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스무살을 맞은 전주국제영화제에 잘 다녀왔다. 원래 갈 계획이 없다가 가게 되니,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올해도 <씨네21>이 영화제 공식 데일리로 참여하면서, 매일 어떤 기사와 인터뷰로 채울지 데일리 구성안을 짜는 것보다 더 힘든 삼시세끼 맛집 순례 구성안을 짜느라 고생했다. 기자들 모두 출장 기간 중반을 통과하며 가져온 바지가 맞지 않는다고 호소했고, 특히 술독에 빠진 송경원 기자는 매일 밤 자리가 파한 뒤에도 나라 잃은 백성처럼 숙소로 복귀하길 거부하며 전주 영화의 거리를 헤매고 다녔다(혹시 그의 행방을 아시는 분들의 제보를 기다린다). 데일리 작업실은 전주 라운지의 <스타워즈> 컨테이너, <스타워즈> 갤러리와 가까워 하루 종일 수백번 무한 반복되는 존 윌리엄스의 <스타워즈> O.S.T를 듣느라 계속 그 환청에 시달리기도 했다(한동안 <스타워즈>를 볼 일 없을 것 같다). 그렇게 9권의 데일리가 끝났다.
올
[주성철 편집장] 스무살 전주국제영화제와 함께하며
-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이 5월 8일 오후 6시 한국전통문화전당 공연장에서 열렸다. 국제경쟁부문 대상은 이반 마르코비치, 우린펑 감독의 <내일부터 나는>에 돌아갔다. <내일부터 나는>은 지하방에서 동료와 함께 생활하던 이주노동자가 룸메이트와 이별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로 심사위원을 맡은 배우 나우엘 페레스 비스카야르트는 “개인적, 사회적, 자연적 또는 역사적 환경과 다시 연결되는 영화들 안에 분명한 공통분모가 있었다”고 총평했다. 작품상은 에우베시우 마링스 주니어 감독의 <안식처>, 심사위원특별상은 카빅 능 감독의 <지난밤 너의 미소>가 수상했다.
한국경쟁부문 대상의 영광은 김솔, 이지형 감독의 <흩어진 밤>이 차지했다. 정승오 감독의 <이장>은 CGV아트하우스상 창작지원상을, 정다운 감독의 <이타미 준의 바다>가 CGV아트하우스상 배급지원상을 각각 수상했다. 건축가 이타미 준의 흔적을 다룬 다큐멘터
20회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 개최, <내일부터 나는> 등 총 5개 부문 12개 작품 수상
-
현재 시즌 8이 방영 중,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드라마 <왕좌의 게임>. 그 속에서 ‘용엄마’ 대너리스를 연기한 에밀리아 클라크의 차기 직업이 정해졌다. 5월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엠파이어>는 “에밀리아 클라크가 <렛 미 카운트 더 웨이스>(Let Me Count The Ways)에서 시인이 된다”고 전했다.
에밀리아 클라크가 연기하는 시인은 19세기 영국에서 활동했던 엘리자베스 브라우닝이다. 남편인 로버트와의 사랑을 노래한 시 <포르투갈인으로부터의 소네트>(1850)로 유명하다. 이외 사회 문제를 꼬집은 장편 서사시 <오로라 리>(1857) 등 여러 시들을 집필했다.
<렛 미 카운트 더 웨이스>는 그녀가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로버트와 만나는 과정부터, 불가사의한 병에 걸려 은둔 생활을 하기까지의 일대기를 그린다. 연출은 2017년 <더 와이프>로 호평을 받은 비욘 룬게 감독이 맡는다. 로
<왕좌의 게임> ‘용엄마’ 에밀리아 클라크, 시인으로 변모한다
-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서로 없이는 못 사는 형제. 신하균과 이광수가 그리는 특별한 우정, <나의 특별한 형제>가 개봉했다. 신하균의 작품 선택 기준은, 데뷔 이래 줄곧 '안 해본 것'이었다. 장애를 바라보는 색다른 시선에 끌려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하는 배우 신하균의 이모저모를 정리했다.
데뷔작 <기막힌 사내들>
서울예대 방송연예과를 졸업한 신하균의 데뷔작은 1998년 <기막힌 사내들>. 이는 신하균뿐만 아니라 장진 감독의 데뷔작이기도 한데, 영화 제목처럼 기막힌 캐릭터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코미디였다. 이른바 장진 표 코미디의 출사표였던 이 작품에서 신하균이 맡은 캐릭터는 방화범 김추락 역. 일산의 교통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방화를 저지른 남자였다. 독특한 배역으로 눈도장을 찍은 그는 장진 감독의 바로 다음 작품 <간첩 리철진>에서 일진 고등학생 우열 역을 맡은 이후, 570만 관객을 모은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
'인터뷰의 신'이라 불리는 배우, 신하균의 이모저모
-
-
미들 차일드. 맏이와 막내 사이에 낀 아이. 삼 형제로 말하자면 둘째. 90년대 드라마 <느낌>으로 치면 김민종. 제목만 보면 이 노래는 제이 콜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작품 같다. 사실 자전적인 작품은 맞다. 하지만 이 노래에서 제이 콜은 자신의 집안 대신 힙합 신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는 두 세대 사이에 끼어서 죽을 지경이야/ 나는 누군가에겐 형이고 누군가에겐 동생이지/ 21 새비지와 녹음을 마친 다음/ 제이 지와 점심을 먹으러 가.” 힙합 신의 미들 차일드. 20살 래퍼들에겐 큰형이지만 제이 지나 나스에게는 작은동생뻘인 존재. 그게 바로 현재 제이 콜의 위치다. 그리고 이 틈바구니에서 혼란을 느낀 제이 콜은 균형을 잡으려고 애쓴다. 형들의 힙합과 동생들의 힙합이 이렇게나 다른데, 나는 그 중간에서 어찌해야 한단 말인가. 그 진솔하고도 현실적인 이야기가 이 노래에 담겨 있다. 이 노래를 들은 후 한국 힙합으로 눈을 돌리면 한명이 시야에 들어온다. 오왼 오바도즈. 얼
[마감인간의 music] 제이 콜 <Middle Child>, 전통이란,
-
어떤 상황에서도 ‘웃음’을 찾고 마는 휴먼 코미디 장르의 내비게이션. 육상효 감독은 데뷔작 <아이언 팜>(2002) 이후 <달마야, 서울 가자>(2004), <방가? 방가!>(2010),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2012)을 거치며 지난 20여년간 여타 장르의 트렌드에 편승하지 않은 채 웃음 하나만을 좇아왔다. 이주노동자, 운동권 학생 등 무겁고 민감한 소재에 비하의 시선 없이 웃음을 접목시킬 수 있을까 하는 우려 섞인 시선도 적지 않았다. 지체장애와 발달장애를 가진 두 사람이, 형제처럼, 아니 형제보다 더 끈끈하게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이야기 <나의 특별한 형제>도 그 질문 안에서 찾아낸 해답 같은 영화다. 섣부른 동정의 시선을 걷어내고, 같이 잘 살자는 태도가 만들어낸 매 장면 덕분에 이번에도 그가 전해준 코미디는 건강하고 기분 좋다. 전작 <강철대오: 구국의 철가방> 이후 오랜만의 신작, 익숙한 코믹물
<나의 특별한 형제> 육상효 감독, "지금의 청년들에게 영화의 메시지가 전해지면 좋겠다"
-
공산주의 유머 하나. 미연방수사국(FBI)과 미 중앙정보부(CIA) 그리고 소련의 국가안보위원회(KGB)가 숲에서 토끼를 잡아오라는 미션을 받았다. FBI는 숲에 들어가 수색을 시작하고 24시간 뒤에 토끼가 도망쳤다는 결론을 내렸다. CIA는 숲을 수색한 지 4시간 만에 토끼는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KGB는 숲에 들어간 지 20분 뒤 피투성이가 된 곰 한 마리를 끌고 나왔다. 그리고 곰이 소리쳤다. “제가 토끼입니다! 제 부모님도 모두 토끼였습니다!”
이 유머를 듣고 웃으려면 우리는 피투성이가 된 곰에게 감정이입을 해서는 안 된다. 다시 말해 피투성이 곰과 거리를 둬야 한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찰리 채플린의 말은 “희극을 위해서는 거리가 필요하다”라는 말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거리두기는 단지 웃음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 영화는 수동적이며 압도적이어서 선동에 쓰이기 좋은 매체였고, 이런 영화적 속성에 영화 스스로 저항하는 하나의 방식이 거리
<스탈린이 죽었다!>의 웃음을 위해 거리를 둔 결과 생겨난 아이러니
-
2013년 <컨저링> 시리즈가 시작되기 이전에도 워런 부부는 호러 팬들에게 유명 인사였다. 소위 실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귀신영화나 텔레비전물이 나올 때면 그 사건을 맡은 워런 부부의 이름이 어딘가에 박혀 있거나 극중 캐릭터가 이들을 모델로 하고 있기 마련이었다. 워런 부부는 20세기 호러물에 지울 수 없는 하나의 틀을 만들었다. 악령에게 시달리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을 구원해주는 초자연현상 전문가. 이들이 없었어도 이 틀은 존재했겠지만 그래도 우리가 아는 세계에서는 워런 부부를 통할 수밖에 없었다. 요새 사람들은 이들의 이름을 <컨저링> 유니버스 영화를 통해 안다. 나에겐 이게 굉장히 이상해 보인다. 초자연현상을 다룬 호러영화를 만드는 것이 금지된 중국이나 베트남에 사는 게 아니라면, 워런 부부의 사건 파일에 실린 사건들에 영감을 받아 귀신 나오는 호러 영화를 만드는 건 세상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일이다. 워런 부부가 맡은 사건을 영화화하면서 이들의 캐릭터를 실
<요로나의 저주>를 계기로 <컨저링> 유니버스의 한계를 생각함
-
김소영 감독의 <김 알렉스의 식당: 안산-타슈켄트>(2014), <고려 아리랑: 천산의 디바>(2017, 이하 <고려 아리랑>), 그리고 지난 5월 2일 개봉한 <굿바이 마이 러브NK: 붉은 청춘>(이하 <붉은 청춘>)이라는 망명 3부작은 모두 떠나온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이 영화들에는 어떤 쓸쓸함이 있다. <붉은 청춘>에는 사랑을 떠나왔지만, 결코 그 사랑을 버릴 수 없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주는 쓸쓸함이 있다. 어쩌면 이것은 사랑과 고향을 상실한 채로 살아가는 모든 현대인이 느낄 수 있으며, 느껴야 하는 감정인지도 모른다. 이렇게 김소영 감독은 북한에서 추방되고 소련으로 망명한, 어쩌면 우리와는 별 상관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우리의 이야기로 만들어낸다. 김소영 감독의 다큐멘터리는 감독 자신의 말 그대로 “뿌리로 내려가서, 뿌리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을 그리고” 있다.
-영화를 처음 만들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굿바이 마이 러브NK: 붉은 청춘> 김소영 감독 - 예술적 활동의 핵심을 본 것 같다
-
패스트트랙(신속처리 대상 안건)이 가까스로 지정된 지난 4월 30일, 국회에서 만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서대문구갑)은 온몸에 파스를 붙이고 있었다.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개정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의안과에 제출하러 갔다가 누군가로부터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우 의원은 “십수년 만에 몸을 썼더니 힘들다, 늙었나보다”라고 웃었다. 문화체육관광위(이하 문체위) 소속인 그는 보름 전,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영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영비법 개정안에 따르면, 6편 이상의 영화를 동시에 상영할 수 있는 복합 상영관에서 동일한 영화를 주 영화 관람 시간대(오후 1~11시)에 상영하는 총 영화 횟수의 100분의 50을 초과해 상영해서는 안 된다. 지난 십수년 동안 여러 의원실이 수차례 상정을 시도한 영비법 개정안에 비해 내용이 훨씬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다. 우상호 의원은 담배를 피워 물며 스크린 상한제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불공정거래 문제 해결해야 영화산업 성장한다”
-
<건축학개론>(2012)의 이제훈, <카트>(2014)의 도경수 등으로 이어지는 ‘명필름의 남자들’ 계보에 가장 어울리지 않는 수식어는 아마 ‘마초’일 것이다. 명필름과 조이래빗이 공동 제작한 <나의 특별한 형제>에서 어린 세하(신하균)로 분한 안지호는 이들의 16살 시절 같은 배우다. 실제로 <카트>의 최철웅 캐스팅 디렉터가 그의 매력을 발견했다. 아직 못 본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스포일러를 당했을 때 화가 난 게 아니라 “눈물이 핑 돌았”고, VIP 시사회 뒤풀이에서 악수를 청한 조인성 선배가 너무 멋있다며, “심장이 뛰고 손을 씻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다”고 벅찬 얼굴로 말하는, 말간 소년을 만났다.
-세하는 지체장애를 가진 캐릭터다. 어떻게 오디션과 촬영을 준비했나.
=의자에 앉아 힘을 풀고 눈빛과 표정으로만 연기하는 훈련을 했다. 화가 나거나 슬프면 무의식중에 몸을 움직여서 연기하기 너무 어려웠다. 지적장
<나의 특별한 형제> 안지호 - 특별한 소년
-
성인이 된 미숙은 언니 정숙의 투병을 지켜보며 과거를 떠올린다. 그 과거에는, 좋아했던 친구가 미숙의 상황을 소설로 써 큰 상을 받은 일도 포함되어 있다. “내 이야기였다. 시인인 아버지가 엄마를 죽도록 패는 이야기. 허벅지를 매일 꼬집는 언니가 동생을 죽도록 패는 이야기.” ‘프롤로그’는 있지만 ‘에필로그’는 없는 <올해의 미숙>은 섣불리 넘겨짚는 법 없이 미숙이 경험하는 사람과 세상을 보여준다. 학교에 다니던 미숙을 만난다면 무슨 이야기를 해주고 싶냐는 질문에 정원 작가는 망설이다 이렇게 답했다. “모르겠다. 내가, 남성이, 설령 그 또래의 나이라 하더라도 미숙에게 말하는 게 맞을지부터 생각할 거 같다.” 그 신중함이, <올해의 미숙>이 지닌 아름다움이다.
-<올해의 미숙>은 읽다 보면 자전적인 내용이라는 인상이 짙다. 어떤 식으로 작품을 시작했나.
=‘독립’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고 싶다고 생각했다. 부모 세대로부터의 독립이라는 이슈가 &l
[작가 3인을 만나다③] <올해의 미숙> 만화가 정원 - 자전적인 이야기는 쓰지 않는다
-
임지은의 시와 현실 사이에는 아주 얇은 막이 있다. 그 막을 통과하면 어떤 것도 전과 같지 않다. 시간 감각이 혼란스러워지고, 경계가 사라져 질문이 질문을 낳는다. 본 대로 읽으라는 말에 “woowoolhae”라고 우물거리고 “미안해, 행복해지고 싶어”라고 덧붙인다. 임지은의 시가 영토로 삼은 곳은 우리가 잘 아는 매일의 시간, 거기에 음악적인 언어의 기쁨이 더해진다. ‘소보로’라는 단어와 어울리는 말이 ‘무’로 시작해야 할 것 같았고, ‘무’로 시작되는 단어 중 ‘무구함’이 음악적으로 어울리게 느껴졌다는, 임지은 시인을 만났다.
-어디에서 시를 쓰나.
=커피숍 아니면 카페형 독서실을 끊어서 작업한다. 매일매일 쓰려고 한다. 되든 안 되든 4~5시간 정도는 앉아 있는다. 특별한 일 없으면 주말에도 하려고 한다. 6살 된 아이가 있어서 다른 일에는 시간을 거의 내지 못한다. 그래서 악착같이 나간다.
-등단했던 때가 출산한 시기와 거의 겹치는 것 같다.
=<문학과사회&g
[작가 3인을 만나다②] <무구함과 소보로> 시인 임지은 - 여성이 화자로 전면에 등장하기를, 새롭고 방대하기를
-
소설집 <가만한 나날>에 수록된 해설집(신샛별 문학평론가가 썼다) 제목은 ‘우리의 모든 처음들’이다. 처음은 설렘만 동반하는 게 아님을, 모든 낯섦과 불편함에 우리가 얼마나 떨었고 무방비했는지 당시의 감정들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다. 별일 없어 보이는 일상의 감정은 내내 파문을 일으키고, 그것들이 우리와 사회를 연결하고 있음을 써내려가는 김세희 작가를 만났다.
-2015년에 등단하고, 4년 만에 첫 소설집이 나왔다. ‘책이 나오고 비로소 작가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는데, 이유가 궁금하다.
=신인 작가는 등단 후에 청탁을 받아야 문예지에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데, 그 기회가 적고 문예지는 대중의 접근성도 떨어져 독자들의 감상을 접하기 어렵다. 책을 내고 확실히 느낀 게 한권의 책으로 묶여야 소설이 더 많은 독자를 만날 수 있다는 거였다. 인터넷에서 독자들의 감상평 같은 걸 읽고 혼자 감동도 하면서 ‘책이 나오니까 드디어 작가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작가 3인을 만나다①] <가만한 나날> 소설가 김세희 - 일상의 감정들을 써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