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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명행 감독은 마동석과 오랜 액션 동지다. 그가 무술감독, 무술 스턴트, 연출자 등으로 마동석과 함께 만들어온 액션만 무려 18편이다. 허명행과 마동석의 ‘믿고 보는’ 액션 시퀀스에 관해 허명행 감독이 직접 전한 비하인드를 정리해보았다.
<부산행>
구글 검색창에 ‘Train to Busan(<부산행>의 영문 제목.-편집자) big guy’를 검색하면 바로 마동석의 사진과 프로필이 뜬다. 외신과 해외 관객은 <부산행>이 첫 공개된 2016년 칸영화제 때부터 총 한번 쓰지 않고 팔뚝에 테이프를 칭칭 감은 채 맨주먹으로 좀비를 응징하는 윤상화(마동석)에게 열광했다. 허명행 감독은 인상적인 <부산행> 속 액션으로 상화의 최후를 꼽는다. “콘티에선 상화가 자기 딸의 이름을 외친 후 유리창이 상화를 덮치는 결말이었다. 그런데 내가 상화가 일어나 다시 싸우도록 만들었다. 마동석 배우를 좋아하는 ‘마동석 팀’으로서 그가 분한 상화가 가지고 있는 모
범죄와 도시와 분노의 주먹, 허명행 감독이 말하는 액션 신 비하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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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진 눈썹과 오래된 흉터 사이에 묻혀 있는 어두운 눈. 사막 바람에 휘날리는 드레드록스 헤어와 태양 아래에서 반짝이는 청동빛 근육. ‘창이파’ 넘버3이자 철퇴를 휘두르는 도적 ‘곰’은 김지운 감독의 액션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서 작은 역할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 스쳐 지나가는 캐릭터는 37살의 늦깎이 연기자인 마동석이 데뷔 초기 맡은 역할 중에서도 유난히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마치 얼굴에 난 깊은 상처처럼. 16년 후, 피지컬 트레이너 출신 배우 마동석은 역대 가장 성공적인 한국 배우 중 한명으로 10년 넘게 활동 중이다. ‘곰’의 철로 상징되는 압도적인 힘은 <범죄도시>의 파괴적인 주먹을 거쳐 넷플릭스 영화 <황야>에 이르면 모든 것을 해결하는 마법처럼 다가온다. 매체를 넘나드는 ‘마동석 돌풍’은 2024년에도 그 위력을 전혀 잃지 않았다.
현대적이며 접근하기 쉬운 형태의 남성성
많은 외국 시청자들, 특히 지난 10년
싸움꾼의 부드러운 주먹들, 마동석 배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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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가수 백지영이 한 예능프로그램에 나와 당신이 헬스트레이너였다는 일화를 전했다. 그 당시에도 영화 제작자로서 할리우드에 가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었다고 말이다.
= 돈이 너무 없어서 아르바이트로 헬스나 복싱을 가르치던 시절이다. 당시 사람들은 내가 영화 조연이나 단역으로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하고 있는지 잘 몰랐다. 운동을 가르치다 말고 “난 나중에 영화를 만들 거야”라고 했으니 아마 내가 정신 나간 줄 아는 분들도 있었을 거다. (웃음)
- 앞이 보이지 않을 때 지치지 않고 계속 도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나.
= 어렸을 때 싫증을 자주 느껴서 복싱 말고는 끝까지 해본 게 없었다. 정상에 오른 것 같았는데 더 올라갈 곳이 남아 있고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이 있었다. 뭔가 잡힐 듯 잡히지 않았다. 그래서 복싱만 오래 하게 된 것이다. 미국에서 트레이너로 자리 잡기까지 고생을 많이 했는데 배우가 되고 싶어서 그 모든 것을 버리고 한국에 들어왔다. 연기를 시작
[인터뷰] “연기도 복싱 같았다.”, 마동석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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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사무실 근처에 빅펀치복싱클럽을 오픈했다. 회원제로 50명만 받고 있다고.
= 주변의 다른 형들도 장사를 해야 하지 않겠나. 여기로 사람이 너무 몰리면 안된다. 퍼스널 트레이닝이 목적인 곳이라 다른 복싱장과는 성격이 다르다.
- 임시완, 정경호, 김무열 등 다수의 배우들이 다니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연예계의 복싱 전도사 같다.
= 복싱선수를 하다가 배우가 된 사람은 나밖에 없다. 내가 좋아하는 복싱의 매력을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리고 싶었다.
- 예전에 복싱을 6개월 동안 배운 적이 있다. 줄넘기와 기본동작만 배우고 회사 일이 바빠져서 그만뒀지만.
= 복싱이 정말 좋은 운동이다. 기회가 되면 꼭 다시 배워보셨으면 좋겠다. 줄넘기는 종아리근육을 키우기 위해 하는 거다. 발뒤꿈치를 들고 지구력 있게 뛸 수 있는 훈련이 되어야 복싱 스텝도 잘 밟을 수 있다.
- 남들보다 동작을 빨리 배운다는 칭찬도 받았는데….
= 원래 회원을 유치하기 위해 초반엔 칭
[인터뷰] “내 캐릭터로 할 수 있는 데까지 한다”, 마동석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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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같아요. 계속 도전하고 부딪치고 무너져도 다시 일어나는.” 최근 만난 한 영화계 관계자는 그와 함께 일한 적이 있는 마동석을 이렇게 묘사했다. 실제로 마동석은 복싱하던 시절에도, 한국에 들어와 배우가 된 이후에도, 본격적으로 제작자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이후에도 한결같았다. 링 위에 올라가 흠뻑 얻어맞은 후에도 아무렇지 않게 다음 경기를 시작했다. 미국으로 이민 간 고등학생 마동석의 몸무게는 60kg. 복싱선수가 되어 ‘끝장’을 보고 싶었던 그는 고등학생 때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하면서 체격이 큰 서양인에게도 밀리지 않는 선수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식당 조수, 바텐더, 이종격투기 트레이너, 클럽 가드 등 그가 거쳐간 직업도 다양했다. 교통사고로 전신마취까지 하는 대수술을 받으면서 운동선수의 길은 접었지만 그에겐 배우라는 새로운 꿈이 생겼다. 10대 시절 작은 연극무대에 섰던 기억이 각별했던 그는 LA에서도 몇번 오디션에 도전한 적이 있었고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위
마동석에 대해 할 이야기가 있습니다 - <씨네21>은 왜 마동석 에디션을 만들게 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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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차지한 <기생충>,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 이후의 윤여정 그리고 <범죄도시4> 개봉 직후의 마동석. 지난 4년간 <씨네21>이 잡지 한권을 헌정한 스페셜 에디션을 발행한 주제들이다. 칸영화제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하지도 <씨네21>이 선정한 ‘올해의 영화 베스트’에 <범죄도시> 시리즈가 포함된 적도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 라인업에 마동석이 추가된 것을 의아하게 생각하는 독자들도 있으리라. 바꾸어 말하면 우리가 이 리스트에 마동석을 추가한 것은 그만큼 선언적인 의미를 갖는다. 역사와 규모, 문화적 파급력에 비할 때 한국 액션 장르 영화와 배우는 수상할 만큼 비평적, 학술적 분석이 부족한 영역이다. 2편과 3편이 연달아 천만 관객을 돌파하고 4편 개봉 첫날 관객수 82만명을 동원한 프랜차이즈의 창조자 역시 진지하게 논의 테이블에 올라온 적이 없다. <씨네21>은 <범죄도시4> 개봉에
[특집] 마동석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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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공개를 누구보다 기다렸을 것이다. 배우 김윤혜가 <종말의 바보>에서 맡은 전투근무지원 대대 중대장 ‘강인아’는 그만큼 근사하다. 투블록커트의 카리스마는 일부일 뿐, 지구 종말을 200일 앞둔 상황에서 시민과 동료와 친구를 끝까지 보호하려는 인아의 직업윤리는 그를 더욱 품위 있게 한다. 인아의 얼굴이 어둠과 햇빛에 가려져도 김윤혜의 크고 진한 눈은 살아남아 디스토피아를 비추는 횃불이자 손전등이 된다. 2002년에 데뷔해 <점쟁이들> <빈센조> 등에 출연해온 김윤혜는 주연작 <씬>과 <종말의 바보>를 선보이고 차기작 2편까지 촬영 중인 올해를 분기점으로 삼고 있다. 작품 공개일이 가까워질수록 “또래 배우들과의 즐거운 작업, 김진민 감독님만의 편안한 작업 방식” 하나하나가 생생히 기억난다고 전했다.
- 강인아는 김윤혜 배우의 필모그래피에서 본 적 없는 도전적인 캐릭터다.
= 이야기가 재밌을 때 캐릭터도 입체적이고 매력적
[인터뷰] 현재를 믿는 힘, <종말의 바보> 배우 김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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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의 바보> 속 삼총사는 교사, 군인 등 하나같이 자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모범적인 태도를 요구받는 직업에 종사한다. 그중 전성우가 연기하는 성재는 직업이 무려 신부다. 천주교 도시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온 시민이 성당에 다니는 웅천시의 보좌신부 성재는 주임신부(강석우)가 실종되자 졸지에 성당을 지키며 지구 종말을 마주한 신자들의 마음을 보살핀다. 하지만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는 성재조차 거듭 비극이 닥치자 평생 믿어온 자신의 신념에 회의를 품는다. 어느 날 성재는 성서 구절을 인용해 신에게 고백한다. “기억하소서, 제 인생이 얼마나 덧없는지를. 당신께서 모든 사람을 얼마나 헛되이 창조하셨는지를.”
- <종말의 바보>에 어떻게 합류하게 됐나.
= 김여진 배우와 함께한 연극 <마우스피스> 직후 선배의 남편인 김진민 감독님을 뵙게 됐다. 이후 연이 닿아 작품까지 찍었다. 종말이라는 키워드로 만든 우리나라 작품이라는 점, 그리고 혼란스러운 상황을
[인터뷰] 사제와 인간, 두 모습의 경계에서, <종말의 바보> 배우 전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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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함 속에서 저만큼 아이들을 위하는 게 가능할까? <종말의 바보> 속 세경을 보며 떠올렸던 질문이다. 본래 중학교 기술가정 교사였던 세경은 소행성 충돌 소식이 알려진 후 휴교령이 내려지자 웅천시청 아동청소년부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했다. 어수선한 틈을 타 발생한 폭동을 겪은 후, 세경은 위험에 빠진 아이들을 지키려 분투한다. 김진민 감독은 “세경 역엔 본능적으로 안은진 배우를 떠올렸다”고 말하며 배우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믿음에 부합하는 연기를 보여준 안은진에게 <종말의 바보>는 배우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 등장인물이 많은데 그중 세경의 감정 변화와 고민이 가장 세부적으로 그려진다.
= 성장형 캐릭터의 경우 발전하는 과정에서 다른 선택을 하는 변화를 유심히 바라보게 되는데, 세경은 폭동 이후 가고자 하는 길이 명확했다. 그 단단한 마음을 유지하면서 중간중간 증폭되는 감정을 잘 표현하면 되겠다 싶었다. 아주 평범한 기술가정 교사고 다른
[인터뷰] 바닥을 딛고 다시 올라선 순간, <종말의 바보> 배우 안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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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을 즐기고 약자를 갈취해 이득을 취하거나 그럼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들. 소행성 충돌 200일을 앞두고 종말을 맞이하는 이들의 태도는 각기 다르다. 김진민 감독은 “모든 인물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되 각자의 연속성을 잃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였다고 말한다. “<인간수업>이 연출로서 내가 가진 능력을 확인해보는 작품이었다면, <종말의 바보>는 그 능력을 전부 쏟아부어야 하는 작품이었다.” 캐스팅부터 편집까지 세세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는 김진민 감독에게서 작품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 <종말의 바보>의 연출을 맡게 된 배경은.
= ‘정성주 작가가 글을 썼는데 읽어보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워낙 불세출의 작가고 한동안 대본을 안 쓰신 걸로 알고 있어 깜짝 놀랐다. 읽어본 뒤에는 ‘이걸 진짜 시리즈물로 만들겠다고?’ 싶었다. 정성주 작가는 인간에 대한 해석이 남다른 데다 감정을 깊게 다루는 편이고, <종말의 바보&
[인터뷰] 종말 앞에서도 존엄을 지킬 수 있다는 믿음, <종말의 바보> 김진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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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이 지구에 충돌하기까지 남은 시간은 단 200일. 한반도가 충돌지대에 속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로 한국에 계엄령이 선포됐다. <종말의 바보>는 웅천이라는 가상의 도시로 시야를 좁혀 이곳의 시민들을 클로즈업한다. 소행성과 지구의 충돌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잔재하는 한편 안전한 국가로 조속히 대피하려는 사람들의 행렬이 길게 이어진다. 새롭게 창단한 사이비종교가 시민들을 선동하고 탈옥한 범죄자들이 폭동을 일으키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된다. 자원봉사를 하던 중학교 교사 세경(안은진)은 폭동 사건으로 인해 가르치던 아이들을 잃고 깊은 슬픔과 책임감을 느낀다. 세경의 절친인 보좌신부 성재(전성우)와 전투근무지원 대대 중대장 인아(김윤혜) 역시 통감하며 남은 시민과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러던 중 죽은 줄 알았던 세경의 애인 윤상(유아인)이 갑작스레 모습을 드러낸다.
4월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시리즈 <종말의 바보>는 <인
[기획] 그럼에도, 살아간다 - <종말의 바보> 김진민 감독, 배우 안은진·전성우·김윤혜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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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새 리차드는 아프리카 해변에서 황새들과 함께 자랐다. 형제들보다 작은 몸을 가졌지만 날쌘 비행 실력을 지닌 그는 무리를 이끄는 리더 연습생이 되고 싶다. 운명을 결정짓는 시험에서 리차드는 멋진 비행을 선보이지만 황새들의 우두머리인 아빠는 다소 무모한 그의 태도를 우려하며 리더 연습생 권한을 박탈한다. 가족들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못한 리차드는 자신을 인정해주는 곳을 찾아 홀로 사막을 건너기로 마음먹는다. 위험천만한 모험 끝에 리차드는 수많은 새들이 무리 지어 사는 신비로운 도시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자신과 닮은 도시 참새들이 탐욕스러운 공작 자마노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알게 된다. 친구들을 돕기 위해 리차드는 전설 속 보석을 찾아 나선 다. 앵무새 키키와 올빼미 올가 등 든든한 친구들이 그의 곁을 지킨다. <꼬마참새 리차드: 신비한 보석 탐험대>는 전작에 이어 어린 참새의 모험을 흥미진진하게 그린 작품이다. 속도감 넘치는 액션을 비롯해 개성이 돋보이는 귀여운 캐릭터들이
[리뷰] ‘꼬마참새 리차드: 신비한 보석 탐험대’, 작은 참새, 숨 참고 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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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착한 동물들이 모여 사는 실바니안 마을은 1년에 한번 있는 별 축제를 앞두고 한껏 들떠 있다. 즐거운 축제 분위기에도 초콜릿 토끼 소녀 프레야는 고민이 많다. 엄마의 생신이 축제 날과 같은데 아직 선물을 고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친구들과 함께 여러 선물을 만들어보지만 마음씨 착한 소녀는 더 잘 어울리는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고 만다. 선물을 구하지 못해 걱정인 프레야는 심지어 축제의 메인 이벤트인 ‘올해의 나무’를 선택해야 하는 중대한 임무까지 맡게 된다. 높은 곳에서 마을을 내려다보며 이곳이 갖는 의미를 되새겨보라는 뱃사람 브루스의 조언에 프레야는 기가 막힌 계획을 떠올린다. 부모님의 오랜 추억이 담긴 동굴 속 나무를 찾을 수만 있다면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극장판 실바니안 패밀리: 프레야의 선물>은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장난감 브랜드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뚜렷한 갈등이 없는 서사는 솜털 가득한 동물들의 생김새만큼이나 관
[리뷰] ‘극장판 실바니안 패밀리: 프레야의 선물’, 털북숭이들이 안겨주는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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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트레이너 지우(이선호)는 성도지방 최고의 포켓몬 트레이너를 가리는 ‘은빛대회’에 참가한다. 고향인 태초마을에서부터 함께한 포켓몬 피카츄, 여행 중 만난 동료인 이슬(여민정)과 웅(황창영)이 지우를 적극적으로 돕는다. 가까스로 예선전을 통과하고 결승 토너먼트에 나선 지우의 상대로는 최대의 라이벌이자 엘리트 포켓몬 트레이너인 바람(임윤선)이 등장한다. 지우는 잠시 헤어져 있던 포켓몬 리자몽을 불러 대적한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IP인 ‘포켓몬스터’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 TV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한국 방영 25주년을 기념하여 한국에서만 단독 개봉하는 작품이다. 기존에 공중파 방송에서 방영되지 못했던 15화가량의 결말 분량을 재편집했다. TV애니메이션 이야기의 대개가 생략되고 작품 후반부의 중심 이야기라 할 수 있는 지우와 바람의 대결에 초점이 맞춰졌다. 분량이 줄긴 했지만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정수로 여겨지는 요소들은 모두 담겨 있다. 포켓몬간
[리뷰] ‘포켓몬스터: 성도지방 이야기, 최종장’, 25년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정수