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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플로이드, 폴 매카트니, 레드 제플린, 스콜피온스, 에머슨 레이크 앤드 파머, 제네시스, 에스, 10CC, 피터 가브리엘, 윙스, AC/DC, 티렉스, 앨런 파슨스 프로젝트…. 영국의 디자인회사 힙노시스가 협업한 록뮤지션의 이름만 나열해도 록의 황금기 계보가 자연스레 그려진다. 1968년 스톰 소거슨과 오브리 파월에 의해 설립된 힙노시스는 록밴드의 앨범 커버를 주로 제작해왔다. 핑크 플로이드의 《The Dark Side of the Moon》 《Wish You Were Here》 등이 대표적인 작업이며 아티스트들과 직접 소통하며 아이디어를 나누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독창적인 시도를 해왔다. 영화 <힙노시스: LP 커버의 전설>(이하 <힙노시스>) 개봉과 <힙노시스: 롱 플레잉 스토리> 전시에 맞춰 내한한 오브리 파월을 만났다. “내가 죽은 후에도 힙노시스의 작업은 영화 속에 계속 존재할 거라고 생각하니 정말 기쁘다”라며 그는
[인터뷰] 궁극의 아이디어맨, ‘힙노시스: LP 커버의 전설’에 출연한 힙노시스 멤버 오브리 파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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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6 세월호 참사와 10·29 이태원 참사는 어떻게 알게 됐나.
= 두 참사 모두 전세계적으로 보도된 사건이라 대만인들도 전부 알고 있다. 세월호 참사는 10주기를 맞았어도 훨씬 가까운 과거에 일어난 듯 느껴진다. 이태원 참사는 사건 당일 대만 전역에 중계됐을 정도로 유명했다. 유튜브 등 플랫폼을 활용해 당시 참사 현장을 휴대폰으로 촬영한 생존자들의 영상을 많이 찾아봤다. 수많은 영상이 남긴 내상으로 한동안 정신과 진료를 받을 정도였다. 비록 내가 외국인이긴 하지만 인간이라면 말도 안되는 참사를 본 이상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
- 대만에서 벌어진 사건과 이태원 참사를 연결 짓는 게 당연한 수순이었나.
= 그렇다. 무엇보다 사건이 일어난 후 정부의 대처 방식이 대만과 한국이 유사했다. 그래서 대만의 참사를 다루며 이태원 참사를 연결 짓지 않을 수 없었다. 작품의 제목을 한국어로 번역하면 <훌륭한 피해자들>이라고 들었다. 그런데 중국어의 의미를 정확히 살
[인터뷰] <훌륭한 피해자들> 양리초우 감독, ‘피해자다움’의 불합리성에 관해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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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여름> <희몽인생: 아버지와 아들> 등의 작품으로 한국의 영화제를 방문했던 다큐멘터리스트 양리초우 감독이 신작 <훌륭한 피해자들>의 촬영차 지난 4월13일 서울을 찾았다. 양리초우 감독은 대만 내 소외계층이 처한 사회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왔다. <훌륭한 피해자들>은 대만 내에서 벌어진 두 비극에 관한 취재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훌륭한 피해자들>엔 정신질환 범죄자에게 살해된 딸을 둔 어머니, 야외 공연 중 불이 붙은 폭죽 염료에 의해 심한 화상을 입은 부상자들의 가족이 등장한다. 이들은 모두 공공장소에서 자신의 과실과 무관한 사고를 당한 가족을 두었다. 하지만 이들이 사건의 부당함을 소명할수록 진상이 규명되기는커녕 오히려 제삼자들에게 ‘가만히 있으라’며 공격을 받았다. 살해된 소녀의 어머니는 심리상담사가 되고 이후 출마해 국회의원이 돼 관련 법안을 제정하는 데 성공하지만, 그 과정에서 입에 담지 못할 수많은 사이
[씨네스코프] 조율 한번 해주세요, 다큐멘터리 <훌륭한 피해자들> 촬영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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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T’는 매주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에게 취향과 영감의 원천 5가지를 물어 소개하는 지면입니다. 이름하여 그들이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냄비밥
밥을 자주 안 해 먹을 땐 짐을 늘릴 필요가 없으니 밥솥을 살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냄비밥에 꽂혔다. 향미품종 골든퀸과 찰현미를 섞어 밥을 지으면 정말 맛있다. 물양 맞추는 것도 쉽다. 설익으면 그냥 뚜껑 덮고 다시 뜸 들이면 된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영화를 좋아한다. 그의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묵직한 질문을 던지기 때문이다. 란티모스의 영화를 보는 순간 내 삶의 방식,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등 가치판단의 체계를 새로 세우게 된다. 영화 말고 무엇이 내게 이런 질문을 유발할 수 있을까. 최근 <가여운 것들>도 관람했다. 벨라가 여행을 떠나기 전 흑백으로 찍힌 파트의 비주얼이 정말 좋았다. 란티모스의 영화 중 나의 ‘최애작’은 <킬링 디어>다.
필라테스
필라테스를 정말
[LIST] 전소니가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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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내려간 눈꼬리, 언뜻 공허해 보이는 눈동자. 권잎새 배우가 스스로 밝히듯 “조금 지쳐 보이는 듯한” 그의 외양과 <미지수>의 지수는 동심원을 그리다 하나의 궤로 합쳐졌다. 지수는 상실의 마음을 안은 채로 다소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맞이하는 인물이다. 지수가 마냥 허탈해 보이고 지쳐 보이는 이유는 영화의 후반부에서나 밝혀진다. 따라서 결말 전의 지수는 계속하여 미지의 인물로 보여야 한다. 이에 권잎새 배우는 캐릭터를 특정 성향이나 성격으로 표현하기보단 “지수가 어떤 사람일지를 지수와 타인의 관계성”에서 드러내려 했다. 남자 친구인 우주(반시온), 우주의 엄마 선애(윤유선), 우주의 친구 영배(안성민)를 어떤 태도로 맞닥뜨려야 할지를 “내 삶의 실제 친구들과 아끼는 사람들을 떠올리며” 상상했다. 촬영 중이 아닐 때조차 “우리는 권잎새와 반시온이 아니라 지수와 우주로 행동”했고 “연기 바깥에서도 내가 지수의 위치에 맞게 무의식적으로 연기를 주도하게” 됐다. 권잎새 배우가 생
[WHO ARE YOU] '미지수' 권잎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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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객들이 오랜만에 한국영화로 들뜬 분위기다. 지금 중국영화계를 뒤흔드는 키워드는 다름 아닌 한국영화다. 기대감을 불러일으킨 작은 파문은 지난 4월18일 베이징에서 개막한 제14회 베이징국제영화제다. 이번 베이징국제영화제에 초대된 한국영화는 <파묘>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의 <여행자의 필요>를 비롯해 <소풍>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해야 할 일> 등 총 5편의 작품이 관객을 만난다. 이중에서도 <파묘>는 영화제 전체 240편이 넘는 상영작 중에서 매진 순위 톱5를 차지하며 최고 인기작으로 떠올랐다. <파묘>는 영화제 개막 첫 주말이었던 4월20일 상영을 시작으로 5번의 공식 상영 티켓이 모두 순식간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며 한국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2017년 이후로 중국 내 공식적으로 개봉한 한국영화는 2021년 나문희 주연의 <오! 문희>
[베이징] '파묘' 인기몰이, 베이징 영화제 한국영화 5편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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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 토토(오노 리리아나)는 또래와 어딘가 좀 다르다는 이유로 다니던 초등학교에서 쫓겨난다. 하지만 씩씩하고 천진난만한 어린이에게 곧 희망이 찾아온다. 모든 어린이는 귀하다는 걸 아는 코바야시 선생님(야쿠쇼 고지)이 교장으로 있는 학교로 전학 가게 된 것. 눈이 휘둥그레지는 전차 교실, 먼저 손을 내밀고 싶은 친구들까지 토토는 호기심이 돋는 새 배움터에서 마음껏 뛰어놀 준비가 됐다.
20세기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 분홍색 목 티셔츠에 빨간 리본 머리핀을 한 소녀의 표지 그림으로 친숙한 구로야나기 데쓰코의 자전적 이야기 <창가의 토토>가 애니메이션으로 스크린에 옮겨진다. 2023년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일본 명배우 야쿠쇼 고지가 본편에, <겨울왕국>의 안나 목소리로 유명한 박지윤 성우가 우리말 더빙에 참여했다. 청명한 하늘과 꽃들이 만개한 배경 속에서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어린이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어른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하는 지점이 있다. 여름
[Coming Soon] '창가의 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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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25일 목요일, 63살의 나이로 로랑 캉테가 세상을 떠났다. 그가 참여하고 있는 VOD서비스 ‘라시네텍’의 공동 위원들은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남겨진 아내와 가족, 동료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인간의 다양성과 약자를 옹호하여 프랑스 현대영화의 중요한 한축을 형성한 사회적 드라마의 강자였던 그의 필모그래피를 되돌아본다.
1961년 4월, 프랑스 되세브르 지역에서 태어난 로랑 캉테는 1984년에 국립영화학교 이덱에 입학하며 영화계에 발을 들였다. 이곳에서 그는 평생의 동지가 된 친구들과 만난다. 바로 로뱅 캉피요와 도미니크 몰, 질 마르샹이다. 이들은 모두 로랑 캉테의 데뷔작인 <인력자원부>(1999)에 스태프로 참여해 각각 시나리오작가와 조감독, 편집 역할을 하며 그를 도왔다. 특히 로뱅 캉피요와의 관계는 더욱 돈독했다. 그들은 <시간의 사용>(2001), <남쪽을 향하여>(2005), <클래스>(2008), <워크숍&
[OBITUARY] 로랑 캉테(Laurent Cantet, 1961~2024) 감독 부고, 사회적 드라마의 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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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2년 4월, 김민하 배우를 만났다. 일제강점기 이민자의 삶을 다룬 <파친코>의 주연을 맡은 그는 작품에서와 같은 단아한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들어섰다. 인터뷰 중 간간이 들리는 그의 관심사와 학창 시절 그리고 꿈까지, 앞으로가 더욱 궁금한 배우로 가슴속에 남아 있다.
[ARCHIVE] 배우 김민하의 글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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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타고 갈 때 뒤를 돌아보면 굽이굽이져 있는데, 타고 갈 때는 직진이라고밖에 생각 안 하잖아요. 반듯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뒤돌아보면 굽이져 있고. 그게 인생인 거 같아요.” KBS2 <다큐멘터리 3일> ‘서민들의 인생 분기점–구로역’ 편에 나온 한 청년의 답변이 중요한 변화의 순간마다, 플래시백마냥 계속 떠오른다. 무심한 듯 조금은 쑥스러운 표정으로 툭 내뱉은 한마디에는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다. 마음을 움직이는 진실의 힘. 누구나 공감할 진심의 힘.
주간지 마감은 생체리듬까지 일주일 단위로 만들어버린다. 매번 눈앞의 잡지에 몰두하다 보면 한달, 한 분기, 일년의 흐름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그래서 <씨네21>에서는 적어도 1년에 한번, 잡지 개편을 하려 애써왔다. 뒤처지지 않고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방편이자 독자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새로움을 제공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올해도 개편을 했다.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송경원 편집장] 개편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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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9일 만에 누적 관객수 600만명을 돌파한 <범죄도시4>의 기세가 무섭다. 5월2일 오후 7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4>가 9 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면서 누적 관객수 600만478명을 기록했다. 개봉 첫날 82만1470명 관객을 동원한 <범죄도시4>는 <범죄도시3>(2023년 5월 개봉)의 오프닝 성적 74만874명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범죄도시> 시리즈 오프닝 성적 중 최고,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오프닝 성적 중 최고 기록을 모두 거머쥐었다. 한국영화 역대 오프닝 스코어로는 <신과 함께-인과 연>(2017) 124만6603명, <군함도>(2017) 97만2161명, <부산행>(2016) 87만2673명에 이어 네 번째다. 개봉 7일차에 500만명 돌파 후, 근로 자의 날인 지난 1일 하루 78만4802명을 동원하면서 이틀 만에 600만명 능선
최단 기간 천만 돌파할까, 개봉 9일 만에 600만 관객 돌파한 <범죄도시4> 무서운 흥행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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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은 미야케 쇼 감독의 <새벽의 모든>이다. 월경증후군(PMS)으로 고통 받는 후지사와(가미시라이시 모네)와 공황장애를 앓는 야마조에(마쓰무라 호쿠토)는 충동적인 언행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인사처럼 달고 산다. 서로의 결핍을 유일하게 이해하는 둘은 전우이자 피신처로서 숨 쉴 틈을 내어준다. 16mm 카메라의 따뜻하고 뭉근한 온도를 유려하게 펼쳐내는 미야케 쇼 감독은 이제 막 관객과의 만남을 마치고 상기된 모습으로 나타났다. 평소보다 달뜬 그의 목소리에서 전주영화제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다. 영화제의 얼굴이 되었는데.
= 너무 영광이다. 처음 소식을 듣고 무척 놀랐다. 영화가 상영 되기 전까지 무척 불안했다. 화려한 엔터테인먼트 장치가 있는 작품도 아니고 보는 사람에 따라 선호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제 개막 상영을 거치고 많은 분들이 좋은 반응을 전해주셔서 안심
JEONJU IFF #1호 [인터뷰] ‘새벽의 모든’ 감독 미야케 쇼, "개인을 인정하는 사회, 거기서 시작하는 다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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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사 조정과 함께 무탈히 축제를 완주한 전주국제영화제가 민성욱·정준호 체제로 두 번째 영화제를 선보인다. 독립영화, 대안영화, 자주영화, 예술영화… 자연스럽게 자신의 색깔을 찾아 나서는 전주영화제는 어느 덧 개성 통통 넘치는 다양한 작품을 한 바구니에 그러모았다. 해맑은 웃음 소리와 이유 있는 설렘으로 가득한 축제 분위기 속에서 두 항해자에게 다소 진중한 질문을 건넸다. 민성욱, 정준호 공동위원장과 나눈 이야기다.
- 공동 집행위원장 체제에 많은 우려가 오가던 것이 무색하게 벌써 두 번째 전주국제영화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를 평가해 본다면.
민성욱 임용 과정에서 많은 걱정이 나올 수밖에 없던 이유를 십분 이해한다. 그래서 정준호 위원장과 영화제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서로의 강점을 잘 공략했다. 내가 영화제 전반의 절차를 관리하는 동안 정 위원장은 대외 협력과 홍보, 예산 협의, 협찬 쪽을 많이 신경 썼다. 실제로 기업을 방문하거나 의회를 갈 때 반응이 달라진다
JEONJU IFF #1호 [인터뷰]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 “시대에 조응하는 영화제가 되기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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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일 개막을 앞두고 만난 문석·문성경·전진수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는 “티켓 구하기 힘들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듣고 있다”며 영화제를 찾을 많은 관객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었다. 이들은 새로운 부대 행사를 기획하고 주요 행사를 치르는 공간을 다양하게 가져가 기존 영화제 관객들뿐 아니라 전주를 방문하는 관광객, 전주시민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 올해 한국경쟁과 국제경쟁 지원작의 경향은 어땠나.
문석 출품량이 전체적으로 늘었다는 자랑을 먼저 하고 싶다. (웃음) 우선 한국경쟁은 134편, 한국단편경쟁은 1332편으로 역대 최고 수치다. 올해 한국경쟁은 전과는 다른 결의 여성영화가 많아졌다는 게 특징적이다. 미투 직후에 나온 여성영화는 사회적으로 억압받는 피해자로서의 여성을 보여주면서 시작하는 경우가 주를 이뤘는데 이번엔 소재의 스펙트럼 자체가 넓고 일상 속의 여성을 섬세하게 바라보며 그 안에서 깊은 이야기를 끌어내려는 작품들이 많았
JEONJU IFF #1호 [인터뷰] 문석·문성경·전진수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영화제를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