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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뷰티풀 데이즈>는 다큐멘터리 <마담B>(2015), <레터스>(2017), 극영화 <히치하이커>(2016) 등을 찍은 윤재호 감독의 극영화다. <마담B>에는 돈을 벌기 위해 탈북한 여성이 중국 농촌 총각에게 매매혼을 당한 뒤 다시 한국으로 건너와 탈북한 가족들을 만나는 사연이 나오는데, <뷰티풀 데이즈>는 전작의 굉장한 사연과 문제의식을 극영화의 방식 속에 절충하여 담고 있다. 영화는 탈북여성이 겪는 착취를 다양하게 그리지만 이를 신파나 <인간극장>의 방식으로 소비하지 않는다. 오히려 진실을 알아가는 아들의 시선을 통해, 가부장적 통념이 놓치는 지점을 폭로해낸다. 영화에서 가장 신선한 점은 여주인공 캐릭터다. 그는 모성애적 강박에 사로잡혀 있지 않다. 다만 인간으로 책임과 의리를 다하고, 자기 삶을 갱신해나가려는 의지를 지닌다.
매매혼이나 성매매나 여성 착취라는 점에서
<뷰티풀 데이즈>, 착취 속에서도 책임의 주체를 다한 여성 캐릭터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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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0년 전이다. 슈트를 입은 아이언맨이 하늘을 가로지르며 슈퍼히어로영화 역사의 새 장을 열어젖힌 순간이. 2008년의 <아이언맨>부터 2018년 <앤트맨과 와스프>에 이르기까지,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한 20여편의 슈퍼히어로 프랜차이즈 영화는 화려한 볼거리와 흥미진진한 세계관, 매력적인 영웅들을 선보이며 전세계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2018년 마블 스튜디오의 10주년과 더불어 개봉한 세편의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블랙팬서> <앤트맨과 와스프>의 잇단 흥행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찬란한 미래를 기대케 했다. 이 세편의 영화 속 명장면과 주요 공간을 레고로 재현한 제품들이 출시됐다. 타노스와 어벤져스의 대결, 블랙팬서와 킬몽거의 결투, 앤트맨과 와스프의 공중전투 장면 등을 정교하게 재현한 6개의 레고 마블 슈퍼히어로 제품은 영화만큼이나 다채로운 즐거움을 유저들에게 선사한다.
<어벤져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블랙팬서> <앤트맨과 와스프> 등 2018년 화제작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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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JK는 말한다. 힙합이 뭔지도 모르는 연예 기획사 사장 앞에서 열심히 힙합을 시연하고 알리고 다닌 적이 있다고.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가 7번째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동안, 힙합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한국도 힙합이 대중적인 장르로 자리잡게 되었다. 다큐멘터리 <리스펙트>는 최근 한국 힙합을 둘러싼 다양한 논의들을 현재 힙합 신을 대표하는 래퍼들의 인터뷰를 통해 들려준다. 힙합 저널리스트 김봉현과 래퍼 허클베리 피가 인터뷰 진행자로 나서, 더콰이엇, 도끼, 딥플로우, MC 메타, 산이, 빈지노, 스윙스, 제리케이, JJK, 타이거 JK, 팔로알토를 만난다. 힙합의 리스펙트란 무엇인지, <쇼미더머니>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무엇이 리얼이고 페이크인지, 힙합의 순수성과 상업성은 어떻게 구분하는지 등등 질문은 꽤 다양하다. 한때는 ‘리스펙트’를 갈구했던 스윙스, 돈 대신 리스펙트를 택했던 MC 메타, <쇼미더머니>를 역으로
<리스펙트> 삶이 랩이 된 12명의 래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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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 커플인 에라스무스(스티브 쿠건)와 폴(폴 러드)은 팔자에도 없는 양육을 하게 됐다. 에라스무스의 손자 빌(잭 고어)을 갑자기 떠맡게 됐기 때문이다. 빌의 철없는 아버지이자 에라스무스의 아들인 보(제이크 맥도먼)가 도둑질을 하다가 경찰에 체포되자 혼자가 된 빌은 에라스무스와 폴이 사는 집을 찾아간다. 아이는커녕 강아지조차 돌본 적 없는 두 사람은 어쩔 수 없이 빌의 부모 노릇을 하게 된다. 에라스무스와 폴은 빌을 학교에 보내기 위해 빌의 이름을 알아내려고 하고, 아동보호국 직원으로부터 빌을 지키려고 한다. 그러면서 세 사람은 조금씩 정이 들어간다.
혈연으로 맺어진 관계가 아니더라도 가족이 될 수 있다. 언제 무슨 사고를 칠지 몰라 자신의 아들을 늘 불안정한 환경에 노출시키는 철없는 아버지보다 육아 경험은 없지만 돈 걱정 없이 아이를 안정적으로 키우려고 노력하는 게이 커플이 당연히 더 든든해 보인다. 아버지 때문에 어린 나이임에도 일찍 철든 빌 또한 언제, 어떻게 생이별을 할지
<미스터 앤 미스터 대디> 게이 커플의 손자 돌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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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개의 대죄’ 단장 멜리오다스와 그의 친구이자 말하는 돼지 호크는 리오네스 국왕 탄신일을 맞아 최상의 식재료인 천공어를 찾아 나선다. 우연히 발견한 신비한 샘을 통해 천공궁으로 들어선 멜리오다스는 그곳에서 천익인들에게 잡혀 감옥에 갇힌다. 3천년간 마수를 봉인해온 천익인들은 멜리오다스를 법도를 어긴 천익인 소년 소라다로 오해한 것이다. 한편 진짜 소라다는 지상에서 일곱 개의 대죄 단원들을 만나 서로 운명이 뒤바뀐 것을 알게 된다. 얼마 뒤 마신족 벨리온이 이끄는 흑의 6기사는 고대 마수의 봉인을 풀기 위해 천공궁을 습격하고 천공궁에 도착한 일곱 개의 대죄는 이들을 막기 위해 결전을 벌인다.
판매 누계 3천만부를 돌파한 스즈키 나카바의 인기 만화 <일곱 개의 대죄>의 첫 번째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블리치> 시리즈의 아베 노리유키와 니시카타 야스히토가 연출을 맡고, <암살교실>의 우에즈 마코토가 각본을 담당했다. 탄탄한 원작, 검증된 스탭이
<극장판 일곱 개의 대죄: 천공의 포로> 일곱 개의 대죄 vs 흑의 6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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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의 세계에 사는 무민의 이야기처럼 보인다면 너무 뭉툭한 비유일까. <별나라 몰리 몬스터>의 특별함은, 미취학 아동을 겨냥한 쉽고 교육적인 서사를 탁월한 시각적 비전으로 녹여낸 데 있다. 그러니까 이건, 아이들의 진심이 허락하는 한 가장 밝고 다정한 ‘괴물들이 사는 나라’다. 별에서 사는 몰리 몬스터(안현서)는 부모를 따라 에그 아일랜드로 가서 동생의 알이 부화하는 순간을 함께하고 싶다. 그러나 부모는 몰리가 아직 어리다는 이유로 몰리를 삼촌들에게 맡기고 떠나버린다. 영화는 몰리와 그의 단짝친구 에디슨(위훈)이 기차를 타고 산을 오르며 스스로의 힘으로 에그 아일랜드를 찾아 떠나는 모험담을 그린다.
스위스, 스웨덴, 독일 합작 애니메이션인 <별나라 몰리 몬스터>는 광활하고 신비로운 자연환경에 익숙한 북유럽 만화의 세계관을 발랄한 색감으로 재해석해 꿈결같은 풍경을 완성시켰다. 그 속을 뛰어다니는 몰리는 새로운 형제를 맞이하는 어린아이들의 심리를 대변하는
<별나라 몰리 몬스터> 밝고 다정한 ‘괴물들이 사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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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는 유명한 가수를 꿈꾸는 음치 고양이다. 듣는 사람을 생각하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노래를 불러대는 통에 늘 곤욕을 치른다. 그날도 노래를 부르다 쫓겨나 낯선 숲에 떨어진다. 늦은 시각, 비버 밥의 오두막집을 발견한 맥스는 잠자리를 내어줄 것을 간청한다. 처음에는 이를 거절했던 밥은 밤새도록 계속되는 맥스의 고성방가 공격에 백기를 든다. 어느 날 맥스는 한 나무 아래서 신비한 빛을 내는 물체를 발견한다. 물체가 내뿜는 빛은 우주선을 타고 지구를 지나던 형형색색 외계인의 신호에도 잡힌다. 이들이 신호를 따라 지구로 향하려던 찰나, 조용히 뒤를 따르던 다른 우주선과 충돌해 불길에 휩싸인 채 지구에 불시착한다.
러시아 애니메이션 <투 프렌즈>는 미국과 소련을 중심으로 경쟁적으로 진행되어온 우주 개발 프로젝트를 암시적으로 반영한다. 우주를 향한 인간의 욕망을 잘 보여주는 캐릭터는 맥스다. 맥스는 유명해지고 싶은 욕망으로 인해 늘 소동을 일으킨다. 욕망의 반대편에는 이해와
<투 프렌즈> 동물 친구들을 구하기 위한 맥스와 밥의 위험천만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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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만나 금세 사랑에 빠진 파스(마리아 발베르데)와 세자르(질 를루슈) 사이에 아이가 생긴다. 임신과 동시에 파스는 자신이 사라져가고 있다고 나직이 고백하지만, 세자르는 그 구조 요청을 제대로 알아차리지 못한다. 갓난아이를 남겨 두고 홀로 예멘으로 떠나버린 파스를 뒤쫓는 세자르의 이야기인 <다이빙: 그녀에 빠지다>에서 파스의 사라짐은 오래전부터 예고된 비극이다. 이 영화에서 둘 사이를 갈라놓는 것은 유랑을 즐기는 사진작가 파스의 예술적 정체성일 수도, 혹은 준비되지 않은 임신과 출산의 후유증일 수도 있지만 <다이빙…>은 이보다 심원한 질문을 향해 나아간다.
프랑스 남자인 세자르가 깊이 빠진 스페인 여자 파스는 돌로레스와 파스라는 두개의 이름으로 살아간다. 그처럼 세자르에게 파스는 영원한 이국(異國)이면서, 가질 수 있거나 가질 수 없는 상태로 매 순간 분열되는 존재다. 세자르가 예멘의 바다에서 다이빙에 몰두하는 행위는 불가해한 상대를 향한 매혹과 집착
<다이빙: 그녀에 빠지다> “난 그저 움직이는 건데, 사람들은 달아났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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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빙은 중국 선양시 철서구의 노동자들의 모습을 담은 3부작 다큐멘터리 <철서구>(2003)를 통해 변두리로 밀려나는 중국 노동자들의 삶을 담아낸 중국의 대표적인 시네아스트 중 한명이다. 9시간이 넘는 이 다큐멘터리는 인민의 삶을 집요하게 담아낼 뿐 아니라 도시 전체의 얼굴을 기록하고 몰락의 시간마저 새겨넣으며 때때로 시적인 거리를 자아낸다. 정성일은 왕빙 영화의 이러한 신비를 밝혀내기 위해 스스로 카메라를 들고 왕빙의 촬영 현장을 따라나섰다. <광기가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2013)의 정신병원에서 촬영이 중지되는 난관에 부딪치자 왕빙은 이내 <세 자매>(2012)의 주변 인물들을 만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긴다. 카메라는 그해 겨울 중국 윈난성의 정신병원과 정글을, 그러니까 ‘천당의 밤과 안개’를 오가는 왕빙을 성실하게 뒤따른다. <천당의 밤과 안개>는 영화 촬영 현장의 기록을 위한 다큐멘터리라기보다는 배움에 관한 영상 에세이에 가깝다. 영
<천당의 밤과 안개> 중국 감독 왕빙의 촬영 현장을 따라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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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상(최준영)은 교통사고 이후 안면 인식 장애가 생겨 다른 사람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한다. 그에게는 잊지 못하는 첫사랑이 있다. 학창 시절 비 내리던 어느 날 우산을 씌워줬던 그녀, 샘이다. 두상은 샘을 찾겠다는 일념하에 서울로 올라와 친구 집에 머문다. 첫사랑이 다닌다고 짐작되는 대학교 근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그는 세명의 여자(류아벨)를 만난다. 친구의 집에서 방 한칸을 빌려 함께 사는 세입자, 동네에서의 뺑소니 사고로 우연히 알게 된 일본 여성, 그리고 첫사랑 그녀, 샘이다.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두상에게 이들은 모두 같은 모습으로 인식된다. 그런 그가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이 소소하면서도 유쾌한 필치로 그려진다.
<샘>은 프랑스 미술가 마르셀 뒤샹의 <샘>(1917)에 오마주를 바치는 독특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주인공의 이름부터가 ‘두상’이다). 미술관에 변기를 전시함으로써 변기와 분수, 기성품과 예술작품을 구분하는 기준에 의문을 제
<샘> 타인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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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을 앞둔 하남(권나라)은 여고의 스타다. 후배들은 그가 좋아하는 포카리스웨트와 선물을 하트 모양으로 꾸미고 마음을 고백한다. 하남이 로미오를 연기하는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도 단연 화제. “로미오가 여자인데 감정이 제대로 나오겠냐”라며 학교 분위기에 동참하지 못하던 선화(노정의)는 우연한 계기로 연출자 수연(조수향)의 눈에 들어 덜컥 줄리엣 역을 맡게 된다. 과묵하고 속내를 알 수 없는 하남을 “은근 자뻑”이라고 생각했던 선화는 공연 연습에 돌입하고 사적인 시간을 함께 보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하남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낀다.
<소녀의 세계>는 의도적으로 현실성을 지운 첫사랑 판타지다. 핸드폰을 비롯한 전자 기기가 거의 노출되지 않아 시대 배경이 모호한 데다 인터넷 소설을 연상시키는 장면도 여럿 등장하며, “시도 낭만도 다 사라졌다”라는 식의 대사도 등장한다. 사람마다 각자의 우주가 있고 첫사랑의 아픔은 현실 세계에 발을 딛는 계기라는 주제는 상상력을
<소녀의 세계> 다시 돌아오지 않을 17살의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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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해적이라고!” 작은 배 한척, 선장 복장까지 제대로 갖춘, 꼬마 샤키(최정현)의 외침은 사뭇 진지하다. 물건을 약탈하는 나쁜 어른 해적들과 달리 자신은 ‘착한’ 해적이라고 믿고 행동하는 샤키. 또래 소녀 보니(김경희)와 마이키를 만나게 된 샤키는 해적의 진가를 보이기 위해 아이들을 규합한다. 마침 보니는 해군 제독의 딸.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제독은 포상금을 걸고 보니를 찾아 나서고, 포상금에 눈독을 들인 무자비한 ‘진짜’ 해적들이 샤키 일당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동화를 원작으로 한 독일 애니메이션 <캡틴 샤키>는 샤키와 보니, 마이키 일당의 모험을 빠른 호흡에 담아낸 어드벤처물이다. 배를 직접 운행할 줄 알고, 원숭이 등 동물들과 같이 다니며, 자신을 어른이라고 믿고 또래 아이들을 통솔하는 꼬마 샤키는 동화 <말괄량이 삐삐>의 모험심 강한 소녀 삐삐와 꼭 닮은 캐릭터다. 아이들은 모험 과정에서 꽃게를 구해주고, 결국 그 일로 ‘거
<캡틴 샤키> “나도 해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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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후드가 스타일리시한 액션영화로 재탄생했다. 그동안 로빈 후드의 영화화를 거쳐갔던 숀 코너리, 케빈 코스트너, 러셀 크로 등의 배우들과 비교해도 태런 에저턴의 로빈 후드는 가장 젊은 버전에 속한다. <킹스맨> 시리즈에서 보여준 태런 에저턴의 어리숙하지만 대담하고 공격적인 요원으로서의 매력을 거의 복사한 듯 옮겨왔다. 이야기는 잘 알려진 로빈 후드의 전설적인 영웅담을 그대로 따른다. 록슬리 가문의 로빈(태런 에저턴)은 어느 날 자신의 마구간에 말을 훔치러 침입해온 마리안(이브 휴슨)과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두 사람은 서로를 열렬히 사랑하지만 로빈이 십자군 전쟁에 징집되면서 생이별을 한다. 꼭 돌아오겠다는 다짐을 하고 떠난 로빈은 전쟁을 겪으며 잔인한 인간성과 삶의 비극에 눈뜬다. 살아 돌아온 로빈은 전쟁터보다 더 비참하게 사는 백성들의 삶과 변해버린 마리안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영화는 로빈 후드의 고전적인 영웅담에 <배트맨> 시리즈와 같은 현대 슈퍼히어로영
<후드> 부자들의 돈만 훔친다는 후드를 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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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천재 해커 리스베트(클레어 포이)는 여성을 괴롭히는 남성을 찾아가 자신만의 방법으로 처단해서 ‘악의 심판자’라 불린다. 한 의뢰인으로부터 자신의 연구 결과를 해킹해달라는 제안을 받은 그녀가 이번에 해킹해야 하는 곳은 미 정보국 NSA다. 무사히 해킹에 성공하지만 괴한의 공격을 받고 자료를 뺏기게 된다. 그녀는 자료를 되찾기 위해 추적을 시작하고 이 일이 전세계를 위협하는 국제 해커 범죄 조직 ‘스파이더’와 그녀의 쌍둥이 여동생 카밀라(실비아 훅스)가 관련돼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거미줄에 걸린 소녀>는 스웨덴의 베스트셀러 작가 다비스 라게르크란츠의 소설 <밀레니엄>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가 원작인 액션 스릴러 영화다. 공포 스릴러 <맨 인 더 다크>(2016)를 연출한 페데 알바레스가 감독을 맡고,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2011)을 연출한 데이비드 핀처가 제작자로 참여했다. 이 영화에서 페데 알바레스 감독은 스톡홀롬
<거미줄에 걸린 소녀> 악의 심판자 리스베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