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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경북 칠곡군 약목면의 할머니들은 더듬더듬 글자를 읽고, 삐뚤빼뚤 글씨를 쓴다. 이제 막 한글을 배우기 시작한 일곱 할머니의 일상은 새로운 것을 배우고 만나는 설렘으로 가득하다. <칠곡 가시나들>은 할머니들의 일상을 따라가며 과거가 아닌 현재를 살아가는 노년의 모습을 담아낸다. <트루맛쇼>(2011)를 시작으로 한국 사회의 여러 문제를 날카롭고 도발적으로 건드리는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온 김재환 감독이 이전과 달리 따뜻한 톤으로 전하는 ‘칠곡 가시나들’의 이야기는 유쾌하고, 아름다우며, 감동적이다.
-그동안 작업했던 영화와는 무척 다른 결의 영화다.
=어떤 분은 제목을 듣더니 이번에는 칠곡에서 뭘 고발하느냐고 묻더라. 내 이미지가 어떤지를 새삼 느꼈다. 하지만 원래 이렇게 재밌고, 따뜻하고, 발랄한 이야기를 좋아한다. 나를 잘 아는 사람들에게는 전혀 의외가 아닌 영화다. 사실 이런 톤과 더 잘 맞는다. 아무도 믿지는 않지만. (웃음)
-노년의 이야기라
[히든픽처스] <칠곡 가시나들> 김재환 감독, “나이가 들면 설렘과 외로움의 밸런스가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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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마이 러브NK: 붉은 청춘>은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을 그리는 이야기다. <눈의 마음: 슬픔이 우리를 기다리는 곳>(2014), <고려 아리랑: 천산의 디바>(2016)와 함께 김소영 감독의 망명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굿바이 마이 러브NK: 붉은 청춘>이 <고려 아리랑: 천산의 디바>보다 먼저 찍었다.-편집자). 한국전쟁 때 고향인 북한을 떠나 소련 모스크바로 유학왔다가 정치적 이유로 중앙아시아에 뿔뿔이 흩어진 청춘 8명이 이 영화의 주인공이다.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종파사건, 중앙아시아 이주 등 근현대사의 주요 사건들을 관통해온 이들의 청춘과 삶은 굴곡 많은 동시에 쓸쓸하다.
-모스크바 8진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어떤 감흥이 들었나.
=그중 한명인 최국인 감독님을 뵌 게 2013년이었다. 그가 들려준 사연이 매우 ‘압도적’이었다. 굴곡 많은 삶을 산 사람을 본 적 없었던 까닭에 무슨 얘기부터 여쭤봐야 할지
[히든픽처스] <굿바이 마이 러브NK: 붉은 청춘> 김소영 감독 - 영화를 통해 세상을 만난다는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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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내 폭력사건이 개개인의 내면에 스미는 과정을 서늘하게 그려낸 데뷔작 <폭력의 씨앗>(2017)에 이어 또 한번 ‘폭력’을 주제로 한 이야기를 만든 임태규 감독. 이번에는 1967년 납북 어부 간첩 조사 사건에 연루된 인물과 그 가족을 보여주며, 국가 주도의 폭력으로 뒤바뀐 개인의 삶과 붕괴된 가족관계에 주목한다. “영화 속 인물이 겪은 상흔이 다가올 세대에는 이어지지 않길 바란다”는 임태규 감독과의 대화를 전한다.
-영화를 만들게 된 과정을 말해달라.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은 것은 아닌데 그렇다고 또 살가운 관계도 아니다. 이러한 나의 이야기를 투영해 ‘아들과 아버지의 이야기를 써야지’ 정도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1967년 납북 어부 간첩혐의를 받던 분들이 무죄판결을 받았다는 뉴스를 봤다. 피해자 한분의 인터뷰가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러 가지 감정이 겹겹이 보이는 얼굴에서 나온 첫마디가 “아들이 보고 싶다”였다. 여기서 이야기가 시작됐다. 운이 좋
[히든픽처스] <파도치는 땅> 임태규 감독 감독, “다음 세대에 비극이 반복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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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아는 사이일수록 계약서를 철저하게 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호구되기 십상이다. 최창환 감독의 장편 데뷔작 <내가 사는 세상>의 주인공인 민규(곽민규)와 시은(김시은) 두 연인 또한 일은 일대로 하면서 근로계약서 한장을 제대로 쓰지 못해 마음고생이 심하다. <호명인생>(2008), <그림자도 없다>(2011) 같은 단편영화에서 노동문제와 청년실업을 꾸준히 다룬 최창환 감독은 이들의 가난한 연애와 일상을 통해 부당한 노동환경에 노출된 청춘의 현실을 건조하게 그려낸다. 제주도에 이주한 최 감독과 전화통화로 영화에 대한 자세한 얘기를 나누었다.
-전태일재단이 운영하는 ‘아름다운청년 전태일 노동영화제’로부터 연출을 제안받았다고 들었다.
=해마다 고향 대구에서 전태일 대구시민 노동문화제가 열린다. 문화제 기간 동안 대구 오오극장에서 ‘아름다운청년 전태일 노동영화제’가 진행된다. 이 영화제로부터 단편영화 제작 지원을 받으면서 시작된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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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픽처스] <내가 사는 세상> 최창환 감독, “배우들과 논의하며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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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시계 브랜드 해밀턴(Hamilton)이 지난 6월 13일,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최근 개봉한 영화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과의 콜라보레이션과 1932년부터 이어져온 해밀턴과 할리우드의 관계를 소개하기 위한 ‘AT THE HEART OF CINEMA’(영화계의 심장부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밀턴 시계가 최초로 영화에 등장했던 조셉 폰 스턴버그 감독, 마를레네 디트리히 주연 <상하이 익스프레스>(1932)부터 벤츄라(Ventura) 시계를 가장 먼저 널리 알렸던 엘비스 프레슬리 주연 <블루 하와이>(1961)를 비롯해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7), <진주만>(2001), <인터스텔라>(2014), <마션>(2015) 등 최근에 이르기까지 주요 할리우드영화에 등장한 해밀턴의 시계들을 볼 수 있는 전시와 함께, 최근 개봉한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과의 파트너십을
해밀턴 시계 ‘영화계의 심장부에서’ 행사 지상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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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박근혜 시절 정보경찰이 정부에 비판적인 영화를 문제 삼고, ‘좌파가 장악한 영화계’를 우려하는 등 영화계 동향을 전방위로 사찰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6월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입수한 문건 ‘강신명 전 경찰청장 등의 범죄일람표’를 살펴보면 정보경찰은 “좌파들이 장악한 영화계에 맞서기 위해서는 ‘종북 척결’, ‘안보’ 등 다양한 소재의 영화를 제작해야 한다”는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했다. 이명박 대통령 시절인 2012년 6월 22일 작성된 문건 ‘사회 비판적 영화 증가, 안보 등 소재 다양화 필요’에 따르면 “<연평해전> 외에 남북분단 상황과 안보를 소재로 한 영화 제작을 독려하고, 다큐멘터리 <두 개의 문>(2012) 등 진보 성향에 대한 평론가들의 칼럼 등을 통해 영화 접근 방식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적 자세를 당부”하며 “관련 정부 부처에서도 영화의 왜곡된 정보 전달에는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청와대에 제언했다
정보경찰이 <변호인> 주시하며 ‘좌파 영화계’의 체질을 바꾸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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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한국 장르영화는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의 단골 품목이 됐다.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2005)과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2008)가 초청된 이후 창감독의 <표적>(2014)부터 홍원찬 감독의 <오피스>(2015),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2016), 변성현 감독의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 정병길 감독의 <악녀>(2017), 윤종빈 감독의 <공작>(2018)을 거쳐 올해 이원태 감독의 <악인전>에 이르기까지 2편이 함께 초청됐던 2017년을 포함해 6년 연속으로 한국 장르영화가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을 장식했다. <오피스> <부산행> <공작>을 제외하고는 <달콤한 인생>부터 <악인전>까지 이른바 ‘한국형 누아르’ 혹은 ‘조폭영화’라 부를 수 있는데, 어쨌거나 그들 영화가 한국 내에서의 비평적
[주성철 편집장] 조폭영화는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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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길
조성희 감독의 신작 <승리호>(배급 메리크리스마스)가 캐스팅을 마치고 7월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한다. <승리호>는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SF 대작이다. 승리호의 파일럿 태호 역에 송중기(왼쪽), 선장 역에 김태리(오른쪽), 살림꾼 타이거 박 역에 진선규가 캐스팅됐다. 유해진은 로봇 역을 맡아 모션 캡처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루이스픽쳐스, 브로콜리픽쳐스
홍의정 감독의 장편 데뷔작 <소리도 없이>(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에 유아인, 유재명이 캐스팅됐다. <소리도 없이>는 범죄조직 뒤처리를 하며 살아가는 두 남자에게 벌어지는 예기치 못한 사건을 그린 범죄 드라마다. 오는 7월 크랭크인한다.
수필름, 홍필름
장유정 감독의 신작 <정직한 후보>(배급 NEW)가 6월 15일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정직한 후보>는 거짓말을 잘하던 3선 국회의원이 어느 날부터 거짓말을 못하게 되며 일
조성희 감독 <승리호>, 송중기·김태리 캐스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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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전영화 복원 사업에 대한 재정을 안정적으로 지원해 자발적인 성장을 유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6월 17일 국회에서 진행된 토론회 ‘한국영화 100년, 우리 영화 복원 어디까지 왔나?’(주최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한국영상자료원·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복원 업체가 자립할 수 있는 최소한의 지원이 있다면 복원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 업체가 늘어나 자생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발제자로 참석한 김홍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등 각국의 필름 아카이브 기관들이 자국의 고전영화와 복원 사업을 알리기 위해 복원한 영화들을 적극적으로 출품하고 있다”며 “한국 고전영화의 복원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2007년 시작된 한국영상자료원의 고전영화 복원 사업은 단숨에 국제 복원 경쟁 레이스에서 선두 그룹으로 올랐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 연속으로 칸국제영화제 복원 섹션에 복원 영화를 출품했고,
‘한국영화 100년, 우리 영화 복원 어디까지 왔나?’ 토론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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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유월도 막바지로 향하면서 2019년의 허리까지 와 버렸다. 2019년의 남은 6개월은 좋은 영화와 만나게 될 미지의 시간에 부쳐 두고, 올해 만났던 영화들을 되짚어 보며 상반기를 정리해 보는 건 어떨까. 여러 주요한 영화들 중 월별로 두 편씩을 추려 12편의 영화를 모았다. 관객들의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들을 기반으로 약간의 사심을 더해 본 리스트다.
<레토> 1월 3일 개봉
2019년의 첫 음악영화 <레토>의 제목은 러시아어로 '여름'을 뜻한다. 러시아의 록 음악 신에 큰 영향을 끼친 뮤지션 빅토르 최. 인기 밴드 키노의 보컬리스트인 그는 고려인 아버지와 러시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980년대 서구 문화가 유입되기 시작하던 때, 그의 저항 정신을 담은 펑크록 음악과 문학적인 가사는 대중들의 공감을 얻었고, 빅토르 최와 밴드 키노는 변화하는 시대의 상징으로 남아있다. 지난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관객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던 작품이다.
2019년 상반기 반드시 챙겨보길 권하는 영화 1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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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을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한 <업사이드>가 6월13일 국내 개봉했다. 무일푼 백수가 전신마비 백만장자를 돕는 이야기다. 백만장자 필립은 TV 시리즈 <브레이킹 배드>로 유명한 브라이언 크랜스톤이 맡았다.
그와 함께 극을 이끌어가는 배우가 스탠드업 코미디의 대가 케빈 하트. 그는 백수 델을 연기, 특유의 찰진 대사로 원작에 비해 코미디 요소를 끌어올렸다. 아직 국내 관객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케빈 하트는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 미국의 국민 코미디언이다. <업사이드>의 개봉과 함께 유년시절부터 지금까지, 그에 대한 이모저모를 알아봤다.
불우한 유년시절
케빈 하트는 불우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아버지는 마약 중독자였으며, 어머니가 홀로 케빈 하트와 그의 형을 키웠다. 케빈 하트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생계를 위해 신발 판매원으로 일하며, 밤에는 클럽 무대에서 스탠드업 코미디 공연을 펼쳤다. 처음에는 유
‘마이크 하나로 5만 명을’ 스탠드업 코미디의 대가 케빈 하트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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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TV 시리즈 세계의 ‘왕좌’를 차지해왔지만, 마지막 시즌 8이 혹평 세례를 받으며 씁쓸하게 마무리된 <왕좌의 게임>. 그 프리퀄 TV 시리즈가 촬영을 시작했다. 6월18일(현지 시간),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왕좌의 게임> 프리퀄이 조용히 촬영을 시작했다. 촬영 장소는 <왕좌의 게임>의 주요 촬영지였던 북아일랜드다”라고 전했다.
<왕좌의 게임> 프리퀄은 2017년 5월 제작이 확정됐다. 원작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의 작가 조지 R.R. 마틴이 직접 참여해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킹스맨> 시리즈 등의 각본가 제인 골드만과 함께 각본을 작성했다. 자세한 줄거리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왕좌의 게임> 시점에서 수천 년 전의 이야기를 그리며 백귀의 탄생, 스타크 가문의 전설, 아시아적 요소 등이 등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 R.R. 마틴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씁쓸함을 남긴 <왕좌의 게임>의 프리퀄 시리즈, 조용히 촬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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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캐릭터 토니 스타크로서의 사명을 다했다. 단, MCU의 미래에 대한 그의 아이디어는 계속된다. 마블 코믹스의 작가 이브 L. 유잉은 지난 주 시카고의 진 시스켈 필름 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이언하트가 MCU에 합류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남겼다. 마블 팬들은 이와 같은 발언에 흥미로운 반응을 보이며 새로운 어벤져가 될 아이언하트에 주목하고 있다.
토니 스타크를 잇는 2대 아이언맨으로 등장한 마블 코믹스의 아이언하트는 리리 윌리엄스라는 이름의 10대 흑인 히어로다. 천재 공학도 소녀인 리리는 15세의 나이에 MIT에 입학해 아이언맨 수트를 만든다. 그녀의 수트가 토니 스타크의 관심을 끌게 되고, 결국 그의 승인을 받아 차기 아이언맨이 된다. 이 캐릭터는 <인빈서블
아이언맨 세대 교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아이언하트 MCU 합류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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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변호인>이 개봉 전부터 홍보 문구로 한차례 논란을 빚었다. 영화는 성평등으로 가는 지름길을 터준 위대한 여성의 이야기인데 반해, SNS에 공개된 홍보 문구는 황당하게도 여성의 패션과 겉모습을 강조하고 있었던 것. 시대착오적인 사태로 먼저 영화를 접했지만, <세상을 바꾼 변호인>을 지나치기엔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의 유의미한 이야기가 아쉽다. 여성 주인공 영화의 파이가 조금씩 커져가는 요즘, 실존했던 위대한 여성들을 담은 영화 다섯 편을 추렸다.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 나는 반대한다
-성차별이 합법이던 시대
<세상을 바꾼 변호인>의 모델이 된 긴즈버그의 다큐멘터리가 먼저 올해 3월 개봉됐다.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는 합법적인 성차별을 지성으로 맞서 바꾼 역사를 쓴 여성이다. 그녀가 반대한 것은 이러했다. "남성만 입학할 수 있는 군사학교에 여성의 입학을 허가하는 것", "기혼 남성이 받는 주택 수당을 기혼 여성도 받게 하는 것",
세상을 바꾼 위대한 여성들의 실화 바탕 영화 5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