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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여성감독으로서 흑인들이 주연인 영화를 만드는 것은 내게 너무 중요했다.” 제72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흑인 여성감독 최초로 진출한 마티 디옵 감독의 <아틀란티크>는 세네갈의 젊은이들이 처한 현실 공기를 처연하면서도 감각적인 장르적 터치로 포착해낸 영화다. 영화제 공식 데일리인 <스크린 데일리>에서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과 셀린 시아마 감독 작품의 뒤를 이어 평점 2.8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아틀란티크>는 앞서 그녀가 공식 기자회견에서 언급했던 대로 흑인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스스로 만들어 나간다는 점이 중요한 영화다.
“아프리카 역사와 인물에 관한 이야기가 점점 더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하는 그녀는 실은 “오래전부터 이 영화의 스토리를 구상해왔다”고 말했다. 그녀가 2009년에 만든 동명 단편영화가 바로 장편영화의 출발점이자 프리퀄이었는데 당시 그녀가 만든 단편은 “다카르의 한 청년이 작은 보트를
[제72회 칸국제영화제⑨] <아틀란티크> 마티 디옵 감독 - 다카르의 현실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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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제발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아달라. 페드로가 이걸 하고, 저걸 했구나 하는 식으로 말이다. 영화는 허구일 뿐이다.” <페인 앤 글로리>의 기자회견에서 스페인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는 이 영화가 자전적 이야기가 아니라고 거듭 말했다. 자신의 삶을 반추하는 노년의 영화감독 살바도르 말로(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주인공인 이 영화는 알모도바르의 삶과 겹치는 지점이 많다. 노년의 영화감독이라는 점도 그렇고, 게이라는 정체성, 극중 주인공의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나 소년 시절 낯선 곳으로 이사했던 경험도 모두 알모도바르에게서 나왔다. 하지만 그는 “첫 번째 대사는 내 삶으로부터 나오나, 곧 허구가 그 자리를 차지한다”며 자신은 리얼리티보다 픽션에 주목하는 작가라고 말했다.
-<페인 앤 글로리>의 중요한 테마 중 하나가 ‘중독’이다. 주인공 살바도르 말로는 고통을 덜기 위해 마약에 중독된다. 당신은 어떤 것에 중독되어 있나.
=페드로 알모도바르_ 내 삶
[제72회 칸국제영화제⑧] <페인 앤 글로리>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 창작에 대한 공포와 싸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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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쟁부문 진출작 중 장르적으로 가장 기괴한 스타일을 보여주는 영화를 한편 꼽으라면 브라질에서 날아온 클레베르 멘돈사 필류·줄리아누 도르넬리스 감독의 <바쿠라우>일 거다. 척박한 브라질 북부 ‘바쿠라우’라는 가상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가난과 가뭄에 시달리지만 끈끈한 결속력으로 서로의 개성을 존중하며 산다. 그들에게는 피부색도 성적 지향도 함께 사는 데 장애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유를 알 수 없는 외부의 폭력과 억압이 사람들을 괴롭히기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달라진다. 데뷔작 <네이버링 사운즈>로 2012년 로테르담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하고 두 번째 연출작 <아쿠아리우스>로 2016년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클레베르 멘돈사 필류 감독은 그와 함께 오랫동안 작업해온 줄리아누 도르넬리스 프로덕션 디자이너와 세 번째 장편 <바쿠라우>를 공동연출했다. <바쿠라우>는 한 마을에 불어닥친 외부의 폭력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의
[제72회 칸국제영화제⑦] <바쿠라우> 클레베르 멘돈사 필류·줄리아누 도르넬리스 감독, “전세계가 폭력에 노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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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감독 켄 로치는 <나, 다니엘 블레이크>(2016)가 자신의 은퇴작이 될 거라고 공공연히 말해왔다. 하지만 그가 이 작품을 완성한 뒤 전세계적으로 점점 더 악화되고 있는 불평등과 착취적인 노동환경은 자본주의사회 시스템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해온 이 거장 감독에게 또 다른 영화적 영감을 제공한 것 같다. 택배회사에서 임시 계약직으로 일하는 남자와 그 가족의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조명하는 <소리 위 미스드 유>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긱 경제(필요에 따라 사람을 구해 임시로 계약을 맺고 일을 맡기는 형태의 경제 방식)가 어떻게 한 사람의 삶을, 그리고 그를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삶을 불행으로 몰아넣는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화다. 개인의 문제가 집단의 문제로 확장되는 과정을 조명한 켄 로치와 그의 오랜 협업자 폴 래버티의 시나리오는 정서적인 면에서 <나, 다니엘 블레이크>보다 더 강력한 파장을 가지고 있다.
-<소리 위
[제72회 칸국제영화제⑥] <소리 위 미스드 유> 켄 로치 감독, 시나리오작가 폴 래버티 - ‘일하는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또 한편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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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정치에 관한 영화가 아니다.” 제72회 칸영화제 개막작 <데드 돈 다이>가 공개된 뒤, 짐 자무시는 이 영화가 담고 있는 정치적 함의를 분석하는 리뷰들이 쏟아지자 당혹감을 느꼈다고 한다. 웃자고 만든 좀비 코미디 영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풍자의 의미를 찾으려는 시도들이 불편하게 느껴졌던 듯하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밤이 사라진 세계, 이처럼 기묘한 현상이 단지 우발적인 것이라고 말하며 문제의 근원을 진단하길 회피하는 미디어, ‘다시 미국을 백인들의 나라로 만들자’는 구호가 적힌 모자를 쓰고 다니는 인종차별주의자 등 <데드 돈 다이>에는 여러모로 현 시대의 암울한 풍경을 연상케 하는 장면들이 많다. 연출자의 의도가 정치적이었든 그렇지 않든 간에 버락 오바마에게서 도널드 트럼프로 정권이 넘어간 뒤 짐 자무시가 공개한 첫 작품인 <데드 돈 다이>에는 미국 인디영화계의 거장이 바라본 미국 사회의 현재가 담겨 있다. 평소 좀비물을
[제72회 칸국제영화제⑤] 개막작 <데드 돈 다이> 짐 자무시, “살아 있는 자들은 마치 좀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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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참여한 배우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하나같이 배우로서 이번 영화가 그들의 연기와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음을 느낄 수 있다. 이구동성으로, 그 어느 때보다 <기생충>의 촬영장이 행복했다고 말하는 배우들의 말, 말, 말을 모았다. 공식 상영 레드카펫과 포토콜 행사에 함께 참여한 이정은 배우는 기자회견과 인터뷰에 참여하지 않았음을 밝힌다.
● 송강호
배우 틸다 스윈턴이 내게 상영 직후 “마스터피스!”라는 말을 백번은 한 것 같다. (웃음) 봉준호 감독은 연출하는 작품마다 사회를 바라보는 깊은 통찰력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았다. <기생충>은 예술가 봉준호의 진화이자 한국영화를 성숙하게 만든 대표적인 작품이 아닐까 싶다. 또 그의 영화 세계에서는 모든 것이 계산되어 있기 때문에 배우가 카메라 앞에서 시공간을 메워야 한다는 부담감이나 강박이 사라진다. 좋은 연기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 같고, 특히 이번 <기생충&
[제72회 칸국제영화제④] <기생충> 배우들의 말, 말,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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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은 지난 5월 22일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열린 <기생충>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장르영화 감독”이라고 소개했다. “장르영화를 만드는데 규칙을 잘 따르지 않고 규칙의 틈바구니에 사회 현실 문제를 담아낸다”면서 결국 “기이하고 변태적인 스토리도 배우들의 필터를 거치면 사실적인 영화가 된다”며 영화를 완성시킨 모든 공을 배우에게 돌리기도 했다. 제72회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 <기생충>을 월드 프리미어로 관람한 대부분의 관객이 인종과 국가를 뛰어넘어 자신들이 처한 현실 사회의 문제를 꼬집어내는 보편성에 놀랐을 거라 확신한다. 봉준호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과 한국 기자단과의 라운드 테이블 인터뷰에서 한 이야기 중 최대한 영화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부분을 제외하고 <기생충>이 뿜어내는 이상하고 매력적인 에너지를 추측해볼 수 있는 질문과 답변을 모았다.
-<기생충>은 빈부 격차가 심한 사람들이 뒤엉키면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즉,
[제72회 칸국제영화제③] <기생충> 봉준호 감독 - 나는 이상한 장르영화를 만드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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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밤이 늦었으니 집으로 돌아갑시다. 레츠 고 홈. 땡큐!” 그야말로 ‘봉준호의 밤’이었다. 5월 22일 자정이 넘은 시각, 칸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기생충>의 월드 프리미어 상영이 끝난 뤼미에르 극장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5분 이상 이어졌다. 봉준호 감독이 직접 마이크를 잡고 다 함께 집으로 돌아가자는 말을 하지 않았더라면, 박수 소리는 더욱 오랫동안 이어졌을 것이다. <기생충>에 대한 관객의 열광적인 반응은 영화 상영 도중에도 확인할 수 있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을 보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영화 관계자들은 극중 두번이나 기립박수에 견줄 법한 박수 갈채를 보냈고(어떤 장면인지는 당신의 즐거움을 위해 밝히지 않겠다), 이러한 호응은 <기생충> 이전 상영된 경쟁부문의 모든 영화를 통틀어 처음 있는 일이었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의 칸영화제 초청 소식을 들은 뒤 “한국 관객이 봐야 뼛속까지 이해할 수 있는 디테일이 있기
[제72회 칸국제영화제②]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첫 공개… 현지 반응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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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나쁘게 끝날 거야.”(This is gonna end badly) 제72회 칸영화제 개막작 <데드 돈 다이>에서 애덤 드라이버가 연기하는 경찰 로니가 반복하는 대사다. 영화제 첫날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데드 돈 다이>를 관람한 세계 각국의 기자들은 애덤 드라이버의 이 말이 올해 칸이 맞이할 운명에 대한 불길한 예언은 아니냐며 농담을 주고받았다. 확실히 영화제가 열리는 크루아제트 거리 일대는 예년에 비해 눈에 띄게 한산해졌다. 해변가를 따라 늘어선 빌라에 빼곡히 걸려 있던 각종 영화사 배너와 영화 광고, 현수막은 현저하게 줄어들었고, 마켓에서 만난 한국 영화인들은 거래 관계에 있던 해외 바이어들이 올해 칸에 불참하거나 라인업을 줄인 경우가 적지 않다며 우려를 표했다. <버라이어티>는 “넷플릭스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들이 전통적인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예년 같았으면 <HBO>나 <쇼타임> 등의 방송사가 선점했을
[제72회 칸국제영화제①] 화제작 리뷰… 마티 디옵의 <아틀란티크>, 봉준호의 <기생충> 등 주목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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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가 중반을 넘어섰다. 영화제의 메인 상영관인 팔레 드 페스티벌에 위치한 커피 부스는 여전히 호황이며, 상영관 앞에서 만나는 영화 관계자들의 얼굴에는 갈수록 피곤함이 짙어지고 있다. 그러나 극장 안에서는 여전히 새로운 영화들의 새로운 역사가 쓰여지고 있다. 기사를 작성 중인 5월 22일 현재, 쿠엔틴 타란티노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봉준호의 <기생충>이 다시 한번 영화제의 열기를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단언컨대 올해 황금종려상 레이스는 최근 몇년간을 통틀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SNS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경쟁부문 상영작들에 대한 전세계 매체의 열띤 반응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씨네21>은 지금까지 공개된 올해 경쟁부문의 모든 상영작을 관람했다. 월드 시네마의 현재적 위치를 알려주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상영작 중 특히 화제의 작품을 엄선해 리뷰를 실었다. 그리고 <데드 돈 다이>의
[제72회 칸국제영화제] 장영엽·김현수 기자의 중간보고 ① ~ 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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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스 드레젠 감독의 <군더만>이 5월에 열린 독일영화상에서 감독상, 작품상 등 주요 6개 부문을 휩쓸었다. 이에 대해 독일 일간지 <디벨트>는 “<군더만>의 성공은 베를린장벽 붕괴 30년 후 독일의 정치적 분위기를 나타낸다”고 썼다.
80년대 동독 시절 인기를 누렸던 가수 게하르트 군더만은 흥미로운 인물이다. 싱어송라이터이지만, 평생 3교대 갈탄 굴착기 운전사 일도 놓지 않았다. 그는 노동자로서의 일상을 토대로 당대 동독인의 심금을 울리는 노래 가사를 만들어내고, 인기와 성공도 누렸다. 게다가 소신 있는 사회주의자로서 기존 권력에 저항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해, 동독 공산당에서 탈당당하기도 했다. 그랬던 그가 90년 통독 이후 슈타지 협력 밀고자였음이 드러난다. 이것이 영화를 관통하는 주제다. <군더만>은 동독인의 아킬레스건인 슈타지 문제를 둘러싼 인간 심리를 집요하게 파헤친다. 한편 이 영화는 공연 장면에도 많은 공을 들인 음악영화
[베를린] <군더만> 독일영화상 주요 부문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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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스티븐 크보스키 / 출연 제이콥 트렘블레이, 줄리아 로버츠, 오언 윌슨 / 제작연도 2017년
‘어기’를 처음 만난 건 영화 <원더>의 원작 소설 <아름다운 아이>에서였다. 안면 기형 장애아로 태어나 집에서만 지내던 어기 풀먼(제이콥 트레블레이)이 처음으로 학교에 가게 된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두렵고 불편한 어기는 우주인 헬멧 속에 자신을 숨긴다. 그는 자신이 “평범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다른 사람의 시선과 관심 받길 두려워한다. 어기를 괴물이라 부르며 괴롭히는 아이에게 벌을 준 교장선생님은 그 아이의 부모에게 말한다. “어기의 외모는 바꿀 수 없어요. 그러니 우리의 시선을 바꿔야죠.” 싸늘한 시선은 남에게 상처를 줄 수도, 심지어 죽일 수도 있다. 내가 무심코 한 행동 또한 그랬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과거를 되돌아보게 됐다. “옳음과 친절함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는 친절함을 선택하라”는 선생님의 말도 같은 의미를 담고 있었을 것이다. 누군가를 ‘
[내 인생의 영화] 배우 안지호의 <원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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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된장찌개 어떻게 끓여요? (예상 답안: 보글보글)
할머니: 파도 여코(넣고).
질문: 여행 가기 전에 가슴이 어떻게 뛰어요? (예상 답안: 두근두근)
할머니: 약을 묵고 댕기지.
창의적인 대답에 웃음이 터졌다. 그러고 보면 개가 꼭 ‘컹컹’ 짖으리라는 법도 없다. 평생 개와 함께 살아온 사람이 개는 ‘공공’ 짖는다는데, 틀렸다고 할 수 있나? 85살 이남순씨가 말씀하셨듯 “이, 글이 참 신기한 기라”. 여자아이를 뜻하는 방언 ‘가시나’에 ‘가장 시작하기 좋은 나이’라는 해석을 붙인 MBC 파일럿 예능 <가시나들>은 어린 시절 가난해서, 여자라서 배울 기회를 박탈당했던, 노년 여성들의 한글 학교에 20대 연예인들이 찾아가 짝꿍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우리는 시대를 잘못 타고났거든”이라는 박무순씨의 한마디에 너무나 길고 깊은 한이 담겨 있지만, 읽고 쓰기에 조금 서툴 뿐 자신의 세계를 단단히 꾸려온 이들은 낯선 젊은이와 스스럼 없이 이야기 나누고 함께 생활하는
[TVIEW] <가시나들>, 삶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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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펫의 이중생활2> The Secret Life of Pets2
감독 크리스 리노드 / 목소리 출연 패튼 오스왈트, 에릭 스톤스트리트, 케빈 하트, 레이크 벨 / 수입·배급 UPI코리아 / 개봉 7월 31일
우리는 반려동물의 마음을 얼마나 잘 알까. 인간의 시각으로 그들의 행동을 해석하는 건 아닐까.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마이펫의 이중생활2>는 주인공인 반려견 맥스(패튼 오스왈트)가 주인을 따라 동물병원에 가면서 시작된다. 동물행동장애를 고치는 수의사 프랜시스가 운영하는 그곳에서 맥스가 만난 반려동물들은 자신이 행동장애가 없는데도 주인이 병원에 데려왔다고 불만이다. 고양이는 “죽은 새나 죽은 쥐를 갖다주면 주인이 내다버린다”며 “이상한 건 자신이 아닌 주인”이라고 말한다. 햄스터는 쳇바퀴를 뛰고 또 뛰어도 일상이 그대로라고 불평한다. 강아지는 주인이 자신을 늘 착하다고 말해서 착한 개처럼 행동해야 한다고 우울해한다. 전작이 맥스가 자신의
[Coming Soon] <마이펫의 이중생활2>,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받고 싶은 반려동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