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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의 헨리 골딩과 에밀리아 클라크가 만난다.
두 배우는 런던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영화 <라스트 크리스마스>에 캐스팅됐다. 에마 톰슨과 브리오니 키밍스가 각본을 썼고, 폴 페이그 감독이 연출한다.
-안젤리나 졸리가 미국 서부개척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더 켑트>의 주연과 제작을 맡는다.
제임스 스콧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며, <레이디 맥베스>의 작가 앨리스 버치가 시나리오를 썼다.
-토드 필립스 감독이 연출하는 <조커>가 전체 배우 및 스탭 명단을 공개했다.
재지 비츠, 프랜시스 콘로이가 최종 합류해 호아킨 피닉스, 로버트 드니로와 호흡을 맞추고 브래들리 쿠퍼는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2019년 10월 북미 개봉예정.
안젤리나 졸리, 영화 <더 켑트> 주연·제작 맡는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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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안시성> 고구려군 구경도 못했는데
[정훈이 만화] <안시성> 고구려군 구경도 못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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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도깨비> 등 매번 히트작을 만들어낸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의 만남, 약 400억의 제작비, 이병헌의 드라마 복귀작이자 김태리의 드라마 데뷔작, 넷플릭스와의 만남까지. 방영 전부터 가지각색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이 종영했다.
의병을 소재로 20세기 초 위기의 조선을 다룬 이 작품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는 빈틈이란 찾아볼 수 없는 배우들의 명연기. 개성 강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주연 배우들은 물론, 스크린 활동까지 병행하며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을 선보인 최무성, 이정은, 조우진 등 굵직한 조연들의 빈틈없는 연기가 극의 완성도를 더했다. 그들과 함께, 얼굴은 익숙했지만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거나 얼굴마저 새로운 신예 배우들이 <미스터 션샤인>을 통해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눈도장을 찍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앞으로 눈여겨봐야 할 <미스터 션샤인> 속 신스틸러 배우들의 이력을 한
<미스터 션샤인> 속 신스틸러들, 어디서 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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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프리마돈나, 불멸의 무용수. 제인은 그렇게 불렸다. 전성기가 지났다는, 혹은 이제 은퇴를 앞두고 있는 왕년의 스타라는 뜻일 거다. 서른여덟의 나이는 회복보다 마모가 빨라 춤을 출 때면 온몸의 관절들이 비명을 질러댔다. 지금 누군가가 그녀의 방문을 거칠게 두드린다. 15년이나 함께 거주한 헬퍼, 크리스티나다. 크리스티나는 제인과 진의 딸 레나를 돌본다. 엄마인 제인보다 레나와 더 가까운 사이인 크리스티나. 레나는 이제 16살이 되었다.
박영 작가의 <불온한 숨>의 무대는 싱가포르다. 제인은 7살 때 싱가포르로 입양된 뒤, 양어머니의 죽은 딸이 했던 것처럼 발레를 배워야 했고 성공한 무용가가 되었다. 어느 날 제인은 크리스티나가 밤늦게 집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게 되고, 그녀가 남자와 밀회를 갖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해고하기로 한다. 해고당하면 싱가포르에서도 추방당해 모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크리스티나는 욕실에서 팔목을 그어 자살을 기도하고, 레나는 엄마인 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불온한 숨> 창작자가 꾸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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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헤미안 랩소디> BOHEMIAN RHAPSODY
감독 브라이언 싱어 / 출연 레미 맬렉, 조셉 마젤로, 마이크 마이어스, 루시 보인턴
지구상에서 가장 유명한 영국의 록그룹, ‘퀸’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 파워풀한 가창력과 화려한 쇼맨십으로 유명했던 리드 보컬 프레디 머큐리(레미 맬렉)를 중심으로 밴드의 성공과 갈등, 록의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공연 중 하나로 손꼽히는 1985년 라이브 에이드에서의 공연 등을 다룰 예정이다.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으로 고통받았던 말년의 프레디 머큐리에 대한 이야기도 담고 있다고 한다. 11월 2일 북미 개봉.
[WHAT'S UP] <보헤미안 랩소디>, 가장 유명한 영국의 록그룹, ‘퀸’의 일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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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회 에미상 시상식의 승자는 테드 서랜도스 콘텐츠 최고 책임자가 이끄는 넷플릭스였다. 1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넷플릭스는 드라마 시리즈 부문 <더 크라운>의 감독상과 여우주연상 수상을 포함해 총 2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는 드라마 명가 <HBO>와 동률의 기록이며, 아마존 프라임의 <마블러스 미세스 메이즐>은 8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한편 배우 숀 펜은 <NBC>의 <투데이>에서 미투(#MeToo) 운동이 흑백논리로 남녀를 가르고 있다는 발언을 해 SNS에서 질타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5월 <가디언>과 인터뷰에서도 미투 운동이 지적으로 정직하지 못하다고 발언해 구설에 올랐고, 올해 발표한 데뷔 소설 <그저 저지른 밥 허니>에서는 최근 <CBS>에서 성폭력 혐의로 해고된 찰리 로즈를 변호해 논란이 됐다.
[UP&DOWN] 테드 서랜도스, 제70회 에미상 시상식의 승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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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대의 극장주협회 ‘HDF Kino’가 내년 베를린국제영화제의 넷플릭스 영화 초청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가 넷플릭스 제작 영화를 6편이나 초청했고,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에는 황금사자상까지 수여한 탓에 독일의 극장들도 위기의식을 느낀 것으로 해석된다. 이탈리아 무역연합도 이번 베니스국제영화제가 “넷플릭스의 마케팅 수단이 되었다”고 비난하고 있는 상황에서 영화제와 넷플릭스, 그리고 유럽 극장의 갈등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와 더불어 유럽연합에서는 유럽 국가의 현지 스트리밍 서비스 사업자가 불리하지 않도록 세금 법규를 바꾸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영국에서 500만파운드 이상의 수익을 거뒀음에도 법인세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되레 20만유로의 세금 환급을 받았는데, 유럽 국가 중 상대적으로 세금 혜택이 많은 네덜란드에 자회사를 두고 있는 덕분이다.
한편, 쿠아론 감독의 <로마>가 넷플릭스를 통
독일 극장주협회, 내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넷플릭스 영화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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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배종 감독은 <웰컴 투 동막골>(2005) 이후 12년 만의 신작 <조작된 도시>를 연출하면서, 장편영화는 처음인 남동근 촬영감독을 기용했다. 90년대 후반부터 150여편의 뮤직비디오와 1천여편에 달하는 광고촬영으로 잔뼈가 굵은 그의 감각을 믿었기 때문이다. 박배종 감독이 그 가능성에 ‘모험’을 걸었다면, <안시성>의 김광식 감독은 그 모험에 ‘확신’을 더했다. 총제작비 220억원, 촬영기간 7개월, 97회차의 사극 액션 블록버스터 <안시성>의 비주얼을 진두지휘할 촬영장의 ‘눈’으로 남동근 촬영감독은 절대적 역할을 담당한다. “한국 전쟁 사극의 또 다른 레퍼런스를 만들자는 각오로 접근했다”는 남동근 촬영감독은 “인물들의 캐릭터와 스토리라인의 흐름도 중요하지만 영화 속 전투인 공성전을 제대로 스크린에 구현하는 것이 큰 목표였다”고 전한다. 총 135분의 러닝타임 중 액션 신만 영화의 1/3을 훌쩍 넘는 50여분. 1차 주필산 기마전투를 시작
<안시성> 남동근 촬영감독 - 한국 사극 액션의 새로운 레퍼런스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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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 온라인 홍보단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단편영화를 사랑하고 홍보에 관심이 많으며 블로그, SNS, 유튜브 등 미디어를 활발히 이용하는 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10월 2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press@aisff.org)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aisff.org) 참조. 문의 02-783-6523.
*서울독립영화제2018에서 9월 17일(월)부터 10월 8일(월) 자정까지 자원활동가를 모집한다. 서울독립영화제 공식 홈페이지(siff.kr)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이메일(office@siff.kr)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모집 공고는 홈페이지 참조. 문의 office@siff.kr, 02-362-9513.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에서 ‘독립 극영화 제작 25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10월 16일(화)~2019년 3월 30일(토) 매주 화, 목요일 오후 2~5시 진행. 5
서울독립영화제2018, 자원활동가를 모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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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칸국제영화제에서의 모습이 내가 본 기키 기린의 마지막이었다. 그때 포토콜을 지나 기자회견장으로 향하는 그녀를 본 후, 돌아와서도 문득문득 그녀의 안부가 걱정됐다. <어느 가족>(2018)에서 하츠에의 늙은 모습을 좀더 자연스럽게 하고자 틀니에 가발까지 착용했다고 하는데, 칸에서 직접 본 모습은 역할보다 한층 더 지치고 힘들어 보였다. 2004년 유방암 발병 후 양쪽 유방을 적출한 뒤 2012년 척추, 콩팥 등 20곳으로 암이 전이되어 전신암 판정을 받았지만, 항암치료 후 2014년에는 다행히 완치를 선언하기도 했었는데 지난 8월 지인의 집 계단에서 굴러 왼쪽 대퇴골 골절로 그만 병세가 악화됐다. 수술 후 사위이자 배우인 모토키 마사히로가 “무사히 위기를 넘기셨다”고 전했지만, 노령의 몸이 끝내 병마를 이겨내지 못한 듯하다. 기키 기린은 지난 9월 15일 오전 2시45분,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택에서 조용히 세상을 떠났다. 향년 75살. 별세 소식을 듣고야 어
[기키 기린 추모] <걸어도 걸어도> <앙: 단팥 인생 이야기> <어느 가족>의 기키 기린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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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한때 그대의 보디가드였습니다. 이제 하늘로 가는 길에는 천사들이 보디가드가 되어줄 것입니다.” 지난주 에디토리얼을 쓰면서 레너드 번스타인 100주년 기념으로 오랜만에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1961)를 보겠노라 했었는데, 느닷없는 향수가 일어 최근 재개봉한 <보디가드>(1992)와 <탑건>(1987)을 보았다. 공교롭게도 두 영화 모두 이제는 고인이 된 두 사람, <보디가드>의 배우 휘트니 휴스턴(1963~2012)과 <탑건>의 감독 토니 스콧(1944~2012)을 떠올리게 했다. 특히 휘트니 휴스턴의 장례식장에는 <보디가드>의 케빈 코스트너가 유족들의 요청으로 참석해 위와 같은 감동적인 추모사를 들려주었다. 촬영 당시 불화설이 돌기도 했지만, <보디가드>는 제작자이기도 했던 케빈 코스트너가 당대 팝의 여왕이었던 그녀의 콘서트 일정까지 감안하여 촬영을 무려 1년이나 기다려준 영화이기도 하다. 당시 그는
[주성철 편집장] 추석에 <보디가드>와 <탑건>을 다시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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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적폐를 재생산하려는 것이라면 더이상 적폐 청산 팔이를 하지 말아야 한다.” 정부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연루된 공무원들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려고 하자 문화예술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이하 진상조사위)에 참여했던 민간위원들은 9월 20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발표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대한 이행계획(<씨네21> 1173호 국내뉴스 ‘검증 과정의 객관성까지 잡자’를 참조할 것)을 전면 재검토할 것과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문체부가 진상조사위가 권고한 처벌 내용과 크게 차이나는 이행계획을 제시하면서 타당한 근거와 합리적인 설명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블랙리스트 범죄의 피해자들에 대한 어떠한 배려와 존중도 없다는 사실에 크게 분노한다”고 말했다.
이들이 주장한 것은 크게 세 가지다. 문재인 대통령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연루된 공무원 솜방망이 처벌… 문화예술계 거센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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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오브 프레이>가 하락세를 걷고 있는 DC의 구원자가 될 수 있을까.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유일한 생존자(?)인 할리퀸(마고 로비). 그녀가 중심이 되는 <버즈 오브 프레이>가 점점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9월2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저니 스몰렛이 <버즈 오브 프레이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는 <다이하드 : 굿 데이 투 다이>, <클로버필드 10번지> 등에 출연했으며 저니 스몰렛은 드라마 <트루 블러드> 등에 출연한 배우다. <버즈 오브 프레이>에서 그들은 각각 할리퀸과 함께 팀을 이루는 블랙 카나리, 헌트리스 역을 맡았다.
‘버즈 오브 프레이’는 DC 코믹스에서 처음 등장한 여성 히어로 팀이다. 배트걸, 블랙 카나리, 헌트리스로 구성된 팀이며 이후 포이즌 아이비, 스탈링 등이 합류했다. 할리퀸과 함께 ‘수
DC의 기대작 <버즈 오브 프레이>는 어떤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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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삼파전, 승리는 <안시성>이 차지했다. <안시성>이 흥행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대규모의 전투신 덕분이다. 스토리, 고증 등에서 부족하다는 평이 있지만, "화려한 전투신만큼은 눈을 사로잡는다"는 의견엔 대부분 동의한다. 그렇다면, <안시성> 외에 화려한 전투신을 자랑하는 한국영화는 어떤 작품이 있었을까?
<태극기 휘날리며>
감독: 강제규 / 출연: 장동건, 원빈, 이은주, 공형진 / 개봉 2004년
한국영화에서 전투신은 사극보다는 주로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에서 등장했다. 그중 가장 처음 대규모 전투신을 선보인 영화는 강제규 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다. 형제의 드라마를 담은 작품이지만, 그 배경이 되는 한국전쟁도 현실감 넘치게 재현했다.
전쟁장면 가운데 가장 처음 등장한 낙동강 전투는 공포 그 자체였다. 북한군의 기습으로 발발한 전투에서 적들의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다만 빗발치는
거대한 스케일, 화려한 디테일 자랑했던 한국영화 속 전투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