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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꾼>은 따뜻한 영화다. 사기꾼을 속이는 사기꾼을 전면에 내세운 하이스트 무비가 따뜻하다는 게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영화에는 사람을 향한 애정과 이야기가 품은 낙관적인 상상력이 묻어난다. 이준익 감독의 연출부로 첫발을 디딘 지 12년 만에 첫 연출작을 선보인 장창원 감독을 직접 만나보니 이해가 됐다. 그는 영화처럼 따뜻한 사람이었다. “2시간 동안 재미있게 즐기고, 극장을 나섰을 때 찜찜함이 남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든 영화 <꾼>은, 그래서 경쾌한 장르영화이면서 동시에 진한 사람 냄새가 난다.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2005)로 영화계에 입문했고 오랜 시간 연출부 생활을 거친 후 드디어 첫 데뷔작을 선보인다.
=항상 뒤에서 바라보다가 전면에 나서려니 아직 어색하다. 아직까지 주변에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 포커페이스라 그런지 너무 여유 있는 거 아니냐는 말도 종종 듣고. (웃음) 걱정도 있지만 후회 없이
<꾼> 장창원 감독 - 통쾌하게 즐기고 기분 좋게 극장을 나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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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시네마 365일 개봉관_ 롯데시네마 3개관(부천 신중동역, 안양일번가, 라페스타) / 상영시간 1일 2회 오전 10시~오후 1시 중 1회, 오후 6~9시 중 1회
● G-시네마 동시개봉관_ 고양영상미디어센터, 파주 헤이리시네마 / 상영시간 각 동시개봉관 홈페이지 확인
● 11월 4주 개봉작_ <메소드> <국정교과서 516일: 끝나지 않은 역사전쟁>
<메소드>
감독 방은진 / 출연 박성웅, 윤승아, 오승훈 / 82분 / 15세 관람가
내 연기, 진심일까? 내 감정, 진짜일까? 만났다, 나 같은 놈을. 무대를 위해 자신을 버리는 메소드 배우 재하. 연기를 위해 자신을 던지는 아이돌 스타 영우. 열정과 진심 사이, 완벽 그 이상의 메소드 연기가 시작된다.
<국정교과서 516일: 끝나지 않은 역사전쟁>
감독 백승우 / 97분 / 12세 관람가
누가, 무엇 때문에 역사교육을 지배하려 하는가? 한국 현대사의 그늘과 201
[경기도 다양성영화 G-시네마] 경기도 다양성영화관 G-시네마 다양성영화 11월 4주 개봉작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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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콕만 열심히 파도 영화가 보인다
앨프리드 히치콕만큼 영화학도들이 교과서로 삼기에 좋은 감독이 또 있을까. 그의 주요 작품을 중심으로 영화이론 전반을 배울 수 있는 특별한 강연이 개최된다. CGV아트하우스의 영화 수업 ‘히치콕 커넥션-영화의 장치와 이해’가 11월 22일부터 12월 20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5회 CGV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린다. 이상용 영화평론가가 강연을 맡은 이번 프로그램은 <싸이코>로 배우는 서스펜스, <북북서로 진로를 돌려라> <새>로 보는 편집 및 사운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수강신청은 11월 8일부터 22일까지 할 수 있다. 수강료 12만원, 수강인원 80명.
기억을 간직한 건축
여관을 개조해 전시관으로 활용 중인 보안여관에서 소록도의 유산을 돌아보는 전시를 연다. <건축의 소멸_[보안여관]에서 [소록도]를 생각한다>는 건축가 조성룡과 성균건축도시설계원이 5년 동안 진행한 소록도 마을 기록 보존
[culture highway] 히치콕만 열심히 파도 영화가 보인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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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한준(윤한민)은 살인 게임을 소재로 <지그문드>라는 소설을 쓴 작가지만, 대중에게 외면받은 뒤 출판사 편집국에서 일하고 있다. 인기 작가의 서평을 쓰며 재기를 꿈꾸던 한준에게 <지그문드>의 팬을 자처하는 익명의 인물, 그렌델(김태현)이 메시지를 보낸다. 자신이 소설의 주인공이라고 착각하는 그렌델은 작품의 결말을 바꿔야 한다며 한준을 찾아와 괴롭히고, 소설 속 게임을 모방한 살인사건을 일으킨다. 이 사건으로 인해 순식간에 화제의 인물이 된 한준은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르고, 경찰도 그에게 수사의 자문을 구한다. 그러나 사실 한준은 살인사건에 교두보가 된 인물이다. 한준은 자신의 개입 사실을 숨기고 경찰 수사에 가담해 수사 방향을 다른 쪽으로 몰아가려 한다.
영화는 사건의 실제 범인을 추적하기보다 다양한 이유로 사건과 연루된 이들의 초상을 그리는 데 집중한다. 한준은 자신의 치부를 알면서도 매스컴의 관심을 외면하지 못하며, 젊은 기자 정현(김가은)은
<그렌델> 욕망은 인간을 다른 존재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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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일제식민통치의 그늘이 여전히 남아 있는 대만 사회는 국공내전 이후 ‘본토’에서 건너온 사람들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다. 그리고 이 어둠은 단지 어른들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에게까지 이어진다. 당시 청소년들은 자체적으로 폭력 조직을 만들어 서로에게 칼을 휘둘렀지만 어른들은 이를 몰랐거나 모른 척했다. 그리고 의도치 않게 이 혼란에 휘말린 소년 샤오쓰(장첸)는 친구들의 문제, 가족들의 문제 그리고 좋아하는 소녀 밍(양정의)의 문제 사이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26년 만에 국내에서 정식으로 개봉하는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은 대만의 에드워드 양 감독이 연출한 다섯 번째 작품이다. 당시 미성년자가 저지른 최초의 살인사건이었던 실화를 영화로 옮긴 이 작품은 1960년대 대만 사회의 어두운 상황을 담담한 시선으로 그린다. 거의 네 시간에 달하는 상영시간을 가진 이 작품을 간단히 정리하는 건 쉽지 않다. 여기서 말할 수 있는 건 감독이 영화 속 인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이제 너에게 남은 희망은 나 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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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어프리영화의 테스트 상영 자리. 한때 잘나가던 포토그래퍼였지만 사고로 시각을 잃어가고 있는 마사야(나가세 마사토시)는 영화를 본 후 음성해설에 피드백을 주는 모임에 참석한다. 그는 그날 처음 얼굴을 본 내레이터 미사코(미사키 아야메)의 해설을 냉정하게 비판한다. 너무 과도한 설명은 상상력을 제한한다는 마사야의 지적을 수용해 미사코가 내레이션을 수정하지만, 여백이 지나치게 많아 아무런 감정도 전달받지 못했다는 반응이 되돌아온다. 그렇게 시행착오 끝에 적절한 음성해설의 선을 가늠하는 과정처럼 서로를 경계하던 두 사람은 점차 마음을 열어 소통하게 된다.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 아름답게 상상할 수 있도록 돕는 음성해설은 그 자체로도 하나의 예술이자 또 다른 예술을 만드는 매개체다. 음성해설을 둘러싼 초·중반의 이야기는 장애가 예술 수용의 장벽이 아닌 다른 방식의 그것을 가능케 함을 보여준다. 이어지는 마사야의 사진에 얽힌 에피소드는 예술 창작의 본질에 대해 묻는다. 사진은 시간을
<빛나는> 당신의 눈에 담고 싶은 라스트 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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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식당의 종업원으로 일하며 어린 아들 프랭키(세이지 코레아)를 혼자 키우는 카를라(할리 베리).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극한 사랑으로 아들을 돌보며 살아가던 카를라는 겨우 짬을 내서 아들과 놀이공원을 찾지만, 눈앞에서 프랭키가 납치당하는 현장을 목격하고 만다. 충격 속에서도 침착하게 바로 차에 올라타 납치범들을 쫓기 시작한 카를라. 이제 그녀는 한순간도 아들이 탄 차에서 눈을 떼서는 안 된다. 과연 그녀는 아들을 무사히 찾을 수 있을까?
스페인 출신의 루이스 프리에토 감독이 연출한 <키드냅>은 고속도로를 무대로, 차가 다른 차를 쫓는다는 단순한 설정을 긴장감 있게 살려낸 액션영화이다. 물론 ‘자동차 추격’ 자체는 별로 새롭지 않은 소재이지만 이 영화의 장점은 다채로운 세부 묘사에 있다. 감독은 자동차와 도로가 만들어낼 수 있는 다양한 경우의 수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며 기대 이상의 서스펜스를 만들어낸다. 이를테면 고속도로 분기점, 수시로 바뀌는 교통신호, 언제나 운전자를
<키드냅> 아들이 탄 차에서 눈을 떼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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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면 <정글북>의 모글리와 <피터팬>의 피터가 혹시 한자리에서 만나는 것은 아닌가 기대할 수도 있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동시대 어린이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제작된 TV만화 시리즈의 크리스마스용 에피소드가 나란히 묶인 옴니버스 형태다. 두 이야기 모두 곤란에 처한 산타가 선물 배달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돕는 크리스마스 당일의 사건들을 그린다. 1부 <정글북>은 정글 한복판에 산타가 불시착하면서 시작된다. 날지 못하지만 산타의 썰매 대열에 합류하는 것이 소원인 사슴 바라싱가와 정글의 스타인 늑대소년 모글리가 힘을 합쳐 곳곳에 흩어진 산타의 선물들을 찾아나선다. 2부에선 피터팬이 웬디와 형제들을 데리고 산타를 만나기 위해 네버랜드섬으로 향한다. 21세기로 시대 배경을 옮겨와 달링가의 아이들이 외모와 함께 조금씩 다른 캐릭터로 변화했고, 후크 선장이 탐을 내는 산타의 선물 제작 기계는 고도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두개의 작은 소동극에서 크리스마스
<피터와 모글리의 크리스마스 어드벤처> TV만화 시리즈의 크리스마스용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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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모는 실패했고 주도자는 능지처참되었다. 이것이 1728년 영조 4년에 일어난 ‘이인좌의 난’의 결말이다. 이인좌의 난은 영조의 집권 이후 수세에 몰린 소론 일부가 이인좌의 주도로 경종의 독살설을 내세우며 반역을 일으킨 사건. 영화는 이인좌(김지훈)의 처형을 앞둔 하룻밤에 주목하면서 그가 탈옥해 다시 반란을 꾀한다는 가상의 서사를 덧붙인다. 신예 정해인이 연기한 김호는 임금을 지키는 내금위 무사에서 졸지에 죄수를 지키는 의금부 포졸로 좌천당한 인물이다. 조선 최고의 무사인 그가 검이 아닌 포졸의 몽둥이를 들고 궁궐에 들이닥친 이인좌의 반군과 싸우는 것이 이후의 전개를 이룬다. 역사적 순간의 한가운데가 아닌 마침표 즈음에 뛰어들어 상상력의 돋보기를 들이대는 시도는 <역모: 반란의 시대>의 뚜렷한 장점이다. 제한된 시간 역시 서사보다는 무협 액션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효과적으로 드러내 보인다. 문제는 러닝타임을 가득 메운 액션 시퀀스가 화면 너머로 그 활력을 충분히 전달하지
<역모: 반란의 시대> 역모는 실패했고 주도자는 능지처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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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이 되면 예쁘게 꾸민 계란을 가져다준다는 유럽의 부활절 토끼 설화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도심에 사는 토끼 막스(황창영)는 멋진 옷과 신발, 힙합 음악을 즐기는 소위 ‘힙스터’다. 친구들과 놀던 막스는 우연한 사고로 도심 너머 숲에 떨어지고, 숲에서 동화에서나 봤던 래빗 스쿨을 발견한다. 래빗 스쿨은 특별한 능력을 지닌 황금알을 지키며 사는 토끼들의 학교다. 부활절은 래빗 스쿨의 중요한 연례 행사로, 토끼들은 해마다 아이들에게 줄 계란을 꾸미고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황금알을 지키는 가디언즈로 임명한다. 래빗 스쿨이 어린아이들이나 믿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막스는 동화 속 규칙을 실제로 지키며 사는 이들의 존재에 놀란다. 그리고 래빗 스쿨의 모범생 에미(민아), 선생님과 친구들의 환대에도 불구하고 도시로의 탈출을 꿈꾼다.
독일에서 제작된 영화 <래빗 스쿨>은 유럽인에게 익숙한 부활절 토끼라는 소재를 재해석했다. 전반적으로는 따스하고 서정적인 동화의 톤을 유지하면
<래빗 스쿨> 유럽의 부활절 토끼 설화를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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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과 죽음, 자연과 사랑에 대해 평생을 바쳐 시를 썼던 19세기 은둔 작가 에밀리 디킨슨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다. 미국의 한 독실한 청교도 집안에서 나고 자란 에밀리(신시아 닉슨)는 어려서부터 마음이 곧아 옳고 그름을 분명히 표현하며 살아간다. 남북전쟁으로 미 대륙이 피로 물들고 사회 전체가 노예제도 폐지와 민주주의의 가치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던 시기, 에밀리는 누구 하나 ‘여성’의 자리에 대해 고민하지 않는 현실에 늘 이의를 제기한다. 여성에게는 오직 뜨개질이나 무도회, 그리고 결혼만이 허락된 삶 속에서 에밀리는 언제나 인간의 실존에 대한 고민을 멈추지 않는다. 그로 인해 가족, 친구들과 사사건건 부딪치며 살지만 에밀리는 자신과 세상을 향한 질문을 결코 거두지 않는다. <조용한 열정>은 소소한 일상에서 삶의 신비를 찾고자 했던 에밀리의 삶을 마치 재현하듯 상상해보면서 그녀가 남긴 시의 예술적 가치가 뒤늦게 평가받은 이면을 들여다보려 한다. 에밀리가 남긴 시가 탄생하던
<조용한 열정> 19세기 은둔 작가 에밀리 디킨슨의 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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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진관을 운영하면서 용문사의 1500년 된 은행나무 앞에서 사람들의 사진을 찍어주던 남우(박인환)는 파킨슨병 초기 진단을 받는다.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큰 아들은 그런 사정도 모르고 아버지에게 이제 그만 사진관을 팔아 자신의 사업 자금을 대달라고 조른다. 남은 생이 길지 않다는 것을 예감한 남우는 주인 잃은 사진을 제 주인에게 전달한 다음 조용히 생을 정리하려 한다. 손님들에게 사진을 전달하러 집을 나선 날, 남우는 첫 번째 사진의 주인인 거리의 악사 달주(남경읍)를 만난다. 그리고 달주가 좋아하는 비디오가게 주인 은녀(오미희)도 만난다. 세 사람은 남우의 사진 배달 여행을 함께하고, 그 과정에서 서로의 아픈 과거를 공유한다.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푸른 노을’은 해가 완전히 지기 전 하늘이 잠시 푸르게 물드는 순간, 빛과 어둠이 교차하기 시작하는 매직 아워를 말한다. 영화는, 인생의 뒤안길에서 담담히 생을 마주하는 노년의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사진에 빠져서, 음악
<푸른 노을> 해가 완전히 지기 전 하늘이 잠시 푸르게 물드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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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을 앞두고 휴가를 나온 도일(이이경)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다. 자신을 대신해 돈을 벌고 예비 시어머니(박순천)를 모시며 아기 예준(손예준)을 키우는 여자친구 순영(정연주)과 결혼식을 준비해야 한다. 먹고 살기 위해 취업도 해야 하지만 당장 할 만한 일이 없다. 양어깨에 짊어진 짐은 무거운데 철이 아직 안 든 게 가장 큰 문제다. 도일은 예준을 데리고 병원에 갔다가 예준의 혈액형이 자신과 순영 사이에서 나올 수 없는 결과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느 날, 순영은 도일과 예준을 두고 아무 말 없이 집을 나간다. 설상가상으로 어머니는 앓던 병이 재발하면서 병원에 입원한다. 졸지에 아기와 달랑 둘이 남게 된 도일은 혼자서 아기를 키우며 순영을 찾아나선다.
<아기와 나>는 철없는 남자 도일이 여자친구 순영을 찾는 게 목표인 이야기가 아니다. 내 아이냐, 아니냐를 생각할 겨를도 없이 그동안 육아와 일을 도맡았던 순영의 공백을 당장 채워야 하는 게 그의 과제다.
<아기와 나> “그녀가 사라졌다. 흔적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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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의 ‘꿈의 리그’가 드디어 출범했다. <저스티스 리그>는 DC 익스텐디드 유니버스(DCEU)의 슈퍼히어로 연합을 처음으로 선보인다는 점에서 기대를 불러모았던 작품이다. 영화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이후의 시간대를 배경으로 한다. 둠스데이와의 결투에서 슈퍼맨이 죽음을 맞이한 뒤 세계는 위협에 처한다. 수천년간 봉인되어 있던 악의 존재 스테펜울프가 깨어나 강력한 힘을 지닌 세개의 마더박스를 손에 넣으려 한다. 세계의 멸망을 우려한 배트맨(벤 애플렉)과 원더우먼(갤 가돗)은 렉스 루터(제시 아이젠버그)의 비밀 문서에서 발견한 초인들을 찾아 스테픈울프에 맞서려고 한다. 시공간을 초월해 번개처럼 빠르게 달리는 플래시(에즈라 밀러), 마더박스의 힘을 이식해 모든 정보에 자유자재로 접근할 수 있는 사이보그(레이 피셔), 물과 소통할 수 있는 아틀란티스의 왕자 아쿠아맨(제이스 모모아)이 팀에 합류한다.
슈퍼히어로 각자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다음 어벤
<저스티스 리그> DC의 ‘꿈의 리그’가 드디어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