고 정말 솔직히는, 아직도 기계를 매개로 한 경험은 진짜가 아닌 것 같은 느낌, 더는 실제가 아닌 것에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면 안 된다는 불안감, 자칫하면 가짜인 것들에 진짜 삶을 잠식당할지 모른다는 공포가 존재했다. 그런데 정말로 대박이 나버린 후배는 갑자기 약속을 지키겠다며 무려 ‘프로’가 붙은 태블릿PC를 덥석 안겨주었다. 당황한 나는 한참을 사양하다 결국 감사히 받아들고 오긴 했지만, 한동안은 이런저런 걱정에 사로잡혀 포장도 뜯지 않은 채 그저 바라만 보았다. 물론 잠깐이었다. 어느 날 호기심에 박스를 열고 태블릿을 꺼
오아시스 안팎에서 동시에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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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 MCU)는 21세기 영화의 새로운 빅뱅을 일으켰다. 아이언맨은 스스로 히어로임을 밝히며 히어로 영화의 공식을 파괴했고 캡틴 아메리카는 강철 같은 의지로 ‘어벤져스’를 이끈다. 올해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개봉과 함께 영화 속 히어로들이 스크린 바깥으로 넘어온다. 마블 히어로들이 활약하는 한 그들의 상징이 박혀 있는 물건들을 함께 공유하고 싶은 건 당연한 마음이다. 퍼시스 그룹의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마블×시디즈 얼티밋 컬렉션’도 그중 하나다.
히어로의 아이덴티티를 입힌 디자인
시디즈는 마블과 협업하여 마블의 대표 히어로 캡틴 아메리카와 아이언맨을 컨셉으로 한 최고급 사무용 의자 ‘마블×시디즈 얼티밋 컬렉션’을 선보인다. 국내 판매 1위, 수출 판매 1위의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의 대표적인 테스크 체어인 T80은 시디즈의 역량을 집약시킨 플래그십 모델로 6년간 독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영감받은 마블×시디즈 얼티밋 컬렉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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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를 가진 캐릭터를 열연한 배우들이 시상식 시즌을 휩쓸 때마다 “왜 장애인 배우에게 같은 삶의 조건을 가진 인물을 맡기지 않는가?”라는 정당한 물음이 제기됐다. <콰이어트 플레이스>(2018)와 <원더스트럭>(2017)의 배우 밀리센트 시먼스는 이에 대한 훌륭한 응답이다. 두개의 검은 우물 같은 눈을 가진 이 젊은 신인배우가 연기한 두 청각장애 캐릭터는 장애로만 규정되지 않는다. 동시에 소리 없는 세계에서 살아온 연기자만의 감각으로 깊어진다. <콰이어트 플레이스>의 듣지 못하는 소녀 리건은 호러영화의 연약한 인질이 아니라, 죄의식과 싸우는 용감한 인물이다. <원더스트럭>의 로즈는, 영화가 그리는 두 시대 중 1920년대의 주인공으로서 그 무렵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무성영화적 아름다움을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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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 플레이어 원>(2018)의 원작 소설은 영화만큼 재미있지 않았다. 작가 어니스트 클라인이 열광하는 1980년대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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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못>은 어두운 물속이 조금씩 밝아지고 기타 소리와 함께 물속에서 뭔가 수면 위로 불쑥 튀어오르는 소리가 나면서 시작한다. 하지만 이후의 장면에서 우리가 마주하게 되는 것은 평온한 수성못에 떠 있는 오리배들뿐이다. 그러곤 이내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다음 장면에서 주인공 희정(이세영)이 오리배를 타러 온 엄마와 아들의 사진을 찍어주고 오리배에 타는 것을 도와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처럼 감독은 영화의 시작 장면에서 우리에게 소리만 들려줄 뿐 그 소리의 실체를 보여주지 않는다. 이 영화가 흥미로운 것은 우리가 영화의 첫 장면에서 들었던 소리의 실체를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우리는 어떻게 우리가 영화에서 들었던 것(기타 소리, 뭔가 수면 위로 튀어 오르는 소리)의 실체가 우리가 본 것(기타 치는 아저씨)이라고 확신하게 되는가? 지금부터 감독이 어떤 방식으로 소리의 실체를 구체화하는지 따라가보려고 한다. 우선 영화의 마지막 장
<수성못>, 반복적인 소리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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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애덤스가 조 라이트 감독과 호흡을 맞춘다. <버라이어티>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에이미 애덤스가 조 라이트 감독의 차기작 <더 우먼 인 더 윈도우>의 출연을 확정했다. <더 우먼 인 더 윈도우>는 A.J. 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2013)의 원작 희곡으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작가 트레이시 렛츠가 각색한다.
알프레드 히치콕의 영화 <이창>(1954)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소설 <더 우먼 인 더 윈도우>는 심각한 광장공포증으로 수개월간 집안에서 칩거 중인 아동심리학자 안나 폭스의 시점으로 전개된다. 술과 약에 찌든 안나는 주로 집에서 고전영화를 보거나 창밖의 이웃들을 관찰한다. 어느 날 그녀는 길 건너 이웃들을 관찰하다 외관상 완벽해 보이는 러셀 가족에 일어난 끔찍한 범죄를 목격한다. 그러나 주변인들은 물론 경찰까지 그녀의 진술을 믿어주지 않는데, 결국 그녀는 스스로에
조 라이트 감독 <더 우먼 인 더 윈도우>, 에이미 애덤스 주연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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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014),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은 최강 빌런 타노스가 언젠가 어벤져스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히어로들과 제대로 맞붙는다는 것을 알려준 예고편이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이르면, ‘최강 빌런’이라는 수식어의 참뜻을 알려주는 타노스의 진면목을 확인하게 된다. 타노스(조시 브롤린)는 파워·스페이스·리얼리티·타임·마인드·소울 스톤까지 6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획득해 ‘신’으로 군림하려 한다. 그것은 곧 인류의 절반을 학살해 우주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뜻이다. 로키(톰 히들스턴)에게 스페이스 스톤을 빼앗은 타노스는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소유한 타임 스톤, 비전(폴 베타니)의 이마에 박혀 있는 마인드 스톤을 차지하기 위해 지구를 침략한다.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과 스파이더맨(톰 홀랜드)은 닥터 스트레인지를 구하기 위해 우주로 향하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멤버인 스타로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최강 빌런’ 타노스의 진면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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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가수 주드(앰버 허드)는 월세조차 내지 못하는 신세다. 주드는 어쩔 수 없이 아버지 폴(크리스토퍼 워컨)이 사는 고향으로 내려가게 된다. 고향에는 아버지 폴과 폴의 여섯 번째 부인 루실(앤 매그너슨), 주드의 동생 코린(켈리 가너), 코린의 남편이자 주드의 전 남자친구 팀(해미시 링클레이터)이 살고 있다. 주드는 그들을 마주하는 게 불편하기만 하다. 한편 전성기를 지난 지 오래인 가수 폴은 싱글 앨범을 발표할 준비를 하고 주드에게 노래를 들려주지만 주드는 그 노래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로 인해 폴과 주드는 다투게 된다.
영화는 고전적인 TV드라마가 그렇듯이 대사 위주의 실내극으로 구성되어 있다. 폴은 ‘내 인생 다시 사는 날’이라는 제목의 노래를 부르는데, 한편으론 지나온 삶들을 후회하면서도 또다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폴의 모습과 겹쳐진다. 이것은 주드도 마찬가지다. 아버지를 미워하면서 한편으론 아버지와 닮아가는 자신을 발견하고 자기 자신까지 미워하게 된 주드의 성장
<리브 어게인> 아버지와 딸의 갈등과 화해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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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한 풍광과 익살스러운 재치가 결합한 덴마크산 무공해 애니메이션. 앙증맞은 코끼리 세바스찬(이소은)과 고양이 미쵸(이제인)는 사계절 햇살이 찬란한 써니타운의 바닷가 근처에서 살아가는 단짝 친구다. 어느날 덕망 높은 JB 시장(윤세웅)이 실종되고, 욕심 많은 부시장의 초고층 시청 건설이 시작되면서 써니타운은 햇볕과 함께 삶의 온기마저 잃는다. JB의 행방을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단서는 멀리 신비의 섬에서 떠내려온 병 속의 편지 한통과 작은 씨앗. 씨앗이 하룻밤 사이에 거대 배로 성장하면서 세바스찬과 미쵸, 그리고 원자력 연구소 소장인 글루코스(이규창)는 얼떨결에 배를 타고 모험을 떠난다.
영화는 유능한 선장이었지만 과거에 실종된 할아버지로부터 바다 체질을 타고난 세바스찬의 재능 찾기 모험담이다. 나사 빠진 해적들과 정체불명의 거대 용, 전설 속 신비의 섬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특별히 지독한 악역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이국적인 풍광 속에서 인물들은 소소한 발명과 발견의 기쁨들을 마주
<커다랗고 커다랗고 커다란 배> “사라진 JB 시장님을 찾아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