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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술 작가와 작품에 대한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만나기로한 날, 작가는 목보호대를 하고 나타났다. 우리는 작품 이야기를 하기 전, 뼈와 근육과 관절에 대해, 컴퓨터 앞에서 장시간 글을 쓰고 작업하는 사람들의 직업병에 대해 한참을 이야기했다.
한때 요가를 한 적이 있었다. 처음에는 뜻대로 되지 않던 동작이 시간이 지날수록 되어가는 과정이 즐거웠다. 뜻대로 되지 않던 동작이라는 것도 실은 단순한 것들이었다. 이를테면 다리를 뻗은 채 허리를 굽혀 땅바닥에 손바닥 대기 같은. 하지만 요가는 중간에 그만뒀다. 이유는 열정과 상상력을 발휘할 여지가 요가에 별로 없어서라고 해두자(솔직히 말하면 끈기가 없어서였지만). 요가에서 관건은 오히려 흥분과 잡념을 덜어내는 것이었다. 열정과 상상력이 흥분과 잡념으로 흐르지 않으면서도, 말하자면 적절히 통제되면서도 몸과 마음의 이완과 창발을 끌어내게 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있다. 바로 무용이다.
대체로 무용은 이렇게 분류된다. “
셸 위 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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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프로젝트>의 숀 베이커 감독이 개봉 한달 후인 지난 4월 12일 내한해 3일 동안 관객과 만나는 ‘마스터톡’ 행사를 가졌다. 그는 또 일정 중에 영화수입사 오드(AUD)와 마음 스튜디오가 협업해 만든 쇼룸도 직접 들러 관객이 ‘영화 굿즈’를 즐기는 모습을 목격하기도 했다. 6살 소녀 무니와 미혼모 엄마 핼리가 보여주는 위험천만한 매직캐슬 라이프에 보내는 한국 관객의 지지와 응원을 뒤늦게나마 눈으로 확인한 그를 만나, 영화가 완성되기까지의 여정에 관해 물었다. 이미 세 차례에 걸친 토크 행사를 통해 관객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만 여전히 이 쓸쓸하고 아름다운 영화에 관한 궁금증은 남아 있다. 아직은 <플로리다 프로젝트>를 떠나보낼 준비가 되지 않은 관객을 위해 몇 가지 질문을 보탰다.
-한국 관객이 ‘N차 관람’이나 ‘굿즈 수집’ 등을 통해 <플로리다 프로젝트>에 지지를 보내는 모습을 직접 본 소감이 어떤가.
=많은 관객이 깊이 있는 자
<플로리다 프로젝트> 숀 베이커 감독 - 아이러니한 슬픔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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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신노브 매코디 런드)은 남편 마커스(켄 베세가르트)와 저녁식사 도중 아버지의 부음을 접하고 아버지의 유산인 집을 처분하기 위해 고향을 찾는다. 자신의 유년 시절을 기억하지 못하는 캐서린에게 엄마의 친구라며 찾아온 노파는 이 집에서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음을 암시하는 말을 한다. 집을 정리하던 캐서린은 이모인 마리에의 존재를 알게 되고 마리에가 7살 때 실종되어 시체조차 찾을 수 없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한편 캐서린은 집 주변을 배회하던 소녀 데이지(에바 스틴스트럽 쇼헤임)를 만나게 된다. 그 후 캐서린은 자신의 어머니가 마리에를 죽였다는 소문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캐서린은 점점 더 마리에의 실종을 파헤치기 위해 집착하고, 의문의 소녀 데이지가 마리에의 유령은 아닐지 의심한다.
감독은 <오퍼나지: 비밀의 계단>(2007)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히고 있다. 영화는 눈이 쌓인 겨울의 집을 배경으로 하며 캐서린과 데이지, 두 인물을 주축으로 전개된다. 캐서린
<실종: 비밀의 소녀> “네가 어디 있든지 반드시 찾아 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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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 어린 발명가 레오는 곤경에 처한 친구 리사를 돕기 위해 피렌체에 사는 화가의 견습생이 되어 돈을 벌고자 한다. 피렌체로 간 레오는 시장에서 바다에 보물선이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보물지도를 입수한다. 보물선을 찾기 위한 여정에 천문학에 밝은 꼬마 니콜로와 당차고 영리한 소녀 아그네스가 합류한다. 한편 해적 스카이도 보물을 노리고 레오의 뒤를 쫓는다.
아이들을 위한 모험애니메이션이다. 동료들을 만나고, 아이템을 획득하고 사용하는 등 모험 장르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애니메이션은 실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삶과는 거의 관련이 없지만,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아이디어를 구현한 발명품들이 큰 역할을 한다. 주인공 레오가 만든 원시적인 자동차, 행글라이더 등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또한 꼬마 니콜로가 개기일식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장면 등을 통해 교육적인 내용도 전달하고 있다. 그래서 전국과학교사협회 추천작으로 선정된 영화이기도 하다. 심해
<레오나르도 다빈치> 천재 발명왕 레오나르도와 친구들의 짜릿한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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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키버키숲은 동물 친구들이 오순도순 모여사는 곳이다. 작은 생쥐 앤디(허성재)는 기타 치고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지만 먹이 찾는 데는 큰 관심이 없다. 생쥐 레미(박상우)는 팔자 좋은 앤디를 부러워하면서도 한편으론 걱정도 된다. 다람쥐 아저씨는 간밤에 도토리를 도둑 맞아 범인을 찾는 데 혈안이 됐다. 평화로운 숲속에서 작은 동물들의 유일한 걱정거리는 큰 동물 여우 마빈(조연우)이다. 마빈은 숲속에 숨어 있다가 갑자기 나타나 작은 동물들을 잡아먹는다. 앤디와 레미는 동물 모두 친구가 되는 규칙을 만들어 곰 아저씨를 찾아가 함께 상의한다. 곰 아저씨와 동물들은 숲속 회의를 열고 숲을 평화롭게 만들기 위한 의견을 모은다. 어느 날 아기곰 보보(방지원)가 누군가에게 납치되자 숲속 동물들은 보보를 구하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한다.
<아기곰 보보 구출대작전>은 노르웨이 아동문학가 토르뵤른 에그네르가 쓴 동화 <인 더 포레스트 오브 허키버키>를 각색해 만든 스톱모션애니메이
<아기곰 보보 구출대작전> 숲에서 가장 귀여운 아기곰 보보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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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소설>은 어린 시절부터 작가를 꿈꿔온 순태(지현우)와 집권여당의 차기 시장 후보인 경석(오만석)이 제각기 거짓말에 능숙하다는 특징을 이용한다. 경석은 장인인 유력 정치인 염정길(김학철)로부터 비자금을 시골 별장에 숨겨놓으라는 심부름을 받는다. 아버지의 도움으로 소설가로 데뷔한 아내 지은(조은지)과 공공연히 각자의 연애를 지속 중인 그는 애인 지영(이은우)과 별장으로 떠나고, 그곳에서 관리인을 자처하는 수상쩍은 남자 순태를 만나 번번이 의심스러운 사고에 휘말린다. 적막한 호숫가 별장을 배경으로 택한 <살인 소설>은 얼핏 에드거 앨런 포의 추리소설을 연상케 하는 고전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인물들은 예기치 않게 외딴 공간에 갇히고, 손님들은 때맞춰 도착하며, 시간은 24시간 남짓으로 한정되어 있다. 초겨울의 춥고 혼미한 새벽녘에 이르면 개인적 묘사의 기준을 넘어선 초현실적 소동극처럼 보이기도 한다. 액션과 거의 동등한 비중으로 많은 양의 대사가 이어지는 서스펜
<살인 소설> 부패 권력을 단죄하는 평범한 소시민의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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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힌디어로 ‘레슬링 시합’이라는 뜻인 <당갈>은 2010년 국제대회에서 첫 메달을 딴 인도의 여성 레슬러 기타와 바비타 자매의 실화를 그린 영화다. 전직 레슬러였던 마하비르 싱 포갓(아미르 칸)은 어릴 적 아버지의 반대로 금메달의 꿈이 좌절된다. 그는 자신의 꿈을 아들을 통해 이루고자 하지만 딸만 연달아 네명이 태어나자 실망을 금치 못한다. 그러던 어느 날 첫째딸 기타(파티마 사나 셰이크)와 둘째딸 바비타(산야 말호트라)의 재능을 발견한 그는 주변의 만류와 조롱에도 불구하고 국가대표 레슬러를 목표로 딸들을 훈련시킨다.
<세 얼간이>(2009), <피케이: 별에서 온 얼간이>(2014) 등 전작들에서도 소수자, 고정관념 타파 등을 주제로 삼았던 아미르 칸은 <당갈>에서도 소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영화는 실제 인도에서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인도 여성 레슬러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일조했다. 물론 <당갈>
<당갈> 인도의 여성 레슬러 기타와 바비타 자매의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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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기동대(S.W.A.T)의 팀장 린(성룡)은 생화학 무기 분야의 최고 권위자 제임스 박사의 신변을 보호하라는 임무를 받는다. 그에게는 중요한 수술을 앞둔 어린 딸이 있지만, 린은 임무를 위해 병원 앞에서 차를 돌린다. 제임스 박사를 안전한 곳으로 이송하려던 린과 특수부대원들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암살자들의 기습 공격을 받는다. 가까스로 살아난 린은 암살자들의 리더인 안드레(칼란 멀베이)와 사투를 벌이고 그 과정에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난다. 13년 후, 특수기동대를 그만둔 린은 호주 시드니에서 잡역부로 살아가고 있다. 그는 대학생 딸 낸시(오우양나나)의 곁을 맴돌지만 어찌된 일인지 낸시는 린을 모르는 눈치다. 한편 호주의 유명 작가 릭 로저스가 <블리딩 스틸>이라는 SF소설을 출간한다. 죽은 사람에게 인공 심장을 이식해 엄청난 위력을 가진 바이오로이드로 만든다는 소설의 내용을 듣고 잠적했던 안드레 일당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블리딩 스틸>은 SF적 세계관에 성룡
<블리딩 스틸> 거대 범죄 조직의 음모에 맞설 초특급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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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를 설명하는 배경음 중 하나는 경찰의 사이렌 소리다. 1년에 2400번, 1주일에 44번, 하루에 9번 은행 강도 사건이 발생하는 곳, 로스앤젤레스. 도넛 가게에 잠시 들른 은행 현금 수송 차량을 무장한 강도단이 탈취한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치안을 책임지는 LASD 소속 빅 닉(제라드 버틀러)은 이번 사건이 단순 은행털이범의 소행이 아니라 메리멘(파블로 시레이버)의 짓이라는 걸 알게 된다. 군인 출신의 메리멘은 몇몇 미해결 은행 강도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인물로, 최근에 출소했다. 빅 닉은 은행 강도단의 드라이버 도니(오셔 잭슨 주니어)를 납치, 협박해 메리멘의 다음 계획을 알아내고, 메리멘은 빅 닉을 따돌리고 최고의 보안을 자랑하는 연방준비은행 LA 지점을 털 계획을 세운다.
<크리미널 스쿼드>는 하이스트 무비의 공식을 충실히 따른 영화다. 장르의 식상함이 장르적 쾌감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타락하고 무자비한 형사와 지능적이고 카리스마
<크리미널 스쿼드> 타락하고 무자비한 형사와 지능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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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현장 감독관으로 일하는 로만(아놀드 슈워제네거)은 오랜만에 생일을 맞아 집을 찾은 딸을 기쁘게 해주려고 집도 꾸미고 꽃도 한 다발 산다. 멀리서 오기 때문에 임신한 딸을 아내가 직접 비행기에서부터 동승해서 데리고 오는 중이다. 도착할 시간이 되어서도 집에 오지 않자 그는 공항까지 직접 마중을 나간다. 그날 하필, 항공교통관제사 제이크(스콧 맥네리)의 근무시간 내내 이상한 일이 생긴다. 갑자기 사람들이 근무 교대시간에 전화선을 수리한다고 부산을 떨더니, 예정에 없던 회항 소식까지 들려오는 탓에 그는 밀려드는 항공기 관제 컨트롤을 제때 해내지 못한다. 그 결과, 사람들은 끔찍하고 비극적인 참사 소식을 듣게 된다. 어떤 사건의 후유증 내지는 남아 있는 사람들을 가리키는 영화 <애프터매스>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영화는 사상 최악의 항공기 참사 이후 고통을 견뎌내야 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피해자 로만과 직접적 가해자는 아니지만 사실상 가해자로 지목된 제이크 두 사람
<애프터매스> 사상 최악의 항공기 참사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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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간 아메리칸 인디언을 토벌해온 전설적인 대위 조셉 블로커(크리스천 베일)는 불치병으로 곧 죽음을 앞둔 샤이엔 인디언 족장 옐로우 호크(웨스 스투디)와 그의 가족을 고향 몬태나로 호송할 명을 받는다. 임무 수행 도중, 그는 인디언에게 가족을 잃은 로잘리 퀘이드(로저먼드 파이크)를 비롯해, 인디언 일가 전체를 살해해 군사재판을 받게 된 탈영 병장 찰스 윌스(벤 포스터) 등을 만나게 된다. 1892년 서부. <몬태나>는 원주민과 미국인이 대치하고 반목해온 시간의 끊임없는 악순환 속으로 불쑥 들어간다. 영화의 첫 장면, 로잘리 가족을 습격하고 머릿가죽을 벗겨간 인디언의 극악무도한 모습은 이야기의 발단이 아닌, 이 역사 안에서 결코 따로 떼어놓을 수 없는 과정 중 하나다. 그 전면에는 금광 채굴권 등 이권을 위해 원주민의 땅을 ‘내 것’이라고 주장하며 공격을 일삼은 미국인의 포악함 역시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스콧 쿠퍼 감독은 조셉이 이끄는 행렬을 이 폭력과 증오의 역사를 설
<몬태나> 몬태나로 향하는 1,000마일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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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은 구약성서 사사기에 인류 최초의 영웅으로 등장하는 삼손의 이야기를 성경 속 주요 사건 중심으로 충실히 스케치한다. 기원전 1170년 이스라엘, 블레셋(팔레스타인)인들의 지배를 받던 히브리(이스라엘)인들은 굶주림 속에서 신의 예언에 따라 태어난 삼손(타일러 제임스)의 활약만을 기다린다. 삼손은 민족의 희망과 기대를 한몸에 받지만, 왕의 시녀에 이어 데릴라(케이틀린 리히)에 이르기까지 블레셋 여성들과 차례로 사랑에 빠지면서 타고난 괴력으로도 거부할 수 없는 시련에 휩쓸린다. 블레셋의 왕자 랄라(잭슨 리스본)와 다투는 과정에서 맨손으로 사자를 때려잡고 여우들의 꼬리에 횃불을 묶어 밭에 불을 지르는 등 삼손의 엄청난 힘과 지혜를 묘사한 성경 속 일화들이 영화에 그대로 재현되지만, 미술 세트와 CG 장면에서 드러나는 저예산의 흔적이 끝내 아쉬움을 남긴다. 지금껏 삼손이 주로 거칠고 호전적인 단발의 거인으로 묘사되었던 것과 달리 <삼손>은 허리춤까지 오는 긴 머리
<삼손> 신의 예언에 따라 태어난 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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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아티스트 이자벨(줄리엣 비노쉬)은 남편과 이혼한 후 진정한 사랑의 실체를, 특별한 사람과의 남다른 관계를 갈구한다. 은행가부터 직업배우, 마지막에 등장하는 점쟁이까지 다양한 군상의 남자를 만나지만 그들과의 인연은 원래 기대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끝맺음된다. 격렬한 숨소리로 시작하지만 이자벨에게 충분한 만족을 주지 못한 채 허무하게 종결되는 섹스를 보여주는 오프닝은 영화의 전반적인 정서를 암시하는 단서다. 섹스 때문이든 정서적 교감의 문제든 이자벨과 남자들의 관계는 내내 덜컹거린다.
<렛 더 선샤인 인>을 이끄는 것은 주로 남녀의 끊임없는 대화 장면이다. 클레르 드니와 로맨틱 코미디의 조합도 생소하지만 대화의 형태에 영화의 성패를 건다는 점 역시 감독의 새로운 면모다.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크리스틴 안고트가 함께 쓴 시나리오는 프랑스의 구조주의 기호학자 롤랑 바르트의 <사랑의 단상>을 각색한 결과물이다. 클레르 드니는 “원작이 그렸던 극심한 고통의 컨셉
<렛 더 선샤인 인> ‘이자벨’은 오늘도 ‘누군가’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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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크시슈토프 키에슬로프스키 / 출연 그라지나 자폴로스카, 올라프 루바젠코 / 제작연도 1988년
나의 고향은 충청남도 태안이다. 꼬꼬마 시절 내가 처음 접했던 영화들은 방학 때마다 마을회관에서 무료로 상영해주던 <영구와 땡칠이> 시리즈가 전부였다. 친구들과 일주일에 한번 정도 모여 대여점에서 빌린 비디오를 보곤 했는데 주로 홍콩영화들이었다. 강시들이 나오는 호러 코미디물과 <호소자> 시리즈, 그외엔 <WWF 레슬마니아> 시리즈를 즐겨봤었다. 제대로 된 극장에서 처음 본 영화는 중학교 2학년 여름방학 때 서울 이모님 댁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보게 된 팀 버튼 감독의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이었다. 그러나 당시엔 아무 생각 없이 봐왔던 영화들과 너무 다른 생경한 느낌에 큰 인상을 받진 못했었다. 영화 일로 먹고살게 된 지금, 내 인생의 영화는 과연 어떤 작품이었을까를 떠올려보니 성장기에 봤던 수많은 영화들 중 내가 영화 일을 하게 된
박정훈의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어른이 된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