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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프 코드에 있는 숙모 집에서 여름을 보내게 된 다니엘(티모시 샬라메)은 마약을 판매하는 헌터(알렉스 로)의 마약을 숨겨줌으로써 헌터와 가까워지게 된다. 다니엘은 마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맥케일라(마이카 먼로)를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헌터가 맥케일라의 오빠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헌터에게 맥케일라와의 관계를 숨긴다. 한편 헌터와 함께 마약 판매를 시작한 다니엘은 특유의 사업 수완으로 돈을 벌기 시작하고,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마약 조직의 덱스(에모리 코언)에게 대량으로 마약을 들여와서 판매하기 시작한다.
‘뜨거운 여름밤들’이라는 제목이 잘 어울리는 것 같지는 않다. 90년대 10대 남녀들의 이야기가 다채로운 색감 속에서 빠른 속도로 펼쳐지긴 하지만, 영화는 마약과 폭력, 돈, 파멸에 이르는 마틴 스코시즈의 범죄영화의 길을 따르고 있고, 이 점에서 10대들이 주인공이 된 <좋은 친구들>(1990) 같은 느낌을 준다. 물론 러브 스토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름답고 속
<핫 썸머 나이츠> 달콤하고 짜릿한 그 여름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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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경주 선수인 마일스(알렉스 뉴이스테터)는 연구소에서 도망쳐 나온 인공지능 로봇견 액슬(A-X-L)을 발견한다. 액슬은 비밀리에 개발 중인 전투 로봇견으로 주인을 따르고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개의 본성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감정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마일스는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망가진 액슬을 고쳐주고, 둘은 친구가 된다. 군 당국과 프로그램 개발자는 액슬을 찾아나서고 마일스는 액슬이 그들에게 잡히지 않도록 도와준다.
올리버 달리 감독은 자신의 단편영화 <마일스>(Miles)를 기반으로 장편영화를 만들었다. 영화 <액슬>에서 흥미로운 것은 감독이 휴머니티와 테크놀로지를 적절하게 배치했다는 것이다. 전자는 마일스와 또래 청소년들이 오토바이 경주를 하고 오토바이로 곡예를 즐기는 장면을 다큐멘터리처럼 보여준다. 반면에 후자는 프로그램 개발자들이 액슬을 찾는 과정과 액슬이 인간을 포착하고 스캐닝해서 빠르게 분석하는 과정(위험인물인지
<액슬> “우린 끝까지 함께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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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발레파킹을 하는 션(로버트 시한)은 손님들이 식사를 하는 동안 차 안 내비게이션 등을 이용해 손님의 집에 침입해 도둑질을 한다. 여느 때처럼 고급 차를 맡긴 케일(데이비드 테넌트)의 저택에 들어가 도둑질을 하던 션은 한구석에서 구타당하고 속박된 여성 케이티(케리 콘돈)를 발견한다. 션은 케이티를 구하려 하지만 케이티는 너무 단단하게 묶여 있고, 차를 돌려주지 않으면 도둑질이 발각되기에 그는 어쩔 수 없이 케이티를 그대로 두고 나온다. 그 후 션은 익명으로 경찰에 신고전화를 걸고, 케일의 집 앞에서 케이티가 구출되는지를 확인하려 하지만, 케일은 이미 범행을 은폐한 뒤였고 경찰은 수색도 하지 않은 채 그대로 돌아간다.
스마트 자동차, 유비쿼터스 시스템과 연계된 스마트 하우스를 스릴러의 요소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감시자와 피감시자의 역전과 단절된 현대사회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앨프리드 히치콕의 <이창>(1957)의 영향이 엿보이기도 한
<배드 사마리안> 살고 싶다면 절대 못 본 척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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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죽음 이후 방황하던 일라이(마일스 트루잇)는 학교에서 폭력을 일으켜 정학을 당한다. 엄격한 아버지 할(데니스 퀘이드)과 단둘이 사는 일라이는 친구 하나 없는 외톨이다. 폐건물에서 고철을 주워 용돈벌이를 하던 일라이는 어느 날 괴이하게 불에 탄 시체와 슈퍼건을 발견한다. 거울 앞에서 총 쏘는 흉내를 내던 일라이는 자연스레 슈퍼건과 각인되고, 자신이 특별해진 느낌을 받는다. 한편 절도로 교도소에 갔던 일라이의 형 지미(잭 레이너)는 출소 후 갱단에서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바로 쫓겨난다. 갱단의 사건에 휘말린 지미와 일라이는 길을 떠나고, 슈퍼건을 찾는 모종의 단체와 복수를 위해 지미를 찾는 갱단 두목 테일러(제임스 프랭코)가 이들을 쫓는다.
<킨: 더 비기닝>은 신비한 힘을 지닌 슈퍼건을 우연히 줍게 된 소년의 모험기다. 소년의 손에 들린 슈퍼건은 다른 차원에서 온 무기이고, 이를 찾는 특이한 헬멧을 쓴 인물들 역시 다른 차원에서 건너왔
<킨: 더 비기닝> 신비한 힘을 지닌 슈퍼건을 우연히 줍게 된 소년의 모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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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머리가 좋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공부한다. 그러므로 나중에 크면 분명 훌륭한 어른이 될 거다.” 성인이 될 때까지 3888일 남은 아오야마(기타 가나)는 지적 호기심이 충만한 소년이다. 그는 장차 결혼할 상대로 치과에서 일하는 누나(아오이 유우)를 점찍어뒀다. 그러던 어느 날, 아오야마의 마을에 의문의 펭귄들이 나타난다. 남극과 그 주변 섬에서나 살지 교외 주택지에 나타날 리가 없는 펭귄의 등장은 아오야마의 탐구욕을 자극한다. 펭귄이 출몰하는 길, 일명 ‘펭귄 하이웨이’를 따라가면 그들의 서식지를 발견할 수 있을 거라며 아오야마는 친구 우치와와 함께 펭귄에 관한 연구를 시작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펭귄이 미지의 에너지로 움직이며, 마을을 떠나면 사라진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맑은 날 누나가 어떤 물건을 던지면 펭귄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가설까지 검증한 아오야마는 누나가 펭귄 에너지의 원천이라고 믿게 된다.
많이 안다고 자부하며 자존심도 센 아오야마는 바다 냄새를 맡아본 적이
<펭귄 하이웨이> “우리 동네에 펭귄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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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바다마을 우오부카, 이곳의 젊은 시청직원 츠키스에(니시키도 료)는 담당과장으로부터 마을에 이주하게 된 6명의 정착을 돕는 일을 맡게 된다. 이들 6명의 이방인은 정부가 운영하는 극비 프로젝트로 마을에 오게 된 사람들이다. 하지만 츠키스에는 이들이 어떻게 이 마을에 오게 됐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이들의 과거가 조금씩 밝혀지던 어느 날 마을에서 변사체가 발견되고, 츠키스에는 이들 모두가 가석방된 살인범이란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들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양의 나무>는 야마가미 다쓰히코와 이가라시 미키오의 동명의 원작 만화로 인구 감소로 고통받는 작은 마을이 배경이다. 시는 마을의 존립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정부의 프로젝트에 따라 살인 전과자 6명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하지만 예기치 못한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은 전작 <아름다운 별>(2017)에서 외계인 가족(화성인 아빠, 지구인 엄마, 수성인 아들, 금성인 딸)을 통해 환경 문제를
<양의 나무> 극비 프로젝트로 마을에 오게 된 6명의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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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자살 클럽에 닉네임 ‘최후의 불꽃’ 병남(김인권)이 긴급 공지를 올린다. 자살을 실행하자는 병남의 글에 닉네임 ‘인생은 미완성’ 심선(정상훈), ‘행복은 성적순’ 두석(김성철)이 모인다. 이들은 목욕탕 함께 가기 등 소소한 버킷리스트를 실행한 뒤 죽음을 맞이할 모텔로 함께 간다. 술을 마시며 각자의 사연을 이야기하다 자살을 하려던 순간, 자살에 동참하기 위해 ‘배반의 장미’ 미지(손담비)가 찾아온다. 미지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세 남자들은 일단 자살은 유보해두고 미지와의 시간에 집중한다. 한편, 병남이 빼돌린 돈을 찾고 있던 깡패 광기(박철민)는 자살 클럽의 존재를 알게 된다.
<가문의 영광>(2002) 등 2000년대 초반 한국 코미디영화의 느낌을 주는 작품이다. 세 남자들은 미지에 대해 야한 상상을 하며 침을 꿀떡꿀떡 삼키는데, 99분간 이 상황을 지켜보는 게 썩 유쾌하지만은 않다. 박철민의 코믹 연기가 두세번 피식거리게 만들긴 하지만, 대부분은 상황으로 웃기
<배반의 장미> 네 사람의 아주 특별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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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스 윌리스가 가족을 위해 다시 총을 잡았다. 외과의사 커시 박사(브루스 윌리스)는 사랑하는 아내 루시(엘리자베스 슈)와 딸 조던(카밀라 모로네)과 함께 평범하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도중, 무장 강도의 습격을 받고 일상이 무너져버린다. 평생 사람 살리는 일을 해오던 커시 박사는 느닷없이 덮쳐온 불행 앞에서 좌절하기보다는 왜 자신에게 이런 일이 생겼는 지를 되짚어보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농장 생활을 하는 얌전했던 아버지가 밀렵꾼을 좇기 위해 총을 잡는 모습을 본 순간, 그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지지부진한 경찰 수사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범인을 잡기 위해 나서게 된 것. 시카고 밤거리의 자경단원이 되어버린 커시 박사는 낮에는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메스를 들고, 밤에는 그 환자들을 위협한 범죄자들을 처단하기 위해 총을 든다.
평범했던 한 남자가 무시무시한 범죄 세계로 발을 들이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 <데스 위시>는 작가 브라이언 가필드의 소설을 원작으로
<데스 위시> 브루스 윌리스가 가족을 위해 다시 총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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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 착륙한 뒤 지구로 무사 귀환한 인간. 사람들은 그를 영웅이라고 불렀다. 1961년, 인류 최초로 달을 여행한 미국인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의 이야기다. <퍼스트맨>은 한때 세계에서 가장 유명했던 남자의 초현실적 체험을 감각적으로 서술해 나간다. <라라랜드>(2016)로 국내에 선풍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데이미언 셔젤 감독과 라이언 고슬링이 재결합했다.
<퍼스트맨>의 이야기는 대체로 익숙하다. 제임스 R. 핸슨이 쓴 닐 암스트롱의 전기를 바탕으로 <스포트라이트>(2015), <더 포스트>(2017)의 조시 싱어가 각본을 맡았다. 교외 중산층의 안온하고도 권태로운 생활, 과열된 러시아와의 경쟁 구도가 클래식한 전개로 이어진다.
익숙한 서사에서 신선한 쾌감을 추구하는 데이미언 셔젤의 선택으로 그럴듯하다. 대신 이 영화에서 가장 생생한 것은 시각적인 성취다. <퍼스트맨>의 달 착륙 시퀀스는 완벽히 영화의 클라이맥스
<퍼스트맨> 인류 최초로 달을 여행한 미국인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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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꼬치엔 칭따오! 특파원 정상훈이 영화 <배반의 장미>로 관객들을 찾아왔다. <배반의 장미>는 함께 죽기 위해 결성된 클럽 멤버들의 소동을 그린 영화로, 정상훈은 한물 간 시나리오 작가, 심선 역을 맡았다.
미국의 유명 코미디쇼 <SNL>(Saturday Night Live)의 국내 버전, <SNL 코리아> 크루로 활동하며 전성기를 맞이한 정상훈. 이 때문에 예능인의 이미지가 강하게 자리 잡았지만 그는 1998년 SBS 시트콤 <나 어때>로 데뷔한 후, 쭉 연기 활동을 하고 있는 배우다. <SNL 코리아> 이전에도 <화산고>, <영어완전정복>, <전설의 고향> 등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2016년 개봉한 <덕혜옹주>에서는 독립운동가 복동 역을 맞아 코미디를 벗어난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배반의 장미>로 돌아온 정상훈과 함께, <SNL 코리아>
배우가 본업인 출연진들의 영화 속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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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은 해가 뜰 무렵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스릴러다. 삶을 포기하려던 한 청년 신이치(야기라 유야)는 중년 남자의 손에 의해 목숨을 구한다. 비밀을 가진 인물들이 만나면서 생긴 긴장감이 영화의 전반을 지배한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아무도 모른다>(2004)로 2004년 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야기라 유야는 신이치를 연기한다. 영화 속 주인공처럼,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히로세 나나코 감독과 배우 야기라 유아를 만났다.
-첫 작품 <여명>을 연출하기 전,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분복(分福) 제작사에 근무하며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 <태풍이 지나가고>(2016) 등에 참여했다.
=히로세 나나코_ 고레에다 감독님의 조수로 일하며 영화의 전 과정에 참여했다. 현장의 조감독과는 다른 역할이었는데, 고레에다 감독님이 “조감독이 자동차의 액셀러레이터라면, 감독의 조수는 브레이크 역할”이라고 말하곤
[부산에서 만난 영화인들⑱] <여명> 히로세 나나코 감독, 배우 야기라 유야 - 회색의 인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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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여자력’이라는 말이 있다. 여성스러움을 위한 노력을 뜻하는 말로, 가령 스커트가 10벌 이상 있다거나 손수건과 휴지를 꼭 갖고 다니는 덕목(?)을 의미한다. <국화와 단두대>는 ‘여자력’과는 거리가 먼, 현재 일본의 사고보다 더 진취적인 여성상을 보여준다. 1923년 관동 대지진 이후 혼란스러웠던 일본에서 인기를 끌었다는 여성 스모단이 주인공으로, 그들의 강인한 모습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그중에는 남편의 폭력을 견디지 못해 도망치고 신체적·정신적으로 강한 여성이 되고 싶어 하는 토모요, 대규모 학살을 피해 일본으로 도망 왔다가 창녀가 된 조선인 타마에도 있다. 두 주요 캐릭터를 각각 연기한 기류 마이와 간 하나에는 일본에서 떠오르고 있는 신인배우다. 이들은 스모 선수를 연기하기 위해 최소 2개월 반에서 3개월까지 대학 여성 스모부 코치에게 지도를 받고, 5kg 정도 체중을 불렸다고. 스모는 직업 특성상 운동을 꾸준히 하는 배우들에게도 만만치 않은 스포츠였다.
[부산에서 만난 영화인들⑰] <국화와 단두대> 배우 기류 마이, 간 하나에 - 세상을 바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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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 감독의 <잃어버린 시간>은 한 여자를 동시에 좋아한 청년 네명이 주인공인 영화다. 남자들의 우정과 사랑과 폭력을 애수 띤 어조로 이야기하는 이 영화에는 1980~90년대 홍콩영화의 향수가 짙게 배어있다. 송원 감독은 젊은 감독들의 발굴에 힘쓰는 중국 시닝퍼스트국제영화제의 공동 창립자로 오랫동안 일해왔다. <잃어버린 시간>은 그가 처음으로 연출한 장편영화다.
-연출 데뷔작 <잃어버린 시간>은 어떻게 구상하고 만들게 된 작품인가.
=2013년에 처음 이 작품을 구상했다. 오랫동안 해오던 영화제 일 외에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영화적 언어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잃어버린 시간>은 일종의 성장영화라고 생각하는데, 네명의 청춘을 통해 과거를 대면할 용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과거에 저지른 유무형의 잘못이 깊은 악의로 변하면서 영화의 주인공들은 고통을 받는다. 하지만 그 누구도 쉽게 자신의 잘못을 혹은 비밀을 말하지 못한다. 과거를
[부산에서 만난 영화인들⑯] <잃어버린 시간> 송원 감독 - 나의 영화적 언어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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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들은 대화할 때 상대방의 얼굴을 유심히 쳐다보지 않는다. 차이밍량 감독의 신작 <너의 얼굴>이 다소 낯설었다면 그건 이 영화가 사람들의 얼굴만 보여주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너의 얼굴>은 차이밍량의 오랜 파트너인 배우 이강생과 5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비전문배우 12명을 합쳐 총 13명의 얼굴을 클로즈업숏으로 담아냈다. 이들은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다가도 촬영 시간이 길어지자 지루해하고 어색해하거나 심지어 졸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얘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다른 사람의 얼굴을 언제 또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을까 싶다. 인터뷰하기 전 각별했던 고 김지석 프로그래머를 다룬 다큐멘터리 <지석>을 촬영했던 까닭인지 그의 얼굴은 다소 상기되어 있었다.
-사람 얼굴을 찍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가 뭔가.
=영화가 가진 가장 큰 특징은 클로즈업숏이다. 영화를 감상할 때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건 얼굴을 크게 담은 클로즈업숏이나 빅클로
[부산에서 만난 영화인들⑮] <너의 얼굴> 차이밍량 감독, "영화가 가진 큰 특징은 클로즈업숏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