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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곤궁은 삶을 비참하게 한다. 데뷔작 <가시>(2011)를 통해 삶에 가시처럼 박힌 가난과 그로 인해 단절된 어머니와의 관계를 그려낸 김중현 감독은 <이월>에서도 가난한 고시생을 통해 관심사를 이어간다. 민경(조민경)은 만두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돈을 훔쳤다는 누명을 쓴 채 쫓겨난다. 간간이 진규(이주원)와 섹스를 하고 받아 모은 돈이 그의 전부다. 민경은 과거 자신만큼 고통스러운 삶을 살았던 친구 여진(김성령)의 시골집과 아들 성훈과 단둘이 사는 진규의 집을 전전하지만, 마음 둘 곳은 어디에도 없다. <이월>이 개봉한 지 넉달이 지난 지금 다시 만난 김중현 감독은 “내 가난에 대한 불안감과 두려움의 근원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이야기”라며 “어떻게든 삶을 살아가는 민경을 그려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개봉한 지 한참 지났는데 어떻게 지내고 있나.
=<배심원들>을 제작한 반짝반짝영화사에서 신작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히든픽처스] <이월> 김중현 감독 - 세상을 계속 살아가게 하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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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등>은 개봉한 지 3년이 지났는데도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 중이다. “관객과의 대화를 이렇게 많이 한 영화는 <4등>이 유일하다”는 정지우 감독의 말대로, 지역공동체나 청소년 영화 캠프 등 여러 곳에서 <4등>을 찾고 있다고 하니 그만큼 영화가 던지는 윤리적인 질문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잘 알려진 대로 <4등>은 국가인권위원회의 열두 번째 인권영화 프로젝트로 제작됐다. 정지우 감독에게 전작 <4등>은 “부모로서 고민과 자백이 담겨 있는 작품”인 동시에 “어떤 행동을 하는 데 윤리적인 기준점이 된 영화”라고 한다. 오랜만에 만난 정지우 감독은 신작 <유열의 음악앨범> 막바지 후반작업에 열중하고 있었다.
-시나리오를 쓰기 전 다양한 종목에서 활동하는 운동선수들을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
=종목과 상관없이 그들은 무척 힘들어 보였다. 요즘 학원스포츠는 공부와 운동을 병행한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매일 운동하고,
[히든픽처스] <4등> 정지우 감독, “국가 주도의 엘리트 학원스포츠 틀을 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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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지난 6월 5일, 개봉 닷새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같은 날,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이후 연일 관련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 프랑스 개봉을 시작으로(자세한 프랑스 현지 개봉 소식은 다음호에 전할 예정이다) 홍콩,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등에서 역시 6월 중 개봉하고 10월에는 북미 지역 관객과 만난다. 이미 많은 외신들은 <기생충>이 한국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국제영화 부문 후보에 오를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해외 판매 성적도 좋다. 이미 지난 칸국제영화제에서 전세계 192개국에 판매되며, 한국영화 역대 최다국가 판매 1위 기록을 세웠다. 종전 1위는 2016년 역시 칸 경쟁부문에 초청됐던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의 176개국 판매기록이었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의 얘기에 따르면, 해외에서의 리메이크 판권 문의도 꽤 있다 한다.
이번호는 <기생충> 제작기 특집이다. 첫 공개부터 기자회견
[주성철 편집장] <기생충> 제작기 특집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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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을 뜨겁게 달군 영화 중 과연 어떤 영화가 국내 관객과 만날 수 있을까. 봉준호의 <기생충>에 한국영화 사상 첫 황금종려상 수상을 안겨준 72회 칸국제영화제 마켓에 다녀온 많은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올해는 풍성하지 않았다”라고 말한다. 넷플릭스나 아마존 스튜디오 등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의 강세 혹은 각광받는 여타 영화제의 기세 때문이라는 평가다. 나름의 경쟁 끝에 국내 수입이 확정된 영화들을 소개하면, 우선 개막작인 짐 자무시의 <데드 돈 다이>(유니버설픽처스)와 경쟁부문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였던 쿠엔틴 타란티노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소니픽처스, 8월 개봉예정)는 직배사 작품이라 곧 국내 관객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감독상을 수상한 다르덴 형제의 <영 아메드>는 켄 로치의 <소리 위 미스드 유>와 함께 영화사 진진에서 수입해 소개할 예정이다. 각본상과 퀴어종려상을 수상한 셀린 시아마의 <포트레이트
제72회 칸국제영화제 상영작 중 국내 수입된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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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만 존재하는 A.I.와 사랑에 빠진다? 독특한 컨셉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그녀>가 5년 만에 재개봉했다.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를 사랑에 빠져들게 만든 주인공 A.I. 사만다(스칼렛 요한슨). 자꾸자꾸 듣고 싶은 그녀의 음색을 직접 부른 노랫말로 확인할 수 있는 영화들을 모아봤다.
그녀
Her , 2013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그녀>는 그동안 전무후무했던 인공지능과의 사랑이라는 스토리텔링으로 관객들을 매혹했다. 테오도르와 전부인 캐서린(루니 마라)과의 지난 사랑의 기억들에 대한 묘사도 아름답지만, 누가 뭐래도 <그녀>의 일등공신은 인공지능 운영체제 사만다. 스칼렛 요한슨은 얼굴 한번 비추지 않고 온전히 목소리만으로 이 영화를 통해 제8회 로마국제영화제, 제40회 새턴 어워즈의 여자 연기상을 꿰찼다. 후보에 오른 경우는 이보다 훨씬 많다. 목소리 출연만으로도 이 같은 기록이 가능한지 의아할
<그녀>의 독보적인 목소리, 스칼렛 요한슨의 노래가 담긴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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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을 가장한 A급 영화의 귀재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신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개봉을 준비 중인 그가 또 다른 작업에 착수한다는 소식이다. 6월4일(현지시간), <콜라이더>는 “쿠엔틴 타린티노 감독이 2012년 제작했던 <장고:분노의 추적자>(이하 <장고>) 속편 영화의 각본을 맡는다”고 전했다. 배우 겸 각본가 제로드 카마이클과 공동으로 각본을 맡으며, 누가 메가폰을 잡을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 속편은 <장고> 개봉 후 발매됐던 코믹스 <장고/조로>를 영화화하는 것이다. <장고/조로>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직접 스토리에 참여한 코믹스로 영화 이후의 이야기를 다뤘다. 장고가 복면을 쓰고 활동하는 영웅 조로를 만나 함께 노예들을 해방시키는 내용.
제목에도 등장한 조로는 미국의 유명 소설 <쾌걸 조로>(1919)에서 처음 등장한 캐릭터다. 인기에 힘입어 애니메이션 시리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장고: 분노의 추적자>속편 <장고/조로> 제작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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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댄서가 나오는 댄스 필름이 아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등장한 댄스 신으로 유쾌함을 선물한 영화들. 어떤 영화들은 뜬금 댄스 신으로 명장면을 만들었지만, 또 어떤 영화들은 민망함을 관객의 몫으로 돌리기도 했다. 10편의 영화들을 추려봤다.
* 경고!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펄프픽션
댄스 콘테스트 무대에 오른 남녀가 척 베리의 ‘유 네버 캔 텔’(You Never Can't Tell)에 맞춰 막춤 트위스트를 추는 장면. <펄프픽션>에서 가장 먼저 떠올릴 법한 댄스 신이다. 보스의 여자 미아(우마 서먼)와 그녀를 에스코트하던 남자 빈센트(존 트라볼타). 어색한 기류가 흐르던 둘이지만 무대 위에서만큼은 무아지경으로 춤을 춘다. 이들의 모습을 사랑하지 않을 이 누가 있으랴. 과거 영화들을 편식 없이 두루 섭렵한 시네키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페데리코 펠리니의 <8과 1/2>에 나온 댄스 신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오마주 했다.
갑자기 분위기 댄스? 난데없는 댄스 신으로 시선 모은 영화 1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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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염따가 화제다. 요즘 젊은 세대가 꽂힌 인물은 염따다. 신곡 <돈 Call Me>에서 염따는 말한다. “예. 저는 랩과 돈을 좋아하는 30대 아저씨입니다. 좋아요와 댓글 부탁드립니다.” 염따의 성공은 ‘2019년’이다. 2019년 방식의 성공이라는 뜻이다. 일단 염따는 재밌다. 웃기는 형이다. ‘밈’으로 즐기기 최적화된 인물이다. 또 염따는 자신의 ‘퍼스널리티’를 SNS에 가감 없이 드러낸다. 너무 날것이어서 어떨 땐 부담스럽기까지 하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진솔하게 전시한다. 롤렉스 시계를 몇 백만 원 주고 산 후 지하철을 타고 집에 온다. 밉지 않은 자랑을 한 후 ‘실은 나도 너희와 똑같다’고 말한다. 그 후 사람들을 자신의 ‘음악’으로 끌어들인다. 염따는 ‘이상하지만 진정성 있는’ 인물로 사람들에게 비친다. 최근 들어 대중의 큰 관심을 받고 성공한 인물들의 두 가지 공통점을 염따 역시 가지고 있다. 문득 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염따의 영상에 달린 댓
[마감인간의 music] 염따 <돈 Call Me>, 염따라는 현상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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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3일부터 5일간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과 함께 16회 서울환경영화제 국제경쟁 심사위원으로 함께하는 행운을 가졌다. 경쟁작 상영 틈틈이, 마스터클래스 참석, 인터뷰 등 서울에서 오기가미 감독의 시간은 <카모메 식당>(2004)이나 <안경>(2007)의 ‘슬로 슬로’와 달리 연일 빡빡해 보였다. 하지만 휴식 중 가진 짧은 대화의 시간이면 귀여운 웃음을 지으며 방금 본 영화 이야기부터 일전의 제주도 가족 여행기, 좋아하는 음식 이야기까지를 눈을 반짝이며 건네고, 또 도쿄에서 쌍둥이 두딸과 강아지 세 마리와 함께하는 일상도 유쾌하게 들려주었다. <카모메 식당>에서처럼 요리하는 걸 좋아하지 않으며 <안경>에서처럼 랍스터를 배터지게 먹어보지 못했고(비싸서!), <그들이 진심으로 엮을 때>(2017)의 중요한 모티브인 뜨개질도 못한다는 ‘작은 폭로’도 아끼지 않은 오기가미 감독. “한국에 큰 경사(<기생충>의 칸국제영화제
16회 서울환경영화제 찾은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 - 꿈의 공간에서 나와 현실 사회를 그리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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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어디에나 있다.” <옹알스>는 12년간 전세계를 다니며 한국 코미디를 널리 알린 넌버벌 코미디 퍼포먼스팀 ‘옹알스’가 꿈의 무대인 라스베이거스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에든버러국제페스티벌, 런던 웨스트엔드 소호극장, 한국 예술의전당에서도 공연한 옹알스는 이미 성공한 팀처럼 보인다. 하지만 가만히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마냥 해피엔딩에 머물러 있는 삶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주축 멤버인 조수원의 암 투병을 비롯해 크고 작은 난관이 산적해 있고,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칠 때마다 라스베이거스 도전은 구름 위의 꿈처럼 점점 멀어져가는 것 같다. 팀 ‘옹알스’의 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미디를 하고 싶은 사람들’이 똘똘 뭉쳐 함께 오늘을 버티며 힘들 땐 쉬어가기도 하면서 내일로 나아간다는 점이다. 그리고 다큐멘터리 <옹알스>의 미덕은 그런 ‘옹알스’의 진짜 고민에 귀 기울이고 동참하는 솔직함에 있다. 제작, 연출, 출연을 맡으며 이번 영화를 만든 차인표
<옹알스> 차인표·전혜림 감독 - 길이 이어지는 한 실패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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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불투명함에도 꿈을 향해 도전하고, 멤버 중 한명은 몸이 아픈데도 다음 공연을 위해 병원에서 무대로 달려온다. 도전과 열정, 꿈과 우정은 휴먼 다큐멘터리의 흔한 소재지만, <옹알스>에는 좌절 속에서도 희극을 긷는 과정이 주는 특별함이 있다. <옹알스>는 에든버러국제페스티벌 수상이라는 성공을 손에 쥐었음에도 여전히 공연을 올릴 때마다 경제적 타산을 해야 하는 옹알스가 다음 목표인 라스베이거스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다. 개그 무대에는 12년 동안 올랐지만, 영화 개봉은 처음이라 인생의 다음 장을 열어젖힌 것 같다는 옹알스의 조수원, 조준우, 채경선을 만났다.
-영화 개봉을 맞아 무대인사를 다니고 있는데, 공연에서 관객을 만나는 것과 영화 관객을 만나는 것은 또 다른 경험일 것 같다.
=채경선_ 정말 어색하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관객한테 처음 인사를 드리는데 약간 혼란이 오더라. 개그맨들은 방송이나 무대 위에서 웃겨야 한다는 부담
<옹알스> 조수원·조준우·채경선 - 아직 과정 속에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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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영 감독의 데뷔작 <보희와 녹양>은 다가오는 여름의 햇살을 닮았다. 모든 것이 찬란하고 싱싱한, 그래서 가끔은 더 아픈 10대 중반의 나이. 영화는 생애 처음으로 아버지를 찾아 나서는 소년 보희(안지호)와 그의 단짝 녹양(김주아)이 겪는 푸릇한 성장통을 맑은 시선으로 지켜본다. 저마다의 우울과 슬픔으로 버거워 보이는 어른들을 헤아리기 시작한 두 친구는 서울의 이곳저곳을 가르지르는 로드무비 끝에 가장 가까이에 있는 주변 사람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단편 <옆 구르기>로 2016년 미쟝센단편영화제에서 희극지왕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던 안주영 감독이 한국영화아카데미 장편과정을 통해 만든 작품답게, <보희와 녹양>은 성장담을 애호하는 감독의 재기발랄한 취향이 한껏 빛나는 영화다.
-뜻대로 되지 않는 짝사랑과 옆 구르기 연습에 매진하는 중학생의 이야기를 단편 <옆 구르기>로 풀어내 주목받았다. <보희와 녹양>도 아빠를 찾으려고 애쓰
<보희와 녹양> 안주영 감독 - 아이들은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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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14)로 태런 에저턴은 스타가 됐다. 하지만 <킹스맨> 시리즈만으로는 태런 에저턴의 넘치는 재능을 다 설명할 수 없다. 이 진지하고 재능 많은 배우는 <로켓맨>에서 제대로 폭발한다. 엘튼 존의 삶을 영화화한 뮤지컬 영화 <로켓맨>에서 태런 에저턴은 엘튼 존이 되어 유유히 비상한다. <독수리 에디>(2015)를 함께한 덱스터 플레처 감독과 제작자로 참여한 엘튼 존은 태런 에저턴의 숨겨진 음악적 재능을 끌어내 배우로서의 또 다른 도약과 비상을 이끌었다. 지난 5월 23일, 한국을 찾은 태런 에저턴을 만났다.
-애니메이션 <씽>(2016)에서 엘튼 존의 <I’m Still Standing>을 불렀고, <킹스맨: 골든 서클>(2017)에선 엘튼 존과 함께 연기했고, <로켓맨>에선 엘튼 존을 연기한다. 신기하게도 엘튼 존과의 인연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아직도 실감나
<로켓맨> 배우 태런 에저턴, “엘튼 존이 느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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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널드 케네스 드와이트(엘튼 존의 개명 전 이름.-편집자)가 엘튼 존이 되기 위해 어떤 대가가 필요했을까. 로켓을 타고 모든 사람들이 올려다보는 위치까지 올라간 사람. 그렇기에 그 자리에서 극도의 외로움을 경험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 ‘Rocket man burning out his fuse up here alone.’ 엘튼 존의 <Rocketman> 가사 중 이 한 구절이 엘튼 존의 양면성을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다.” 엘튼 존의 생애를 다룬 뮤지컬영화 <로켓맨> 감독 덱스터 플레처의 말이다. 5월 23일 한국을 방문한 덱스터 플레처 감독에게 <로켓맨>의 이모저모에 대해 물었다.
-‘엘튼 존’을 영화화했다. 이 프로젝트가 어떻게 시작됐고 어떻게 엘튼 존의 허락과 지지를 얻어냈는지 궁금하다.
=엘튼 존의 일대기를 영화로 만들겠다는 구상은 꽤 오래전부터 있었다. 내 기억으론 12년 전부터 엘튼 존과 그의 배우자인 데이비드 퍼니시가 꾸준히 자전적
<로켓맨> 덱스터 플레처 감독 - 뮤지컬이기에 허용 가능한 상상의 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