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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건 폭스가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 <장사리 9.15>(가제,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에 출연한다. <트랜스포머>(2007),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2009)으로 전세계에 얼굴을 알린 뒤 <죽여줘! 제니퍼>(2009), <조나 헥스>(2010), <닌자터틀> 시리즈에 출연해온 할리우드 스타배우다. 곽경택(<극비수사>(2015), <친구> 시리즈), 김태훈(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 <아이리스2>) 감독이 공동 연출하는 <장사리 9.15>에서 메건 폭스가 연기하는 마거릿 히긴스는 한국전쟁 때 전장을 누비면서 전쟁의 이면을 전세계에 알려 국제사회에 한국 지원을 요청했던 <뉴욕 헤럴드 트리뷴> 기자다. 한국전쟁을 취재한 뒤 책 <War in Korea>를 써서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메건 폭스는 “시나리오를 읽고 실존
메건 폭스, 김명민,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곽경택 감독 신작 <장사리 9.15>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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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미국은 아시아 열풍? 8월15일(현지시간) 개봉, 북미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의 기세가 상당하다. 개봉 5일 만에 3400만 달러(한화 약 380억 원, 8월23일 환율 기준)의 수익을 올리더니, 일주일 만에 속편 제작이 확정됐다. 시리즈 제작이 확정된 채 개봉한 작품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행보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는 싱가포르계 미국인 케빈 콴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영화는 소설의 주요 내용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으며, 뉴요커 레이첼(콘스탄스 우)이 싱가포르에 있는 슈퍼 리치 남자친구 닉(헨리 골딩)의 가족들과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콘스탄스 우, 헨리 골딩 외에도 이미 할리우드에서 입지를 다진 양자경, 켄 정과 <오션스 8>의 아콰피나, <엑스 마키나>의 소노야 미즈노 등도 출연했다. 이외 모든 주요 배역들로 동양인이 출연한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를 연
북미 뒤흔든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 개봉 일주일 만에 속편 제작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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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전원이 아시아인인 작품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Crazy Rich Asians)가 북미 극장가를 뒤흔들었다. 가수 에릭남이 미국 애틀랜타에 있는 한 극장의 상영 표를 모두 구입해 화제를 모았던 그 영화다.
지난 8월 15일(이하 현지시각) 북미 개봉한 워너브러더스의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가 8월 셋째주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8월 19일 기준, 개봉 닷새 만에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가 올린 흥행 수익은 3400만 달러(약 381억 원). 마크 월버그 주연의 <마일22> 등 쟁쟁한 블록버스터 경쟁작을 가뿐히 누른 성적이다.
그간 할리우드에서 큰 환영을 받지 못했던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도 한 획을 그었다는 점도 인상 깊다.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는 개봉 첫 주말 20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올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가 됐다. 에이미 슈머 주연 <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 이후 3년 만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에릭남이 극장 전체 표 구입한 아시아인만 출연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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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가서 바다 끝 망망대해를 보고 있으면 기분이 멍해지곤 한다. 제주도 애월읍 소길리에서 이름을 빌려온 《soony eight: 소길花》는 제주도의 그 감성이 음악으로 옮겨온 것 같다. 들려지기보다는 느껴지는 아득한 잔향들이 음악 속 먼 어딘가를 보게 만든다. 장필순의 목소리도 포인트 강한 점보다는 부드러운 선을 그린다. 비록 인공음을 많이 썼지만 자연 어딘가에서 잠시 쉼을 만끽하는 기분이 든다. 이 음악의 편안함을 심호흡으로 힘껏 빨아들이고 싶다.
다루는 테마, 스토리텔링 방식, 앨범 커버까지 하나같이 ‘자연’스럽다. 화자의 감정을 깨우는 매개는 대개 달빛, 바람, 숲 같은 자연이며, 가사 전개도 일상적인 소재에서 시작해 상념으로 나아간다. <외로워> <그림> 같은 단순한 제목에서도 최대한 꾸미지 않으려는 태도가 엿보인다. <저녁 바다> <고사리 장마>처럼 아예 자연을 소재로 쓴 곡도 있다.
2015년 봄부터 시리즈로 발표해온
[마감인간의 music] 장필순 《soony eight : 소길花》, 제주에서 온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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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덕 사나이픽처스 대표는 인터뷰를 사양했다. 제작자로서 <공작>에 거의 관여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가 윤종빈 감독과 국수란 PD에게 한 유일한 주문은 촬영 전 대본과 예산을 각각 조금만 줄여달라고 읍소한 것뿐이라고 했다. 자신의 역할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은 그의 말과 달리 윤 감독과 국 PD의 말을 들어보면 그의 존재가 얼마나 든든한지 짐작할 수 있었다. “거친 외모와 달리 영화를 포함한 예술 전반에 조예가 깊고 사리사욕이 타 제작자들에 비해 없는 편이다. 영화 제작자가 대부분 관심받고 싶어 하는 성향이 강한 반면 한 사장은 자신보다 감독과 배우를 돋보이게 한다.”(윤종빈 감독)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는 누구보다 꼼꼼하고 세심하다. 촬영에 들어가면 관여를 일절 하지 않는다.”(국수란 PD) <공작>이 200만 관객(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을 돌파한 개봉 2주차인 지난 8월 13일, 오랜만에 한재덕 대표는 개봉 첫주라는 큰 고비 하나를 무사히 넘겨서인지
<공작> 한재덕 사나이픽처스 대표, "영화사의 고전처럼 오랫동안 사랑받는 영화들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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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의 가담자가, 자신의 얼굴을 모르는 피해자와 사랑에 빠졌다. <루나>의 설정은 이토록 센세이셔널하지만 영화는 폭력적인 시선을 배제함으로써 관객이 이 문제를 찬찬히 숙고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영화를 연출한 엘자 디링거 감독을 만났다.
“참 집요한 것 같다.” 지난 8월 9일 <루나> 개봉에 앞서 한국 관객과 토크 시간을 가진 한 엘자 디링거 감독은 쏟아지는 질문에 차근차근 대답을 이어나갔다. 폭행에 가담한 가해자가 그 피해자를 사랑하게 되는 문제적 설정. 죄의식을 가진 가해자는, 또 그 피해자는, 이 사랑을 선뜻 받아들일 수 있을까? <루나>는 질문을 만들어내는 영화고, 엘자 디링거 감독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시선으로 그들의 선택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16살 소녀 루나(레티샤 클레망)는 불량한 남자친구와 어울려 임신하고 낙태를 앞둔 상황. 자신이 학대받고 있는지도 모른 채 그걸 사랑이라 착각하던 소녀는, 어느 날 남자친구의 폭행에 가담한
<루나> 엘자 디링거 감독 - 진창 속에서도 사랑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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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맞아요?” 14살 경언(이재인)은, 함께 사기를 치자는 삼촌 재민(엄태구)을 향해 쏘아붙인다. <어른도감>은 아빠의 죽음을 맞은 소녀 경언에게 그동안 연락이 없던 수상한 삼촌 재민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코믹 드라마다. 재민은 경언에게 남겨진 보험금 8천만원을 챙겼고, 그 돈을 갚는다는 빌미로 동네 약사를 ‘등쳐먹을’ 계획에 조카를 끌어들인다. 의심의 눈초리로 시작된 관계가 시간이 지나 서로의 외로움을 이해하기까지, 영화는 서두르지 않고 둘의 호흡을 따라 전진해 나간다. 코믹, 멜로, 버디무비까지. 지금 극장에서 가장 찾기 힘든 장르들의 결합. 김인선 감독은 자극적이지 않지만 다시 찾게 되는 건강한 드라마를 완성해낸다. 멀리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1993)부터 <어바웃 어 보이>(2002)까지, 우리가 사랑했던 드라마들에 대한 기억을 소환하게 만드는 <어른도감>의 매력을 들어보았다.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넷팩상을 수
<어른도감> 김인선 감독 - 소녀의 버디무비를 만들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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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있는 그 자체가 행복했다. 평화운동을 몸소 실천하는 할머니들과 한 공간에서 같이 밥을 먹고 얼굴을 맞대고 있을 때. 그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소성리에 갔지만 결국 내가 그들에게 힘을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 행복했다.” 소성리에서 보낸 3개월 동안 아름다웠던 기억을 묻자 박배일 감독으로부터 돌아온 대답이다. <밀양전>(2013), <밀양 아리랑>(2015)을 통해 밀양 송전탑 투쟁에 앞장선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전했던 박배일 감독이 2017년 여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기지로 선정된 경상북도 성주군 소성리에 카메라를 들고 들어갔다. 밀양과 소성리 작업을 거치며, 미디어 활동가이자 다큐멘터리 감독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치열하게 고민하게 되었다는 박배일 감독을 만났다. 고향인 부산에서 다큐멘터리 작업을 하고 있는 박배일 감독은 인터뷰를 위해 서울까지 먼 걸음을 했다.
-영화를 본 소성리 할머니들의 첫 반응은 어땠나.
=우리는 영화를 영화로 보
<소성리> 박배일 감독 - 카메라를 들고 할머니들의 삶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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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이 없는 삼촌과 너무 일찍 커버린 조카. 아빠의 죽음으로 한집에 살게 된 둘의 불안한 나날들. <어른도감>은 겉은 ‘웃기지만’ 속은 한없이 외로운 두 사람의 버디무비다. 첫 주연작. 이제 막 아역을 벗어던진 배우 이재인은 삼촌 역의 엄태구와 밀리지 않는 호흡으로 드라마의 흐름을 이끌어 나간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촬영했는데, 이제 중학교 2학년. 영화에서보다 부쩍 키가 자란 이재인을 만났다.
“아역이나 누구 딸 역할은 하기 싫다고 하더라.” <어른도감>의 김인선 감독은 이재인 배우와의 첫 만남에서, ‘배우 이재인’의 강단을 보았다고 한다. “아역배우가 할 수 있는 역할은 한정적인데, 단독으로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이라 <어른도감>에 욕심이 났다”는 배우 이재인. 영화 <아이 캔 스피크>에서 정심(손숙)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고 넷플릭스 드라마 <센스8>에서는 배두나의 아역으로 출연하는 등 출연작이 여럿이지만 극을 오롯이 이끌어나
<어른도감> 이재인 - 누구의 딸도 아닌, 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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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불만이 많았나보다. (웃음)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려고 하고 있으니.
=2년 전 슬레이트 엔터테인먼트(이하 슬레이트)를 창립할 때 제작자, 배급업자, 극장 관계자 등 할리우드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한데 모였다. 우리는 ‘블록체인이라는 차세대 기술을 어떻게 영화산업에 활용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함께 고민했다. 대화를 나눠보니 모두 사업하면서 안 좋은 기억들을 가지고 있었다. 기존 산업에 문제가 많았고, 이 문제들의 공통점은 산업이 투명하지 않다는 거였다. 어떻게 하면 산업을 좀더 투명하게 보완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 게 슬레이트의 출발점이다.
-당시 슬레이트를 창립하겠다고 했을 때 주변 반응은 어땠나.
=많은 사람들이 공감했고, 큰 도움을 주었다.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한 기회가 주어져야 하는 지금은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블록체인의 어떤 점이 영화산업의 비즈니스를 투명하게 할 수 있다고 판단했나.
코디 핵먼 슬레이트 엔터테인먼트 공동 창업자, "블록체인이 암표 , 티켓 복제, 이중 발권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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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아이언맨'으로 더 익숙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셜록 홈즈로의 복귀를 준비 중이다. 그는 8월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셜록 홈즈의 표정을 연습하는 영상을 게재하며 <셜록 홈즈 3>(가제)에 대해 언급했다 . 영상과 함께 '나의 셜록 홈즈 얼굴 연습 중'이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하루가 채 지나지 않아 9만 개 이상의 좋아요가 달렸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2008년 <아이언맨>으로 스타덤에 오른 뒤, 이듬해 2009년 영화 <셜록 홈즈>에 출연했다. 캐스팅 발표 당시 그는 원작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는 미스 캐스팅 논란을 겪었지만, 특유의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괴짜 탐정 셜록 홈즈를 완성했다. 영화는 큰 흥행을 기록했으며 2011년 개봉한 속편 <셜록홈즈: 그림자 게임> 또한 크게 흥행했다.
이후 그는 2012년 MCU(Marvel Cinematic Universe)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 <어벤져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셜록 홈즈> 복귀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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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매료된 지 세달째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가 해킹 우려가 있고, 최근 화폐 가치가 바닥을 치고 있는데 웬 암호화폐냐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주식 투자하듯 암호화폐 거래소 창을 노트북에 띄워놓고 돈 놓고 돈 먹기 하고 있다는 얘기가 아니다. ‘스팀잇’이라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플랫폼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하나씩 알아가고 있다. 그러다가 어쩌면 블록체인이 영화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투명하게 해결해줄지도 모르겠다는 공상(?)에까지 이르렀다. 다소 무모해 보이는 생각을 하게 된 사연이 다음장부터 펼쳐진다.
블로그에 글만 올려도 돈을 벌 수 있다고? 세달 전 지인으로부터 “‘스팀잇’을 하는 게 어떠냐”는 권유를 받았을 때 귀가 솔깃하면서도 한편으론 의심이 들었다. 스팀잇이 대체 뭐기에 글의 양이나 종류와 상관없이 쓰기만 해도 돈을 준다니. 지인의 말에 따르면 스팀잇은 글, 사진, 동영상 같은 콘텐츠를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스팀이나 스팀달
블록체인이 영화계에 미칠 영향은, 티켓 발권뿐만 아니라 영화 제작, 배급, 상영 전 분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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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클리셰 위에 나는 케이트 매키넌 있다. 매키넌이 연기하는 모건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영화 속 대사와 마찬가지로 ‘과한’(too much) 캐릭터다. 여러 영역에서 적절히 과한 지점들을 가지고 있는데, 스파이로서 치명적인 지점 중에는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국제전화를 걸어 부모에게 생존 보고를 하는 극진한 효심도 있다. 여하간 매키넌은 일련의 전형들과 기싸움을 해서 영화 내내 이기고야 만다. 영국 비밀정보부에 붙잡혀 취조실에 갇힌 장면에서, 드라마틱한 태도로 농담을 늘어놓는 모건과 주변 인물들을 보고 있으면 마치 매키넌의 애드리브에 긴장한 생방송 크루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 같은 심정이 된다. 달리 말하면, 역사가 유구한 가상의 약속들 사이로 케이트 매키넌만 현실 세계에 한뼘 발을 걸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니 <나를 차버린 스파이>가 스파이물인 척 폼을 재다가 어느새 B급 코미디에 집중하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그건 케이트 매키넌의 어쩔 수 없는 존재감 탓도 있을 것이
<나를 차버린 스파이>를 씹어먹는 케이트 매키넌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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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시리즈’ 10번째 작품인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1977)는 로저 무어가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시리즈 중에서 가장 큰 흥행을 기록한 영화다. 해저왕국을 건설하겠다는 목표로 미국, 영국, 소련에 핵전쟁을 일으키려는 악당에 맞서 제임스 본드가 세계 구원에 나선다. 007 인기작의 이름을 살짝 뒤집은 수잔나 포겔 감독의 <나를 차버린 스파이>는 스파이 연인과 헤어진 평범한 여성과 그의 친구가 인류를 구하기 위해 의문의 트로피를 전달하는 과정을 그린다. <19곰 테드>(2002), <배드 맘스>(2016) 등으로 코미디에 적성을 인정받은 밀라 쿠니스와 미국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무대를 홀로 휘젓고 다녔던 케이트 매키넌이 만났다. 영화는 남성 중심인 스파이 장르의 외피를 공들여 답습하는 동시에 B급 코미디물의 계보 안쪽으로도 무난히 안착한다. 의외로 잘 만든 스파이 패러디물로 요약하기 쉬운 작품임에도 이 영화를 조금
<나를 차버린 스파이> 여성 주연의 스파이 액션 코미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