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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잭 스패로우가 15년간의 항해를 마쳤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지난 26일(현지 시각)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각본가 스튜어트 베티가 <데일리 메일 TV>을 통해 조니 뎁이 하차했음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할리우드에서 열린 레드 카펫 행사에서 <데일리 메일 TV>와 인터뷰를 나눈 스튜어트 베티가 조니 뎁의 하차를 암시하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을 이어나간 것.
스튜어트 베티는 “조니 뎁은 캐릭터를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었고, 잭 스패로우는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유명한 캐릭터가 됐다. 전 세계 아이들이 잭 스패로우를 사랑했다. 그 일이 조니 뎁과 우리에게 아주 좋은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잭 스패로우란 캐릭터가 조니 뎁의 유산으로 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잭 스패로우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3년 <캐리비안의 해적: 블랙 펄의 저주>를 시작으로 닻을 올린 <
조니 뎁,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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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현빈 주연의 사극 좀비 영화 <창궐>이 10월25일 개봉했다. 사극과 좀비를 합친 신선한 조합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주목된다. 올해 각각 <7년의 밤>, <협상>으로 이미 한차례 관객들을 만났던 장동건, 현빈. 거기다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 이완용을 연기한 김의성까지 다시 악역으로 돌아왔으니, <창궐>은 익숙한 배우들이 그리는 색다른 영화가 될 듯하다.
<창궐>로 올해 두 번째 영화 필모그래피를 장식한 장동건, 현빈, 김의성. 그러나 두 편을 넘어 올해만 세 편 이상의 영화로 모습을 비추는 배우들도 있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으라 했는가. 부지런한 작품 활동으로 스크린을 장식, 혹은 장식 예정인 2018년의 다작 배우들을 모아봤다.
* 개봉일을 기준으로 했으며, 2018년 개봉 예정작들도 포함했다.
* 극장에서 상영된 장편영화들로만 선정했다.
* 특별출연, 우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2018년의 다작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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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전원이 아시아계 배우인 작품, 가수 에릭남이 미국 애틀랜타에 있는 한 극장의 티켓을 모두 구입해 화제를 모았던 그 영화. 온갖 수식어를 달고 압도적인 흥행 성적으로 북미 극장가를 발칵 뒤집은 화제의 작품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이 드디어 국내 극장가를 찾았다. 뉴요커 레이첼 추(콘스탄스 우)가 알고 보니 싱가포르의 슈퍼 리치였던 남자친구 닉 영(헨리 골딩)의 가족을 만나며 벌어진 일을 담은 작품. 싱가포르계 미국인 케빈 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화제의 중심에 놓여있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을 관람하기 전, 알고 보면 더 재밌을 소소한 사실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1. 북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 <오션스8> 보다 높은 흥행 수익을 기록했다.
지난 8월 15일 북미 개봉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은 흥행 수익 3400만 달러(약 381억 원)를 기록하며 오프닝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개봉한 마크
할리우드 발칵 뒤집은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에 대한 소소한 사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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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만에 돌아온 <할로윈>으로 놀라운 성공을 거둔 제이미 리 커티스가 또 다른 흥미로운 작품으로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10월 25일(현지시각), <할리우드 리포터>를 비롯한 해외 매체는 “제이미 리 커티스가 라이언 존슨 감독의 신작 <나이브즈 아웃>(Knives Out)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할리우드에선 이미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 제이미 리 커티스와 함께 다니엘 크레이그, 크리스 에반스, 마이클 섀넌, 돈 존슨, <겟 아웃>에 출연한 키스 스탠필드, <블레이드 러너 2049>에 출연한 아나 디 아르마스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
<나이브즈 아웃>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을 다룬 추리극이다. 애거사 크리스티의 추리 소설과 같은 고전적인 스타일을 지닌 현대극이 될 예정. 연출을 맡은 라이언 존슨 감독과 함께,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를 비롯해 그와 오랜 시간 협업해온 램 버그
초호화 캐스팅 자랑하는 <나이브즈 아웃>, 제이미 리 커티스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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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벤져스 4>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내용에 대한 온갖 추측과 루머가 난무하던 <어벤져스 4>. 이번엔 <어벤져스 4>에 출연한 배우가 직접 입을 열었다.
10월 25일(현지시각) 해외 매체 <콜라이더>는 “배우 프랭크 그릴로가 <어벤져스 4>에 돌아온다”고 보도했다. 프랭크 그릴로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빌런 크로스본즈를 연기했던 배우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초반부 폭발 사고의 주범이었던 크로스본즈는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그랬던 그가 어떤 방식으로 재등장하는 걸까?
최근 ‘UFC Unfiltered’ 팟캐스트에 출연한 프랭크 그릴로는 “크로스본즈는 다음 어벤져스 영화의 플래시백 장면에서 등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나는) 다른 마블 영화에 출연하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사실을 밝혀도 된다고 허락받았다”고
시간 여행이 아니었다! “<어벤져스 4>, 플래시백 장면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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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창궐> 무어라?! 도성에 괴질이 퍼졌다고?!
[정훈이 만화] <창궐> 무어라?! 도성에 괴질이 퍼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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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문화재단이 일상 속 개인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제1회 ‘2018 라이징스타를 찾아라’ 밴드 경연대회가 10월 20일 한달여 일정의 막을 내렸다. 최종 우승팀은 대상간의 가까운 거리를 의미하는 순우리말 단어로 팀명을 지은 밴드 ‘바투’. 보컬 마루, 드럼 가온, 베이스 하랑, 기타 이령으로 구성된 4인조 얼터너티브 록 밴드다. 이번 대회는 지난 9월 29일부터 매주 토요일 4주에 걸쳐 봉담호수공원, 동탄센트럴파크 등 열린 광장무대로 시민 관객을 불러모았다. 화성 시민이 직접 인디 음악 신을 책임질 시민 예술가를 발굴하는 축제였기에 응원의 목소리는 더욱 끈끈했다. 심사위원단 점수로 접전을 벌인 끝에 우승 당락을 결정지은 것 또한 바투를 향한 시민 평가단 30인의 고른 지지였다.
-2018 라이징스타로 선정된 소감은.
=마루_ 화성시에서 큰 공연을 한번 해본다는 의미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뜻밖의 큰 상을 받아 놀랐다. 재밌게 놀다 가자는 마음뿐이었다. 더
화성시문화재단 ‘2018 라이징스타를 찾아라’ 밴드 경연대회 우승팀 바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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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쥬라기 월드> 시리즈 등으로 할리우드 대세 배우로 거듭한 크리스 프랫. 제임스 건 감독의 해임으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3>의 촬영이 2021년으로 연기된 상황이지만, 크리스 프랫은 그 공백을 부지런히 메꿀 듯하다. 10월 24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크리스 프랫이 테일러 쉐리던의 스릴러 영화에 출연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테일러 쉐리던 감독의 스릴러 영화는 제목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영화는 DEA(마약단속국)로부터 고용된 특수 조직을 그릴 예정이다. 그들은 CIA의 보호를 받는 마약 거래상을 쫓는다. 크리스 프랫은 전직 군인이자 특수 조직의 리더 역할로 출연을 논의 중이다.
테일러 쉐리던 감독은 <화이트 러쉬>, <선스 오브 아나키> 등의 영화에서 조연을 맡으며 배우로 먼저 활동했다. 2011년 <바일-게임 오브 더 페인>
크리스 프랫 <윈드 리버> 테일러 쉐리던 감독의 스릴러 영화 출연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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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올해가 가기 전에 콘텐츠 개발과 구입 등 사업 확장을 위해 20억달러(약 2조2700억원)의 추가 투자를 하기로 결정하고 채권 시장으로 향했다. 3분기까지 약 70억달러, 우리 돈으로 8조원에 달하는 비용을 조달한 넷플릭스는 이로써 올해 약 90억달러를 콘텐츠 강화에 쏟아부었다. 넷플릭스의 투자 규모는 이미 업계 일반을 한참 뛰어넘은 수치다. <포천>에 따르면 <HBO>는 2017년에 콘텐츠 사업에 25억달러를, <CBS>는 40억달러를 지출했다. 넷플릭스 최다 제작비라는 마이클 베이의 신작 <식스 언더그라운드>(1억7천만달러 이상)를 포함해 올해 넷플릭스가 발표한 신작 영화 수는 총 82편. 경쟁사인 워너브러더스는 23편, 디즈니가 10편 안팎이다. 2012년 첫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한 넷플릭스의 빠른 성장은, 2018년 700여개의 신규 및 독점 콘텐츠를 가지고 전세계 21개국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는 사실로 간
넷플릭스, 콘텐츠 강화 위해 2조원 추가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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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도 규모도 알 수 없다. 조선 왕조를 몽땅 집어삼킬 기세로 창궐한 야귀떼. <부산행> 이후 이처럼 대규모의 좀비 같은 기괴한 생명체가 스크린을 덮은 건 <창궐>이 처음이다. 끔찍한 표정과 기괴한 동작으로 인정전에 범람하고 돈화문 철문을 뚫는 막무가내 생명체 야귀떼의 구현은 <창궐>의 스펙터클을 담보하는 가장 중요한 숙제였으며 영화는 그걸 ‘제대로’ 해낸다. 이 많은 야귀떼는 누구의 지시로, 그토록 일사불란하고 위협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걸까. 김성훈 감독이 “이 사람이 아니었으면 야귀떼 연출이 가능했을까” 하고 감사를 표하기도 한 안무감독이 바로 야귀떼의 왕, 야귀 동작 안무가 조한준이다. 특히 본인도 영화에서 야귀로 연기까지 하는 배우다보니 “인간으로 더 버티고 싶지만 마음대로 안 되는 야귀의 내적 갈등”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클로즈업 컷이 들어가는 야귀 전문 배우만 60명, 현장의 보조출연자까지 더하면 300여명의 야귀의 움직임이 모두 조한준
<창궐> 조한준 안무감독 - 야귀의 내적 갈등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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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모두 개인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그 실제를 보여드리고 싶었다.”(이재규 감독) <씨네21>과 CGV용산아이파크몰이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 프로그램, 용씨네 PICK 네 번째 시간으로 <완벽한 타인>이 상영됐다. 월식이 진행 중인 어느 저녁, 오랜 동창생들의 부부 동반 모임에서 식사 동안 각자의 스마트폰을 공유하는 게임이 시작된다. 얼마 못 가 서로의 깊은 비밀이 탄로나버린 이들은 과연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10월 22일, CGV용산아이파크몰 4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씨네21>의 김현수, 김소미 기자 그리고 <역린>(2014) 이후 4년 만에 새 영화를 선보인 이재규 감독이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현수 기자는 “개봉 전 블라인드 시사에서 그동안 롯테엔터테인먼트 배급작 중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고 들었다. 코믹하면서 한편으로는 섬뜩한 영화”라고 운을 뗐다. 김소미 기자는 “두터운 인지도를 자랑하는
<완벽한 타인> 용씨네 PICK, “파국 속에서 관계는 도리어 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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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백>이 흥행 역주행을 이어가며 5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초 ‘2018 한국영화 기대작’ 특집으로 <미쓰백> 이지원 감독을 미리 인터뷰하고, 용산CGV아이파크몰과 함께하는 ‘용씨네 PICK’ GV 시사회를 함께한 보람을 느낀다. 올해 초 그 특집 기사에서, 인터뷰를 가진 감독의 영화 중 <미쓰백>만 아직 배급사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언급한 것이 나름 도움이 됐다고 하니 그 또한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최근 GV 시사회에서 이희준 배우가 연기한 장섭 캐릭터가 어떤 ‘성취’를 이뤘다고 말한 것에 대해 뒤늦게 후회하는 중이다. 사실 그것은 ‘장면의 성취’는 될 수 있을지언정 ‘캐릭터의 성취’라고는 할 수 없는데, 성급하게 그런 표현을 썼던 것에 대해 굳이 변명하자면 다음의 이유가 있다. 바로 상아(한지민)와 장섭의 말다툼 장면 때문이었다. 한국영화 속 남녀의 말다툼은 언제나, 남자가 버럭 소리를 지르거나 무언가를 내던지며 마무리되는 걸 익히 보아왔다
[주성철 편집장] 장면의 성취, 캐릭터의 성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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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의 고질적인 노동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불씨를 지핀 것은 10월 11일 ‘영화제일하는사람’이라는 닉네임으로 개설된 한 트위터 계정이다. 자신을 영화제 스탭이라고 소개한 그는 시간외수당 없는 야근과 술자리 강요 등 자신이 겪은 불합리한 처우를 폭로했다. 이 계정이 다른 스탭 및 자원봉사자가 올린 경험담을 리트윗하고 개인 DM을 통해 들어온 제보를 소개하면서 영화제 스탭 처우 논란은 SNS상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이에 9월부터 영화제 스탭 노동실태제보센터를 운영해왔던 청년유니온은 부산국제영화제 임금체불상담소를 추가 개설해 시간외수당 미지급 현황을 집중분석했고, 10월 1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 결과를 공개했다. 영화제 스탭 근로계약 292개를 입수해 전수 분석한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함께 주최한 기자회견 ‘부산국제영화제 체불임금 지급 촉구 및 영화제 스탭 노동실태조사결과 발표’는 “부산국제영화제 체불임금 1억2400만원”이라는
부산국제영화제 체불임금 1억2400만원에 다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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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가 영화 시나리오와 예상손익서 한장으로 <인천상륙작전>(2016)에 30여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지난 10월 19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KBS 국정감사에서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비례대표)은 <인천상륙작전>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로 정부가 직접 지원한 ‘건전애국영화’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인천상륙작전>은 KBS의 31억9천만원을 포함해 정부가 106억2천만원을 투자한 일종의 박근혜 전 대통령 프로젝트였던 게 문제다. KBS가 왜 이 일에 총대를 메고 나섰는지, 감사실이든 진실과미래위원회든 KBS의 투자 지시 과정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피감기관으로 국감에 참석한 양승동 KBS 사장은 “(이 문제는) 지난 4월 KBS 뉴스(‘블랙·화이트리스트’ 집행자 추적…국책은행·공공기관도 대규모 투자)로 보도한 바 있다”고 대답했으나 박 의원은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반박했다. 양 사
KBS의 <인천상륙작전> 30억원 투자의 전말 단독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