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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노나 라이더와 키아누 리브스가 실제 부부였을 수도(!) 있다.
위노나 라이더는 키아누 리브스와 출연한 신작 <데스티네이션 웨딩>(Destination Wedding) 홍보를 위해 해외 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 나눈 인터뷰에서 “26년 전 키아누 리브스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이 연출한 <드라큘라>에 함께 출연했을 당시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이 연출을 맡은 <드라큘라>에서 위노나 라이더는 미나를, 키아누 리브스는 그녀의 약혼자 조나단 하커를 연기했다. 두 캐릭터는 영화 속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위노나 라이더는 “우리는 <드라큘라>를 촬영하면서 결혼했다. 아니, 나는 우리가 영화를 떠나 실제 삶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생각한다”라 밝히며 당시 올린 결혼식이 실제로 유효할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은 실제 루마니아 신부를 캐스팅해 그들의 결혼식 장면을 촬영
위노나 라이더 “26년 전 키아누 리브스와 결혼식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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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렵다. 세상은 너무나 빠르고 다양하게 변화하는데 그 속도를 따라잡기가 점점 숨이 차다. 때로는 변화하는 흐름에 발 빠르게 적응하지 못하는 내가 못내 원망스럽기도 하지만, 친숙하고 정든 것들과 아쉬운 작별을 해야 할 때면 모든 변화가 못마땅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고작 이 나이에, 이런 말을, 이토록 사무치는 마음으로 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결국 그냥 늙어서 그런 것 같다. 이렇게 갑자기 늙어버려 서러울 따름이다.
하지만 늙고 서럽다고 그대로 주저앉아 세상 탓만 할 수는 없으니 어떻든 변해가는 세상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하려 애쓰고 있는데, 그 과정에서 다시 여러 종류의 다양한 충격과 마주하고 있다. 최근 내가 겪은 가장 큰 쇼크는 최신 유행과 새로운 사상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나를 풍성하게 키우는 일이 더이상은 내 본능과 감각에 의지해 저절로 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새롭고 젊은 문화와 생각을 알려면 노력해서 배워야 하는 시기가 벌써 온 것이다.
특히 몇달간 작품 준
안다고 말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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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유튜브에 게시된 <휴먼 보이스>(Human Voice)는 장 콕토의 1930년작 동명 모노드라마를 각색한 패트릭 케네디 연출, 로저먼드 파이크 주연의 단편영화다. 약 18분의 러닝타임 동안 주인공은 5년의 사랑 끝에 헤어진 연인의 전화를 기다리고 의연한 척하다 무너지고, 전화가 끊기면 다시 걸려오길 초조히 기다린다. 침대에 흩어진 폴라로이드 사진과 넘쳐나는 재떨이가 깊은 우울을 웅변하는 가운데 관객은 문득 이 대화의 상대방이 존재하긴 하는 걸까 염려하게 된다. 아직 전화가 신문물이던 시대에 초연된 <휴먼 보이스>는 로베르토 로셀리니에 의해 영화화됐고 공교롭게도, 성악가인 로저먼드 파이크의 어머니가 과거 이 작품의 1인 오페라 버전을 공연한 적이 있다고 한다.
08/01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하 <폴아웃>)을 보다가 불쑥 버스터 키튼이 영화 촬영 도중 목뼈 골절 사고를 당했다는 일화가 떠올랐다. 앞서 쓴 대로, 톰 크루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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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이하 <크리피>)과 <태풍이 지나가면>이 함께 개봉했던 지난 2016년처럼, 2018년에도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어느 가족>과 구로사와 기요시의 <산책하는 침략자>가 함께 찾아왔다. 상반되는 영화적 지향점을 가졌지만, 두 감독은 모두 자신이 쌓아올린 영화적 세계에 안주하기보다는 그와 일정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끊임없이 변화하려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더구나 그러한 변화가 자신이 발붙이고 살아가는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점은 무엇보다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당시 평론가 정지연은 <씨네21>에 기고한 비평(1070호, ‘재앙의 예언자/기록자 -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크리피: 일가족 연쇄 실종 사건>’)에서 “한국 주류영화의 중심축이 ‘지금 여기’ 한국사회를 외면하고 있는 것과 정반대로 일본의 작가주의 감독
<어느 가족>과 <산책하는 침략자> 감독들의 작품 세계에서의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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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최고의 팝스타, 휘트니 휴스턴의 일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영화 <휘트니>가 개봉했다. 머라이어 캐리, 셀린 디옹과 더불어 ‘팝의 여왕’이라 불렸던 휘트니 휴스턴은 목소리 하나로 미국 음악계를 평정한 위대한 뮤지션이었다. 휘트니 휴스턴의 가족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영화 <휘트니>는 그녀와 가까웠던 지인들과 수많은 미공개 자료를 통해 휘트니의 명암을 전한다. 미국 대중음악계 최초의 ‘디바’는 어떻게 정상의 자리에 올랐으며 어떻게 무너져내렸나. 여기에 그 실마리가 있다.
만들어진 천재
휘트니 휴스턴은 1963년 8월 9일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났다. 가스펠 가수였던 어머니 시시 휴스턴을 비롯해 오빠 마이클, 디온 워릭과 디디 워릭 등의 친척까지 휘트니 휴스턴의 가족 중에는 가수가 많았다. 다큐멘터리 <휘트니>는 휘트니 휴스턴이라는 팝의 전설을 만든 건 예리한 기획력의 부모였다는 점을 강조한다. 휘트니의 아버지 존과 어머니 시시는 미국의 엔터테인먼
다큐멘터리영화 <휘트니>가 조명한 무대 밖 휘트니 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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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방지를 위해 살인도 서슴지 않는 미국의 비밀조직 ‘오버 워치’. 그들은 도난당한 핵무기 원료, 세슘 6상자의 행방을 찾고 있다. 그런 오버워치 앞에 세슘의 위치가 담긴 디스크를 들고 리(이코 우웨이스)가 나타난다. 디스크에는 암호가 걸려 있고, 리는 미국으로의 망명을 허락하면 암호를 알려주겠다고 말한다. 그사이 리에 대한 암살 시도가 일어나고, 실바(마크 월버그)를 비롯한 오버 워치팀은 리를 22마일 바깥에 있는 활주로로 데려가 망명시킨 뒤 디스크의 암호를 알아내려 한다. 그러나 리와 오버 워치 요원들이 차를 타고 이동하자 오토바이를 탄 암살자들이 요원들의 차에 폭탄을 설치하고 요원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액션영화 마니아들이 좋아하는 영화 <레이드>(2011)의 주인공이었던 이코 우웨이스가 격렬한 액션을 선보인다. <레이드>와 유사한 액션 신들이 많다는 점 이외에도 앞으로 나아가며 적들을 제거해나간다는 단순한 스토리라는 점에서 마치 <레이드>
<마일22> 1마일마다 적을 뚫고 타겟을 운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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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시>는 러시아에서 만들어진 유아용 TV애니메이션 <더 픽시>(The Fixies) 시리즈의 첫 번째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전자제품을 수리하는 작은 요정 픽시는 이미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 아이들의 마음을 훔쳤다. 휴대폰, 컴퓨터 등 전자제품 속에 숨어 살면서 제품을 수리하고, 인간의 눈에 띌 위기에 처하면 순식간에 나사로 변신해 위기를 모면하는 신개념 요정 캐릭터는 요즘 시대에 썩 어울리는 설정이다.
픽시들의 존재를 알고 그들을 돕는 천재 박사 유지니어스(안종덕)는 전기를 타고 어디로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픽시 전용 전기팔찌를 발명한다. 말썽꾸러기 픽시 파이어(이민하)는 호기심을 주체하지 못하고 아직 시험 단계에 있는 팔찌를 꼈다가 이성을 잃고 난동을 부린다. 픽시들이 ‘수리’라는 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선 먼저 기계가 ‘고장’이 나야 한다며 전자제품들을 망가뜨리기 시작한 것. 이에 동료 픽시 심카, 놀릭, 디짓, 툴라, 루나 그리고 픽시의 인간 친구
<픽시> 전자제품을 수리하는 작은 요정 픽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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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경언(이재인)의 아버지 장례식날, 처음 보는 남자가 꺼이꺼이 울고 있다. 남자는 자신을 경언의 삼촌 황재민(엄태구)이라고 소개하며 혼자 사는 경언에게 찾아온다. 재민은 엄마, 아빠, 아기였던 경언과 함께 찍은 사진까지 보여주며 자신이 삼촌이라는 점을 입증하지만 그럴수록 경언은 재민이 의심스럽다. 하지만 가족이 없는 경언은 위탁시설에 들어가지 않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재민에게 후견인이 되어줄 것을 부탁한다. 그러나 변변치 않은 사기꾼이며 빚을 지고 있었던 재민은 후견인이 되자, 경언이 받아야 할 아버지의 사망 보험금을 모두 가로챈다. 경언은 재민에게 돈을 갚으라며 닦달하고, 재민은 경언과 함께 다니면 사기를 치기 더 쉽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단편 <수요기도회>(2016)의 감독 김인선의 장편 데뷔작이다. 어른과 아이가 짝이 되어 사기를 치다가 두 사람 사이에 우정 혹은 가족애가 싹튼다는 설정이 아주 신선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 영화엔 다른 매력이 있다. 정
<어른도감> “도대체 진짜 어른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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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게, 빠르게, 퀄리티는 그럭저럭”이 신조인 감독 타카유키(하마쓰 다카유키)는 케이블 좀비 채널의 개국을 앞두고 ‘생방송 원테이크 좀비물’을 제안받는다. 이 설정을 토대로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는 이야기를 세 덩어리로 나눠 영화 만들기라는 카오스에 뛰어든다. 좀비영화 촬영장에 진짜 좀비가 습격하는 영화 속 영화 <원 컷 오브 더 데드>를 보여준 다음, 타임라인을 한달 당겨서 기획 과정과 리허설 기간, 촬영 당시의 실제 상황을 차례로 나열하는 순서다. 내러티브 구조상, 중반 이후로 배치된 포복절도 포인트를 즐기려면 일단은 가장 먼저 나오는 <원 컷 오브 더 데드>를 꼼꼼히 지켜보는 편이 좋다. 엉거주춤 선 배우들 사이에 종종 수습이 안 되는 정적이 감돌거나, 갑자기 도망가는 배우를 말리느라 엉겁결에 실명을 불러버리는 식의 당혹스러운 졸작 한편을 마주하는 것이다. 그렇게 기어이 완성되고야 만 생방송 원테이크 영화엔 대체 어떤 눈물겨운 비하인드가 있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생방송 원테이크 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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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하늬가 할리우드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그녀가 미국 대형 에이전시인 WME, AIG와 각각 에이전트 및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국내 소속사인 사람엔터테인먼트에는 그대로 소속된 채 계약을 맺은 것으로 WME, AIG는 그녀의 미국 활동에 필요한 여러 지원을 대행한다.
사람엔터테인먼트의 이소영 대표는 "그동안 많은 글로벌 관계자들이 다방면에서 진가를 발휘해 온 이하늬에게 뜨거운 관심을 보내왔다. 할리우드 에이전시들의 제안을 수차례 받은 뒤 여러 차례 미팅을 거쳤고,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데 가장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되는 파트너들과 함께하기로 했다. 좋은 파트너를 만나게 돼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이하늬는 2006년 미스코리아 진, 2007년 미스 유니버스 4위에 선발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파스타>, <상어> 등의 드라마와 <타짜-신의 손>, <침묵> 등의 영화로 연기 경력을 쌓았다. <버라이어
이하늬, 미국 대형 에이전시와 계약 체결! 할리우드 진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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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사랑했던 사람에게는 결국 그 사람을 잃을 자격이 주어지는 것일까. <너의 결혼식>은 이루지 못한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한 남자가 오랫동안 자신의 사랑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화다. 고3 여름, 우연(김영광)은 전학생 승희(박보영)를 보고 3초 만에 반한다. 공부에 별 관심이 없던 우연은 승희 뒤를 졸졸 쫓아다니는 자신의 라이벌 택기(차엽)의 괴롭힘을 전담 마크하며 남은 고교 시절의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는다. 그런데 승희는 우연에게 결코 보이고 싶지 않았던 자신의 처지를 들켜버린 뒤로 말도 없이 사라져버린다. 실패한 첫사랑의 기억만 간직한 채 재수생이 된 우연은 어느 날 승희가 유명 대학에 입학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오직 승희를 만나야겠다는 목표로 같은 대학 진학에 성공한 우연은 또 한번 벽에 부딪치는데, 승희는 이미 멋진 체대 선배 윤근(송재림)과 연애 중이다.
<너의 결혼식>은 20세기 후반의 문화적 배경을 앞세워 향수를 자극하는 방식으
<너의 결혼식>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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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LA에 사는 평범한 여성 오드리(밀라 쿠니스)의 30살 생일로부터 시작된다. 그녀는 남자친구 드류(저스틴 서룩스)에게 문자로 이별 통보를 받고 실의에 빠져 있다. 절친 메건(케이트 매키넌)과 함께 드류가 남긴 물건을 태우던 오드리는 우연히 전 남자친구가 CIA 요원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공교롭게도 드류가 오드리의 집에 남긴 트로피는 전세계 첩보요원과 암살자들이 찾고 있던 물건이었다. 오드리와 메건은 드류가 마지막으로 남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유럽으로 향한다. MI6 요원 세바스찬(샘 휴건)과 냉혹한 킬러 나디아(이바나 사크노)가 그녀들의 뒤를 쫓는다.
<나를 차버린 스파이>는 얼떨결에 첩보전에 끼어든 두 여성의 모험담을 그린 영화다. 일급 첩보요원과 암살자들이 트로피를 뺏기 위해 목숨을 건 혈투를 벌이는 사이, 허를 찌르는 엉성함으로 그 사이를 유유히 빠져나가는 두 여성의 모습이 귀엽고 유쾌하게 묘사된다. 코믹 액션 장르의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 이 영
<나를 차버린 스파이> 얼떨결에 첩보전에 끼어든 두 여성의 모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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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겨울이면 남쪽으로 날아가는 물떼새 무리에서 작은 아기 새가 태어난다. 겁 많은 플로이(김채하)는 또래보다 날갯짓이 한참 늦기만 한데, 어느 날 구역에서 악명이 자자한 포악한 매 섀도우(윤세웅)가 플로이를 낚아채자 아빠 새(하하)가 대신 몸을 날린다. 아빠를 잃고 겨우 살아난 플로이는 비행의 두려움을 채 극복하기도 전에 이웃집 고양이에게 붙잡히고, 플로이가 죽었을 거로 생각한 엄마와 여자친구 플로베리아(김소희)마저 일행과 함께 남쪽으로 떠나버린다.
남들보다 조금 느리고 서툰 아이의 동화 <플로이>는 어쩌면 너무 착하고 예측 가능한 영화인지도 모른다.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생의 눈높이를 고려하더라도 지극히 원형적인 서사다. 겁 많던 주인공이 새로운 동료들을 만나 협동과 자립심을 배우고, 결국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가는 이야기. 그러니 유럽산 조류 애니메이션인 <플로이>를 보는 재미는 따로 있다고 해야겠다. 물떼새, 가마우지, 멧새, 매, 들꿩
<플로이> 날고 싶은 소심쟁이 꼬마 플로이의 첫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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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를 탐사 중이던 해저탐험대가 정체 모를 거대 생명체에게 공격당해 심해에 가라앉는다. 침몰한 잠수함에서 대원들을 구조한 적이 있는 조나스(제이슨 스타뎀)에게 탐험대 구조의 임무가 맡겨지고, 그곳에서 200만년 전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거대 상어 메가로돈을 맞닥뜨린다. 조나스는 겨우 대원들을 구조해내지만 심해에 있던 메가로돈까지 함께 연해로 올라온다. 해저탐험대의 자금을 지원하는 모리스(레인 윌슨)는 메가로돈을 생포하려 하고, 탐험대의 수인(리빙빙)은 메가로돈을 잡기 위해 바다 밑으로 내려가 스스로 미끼가 되어 메가로돈을 유인한다.
심해에서부터 해수욕장까지 장소를 이동해가며 거대 상어가 줄 수 있는 모든 볼거리를 다 보여준다. 이 영화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은 4D로 보는 것이다. 쉴 새 없이 놀이기구처럼 흔들리는 의자와 물과 바람이 익숙하지만 거대한 스케일의 볼거리와 융합해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4D에 최적화한 영화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 <죠스>(197
<메가로돈> 200만년 전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거대 상어 메가로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