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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20년 만의 귀환. <토이 스토리 4>와 함께 돌아온 보핍의 첫인상은 우디의 아름다운 연인이자 앙증맞은 하늘색 원피스가 잘 어울리던 양치기 소녀와는 사뭇 달랐다. 흘러간 시간만큼 많은 게 변했다. 날렵한 망토와 점프슈트는 신체적 가동성을 우선시했고, 부러진 팔 정도는 반창고로 무심하게 이어 붙인다. 중고숍에 팔린 보핍은 어린이들이 와주기만을 기다리는 수동적인 삶에서 벗어나고자 스스로 세상 밖으로 나갔다. 하지만 장난감의 운명이란 얼마나 제한적인가. 인간이 나타나는 순간, 일동 정지. 어린이들을 만나기도 전에 모든 동작을 멈춰야만 한다. 외로운 인형은 오랜 고민 끝에 자유로운 길거리 생활을 선택했으나 여전히 모든 게 부자유스럽다. 그리고 여기 스컹크 미니카가 있다. 버려진 미니카를 개조하고 그 위에 스컹크 인형을 덧씌워 마치 진짜 스컹크가 걸어다니는 것 같은 착시현상을 만들어낸 것이다. 영리한 보핍은 미국인들이 기피하는 그것을 손수 만들어서는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이자연의 해상도를 높이면] 운전대를 잡은 토끼 <주토피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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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모델 벨라 킴에게 어느 날 인스타그램 DM이 왔다. <속초에서의 겨울>이라는 한불 합작 영화를 제작 중이고, 프랑스어를 잘하는 한국 배우가 필요한데 오디션을 볼 수 있겠느냐고. “실제로 속초에서 몇년 산 적 있어서 그런가. 처음엔 ‘내 뒷조사를 한 사기꾼인가?’ 싶었다. (웃음) 또 다른 속초 출신 친구가 출판사에서 일하는데 이 소식을 전하니 원작이 베스트셀러라고 하더라. 소설을 읽자마자 주인공에게 공명했다. 인간 벨라 킴이 걸어온 길이 주인공에게 그대로 보여 바로 시나리오를 요청해 오디션을 준비했다.” 벨라 킴은 20페이지에 달하는 작품 분석 PPT를 만들어 오디션장으로 향했고, 미팅 내내 제작진에게 수하와 모든 캐릭터의 관계를 하나씩 묻는 열정을 보였다. 3개월 후, 연기 경험이 전무했던 벨라 킴은 <속초에서의 겨울>의 주인공 수하로 캐스팅됐다.
수하의 몸과 마음은 냉랭하게 얼어 있다. 남자 친구 준호(공도유)와는 묘하게 말이 통하지
[WHO ARE YOU] 배역이 말을 걸어올 때, <속초에서의 겨울> 배우 벨라 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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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허들 선수 서연(최예빈)은 군청 실업팀 입단을 목표로 훈련 중이다. 어느 날 유일한 가족인 아빠(김영재)가 뇌졸중으로 쓰러지고, 서연은 수술동의서엔 서명할 수 없고 입원포기각서엔 서명이 가능한 10대 보호자가 된다. 부녀에게 닥친 일들은 서류로 증명되지 않는다. 친족단위 돌봄이 기본값인 사회, 선별적 복지제도 사이로 미끄러진 서연은 병원비도 간병도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그런 서연에겐 실업팀 선발이 절실하지만, 친구 민정(권희송)의 입단이 내정된다. 민정의 가난은 서류로 증명되어, 그는 ‘불쌍한 아이’로 홍보돼왔고 실업팀 내정도 그 연장선이다. <허들>은 다소 집요하게, 끝없이 달리고 또 가로막히는 감각이 서연의 일상을 잠식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소중한 가족을 돌보는 일이 어째서 홀로 넘는 허들에 은유되고 마는가. 영화의 물음은 서연을 돕지 못한 어른들을 경유해 화면 밖으로 뻗는다.
[리뷰] 전시되거나 미끄러지거나. 위로하기보단 따져 묻는다, <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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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의 그림자가 드리운 동네에서 오래된 LP 바를 지키는 준호(박호산) 앞에 한 손님(송재림)이 나타난다. 함께 술잔을 기울이던 두 사람은 몇달 전 세상을 떠난 연주(고은민)를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영화 <멀고도 가까운>은 떠나간 연인을 애도하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로맨스, 미스터리, 그리고 판타지 장르가 혼합돼 있다. 비선형적으로 파편화된 시간 구성과 이질적인 편집 리듬, 그리고 주요 배우들의 1인다역 설정을 통해 실험성이 강조되지만, 연출자가 그 실험을 성공적으로 실행했는지는 의문이다. 형식적 야심과 결과물 사이의 아쉬운 간극에도 불구하고, 영화에 독특한 질감을 부여하는 재즈 음악과 1990년대 한국 시네필리아 문화를 상징하는 크고 작은 기호들을 찾는 재미를 놓치지 말자. 2024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한국경쟁 장편부문 상영작.
[리뷰] 레트로의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가리지 않고 동경할 때, <멀고도 가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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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와 강등이 이어지는 조직 생활에 염증을 느낀 중년 형사 남혁(허성태)은 제복을 벗을 작정이다. 그와 아슬아슬한 공생관계를 이어온 정보원 태봉(조복래) 역시 자신의 신분을 청산하려는 계획을 세우지만,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중대한 범죄 사건이었다. <정보원>은 북미 장르물에서 익숙한 투톱 구도인 경찰과 정보원의 관계를 그리며 이들의 직업적 긴장감을 핵심 동력으로 삼는 코미디영화다. 내뱉는 단어의 억양까지 치밀하게 계산한 듯한 허성태와 조복래, 두 배우의 출중한 연기와 케미스트리는 앞으로의 시리즈화를 기대하게 한다. 범죄 에피소드 자체도 여러 갈래의 줄기가 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 <범죄도시>, <베테랑> 시리즈와 차별화된 매력을 선사하며 코미디 듀오 형사물로서 자신만의 자리를 확고히 한다.
[리뷰] 크게 된 허성태, 더 크게 될 조복래, <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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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31일 시부야에 장막이 드리운다. 주술사 고죠 사토루(나카무라 유이치)는 혈혈단신으로 장막에 갇힌 민간인을 구하려 하나 어릴 적 친구 게토 스구루의 육체를 강탈한 존재에게 봉인된다. 그를 구하러 온 이타도리 유지(에노키 준야), 후시구로 메구미(우치다 유우마)는 주령 마히토(시마자키 노부나가)와 혈투를 벌인다. 그로 인해 많은 민간인이 죽자 이타도리에게 즉결 처형이 내려진다. 그 집행인은 옷코츠 유타(오가타 메구미)다. <극장판 주술회전: 시부야사변×사멸회유>는 <주술회전> 2기의 <시부야사변>의 편집판과 2026년 1월 공개 예정인 <주술회전> 3기 <사멸회유>의 1, 2화를 함께 상영하는 작품이다. 16화 분량의 시부야사변을 50분 남짓한 시간 안에 압축한 전반부는 작화와 연출, 사운드의 쾌감이, 원작의 암울한 정서를 담은 후반부는 명암과 고강도의 액션이 두드러진다.
[리뷰] 서사를 제령하고 폭주하는 시청각적 팬서비스, 다행히 범부 신세는 면한 3기, <극장판 주술회전: 시부야사변 × 사멸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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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식 말의 롤러코스터가 재시동을 걸었다. <윗집 사람들>은 간단히 말해 네 남녀가 식탁을 둘러싸고 마주 앉아 점입가경으로 향하는 대화의 영화다. 중심은 아랫집에 있다. 정아(공효진)와 현수(김동욱)는 어느샌가 서로에게 무미건조해진 부부인데, 그 소원함에는 서로를 룸메이트라 농담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휘발되어버린 성생활의 문제가 있다. 문제는 이 두 사람의 관심을 모으는 가정 내 사안이 윗집 부부의 민망한 층간소음이라는 사실에서 복잡해진다. 윗집 부부의 침실 소리에 고통받으면서도 정아는 그들이 인테리어 공사 소음을 참아준 것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려 한다. 현수는 정아의 이런 선택이 못마땅하지만 결국 대망의 저녁 만찬이 열린다. 수경(이하늬)과 김 선생(하정우)이 한층 내려와 그들의 식탁을 찾으면서 위험한 대화의 첫 물꼬가 트인다.
왕성한 성생활로 요란했던 층간소음 문제는 만남의 장에서도 또 다른 양상으로 펼쳐진다. 스페인영화 <센티멘탈>(2020)을 원
[리뷰] 관계의 권태를 두드리는 섹스 코미디, 톡 쏘는 말들의 식탁 난타극, <윗집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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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창간 30주년 특별 연재 ‘21세기 영화란 무엇인가?’의 세 번째 키워드는 ‘통과하는 공간’이다. ‘20세기의 기억’, ‘인간의 조건’에 이어 21세기 영화사가 점지한 여러 공간을 탐색하려 한다. 여기서 말하는 공간이란 우리가 영화에서 보게 되는 실제의 풍경과 영화가 촬영되는 장소에서부터, 인간의 신체와 같은 또 다른 맥락의 공간들, 혹은 영화 안팎의 프레임이나 인터미디어처럼 물질과 추상 사이에 존재하는 곳까지 다양하다. ‘통과하는 공간’의 세 번째 필자, 이현동 영화평론가는 20세기부터 21세기의 영화가 꾸준히 찍고 있는 특정한 공간에 대해 말한다. 그곳은 병원이다. 신체의 변모, 고통을 비롯한 감각의 전이, 그리고 죽음의 인식까지. 병원은 필연적으로 영화와 극장의 의미를 통과하는 공간이다.
절단과 봉합의 공간을 감각하기
영화 속의 병원
신체는 각각의 절단면을 갖고 있다. 손과 발, 몸통, 머리, 이를 조직하는 세포의 조합들. 신체를 구성하는 여러 요
[21세기 영화란 무엇인가?] 절단과 봉합의 공간을 감각하기 - 영화 속의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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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중을 유쾌하게 만들려고 욕심을 부리다 도리어 주변을 불쾌하게 하는 인간. 그래서 경계하고 싶었는데 어느새 너른 품을 펼쳐 보이는 사람. 배우 박용우가 영화 <넌센스>에서 연기한 순규는 그런 남자다. 웃음치료사의 탈을 쓰고 “모든 것이 진짜인 동시에 가짜”라고 천연덕스럽게 말하는 그의 얼굴을, 박용우는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그릴 수 있었다고 한다. 이제 그는 직관이 주는 설렘을 신뢰한다.
올해 공개된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은수 좋은 날>출연을 결정할 때도 비슷했다. 지금 그가 끌리는 인물은 선과 악 중 한쪽만을 대변할 수 없는 다면체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줄 타듯 경계를 가로질러온 30년차 배우에게 오랜만에 한편의 영화를 위해 괴짜 하나를 조각해본 후기를 들었다.
- 요즘 고전영화를 즐겨 본다고 들었다. 부쩍 챙겨보게 된 계기가 있나.
연기할 때 ‘리액션’을 중시하는 편이다. 상대 배우의 대사와 표현에 따라 내게서 무한대의 리액션이 나올
[인터뷰] 연기하는 연기, <넌센스> 배우 박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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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센스>를 찍는 동안 배우 오아연은 방전된 여자를 연기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했다. <곤지암>에서 공포 체험단의 막내였을 때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 의병이라는 정체를 숨기고 게이샤로 위장했을 때도 이런 아이러니는 경험하지 못했다. 한순간 화면에 생기를 불어넣고 퇴장하는 것과 달리 주인공으로서 극을 이끈다는 건 숨을 죽인 채로도 매 순간 새로워져야 하는 일이었다.그가 첫 주연작에서 분한 유나라는 인물은 빚만 남기고 병상에 누운 아버지, 무속신앙에 기대는 어머니를 뒀다. 그러다 일터에서 수상한 웃음치료사를 마주한다. 무표정의 유나가 얼굴 근육을 다시 쓰기까지, 배우 오아연은 무기력의 정도를 고민했다. 모든 답은 동료들 덕분에 찾았다는 그는 마지막 장면에서 온전히 유나가 되었다고 고백했다. 결국 말할 수 있게 되었다. 한점의 후회도 남지 않는다고.
- 첫 주연작 개봉을 오래 기다려왔을 것 같다.
<넌센스>로 처음 극을 이끌어보
[인터뷰] 의심과 의존 사이, <넌센스> 배우 오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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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사정사와 웃음치료사 사이에는 아무런 공통분모가 없어 보이지만, 두 직종이 터를 잡은 토양에는 유사한 구석이 있다. 그들은 불행한 사람이 늘어날수록 바빠진다. 누군가의 고통을 파악하고, 해결해주는 직업인으로서 할 일이 많아진다는 뜻이다. 모두가 평화를 기원하나 평화가 밥을 먹여주지는 않는 법. 살다 보면 눈앞에서 벌어진 충돌의 잔해를 주워 배를 채워야 한다.
그럼 내 안의 균열은 어떻게 손봐야 하나. 영화 <넌센스>의 주인공 유나(오아연)는 알지 못한다. 자기 가족의 문제는 회피하고 싶지만, 일터에서 마주하는 보험사기에는 가차 없이 군다. 어설픈 치들이 무엇을 속여 무엇을 얻어내려는지 꿰뚫어본다. 망자와 친족관계도 아니면서 사망보험금 수익자로 지정된 순규(박용우)를 만나서도 그럴 줄 알았다. 서류만 훑어도 퍼즐이 맞춰졌으니까. 하지만 그가 자신의 공허를 가리켰을 때, 유나는 균형을 잃는다. 그동안 삶의 동력으로 삼아온 분노가 허상일까봐.
손해사정사와 웃음치료사의 불편
[커버] 믿음에 대한 어떤 질문, <넌센스> 배우 오아연·박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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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영화 <독전2> <해적: 도깨비 깃발>, 드라마 <로맨틱 어나니머스> <지배종> 등 출연
초콜릿
<로맨틱 어나니머스>를 찍기 직전, 뉴욕에서 한 유명한 쇼콜라티에를 알게 됐다. 그에게 초콜릿을 배운 게 이 드라마의 시작이었다. 얼마 전 그가 압구정에 ‘스틱윗미’ 매장을 냈다. <로맨틱 어나니머스>가 공개된 날 그곳에 들러 기념으로 초콜릿을 구매했다.
자이로토닉
예전에는 격한 운동을 많이 했는데 요즘엔 몸을 치유하고 치료할 목표로 자이로토닉을 시작했다. 자세를 바로 잡는 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밤 산책
저녁에 일정이 없으면 식사를 하고 자기 전에 소화시킬 겸 산책을 하곤 한다. 산책이 걷기 명상이라는 말도 있지 않나. 종종 걷다 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최근에 봤는데 진짜 너무 재밌었다! 반드시 극장에서 봐야 하는 영화다.
슈퍼 비버 <人として
[LIST] 한효주가 말하는 요즘 빠져있는 것들의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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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단순한 재미를 제공하며 공감대를 형성할 뿐 아니라, 시대의 불안과 욕망을 드러내는 거울이기도 하다. 2000년대 후반에는 사회적 스트레스를 반영한 ‘막장 드라마’가 유행했다. 2010년대 중반 이후 공적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깊어지자, 악을 응징하는 ‘다크 히어로’ 혹은 ‘사적 복수’ 서사가 본격화했다. 2025년에는 공감 부족과 죄책감 결핍, 충동성, 타인의 고통에 무감각한 사이코패스 인물을 중심으로 한 드라마가 부쩍 늘었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SBS), <다 이루어질지니>(넷플릭스), <친애하는 X>(티빙), <조각도시>(디즈니+)가 대표적이다.
사실 드라마에서 사이코패스 캐릭터는 그리 낯선 존재는 아니다. 과거에는 잔혹성과 비정상성을 극대화한 ‘최종 빌런’의 역할이었지만, 정신과적 증상에 관한 사회적 이해가 높아지며 역할과 존재감은 조금씩 변화해왔다. <비밀의 숲>(2017)의 황시목(조승우)이 대표적이다
[오수경의 TVIEW] 요즘 드라마가 그리는 ‘사이코패스’는 어떻게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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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4부작 | 연출 더퍼 형제 출연 위노나 라이더, 데이비드 하버, 밀리 바비 브라운, 린다 해밀턴, 게이튼 매터래조 | 공개 11월27일
플레이지수 ▶▶▶▶ | 20자평 - 모든 것을 원래대로 되돌릴 필살기, 그것은 우정
마지막 전투가 시작됐다. 넷플릭스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가 마지막 다섯째 시즌의 1부에 해당하는 4편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인디애나주 호킨스 마을에서 일어난 여러 건의 실종 사건과 각종 재난 사고의 전말은 호킨스 연구소의 초자연현상 실험 때문이었다. 이 실험의 첫 번째 희생양 헨리는 열한 번째 실험체였던 일레븐(밀리 바비 브라운)에 의해 악한 뜻을 펼치지 못한 채, 뒤집힌 세계로 쫓겨났다. 헨리는 그곳에서 데모고르곤과 마인드 플레이어라는 끔찍한 괴물을 만들어냈고, 스스로 어둠의 우두머리 베크나로 진화한다. 이전 시즌에서 다뤘던 베크나와의 전투는 서막에 불과했다. 그에게 맞설 수 있는 유일한 존재 일레븐은 현재 정부군의 추적을 피해야 하는 도
[OTT리뷰] <기묘한 이야기> 시즌5 파트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